01. 바다로 가라앉는 꿈을 꿨다. : moranlog.tistory.com/197 02. 잘린 목 사건 : moranlog.tistory.com/206 03. 바다에 핀 꽃, 작별의 아네모네 https://moranlog.tistory.com/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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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원본 링크 : marionette-mu.postype.com/post/2867861
오리지널 탐사자로 다녀왔어요!
플레이타임 9시간40분
대서양 남쪽 바다 어딘가의 작은 섬에 위치한 성 로잘린드 여학원은 초등부부터 고등부까지 있는 기숙사제 에스컬레이터식 학원입니다. 학교 자체가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며, 밖으로 나갈 자유가 없는 대신 당신은 이 우아한 요람 안에서 완벽하고 행복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성 로잘린드 여학원의 신입생들!
그리고 이 학교에 버려진 아이들이에요.
너무 사랑해서 깨질 물건 마냥 넣어 보관하던지, 가둬 성장을 위해 그늘 안에 기르던지,
명예를 위해 주변의 이목을 피하기 위해서던지...
여러분이 버려졌다는 사실을 누가 부정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이 말인가요?
그렇게 자기 위안을 하는 시간에 모처럼 세상에 버려진 아이들끼리 잘해보는 쪽이 더 좋지 않을까요?
오늘은 로잘린드 여학원의, 당신의 입학식. 눈을 반짝이면서 들어주세요, 우리의 밝은 미래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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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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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로잘린드 여학원 살인사건
제 1장. 바다로 가라앉는 꿈을 꿨다.
W. 래빗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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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이 성 로잘린드 여학원의 신입생들!
그리고 이 학교에 버려진 아이들이에요.
너무 사랑해서 깨질 물건 마냥 넣어 보관하던지,
가둬 성장을 위해 그늘 안에 기르던지,
명예를 위해 주변의 이목을 피하기 위해서던지...
여러분이 버려졌다는 사실을 누가 부정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이 말인가요?
그렇게 자기 위안을 하는 시간에,
모처럼 세상에 버려진 아이들끼리 잘 해보는 쪽이 더 좋지 않을까요?
오늘은 로잘린드 여학원의, 당신의 입학식.
눈을 반짝이면서 들어주세요,
우리의 밝은 미래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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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학교로 오기 전 꿈을 꿉니다.
깊고 깊은 바다에 자신과 누군가가 가라앉는 꿈.
자신은 헤엄쳐 빛이 드는 위로 나오지만,
얼굴이 보이지 않는 그는 가라앉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잠에서 깨어납니다.
오늘은 구름 한 점 없는 13월의 어느 날,
당신은 입학식에 참가하게 됩니다.
필요한 물건들과 짐은 며칠 전에 기숙사로 먼저 보냈으니,
당신은 몸만 실어 보내면 되는 일입니다.
우리는 각자 어떤 이동수단을 타고 도착했나요?
레인:(좋은 차를 타고..왔겠죠? ㅎ)
소피:(기차...) (혼자 타서 무서웠어.................)
조이:(평범하게 기차를 타고 왔다)
제인:(기차를 타고 왔어요 후후... 제일 좋은 자리 앉아서 왔다...)
그래요. 셋은 기차를 타고, 레인은 티끌조차 미끄러질 것 같은 번쩍번쩍한 차...를 타고,
성 로잘린드 여학원에 도착합니다.
어쩌면 같은 기차를 탔을 지도 모르겠어요.
학원 앞에 도착한 당신은 어떤 심정인가요?
조금 들뜨거나, 긴장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서양 남쪽 바다 어딘가의 작은 섬에 위치한 성 로잘린드 여학원.
안으로 들어설수록 입학식에 분주한 사람들과 근사한 건물이 시야에 들어찹니다.
여러분과 같은 교복을 입고 학원에 들어서는 학생들도 보입니다.
그들을 따라, 학원으로 입장해볼까요?
소피:(집에 가고 싶어... 엄마아..) (흐어어엉...) (우물쭈물 느릿느릿 들어가요)
레인:휴.. 여분의 양산을 들고올 걸 그랬어요. (사뿐사뿐 들어가요)
제인:(척.척... 당당하게 들어갑니다)
조이:(학생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느긋하게 들어가요~)
누군가는 느릿한 걸음으로 재촉을 받았을지도 모릅니다.
햇살이 내리쬐니, 양산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요.
당당하게 안으로 들어서면 우리들은 기묘한 시선을 느낍니다.
중등부 학생들과 고등부 학생들이 전부 여러분을 보고 있습니다.
기대, 불안, 흥미, 무관심… 그 감정의 형태는 다양합니다.
DICE:관찰력 판정이 가능합니다.
제인:
소피:
조이:
레인:...(고개를 기울이면서 이리저리 살펴요)
제인:뭘 쳐다봐...
레인:
소피:(눈깔음)
뭘 쳐다봐....
건방지게 중얼거리고 나면 몇 몇의 선배들이 시선을 피하네요.
조이와 레인은 그 시선 뿐만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To 레인): 시선의 출처를 쫓아 이리저리 둘러보면, 같은 초등부 교복을 입은 누군가의 모습이 교회 너머로 힐끗 보였다가 사라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
레인:...음?
우리가 시선을 쫒아 집중하고 있으면, 빨리 앞으로 가라며 다른 학생들이 재촉하네요.
조이:(머리만 긁적거리다가 재촉에 앞으로 움직인다.)
입학식은 학원의 가운데 건물,
가장 뒤쪽에 위치한 종합관에서 진행됩니다.
넓은 건물 내부 안으로 당신과 같은 여학생들과 수녀선생님들로 가득 차있습니다.
상당히 늦었던 걸까요?
종합관 가운데에는 입학생을 위해 의자가 마련되어있습니다.
군데군데 빈자리가 여러분이 앉아주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들 어떤 자리에 앉을건가요?
레인:(적당한 앞자리)
소피:(제일 뒤쪽 구석 자리로..)
조이:실례합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곳에 앉는다.)
제인:(흠... 소피 옆에 앉아요)
흠, 다들 각개전투하는걸로 이야기 된거였나요
제인만이 소피 옆자리를 차지해줍니다.
소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인:(사실 나도 뒤쪽에 앉고 싶었 어어)
제인을 혼자두고갑니다
제인:(그럼 소피 자리에 앉아요)
소피:(무서워서 눈도 못마주침)
조이:(레인 옆으로 샤샤샥 붙어 앉아요)
귀염둥이들...
레인:(다들 소란스럽다고 생각중)
제인:(자리를 양보해주다니... 좋은 애인 것 같군... 하고 소피 쪽 빤히 보고 있어요)
제인의 시선이 상당히 무서울지도 몰라요
소피:(무서워무서워무서워)
처음 만난 친구들과 가벼운 눈인사를 나누고 있을 무렵..
아아ㅡ,
마이크에 울리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 정면을 바라보면 교장 선생님이 단상에 서있습니다.
이제 입학식을 시작하려는 모양이에요.
레베카 교장선생님께선, 이 학교에 입학한 것을 환영한다는 이야기와 함께,
졸업생들에겐 이제까지 고생했다는 덕담을 건넵니다.
평범한 입학식과 별반 다르지 않네요.
교장선생님의 말씀이 끝나면 이 학교의 교가,
‘마리아 님의 마음’을 부릅니다.
한마음 한뜻으로 교가를 부르고, 성대한 울림이 종합관을 가득 메우고 나면
성 로잘린드 여학원에만 있는 행사,
‘페어웰 부케’ 행사가 이어집니다.
졸업생대표와 신입생대표가 서로 꽃다발을 주고 받는 이 행사의 대표는...
신입생 대표 레인, 소피, 제인, 조이는 단상 앞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당신입니다.
레인:(나만 대표가 아니었네, 뭐 아무렴 어때.. 단상 위로 올라가기로)
소피:(이름 호명당해서 헉함...) (동명이인이라고 생각하며 가만히 앉아있는다.)
제인:(벌떡 일어나서 올라갑니다)
조이:네!(대답하면서 단상 위로 사뿐사뿐)
이런, 레인과 제인, 조이가 올라오고나면...
한명이 올라오지 않았네요.
소피, 소피 학생, 이곳에 없나요?
제인:소피가 누구야... 빨리 오라고...
소피:....................................
이러다 첫날부터 로잘린드 여학원 일짱에게 찍힐지도 모른다구요
레인:(대체 누구람..)
조이:(웃으면서 셋 쳐다봄 누가 소피지)
소피:(우물쭈물 눈치 보면서 올라가요...)
원래 주인공은 마지막이래요.
모두의 시선이 소피에게 집중됩니다...
소피:(창백해짐)
조이:(소리 없는 손박수 침)
제인:(아까 자리 양보해 준 친구네... 옆에 자리 만들어줘요)
이로써 신입생 대표 네 명이 단상에 모두 올라왔네요!
레인:(힐끔)
이번엔 반대로 제인이 자리를 양보해줬어요~
소피:(힐끔힐끔 보다가 자리에 서요..)
단상 위로 아이들이 올라오자,
많은 신입생들의 시선이 당신을 향합니다.
단상에는 테이블 위로 여러 꽃다발이 가지런히 놓여있습니다.
칼라릴리, 백합, 장미, 튤립, 수국..
여러분은, 신입생 대표로서.
어떤 꽃을 고르나요?
마음을 모아 단 하나의 꽃을 골라야 한답니다.
레인:...어떤게 좋으신가요?
제인:다 똑같아 보이는 데?
소피:아, 아무거나.... (개미목소리)
꽃들이 서운해해요.
조이:다 예쁜데~
레인:전부를 고를 수는 없다니까요~..
조이:이거 어때? (칼라릴리 콕 찔러봄)
제인:(콕 찔린 칼라릴리 봄) 좋아. 제법 웃기게 생겼어...
소피:(끄덕끄덕)
레인:(웃기게?) 모두가 좋다면 그걸로 해요. 예쁘네요
우리는 '제법 웃기게 생겼지만 예쁜' 칼라릴리를 고릅니다.
여러분은 신입생 대표로서, 졸업생 대표에게 칼라릴리 꽃다발을 건넵니다.
그러자, 맞은 편의 졸업생 대표가 여러분에게도 같은 꽃다발을 건네네요.
다같이 꽃다발을 든 모습이 화려하고도, 시작의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입니다.
미래를 언니에게, 과거를 동생에게.
우리는 이렇게 시간을 나눠가지게 됩니다.
안녕, 미래로 나아갈 사람들!
안녕, 지금 시작하는 우리들!
졸업생 대표가 건네는 칼라릴리 꽃다발을 내려다보면,
막 꽃잎을 틔운 듯 싱그럽고, 향기로운 꽃향기가 스칩니다.
DICE:전원 관찰 판정 가능.
조이:
소피:
제인:
소피:(흐어엉...)
레인:
조이와 레인은 알아차립니다.
제인:(향긋-)
꽃다발에 섞인 꽃들 사이로 편지가 끼워져있네요.
소피:(눈동자 덜덜 떨리는중이라 아무것도 못본듯)
레인:어머, 여기 편지가 있어요.
조이:음? (편지를 쏙 빼서 든다.)
문서:<편지>
이건 대체 누가 무슨 의미로 보낸 편지일까요?
레인:으음.. (다른 내용은 적혀있지 않나요? 뒷장도 볼래요)
뒷장은 평범하게 꽃다발이 그려져있습니다.
편지라고하지만 엽서에 가깝네요.
DICE:지능 판정이 가능합니다.
레인:
(To 레인): 졸업생 대표인 눈 앞의 이름 모를 소녀가 보냈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아냅니다.
이 편지에 대해 물음이라도 꺼낼 찰나에,
'페어웰 부케'는 끝이 납니다.
신입생을 반기는, 졸업생을 응원하는 환호와 박수 속에서 입학식이 마무리됩니다.
입학식이 치뤄졌던 중앙관은 학교의 가장 높은 지대에 있기 때문에,
밖으로 나오면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철썩거리는 파도는 위협적이라 보는 사람을 불안하게 만듭니다.
날이 좋지 않은지 당장이라도 폭풍우가 몰려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멀지 않은 곳에서 수녀 선생님이 입학생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수녀 선생님:(가볍게 박수 두번을 치고 시선을 모은다) 자, 다들 이쪽으로 오세요, 신입생 여러분~
조이:네! (바다를 한번 더 보고 수녀 선생님 쪽으로 걸아가요~)
소피:(파도 보고 놀라서 뒷걸음치다가 선생님께 간다. 최대한 뒤에 있음..)
제인:(폭풍우 올 것 같은 날씨 보고 웃으면서 쫓아가요)
레인:네에-(파도를 내려보다가 따라가요)
수녀 선생님:선생님이, 초등부 건물로 안내할거예요~ 여러분들이 수업을 받게 될 건물이니, 잘 따라오셔야 해요!
입학식이 끝나고, 수녀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나아가면
서쪽 건물, 초등부가 보입니다.
로잘린드 여학원은 굉장히 넓지만, 초등부인 우리가 쓸 수 있는 곳은 아직 굉장히 한정적입니다.
수녀 선생님의 지도를 따라, 교실로 향하면 문 앞에는 칼라릴리반이라고 쓰여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책상에는 학생들의 이름이 적혀 있네요.
알파벳 순서로 세로부터 한 줄 씩입니다.
각자 제 자리를 찾아 착석해볼까요?
소피:(슬쩍 이름을 확인하고 얼른 자리에 가서 앉는다.)
제인:(알파벳 순서면... 앞쪽에서 자리를 자리를 찾아보고 있어요)
레인:(제 이름을 확인하고는 자리에 앉는다.)
조이:(이름을 보고 콧노래를 부르며 자리에 앉는다.)
수녀 선생님:(귀여워라...) 자, 모두 반가워요. 저는 여러분들 반을 맡게 된 선생님이에요!
조이:안녕하세요 선생님~
레인:안녕하세요~
수녀 선생님:다시 한 번 입학을 축하드려요~ 다들 이 곳이 처음이라 낯설고 어색할 지도 모르지만, 차근차근 알아가면 된답니다.(친구들 인사에 빵긋빵긋 웃으며 손인사를 해요)
소피:(자기소개 얘기에 소리 없는 비명 지름)
수녀 선생님:(소피와 눈마주침...) 후후,, 소피먼저 해볼래요?
조이:(박수 짝짝)
레인:(박수 짝짝)
소피:........................ 네..네네.............????
수녀 선생님:와아~(가볍게 박수쳐요) 어렵지 않답니다. 가볍게 소피를 친구들에게 소개하는거예요!
소피:(놀라서 어버버거림) 아, 아니, 그... 그..... 그게... ... (속으로 엄마 삼백번찾음)
제인:(앉아서 뚫어져라 보는 중)
조이:(너는 할 수 있어! 긴장하지마~ 하는 눈빛으로 봄)
레인:(발표자를 가만히 쳐다보고 있어요)
소피:(옷 꽉 잡고 엉성하게 일어난다.) 아... 아, 안녕 나는 소피야... 그... ... 잘, 부, 부탁해... (후다닥 앉음)
수녀 선생님:와아~(박수 짝짝짝) 그 정도로도 충분해요.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이니까요!
레인:(다음은... 저 아이려나. 둘러보고 있음)
소피:(선생님 좋은 분일 줄 알았는데 너무하다고 속으로 완전 찡얼거려요)
조이:저요 선생님~ (손 번쩍)
수녀 선생님:(소피에게 완전 미움 샀어요)
조이:(자리에서 일어난다.) 안녕 난 조이야! 너희들을 만나서 기뻐! 친하게 지내자~
수녀 선생님:(박수짝짝짝짝~) 조이, 반가워요! 앞으로 우리 반을 활기차게 이끌어줄 것 같은 친구네요~
조이:(자리에 쏙 앉는다.)
레인:(박수를 치다가) 아, 제가 할까요?
수녀 선생님:그럼요, 레인이 일어서서 자신을 소개해볼까요?
레인:네에~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다른 친구들을 빙 본다) 안녕하세요. 저는 레인. 앞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이 학원에서 생활하게 되었어요.
수녀 선생님:(어머나... 깔끔한 자기소개에 뒤늦게 정신차리고 박수쳐요) 맞아요, 레인이라면 분명 우리반 친구들과 금방 친해질 수 있을거예요!(어쩐지 믿음직한 시선을 보내버리고는..)
조이:(멋지다~ 박수 짝짝)
제인:(박수 짝짝...)
소피:(대단하다.... 머리카락 사이로 힐끔힐끔 봄)
수녀 선생님:(후후 웃어요) 그럼 마지막으로 제인이 자기소개를 해볼까요?
제인:(의자를 드르르르륵 밀고 일어난다.) 난 제인이야. 잘 지내볼까... 말까... 후후후... 잘 부탁해...
레인:(어머..)
수녀 선생님:(어머머....) 제,제인이라면, 분명 다른 학생들과.. 잘, 잘 지내주겠죠?(당황스러움을 애써 따뜻한 미소로 포장하고있어요)
소피:(뭐야.. 무서워..............)
조이:(박수 짝짝~)
제인:(팍! 의자 땡겨서 앉아요)
수녀 선생님:(드르륵! 소리게 호들짝 놀라요)
여러분 다음으로 다른 친구들도 각자의 자기소개를 마칩니다.
모두가 자기소개를 끝내고 나면, 수녀님이 다시 입을 여네요.
수녀 선생님:좋아, 다들 수고했어요. 앞으로 졸업할 때까지 칼라릴리 반 친구들과 함께 하게 될 거니까 모두 친하게 지내도록 해요!
조이:네 선생님~
레인:네에~
소피:(끄덕끄덕..)
제인:(끄덕...)
역사관은 로잘린드 여학원을 졸업한 졸업생들의 영광스러운 족적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다수는 종교에 몸을 담았다고 하지만,
스스로가 원하는 미래를 선택한 졸업생들도 다수 있습니다.
DICE:관찰력이나 지능 판정.
조이:
제인:
레인:
소피:
역사관을 한바퀴 돌다보면,
이 역사관은 한없이 넓음에도 불과하고 비어있는 자리가 많아보이네요.
또한 그들의 활동에도 위화감이 듭니다.
학원 밖으로 나가야 하는 활동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이 안을 둘러보던 여러분에게, 과제가 주어지게 됩니다.
수녀 선생님:여러분~ 여기로 모이세요! 선생님이 친구들에게 과제를 하나씩 내어줄거예요.
제인:첫날부터 과제라니... (쭝얼)
소피:장래...? (곰곰...)
레인:장래../
조이:음~ (곰곰..)
수녀 선생님:(제인의 중얼거리는 소리를 듣고 미소 잃었다가.. 금방 되찾아요) 오늘은 그런 여러분들의 소망을 적어 이 곳에 담는 시간을 가질거예요.
말을 마친 수녀님은 여러분들에게 작은 종이와 펜을 나누어줍니다.
레인:음..
이 곳에 여러분의 장래희망을 써, 저 상자 안에 넣으면 된다고하네요.
여러분들은 어떤 미래를 그리고 싶나요?
소피:(한참 동안 종이 내려본다. 생각나는 게 없는지 애들 쓰는 거 힐끔힐끔 봄) ...
서로의 꿈을 나눠보는 것도 좋겠네요!
제인:(백지 빤히 보는 중...)
레인:(어렵지 않게 쓰고 종이를 반 접는다.)
조이:음음~~ (펜으로 무언가 적는다.)
제인:뭐 적었어? (레인한테 대놓고 물어봄)
레인:궁금한가요?
소피:(귀쫑긋)
조이:궁금해!
제인:궁금해. 알려줘.
궁금하다 궁금하다
레인:후후.. 단순히 행복해지는 일을 적었답니다. 특별하지 않아요.
제인:뭐야... 재미없네
친구의 꿈에 그런 말은 못써요!
제인:너는 뭐 썼어? (조이한테 물어봐요)
소피:(또 귀쫑긋거림)
조이:음~ 나도 그런건데! 해피엔딩!
제인:너도 재미 없어
소피:(그게 뭔데에...) (속으로 꿍얼거림)
쓰읍
레인:어쩌면 전부 재미없는 사람들인가봐요.
조이:그럼 제인은 뭐 쓸 건데?
제인:난 아직 백지인데.
소피:(애들 대화엔 안 끼는데 다 듣고 있음...) (끄적거리다가 종이 접는다.)
우리 소피는 뭐라고 썼을지 궁금하네요!
제인:넌 뭐 썼어 (홱 돌아서 소피 봐요)
조이:(눈 반짝이며 몹시 궁금하다는 눈으로 소피 봄..)
소피:(동공지진남) 어...? 아........... 어................. 재미없는 거......
제인:다 재미 없네...
소피:... 으응... (갑자기 말 걸어서 심장 벌렁벌렁 거림) (부자라고 적음)
부자.
으마으마합니다
조이:아니야~ 소피거는 재밌을 수도 있지?
레인:그렇죠?
제인:흠... 그래. 부자 이런 것만 아니면 재밌겠지
소피:(식은땀남)
레인:그렇죠. 부자 이런 것만 아니면.
소피:어.. 그... 그치... 맞아... 누가 부자를 적어........ (엄마아.....................)
하지만 수녀선생님은 부자도 재밌다고 생각할거예요.
선생님은 소피 편이니까.
조이:난 부자도 좋은데~
소피:(선생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좋은사람)
제인:됐어. 내 거 적었으니까 (척척 접어버림)
레인:부자는..글쎄요. 타고난 것에 따라 지금도 될 수 있는게 아닐까요?
소피:(맞는말이라 할말없어짐) (조용히 고개만 숙이고 있는다.) ............
제인:너... 부자인가 보지?
레인:(가만히 웃어요)
제인:(제법 부자인가 본데...)
제법 부자인가 본데....
부유에서 나오는 여유로운 웃음이 장난아닙니다...
소피:(부잔가봐... 부럽다...)
레인:그런게 뭐가 중요한가요. 앞으로 여기서 지내야 하는걸요. 전부 같답니다.
조이:음~ 그건 그렇지! (끄덕끄덕)
장래희망 종이를 곱게 접어 수녀선생님이 들고 있는 상자 안에 넣습니다.
우리가 마지막이었던가요? 떠드는 새에 다른 친구들은 딴짓을 하고 있네요.
그렇게 생각할 무렵, 우리는 저 구석에서 쭈뼛거리며 무언가 적기를 계속 머뭇기리는 여자아이를 발견합니다.
레인:...?
저 아이는 혼자 적지 못한 걸까요?
제인:넌 뭐 적었어 (가서 물어봐요)
레인:저기, 도움이 필요한가요?
조이:(어느 샌가 옆에서 기웃)
소피:(멀리 서서 가만히 있음...)
리데:그,그게...(갑작스럽게 주변에 친구들에게 둘러싸졌어요)
조이:(잠시 멀어져서 소피 손 잡고 끌고 옴)
리데:미,미래에 내가 뭘 할지 모르겠어서...(별안간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서 뚝뚝 떨어져요. 왠지 완전히 포위당해서 무섭다)
소피:(소리없는비명지름) (놀라서 말도 안나옴)
제인:뭐야? 너도 재미있는 사람과 행복하게 해피엔딩. 이라고 적어.
레인:으음~ 이거 괴롭히는 것 처럼 보이지 않나요? 친하게 지내려는거니까 울지 말아요
리데:재,재미있는 사람과 행복하게..?(허어엉... 울다가 레인의 말에 소매로 눈물 벅벅 닦아요)
제인:응. 우리 셋이 똑같이 적었어 (레인이랑 자기랑 조이 차례대로 가리킴)
소피:(리데가 울어서 같이 울고 싶어짐..) (아니라는 듯 도리도리해요)
레인:뭐..비슷하답니다.
조이:그렇게 적었어! 종이는 이미 내서 보여줄 수는 없지만~
리데:(소피는 말이 다른데요. 킁... 코를 훌쩍이고는 백지를 바라본다) 재미있는 사람은... 친구도 포함이야?
조이:포함이지~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대답한다.)
제인:조이가 포함이래.
리데:(천...사인가?)
레인:(친구랑 결혼할 수 있나? 같은 생각..) 경우에 따라서는요.
소피:(조이 정말 좋은 앤가 봐...) (조이 뒤에 서서 안절부절못함)
리데:(속도 모르고 긍정적인 대답에 방실방실 웃어요) 그럼.. 그럼, 나도 그렇게 적을래!(급하게 펜을 들고서는 메모지 위에 재빠르게 적어요) 고마워.. 아니었으면 오늘 계속 고민했을 거야.
모두 빠짐없이 써냈나요?
리데를 마지막으로 종이를 제출하고 나면, 여러분의 반은 전부 과제를 끝마치게 됩니다.
역사관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나니, 어느 덧 시간이 꽤 흘렀네요.
수녀 선생님이 학생들을 모아 기숙사로 안내합니다.
.
.
입구에는
길이가 넓은 육각형 건물이 보이네요.
앞으로 여러분들이 생활할 이 건물은 방이 다섯 개가 달린 건물입니다.
DICE:관찰력 판정.
소피:
레인:
조이:
기숙사 문에 학교의 문장이 달려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제인:
제인빼고요.
윗 꼭지점의 각 모서리에는 학생들의 방이 하나씩 있습니다.
각자의 이름이 적혀있는 것을 보면 학생증도 겸하는 모양이네요.
내부를 둘러보면 깊은 심해에 가라앉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됩니다.
각자의 방문에는 빈 플레이트가 달려있습니다.
개인실을 정하고 나면, 이름을 쓸 수 있겠네요!
거실에는 원탁과 의자 다섯개가 덩그라니 놓여 있습니다.
각자 원하는 방을 골라볼까요?
소피:(어디로 들어갈지 고민하는 중.. 제일 끝방인 105호 골라요)
제인:(105호로 척척 걸어가요)
어머낫
소피:.................................. (대박 눈치봄)
레인:(저기 뭐 좋나? 103호를 골라요)
조이:(사이 좋은 제인과 소피를 보다가 102호 골라요)
소피:(너무 놀라서 심장 요동침)
제인:뭐야... 여기 쓸 거야? (그러겠다고 하면 양보할 생각으로 쳐다봐요)
소피:(이 방을 가지겠다고 하면 졸업할 때까지 괴롭히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임) (급하게 고개 도리도리함)
레인:(저 애...여기서 어떻게 지내려고 그러지..)
제인:(101호로 가는 소피 뒷모습 끝까지 쳐다봐요)
소피:(시선 느껴져서 식은땀흘려요)
제인:(보다가 고개 홱! 돌려요. 플레이트에 이름 써야지)
좋아요.
소피는 101호, 조이는 102호, 레인은 103호, 제인은 105호로 모두 정했습니다.
플레이트에 각자의 이름을 썼으니, 다같이 방을 구경해볼까요?
방 안에는,
밖으로 문을 열 수 있는 둥근 창문도 있네요.
레인:(오... 창문을 열고는 침대에 폭 앉아봐요)
제인:(침대에 벌러덩 드러누워요)
소피:(이제 여기서 지내는구나... 신기한지 방을 둘러보다 침대를 살펴본다.)
조이:(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방을 둘러봐요~)
조사:창문을 열면 시원한 바닷바람이 기숙사 안까지 스며듭니다.
레인:
소피:
아아....
그래요, 소피의 하루는 고단했습니다.
제인:
어쩐지 같은 동급생 친구에게 찍힌걸지.. 하루종일 노심초사했잖아요?
레인:음..좋은 침대네.. (몇 번 들썩이다 일어남)
소피:(맞아.. 계속 죽는 줄 알았어...)
근심가득한 몸이 푹신함을 참지 못하고 스르르.....
잠에 빠집니다......
제인:잠은 잘 오겠어... (침대 퍽퍽 쳐보고 일어나요)
소피:(찍혀서 말도 못 하고.. 자꾸 재미없다고 눈치 주고...)
자꾸 재미없다고 눈치주고....
조이:(의자를 빼고 책상에 앉아본다.)
그런 마음도 모르고 제인은 침대를 퍽퍽 칩니다.
소피:(슬퍼.. 서러워...) (침대에 누워서 드르렁해요)
조사:책상 위에는 바로 쓸 수 있도록 필기구들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코오오... 소피는 11분간 잠에 듭니다......
소피:(코오오........)
레인:(협탁도 볼래요. 뭐 없겠지만..)
제인:(일어나서 협탁을 본다.)
조사:뭐가 없을 것 같은 협탁.....
레인:(있네)
제인:(있네)
레인:(팜플릿을 볼게요)
조사:(있습니다)
제인:(팜플릿을 집어 펼쳐보자.)
문서:성 로잘린드 여학원은 100 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역사깊은 여학원으로서, 그 유래는 18XX 년으로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조이:(책상위에 필기구를 들어서 살펴본다.)
조사:각종 필기감이 좋은 샤프와 볼펜, 지우개 등이 꽂혀있는 귀여운 연필꽂이입니다. 몰래 챙겨도 아무도 모를거예요(아마도)
여러분들이 얼마나 방 구경에 매진하고 있었던가요?
단조로운 이야깃소리 사이로 어디선가 얄궂은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 소리는 깜빡 잠이든 소피도 깨웠을지도 모르겠네요.
무언갈 두드리는 것 같기도 하고, 동물의 울음소리도 같기도 합니다.
소피:(깜짝 놀라서 일어남)
조이:응? (필기구를 책상에 내려놓는다.)
소피:(무슨 소리지..?)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찾아볼 수 있나요?)
제인:누구야? (소리가 난 쪽을 찾아봐요)
그 소리의 출처를 찾아 고개를 돌리면..
토실토실 살찐 고양이가 여러분을 바라보고 있었네요.
갈색과 검은색, 그리고 흰 털을 가진 사랑스러운 삼색고양이입니다!
레인:...어머.
여러분은 고양이를 좋아하나요?
소피:............ 귀엽다.. (얘는 좋아해요)
레인:(길고양이는 별로..)
제인:(좋아... 고양이...)
고양이: 애옭(SAD)
조이:고양이네~ 어떻게 들어온 거야? (조심스레 고양이와 눈높이를 맞춰봐요~)
거대한 몸을 가진 고양이는 창문 턱에서 겨우 몸을 일으키더니,
창문틈을 뛰어내려 어딘가로 훌쩍 들어 사라집니다.
소피:(고양이한테 가다가 팽당함) 여기도 고양이가 있구나..
제인:(뛰어내린 거 맞나? 떨어진 거 아냐? 창가로 가서 봐요)
조이:다음에 또 와~ (고양이가 사라진 곳으로 손 흔들흔들)
레인:....고양이가 사나보네요.
그래요. 저 큰 몸뚱이라면, 떨어진걸지도 모르죠.
둥근 창문은 턱이 높아서
의자에 발을 얹고 뛰어내린다면 아슬아슬하게 쫓아갈 수 있겠지만..
제인은 창문 너머로 있는 아찔한 절벽에 눈을 동그랗게 뜨게 됩니다.
잘못해서 이 곳으로 뛰어내리게 된다면…?
식은땀이 흐릅니다. 제인 SAN 0/1
제인:(똥글-)
이정도야 뭐. 이성 감소 없음.
제인:죽겠는데...
소피:(제인 웃음소리에 무서워서 멀찍이 떨어짐)
레인:...무슨 일인가요?
제인:절경이야...
조이:뭔데~?
조이는...
봐버렸습니다.
창문 너머의 아찔한 절벽을요.
그 고양이... 살아있긴 한걸까? 조이 SAN 0/1
조이:
어쩐지 등골이 서늘해집니다. 이성 -1 감소.
한 곳에 모여 고양이가 사라진 자리를 아련하게 바라보고 있자면,
똑, 똑. 가벼운 노크소리와 함께 수녀 선생님이 문을 벌컥 엽니다.
소피:(깜짝)
조이:(조금 심각해짐)
수녀 선생님:여러분~ 오늘부터 바로 정식 수업에 들어간답니다! 짐이 정리되는대로 학교로 오세요~
레인:바쁘네요~ 하루가 긴 것 같아요.
조이:(침착하게 심호흡을 해요. 고양이는 괜찮을 거야...) 응, 할 일이 많네!
소피:오늘부터요...? (아까도 졸았는데 수업 시간에도 졸면 바로 교무실에 끌려가서 혼나면 어떡하지... 머릿속으로 삽질해요.)
제인:(설렁설렁 정리하러 가요)
설렁설렁...~
가볍게 짐을 정리하고 우리는 학교로 나섭니다.
아까전에 자기소개하러 모였던 초등부 건물에 우리는 다시 들어섰습니다.
칼라릴리반으로 들어가면, 오늘 수업은...
수학 이네요!
아 진짜 재미없겠다
소피:.............
제인:으엑-
조이:수학~
첫날부터 수학이라니..
자칫했다간 정말 깜빡 졸아버릴지도 모르겠어요.
DICE:그런 의미로 전원 정신력 판정.
소피:(교무실에 끌려가고 말거야...)
레인:
조이:
소피:
제인:
소피:(흐어어어엉)
오늘 배울 수업은 평면도형에 대해서....
조잘조잘, 수녀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말들이..
소피에게서 점점 아득해집니다.
아 역시 11분은 무리였어요.
다른친구들은 무리없이 선생님의 진도를 따라갑니다.
소피:(꾸벅꾸벅... 꾸벅....)
숫자뿐만 아니라 도형도 같이 나오고 있어요, 재미있지 않나요?
선생님의 활기찬 목소리까지 들립니다.
제인:(책상에 낙서중)
레인:...(누군가 조는 것 같은데)
제인:(아까 본 돼냥이 그려요)
조이:(열심히 칠판에 있는 거 노트에 옮겨 적는 중)
레인:(따라그린 도형이 눈코입 그림)
책상에 낙서를 했나요?
들켰다간 수녀선생님께 혼이 날거예요.
DICE:그런의미로 은밀행동판정합니다(ㅋㅋ)
제인:(멈출수없어나의예술혼)
큭큭.. 불길한 웃음소리가 퍼지지만 선생님은 여전히 수업에 열중하신 모양입니다.
이대로 오늘 수업을 끝장나게 찢을 수 있겠어요.
제인:(뚱냥이 완성) 아-... 찢었다.
누군가는 열심히 수업을 듣고. 누군가는 졸고.. 누군가는 은밀하게 딴짓을 하는 첫 수학시간이..
이렇게 지나갑니다.
수업이 끝나고 다같이 바깥으로 나오면, 거리에서 낯선 무대가 보입니다.
연극부에서 여는 걸까요?
소피:(저게 뭐지...?) (무대 힐끔거려요)
조이:보러가자!
레인:어머, 저게 뭘까요? 무대?
제인:무대?
그래요! 엄청나게 신나는 공연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무대 주변에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와글와글 모여있고,
그 한가운데에는 마치 거리 인형극처럼 조야한 무대가 있습니다.
소피:봐도... 되는 건가...? (안 가고 우물쭈물거림)
제인:뭐야, 왜 이렇게 많아
조이:가까이서 보고싶은데~ (까치발 들어봄)
가까이서 볼 수 있을까요? 조금 비집고 들어가면 1열은 거뜬할 것 같은데요~
우리는 작고 귀여운 초등부라 멀리서는 보이지도 않을거라구요.
소피:(저많은사람들속을....?? 비집고.........?) (얼굴 하얗게 질림)
제인:안 보이잖아... 밟고 올라갈 것도 없는데
레인:인기 있는 연극인걸까요.
조이:실례합니다~ (틈을 열심히 파고 들어봐요)
레인:(앞 톡톡 두드리고는) 저기, 저희가 앞으로 가도 괜찮을까요? 저희는 키가 작아서 앞으로 가도 가리지 않을 것 같은걸요.
제인:앞으로 갈래. (비집고 들어가요)
소피:저길 어떻게 가... (뭘 먹으면 저렇게 당당한 거야) (뒤에서 혼자 당황해요)
조이와 레인과 제인이 열심히 학생들을 비집고 무대 앞으로 다가섭니다.
제인:뭐야 너 왜 안 와
먼저 간 아이들이 가로지르며 난 길을 따라 소피도 무대 앞으로 가요.
소피:(슬금슬금 따라감)
제인:빨리빨리 와. 토끼 같은게...
소피:으,응... 미안............ (ㅠㅠㅠㅠ) (저동네에서는 토끼같다는게 욕인가봐...)
모두가 무대 앞으로 모이면, 마치 기다리기라도 한 듯 무대에서 그림자 두개가 불쑥 튀어나옵니다.
“아실까, 아실까 버터컵의 소문!”
“우리들이 처음 만난 수수께끼!”
그림자 소녀들은 그렇게 서로에게 속닥입니다.
“또 운명의 수레바퀴는 돌아가기 시작했어!”
“수레바퀴에 깔리는 건 누구?”
“과연 영원히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아니, 그러니까 이건 그런 이야기가 아니래두!”
“자 그러니까!”
“버터컵을 찾아!”
“진실은 언제나 꽃이 고개를 드는 곳에 있으니까!”
...
연극이 끝나고 정신을 차리면,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기기묘묘한 무대도, 몰려있던 사람들도.
방금 환상을 보고 만 걸까요? 이 기묘한 상황에 전원 SAN 0/1
레인:
소피:
조이:
레인:...지금...뭘까요?
제인:
제인 이성 -1 감소.
조이:우리가.. 너무 집중했던 걸까?
방금 그건 무엇일까요?
소피:어.... 뭐지....? (얼떨떨해서 볼 긁적인다.)
제인:다 어디갔어?
그러고보니, 우리는 이미 버터컵이라는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보지 않았나요?
레인:그러게요... 아, 버터컵.. 꽃다발 안에 있던 편지에도 써 있던 단어죠.
소피:(꽃다발..?) (무슨 얘긴가 싶어서 어리둥절하게 애들 얘기 듣는다.)
제인:편지가 있었어? 버터컵이 누구래.
레인:아, 보지 못하셨나요? 대표로 나가서 꽃을 고를 때..그 안에 편지가 있었답니다.
조이:응, 버터컵이 우는 장소에서 였나~? 그랬던 것 같은데
제인:그런 걸 둘이서만 봤어...
레인:버터컵이 우는 장소에서.. 네, 맞아요.
소피:그게 어딘데...?
흐음, 버터컵이 누구일까요?
레인:다들 본 줄 알았어요.
소피:있는 줄 몰랐어...
조이:꽃다발에 꽂혀있었는데~
소피:(그렇구나.. 하면서 끄덕여요)
제인:그래서... 버터컵이 누군데.
조이:그건... 나도 모르는데. (어깨 으쓱)
이번에 입학한 같은 신입생인가~
레인:누군가는 알고 있지않을까요? 아, 선생님께 여쭈는건 어떤가요?
소피:교무실이나... 숙제했던 곳... 이면 알 수 있을지도... (말하면서 점점 목소리 작아짐)
그래요, 우리는 '버터컵'이 무엇인지 찾아나서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등부인 여러분은 학원을 함부로 다닐 수 없죠.
지금으로서 제한 없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은 기숙사관과 도서관뿐이네요.
다른 곳은 들어갈래도 금방 제지당할 것이 뻔합니다.
조이:둘 다 좋은 생각이네~
레인:네, 좋은 생각이지만.. 기숙사부터 찾아보면 어떤가요? 학생이라면 그곳에 있을지 모르니까요.
역시 버터컵이라면 학생의 이름일지도....
조이:그럴까? 난 좋아. (끄덕뜨걱)
제인:그럴까... 아까 플레이트에 이름 썼지. 걔 방이 있을지도...
소피:(좋다고 끄덕거린다.)
우리는 모두 기숙사로 향합니다.
기숙사관은 여러분의 기숙사 이외에
여럿의 기숙사들이 잔뜩 모인 주택 에리어를 형성하고 있지만,
다른 학생의 카드키가 없이는 다른 기숙사에 출입할 수 없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다른 기숙사에도 학교의 마크가 그려져있네요.
제인:(쳇)
소피:(학교 마크가 있네..) 모, 못 들어 갈 것 같은데...
제인:기숙사관에서 소리라도 질러볼까?
소피:(뒤에 있다가 제인 소매를 당긴다.) (제인 내버려 두고 도서관 가자는 뜻인 듯)
레인:그럼 쉬고있는 사람들이 놀랄거예요. 경..비는 없을까요. (두리번거리다가 )
조이:소리지르면 선생님한테 혼날지도~ (끙..)
제인:(내 소매를 당겼어?)
소피:(아니??? 조이를 당겼어)
제인:(소피 쳐다봄)
그래요, 아마 선생님이 분명 혼낼거예요.
소피:(땀뻘뻘)
조이:응? (무슨 일이 일어난지도 모르고 해맑게 소피를 본다.)
제인:경비가 학생 이름을 알겠어?
소피:그... 그게... 소란 피우면 혼날 테니까... 도서관을 가는 게... (포기가 빠른 편)
하긴. 워낙 눈에 띄는 학생이 아니라면 보통은 이름을 알지 못하겠네요.
레인:이렇게나 여기저기 이름이 뿌려졌으니, 알 법도 하다고 생각했답니다. 그게 아니라면...네. 역시 도서관으로 갈까요?
소피:(끄덕끄덕..)
조이:도서관? 음! 버터컴이 우는 장소가 책 제목일지도 모르지! (끄덕)
그래요. 혹시 우리가 모르는 유명한 소설 책일 수도 있겠네요!
제인:책... (짱싫은표정)
그런 생각을 하며 우리는 도서관으로 향합니다.
...제인은 안가나요?
소피:(제인힐끔거림)
제인:(소피 뒤따라가요)
그래요 소피 뒤로 따라갑시다.
소피:(흐어엉....)
우리는 길을 따라 도서관으로 향합니다.
입학 첫 날, 여러분은 도서관을 잘 찾을 수 있었나요?
DICE:전원 행운 판정.
조이:
소피:
레인:
=
레인:
제인:
역시 초행은.. 많이 헤맸을까요?
하지만 우리에게 레인이 있습니다.
레인에게 이 넓은 학원은 꼭 손바닥 안 일수도 있겠네요!
레인을 선두로 우리는 '진짜' 도서관으로 향합니다.
조이:(레인 뒤를 졸졸)
소피:(쟤 진짜 똑똑하다...) (졸졸 따라감)
그리하여 도서관에 도착하면..
이렇게 커다란 도서관을 본 적 있나요?
도서관이라고 말하기보다는 훌륭한 예술관처럼 느껴집니다.
왠만한 건물의 10층 건물만큼 커다란 이 건물은,
들어가기 전에도 그 방대함에 압도됩니다.
도서관 문패에 크게 그려진 학교 문양이 열리면
이게 겨우 2층짜리 건물이라는 사실에 더욱 놀랍니다.
이 도서관의 천장은 어디까지 연결되어 있을까요.
조이:와~
도서관 안으로 들어서면 투명한 엘리베이터가 보입니다.
어째서 이런 곳에 엘리베이터가?
의문이 들지만 대답해줄 사람은 없겠죠.
소피:와아....
제인:엄청 넓네. (안을 쭈우욱 훑어봐요)
안을 둘러보면 간간히 책을 빌리러 온 학생, 또는 책을 펼치며 독서하는 학생들이 간간히 보입니다.
우리는 이 곳에서 버터컵의 정체를 찾을 수 있을까요?
조이:책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어.
졸업할 때까지 다 읽을 수는 있을지 모르겠어요.
소피:나, 나도... (조심조심 버터컵에 대해 찾아봅니다. 책 이름인가...)
제인:버터컵... 버터컵... (후후 웃으며 책 사이를 찾아다녀요)
레인:버터컵.....
이 넓은 곳에서 정말 하나하나 책장을 둘러보려는 건 아니겠죠?
레인:저건..움직이는걸까요? (투명한 엘리베이터 가리킴)
그럼요. 명색의 로잘린드 여학원의 도서관인걸요.
조이:그렇지 않을까?
제인:너무 넓어. (책장 하나 보고 돌아와요)
소피:(책 들여다보다가 엘리베이터를 바라본다.) 2층 가려고..?
제인은 기어코 그 넓은 책장을 다 훑어보고 돌아왔습니다..
버터컵이 들어간 제목을 찾는건 여간 쉬운 일이 아니네요.
레인:처음 온 곳이니 이곳 저곳을 살펴보는건 나쁜 일은 아닐거예요.
소피:그, 그런가... (레인말은 묘하게 신뢰가 가서 끄덕거린다.)
성 로잘린드 여학원의 도서관은 책을 빌릴 때 교복의 섬유센서로 구분하기 때문에,
별도의 사서를 마련하지 않나봅니다.
간간히 수녀선생님이 와서 관리를 하는 것 같습니다만..
아직 도서관을 닫기엔 이른 시간이니 선생님이 보이진 않습니다.
레인:위에 있을지도 모르죠. 한 번 올라가볼까요?
조이:그래 올라가 보자!
소피:(눈치보다가 따라나선다.)
제인:그래. (끄덕이며 척척 엘리베이터로 가요)
모두가 엘리베이터 안에 들어서려하면, 조용히 문이 열리고 안내 음성이 나옵니다.
L: 성 로잘린드 여학원의 도서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사서를 대신하는 인공지능이 엘리베이터에 있었나보네요.
L: 편하게 L이라고 불러주세요. 원하는 것이 있다면 편하게 저에게 말씀해 주세요.
레인:음..'버터컵'과 관련한 책이 있는 곳으로 안내해주시겠어요?
L:(잠깐의 정적 후 곤란한 목소리가 이어진다) 사전적으로 버터컵이란, 미나리아재비와 건강한 여자아이라는 뜻이지만,
소피:(처음 보는 광경에 어색한지 어리둥절하게 애들만 바라본다.)
레인:...어느쪽이 맞을까요?
조이:음...(여자아이가 아닐까? 하는 눈)
제인:버터컵이 우는 장소라고 하지 않았나? 그럼 사람 아니야? (알려줬던 조이 봐요)
조이:버터컵이 우는 장소라고 했으니까! (끄덕끄덕)
L:버터컵이 우는 장소에 관련된 도서를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럼 속어 사전이 있는 곳으로 안내해드릴까요?
소피:책이... 아닌가 보네..
레인:속어 사전이 있는 곳으로 부탁해요
조이:그런 속어가 있나?
엘리베이터는 레인의 말에 부드럽게 작동합니다.
제인:오... (벽에 붙어서 구경해요)
그리고 속어와 관련된 책이 꽂혀있는 섹션 앞에 도착합니다.
버터컵이라는 단어를 찾아 책을 뒤져보면,
역시 건강한 여자 아이라는 뜻 외에는 별다른 정보를 얻을 수 없네요.
DICE:다른 정보를 찾아보고 싶다면 자료조사 판정이 필요합니다.
조이:
레인:
제인:
소피:
조이:(긁적)
레인은 수 많은 책들 사이에서 <이름에 관하여> 라는 책을 발견합니다.
제인은 책장을 뒤지던 솜씨로 <꿈과 예지에 대하여>라는 책을 발견합니다.
이런게 어째서 속어와 관련된 섹션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엉뚱한 곳에 또다른 발견을 할 수 있잖아요?
레인:잘못 꽂혀진 책들이라 그런지 눈에 들어오네요. (이름에 관하여 라는 책을 꺼내 읽어볼래요)
제인:(꿈과 예지에 대하여... 꺼내서 한 번 펴 본다. 아까 그것도 꿈일까?)
소피:(뭔가 찾은 친구들 책 힐끔 거림..) (힐끔힐끔... 힐끔...)
우리 소피도 옆에서 같이 읽어보도록해요.
문서:<#1 이름에 대하여>
조이:(옆에 낑겨서 같이 봄)
문서:이름이라는 건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사람들이 내키는 대로 결정지어 버린다.
문서:그리하여 예지는 쇠퇴했으나 명맥이 끊기지 않는다.
독특하게 튀어나온 책이었지만, 여기서도 버터컵을 향한 단서는 찾을 수가 없네요.
여기에선 더 찾을 수 있는게 없는걸까요.
제인:뭐야. 이런 책은 나도 쓰겠어
소피:으응...
조이:음~
레인:대단하네요..^^
소피:(학교 역사에 대해 찾아볼 수 있나요..??)
소피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또다시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학원 역사가 적혀있는 책 앞에 도달합니다.
문서:<성 로잘린드 여학원>
어쩐지 팜플렛에서 본 익숙한 내용이네요.
소피:(........자다가 못 봐서 새로운 내용일듯해요) 우와... 엄청 오래됐구나, 여기.
아무래도 소피에겐 새로운 내용이네요.
소피:(새롭다 새롭다)
소피는 로잘린드 여학원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지만, 역시 버터컵에 대한 존재는 아리송합니다.
이만 도서관을 나가볼까요?
제인:버터컵... 없잖아. 차라리 기숙사에서 소리지르는 게 낫겠어
소피:(머리 긁적...) 그, 그건 좀...........
조이:어렵네... 버터컵 찾기.
레인:그러게요~...
소피:버터컵이 뭘까...
나서는 길에 한번 더 L에게 버터컵에 대해 물었지만, 관련된 것은 모르는 눈치네요.
도서관을 나서는 우리들은,
DICE:전원 듣기 판정.
소피:
조이:
레인:
제인:
소피와 조이는 멀리서 선배들의 잡담소리를 듣습니다.
레인과 제인은... 버터컵 찾기에 몰두했을 수도 있겠네요.
학생 1: 우리 캐롯한테 줄 간식을 사야 할텐데.
학생 2: 캐롯? 그게 뭐야? 토끼 길러?
학생 1: 몰라? 온실에서 키우는 애말이야.
학생 2: 걔 이름은 삼색이잖아.
학생 1: 우리 언니는 캐롯이라고 부르니까 캐롯이야.
학생둘은 저마다 이름을 가지고 싸우더니 더욱 멀어집니다.
제인:온실에서 뭘 키우나 본데...
레인:...응? 무슨 소릴 들었나요?
소피:온실에서 뭘 키우나 봐...
조이:캐롯 아니면 삼색이라는 이름이래.
그러고보니 L도 미나리아재비라고 했었죠.
역시 식물을 두고 하는 소리였을까요?
소피:근데 캐롯이라고 안 부르면 혼날 것 같아...
레인:삼색이면.. 아까 본 그 고양이일까요?
소피:근데... 미나리아재비가 뭐야..?
조이:우리도 직접 보고 이름 따로 정해주자.
소피:(엇.. 그래도 되나..?)
제인:고양이? 토끼얘기 아니야?
조이:(그래도 되는 지는 알 수 없다.)
역시 화끈하게 우리도 새 이름을 지어줘버릴까요?
소피:(조이가하고싶음하는거죠 조이맘대루하자)
레인:삼색토끼?
제인:삼색이래?
소피:토끼야..? 삼색이라길래 고양이인줄...
레인:캐롯 아니면 삼색이라는 것 같네요.
조이:응응, 다들 각자 원하는 대로 부르는 것 같은데?
제인:삼색 토끼 이름이 캐롯인가... (아님)
소피:(궁금해서 가보고 싶은데 혼날까 봐 못 가겠음)
삼색 토끼 이름이 캐롯......
제인:제법 웃긴 네이밍 센스야...
소피는 온실에 가고싶나요?
제인:우리 이름을 스테이크로 지은 것 같네
소피:(네!)
하지만 온실은 어디에 있죠?
소피:(몰라요...)
그러고보니 학교 팜플렛에 있는 지도에서도 온실은 보지 못한 것 같은데요...
그렇다고 무작정 학교를 탐방하기엔
이 학교는 무지막지하게 넓고, 우리는 오늘 입학한 1학년입니다.
소피:(맞아맞아...)
우리는 작고 귀엽고 깜찍하고 소중한 1학년이니까
조이:(아까 학생들은 멀리 사라졌나 찾아봅니다)
이 학원을 함부로 돌아다녔다가 길을 잃으면 어떡해요?
레인:(음.....)
학생들은 이미 저 멀리 사라져 버렸습니다.
레인:(규칙을 어길 수는 없으니까요)
쫒아간다면 따라잡을 수 있겠지만..
소피:(우울...)
레인:뭐어..그렇게 급한 일은 아닐지도 몰라요.
소피:으응...
레인:오늘 입학했는데 벌써 많은 일을 했는걸요. 그렇죠?
소피:그, 그런가...?
암요. 더이상 우리를 귀찮게 하면 가만두지 않을거예요.
하지만 그런 생각도 무색하게.. 가까이에 있던 고등부 선배가 이쪽으로 다가오네요.
???:..거기, 너희들.
조이:(앗) 저희요?
레인:네?
소피:(흠칫)
제인:(눈 부릅뜨고 쳐다봐요)
소피:(조이 뒤로 가서 숨어요) (조이 꽉잡고있음)
???:(어쭈? 같이 눈 부릅떠요) 그래, 너희들 말이야... 오늘 입학한 초등부 학생들이 온실은 어떻게 알고 있는거야?
제인:알면 안돼요? (아주 똥그랗게 뜸)
소피:.....??? (놀라서 토끼눈됨) 무무무슨말을하시는지모르겠는데요저희는아무것도안했어요
레인:온실을 알고있나요? 저희?
조이:(한쪽 손을 뒤로 뻗어 소피를 토닥여줘요.)
소피:(조이 더 힘줘서잡아요)
???:... .... ..(큼) ... ..아까 삼색이며, 캐롯이며 뭐라고 했잖아?(아, 제인의 눈빛에 기죽었어요.) ... ..그, 그 고양이 이름을 너네가 어떻게 아나 싶어서..!!! 그랬지...(살짝 풀죽음..)
제인:선배들이 떠들던데요? 전 못 듣고 얘네가 들었어요 (애들 가리켜요)
레인:왜 눈치를 보며 말씀하시나요? 저희가 알면 안되는 걸 알아버린걸까요? 그저 지나가며 들은 소리인데.. 당황스럽네요.
소피:(허억) (숨죽이고 끄덕거림...)
조이:(끄덕) 들었어요. 뭐가 잘못됐나요~?
레인:다짜고짜 이렇게... 이게 명예를 아는 숙녀일리는 없을텐데.. (물끄러미..)
???:...잘못된 건 아니지만! ... ...(아프다. 진짜 아프다)
제인:아주 재밌는 이름을 지어줬던데...
소피:오, 온실... 데려다주시면 안 돼요........? (무서워서 완전 덜그럭거림)
???:..... (하아..) 잘 들어봐, 우리 자라나는 꼬꼬마들.(마지막 자존심. 꼬꼬마. 그래. 파란머리 너! 말 잘했다. 조잘조잘 중얼거리고는)
소피:(개쫄음)
???:늬들이 온실에 대한 괴담을 알어? 물론 지금은 대낮이니까 그런게 나올리가 없지만!
조이:괴담..이요?
제인:괴담? (눈 더 똥그래져요)
소피:(괴담................?)
???:(가오를 되찾았나요? 아무튼, 다시 눈을 부릅뜹니다.) 그래, 아주 어마무시한 이야기지. 나도 내 친구의 친구한테서 들은 말이지만 말이야.... ... ...
제인:후후........
???:......................
소피:(괴담 듣다가 제인 무서워서 반은 흘려들음....)
제인:온실이 어디죠?
???:... ... ..이,이봐....
조이:고양이 보고싶어요~
레인:(갸우뚱..)
???:... 아,아무리 헤매도 못 나올걸? 미로라고 하면, 오른손을 벽에 대고 오래 걸으면 빠져나오기 마련이잖아?
제인:(으마으마한데...)
???:(아.)
소피:(휴)
???:(휴.. 다시 가오 회복한 표정....)
조이:흠...
소피:(선배가 불난집에 부채질하는줄알고 벌벌떨었는데 다행이야....)
???:그래~ 임마, 그냥 길을 못찾는게 아니라, 길을 걷는 내내 웃음 소리가 들렸대! 세상에~ 그런 곳에 사는 고양이를 쫒아가겠다고?(으잉.쯧,)
제인:후후... 그냥... 길치일지도...
소피:그... 그런데 그런 위험한 곳이... 왜 학교에 있는 거죠.......?
레인:선배는.. 걱정을 해주시는건가요? 상냥하시네요.
???:...당연하지. 자라나는 새싹을 그런 어마무시한 곳으로 발을 들이게 할 수 없으니까 말이야.
레인:하지만 그렇다면, 처음의 태도는 옳지 않았어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제인:맞아... 눈을 부릅뜨고... (자기생각안함)
???:왜 학교에 있는지는 모르겠네~ 그래서 그런가 학원을 재공사 할때는 따로 수리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 ... .... ... ... ... .....
소피:(레인도 무서워) (모자 쥐어짜는중)
???:... ..그야~ 너희들이!! 무서워서 그쪽으로 얼씬도 하지 말라고..! 하는 소리지!(어디 선배가 말하는데!)
제인:모자 찢어진다, 소피...
소피:아, 어, 으, 응. (쭈굴쭈굴한거 펴봄...)
제인:그런데 왜 거기서 캐롯이란 이름의 토끼를 키우는 거죠. (아님)
???:.... .... ...그건.. 그 고양이가 멋대로 들어간거지!
레인:아?
소피:어...... (애들 눈치봄)
레인:그 고양이의 이름이 버터컵인가요?
조이:어? 방금 버터컵이라고 하셨죠?
제인:버터컵?
???:..............................
제인:버터컵?
???:*버터컵이... 뭐,뭐...(시치미뚝)
소피:(선배 힐끔힐끔... 계속 힐끔힐끔봐요)
조이:버터컵이 우는 장소! 온실을 말하는 거였나 봐~ (애들한테 속닥)
???:
레인:그렇네요. 거기 가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소피:(아앗)
레인:(아앗)
???:너!!(그걸 또 다들었어요)
제인:후후... 좋은 선배...
???:아니라고 해도 선배 말을 안 듣고..!!
제인:온실도 알려주면... 진짜 좋은 선배겠지
레인:명예를 아는 숙녀는 몰래 듣지 않겠지만..이미 들은 이상 알려주는 것도 좋으시겠네요. 그렇죠?
소피:간다는 말은 안 했으니까.. 요...... (대박 눈치 봄)
레인:
소피:(얘네진짜이상하고무서워집에가고싶어)
제인:선배도 우리 무리에 끼워줄 테니깐...
???:.... ....아무튼, 거긴 절대 가면 안된다? 알겠지? 자라나는 꼬꼬마들아... 나는 너희들이 거기서 무슨 일을 겪을지 도저히 상상도 하고 싶지 않구나..(애써 말 돌리고는..) .... .... .... .... .... ....(명예회복.)
조이:저희는 길도 안 잃고 잘 나올 수 있어요~ (긍정)
???:..... ....(정신차려! 나는 이미 명예롭게 졸업한 졸업생이라고!!) .... ..안돼! 그 것만큼은 절대 안돼!! (알려줬다간 절대 깔이되어버리고 말거야)
소피:(누가 말재주나 설득해봐)
???:아무튼 내 친구 얘기 아니다?! 내 친구의 친구 얘기라고!!!(헐레벌떡 설득당하기 전에 도망가요)
제인:도망갔어-...
..고등부 학생에게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들었지만,
소피:앗... 가버렸다..
조이:앗... 정말 빠르시네.
무섭..던가요?
결국 온실의 위치는 알아내지 못했네요.
아깝다. 조금만 더했으면 불었을텐데.
제인:아깝네.
저 이야기의 진위여부를 밝히기도 전에..
어디로 가야하는걸까, 망설이고 있으면
어디선가 불쑥 무언가가 튀어나옵니다.
아까 본 삼색고양이네요!
뭐라고 인사할 겨를도 없이 어딘가로 뛰쳐나갑니다!
소피:어..! (후다닥 따라가요) 어디 가..?!
조이:어! 같이 가!(후닥 쫓아가요)
레인:..어머, (따라가요)
제인:(뒤따라가요-)
우리는 그렇게 삼색고양이를 쫓아
수풀을 헤매고, 구불구불 좁은 길을 지나가고..
그러다 어느새 도착한 곳은 커다란 돔 같은 형태의 온실입니다.
굉장히 낡은 겉모습으로는 잘 관리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요.
그러고보니, 이 곳에는 학교문장이 그려져 있지 않습니다.
어쩐지 학교에 두기에는 굉장히 커 보이더니, 학교 건물이 아닌걸까요?
DICE:전원 지능 판정.
레인:
소피:
조이:
제인:
레인과 조이는 뛰느라 지친 탓에 겨우 숨을 고릅니다.
그리고 소피와 제인은 떠올립니다.
그러고보니 팸플릿에서 봤던가요.
온실과 성당은 유일하게 19XX년 때 이루어졌던 건물 재건축 당시,
새로 지어지지 않은 건물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학교 문양이 그려져있지 않았던 걸까요?
DICE:소피와 제인 관찰 판정.
소피:
뭐, 이런 허름한 외관이라면 팜플렛의 말이 썩 틀린 건 아닌가 봅니다.
제인:
...
고양이는 이 안쪽으로 도망갔었죠. 쫒아갈까요?
소피:건물 낡았다.. (멍하니 보다가 후다닥 들어가요)
조이:(숨을 고르다가 소피를 따라가요)
제인:저기로 갔어. (같이 쫓아가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따뜻한 온기가 뺨에 스치고, 멀리 조금 시든 백합꽃들도 보입니다.
입구에는 마리아상도 놓여있네요.
더 안쪽으로 들어서면 여러 나라에서 가져온 듯한 장미가 만발한 화원이 보입니다.
겉모습과 다르게 관리가 잘 되어 있네요.
저 비치는 햇살을 보세요!
아, 마치 이곳만은 어느 따스한 세계에서 잘라내진 여름 같아요!
우리가 어릴 적, 한번쯤은 상상했던 비밀의 화원같지 않나요?
소피:(감탄을 하며 주변을 둘러보다가 굳는다. 뒤늦게 온실에 들어온 걸 깨닫고 안절부절못함) 나, 나가야 되는 거 아니야..? 여기에 오면 안 되잖아...
레인:...하지만 정말 예쁘네요, 이 곳. .. 겉에서 보기에는 낡고 더러워보여서.. 조금 걱정했지만요. 내부는 꼭 비밀의 화원같아요.
학교에서 숨겨둔 두근두근 비밀장소일지도...?
조이:(숨을 크게 들이마셨다가 내쉰다.) 괜찮을 거야. (기분 좋게 웃어보인다.)
제인:여기... 근사하네. (후후 웃으며 화원 안을 둘러본다.)
화원을 둘러보고 있으면, 고양이 울음소리 들리기 시작합니다.
저쪽 수풀 너머로 살랑이는 삼색고양이의 꼬리가 보이네요.
소피:(분명 길 잃고 말 거야... 눈물 찔끔 흘리면서 다시 모자를 쥐어짠다.)
모자:찢어져요
조이:저기 봐! 꼬리다.
소피:(흐어엉 미안...) (다시 펴줘요ㅠㅠ)
제인:찢어진다...
소피:으응........
제인:(조이가 보라고 한 곳을 봐요) 꼬리다
소피:꼬리네...
레인:꼬리..네요?
살랑살랑..
소피:버, 버터컵....? (함 불러봐요)
탐스럽게 흔들립니다.
레인:잡으러 가는건가요? 더 안으로 들어가면 나오기 어려울지도 몰라요?
고양이: 애오옥....
조이:(천천히 한걸음씩 다가간다.) 버터컵~?
제인:버터컵-
조이가 천천히 다가가면 고양이는 수풀에서 펄쩍 뛰어나와 더 안쪽으로 쫓아 뛰어갑니다.
이런.. 놓쳤으려나요?
고양이를 계속 쫒을까요?
소피:(결정못하고 안절부절 애들 눈치봅니다..)
조이:엇, 따라갈까?
제인:쫓아갈래.
소피:기, 기, 길... 잃을지도....
레인:잃을지도요..
그러게요. 그 괴담을 떠올렸나요?
하지만 당장 고개만 돌려도 바로 출구가 보일정도입니다.
넓은 화원이지만, 이런 곳에서.. 길을 잃는단 말인가요?
아마 선배 친구의 친구는 상당한 길치였나보네요.
조이:아직은.. 괜찮지 않을까?
제인:다같이 가면 안 잃어. (출구 손가락질하며) 문도 바로 보이잖아.
소피:그... 런가........?
조이:조금만 더 가보자 조금만!
레인:그래요. 조금만이에요?
소피:(끄덕끄덕) 그럼 조금만...
조이:(고양이가 사라진 방향으로 다시 뛰어가요)
조금만 더.. 그 고양이는 몸이 거대하니, 얼마 뛰지 못할거예요!
소피:(후다닥 따라가요)
우리는 고양이가 도망간 방향으로 후다닥 따라갑니다.
우리 생각과 다를 바 없이, 멀지 않은 곳에서 작지만 거대한 고양이의 몸체가 보이네요.
고양이를 쫒아 점점 더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온실은 꼭 미로 같아서,
고양이는 잡힐듯 잡히지 않아서,
안으로 들어갈수록 미아가 되는 기분입니다.
그러다 불현듯,
불이 꺼지며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이 찾아옵니다.
우리가 어느 방향으로 걸음을 옮겼던가요?
조이:어.... 원래 이렇게 어두웠었나?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소피:... ... 저기... 여기가 어디야..?
문득 불쾌한 공포가 닥쳐옵니다.
제인:안 보여, ...
방금 전에 들었던 무시무시한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온실에 갇혀 오랫동안 나오지 못했다던 이야기, 끔찍한 웃음소리를 들었다던 이야기.
어쩐지 소름이 돋는 것 같습니다.
레인:...어둡네요.
고양이의 목소리는 온데간데 없습니다.
불을 켤 수도 없으니, 당장 바로 앞에 있는 친구의 얼굴도 보이지 않네요.
소피:버, 버터커업.... (주변에 잡히는 걸 힘껏 잡는다.)
조이:(손을 뻗어 애들을 잡아본다.) 버터컵...?
제인:난 버터컵이 아냐 (양쪽에서 잡힘)
조이:제인이네~.
소피:(제인잡아서 소리없는비명지름)
레인:...어머나.
그래요, 뭐라도 잡읍시다. 여기서 멀어졌다간 서로를 찾을 수도 없이 길을 잃어버리는 상황이 될 거예요.
제인:어디있어? (팔 휘저어봐요)
레인:아
제인:(레인 덥썩)
레인:제인,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그렇게 팔을 휘두르면 다치잖아요?
소피:바보 고양이... 데려왔으면 나가는 길도 안내해 줘야지 이... (거의 울다시피해요)
레인:(더듬더듬 벽을 찾아요)
조이:다들 꼭 붙잡고 있자..! 놓으면 안돼.
소피:으응... (ㅠㅠ)
레인이 더듬더듬, 팔을 조심스럽게 뻗으면 딱딱한 벽이 손에 닿습니다.
제인:우리도 6시간 걷는 건가...
이대로 벽을 짚어 쭉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 출구를 찾을 수 있을까요?
어쩌면 우리도 6시간을, 그보다 더 걸을지도 모르겠네요.
소피:... 그, 그건 싫어...........
조이:음... 6시간이라도 출구만 찾을 수 있다면..
출구를 찾을 수만 있다면요. 앞으로 나아가볼까요?
제인:일단... 앞으로 가자.
조이:(앞으로 조금씩 걸어가요.)
레인:일단..어디든 가봐요.
소피:(조심조심 따라가요)
레인:(조금씩 걸어가요)
더듬더듬, 벽을 짚으며 넷은 앞으로 나아갑니다.
간간히 들리는 서로의 말소리와 걸음을 옮기는 소리만 고요하게 울릴 때 쯤,
뚝, 뚝,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러다 바닥에 철퍽,
무언가 끈적하고 기분 나쁜 걸 밟습니다.
끈적한 무언가는 발에 들러붙은 채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네요.
조이:...! 으....
레인:...으..
소피:히익..!
레인:더, 러운걸 밟은 것 같아요. 이게..
조이:진흙..일 거야..
소피:뭐, 뭐, 뭔가 밟았어...
과연 진흙일까요? 그러고보니, 이 곳은 화원이었으니까요.
제인:뭐야. (발 쭈욱 들어봐요)
발에 붙은 끈적한 것이 발걸음을 무겁게 합니다.
소피:(이상한 냄새는 안 나나요??)
조이:(신발을 바닥에 비벼본다.)
발을 들어 보면 역시 어둠에 사로잡혀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만..
바닥에 비비면 더욱 붙어오고, 냄새를 맡는다면 축축한 흙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소피:(킁킁..) 흙냄새...
조이:(끙...)
레인:이곳은 화원이었으니 식물이 썩어서 질척해진 걸 수도...으, 상상하고싶지 않네요. 어두운게 다행일지도 모르겠어요.
차라리 보이지 않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조이:나가서 깨끗하게 닦는 수밖에...
소피:응...
제인:으...
레인:신발을 벗고 나아가는게 방법..일까요 (싫어~)
축축한 것은 사라지지 않으니, 어쩌면 양말에 붙어올수도....
소피:으으... (최대한 계속 걸어가봅니다...)
조이:음... 그냥 신발 신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더듬더듬 앞으로 걸어갑니다..)
...어느새 이 어둠에 익숙해졌던걸까요.
서로의 인영만을 겨우 바라보고 있을 때,
그 앞에서 무언가 힘없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꽉 막힌 온실 속에서, 머리만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사람일까요? 아니면 이곳에 사는 마녀?
소피:누, 누, 누구세요.........???
겨우 내뱉은 물음에도 대답없이 인영은 힘없이 흔들립니다.
돌아오는 대답이 없는 불쾌한 인영에 소름이 돋습니다.
제인:이봐요-
조이:저기요? 혹시 그쪽도 길을 잃으셨나요..?
레인:저기요?
가까이 다가가보나요?
레인:(다가가보기로 해요)
소피:(애들이 간다면 같이 가요)
제인:제대로 안 보인다고... (가까이 가서 보기로 해요)
조이:(천천히 다가가요)
인영은 제자리에 서 가까이 다가가도 물러서지도, 다가오지도 않습니다.
우리들의 키보다 조금 높은 것이 시야가 어두워 매달려 있는 것인지, 서있는 것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사람의 기척이라곤 느껴볼 수 없네요.
소피:(무서워서 훌쩍거림...)
레인:인형..일까요?
조이:그럴지도..
제인:저기요-
...우리를 해치지는 않는걸까요?
아무튼, 이 형체 모를 그림자가 다른 마음을 품기전에 얼른 탈출구를 찾는게 좋겠습니다.
소피:버터컵은 어디 간 거야... 나가고 싶어... (흐엉...)
레인:별거 아닌 것 같네요.. 얼른 나가요, 우리는.
제인:대답도 안 해주네... 나가자.
조이:(무언가를 피해서 출구를 찾아 움직인다.)
소피:(울면서 따라가요)
조금더 앞으로 나아가면 미묘한 빛 사이로 갈림길이 보입니다.
왼쪽 길과 오른쪽 길이 있네요.
어디로 향할까요?
조이:왼쪽? 오른쪽..?
레인:음..
제인:음......
소피:...
레인:오른쪽으로 갈까요? 오른쪽 벽을 짚고 가고있으니까요.
제인:왼...
조이:그래 오른쪽으로 가...자.
소피:(끄덕끄덕)
조이:(오른쪽으로 향해 걸어요)
막힌 길이라면 돌아서 가면 되니까요.
언제든 출구를 찾을 거란 다짐을 안고, 오른쪽으로 향합니다.
앞으로 죽 나아가다보면, 여전히 어둠은 사라질 생각이 없습니다.
축축한 땅바닥도, 형체모를 인영도 보이지 않지만...
어디선가 기묘한 소리가 들립니다.
사람의 목소리인지, 동물의 울음소리인지 갈피를 잡기 어렵습니다.
끼기긱, 끼이이익-,
쇠끼리 불쾌하게 맞닿은 소음이 귀를 파고드는 것 같습니다.
조이:... (마른 침을 꿀꺽 삼킨다.)
소피:... ... (잡은 사람 꽉잡음..)
레인:(인상을 찌푸린다)
제인:소피... 찢어진다...
레인:어디서..이상한 소리가.
귓가에 불쾌한 소음을 속삭이는 것 같기도하고, 선배가 들려주었던 이야기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제인:흐흐흐...
소피:미.. 미안... (말은 이렇고 힘을 안 뺌)
조이:으음... (한쪽 손으로 모자를 더 깊게 눌러쓰고 다시 친구들을 잡는다.)
제인:소피 손에 찢어져 죽겠는데...
조이:아니야~ 죽기는~ 우리 나갈 수 있어.
레인:더 나가봐요.
제인:계속 가자.
조이:(앞으로 다시 걸어간다)
그래요, 제인이 찢기든, 탈출구를 찾든 둘 중 하나 입니다.
소피:(조금 힘뺌...)
제인:후후후후후...
어디로 향하는지도 모를만큼 앞으로 나아가고, 꺽어가고..
우리는 어디쯤 도착했을까요?
이 어둠 속에 출구는 있단 말인가요?
조이:왼쪽으로 갔어야 하나...
제인:(다리 아파서 발 질질 끄는 중..) 이 정도면... 소리 질러도 되지 않나
조이:소리.. 지를까? 차라리 혼나는 게 더 나을지도 몰라..
역시 소리라도 지를까요?
우리가 어디까지 왔는지 알 겨를이 없으니, 학원이 얼마나 멀리 있는지, 가늠조차 되지 않네요.
그렇게 여러생각이 교차하며 정처없이 걸음을 옮기고 있으면.
깜빡,
눈을 깜빡한 사이에 불이 환하게 켜집니다!
갑작스러운 빛에 눈이 아파 고개를 숙이게 되네요.
조이:으..... (눈을 꼭 감았다가 뜨기를 반복한다.)
소피:(고개 푹 숙였다가 어리둥절)
눈을 뜨면 입구와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운 꽃이 가득한 화원과 마주하게 됩니다.
좋은 향기에 머리가 아찔합니다.
드문드문 꽃으로 만든 아름다운 조각상도 장식되어 있네요.
조이:여기는 또 어디지? (무서웠던게 눈 녹듯 사라져요)
제인:눈부셔... (인상 마구 찌푸려요)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을 만끽하고 있을 무렵,
레인의 다리 사이로 무언가가 스쳐지나가는 것이 있습니다.
레인:꺄악
아래를 내려다보니 우리가 찾던 삼색 고양이네요!
그러고보니, 우리는 이 곳에 고양이를 쫓아왔었죠.
레인:(깜..짝이야..) 버터컵..?
조이:버터컵이라고..?(레인쪽을 쳐다봐요.)
소피:너... 너너너 혼자 그렇게 막 가고... (눈가 소매로 닦아냄)
제인:버터컵?
레인의 다리 사이를 지나친 고양이는 우리들의 다리 사이를 헤집더니, 낡고 둥근 식탁 위로 폴짝 뛰어듭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누군가가 찻잔을 기울이며 홍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0218 20:00 ~ 0218 23:58
고등학생 선배:..(홍차를 마시다 인기척을 느끼고 그쪽으로 돌아보면) 아, 어서와. 여기까지 오는 길이 쉽지 않았을텐데.(가볍게 웃으며 넷을 맞이한다)
누군가는 페어웰 부케 때, 여러분과 꽃다발을 주고 받았던 졸업생 대표입니다.
고등학생 선배:..이리로 오겠니? 같이 홍차라도 마시면 좋겠는데. 홍차가 아니라면 따뜻한 우유도 준비되어있어.
레인:그럼.. 따뜻한 우유가 좋겠어요. 조금 지쳤거든요. ...(여기엔 왜 계시는거지?)
소피:(깜짝 놀라서 멍하게 바라본다. 상황 파악이 안되는지 가만히 있음)
고등학생 선배:(후후.. 의미심장한 보통의 얼굴로 따뜻한 우유를 쪼로록 따라서 빈 의자 앞에 내려놓아요...)
제인:(인상 마구 찌푸리고 누군지 생각해내요) ... 졸업생 대표?
소피:(조, 졸업생... 대표....??)
고등학생 선배:나를 기억해주는거야? 기뻐라...
조이:(눈을 깜빡이다가 가까이 간다.) 맞아, 어디서 본 것 같더라.
고등학생 선배:(기억못해줬다면 조금 슬플지도....)
레인:(못해도 한 척)
소피:(조이가 움직이자 같이 감..)
제인:(척척 식탁 가까이 가 봄)
레인:(천천히 다가감)
조이:다리가 조금 아픈데 의자에 앉아도 되나요? (기웃기웃)
고등학생 선배:(식탁에 잘 구워둔 마들렌이랑 홍차나 따뜻한 우유가 차려져 있어요) 물론이지, 너희들을 기다리고 있었는걸.
제인:우리가 오는 걸... 알았어?
소피:......... 어떻게...? (창백해짐)
레인:어머.. ..어떻게요?
조이:(일단 빈 의자에 앉아봐요) 혼자서 기다리고 계셨던 건가요?
고등학생 선배:.....(불가사의한 선배가 되어버린 기분이에요) ..다들, 내가 꽃다발과 함께 보낸 엽서를 보고 찾아온 줄 알았는데 아닌 모양이구나.(살짝 씁쓸..)
소피:앗... 그럼 그걸 선배가...
고등학생 선배:(조이의 말에 가볍게 고개를 저어) 설마, 여기 귀여운 버터컵이 있으니까 외롭지는 않았어. 게다가 이 온실은 바라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으니까..(후후..작게 끄덕이며 앞쪽으로 마들렌이 담긴 접시를 밀어줘요)
레인:버터컵이 누군지도 몰랐는걸요. 애꿎은 도서관엘 다녀오고 말예요.. (앉아서 우유를 끌어와요)
조이:(고개를 끄덕이며 마들렌을 집어서 한 입 먹어요)
제인:맞아, 책이나 찾고... 이상한 선배가 우리 무리에 끼워달라고도 했지... 후후...
소피:왜, 왜... 부른 거예요...?
고등학생 선배:(이상한 선배가....?) ..그런 일이 있었구나.(어색하게 웃고는) 하지만 너희들은 이렇게 온실을 찾아와주었잖니.(그러곤 소피의 질문에 즐거운듯 웃으면) 무슨 이유일 것 같아?
소피:......... 저희가 거슬려서........................
고등학생 선배:.....................................................
레인:..그럴리가 없잖아요.
소피:(맞나봐.................)
고등학생 선배:(그럴리가 없잖아요.)
소피:그... 그래..........? 그럼 왜...
조이:음~ 온실이 예쁜 걸 보여주려고요? (우유도 홀짝)
레인:괴담을 체험시켜주려던걸까요.. 안이 정말 미로같았답니다.
제인:어두워서 아무것도 안 보이던데... 후후... 엄청 걸었다고... 후후후후후...
소피:맞아요... 이... 이상한 것도 밟고...
고등학생 선배:(에구구 귀여워라....) 맞아, 이 온실의 정원은 나와 내 친구들이 만든 곳이거든.(홍차를 한모금 들이키면 시선이 정원으로 향한다) 지금은 전부 뿔뿔이 흩어져서 나혼자 졸업하게 되었지만..
소피:와, 와, 와, 왕지.. 러, 렁이.... (끔찍해서 심하게 발 더듬는다.)
조이:엇.... (왕 지렁이라는 말에 신발 신발 봄...안 봄)
레인:안에서 귀신같은걸 만났던 것 같아요. ...아니, 귀신은 아닌가..
고등학생 선배:엄청 꿈틀했을텐데......(입가려요...)
제인:정원에... 마녀도 있어?
레인:선배의 친구였을지도 모르.. 아?
소피:(오소소 소름 돋아서 마들렌 놓침)
고등학생 선배:후후, 마녀가 있을까? (안돼 내가 열심히 구운 마들렌이) ..아마 내 친구는 아니었을거야. 음... 못본지 꽤 됐거든.
소피:(머, 먹을게요...) (다시 주워서 먼지 털음...ㅠㅠ)
조이:(우유 벌컥벌컥) 왜 못 본지 꽤 됐어요?
고등학생 선배:(아..아니. 나는 마음에 안들어서 부른게 아니란말이야)
레인:(더러워)
소피:(3초안에 주우면 괜찮) (ㅠㅠ)
고등학생 선배:...... ... ......(새마들렌 쥐어줄까요.)
제인:(새 마들렌 쥐어주)
소피:(다 받아서 입에 넣어요)
제인:이제 마들렌이 찢어지겠어...
레인:저건............버터컵이 먹을거예요.
제인:아니, 소피 입이...
레인:(소피 입이 찢어질 것 같은데)
소피:(념념념)
고등학생 선배:(목막히기 전에 우유 콸콸콸 따라줘요) 음... 글쎄, 그건 아직 확실하게 단정짓지 못하고 있어.
소피:그럼... 친구들이 어디로 갔는지도 몰라요...
레인:이제 막 입학했으니까요. 딱 궁금한게 많을 때네요.
소피:(물음표가 빠졌어요ㅠㅠ)
조이:호기심 테스트였군요~ (끄덕끄덕)
고등학생 선배:후후.. 별거 아니라서 실망했니?
제인:사실 친구... 없는 거 아냐?
고등학생 선배:(요즘 초등학생은 입담이 거칠구나....)
소피:(실망은 아니고 무서웠을... ... 제인이 더 무서워...)
레인:친구들이 실종? 됐나요? 자..퇴?
조이:아니요. 중간에 조금 무섭긴 했지만.. 그래도 재밌었어요! (긍정)
레인:나오지 못했다면 재미 없었을거예요 (부정)
고등학생 선배:.....너희들에게 마음에 들었다면 다행이야. 이 온실은 어떤 비밀 이야기든지 할 수 있는 곳이거든.(어떻게든 재미를 유도해볼까요)
소피:비밀...?
레인:비밀 이야기요?
고등학생 선배:그리고 내 친구들은..아마 공식적인 명분은 학원을 자퇴했다는 이야기겠지. 하지만 이 곳은 바깥과 전혀 연락이 되지 않으니...
조이:음~음~ (조금 고민하다가 끄덕) 재밌다면요.
고등학생 선배:음...(같이 고민하는 소리를 내어요) 비밀을 파헤치지 않는다면, 안전하게 졸업할 수 있을거야.
소피:... (조이 봄)
제인:난... 파헤치고 싶은데. 후후후...
레인:안전하게 졸업하지 못할 수도 있는건가요?
고등학생 선배:...(애써 웃으며 잔에 입을 가져다댄다) ..아마도 그렇겠지. 아무것도 모르는 나 혼자서만 이렇게 졸업을 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야.
레인:사실 친구가 아니었던건가요? 왜 혼자만...(저런...)
소피:(궁금해서 선배 힐끔힐끔 봄..)
제인:(소피 옆에서 뚫어져라 봄...)
조이:레인 그런 말 하면 안돼~ (속닥)
고등학생 선배:...하하, 아무래도 좋아. 나는 내 친구들을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그래서 나는 그 친구들을 ....대신해줄 사람이 필요했던 거야.
레인:어머, 실례되는 말이었을까요? 걱정이었답니다.
소피:(우리를 위험에 빠트리는 거 아닌가...?) (부정적인 생각 마구 해요)
고등학생 선배:(음... 소피 생각이 반쯤 맞는 것 같기도 하지만...) 재밌을지도 모르잖아? 너희가 하겠다고 하면.. 나는 너희들에게 내 부적같은 물건을 너희에게 주려고 해.
제인:부적?
조이:그게 뭔데요? 지금 보여주시면 안 되나요?
레인:(부적?)
친구들의 말에 작게 고개를 끄덕인 선배는 주머니에서 잘그락 거리는 소리를 내며 무언가를 꺼냅니다.
그리고 선배가 꺼낸 것은..
4개의 로자리오.
이 로자리오는 가운데 십자가에 기이하게도 무언가를 끼울 수 있는 구멍이 있습니다.
제인:(구멍에 손가락 쑥 넣어봐요)
고등학생 선배:...이 로자리오는 내 친구들이 사라지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물건이야.(어색하게 웃으며 로자리오를 바라보면) ... ..큰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너희들의 입학선물을 겸하고 싶어서.
조이:(손가락 넣는 거 봄)
레인:뭘 끼우는 구멍일까요? (구멍 사이로 선배 보며)
소피:(얌전히 만지작거린다.)
고등학생 선배:(후후..) 글쎄다. 친구들이 그런 것 까지는 알려주지 않았거든.(정말 나를 친구로 생각하지 않은건가.. 농담처럼 덧붙인다)
레인:(선배........)
고등학생 선배:하지만 내겐 부적같은 거야. 어쩌면 위험에 빠졌을 때 너희들을 도와줄 열쇠가 될 지도 모르지.
레인:(농담을 믿으며)
소피:그, 랬으면..! 이것도 안 줬을 거..예요....... (점점 목소리 작아짐..)
조이:아니에요. 친구로 생각하지 않았다면 이런 온실도 함께 만들지 앟았을 거고.. 또 이런 것도 남기지 않았을 거고... (열심히 위로해줌)
고등학생 선배:(상냥해라..) ..응. 분명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차차 위로되는 마음....)
소피:(조이말에 고개 끄덕임)
제인:맞아... (느릿느릿 끄덕임...)
레인:(끄덕..)
고등학생 선배:(초등학생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기분이 슬펐다 좋았다 하고 있는 오늘 졸업생.) ....아무튼, 너희들에게 무리한 부탁이라는 건 알아. 나조차 무사히 졸업하는데 너희에게 위험을 감수하라곤 할 수 없으니까... ...
소피:기이한 점... ... 그... 선배 친구들은 여기 없으면 집으로 간 거겠죠..?
레인:기이한 의문점... 좋아요.
고등학생 선배:... 그렇게 믿어야지. 나는 이제 이 학원을 나가게 되니까.. 학원을 나간 후 될 수 있는 연락은 취해봐야지.(미묘한 불안감을 숨기듯 애써 웃고는)
소피:(마들렌 먹으면서 끄덕거려요)
제인:(우유 셀프로 타 마시면서 쳐다봐요)
레인:바깥의 소식을 들을 수 없다는게 이럴 때는 안타깝네요. 선배의 친구가...... ...정말 선배와 친구였는지 결말을 듣기 위해서는 졸업을 해야한다니 말이에요..
조이:(끄덕이며 마들렌 마지막 조각을 입으로 쏙)
고등학생 선배:왜냐하면, 이 학교에선 어디서나, 누군가가 너희들을 지켜보고 있을거야. 하지만 나와 내 친구가 만든 정원이 있는 이 온실만큼은 그 시선에서 안전해질 수 있어.
소피:선배... 온실을 오는 방법은.. 저길 밖에 없나요..? 무서운데...
조이:누구도 쉽게 못 들어오도록 길을 미로같이 만들어두신거였군요. (손뼉 짝)
고등학생 선배:....(아.) 후후.. 하지만 너희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돼. 상냥한 온실이 다음부턴 너희들은 곧바로 인도할테니까 말이야.
제인:상냥...
소피:상냥...? 인도....? (어떻게..? 하는 얼굴로 봐요)
레인:상냥..
고등학생 선배:....다음에 와보면 다를거야.(아마도.)
조이:이제 우리는 인정받은 건가 봐!
레인:온실이 저희를 테스트라도 했던 것 처럼 말씀하시네요 (살아있다는 양..? 고갤 갸우뚱..)
제인:한번은 믿어볼까...
소피:온실한테...?? 어엇...
고등학생 선배:그럴지도 모르지.(이대로 의미심장한 선배로 남아있도록 할까요. 자리에서 일어나면 의자 밑에 내려둔 트렁크를 양손으로 들고는)
선배는 이야기를 마무리하며,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레인:(뒤끝봐)
고등학생 선배:(헷)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트렁크를 이끌고 온실 밖으로 나서네요.
온실을 나와 따라 나서면, 들어올 때와 달리 질척하게 달라붙는 바닥도, 머리만 흔들리는 마녀도 없습니다.
교문이 따라 열리며 그 너머로 그녀가 사라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해는 이제 저무는 저녁입니다.
…저 문을 너머에는 정말 바깥이 있을까요?
문으로, 철창으로 가까이 다가가자마자 그것은 닫힙니다.
저 너머는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럴 때가 있잖아요.
빛에 너무 오래 있으면 어둠에 익숙해지지 않을 때가.
... 이만 돌아갈까요.
머지않아 소등시간이 다와갈지도 모르니까요.
입학식 첫날부터 많은 일이 있었다면 있었고, 파란만장한 하루였습니다.
우리는 그대로 뒤를 돌아 기숙사로 향합니다.
발걸음을 내딛고,
하루가 즐거웠다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려고 입을 열 무렵,
... ...퍽,
무언가 쓰러지는 소리가 납니다.
뭐가 쓰러진걸까요?
한없이 불안합니다. 입술이 마르고 식은땀이 흐릅니다.
바닥이 철퍽이고, 끈적거려요.
레인:...뭐죠? 무슨 소리가..
제인:... 뭐야...
소피:.....?????? (긴장해서 옆사람 팔에 거의 매달려있음)
고개를 돌려 아까의 풍경을 눈에 담으려하자면,
우리들의 발자취가 붉은 색으로 물들어있습니다.
이건… 피?
조이:어..라?
너머로 무언가가 질질 끌려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제인:피...?
여기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우리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죠?
아니, 이건 착각이에요.
그럴 때가 있잖아요. 말도 안되는 망상을 할 때….
아니면 악몽일 수도 있겠죠.
DICE:전원 <이성> 판정.
레인:
조이:
제인:
소피:
조이, 이성 -1d4판정. 제인,소피 이성 -d6 판정.
제인:4
소피:5
조이:2
레인 이성 -1감소. 조이 이성 -2 감소. 소피 이성 -5감소. 제인 이성 -4감소.
충격에 발걸음이 떼어지질 않습니다.
멍하니 그 광경을 눈에 담고있자면, 누군가 여러분을 잡아당깁니다.
소피:히앍!!!!!!!!!!!1 (소리질러요)
리데입니다.
리데:(너무 놀라서 다급하게 소피 입 막아봐요) 쉬,쉿..! 조용히..!!
소피:(으븝븝ㅂ...)
레인:...이! (이게무슨?!? 속삭여요)
제인:(눈 완전 커다랗고 똥그래져요) 뭐....... 야?
조이:...뭐..
리데:....(헉. 다시 천천히 손을 입에서 떼어낸다. 그러고는 양손으로 네명의 팔을 쥐고 끌어당겨요) 어,얼른 도망쳐야해. 들키면 가만두지 않을거라구..!
리데는 우리들을 이끌고 근처에 있는 건물 뒤로 향합니다.
겨우 우리들이 몸을 숨기고 숨을 죽이면 커다란 인영들이 다가옵니다.
선글라스를 써서 정체를 잘 알 수 없지만, 한 눈에 보아도 수상쩍어 보입니다.
안에 들어가서 시체를 처리하는 것이 숨은 각도에서는 잘 보입니다.
그들은 흐른 피들을 깨끗이 정리하고는 어떤 관을 들고 건물 안쪽으로 사라집니다.
철창은 금세 내려가고 교문은 닫힙니다.
레인:(시체?)
DICE:이때, 듣기 판정이 가능합니다.
레인:
소피:
조이:
제인:
(To 조이): 이 시체를 성당 뒤로 옮겨야 하며, 엘리베이터를 쓰면 금방이라는 내용입니다.
(To 제인): 이 시체를 성당 뒤로 옮겨야 하며, 엘리베이터를 쓰면 금방이라는 내용입니다.
리데:....(수상한 사람들이 가셔야 겨우 후... 숨을 내뱉고는 휙 돌아본다) 다들.. 거기서 뭐하고 있었던거야..?!
소피:구... 구경을.. 조금.....
리데:...시,시체 구경을....?
제인:흐...흐흐... 진짜 죽었나봐...
소피:(창백) 아, 아니, 그 저거 말고...
조이:우리는...그냥... 근데 그 사람들..방금..
레인:방금...
리데:세상에..(손을모아 발발 떤다) ... .우,우리를 보진 못했겠지...?
레인:.......혹시 모르니까 서둘러서 돌아가요 우리
소피:으, 응.... (호다닥 들어가요)
우선 여러분은, 이 장소를 빠져나가기로 합니다.
시간도 늦었으니 이만 기숙사에 돌아가야해요.
곧 소등시간이 되어 모든 건물의 불이 꺼질거예요.
리데:...(혼자 다른 기숙사를 써서, 문 앞에서 안절부절.. 아무나 옷자락을 꽉 쥐어선) 저,저기....
조이:기다렸다고..? 누구를?
리데:(창백한 안색으로 쥔 손을 쥐어짜) 근데.. 가끔 몇몇 선배들이, 그,그곳을 넘지 못하고 죽어 버려서...
소피:무... 무슨 말이야....?
제인:죽어?
레인:그곳..?
리데:..이,일부러 보고 있었던 건 아니야..! 거기서 기다리고 있으면 바깥이 보일 것 같았거든. 궁금하기도 해서..(횡설수설 말을 못하다가)
소피:도... 도서관에 갔다가... 나오던 참이었어...
조이:우, 우리는 그냥... 학교 구경을 조금.. 울지마 리데.. (리데를 한번 꼭 안아줘요)
레인:응. ..우린 도서관에.
리데:...(도,도서관에 없었으면서... 우는 목소리로 중얼거리다가 눈물을 벅벅 닦아)
제인:(온실이라고 말할까 말까) (뒤에서 눈 데굴데굴 굴리는중)
소피:(들킬까봐 조마조마..)
리데:(제인의 마음도 모르고 훌쩍 거려요) 아,아무튼... 비밀로 하는게 좋겠지..? ...괜히,괜히 말해서 우리가 봐버린걸 다른 사람들이 알면 안되니까...
소피:...응.....
조이:(끄덕끄덕) 응, 우리만의 비밀로 하자.
레인:...그래요.
소피:어, 얼른 들어가 봐... 우리도 이만 가볼게... ... (리데 눈치 완전 봄)
제인:오온... 시이일... (소피 뒤에서 중얼거림)
리데:(왜 눈치를 보고있지? 올망졸망.. 소피를 바라보다가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인다) ..으,응... 소등시간이 오기 전에 가야겠어..(킁) 다,다들 조심해.. .... ...
소피:(음소거 경악함)
조이:음... (천장보고 볼을 긁적긁적)
레인:......?
제인:거어어....짓.....(말. 소피 귀에 바람 훅)
소피:히아아앍!!! (귀 막으면서 제인한테 멀어짐)
리데:꺄악!(소리질러서 같이 놀라요)
조이:(소피 소리에 깜짝) 쉿.. 진정해 소피...
레인:진정해요. 누가 들으면 안되니까요..?
소피:(입꾹막음) (끄덕끄덕...ㅠㅠㅠ)
레인:괜찮아요. 아마.........?
리데:... ..까,깜작 놀랐어... (한숨 푹...)
입학식 첫날부터 많은 일이 있었다면 있었고, 끔찍한 하루였습니다.
각자의 방으로 돌아가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한숨 자고 일어나는거예요.
무거운 발걸음을 이끌고 각자 자신의 방으로 돌아갑니다.
바쁜 하루를 끝낸 우리는 금세 잠이 듭니다.
.
.
여러분은 매일, 같은 악몽을 꿉니다.
자신의 앞에 잘린 신체의 일부들이 데굴데굴 굴러오는 꿈입니다.
처음에는 손, 다음은 다리,
몸통, 어께…
그리고 머리.
머리가 굴러오면 전부 너 때문이라 말합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당신을 뒤로 밀칩니다.
밀쳐진 몸은 중심을 잡지 못하고
깊은 바다로 빠져 숨을 쉬지 못하다 의식을 잃습니다.
...
그리고 아침,
그제서야 우리들은 잦은 악몽에서 깨어납니다.
어쩌면 이 유리의 관은 사람이 묻히는 관을 연상시켜,
그리 좋지 않은 형태이기도 하죠.
뿐만 아니라 우리는, 눈 앞에서 사람이 죽을 것은 목격했잖아요?
그렇게 시름시름 앓던 어느 날,
기숙사문 밖을 쿵쿵쿵 두드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소피:(깜짝 놀라서 이불 쥐어짜요) 누, 누구지...?
조이:무슨 소리지... (피곤한 눈으로 하품을 해요)
레인:(끄응.......)
쿵쿵쿵쿵쿵
레인:이곳에 오고 제대로 잠든 적이 없는 것 같네요... 누구시죠?
소피:(레인 뒤에 서서 이불 붙잡고 있음..)
몇번을 두드리던 문 너머의 사람은,
기다리다 참지 못했는지 벌컥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옵니다.
그리고 그 노크의 정체는..
리데네요.
여러분이 시름시름 앓던 것을 보다 못한 리데가 짐을 바리바리 싸 들고 방문합니다.
게다가 무언가 결심한 듯한 표정이네요.
소피:(어리둥절)
조이:앗 리데~ (손을 흔들흔들)
리데:(비장....) 다들... 아직까지 자고 있는거야?(눈썹에 힘줬다가... 조이 인사에 사르르 풀려요....)
소피:응... 근데 그 짐은... 뭐야..?
레인:이제 제대로 잠들 뻔 했어요......
제인:뭐야... 그런 표정으로
리데:좋은 아침이야..~(헤헤...) 나 오늘부터 이 기숙사에서 너희들이랑 같이 살기로 했어!
조이:앗 정말? (반쯤 감겨있던 눈이 반짝 떠져요)
리데:남은 방이 하나 있지? 어디로 가면 돼?(두리번거리다가 아차! 손에 각자 쿠키봉지를 하나씩 쥐어줘요) 이건 이사 선물!
레인:어머, 기쁘네요. 마침 방 하나가 비어있던 터라.. (쿠키를 받고..)
소피:우와... (쿠키 받아서 냠냠 먹어요) 104호.. 였나...?
조이:응 104호! (쿠키봉지를 바로 열어서 하나 냠 먹어요)
리데:(와! 성큼성큼 104호 들어가서는 짐보따리를 잔뜩 어질러 두고는 다시 성큼성큼 나와서 방 문 앞에 자기 이름을 플레이트에 적는다)
조이:리데라면 언제나 환영! 나도 잘부탁해~
레인:정말 기운이 나네요. 고마워요. 이렇게 방을 바꿀 수 있는건줄은 몰랐어요.
제인:(쿠키 입에 쏙 넣으며) 그러게... 바꿀 수 있는 줄 몰랐어.
소피:......... 나도................ (바꿔 달라고 할걸..)
리데:(꺄아~ 조이 손 잡고 방방방 흔들어요) 아, 쿠키는 내가 오늘 동트기 전부터 구운 쿠키야! 어때? 맛있어? 맛있어?(두근두근두근)
소피:우와... 정말.....? 대단하다, 리데...
제인:(소피 옆얼굴 뚫어져라 봄)
소피:(땀뻘뻘흘림)
쿠키는 얼마나 입맛에 맞을까요? 1d100판정.
레인:쿠키, 정말 귀엽고 예뻐요. (맛은... 70점이네요)
조이:이걸 직접 만들었어? 대단하다!
리데:(어때..? 눈을 빛내며.. 바라봐요)
제인:이 맛은... 64점 정도...
소피:(레인 뒤로가서 제인 피함..) (다시 쿠키 먹어요 87점의 맛...)
레인:별로 달지 않아서 좋네요.
소피:헉 이거
제인:밀가루군... (으적으적)
소피:여태 먹은 것 중에
조이:(정성이 중요하지! 쿠키 하나 더 냠냠..)
리데:밀가루야...? 하지만 너무 달면.. 금방 물릴 것 같았어...(쿠키. 싫어하는 구나... ... ....)
조이:아냐 나도 맛있어!
소피:마, 맞아.. 나는 또... 만들어줬으면 좋겠어... 무, 물론 무리라면 안 해도 괜찮아 괜히 또 만들었다가 손이라도 다치면 크, 큰일일 테니까...
리데:헤헤.. 맛있었다면 다행이지~ 내가 이사온 기념이니까..(두근두근두근...하다가) 저,저,저,정말...??????????
소피:으, 응...... 아...? 어... 그래도 되나....??
제인:파티? 후후... 좋아...
조이:파티? 좋아! 재밌겠다
레인:밖으로 나가지만 않으면 괜찮겠죠 (끄덕)
리데:응, 괜찮을거야..! 기념이니까..!!(헷) 파자마 파티인거지. 선생님도 봐주실거라구..!(두근두근... 보기 드물게 흥분한 모습!)
소피:우와.. 그렇구나, 좋아...~ (파티 처음이라 조금 들뜸)
리데는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내뱉곤 기숙사를 다급하게 나갑니다.
... 한바탕 리데가 휩쓸고 간 기숙사는 다시 적막이 찾아오네요.
하지만 다시 잠들 생각을 하는 건 아니겠죠?
소피:(리데 덕분에 잠이 다 깨버림)
어쩌다보니 오늘은, 파자마 파티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각자가 파자마를 한 벌씩 준비해야겠죠?
조이:(파티 생각에 잠 다 깸)
가져오지 않았다면 학원에 요청하도록 해요.
원한다면 바로 구해다 줄 거예요.
다들 어떤 파자마를 준비할건가요?
레인:(공주파자마~)
조이:(보들보들한 파자마면 좋겠어~)
귀여운 양털잠옷도 잘어울릴거예요~
제인:(남색 파자마... 바지랑 팔이 길어...)
소피:(평범한 걸로... 원피스...)
펄럭펄럭, 소매와 기장이 긴 남색 원피스와 평범한 원피스와 공주파자마까지.
다들 어떻게 이렇게 준비를 하고!
사실 입학 전부터 파자마 파티를 꿈꿨을 수도 있겠네요.
리데가 오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남아있을게 분명합니다.
쿠키를 굽고, 베이킹을 한다는건...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우리도 남은 시간동안 파자마 파티를 준비해볼까요?
파자마 파티란 자고로 다같이 한 이불에 누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것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우리가 한 방에 모두 들어갔다간 좁아 터질지도 몰라요.
소피:(어쩌지...)
레인:(방이 아니라... 저거 테이블 아닌가?)
소피:(테이블을 치우고... 이불을 깔아야 되나...?)
레인:(좋은 생각이네요)
소피:(어으응..?)
제인:(이불을 다 끌고 나오는 건?)
속닥속닥 로잘린드 초등부라면 텔레파시는 기본 소양이죠.
조이:(일단 이불을 끌고 나오자! 베개도!)
소피:(주섬주섬 이불 들고 밖으로 나와요...)
의자부터 구석에 좌르르르르륵
소피:(테이블도 밀어버려요)
레인:(바닥 먼지..! 깨끗하게 닦아요)
조이:(테이블도 같이 밀어요)
거실을 차지하는 테이블과 의자를 밀었더니, 우리 기숙사는 생각보다 넓었던 것 같네요!
우리 로잘린드 여학원 공주 레인도.. 솔선수범해서 먼지를 깨끗하게..
뽀득뽀득 닦아냅니다.
아 엄청 훌륭한 솜씨입니다
소피:(깔끔한 레인 신기하게 봐요)
제인:(대충대충 먼지 같이 닦아요)
조이:(넓어진 공간에서 천천히 왈츠 스텝 비슷하게 움직여봐요) 신난다~
어라 제인. '대충대충' 하는건가요?
그걸 레인은 가만히 두고 보나요?!
레인:바닥에 이불을 둔다면... 다시 그걸 덮고 자야하는데 신경쓰일테니까요 !
...
소피:(나는 옮겼는걸..)
그래요. 우리는 착실하게 역할분담을 했습니다.
아무도 쉬지 않고 열심히 파자마 파티를 준비했어요.
아무튼, 귀엽고 사랑스럽고 깜찍한 파자마를 입고 테이블과 의자를 옮기며 바닥을 쓸고 이불을 곱게 펴고나면..
파티 준비도 완성이네요!
열심히 준비한 탓에 살짝 후덥하기도 합니다.
제인:더워 (이불 위에 대자로 드러누워요)
한창 준비를 하고 나니 어느덧 5시간이 흘렀네요.
너무 흘렀네
레인:(쿨..)
아,아무튼.. 기다리다가 잠들뻔도 했지만...
조이:(힘들었다..)
잠들어버렸지만....
정작 파티를 하자던 리데가 늦는다, 싶을 무렵 기숙사 문을 벌컥 열고 리데가 들어옵니다!
리데:헉,허억.. 내가 좀, 늦었,(세상에.. 열심히 준비해둔 친구들을 보며 감동 찌이이이이이이잉...........)
조이:왔다!(누워있다가 벌떡)
리데:(벌떡 일어나는 기세와 함께 왕보따리를 바리바리 치켜들어요)
레인:(막 기다리다 기다리다 벽에 가랜드도 했을거같고 암튼 그럼) 엄청 많아보이네요~
소피:(리데가 들고온 거 보고 놀라요)
제인:다신 안 오는 줄 알았다고... 후후... 후...
조이:우와~! 엄청 크네! 얼른 이쪽으로 와 리데!
리데:(리데 감동수치 463006)
소피:어, 어서와아...
리데가 한보따리를 열면 머핀과 마들렌, 달콤한 슈크림빵과 같이 여러가지 초코로 만든 과자들이 풀어집니다.
리데:오늘을 위해... 엄청 준비했어(땀슥....)
그리고 리데는 깜찍한 연하늘색 원피스 파자마를 입고왔네요!
리데:다들.. 이런 멋진(귀엽고예쁘고사랑스러운) 파자마를 준비하고 있을 줄이야!
소피:우, 우와... 이걸 여태 만들고 있었어..?
리데:그.그치만... 너희들도 이렇게 준비해주고 있었는걸..!(이불 한쪽자리에 털썩 앉아서 소피 입에 초코쿠키 입에 넣어준다)
제인:이거 다 먹으면... 내일 아침도 안 먹어도 되겠어 (흐흐 웃으며 과자들 구경해요)
소피:(깜짝 놀랐다가 잘 먹는다. 고맙다고 눈인사해요) (맛있다.....)
리데:(리데 엄청 행복해요) ...그 말은 내일 아침에도 내가 만든 과자가 먹고싶다는거야...?(멋대로 해석하며 감동의 눈빛 발사)
조이:맞아. 엄청 배부를 것 같은데? (쿠키 하나를 쇽 가져가서 먹어요)
조이에게 이번 쿠키는 얼마나 입에 맞았을지. 1d100 굴려볼까요
조이:음~ 32
여전히...... 그 맛이 그맛이네요.
조이:(다시 말하지만 정성이 중요한거니까)(쿠키 냠냠)
레인:(그쵸그쵸)
그래요. 정성만큼은 백점 만점일거예요!
제인:(우걱우걱)
리데:...(백점만점받고 안심...) 입맛에 맞앗다면 다행이야. 사실.. 파자마 파티를 처음 해보는 거라서 뭘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몰랐거든..
소피:(냠냠냠)
리데:너희들은 해본 적 있어?(두근두근조마조마긴장백배)
레인:(고개를 젓는다) 아뇨..이번이 처음이에요
소피:(우물쭈물거리다가) 나, 나도... 처음이야...
조이:나도 처음인데 너희랑 해서 너무 좋아!
제인:나도 처음... (입 주변 가루 떼요) 이야.
리데:(모두들 처음..! 그렇다면 이 파자마 파티. 리데가 끝장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주겠어요) 다들 입학하기 전에 엄청 친구가 많을 것 같았는데...
제인:(오... 끝장을 내줄건가본데)
레인:후후.. (오독오독..)
소피:(나만 처음일 줄 알았는데...) 그, 그러게... 나는 거의 시골이어서...
리데:(기대하시지요...호홋...) ..정말? 그럼 얘기해주면 안돼? 소피는 어떻게 지냈어?(올망졸망 무릎을 모으고 쳐다봐요)
소피:어.......? 그게........ (당황해서 동공 지진 나요) 재, 재미없는 얘기라.... (고개 푹 숙임)
제인:얘기해봐... (맞은편에서 부릅뜨고 봐요)
리데:(무.무섭다...)
소피:(덜덜덜) (리데 뒤로 숨어요)
리데:으,으,으으으으으응?????(세상에.....)
소피:(끄덕끄덕끄덕) (그러니까 쟤 좀 어떻게 해줘)
리데:... ...그,그럼....(든든하게 소피를 지켜주겠습니다...리데도 작고 연약하지만...) 제인은..? 어떻게 지냈어....?
조이:(쿠키 먹으면서 경청 중)
제인:나는 혼자 지냈어. (쿠키 오도독)
리데:(긴장해서 손에 쥔 옷이 땀으로 축축... 나는 소피를 지켜야 소피를 지켜,) ...호,혼자...?
레인:저도 혼자 지냈네요. 가정교사가 있었답니다. 또래의..친구는 없었어요. (오독..)
소피:(혼자....?) (쿠키 오독오독 먹으면서 듣는중)
제인:다들 바빠서... 후후...
리데:(어쩐지 자연스럽게 오렌지주스를 다섯명 분의 컵에 따라서 한 잔씩 나눠주고 있습니다..) 심심했겠다... 다들 혼자 지내고 있었다니...(찌잉...)
조이:나는~ (오렌지 주스를 꼴깍 마신다.) 또래 친구들 몇몇 있었어.
리데:(짱친구많았나부다수군수군....)
소피:(그랬을 것 같아서 끄덕거림..)
리데:그.그럼 또래친구들이랑 뭐하고 지냈어? 이 학원을 나갈 수 없으니까.. 알 수 없어서...
레인:리데는 이전에는 어떻게 지냈길래요? 태어날 때 부터 학원에 있었나요?
조이:그냥~ 술래잡기도 하고? 재밌는 얘기도 하고~ 그랬지.
리데:(쿠키를 집어드려던 손을 막 휘젓더니) 서,설마...~ 나는...(음....) 아주아주.. 넓은 바다가 있는 곳에서 살았고....(으음....)
소피:술래잡기... (잡힐 거 같은 심장 쫄깃한 맛이 적응 안 돼서 어려웠어...)
조이:우리도 하면 되지! 5명이서 할 수 있어.(당연히 모두가 하겠지..생각 중)
소피:(대답 못하고 바닥만 봐요)
제인:난 뛰는 거 싫은데... 굼벵이 술래잡기면 할래. (이불 위에 반쯤 누움)
리데:(당연히 모두가 하겠지 생각중) 그,그러게..! 5명이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은데...(기대에 찬 눈빛으로 제인을 바라봐요...)
소피:(리데도 좀 무서워서 조이 옆으로 이동함..)
조이:굼벵이 술래잡기..? 그건 안 해봤는데.. (고민)
제인:(같이 마주봐요... 후후... 눈싸움은 좋아)
소피:(불꽃튈 것 같아...)
리데:굼벵이 술래잡기는 따로 있는거야?(제인과 시선을 맞부딪히며 물어요... 어쩐지 이 시합. 져서는 안 될 것 같아.)
소피:나, 나도 몰라...
제인:굼벵이 술래잡기는... 뛰면... 술래가 되는 거야.
소피:...??
레인:...??
리데:....??
조이:(옆에 있는 소피한테 오렌지 주스 건네줘요) 오... 그런 게임이?
제인:뛰면 힘들잖아 (쿠키 념)
소피:(홀짝홀짝 마셔요) 그게... 게임인가..?
리데:확실히 덜 힘들기는 하겠지만....(어쩐지 설득당함.) 그럼 처음엔 누가 술래가 되는거야?
(To GM): 제인
소피:가위바위보...?
제인:그건... 그냥 술래잡기랑 똑같이 가위바위보로...
조이:가위바위보가 공정하지.(끄덕)
리데:엄청나게 공정한 결과야....(쿠키 냠...)
제인:어디해볼까... 굼벵이 술래잡기는 여기서도 할 수 있어...
소피:어.. 지금...?
하긴, 뛰면 선생님께 혼날지도 모르고... 정말 지금 해버리는건가요
제인:... 아냐... 졸려
레인:지금..하면 과자 부스러기로 다시 더러워질테니까..
소피:(끄덕끄덕...)
조이:먼지가 날 수도 있겠다. (끄덕)
(To 제인): 역시 지루하니, 몸을 움직일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To 제인): 문득 제인은 한 가지 생각이 듭니다.
소피:혼나는 건 싫으니까...
(To 제인): 왜, 있잖아요. 이 학원에서 유명한 비밀 맞추기 게임!
(To 제인): 파자마 파티와 어울리는 것 같지 않나요?
제인:(번뜩-)
리데:기껏 청소했는데 아쉽긴 하지...(반듯하게 닦인 바닥 만질만질...)
제인:먼지는 다 치웠으니까... (레인이...)
리데:아하 ..(레인이... 공통텔레파시를 공유받아요)
소피:... 응...?
그러고보니, 이 로잘린드 여학원에는 유명한 게임이 하나 있었죠.
두 명 이상의 친구만 동의한다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룰도 제법 간단합니다.
순서를 정해 상대방에게 질문하고, 그의 대답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가려내는 게임입니다.
만약 거짓이라는 의견이 많다면 벌칙을 받게 되죠.
다들, 이 게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소피:(무서워... 심장이 쫄려요...)
조이:비밀 맞추기? 음~ 난 좋아.(쿠키 냠)
리데:재밌을 것 같은데..!(두근두근두근 평소보다 밝게 눈을 빛내며... 친구들을 쳐다본다) 하자, 같이 하자..!
제인:할 거지, 소 피 . . .
소피:어... 억... 지금....?? 지그음.....?????? (동공지진)
레인:좋아요. 재밌겠네요.
소피:..................................
제인:(집.착)
리데:그럼 벌칙은 뭘로 하는게 좋을까?(두근두근...)
소피:(무서워서 눈 질끈감고 끄덕거려요) 하, 하, 하, 하, 할게..!
조이:파티 끝나고 뒷정리하기?
소피:음... 그래..
리데:(먹다보며 흘린 과자 부스러기들을 한번 봤다가...) ..(못본척해요) ....나쁘지 않지........
제인:엉덩이로... 이름 쓰기.
레인:음..뒷정리에 한 표 더 요.
소피:....?
리데:피,필기체?
너무 고난이도의 벌칙이 아닌가요?ㅠㅠ
제인:못 알아보면 다시 써야돼... 후후
조이:나 필기체 잘 못 쓰는데...
소피:.........
리데:.....(삐뚤빼뚤체)
제인:싫으면... 창 밖 10분간 보기...
레인:제인은 지금도.. 그냥 보고싶어 하는 것 같은걸요.
소피:(창밖에 뭐가 있나..?)
조이:창 밖.......?(아찔했던 풍경)
리데:창.. 밖...?
밤이 저물었으니 보이는 거라곤 흩어진 별 무리 뿐이네요.
뭘.. 보려는거지..?
살짝.. 소름이 돋습니다....
소피:(별 예쁘겠다...)
제인:(킥킥...)
리데:(...........)
그래요.. 이 창문만 넘으면 아찔한 절벽이....
소피:(창백해짐.......)
리데:....... .. .뒷,뒷정리로 할까?(안색이 안좋아요)
소피:으응.... 난 그게 조, 좋을 것 같아..
제인:쳇... 좋아.
좋아요. 벌칙은 거실 뒷정리하기로!
모두가 비밀 맞추기 게임에 찬성하고,
순서는 어떻게 정하면 좋을까요?
제가 지목해들수도 있어요
좋아, 그럼 첫번째 순서는! 제인!
좋아요. 제인이 질문을 받습니다.
제인:와라...
소피:... ... (무서워서 못 물어보겠음)
그럼, 우리 넷 중 누가 제인에게 질문을 해볼까요?
레인:(소피가)
소피:(식은땀남)
그래요. 소피가 질문을 합니다.
소피:...........
리데:........................
소피:그...............
그............
머리카락.....
염색한거야....?
과연 제인의 대답은?
제인:그게 궁금해...?
리데:....(헉)
제인:아니야...
소피:ㅇ응...
제인:그것도 아니야...
소피:아....................?
리데:.............
제인의 대답을 들었나요 여러분?
염색도.. 아니랍니다. 자연도 아니라고하네요.
제인:자고 일어났는데... 바뀌었어
레인:와아.. 정말요?
조이:음~~
과연 제인의 말은 진실일까요? 거짓일까요?
소피:음..........
제인:못 믿나 본데...
레인:음...
리데:음...... 하룻밤만에 어떻게 바뀌는거야?(삐~ X를 ... ... ..하다가 멈춤..)
소피:(거짓말이라고 생각해요)
레인:(1거짓 2진실 인 것 같은데.. 2)
제인:(눈 똥그랗게 뜨고 소피랑 리데 번갈아 봄)
리데:(황급히창밖봐요....)
소피:그.... 역시... 진실.. 일까...........? (땀흘림)
리데:역시.. 진실이겠지.. 응....
레인:역시 거짓말같네요~
조이:(하루만에 가능한가? 누가 제인이 자는 사이에 염색을..?)
소피:조.. 조금 거짓말 같기도....
리데:......역시 거짓말일거야.(레인의 의견에 우선 따라가기로해요)
레인:(에? 나 갑자기 선동?)
소피:(맞어맞어.. 레인말따라 거짓판정해요)
리데:(삐삐...~)
제인:킥... 킥...
소피:(도리도리도리)
조이:(우...)
조이는 어떤가요. 진실같나요, 거짓같나요?
리데:.... ..나는 이왕이면 노란색이좋아..(순전히 취향고백... 거짓이라면서.)
조이:누가 제인이 자는 사이에 염색했을 수도 있지! 난 진실에 한 표.
조이는 친구의 순수함을 믿기로 합니다.
제인:다 타버린 쿠키처럼 까맣게 해줄게 (자기 머리카락 팔랑거려요)
최후의 발언과도 같은 이야기입니다. 아쉽게도 세명이 거짓이라고 하니...
이 분위기라면, 벌칙을 피해갈 순 없겠네요!
제인:후...후후후후후...............
후후후....
불길한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소피:(무서워...........ㅠㅠㅠ)
차라리 엉덩이로 필기체 이름쓰기를 할 걸 그랬나요?
제인:두고보자..................
저 불타는 눈빛좀 보세요.
절대 혼자 죽지 않을거예요.
소피:(무서워......................................)
리데:(달달달달달달달달....)
그럼 다음 차례는 누구로 할까요?
소피:(굴려주세요..)
오렌지 병을 돌돌돌돌.....
조이이 질문을 받아볼까요?
조이:앗, 나다.
소피:조이네..
리데:조이는 (솔직해서 거짓같은거 안말할 것 같은데.....)
제인:조이다
그럼 질문자는 제인!
웁스
제인:나다
리데:(웁스.....................)
제인:조이... 너...
조이:나...
제인:비밀......
조이:비밀.....? (같이 빠아안)
제인:아까 리데가 만든 쿠키... 사실 맛없었지
리데:...........................................
아까 리데가 만든 쿠키...
소피:.......
사실 맛없었지!!!!!!
제인:표정이 아주... 수상했다고
리데의 시선이 조이에게로 꽂힙니다.
리데:조,조이.....(긴장땀줄줄줄)
조이:헉...
만약 거짓말을 하게 된다면.. 비밀의 요정에게 저주받는 다는 소문이!!
레인:(기대중)
소피:.... (조마조마)
어떤 의미로 기대중인가요.
조이:맛이 없진 않았어. 그냥 조금 더 달았으면 했지...
제인:(빠아아아안......)
리데:.............(쿠구궁.....) 미,미안...(어쩐지 사과해야 할 것 같아요) 조금 더.. 달게 만들 걸 그랬나 봐........
조이의 대답을 들었나요, 여러분?
과연 조이의 말이 진실일까요, 거짓일까요?
소피:아, 아냐, 나는 맛있었어...!
제인:거짓이야...
소피:진실일 것 같아..
제인:거짓.
리데:(웃)
소피:............... (쫄음..)
레인:음...
조이:(끙...)
레인:이건 주관적인 질문이니까... 조이가 우기만 그만인 대답이네요. (갸우뚱......갸우뚱....)
리데:(웃....웃....) ... .... ... ... ......
제인:거지이잇..............
리데:마,맞아.. 조이가 거짓말 할 리가 없어..(슬프게도... 인정해버립니다......)
이런.. 제인은 조이의 눈빛에서 거짓을 읽은걸까요?!
조이:(헝....)
하지만 다른 친구들은 모두 조이의 진심을 알아주는 것 같네요.
리데는 조금 슬픈 표정이지만...
쿠키는맛이아니라정성이니까
다행스럽게도 조이는 벌칙에서 면제됩니다!
이렇게 되면 제인은 혼자서 뒷정리를 하게 될 수 있겠네요.
조이:(면제됐지만 무거운 마음)
소피:(대박눈치봄..)
리데:(슬프지만.. 조금있으면 나아질거예요 조이를 위해 짱달콤한쿠키를 만들기 위해 밤을 좀 새도록 하겠습니다.)
레인:(오..)
소피:다, 다음.. 할까..?
레인:(끄덕)
자, 이제 다음 질문은 레인이 받아볼까요?
질문은 소피 이 해봅시다!
레인:어머..
소피:엇... 음... 혹시........... 겨, 결벽증... 있어..? 깨끗한 걸 좋아하길래... (돌직구)
결벽증... 있어...?
과연 레인의 대답은?!
리데:(엄,엄청나)
레인:음.. 아뇨? 그냥 더러운걸 싫어하는 것일 뿐이에요. 예쁜게 더 좋으니까요
소피:그렇구나...
리데:으음......하긴..(어쩐지 납득이 가는 모양...)
조이:음~
그래요, 누구든 더러운 것보다 예쁜걸 좋아할 수 있잖아요?
레인의 대답을 들은 여러분들.
그 대답이 진실일까요, 거짓일까요?
제인:거지이이잇......
옹고집입니다
소피:(진실일 것 같아요.. 레인은 좋은 사람이니까..)
리데:(끄덕.. 어쩐지 비밀맞추기 게임 치고는 순탄하게 흘러가는 기분이네요) 역시.. 더러운걸 좋아하는 사람은 잘 없으니까...(이쪽도 진실하다고 생각해요)
조이:(방을 제일 열심히 닦긴했는데...)(신중)
가장 열심히 거실을 청소하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제인:누가봐도 결벽증이야
조이:이번에는... 거짓에 한 표.
제인:거지이이잇... (쿠키가루 묻은 손 탈탈탈 바닥에 털어요)
이럴수가. 진실에 두표, 거짓에 두표네요!
엄청난 막상막하! 아쉽게도 동점이 되어버렸네요.
레인:믿어주질 않네요.. 결벽증이 있었다면 온실에도 들어가지 않았을거라구요
아직까지 안심할 수 없습니다. 뒷정리를 벗어나기 위해서 다시 한 번 질문을 받아볼까요?
이번에는 조이가 질문을 해보는게 어때요?
조이:앗, 온실... 생각 못했네.
우리는 귀염둥이 1학년이니까 괜찮아요.
레인:(기다리는중..)
리데:(그동안 아이들 입에 쿠키 하나씩 쏘옥)
소피:(념념 먹어요)
리데:(오렌지 주스도 꼴꼴꼴...)
제인:(우물우물)
조이:레인은... 정말 태어날 때부터 부잣집에서 자랐어?
두둔.
하긴, 레인은 꼭 공주님 같으니까요!
레인의 대답은??
레인:그렇게 부자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하지만..부족하지는 않게 자랐어요.
리데:(웅성웅성....)
소피:(무무무서워...)
조이:응 그렇구나..! (끄덕끄덕)
모두를 초대해준다는 레인의 말이 진심일까요?
제인:거짓..........
다들 어떻게 생각하나,아직 말안했어요 제인.
레인:후후^,^
모두를 초대해준다면 좋을텐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소피:(... 그냥 다.. 거짓이라고 할 생각인가...?) (제인 힐끔힐끔)
제인:(그렇다.)
리데:(뒷정리를 혼자 하지 않겠다는 다짐이 돋보여요)
소피:진짜 일 것 같아...
리데:..맞아.. 게다가 우리를 초대해준다고 했잖아....
제인:부잣집에서 자란 거 말고... 부자라고 생각 안 한다는 게 거짓.
조이:초대해주고 싶은 마음도 진짜! 부자인 것도 진짜! (끄덕끄덕)
리데:(어라 그런건가.. 팔랑팔랑..)
제인:하지만 거짓말을 했어...
소피:엇... 그런.. 그렇게 되나...?
조이:앗..
제인:깔끔한 거 좋아하니까 청소도 잘 할 걸... (소피와 조이와 리데한테 속삭여요)
리데:(그.그 그런가.. 악마의 속삭임에 넘어가는 거 같은...)
소피:... 그건 그래.. (그리고 제인 혼자 하면 분명 대충 하고 끝날 거야)
조이:하지만 그렇다고 거짓이라고 하면..
리데:(벌써 어질러진 과자가루 주섬주섬 한 곳으로 모아요... 겁난다..)
제인:개미랑 같이 사는 것도 좋지... 흐흐...
소피:... ...
조이:개미는 싫은데..
소피:나도....
리데:개미랑 친구하는건 조금 어려울 것 같아....
소피:하지만... 그것 때문에 몰아가는 건...
이런, 레인은 아무 반박도 하지 않나요?
레인:그렇죠... 개미는 싫지만, 청소할 사람을 더 늘리겠다고..
소피:(조금.. 구질구질할지도...)
리데:...(역시 조금 치사한가..)
조이:그럼 좀 양심이 아플지도...
레인:몰아가는건 조금..? 여러분의 마음이 편치 않을 것 같네요.
리데:맞아.. 친구를 몰아가면 혼난다고 했어...(갈팡질팡...)
제인:청소... 싫어이이이힉...........
소피:..........
조이:........
리데:.......
소피:여, 역시... 진실이야.
싫어이이이이힉........
소피:레인은.. 거짓말 안 해...!
조이:진실.
메아리처럼 기숙사관을 울립니다....
제인:거짓이라니깐..........
리데:역시 진실인 것 같아.....
몰수에 실패했네요.
소피:(끄덕끄덕...)
헤헤....
아무래도 판명이 난 것 같습니다.
제인을 제외한 올 진실이에요!
레인:힘내요 제인.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아니라고 해야할지....
오늘 밤은 방문을 꼭꼭 닫고 자야겠어요.
개미가 들어올지도 모르잖아요?
다음 질문은 두구두구두구....
0219 21:00 ~ 0220 12:00
소피입니다!
이번에는 레인이 한번 질문해볼까요?
레인:음, 글쎄요. 무슨 질문이 좋을까요.. (고민~~)
소피:(긴장해서 동공 지진나요)
제인:(방바닥 두구두구두구 해봐요)
리데:(같이 두구두구두구 방바닥 두들기기)
레인:산타를 믿나요?
두둥.
산타를 믿나요? 소피?!
조이:(소피 빤히 보며 쿠키 와작와작)
소피:어..? 그....... ....... (한참을 고민하다가 고개를 젓는다.)
리데:..믿고 할 문제였던거야?(애초에 존재한다 파.) .... ... ...
레인:..........(고민할 질문이었나?)
충격발언입니다.
소피, 산타를 믿지 않았던건가요?!
제인:너... 산타 선물 안 준다..
소피:안 받아 봤는걸... 차, 착한일 많이 했는데도... ...
리데:어떡해...(눈물나려다가 울면 안줄까봐 꾹참아요)
제인:울어서 그렇겠지...
이런. 여태까지 산타선물을 한 번도 받지 못했군요.
조이:걱정마! 내 선물 나눠줄게 소피!
소피:...................... (대충격)
어때요, 여러분? 소피의 말이 진실같나요?
레인:우는 아이에게는 선물을 주시지 않는다고 하죠..후후....
소피:아, 응...! 고, 고마워 조이.. 내가 울어서 안 받은 거였구나..................
어쩐지 제인의 말은 일리가 있습니다..
제인:거짓말이야...
소피:그렇지만........................ (울적....)
리데:웃...(같이 울적..) 거,걱정하지마..! 이번 해에는 선물을 주실지도 모르잖아..!(하지만.. 여태까지라면 못믿을 만도...동그라미 그려요)
소피:그런가..? 그런데 이미 많이 울어버렸는걸.. 분명 이번에도 안 주실 거야...
레인:그럼 다음해에 기대해봐요. 그 때 까지는 알 수 없겠네요.
그럼요. 산타할아버지는 꼭 매 해에 돌아오시니까요!\
소피:(끄덕끄덕..)
조이:그래도 산타는 마음이 넓으니까 줄지도 몰라! 믿어보자 (아자아자)
제인:맏아... 믿어봐... 그러니까 일단 거짓...
레인:그럼..거짓으로 할게요. 산타를 믿는 것 같은데..아니라고 했으니까. (이제부터 믿는 것 같아서..)
소피:엇... 아니.. 하지만... 산타는.... (아빠잖아...)
리데:...(동그라미 쳤다가) ... ..그,그것도 맞는 것 같은데...(갈팡질팡...)
산타는.. 아빠였던걸까요?
소피:(보통.. 그렇지..? 아니면 할아버지 거나...)
리데:.....(눈치살펴요) ... .다들 믿어..?
레인:그럼요~ 어떤 형태로든 존재할거랍니다. (아빠도 산타가 될 수 있지 파)
하긴,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주는 사람을 산타라고 칭할 수도 있잖아요?
산타할아버지의 직업이 산타였던거예요!
뭐, 이름은 존 스미스 같은거 일수도 있잖아요?
소피:그렇구나...
리데:(동심이.. 지켜졌다..)
소피:(산타는 다.. 가짜인데...)
잔혹한 생각입니다...
조이:나도 거짓으로 할래. (이제 믿지? 하는 눈으로 봄)
아~ 이렇게 되면, 리데의 의견은 상관없이 벌칙 확정이네요!
소피:(우웃...)
제인:후후후후후후.......거짓이다...
후후후후...음침한 웃음소리가 꽤나 행복해보입니다.
소피:그럼... 제인이랑... 다, 다, 단 둘이... 청소를...
제인:나랑 오붓하게 청소하자구, 소피...
소피:(눈질끈) (살려줘....................)
이런, 걱정말아요 소피.
아직 선수가 한 명 남았잖아요?
드디어, 대망의 리데의 차례입니다.
소피:(리데 꼭 잡음..)
리데:그... ... (손 꽉 잡혔어요 불안하게 흔들리는 시선... 떨리는 몸..) 나,나한테 궁금한게 있을지 모르겠지만....
리데는 입술을 꾹 다물고 잠시 침묵합니다.
그리곤 무언가를 결심한 듯 입을 열려는 순간,
돌연히 정전.
암흑을 받아들이기도 전에 무언가 박살나는 소리와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잠깐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난거죠?
어서 불을 켜보는게 좋겠습니다.
소피:무, 뭐, 뭐, 뭐야..!?!?
레인:뭐죠..?
소피:(정전인데 다시 켜지나..?)
이 방 벽 어딘가에 스위치가 있었을텐데요.
소피:(엉금엉금 기어가서 켜봐요...)
조이:뭐지? (자리에서 일어나서 벽을 더듬거리며 불을 켜봅니다)
소피와 조이가 엉금엉금.. 벽을 짚어 불을 켭니다.
제인:뭐야, 안 보인다고...
달칵,
버튼을 누르는 소리와 함께 손쉽게 방 안이 환해집니다.
갑작스러운 불에 눈을 찌푸리고 사위를 둘러보면,
새파랗게 질린 채 주저앉은 리데의 모습이 보입니다.
레인:...리데?
그리고 그의 근처에 던져진 공과 깨진 유리조각을 볼 수 있습니다.
소피:(눈물 찔끔 흘리면서 이불 뒤집어쓴다.) 왜, 왜 그래...?
조이:리데..? (공과 유리를 보고 살짝 미간을 찌푸린다)뭐야...
제인:저거 뭐야? 공?
레인:공..같네요. 저게 왜..
리데:미,미안.. 갑자기 불이 꺼져서 놀라서 그만..(덜덜 떨리는 몸을 감싸고 잘게 숨을 내쉬어)
공을 자세히 바라보면, 그 곳에 무언가가 묶여 있습니다.
레인:이 유리조각은..? ( 창문이 깨졌나요? 창문도 봐요)
조이:어디서 날아온거지? 다친 곳은 없어 리데? (후다닥 리데 곁에 가서 살펴봐요)
유리조각이 흩어진 잔해를 따라 시선을 끌어올리면 창문이 깨져있네요.
아무래도 기숙사 창문 밖에서 공을 던진 것 같습니다.
리데:으,으응... (다가온 조이를 붙잡고 떠는 몸을 진정시키면) 다,다행히 맞지는 않았어. 너,너희들은 괜찮아?
소피:다행이다... 나는 멀쩡해... (공에 묶인 것을 살펴봅니다.)
레인:괜찮아요. 밖에 누가 있던걸까요. ..누가 공을.
제인:나도 멀쩡해. (다른 애들 휙휙 둘러보다가 창문 가까이 가봐요. 누가 던진 거지?)
소피가 공에 묶인 것을 살펴보면 작은 쪽지종이네요.
쪽지를 펼쳐보면 그 곳에 적힌 메세지가 보입니다.
소피:쪽지..? (펴서 읽어봅니다.)
‘입을 함부로 놀리지 말 것.’
소피:.................... (놀라서 떨궈요..) 저, 저기.. 이거... 여기에 뭐가 적혀있어.......
창문 가까이로 다가가면 한창 밤이 어두워 보이는 사람은 없습니다.
조이:뭐야 뭐라고 적혀있어? (기웃거리며 함께 읽어요)
소피:이, 이, 입ㅇ,ㄹ... 함부로 놀리지 말 것...
조이:마치 우리 얘기를 다 듣고있었다는 것 같네...
리데:..헉,(가만히 소피가 말하는 내용을 듣다가 놀라서는 더욱 몸을 웅크린다) 무,무슨....
...정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요.
레인:그..러게요.
소피:(소름 돋아서 이불을 더 감싼다.) 어떻게 우리 말을... 다...
제인:(돌아와서 쪽지 같이 봐요) 우리 얘기를 엿들었나... 후후후... 누구일까...
하지만 우리가 나눈 이야기에 특별한 비밀 같은건 없었잖아요?
그저 친구들끼리 나눌 수 있는 아주 사소한 대화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보다 이 공은 꼭 리데를 겨냥한 것도 같습니다.
리데:하지만.. (우,우리 별 얘기 안했는 걸.. 작게 중얼거리며 몸을 웅크리고는) .. ..지,짐작가는 건..(있나? 문득 떠오른 생각에 입을 꾹 다문다)
조이:짐작가는 건...? (리데를 바라본다.) 뭐가 있는 거야?
제인:리데를... (공을 빤히 보며...) 노린 것 같기도 한데.
소피:우리가 비밀을 공유하는 게.. 문제인가..? ... ... 리데... 네가 여기 오는 걸 아는 사람 중 하나일지도...
레인:짐작가는게 있나요? 말을 해줘야 방법도 찾을 수 있다구요?
리데:(히익, 제인의 말에 무서워서 우는 소리를 낸다.) 하,하지만 내가 오는 걸, ... ..(곧 안색이 창백해져선 두리번거린다 괜히 불안한 마음에 목소리를 작게 줄이곤) ...입학식 때...
조이:(줄어든 목소리에 절로 앞으로 쏠리던 상체를 바로 세운다.) ...핏자국..?
리데:(작게 고개를 끄덕인다) 아까 교문 앞에서도 그렇고.. 혹시 그걸 다른사람한테 드,드,들켰을지도 모르니까...
소피:(숨을 죽이고 리데 말에 귀를 기울이다가) 성당 뒤에 묘지가 있어..?
그러고보니 우리는 아직 1학년이니 모를 만도 합니다.
성당 근처까진 아직 갈 일이 없으니까요.
레인:잘도 묘지를 둘러봤네요... 괜히 섬뜩했을텐데.
제인:성당 뒤로... 옮겨야된다는 소릴 들었었어
리데:..........(하아아아....) 괘,괜히 둘러봤을까? 하지만 입학식까지 시간이 많이 남기도 했었고...!
조이:맞아.. 그 수상한 사람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될 거라는 소리도 했었지..
리데:........(안색이 싸늘해져선) .. 그,그럼... 아까 교문으로 향하던 선배도..거,거기 있을까...?
소피:그러고 보니.. 거긴 재건축도 안 했다고...
리데:.... ... ..저,저기...(친구들을 돌아보고 머뭇거리며 얘기하면) .. 혹시.. 괘,괜찮다면..!
소피:............ (대답 없이 애들 눈치만 본다.)
레인:..지금요?
제인:나는 좋아.
조이:지금? (음... 고민을 하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리데가 확인하고싶은 게 있는 거라면.. 난 가볼래.
레인:(시간을 볼래요)
리데:...아,아침엔.. 우리도 바쁘고.. 사람들이 드나들지도 모르고.....(이럴 때 제인이..! 제인과 조이 손을 꼭 잡아요)
그러고보니 지금 시간은 곧 자정이 다와갑니다.
소피:경고로 돌까지 던졌는데... 직접 가면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몰라...
레인:안돼요. 곧 소등시간이에요. 교칙이잖아요..?
조이:빨리 갔다오면 괜찮지 않을까? 우리한테는 그... 부적도 있잖아.
제인:맞아, 빨리 다녀오면 되지
리데:부,부적...?(영문모를 소리를 듣고 조이를 바라본다) 그런 것도.. 있었어?
소피:이게 정말 도움이 될까...? (불안한 듯 손을 떨다가) 하지만... 정말 위험할지도 모르는데...
리데:부,불을 끄고 가면.. 우리가 잠든 줄 아시지 않을까..? 괘,괜찮을 거야..(확신할 수 없는 말을...)
조이:엄청난 건 아니고 그냥 행운의? (로자리오를 떠올리며 눈을 깜빡인다)
소피:... 그럼.. 깨진 창문은.. 뭐라고 설명하지...?
제인:왜... 내가 깼다고 할까 (마주 빤히 봄)
리데:호,혼나지 않겠어..?(?)
레인:당연한 물음을..
소피:(음소거비명) 아, 아니, 그, 그런, 건, 아니고, 그, 그냥...
조이:아니면 창문은 파티를 하다가 너무 신나서 실수로 깼다고 해도 되고.
리데:.....(미안... 면박받고 시무룩...)
제인:바람이 강해서 깨졌다고 하던가... 바로 앞이 절벽이잖아
레인:혼날 줄 알고 가려는거잖아요, 묘지도..
리데:응.. 그렇지...미안.. 내가 잘못했어..(어쩐지 사과하고서는...) .. ..그,그럼.. 다같이 가주는거지...?! 창문은 아마.. ...밤이니까 잘 안보이실지도 몰라...(밤을 너무 믿고있어요)
조이:에이~ 빨리 갔다오면 안 걸릴지도 모른다니까? 혼도 안 나고.
소피:... (팔랑귀라 넘어가는지 레인이랑 애들 번갈아봐요)
리데:(가자... 소피... 내...친구잖아...)
제인:가자... (리데 뒤에서 눈 부릅뜨고 보는중)
조이:(괜찮을 거라는 눈)
레인:(그럴 듯 하기도 하고..) 대신 들키면 리데에게 책임이 가장 클 거예요
소피:(홀라당 넘어감) 그.. 그렇지..? 밤이기도 하고.. 빨리 다녀오면... 괜찮을지도... 몰... (제인이랑 눈마주쳐서 숨참음)
리데:..............응.. 알았어. 내,내가 가자고 너희들한테 부탁했다고 할게..! 분명 빨리 다녀올 수 있을거야..
저 멀리에서 열두시를 알리는 종소리가 들려옵니다.
즉, 소등 시간이기 때문에 얼른 불을 꺼야한다는 얘기입니다.
불을 끄지 않으면 수녀선생님에게 3시간 잔소리를 들을지도 모를테니까요.
소피:(슬금슬금 불꺼요..)
소피가 불을 끄면 완전히 어둠입니다.
...이대로 출발할까요?
조이:(옆에 있는 친구들 손을 잡고 살짝 흔들어요. 출발 하자는 듯이..)
레인:(조이 손 잡고..)그래요.
제인:어두워... (조이 손 잡고 갈래)
소피:(끄덕이고 따라간다.)
불을 끄고 조심조심 기숙사를 나오면
온 세상이 어둠에 물들어 있습니다.
지금 시간에 이렇게 외출하는 게 들킨다면... 엄청 혼나겠죠?
DICE:전원 은밀행동 판정.
소피:
조이:
제인:
소피:(엄마아...ㅠㅠㅠ)
조이:(...!)(제인 손 다시 꽉 잡아줌)
레인:
살금살금 걸음을 옮기다보면,
깡ㅡ!!!!
제인이 빈 캔음료를 발로 차버립니다.
누가 여기다 쓰레기를 버려둔거야?!
DICE:제인, 행운 판정.
제인:
"거기 누구 있니?" 수녀선생님의 목소리와 함께 이쪽으로 다가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조이:... ...(입 꾹 다물고 숨까지 참음)
소피:(어... 어떡해......?)
제인:(도망가자...)
레인:(어얼른)
이런, 들키겠어요! 어딘가로 숨을까요? 아니면 고양이 흉내를 낼까요?
그래요, 도망가기로 결정합니다.
소피:(여기 있으면 마주칠거야...)
제인:애오옭
조이:... ...?
후다닥, 도망가며... 고양이 소리를 냅니다.
애오옭.
수녀선생님은 더욱 의문을 느끼고 돌아가려던 발걸음을 다시 이쪽으로 돌립니다.
이러다간 정말 끝까지 쫒아오겠네요!
제인:(입다뭄)
DICE:제인 다시 행운판정해볼까요.
제인:
학원의 운명을 멋지게 구해내는 제인!
몇 번 이쪽으로 걸음을 옮기던 선생님은 다시, 순찰하시던 길로 돌아갑니다.
조이:(숨 뱉음)
리데:(다리가 후들후들...)
수녀님이 먼 길로 사라지고, 우리는 조심조심 성당으로 이동합니다.
무사히 성당 뒤편에 도착하면, 이름이 남지 않은 무덤들이 보이네요.
야심한 시각, 아무도 없는 고요한 묘지.
바로 앞이 컴컴한 어두운 공간.
유령이라도 튀어나올 듯 으스스한 분위기입니다.
DICE:<관찰력>에 -20 보정을 받습니다.
리데:...(에궁) 이,이쪽에 어딘가로 향하는 문이 있을텐데..
레인:...잘 보이지는 않네요.
소피:어두워... (리데 손 꼭 잡고 두리번거려요)
조이:어둡다...
제인:그냥... 꺼먼데
리데:(성당 뒷문을 덜컥거려볼까요) 하다못해 핏자국이라던가.. 따라가면 뭔가 있지 않을까..?
성당 뒷문은 자물쇠로 단단히 잠겨있네요.
핏자국이라고 해도.. 워낙 어두우니 말이에요.
소피:어음.. 잠긴거 아니야..?
레인:(끄덕 잠겨있는 것 같아요..)
제인:잠겼어?
소피:열쇠 같은데... (주변에 화분 있으면 들어봐요)
조이:이 주변에... 열쇠를 숨겨두진 않았겠지?
레인:(옷핀으로 열쇠공 해봐도 되나요?)
소피가 화분을 죄다 들어보면 열쇠를 둔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레인, 열쇠공 판정을 해볼까요.
레인:
택도 없죠...
삔은 다시 본래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둘까요.
제인:비켜봐...
소피:어쩌지... ... 앞문으로 가는 건 좀... 그렇겠지..?
레인:아앗.. 안되네요. 영화에서는 이렇게 하던데.
제인:(자아물쇠가 어디있나아 어둠 속에서 찾아요)
더듬더듬....
제인은...관찰판정을 해보시겠어요.
제인:
극단적으로!!!!!
손을 내뻗으면 척, 커다란 자물쇠가 손에 잡힙니다.
제인:(덥썩!!!!!!)
덥석!!!
제인:(흡!!!! 힘줘서 뜯으려해봐요)
흐으으으읍ㅡ!!!!
제인, 근력 판정.
제인:
데구르르르르르를....
제인:아파
보이지도 않는곳까지 굴러가겠어요.
소피:어엇...
제인:애오옭
DICE:그런 와중에.. 전원 관찰 판정.
소피:
제인:
조이:
레인:
소피와 제인은 이 어둠속에서 보이는 것이 없겠지만,
조이와 레인은 보았습니다.
굴러가던 제인이 어느 순간에 턱, 걸리던 것을요.
레인:...어,머.. 괜찮나요 제인..?
조이:괜찮아?
소피:아, 아프겠다...
제인:(턱 걸렸다)
턱이... 아니라, 아무튼. 무언가에 걸렸다는거죠!
마치 무언가에 볼록.. 튀어나온 것 같은!
제인:(또 주변 더듬거리는 중
주변을 더듬더듬..
소피:(제인이 뭐하는지 몰라서 지켜만 봐요)
레인:(가까이 가봐요..) 좀 가만히...
제인은 넘어진 땅 구석구석을 헤집으면 손에 차가운 금속 재질이 닿습니다.
제인:어... (손에 집힌걸 들어서 눈 바로 앞까지 가져와봐요)
그러기에는? 상당히 무게감이 있습니다.
소피:거기 뭐가 있어..?
레인:...?
조이:뭔데?(제인 옆으로 걸어가요)
리데:(한참 주변을 물색하다 땅을 짚고 있는 제인에게 다가가요) 뭐,뭔가 찾았어? 열쇠라던가..(아직까지 열쇠라고 생각하는중)
제인:엇... 여기 뭐가 있어.
소피:(가까이 가서 살펴봅니다.)
조이와 소피가 가까이 다가가면, 두꺼운 금속 손잡이가 땅에 박혀있습니다.
쇠사슬이 감겨있지만, 잠겨있진 않은 것 같아요.
소피:... 들어올리면... 되는 건가...?
레인:..?
소피:그런 것... 같지..?
조이:어? 문인가봐.(손잡이를 잡아 당겨요)
다같이 들어올려볼까요?
소피:(네~~!)
조이:(네!)
레인:(네)
제인:(네에)
친구들이 힘을 합쳐 쇠사슬이 달린 손잡이를 당겨서 엽니다.
또 다른 통로가 있었던걸까요?
안을 들여다보면 내려갈 수 있는 사다리와 함께 어딘가로 이어지는 길이 나옵니다.
..문을 열자마자 피비린내가 확 풍겨옵니다.
레인:...비린내..
제인:냄새...
소피:... 으으... (코 막아요)
조이:윽...
리데:(코를 틀어막아요) 기분 나쁜 냄새야... 어,어쩌면 내가 찾던게 여기였을지도 몰라..!
소피:가... 가, 갈 거야...?
조이:뭘... 찾으려고?
레인:피..냄새가 나는 곳을 찾고 있던건가요?
리데:하,학교의... 비밀....?(아리송...하게 대답하고선) 꼭 피,피냄새가 나는 곳을 찾았다는게 아니라..!
소피:그건 그런데... 어두워서... ... (무서워..)
제인:내려가?
레인:...
리데:불을.. 켤 수 있을 만한걸 들고올 걸 그랬나....(제일 협력해줄 것 같은 제인에게 다가가요) 내,내려가자..!
제인:좋아, 난 잘 안 보이니까 너부터 가... (다가온 리데를 붙잡아요)
리데:(붙,붙잡혔다) .... ... ... .. ..
소피:......
조이:... 조심하자.
소피:(다른 애들을 봐요) 진짜... 내려가..? 뭐, 뭐가 있을 줄 알고오...
리데:... ... .. ..조.. .. ..(.. ..) 좋,좋.... ...아...(파고드는 목소리) ... ... ..다,다들 따라와줄거지이...?
조이:리데랑 제인만 보낼 수는 없으니까..(끄덕)
레인:....여기서 기다려도 되나요? 내키지 않는데.
리데:레,레인...(내가 만든 쿠키 제일 맛있게 먹어줬으면서....)
조이:(레인을 봐요) 혼자 있으면 더 무섭지 않을까?
소피:나도 같이 있을 건데...
레인:둘인걸요
소피:(끄덕끄덕..)
조이:소피 안 갈 거야..? (믿고있었다는 눈)
소피:(하지만 확실히 혼자였으면 무서웠을 거..) .... ... ... .. ......
레인:.... ...
제인:소오피이이이......
소피:레, 레인을 혼자 둘 수는...
제인:같이가
소피:.............................
레인:(에효..)
리데:.....(소피..... 레인.... 올망졸망 쳐다볼까요... 쩨이인....)
소피:(레인 옆에 딱 붙어요) (제인 무서워)
레인:하지만 불 빛도 없는데 무슨 수로..
리데:처,천천히 내려가면 될 거야..! .. ..달...빛도 있고..(허무맹랑....)
소피:... 이번만이야..
조이:한 계단씩.. 천천히.
소피:(조이 팔에 매달리듯이 딱붙어서 가요)
리데:(양 옆에 있는 친구..를 잡으면 안되죠. 제일 먼저 가기로 했었죠, 참...) 다,다들 천천히 와야 해..
안은 지독하게 어둡기 때문에 벽을 집고 조심스럽게 내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제인:킥킥... 다 같이 간다... (느릿느릿 내려가요)
계단을 조심조심, 벽을 짚으며 내려가다보면,
DICE:행운 판정.
레인:
소피:
제인:
조이:
천천히 걸음을 옮기던 레인이 발을 헛디딥니다.
레인:(휘청)
이대로라면, 걸어서가 아니라 굴러서 내려가고 말거예요!
조이:(레인을 붙잡아줘요)
좋아요. 혹시라도 꽉 잡고 있던 조이가 레인을 잡아줍니다.
리데:(휘청하는 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라요) 레,레인... (심장 벌렁벌렁벌렁 레인이 넘어졌다간 저한테 날아오는 질타가 한두가지가 아닐거예요)
레인:... ... 멀었나요
소피:괘... 괜찮아...?
레인:네, 그럼요. 이 밤중에.......이런 일을 겪을 줄은 몰랐지만..
리데:곧,곧이니까 걱정마! 안 쪽에 희미한 불도 보이고...
무사히 마지막 계단을 밟고 내려오면 석벽으로 된 넓은 공터가 나옵니다.
구조를 보아하니 꽤나 오래전에 지어진 곳인 모양입니다.
그 앞에는 커다란
석문 옆에는 등잔이 있어 희미하게 빛을 밝힙니다.
DICE:등잔을 입수하면 관찰력 패널티가 사라집니다.
레인:...(저건..제인이 들어라)
소피:(맞아..)
제인:(응...)
빛....입니다.
들고다니면서 움직일 수 있으니, 어두워서 못볼 염려는 없겠어요.
DICE:관찰력 패널티가 사라집니다(ㅜㅜ)
제인:(흔들흔들...)
소피:(불이 있어 안도했는지 숨을 내쉰다.) 여긴 뭐 하는 곳일까..?
조이:글쎄... 이런 공간이 있는 것도 신기해.
레인:..글쎄요. 이 문.. 손잡이도 없는걸요. (다른 글씨든 문양이든 뭐 없나 봐요.)
리데:피,피냄새는 계속 나는 것 같은데... 꼭 비밀기지 같기도 하고..
소피:(석문 살펴볼 수 있나요??)
석문에는 커다란 문자가 적혀있습니다.
영어는 아니고, 그렇다고 달리 어떤 언어라고 특정지울 수가 없네요.
DICE:읽을 시, 모국어 극단적 성공 판정이 요구됩니다.
소피:
레인:
제인:
조이: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언어를, 읽을 수 있을 리가 없잖아요?
애꿎은 문틈을 툭툭 치고 있자면, 석문 옆에 떨어진 책이 보입니다.
소피:저기... 책이 있어...
조이:(척척 가서 책을 주워요)
소피:(조이 옆에서 같이 봐요)
조이가 책을 주워듭니다.
소피와 함께 살펴보면 이 책 또한, 기괴한 언어로 적혀있어,
도저히 무슨 뜻인지 가늠할 수는 없지만..
조이:음.....
석문에 대한 내용을 살피는데는 충분한 것 같네요.
비록 2시간이 걸리기는 하겠지만요.
소피:어으음..
레인:어떤가요?
조이:머리가... 아프다... (해석하는 데 너무 집중했다)
소피:가, 같이 하자...!
제인:같이 읽어...
그래요! 같이하면 시간이 좀 더 줄어들지도 모르죠!
조이:응..(끄덕거리며 책을 같이 봐요)
넷이서 머리를 모아, 사전을 뒤져가며 석문의 내용을 해석합니다.
다 해석하고 나면 생각보다 빠른 시간 내에 찾아냅니다.
이 지하에는 시계가 없으니,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지만요.
해석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삶이 지옥이 되는 일은 어렵지 않다.
천국으로부터 나오면 되는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것은 기본적으로 천국에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앎’으로서 인간은 지옥에 떨어진다.
이 모든 것은 원죄.
최초의 인간이 가진 호기심으로부터 비롯됐다.
우리는 그렇기에 이렇게 낙원에서 추방당하지 않았는가.
인간은 어미를 탓했으나 아비 또한 지식을 탐했으니 불합리한 원망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이제는 아무래도 좋은 일이다.
신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자애로운 신은 타락했다 한들 번개를 머리 위에 내리꽂지 않는다.
자애로운 신은 인간을 제 안으로 넣기를 바랬다.
우리는 동료들을 그렇게 신의 품으로 보낸다.
그리하야 다시 낙원으로 돌아갈 수 있었고
우리는 천국에 있다.
그리하여 천국에서 눈을 감을 것이다.
우리가 돌아가기 전에 신의 이름을 남긴다.
웨이틀리.
신은 그런 이름을 갖고 있다.
소피:... 어려워... (볼 긁적거림)
웨이틀리.
넷이서 그 단어를 읽자, 석문이 부드럽게 열립니다.
겨우 안으로 들어가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조이:열렸다. 이게 암호였나 봐.
제인:웨이틀리...
조이:(천천히 안으로 들어가요)
소피:(조심조심 따라가요)
조이를 선두로, 천천히 그 방 안으로 들어갑니다.
문 너머로 발을 옮기고 마지막까지 모두 방 안으로 들어서자,
레인:....
문이 자동으로 닫힌 채 열리지 않습니다.
밖에서도 손잡이나 열쇠구멍이 보이질 않았으니, 안쪽이라고 다를 것 없습니다.
이 방 안에, 완전히 갇히게 되어버렸네요.
소피:어...?
레인:...리데는요?
리데:으.응?(제인뒤에서 빼꼼) 무,물론이지..! 너무.. 잘따라와서...(같이 이 안에 갇혀버리고 말았지만...)
조이:뭐..뭐야. 닫혔어.
제인:갇혔어... 흐흐흐...
주변을 둘러보면 우리들이 들어온 문의 반대편으로 나무로 된 갈색 문이 하나 있습니다.
조이:그 단어를 다시 말하면 열리지 않을까..?
소피:저... 문으로 나가는 건가..?
레인:웨이틀리..를요/
흐음, 다시 그 단어를 말하면 문이 열릴까요?
레인:(저 문에도 뭔가 써있나 봐요)
제인:웨이틀리이이-
웨이틀리이이ㅡㅡㅡ....
제인:문 열어-
암호를 다시 뱉어도, 문은 다시 열리지 않습니다.
소피:(갈색문으로 다가가서 살펴봅니다.)
문에는 아까와 다르게 아무것도 쓰여져 있지않습니다.
조이:어라.... 안에서는 안 열리나 봐..
탈출구라 여기며 문을 밀고, 당기고 힘을 주어도, 열리지 않네요.
소피:(옆으로 밀어도..?) (ㅠㅠ)
미닫이 문도 아닌가봅니다(ㅠㅠ)
대신 방 안에는 꽃다발이 놓인 다섯개의 관이 원 모양으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소피:(ㅠㅠㅠ)
모두 단단히 닫혀 있는데, 그 중 반쯤 열린 관이 있습니다.
소피:(포기하고 애들한테 가요) 안 열려...
조이:... ... (조심조심 반쯤 열린 관으로 가봐요)
반쯤 열린 관을 들여다보자,
그 안에는 어느 소녀의 피투성이인 시체가 보입니다. 조이, SAN 0/1
조이:
조이 이성 -1 감소.
DICE:관찰력이나 행운 판정이 가능합니다.
조이:
피투성이 시체는 뭔가를 쥐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조이:.....여..여기.. 뭔가가.. (입을 꾹 다물고 소리를 삼키며 쥐고있는 것을 빼내봅니다...)
조이가 천천히 쥐고 있던 것을 빼내면, 작은 노트입니다.
레인:거기 뭔가 있나요..? (꽃다발을 보면서 물어요..)
소피:으응..? (다른 관 앞에서 기웃거리다가 고개를 돌린다.)
DICE:레인, 지능 판정.
조이:..응 노트. (다른 애들이 시체를 못 보도록 노트를 번쩍 들어 시선을 유도해요)
소피:무슨 노트야..?
레인:
제인:(뒤에서 등불 흔들흔들하며 같이 있어요)
조이:글쎄... 읽어볼까? (노트를 펼쳐봅니다.)
꽃다발은 활짝 피어있는 꽃다발이네요.
파릇파릇한 생화로 보입니다.
조이가 노트를 펼쳐보면 대충 훑어보아도 그의 일기라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기장은 드문드문 시간이 굉장히 건너 뛰어 있는 것이 내킬 때만 적힌 듯합니다.
노트를 읽어볼까요?
조이:일기장인가봐. (읽어봅니다!)
문서:20XX 년 X 월 X 일
문서:유디트가 뭔가 이상한 걸 본 모양이다. 이런 곳에 오래 있으니까 이상한 일도 아니지…
문서:아아, 마리아님. 부디 저를 굽어살피세요.
문서:나 때문인가?
DICE:책의 내용을 알게된 학생은, 지능 판정.
조이:
자세히 보면 이 일기장에 쓰여있는 내용이 수상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일기장은 초등부 입학부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일기장 안에서 연도가 변하지 않음에 위화감을 느낍니다.
여러분이 입학한 오늘, 바로 그 날짜입니다.
조이, SAN 0/1d3
조이:
이성 -2 감소.
소피:뭐라고 적혀 있어..?
조이:그냥.. 몰라... 이상해. (눈을 꼭 감았다가 뜬다.) 누가...죽고 사라지고... 일기장인데 연도도 변하지 않고..
레인:...그게 무슨 얘기인가요? 이해가..잘 안되네요.
제인:무슨 소리야... 나도 볼래. (일기장 달라고 손 내밀어요)
소피:어..? (이해가 안 되는 듯 고개를 기울인다.)
조이:.... 읽어도 난 이해가 잘.. (조금 망설이다가 제인한테 일기장을 넘겨요)
제인은 일기장의 내용을 그대로 읽어보나요?
제인:(읽어봅니다)
제인은 조이가 읽었던 노트의 내용을 읽어봅니다.
조이의 말대로, 일기장의 연도와 날짜조차 변하지 않았네요. 제인, SAN 0/1D3
제인:
제인 이성 감소 없음.
제인:뭐야.. 날짜가 그대로잖아
소피:(다른 관도 하나 열어볼래요..)
소피는 원형으로 둘러 쌓인 관들 중 하나를 열어봅니다.
그 안에는 커다란 관이 또 하나 있습니다.
어림짐작하여 우리만큼 작은가요?
조이:그렇다니까... (기운 빠져서 바닥에 쪼그려 앉음)
소피:어...? (원래 관이 이렇게 되어있나? 생각해 봄) 저기 조이... 그 관에는 뭐가 있었어?
레인:.....음..
소피:여기는 하나가 더 있네.. (이상하다 생각하며 하나 더 열어봐요)
더 작은 관 안을 들여다보면 쪽지가 있습니다.
소피:(쪽지 주워서 읽어봅니다.)
문서:거베라의 꽃말은 신비
그림과 함께 꽃말이 적혀 있습니다.
조이:여기... 음...(눈을 데굴데둘 굴린다.)일기장의 주인...
레인:모르는 얼굴..이겠죠? 그 일기장의 주인..
소피:(애들한테 내민다.) 여기는 그림이랑 꽃말이 적혀 있어. ... ... (안색이 창백해지며 조이가 열어봤던 관에서 멀어진다.)
조이:... ... (레인의 말에 입을 꾹 다문다.)
소피:(눈동자가 흔들리다가 꽃다발을 살펴봅니다. 쪽지에 적힌 꽃들인가?)
관 위에 있던 꽃다발을 살펴보면, 쪽지에 적혀있던 꽃과 같은 꽃다발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제서야 방을 둘러보면 벽에 커다란 그림이 매달려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백합꽃 정원에서 다과회를 즐기는 소녀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소피:그림... 즐거워보여... (살펴볼 수 있나요?)
조이:그림들이.. 있었나?(팔로 눈을 슥슥 부비고 일어나서 살펴봐요)
그림을 살펴보면 관의 모양처럼 둥글게 모여있고, 소녀들의 가운데에 있는 관은 텅 비어 있습니다.
레인:..그렇네요. 정원에서 다과회라니. ..
제인:관... 모양처럼 앉아있네. 흐흐...
그림 아래에는 제목이 적혀있습니다.
▒▒을 무시한 말로
DICE:관찰력 판정이 가능합니다.
제인:
소피:
레인:
조이:
레인과 조이는,
소녀들이 각자 꽃 무늬가 있는 옷을 입고 있다는 사실에 눈치챕니다.
각자 거베라, 노란 국화, 금잔화, 유카꽃, 나팔꽃입니다.
소피:(찡그리고 봐도 잘 안 보임..)
...
그리고 그때,
소녀들이 그려진 그림에서 피가 흐르고,
소녀들의 미소는 섬뜩하게 변합니다.
귀를 찢을 듯한 웃음소리 또한 들려옵니다.
조이:어..? (뒤로 주춤거리며 물러난다.)
레인:윽...(귀를 막으며 물러나요)
소피:어......? 뭐, 뭐야....?? (깜짝 놀라서 애들한테 딱 붙는다.) 무서워...
그림들은 소녀들이 모두 우리를 바라보고,
이쪽을 들여다보는 형상으로 변합니다.
제인:시끄러... (귀를 막으며 째려봐요)
그리고 시선을 조금씩 돌릴 때 마다
액자 속의 소녀들의 시선도 시시각각 움직입니다.
제인:뭘 쳐다봐...
소피:왜, 왜 그러는... 거야... (울먹거린다.)
..원초적인 불길함이 엄습해옵니다.
오래 머물렀다간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아요.
어서 이 방을 빠져나갈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레인:역시... 하지 말라는 일은 안하는게 좋아요.
조이:... 나가는 방법 찾아야 해. (애써 심호흡을 해본다.)
제인:쳐다보지만 말고 내보내 줘 (그림보면서 말해요)
그림을 쳐다보며 말을 건다고 한들, 돌아오는 대답은 없습니다.
소피:(아까 봤던 갈색 문으로 다가가서 열어봐요) 나가고 싶어어..!
되려 섬뜩한 웃음소리만 뇌리에 박히네요.
갈색문을 열고자 힘을 주어도, 열리는 것이 없습니다.
대신 문고리 위로 열쇠구멍이 있네요.
이 곳에서 열쇠를 찾아야할까요?
소피:여.. 열쇠가 있나 봐..! (찾아야 된다고 말해요)
제인:(소피랑 같이 관 열고 다녀요)
레인:(저도 다른 관을 열어봐요)
열어보지 않은 다른 관들에도, 조금 더 작은 관이 들어있습니다.
텅비어 있지만, 우리가 들어가기에 알맞은 크기입니다.
레인:...들어가라는걸까요
조이:....관에?
소피:우린... 안 죽었는데...?
하지만, 이 곳에 있는 사람은 총 5명입니다.
우리가 들어갈 관의 자리가 모자르지않을까요?
레인:..(곰곰)
소피:(혹시 모르니 꽃다발도 털어봐요)
레인:꽃다발을..대신 안에 넣어볼까요
소피는 무슨 꽃다발을 들었나요?
소피:어... 안에 뭘 넣어야하는걸까..?
레인:저 그림의 사람들이 꽃이 그려진 옷을 입고 있고..관 위에는 꽃다발이 놓여 있으니까요.
소피:(유카꽃이요..)
레인:......같은... 음..아니려나요.. (다시 생각하기로)
유카 꽃다발을 살펴보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소피:(나팔꽃도 살펴봅니다ㅠㅠ)
조이:그럼 꽃다발을 저 그림 앞에 놓아야 하나?
(ㅠㅠ) 나팔 꽃을 살펴보아도 달리 열쇠라고 할 만한 것을 찾기는 어렵네요.
레인:(노란국화도 봐요)
소피:(울먹거리면서 금잔화도 봐요)
노란국화 꽃다발을 살펴보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금잔화에도, 거베라꽃다발에도 없을 무렵..
유카꽃을 다시 살펴보자면, 꽃다발 안에서 열쇠가 툭 떨어집니다.
이 곳에 열쇠구멍이 있는 잠긴 문이 있었죠.
소피:...!!! 차, 찾았어..! (열쇠 꾹 집어듭니다)
레인:...!
소피:우, 운이 좋았어.. (후다닥 가서 열어봅니다.)
제인:소피, 대단해... (흐흐 웃으면서 박수 짝.짝 쳐요)
나무문의 열쇠구멍에 열쇠를 꽂으면 가볍게 돌아갑니다.
철컥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면 그 너머에는 컴컴한 동굴이 보입니다.
어서 도망갈 일만 남았어요!
조이:얼른 나가자..!
소피:(끄덕끄덕) (애들이랑 빠르게 도망칩니다.)
리데:..! 다,다행이야...! 못,나가는 줄 알았어...
레인:(끄덕끄덕끄덕)
제인:나가자. (애들 따라 빠르게 걸어요)
조이:(후다닥 움직여요
우리는 헐레벌떡 문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이제는 익숙해질 법도 한 캄캄한 어둠입니다.
나무문 너머로 은은한 빛만이 비추고 있을 때,
리데가 따라 나서지 않고 문 앞에 멈춰섭니다.
리데:저,저기... 나... ...(가만히 서서는 다리가 떨리면) 더,더이상 갈 수 없어...
레인:...네?
소피:무슨 말이야..?
레인:어째서요?
조이:뭐? 갈 수 없다니?
제인:뭐야... 다리 아파?
소피:어, 얼른 가야 돼..!
조이:업어줄까?
리데:..그게...(머뭇거리며 뒤를 두리번거리며 불안한듯 난감한 얼굴을 하면) 그런게 아니라.. 너,너희들 먼저..!
밖을 나서지 못하고 우왕자왕 하고 있을 때,
멀리서 석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조이:이 소리..
제인:방금, ...
소피:누가 또... 들어왔나봐...
레인:문이 열리는 소리가...
...그리고 방아쇠를 당기는 소리.
탕ㅡ!
날카로운 소음과 함께 리데의 몸이 쓰러집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천천히 걸어오는 발걸음 소리가 들립니다.
DICE:전원, 듣기 판정.
레인:(속으로 소리지름)
제인:
조이:
소피:
레인:
다급한 와중에 제인은 그 목소리를 듣습니다.
‘도망쳐’
리데는 필사적으로 내뱉는 말 한마디를 끝으로 미동이 없습니다.
눈 앞에서 친구가 죽어갑니다. SAN 0/1d6
제인:
레인:
조이:
레인:1
소피:
조이:5
제인:...... 가야돼. (애들 붙잡고 밖으로 나가요)
소피:나, 나가자.. 우리도 위, 위험해질 거야...
제인, 소피 이성 감소 없음.
레인 이성 -1 감소.
조이:어...어.........
DICE:조이 지능 판정.
조이:
조이 이성 -5 감소.
일시적 광기에 돌입합니다.
조이:
DICE:
=
조이의 몸이 뻣뻣하게 굳습니다.
분명 방금의 상황을 그대로 이해할 수 있나요?
친구의 몸이 총알을 관통하고,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조이:... ...
우리가 도망친다면 리데는 홀로.. 이곳에 남게됩니다.
하지만 차마, 그런 리데를 혼자 두고 갈 수 없어서..
다리가 쉽사리 떨어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넷이나 되지만,
분명 리데의 시체를 들고 도망칠 수 없다는 사실을 직감합니다.
소피:조, 조이...! (울먹거리면서 팔을 잡아 뒤로 이끌어요) 가야 돼... 어쩔 수 없어...
레인:.... 어쩔 수 없어요.
제인:가자, 리데도 도망치라고 했어. (소피랑 같이 조이 들어요)
조이:....알아..나도....나도 아는데..... (중얼)
레인:(같이 붙잡고 걸음을 서둘러요)
캄캄한 동굴 속에서 보이는 것은 없겠죠.
다만 시선이 훌쩍 우리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소피:(힘줘서 잡고 질질 끌고가요)
싸늘하게 죽어가는 리데를 두고, 친구들은 조이를 이끌고 다같이 도망칩니다.
필사적으로 달음박질을 하며 동굴을 뛰어가면,
금방 우리를 쫒아오는 소리는 들리지 않네요.
어쩌면 그들의 목적은 전부터 정해져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쁜 숨을 고르며 한참을 걷자, 쇠사다리가 보입니다.
사다리를 따라 시선을 위로 옮기면 이 곳을 나갈 수 있는 철창문이 보입니다.
유일하게 나갈 수 있는 출구로 보입니다.
소피:(서둘러 출구로 나갑니다. 열심히 사다리 올라가요.)
사다리를 밟고 한 발, 두 발 내딛으면
어느새 동그란 철창문에 손잡이가 있습니다.
캄캄한 동굴 속에 한 줌 달빛이 선명하게 비춰지네요.
아무래도 하수구 구멍처럼 위장되어있던 길인가 봅니다.
소피가 문을 열어젖히면, 수녀원 건물이 보이네요.
이곳은 수녀원 뒤편인가 봅니다.
우리는 어디까지 달려온거죠?
레인:....리데는.. 어쩐지 자신이 이렇게 될걸 알고있던 것 같죠..
제인:... 어떻게... 알고 있었을까
소피:... ... (입술을 달싹이다가 고개를 숙인다.)
조이:... ...
소피:우선... ... 방으로 돌아가자...
레인:...네. 그게 좋겠어요. ..
조이:(가만히 친구들 얘기만 듣고있는다.)
레인:다들 여기는 어떻게 오게 된..건가요. 우리끼리도.. 더 많은 이야기를 해두는게 좋겠어요. 우선..돌아가서 쉰 다음에요.
제인:그래, 일단 쉬는 게 좋겠어...
소피:응... ... (훌쩍거리며 소매로 눈물을 닦아낸다.)
제인:(함께 기숙사까지 돌아가자...)
네 명이 무사히 밖으로 나오자, 희끄무레한 하늘이 보입니다.
곧 동이 틀 무렵의 새벽입니다.
우리는 밤 새 저 밑에, 저 아래에 있던 건가요?
멀리서 아침 새가 웁니다.
희미한 빛이 교정을 비춥니다.
이제 곧 저 태양은 위로 뜨고, 아침이 찾아오겠죠.
이 밑에서 있던 일은 꿈이었던가요?
꿈일지도 모릅니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너무나도 평범한 일상과 동떨어져 있었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이런 일이 있었다고 말해도 누가 믿어줄까요?
어른은 당연하고, 친구라도 믿어 줄까요?
이 곳을, 이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진 곳을 보여준다면 믿어 줄지도 모르지만,
이게 꿈이 아니라면, 진실이라면 우리는 살아갈 수 있나요?
그렇지만 무서워요.
우리는 죽음이 두려워요.
우리가 살아 남는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잊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똑같은 죽음을 맞이할 거예요.
비밀을 봐 버렸다는 이유로 그들은 용서하지 않겠죠.
입을 다물고, 아무것도 보지 않았던 흉내를 냅시다.
그렇다면, 조금은 더,
조금은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을 테니까요.
혹여 고발한다면 나 혼자만의 목숨이 달아날까요?
분명 화살은 우리 모두에게 돌아올테죠.
그렇지 않다는 확신이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우리는 아직 어린아이잖아요…
아무것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어린아이잖아요.
.
.
다음 날 아침,
우리는 리데의 행방에 대해 어떻게 말해야 하나 고민합니다.
차마 우리는 그 날 밤에 있었던 일에 대한 이야기를 머뭇거릴 수 밖에 없겠죠.
그리고 교실의 빈 자리를 본 수녀 선생님은 말했습니다.
수녀 선생님:자.. 여러분. 아쉬운 이야기지만. 리데는 부모님이 찾아오셔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어요.
그게 무슨 말인가요?
그렇지만 리데는… 죽었잖아요.
그 차가운 지하 밑에 있잖아요.
우리들은 그 사실을 알지만, 입을 다뭅니다.
입을 다물고, 아무것도 못 보았던 흉내를 냅시다.
떨리는 몸은 친구와의 이별이 슬프기 때문일 거에요.
숨이 막혀옵니다.
팔 다리에 힘이 빠집니다.
오늘도 그 악몽을 꿀까요?
또 이 깊고 깊은 바다에 가라앉는 꿈을…
✦
✦
✦✦✦
성 로잘린드 여학원 살인사건
END. 바다로 가라앉는 꿈을 꿨다.
✦
✦
╚═════ °• ♔ •° ═════╝
0220 20:00 ~ 0220 22:38
바다로 가라앉는 꿈을 꿨다.










기준치: | 30/15/6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0/25/10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5/27/11 |
굴림: | 3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5/37/15 |
굴림: | 2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눈치보다가 다른데로 자리 옮겨요)


(나이스-)














(보보보보지마)
















기준치: | 55/27/11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50/25/10 |
굴림: | 59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30/15/6 |
굴림: | 40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5/37/15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버터컵이 우는 장소에서



기준치: | 50/25/10 |
굴림: | 1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그런 의미로, 서로에게 자기소개를 해볼까요? 가장 먼저 하고싶은 친구가 있나요?









그럼 다음은... (훑어봐요) 하고싶은 친구가 없나요?



좋아요, 조이가 친구들에게 자신을 소개해볼까요?

(이제 앉아도 좋다는듯 가볍게 웃고는) 그럼 다음은... 누가 해볼래요?



서로 아직 모르는게 많겠지만 금세 친해질 수 있다면 좋겠네요. 반가워요. 잘 부탁드려요.
(살짝 숙이고는 자리에 앉아요)








그럼... 자기소개가 끝났으니 이제 학교를 견학할 시간이겠죠? 우리는 이제 역사관으로 이동할거예요.
다들 학교가 넓으니, 길 잃지 말고 선생님을 잘 따라오셔야해요!






기준치: | 55/27/11 |
굴림: | 1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50/25/10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5/37/15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0/25/10 |
굴림: | 2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작은 상자를 제 앞에 내보이며 가볍게 두드리면) 여러분들은 장래에 뭐가 되고 싶은지 꿈을 꾼 적이 한 번쯤은 있겠죠?




엉뚱해도 좋아요, 거짓말이면.. 조금 슬프겠지만(후후 웃고는) 무엇이든 편하게 적어 이 상자 안에 넣으면, 졸업식 날에 다함께 열어볼거랍니다!













(힝)





그럼 제인은 재미있는 희망을 쓰셨나요?


흠......
(재미있는 사람과 행복하게 해피엔딩. 이라고 쓴다)









말해봐.





... 그래....? (조이 좋은앤가봐)





















너,너희들은 그렇게 적었어..?(물끄럼히 바라보기)











Glass’s Cradle
이라고 적힌 플레이트가 붙어 있는,

기준치: | 50/25/10 |
굴림: | 2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5/37/15 |
굴림: | 1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55/27/11 |
굴림: | 4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30/15/6 |
굴림: | 37 |
판정결과: | 실패 |

안으로 들어서자 가운데에는 거실이,








(후다닥 물러나서 101호로 들어가요)




침대
, 협탁
, 작은 책장
, 책상
만이 있는 간소한 구성입니다.




침대는 값비싼 매트릭스를 쓴 모양인지, 무척이나 푹신하고 기분 좋습니다.
베개에도 오리털이 가득 들어 있어 이대로 여기에 쓰러져서 잠이 들고 싶을 정도입니다.
레인과 제인, 소피는 정신력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35/17/7 |
굴림: | 48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0/30/12 |
굴림: | 5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 옆에 책장은 이곳에 책을 넣으라는 듯이 텅 비어있네요.




협탁안에는 책자가 하나 들어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로잘린드 여학원 팜플릿]이네요.
뭔가는 있습니다.






로잘린드 여학원과 함께라면 이 곳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은 필시 명예를 아는 숙녀로 자라남에 분명합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재밌겠어... 후후...
이쪽 좀 봐봐.




(제인 말에 쪼르륵 가서 구경함)

기준치: | 40/20/8 |
굴림: | 60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0/30/12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40/20/8 |
굴림: | 2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35/17/7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0/30/12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걱정과 달리 열심히 졸아요)



(도형 따라 그리는 중)





기준치: | 50/25/10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큭큭...

















가, 가, 가고있어...
(왕쫄음)



기준치: | 60/30/12 |
굴림: | 3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35/17/7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39/19/7 |
굴림: | 1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실수했다)


(놓고 조이 당김ㅠㅠㅠ)












기준치: | 55/27/11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0/30/12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To GM)rolling 3D6*5
(
+
+
)
*5
4
1
4
45

기준치: | 45/22/9 |
굴림: | 3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50/25/10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버터컵은.. ...(사서 선생님이 있나 둘러봐요)





저는 여러분을 위해 안내하는 사서 네이게이터입니다.

여러분이 원하시는 쪽은 어느쪽이죠?






속어 사전이라도 봐야될까..?





기준치: | 50/25/10 |
굴림: | 54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0/30/12 |
굴림: | 2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30/15/6 |
굴림: | 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30/15/6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우웃...)







동양의 어느 국가에서는 이름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며 돈을 지불하고 타인에게 이름을 짓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굉장히 놀라운 일이다. 정말 그것에 인과관계란 있는 것일까?
이 인과관계는 특히 동물일수록 난잡한데, 얼룩 고양이에게 ‘얼룩이’ 라는 멍청한 애칭을 지어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퀸 알렉산더라는 멋들어진 이름을 붙이는 경우도 있다.
퀸 알렉산더라고 이름 붙여진 고양이는 분명 이름처럼 멋진 인생을 살 것이다.
<#2 꿈과 예지에 대하여>
꿈은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흔히들 치부되지만, 가끔 특별한 꿈을 꾸는 인간은 태어난다.

꿈은 가장 간단하게 볼 수 있는 미래를 보는 도구다.






성 로잘린드 여학원은 100 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역사깊은 여학원으로서, 그 유래는 18XX 년으로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 ...
로잘린드 여학원과 함께라면 이 곳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은 필시 명예를 아는 숙녀로 자라남에 분명합니다.







(비척비척 도서관을 나와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50/25/10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0/25/10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온실과 토끼만 들었다.)










(아까 선배들을 따라가는건..??)





























(저 동그란 눈을 보자니 또 기가 죽어요.....)
.....거기 안은 말이지!!! 안 그래도 찾기 힘든데, 갇혀서 못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어때? 무섭지? 엄청 무섭지? 갈 마음 쏙 들어가지?!

후후후후후후후후..........
더 가고 싶어졌어.


알려줘요, 선배...


그런데 아무리 걸어도,, 걸어도 나오지를 못했다고!!
시계를 보니... 6시간이나 지나버렸대!!(으마으마하지?)
너도 임마... 거기 가봤자 길만 헤맬 뿐이라고..~~~

(오래 걷기 싫어서 흥미 떨어짐)





아까 다른 선배들도... 가던데................







그런 어마무시*한 곳에서 학생들이...
고양이 습성모르냐? 아무데나 들어가서 잘 먹고 잘사는거? 그 버터컵도 다 그런거지~ 고냥 아주 애들 예쁨 먹고 자라서는!








기준치: | 90/45/18 |
굴림: | 8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명예회복?














기준치: | 50/25/10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45/22/9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45/22/9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0/25/10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50/25/10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우웃..)

기준치: | 30/15/6 |
굴림: | 31 |
판정결과: | 실패 |





이런 곳이 있었다니~..






















그건... 그렇지.. (팔랑귀)

























(소리라도 질러야 되나?? 근데 들키면 혼날 텐데..)
























이 곳에 바람이 불던가요?























오른쪽.










흐어엉.. 어떡해.. 우린 다 같이 죽을 거야...





찢기기 전에 여길 나가야겠어










































..어머, 왕 지렁이라도 밟은거야?(농담.)




왕 지 렁 이 . . .





(소피 마들렌 다시 버려줌..)

아... 엇... (선배 눈치봄)







..하지만.. 내가 수수께끼를 낸 이유는 그만큼 학원에 대해 알고싶은 호기심이 강한지, 알고 싶었거든. 그건 말해줄 수 있어.











(비밀스럽게 웃어요..) 너희들은.. 이 학교의 비밀을 파헤치고 싶어?


파헤치면... 선배 친구들처럼 돼요..?


하지만.. 미안하게도 누군가는 밝혀주었으면 해서, 호기심 가득한 입학생들을 이끌고 말았네.




..보다시피 나는 졸업했으니까.

친구들을 대신해서.. 비밀을 파헤쳐주었으면 한다는거죠?















하지만 이 학원에 있다보면 언제든지 기이한 의문점이 생길거야. 그러니 너희가 이걸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어.


저희를 부른건...대표였기 때문이겠죠?
..맞아, 무턱대고 아무 입학생을 붙잡고 그런 수수께끼를 내는 이상한 졸업생 선배로 보이고 싶진 않거든.
(빈 잔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는 한 명씩 차례차례 바라본다) 아까 내가 온실에 대한 비밀을 얘기해줬지? 이 곳에선 비밀이야기를 해도 좋다고.




....그러니 너희에게 안전한 도피처가 되길 바라. 이 아름다운 정원이.(그리고 레인의 말에.. 살짝 가슴아픈듯 슬픈 표정을 지어요)









그럼.. 친구의 말처럼 내 친구들도 나를 친구라고 생각했는지 알아보러 가야겠어.(살짝 뒤끝이 있는 편이네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기준치: | 39/19/7 |
굴림: | 2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59/29/11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35/17/7 |
굴림: | 47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45/22/9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0/35/14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0/30/12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0/25/10 |
굴림: | 1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50/25/10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어,어떡하지? 사실, 나.. 아까. 바깥이 궁금해서 그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었거든...






얼른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너희들이 있어서 달려온거야.. ... ..다,다들 어디 있었던거야?(흐어엉...)













....?(오...오....?)






...(헙. 누가 들었을라)





아,아무튼.. 내일 보자.. 다들.. 조,좋은 꿈 꿔...(형식적인 말만하고 여전히 긴장만만한 얼굴로 말하고 다른길로 떠난다)


















헤헤... 너희들이 요 며칠 기운이 없어보여서... (헷)
내가 기운을 북돋아주기 위해서 왔어..! 잘부탁해..!





(왜 그런 슬픈 얼굴을.....슬픈얼굴로 소피 바라봐요..)




(꽤 후한걸)

29







제일 맛있...
어.. 아닌데.... 맛있는데... (념념...)


(자기도 괜히 냠.. 하나 먹어봐요... 68)
..................맛있는데....(입맛차이를 깨닫지 못하는)



그럼, 그럼 내가 나중에 또 쿠키를 구워올게! 오늘 밤에 파티할까? 내가 이사온 기념으로..!!





그럼, 나 밤에 있을 파티를 준비하러갈게. 너희들도 파자마 준비해야하는거 잊지마?






(펄럭거림)









(내려놓고 의자부터 구석으로 밀어버림)







제대로 닦아두는 편이 좋아요
(하지만 제인만 닦아주는데요)












짱이야아아아....(울먹이며 안으로 들어와요....)






























(이거아주믿음직한친구한테나할수있는스페셜의리아닌가요????)





(쫄래쫄래 제인옆에 찰싹 붙어) 다,다른 사람들은...?




그,그럼 조이는...?(두근두근... 혹시 조이도..?)







술래잡기 재밌겠다..(해보고 싶어. 친구많은 사람들만 할 수 있다는 그 놀이.)





(제인을... 바라봐요)
(제인을....)
(오직.. 제인만...)























나중에 밖에서 하는게 좋겠어요.










굼벵이 술래잡기는 밖에서 하고... 비밀 맞추기 게임은 어때












... 벌칙도 있어..?




필기체여야돼






나도................







(... 설마.. 뒤에서 밀려고.................?) (섬뜩..)











................................
.............................................
어.............


머리카락.................
염색한거야.........?




어 진짜.........?
그럼...
자연....?


(거짓말.. 아냐...?)

















(팔랑거리는 소피 귀)





너희 머리색도 바꿔줄까...








다음.








웁스...




(빠아아안..........)





















그럼 진실로 할까요?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쿠키를 만들어보이겠어.....




좋아요. 질문해주세요

묵직한 돌직구입니다.




















정말
태어날때부터 부잣집에서 자랐던걸까요?
나갈 수 있다면 모두를 초대할텐데, 조금 아쉬울지도 모르겠네요~.



































..........






그래... 개미랑 같이 살아...


그... 그럼... 청소 잘.. 부탁해..... (헤헤)






























저기.. 너희는 산타를 믿어..?


(그리고 리데의 동심을 지켜주자)













(불 어딨어)





괜찮나요?

히익..! 저, 저게 뭐.. 뭐야.....??

























수녀 선생님한테.. 그때 쓰일 물건을 배달해달라고, 심부름을 받았거든... 그래서 성당에 방문한 적이 있었어..
.. ..(여전히 떨리는 시선으로 주변을 살피고) 시간이 남아서 성당 뒤의 묘지를 둘러보던 도중에 핏자국을, 발견 했거든...(표정이 서늘해진다)










지금.. 같이 가보지 않을래..? .. .확인해 보고 싶은게 있어서...(그렇지만 영 자신감 없는 얼굴...)








소피 말이 맞아요.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몰라요. ..차라리 낮에 가는게 좋겠어요.







(자기도 모르게 제인 힐끔 봄..)












기준치: | 40/20/8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1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50/25/10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우당탕!!!!)



기준치: | 40/20/8 |
굴림: | 3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50/25/10 |
굴림: | 55 |
판정결과: | 실패 |
(나이스 샷-)









우리 로잘린드 학원의 운명이 당신에게 달려있답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1/0/0 |
굴림: | 32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10/5/2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여기있다


기준치: | 30/15/6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뒤로굴러감)





기준치: | 30/15/6 |
굴림: | 56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10/5/2 |
굴림: | 55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35/17/7 |
굴림: | 1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55/27/11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낑낑 땡겨봄)



문..같은건가요?















하,하지만 여기 까지 왔는걸..! 이,이대로 돌아갈 수는 없지.. 아,않을까..?























다같이가


이러고 있느니 얼른 해결보고 나오는게 낫겠네요.






(소피와 레인의 손을 잡아요)





기준치: | 45/22/9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0/30/12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50/25/10 |
굴림: | 1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55/27/11 |
굴림: | 5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조이한테는 고맙다고 해요)



석문
이 있고, 문에는 손잡이가 보이지 않습니다.



빛이다... (등잔 집어들어요)









기준치: | 40/20/8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모르겠다..)

기준치: | 40/20/8 |
굴림: | 98 |
판정결과: | 대실패 |
(모르겠다)

기준치: | 40/20/8 |
굴림: | 66 |
판정결과: | 실패 |
(나도)

기준치: | 40/20/8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잘..따라오고있죠?










나가고 싶어..






기준치: | 37/18/7 |
굴림: | 47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5/27/11 |
굴림: | 2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50/25/10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새 친구가 생겼다. 기뻐라!
20XX 년 X 월 X 일
오늘은 같이 놀러 다녀왔다. 세사람이 있을 때보단 네 사람이 있을 때가 역시 더 즐거운 것 같아.
(사이에 잔뜩 뜯어져 있다)
20XX 년 X 월 X 일

20XX 년 X 월 X 일
그 문제로 유디트와 세레나와 그 애가 뭔가를 공모한 모양이다.
왜 나만 따돌리는 걸까? 분해져서 뒤를 밟았다.
20XX 년 X 월 X 일
못 봤던 걸로 하자. 난-난 아무것도 못 본거야!

20XX 년 X 월 X 일
너무 괴로워서 고해성사를 했다. 그건, 그건 인세에 있을 수 있는 형상의 괴물이 아니었다! 악마의 형상이었다!
수녀님께서는 최근 가족 일로 마음 걱정을 너무 해 그런 것이 아니냐고 했다. 분명 그 말이 맞을 것이다. 헛것을 본 거야.
20XX 년 X 월 X 일
유디트가 죽었다. 세레나가 사라졌다.

나 때문인가?
20XX 년 X 월 X 일
오늘 졸업한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하자.


기준치: | 45/22/9 |
굴림: | 2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36/18/7 |
굴림: | 52 |
판정결과: | 실패 |
2








기준치: | 59/29/11 |
굴림: | 1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노란 국화의 꽃말은 실망
금잔화의 꽃말은 비탄
유카꽃의 꽃말은 위험
나팔꽃의 꽃말은 기쁨











기준치: | 30/15/6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0/25/10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5/37/15 |
굴림: | 5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55/27/11 |
굴림: | 4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후다닥 다른 관 열어봐요ㅠㅠ)









엇...







(다시 유카꽃을 봐요 다시 보면 있을 거야..)


소피, 대단해요.
























기준치: | 50/25/10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50/25/10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0/30/12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0/35/14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9/29/11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34/17/6 |
굴림: | 37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30/15/6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45/22/9 |
굴림: | 2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심신성 장애: |
심신증으로 인해 1D10 라운드 동안 눈이 안 보이거나, 소리가 안 들리거나, 사지가 안 움직이게 됩니다. |
For 4 rounds. |

rolling 1d3
(
)
3
3






(그러면서 그 총을 쏜 사람을............볼 수 없겠죠.......)








...뭔가 이상하네요. 여기..





작별인사는 못했지만, 여러분의 마음은 리데에게 전해질거예요.
그러니, 너무 상심하지 말기로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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