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슼메캐] 블러디 메리 캐슬 : 부서진 하늘

01. 햇빛 속으로 : https://moranlog.tistory.com/117 02. 아브락사스 : https://moranlog.tistory.com/152 02.5 용의 이름 : https://moranlog.tistory.com/155 03 부서진 하늘 : https://moranlog.tistory.com/166

 

PL. 피톤치즈

PL. 에진

PL. 백모란

PL. 새림

시나리오 원본 링크 : https://pp-trpg.postype.com/post/4328790

오리지널 탐자로 다녀왔어요!

플레이타임 8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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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된 해의 겨울, 하늘에서는 눈 대신 날개가 달린 마물들이 이따금 쏟아져 나왔습니다. 마물의 저주인지, 많은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영혼이 빠져나간 인형처럼 기묘한 형태로 사망했으며, 곳곳에서는 비명소리와 함께 세계의 멸망을 기다리는 노래가 누군가의 입과 입을 통해 흘러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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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 2020 - 09 - 18 21 : 00 ~

성인이 된 겨울입니다.

BGM♬ https://youtu.be/wjld3A6ZiJY

하늘에서는 축복의 빛 대신 다른 것이 쏟아집니다.

날개가 달린 마물들이 이따금씩 쏟아져 나온지 얼마나 되었죠?

마물의 저주인지, 많은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영혼이 빠져나간 인형처럼 기묘하게 죽어나갑니다.

곳곳에서는 비명소리와 함께 멸망을 기다리는 노래가 누군가의 입과 입을 통해 흘러나옵니다.

…

모두는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용에게 이름 지어준 그 날,

그 기이했던 날 이후, 우리는 아무도 릴리와 용을 보지 못했습니다.

여왕조차도 .. 당연한 일이겠죠.

그 때부터 우리의 세상은 엉망이 되었으니까요.

성벽은 더 높아지고 두꺼워졌습니다.

경비는 삼엄해졌죠.

그래도 꽤 버티던 중앙까지 원군 요청을 보냈으니까요.

그 날 이후, 모두 어떻게 지냈을까요?

마들렌:(하늘에서 쏟아지는 마물들에 의해 일이 늘어 마을에 머무는 일이 잦아졌다... 주로 앞장서서 마물을 물리치는 일을 맡았고 최대한 피해가 덜 가도록 영지를 지켜내고자 했다. 연락은 자연스럽게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완전히 끊긴 건 아닌, 적어도 두 세달에 한 번씩은 친구들에게 안부를 묻는 편지를 보냈다.)

모리아나:..(중앙의 상황을 보고한 이후, 업무가 두세배는 가까이 늘었다. 우리는 이 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가? 불분명한 거래는 하지 않으니, 더 확신이 있는 쪽을 선택하기로 했다. 우리가 나아갈 길은 넓어 발이 닿는 곳으로 이동하다보면 그곳이 우리 무대가 될 것이다. 떠나기로 마음 먹어 그다지 미련을 남길 일은 아니라 최소한의 안부를 주고받았다.)

빅터:(척박한 대지, 가난을 영위하는 땅, 고난을 지닌 사람들에게 얹어진 괴물이란 시련은 한층더 우리에게 가혹했고, 이에 언제나 일에만 몰두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간히 편지를 받았지만, 그것에 대한 대답은 하지 못했다. 우리는 살아남아야했고, 살아남을 것이며, 살아남기위해 발버둥쳤다)

아리안느:(이후 묘하게 엄해진 부모님의 뜻을 따라 더는 영지 밖으로 나가지 않고 평온한 신전 안에서 이전보다 얌전히 살았어요. 외부의 상황은 말로만 전해 들어 큰 심각성을 느끼지 못했고... 그저 하던 일만 묵묵히 이어 하며 신앙을 강요받았어요. 겉으로는 몇 년 전보다 오히려 조용하고 순종적인 태도지만 속으로는 친구들의 안위를 걱정하며 편지를 보내봤을 것 같아요. 바깥에서 전달받는 편지나 제 쪽에서 보내는 편지 중에 제대로 도착한 편지는 드물 듯...)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가끔 연락을 받아 서로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죠.

이런 세상에선 그것도 다행입니다.

그리고 그 날 이후, 처음으로 다시 만날 날을 약속받습니다.

10년 전 처음 봤던 그 날처럼, 중앙에서요.

원군 요청을 받은 영주의 표정은 어둡습니다.

무언가를 깊게 고심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결심한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영주는 이 땅에 남기로 합니다.

영주는 땅을 지키고, 당신들은 중앙으로 가 애셜의 원군요청에 응하는 겁니다.

그렇게 모든 준비를 끝내고 출발하기 바로 전날입니다.

영주가 입을 엽니다.

"모리아나, 네게 할 말이 있다."

나라에는 흥망성쇠가 있고, 새로운 질서와 흐름을 따르는 자가 유구하게 번영합니다. 그게 세상의 이치이지요.

영주는 당신에게 중앙의 상황을 살피고 올 것을 명령합니다.

"중앙을 살펴라. 그리고 눈에 담은 상황을 내게 보고해라."

모리아나:..네.(일찍이 떠날 준비를 하던 것이 아니었나? 그리 전해받은 뒤로 결국 남겠다는 결정을 해버린 영주의 말이 조금 언짢기도 했으나 황가의 명이다. 이 곳을 떠나지 않는 이상 듣지 않아 좋을 것 없었으니 차분히 고개를 끄덕여) 최대한 빨리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떠나는 것 또한 시기를 맞추어야 할 일이지. 네가 직접 눈으로 보고 말해다오. 네 눈을 믿는다. 하지만 밖은 위험하지. 그러니 네게 이것을 알려주마."

모리아나, <이송> 주문을 습득합니다.

핸드아웃 <이송>* 확인

모리아나:지당한 말씀이죠.(섣부를 것도 없으니.. 제게 알려줄 것이 있다는 말에 가만 호기심을 보이면 알다가 모를 주문을 바라본다) ... 여겨두겠습니다. ..쓸 일은 없었으면 좋겠지만...

모리아나는 가문의 비밀을 받아들입니다.

...

영주가 입을 엽니다.

"마들렌, 네게 할 말이 있다."

이 나라에는 거대한 재앙이 닥쳤습니다.

그리고 아마 그 원인이 왕에게 있음을 라이즈벨은 직감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럴지라도 라이즈벨은 끝까지 왕을 보호할 테니까요.

그것이 라이즈벨의 신념이자 꺾이지 않는 의지입니다.

"우리는 왕에게 큰 은혜를 입었으니, 왕이 몰락한다면 라이즈벨 역시 몰락하는 것이 이치다."

"왕의 편이 되어라."

마들렌:항상... 그러지 않았습니까. 저희는, 라이즈벨은. (우리의 주인이 무슨 잘못을 할지라도, 최악의 재앙을 이 세상에 불러온다 하더라도.) ...언제나 왕의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건,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눈을 내리감았다. 수많은 이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영주민들, 그간 여행을 하며 만났던 사람들, 그리고 각자의 영지에서 최선을 다하며 자신의 사명을 지켜낼 친우들. 각자의 목표점이 다르기에 우리는 다른 길을 걸을지도 모르지만...)

... 제 의무를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나는 라이즈벨이었다. 망설임은 있어도, 결코 물러나지는 않는다.)

"네 의무는 왕을 지키는 것."

"그런 네게 도움이 될 것이 있다."

마들렌, <고통의 굴레> 주문을 습득합니다.

핸드아웃, <고통의 굴레>* 확인.

마들렌:... 감사합니다. (묵묵히 허리를 숙인다. 부디 이 주문을 사용하게 되는 상대가, 본래 알고 있던 이가 아니기만을 바라며)

마들렌은 가문의 비밀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가문의 의견을 따를 것인지, 따르지 않을 것인지는 당신이 결정합니다.

...

영주가 입을 엽니다.

"아리안느, 네게 할 말이 있다."

이카르드의 영지는 이상하게도 이 기묘한 재난과는 거리가 멉니다.

영지는 평온하고, 다른 영지에서 들려오는 정체모를 비극은 그저 남의 일로만 느껴집니다.

"괜한 오해나 분쟁의 여지를 피하고자 우리 또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아리안느, 너는 알겠지. "

"신관께서 말씀하셨다.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손해 보는 것이 없을 것이라는 신탁을 내리셨다.’"

"너는 어떻게 할 테냐?"

아리안느:저는... (막연하게만 느껴지는 재난. 이대로 모든 것에 순응하며 지낸다면 내가 아끼던 나의 이카르드는 평온함을 지킬 수 있을 것이지만... 고개를 든다. 세 친구들과 영지를 누비며 이카르드 외의 다른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원하는 것을 지킬 힘이 있는 그들을 보며 처음 스스로에 대한 무력감을 느꼈다. 나는 신에게 빌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아닌 걸까? 내 세계는 이미 넓혀졌고, 부여받은 평안으로 지킬 수 있는 것은 이 땅밖에 없다면 나는... 내 힘을 키우고 싶어. 내가 지킬 수 있는 것들을 내 힘으로 지키고 싶다.) 할 수 있는 것이 있겠습니까. 운명에 순응하며 평화를 기도하겠습니다. (영주님께 마지막으로 거짓말을 올리고 고개를 숙인다.)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무슨 일이 생기든, 그냥 그것에 순응해라. 방관자, 그리고 기록자로서 조용히 지켜보고, 순리에 따라라."

"그것이 이카르드다. 다만, 이 과정에서 누군가가 희생되었고, 네가 그 누군가를 살리고 싶다면.."

아리안느, <죽은자의 소생> 주문을 습득합니다.

핸드아웃, <죽은자의 소생>* 확인.

아리안느:제가 할 일을 하겠습니다.

아리안느는 가문의 비밀을 받아들였습니다.

모든 것은 당신의 뜻대로.

...

영주가 입을 엽니다.

"빅터, 네게 할 말이 있다."

이 나라의 수뇌부에는 반드시 어떠한 문제가 생겼을 것입니다.

어떠한 문제인지는 중앙으로 간 후, 당신의 눈으로 직접 판단하면 알 수 있을 겁니다.

"빅터, 때가 되었다."

"이번에야 말로 애셜 가의 씨를 말릴 때다. 굴욕의 세월을 떠올려봐라."

"굴욕을 씻을 때다. 우리는 다시 영광된 자리에 오른다."

빅터:(눈을 느릿하게 깜빡인다, 굴욕을 씻고 우리는 다시 영광된 자리에 오른다. 그 말에 영주에 대한 예의를 위해 살짝 숙였던 고개 아래로 진한 미소가 퍼진다. 덧붙일 말이 필요한가? 천천히 들어올린 입가에는 제 삶에서 가장 환한 미소가 자리잡고 있었다)

루엔야크를 위하여

"네가 애셜 가의 아이와 함께 부화시킨 그 알을 기억하느냐?"

"그것을 이용할 방법을 내 알려주마."

빅터, <아브락사스의 현신> 주문을 습득합니다.

핸드아웃, <아브락사스의 현신>* 확인.

빅터는 가문의 비밀을 받아들였습니다.

모든 것은 루엔야크를 위하여.

...

그렇게 우리는 중앙으로 향합니다.

BGM♬ https://youtu.be/M8989C_bjdo

각 가문의 원군들은 우선 애셜의 한 마을에 방문해 애셜의 기사들과 합류할 것을 요청받았습니다.

모두가 기사들과 함께 그 마을에 도착했지만..

어쩐지 그 길은, 그 마을은 이상하리만치 조용합니다.

분명 원군 요청을 받지 않았던가요.

기묘한 재난이 닥쳤다기엔 지나치는 모든 길이 조용합니다.

약속한 마을, 그곳의 광장에 모였을 때, 우리는 비로소 서로의 얼굴을 봅니다.

10년 전 그날과 같습니다.

그 때도 여왕의 명으로 우리는 모두 만났죠.

그 날과 다른 점은, 모두 성인이 됐다는 것과 그 뒤에 일렬한 기사들일 겁니다.

... 오랜만이죠? 인사나 해볼까요.

모리아나:.....(어색. 대충 눈이나 굴려 주변을 살핀다. 야들아와나진짜오랜만이다너네잘지냈냐살아있는거보니까너무반갑고다행이다어째이런일이다생기냐너네들은어디다친데없이잘지냈지?) ....(같은 눈으로.)

마들렌:오랜만이야. (여상스런 낯으로 웃었다. 딱히 어색함은 느끼지 못하는 듯... 자연스럽게 애들의 모습을 살피고) 잘 지냈어? 다들 몸 조심했고? 서신에 답장을 제대로 못 받아서... 많이 걱정했어. (항상 보던 그 모습)

아리안느:(내가 알 수 없는 근심을 가졌을 친우들에게 전과 같은 태도를 유지하기 어렵다... 망설이다 솔직하게 미소짓는다. 잘 지냈냐는 인사는 할 수 없다...) 편지는 받으셨을까요? ...저는 잘 지냈어요.

빅터:.. (쭉 모두를 둘러보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뭐, 상황치고 이렇게 만나게 되었다면 무사히 지냈다고 생각해도 되겠지. 각자 바쁘게 지냈겠군

모리아나:..뭐.(이쪽은 그나마 비즈니스라 꽤 받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좀 늦게 답장을 보냈지만, 다들 받기는 한거 맞지?(어색해 하다가도 금방 화술좋게 얘기를 꺼내) 우리는 어째 매번 불려나와서 만나는 것 같네.

마들렌:그러게... (가볍게 으쓱이고) 그래도 말이야. 이렇게 부르지 않으면... 다 같이 모일 일도 없었을테니까. 오히려 나은 걸지도 모르겠어.

아리안느:몸에 큰 탈은 없으신 것 같아 다행이에요. 그래도 이렇게 만나 정말 반가워요.

빅터:(이렇게라도 모이지 않는다면 모일 일이 없다는 것에 긍정하지만 그 장소가 애셜이라는 것 자체에 이미 표정은 심통나있다) 다른 선택지가 있었다면 차라리 너희들의 영지를 방문하는게 나았지

마들렌:(새삼스럽다는 듯이 빅터 봄...)

빅터:뭐 (...심기불편!)

마들렌:아니 그냥...

아리안느:(이러니까 예전 같아서 좀 웃음...)

모리아나:(새삼스럽게 빅터르 봐요..) 네가 머리가 크니 그런 말도 다하는구나.

마들렌:다 컸네, 다 컸어~ (뿌듯)

빅터:..........하지마라 (하지말라고 했다)

아리안느:(쓰다듬어봐?)

빅터:애셜에 비하면 너희들이 나았다는 말이었으니까. 굳이 최악을 고를 필요는 없지 (목소리를 낮춰 아이들에게만 들리도록 한다. 이제는 이런 말은 조심하는 눈치였다)

(하지마라)

마들렌:(눈치도 생겼고 말야...)(아리안느 들어줄까? 눈짓)

아리안느:(이미 다가가고있어요)

빅터:(오지말라고 했어)

모리아나:(뭐어~? 최악을 고를 필요는 없다고~? 쩌렁쩌렁말할까 싶다가 시국이니 꾹 참아요...)

아리안느:(이번에야말로 매혹 성공해야하는데)

모리아나:너는 완전.... (빅터 망토의 복슬털 툭툭 털어봄) 뭐, 벌써 밀치고 한 자리하겠다?

빅터:마음 같아서는 (이미 했다는 뜻으로 모리아나를 바라본다. 손은 닿나? 비죽..웃기)

(그리고 아리안느 경계.. 어디한번.. 해보시지)

모리아나:(웁스. 경솔했습니다 털 털어보던 손 슬쩍 떼요)

아리안느:(해...봐? 손은 닿을걸요?)

... 사이 좋게 지내요... (양손 뻗어 모리아나와 빅터 머리 쓰다듬어본다 성공하면 닿은 거다)

매혹

기준치:	65/32/13
굴림:	24, 97, 29
+2: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0:	어려운 성공
-1:	실패
-2:	실패

KP:ㅋㅋ

청신력 판정 GO

모리아나:(청신력 판정합니다)

빅터:(청신력 간다)

모리아나: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빅터:

정신

기준치:	82/41/16
굴림:	7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모리아나:(ㅋ)

빅터:(하..)

모리아나:(어어~ 아리안느 노예~~)

아리안느:(쓰다다담)

빅터:(무력하게 쓰다듬어짐.........)

모리아나:(고로롱...)

마들렌:(훈훈하네)

아리안느:(영지 어린 아이들 쓰다듬던 실력 살려서 쓰다듬다 놔줘요)

빅터:(뚱한 표정으로 두어걸음 물러나 손길을 피한다)

매번 기회를 노리는군

모리아나:(어쩐지.. 어려진기분인데...머리 부스스) 이대로 왕을 만나러갔다간 꼴사납겠네.(다시 머리를 정돈한다)

아리안느:친구끼리 싸우는 건 싫네요.

그 순간,

전원 <정신력> 판정

빅터:

정신

기준치:	82/41/16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아리안느:

정신

기준치:	65/32/13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모리아나: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마들렌:

정신

기준치:	55/27/11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아리안느와 모리아나는,

(To 아리안느): 마을에서 텅 빈 기묘한 느낌을 받습니다.

(To 모리아나): 마을에서 텅 빈 기묘한 느낌을 받습니다.

.. 기민하게 무언가를 알아차립니다.

모리아나:.... ..(그제서야 주변을 두리번 거린다) 그나저나 이 마을, 꽤 조용한 것 같지?

아리안느:... 마을에 무슨 일이 있군요.

마들렌:... 마을? (지나왔던 길을 떠올린다. 주변에 기척이 없었던가...?)

빅터:.. (그제야 주변을 느릿하게 둘러본다)

... 주변은 조용할 뿐입니다.

텅 빈 것만 같습니다.

아리안느:조용한 정도가 아닌 것 같아요. 무언가 빈 것 같은... ...

모리아나:어쩐지 기묘한 느낌이 드니까...(무언가라고 특정하기 애매한..) 그렇지?

빅터:.. 기묘한 느낌이라니 (가늠할 수 없는 말에 얼굴을 찌푸린다)

마들렌:...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 아니면 모두가... (떠나버린 건가?)

모리아나:(어쩌면 죽었을지도 모르고.. 작게 중얼거린다.) 이럴 바엔 얼른 왕을 만나러 가고 싶은데?

조사라도 명해볼까요.

직접 움직일까요. 아니면 이대로 떠날까요?

마들렌:(기사들을 돌아본다. 간단하게 주변을 둘러보라는 지시를 내리고, 이어서) 나는 조금 둘러보고자 하는데. 너희는?

빅터:(애셜에 가기 싫다) (고개를 끄덕이며 고갯짓을 해 조사를 명한다) 주변을 둘러보는 것도 괜찮겠지

모리아나:뭐..(그닥 내키지는 않는 일이다. 어떤 위험이 있을지도 모르고... 그러나 무슨 일이 있는지 알아야 하는 것이 제 일이었기 때문에) 뭐.. 같이 다닐까? 이런 날 혼자 있기는 좀 불길하니까.

아리안느:마을이 통째로 비었나요? ... (바깥 일을 알지 못할 제 영지의 기사들이 행여 말실수를 하지 않을까 머뭇거린다. 마들렌이 지시를 내리는 모습에 마음을 먹은 듯 조사를 명한다.) ... 그렇게 해요.

그렇게 함께 돌아다니다 보면...

글쎄요. 집 밖으로 나와있는 거라곤 기사들과 넷 밖에 없습니다.

집 안으로 들어가야 할까요?

마들렌:완전 텅 비었잖아... (이해가 가지 않는 광경에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모리아나:..(우와. 그거 만큼은 하고 싶지 않은데) 집 안으로 들어가는 건 그래도 실례지.(우리가 아무리 왕족이라도 말이죠.)

빅터:문 열어라, 아니면 부순다

(마음 속으로 차분히 3초 기다리고 있음)

아리안느:(바깥은 이런 일이 흔한가? 작게 당황했지만 내색하지 않는다...)

모리아나:(이 나라가 저 손에 들어가면 분명히 망하고 말것이다. 같은 눈으로 뒤에서 쳐다본다..)

아리안느:(그래도 빅터가 행동해주는 게 내심 고마움)

.. 문을 두드려도, 물어도 답은 없습니다.

마들렌:사람이 있긴 한 거야? (일단 집 봄..)

문은 이상하리만치 전부 잠겨있습니다.

힘을 주어 열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만..

빅터:(발로 뻥~! 찬다)

모리아나:(뻥~!(

마들렌:(문 날아가는 거 봄)

모리아나:) .... ..너...

좀 컸다고 과격해졌다...?

아리안느:(파편 튀지 않게 피함)

빅터:흥 (코웃음치기)

<근력> 판정

빅터: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6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빅터는 문을 가볍게 부숩니다.

그리고 부서진 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가면 ...

BGM♬ https://youtu.be/v8lERQBzb5k

눈에 초점이 없는 사람들의 굳은 시체를 발견합니다.

여러 구가 쌓여있습니다.

모리아나:.... ...(반사적으로 몇걸음 뒤로 물러난다) 뭐,뭐야?

빅터:쯧.. (불쾌한듯 얼굴을 구기고는 제 입과 코를 가린다)

마들렌:이게, 무슨... ... (당황스러운 낯으로 시신을 둘러본다. 곧 정신을 차리고, 가까이 다가가서 한 구씩 살펴본다.)

아리안느:이건... ... (눈을 크게 뜨고 한 손으로 입을 가린다)

<의료> 또는 <지식> 판정 가능.

빅터:

지능

기준치:	68/34/13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마들렌:

지능

기준치:	55/27/11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빅터:(더러워, 그저 불쾌감에 물러난다)

모리아나:이런게 왜... 설마 다른 집도?

아리안느:

교육

기준치:	80/40/16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모리아나: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98, 17, 69
+2: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0:	실패
-1:	실패
-2:	실패

...

마들렌:... (그저 앞의 시신의 눈을 감겨준다.)

아리안느와 모리아나는,

(To 모리아나): 이들에게 외상이 없음을 알아차립니다. 습격을 당했거나, 장기에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역병에 걸린 것 역시 아닐 테지요. 이들이 입은 옷과 생김새는 다양합니다. 마치 평범하게 일상을 영위하던 중, 이유도 모른 채 갑자기 영혼이 빠져나간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To 아리안느): 이들에게 외상이 없음을 알아차립니다. 습격을 당했거나, 장기에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역병에 걸린 것 역시 아닐 테지요. 이들이 입은 옷과 생김새는 다양합니다. 마치 평범하게 일상을 영위하던 중, 이유도 모른 채 갑자기 영혼이 빠져나간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섬뜩한 무언가를 알아차립니다.

모리아나:.... ...(불쾌해.. 인상을 찌푸린다) 외상이 없네.

아리안느:(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아무 것도 모르는 티를 내선 안 된다 되새긴다. 침착하게 시체들을 살피다가) ... 맞아요. 저항의 흔적도 보이지 않아요.

일상을 보내다 갑자기 영혼이라도 빠져나간 것처럼...

빅터:..영혼이 빠져나가? (허무맹랑한 말에 눈을 가늘게 뜨고는)

마들렌:... 꼭 저주에 걸린 것 같잖아...

모리아나:차림새를 보니 인연이 있는 사람들끼리 있는거 같지도 않고.(역시 기분나쁘다)공통점이 없어보이는데.

(다른 집도 이런 식인지 집을 나와 다른 집을 열어보자)

마들렌:모르는 사람들끼리 한대 뭉쳐서 죽은거라고? (모리안느의 뒤를 따라 졸졸..)

아리안느:(다른 곳에서는 이런 일이 빈번하게 일어났던 걸까... 어떤 반응을 해야 할지 감을 잡지 못하고 조용히 친구들의 얼굴을 살핀다)

(그 뒤... 쫓아감)

빅터:(가까이 가고싶지는 않지만 상황이 심각한것을 느끼는지 가라앉은 얼굴로 상황을 바라보다 한숨을 쉬며 따라 움직인다)

겁 없긴..

다른 집에 방문해 보아도 상황은 같습니다.

옆집의 문을 열고,

또 그 옆집의 문을 열어도,

있는 것이라곤 시체 뿐입니다.

기사들 또한 나서서 집을 살폈지만 ..

마을은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사망한 상태일 뿐이라는 보고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전원 sanc 0/1

모리아나:

SAN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7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리안느: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마들렌:... 이해할 수가 없네..

SAN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빅터:

SAN Roll

기준치:	82/41/16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마들렌 이성 -1

... 마을에서 아무리 기다린다 해도 합류하기로 한 기사들과는 만날 수 없겠죠.

지킬 영민조차 이미 전부 사망했으니 이곳에 있을 이유가 있겠습니까.

아리안느:소식을 전해야겠어요.

빅터:.... 상황이 심상치 않아 (더이상 이 마을에 있고 싶지 않다는 듯 시체에게서 등을 돌린다)

마들렌:(지끈...) 이게 무슨 일이지, 정말...

모리아나:.... ....(합류하기로한 기사들까지? 게다가 이렇게 모조리 사망하는 건 또 알 수 없는 일이라..) 전염성만 아니었음 싶어. 여기있는 우리도 위험할지도 모르니까.. (지금의 상황을 똑똑히 기억해둔다)

마들렌:전염병... 전염병일까. 일단 이곳을 떠나는 게 좋겠네. 말대로 최대한 빠르게 소식을 전해두는 게 좋을테고. ... 다른 곳은 이런 일이 없어야하니까.

빅터:내상인가? (병이라고 하기에도 석연찮은 기색이 느껴지는지 찜찜한 얼굴이었다)

아리안느:(표정이 굳는다.) 어서 이동하죠. 한 마을 영민이 전부 이렇게 되었으니, 전염성이라면 퍼지는 속도를 가늠하기 어려워요.

빅터:(고개를 끄덕인다) 우선, 다른 생각은 이곳을 빠져나가고 하지

아리안느:(서둘러 영지의 기사들을 집합시킨다.)

모리아나:전염병이.. 아니길 바라야지. 애초에 전염병이라면 보일 법한 외상은 없었으니...

마들렌:전염병 치고는... 사람들이 죽은 위치도 이상하게만 느껴지고. (기사들을 집합시킨다. 그리곤 곧 떠날 준비를 끝낸다.) 얼른 떠나자.

그렇게 마을을 떠나려던 그때,

전원 <듣기> 판정

아리안느:

듣기

기준치:	65/32/13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마들렌:

듣기

기준치:	47/23/9
굴림:	98
판정결과:	대실패

빅터: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모리아나: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1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To 모리아나):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 누군가 흐느끼며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To 아리안느):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 누군가 흐느끼며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To 빅터):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 누군가 흐느끼며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리안느, 빅터, 모리아나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수풀의 뒤쪽입니다.

모리아나:... ...(서두르던 발걸음을 멈춘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며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 다가간다)

아리안느:...! (문득 고개를 들어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급하게 발을 옮긴다.)

마들렌:...? 왜 그래? (애들 반응에... 얼굴 가득 의문을 실고 쫄래쫄래 따라감)

빅터:(눈가를 꿈틀, 그리고 겁 없이 성큼성큼 가는 애들을 보고 또 한숨을 쉰다) 겁도 없다니까..

...

그렇게 수풀을 헤치고 가보면..

성인 남성이 그 안에 몸을 웅크리고 앉아있는 것이 보입니다.

남자는 정신이 나간 얼굴로 도와달라는 말만 반복하다,

... 순식간에 바닥으로 엎어집니다.

분명 아까까지만 해도 멀쩡하지 않았던가요?

모리아나:(잠깐 당황스러웠으나 금방 진정한다. 다들 이런식이었던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무슨 일이, ..그런 것들을 물어볼 새도 없이 엎어진 이를 보며) ..저기요?

빅터:(다가가지 않고 가장 멀리서 상황을 유심히 지켜본다. 이런 마을에 저 남자가 무사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 의심스러운 눈치였다)

답은 오지 않습니다.

마들렌:...? 이봐, 저기요? (망설임도 없이 가까이 다가가 쓰러진 남자를 뒤집어본다. 그리곤 얼굴을, 몸을 살핀다.)

아리안느:괜찮으세요? (스스럼없이 팔을 뻗어 코 밑에 손을 대어본다. 숨을 쉬는지 확인하고, 맥을 짚는다)

마들렌과 아리안느가 다가가 살피지만,

남자의 맥박은 뛰지 않습니다.

동공은 기묘하게 풀려있으며,

!

몸에서 이상한 검은 연기가 새어 나오기 시작합니다.

모리아나:(속으로 겁나 깜짝놀람) ...뭐,뭐야?

그런데 이상하죠.

연기가 날아가는 방향은 바람과 반대 방향입니다.

모리아나:.... ... ....

마들렌:... 이게 무슨...

빅터:...하?

모리아나:뭔가 가리키는거라고 봐야하나...?(아리송한 얼굴로 연기를 바라본다) 보통 연기라는 건 아닐테고..(불길한듯 다시 멀어진다)

모리아나는 연기가 날아가는 방향을 봅니다.

그곳은...

애셜의 성입니다.

모리아나:..... .... ..가도 괜찮은거 맞아?(연기를 집요하게 쫒아 바라본다)

그리고 모두 기이한 것을 목도합니다.

빅터:(지긋지긋한걸 본다는 얼굴로 애셜의 성을 바라본다)

마들렌:... (이 방향은, 분명... 혼란스러운 눈으로 연기의 끝을 바라본다.)

애셜의 성 위, 알 수 없는 기이하고 거대한 구심체가 떠다니는 것을요.

전원 이성 sanc1/1d4

빅터:

SAN Roll

기준치:	82/41/16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이래서 애셜이란)

쯧!

아리안느:(의지가 있는 건가...? 숨을 참은 채 목도한다)

마들렌:

SAN Roll

기준치:	54/27/10
굴림:	77, 49, 23
+2:	어려운 성공
+1:	보통 성공
0:	실패
-1:	실패
-2:	실패

아리안느: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모리아나:

SAN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리안느:

Rolling 1D4

굴림:

4

마들렌:

SAN Roll

기준치:	54/27/10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4

아리안느, 마들렌 이성 -4

아리안느:(두 손을 모아 입을 틀어막고 미간을 좁힌다...)

마들렌:...저게, ... 저게 뭐야? (혼란스러운 얼굴로 성 위의 것을 바라본다.)

그래요. 시체에서 나오는 연기는 구심체 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애셜의 성으로요.

...

BGM♬ https://youtu.be/z-JXV7tHHRw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애셜의 본성에 도착했습니다.

성문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 하지만 성문 옆을 지키고 있던 기사들이 전부 눈을 뜬 채로 인형처럼 죽어있습니다.

들어가려 한다면 별 무리 없이 들어갈 수 있겠네요.

모리아나:(이걸 기쁘다 해야할지. 미쳤다고 해야할지.. 지옥에 제 발로 들어가는 기분이 아닐 수 없다. 다른 이들보다 조금 느릿한 걸음으로 다가가)

빅터:난리군 (죽어있는 기사들에 시선을 힐끗 주더니 거침없이 성 안으로 들어간다)

마들렌:... ... 이게 무슨 일이야... 대체, ... (성 안은 괜찮은가? 내가 지켜야할 곳은 남아있는가? 혼란스러운 얼굴로 안으로 들어간다. 아직 정신을 놓을 때가 아니다.)

아리안느:(도통 익숙해지지 않는 풍경에 입을 다문다. 의지를 다지고 성 안으로 뒤이어 걸어간다.)

성문 안으로 들어가면 뜰이 나오지만, 이곳 역시 아무도 없는 것처럼 고요하기 짝이 없습니다.

모리아나:(도대체.. 이곳을 영지라 할 수 있으며 수도라 이를 수 있는 것인가? 베스텔리에의 가장 가운데에서 일어난 일이다. 강건너 땅건너 일어난 일들이 아닌...) 우리는 어디로 가야하지? 집회실?

빅터:나는 얼른 왕이 무사한지 봤으면 좋겠군 (눈이 다정하게 휘며 기분좋은 미소를 머금는다)

아리안느:(뜰이라는 곳이 원래 이런 분위기를 풍기나? 주변을 살피며 가로질러 본성 앞으로 향한다.) 우리가 왔다고 일러 줄 사람도 없으니... 보고해야 할 분을 우리가 직접 찾아야겠군요.

메리와 릴리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모리아나:..(어딜 건방지게 손님을 불러두고 보이질 않아)

마들렌:... 그럼 어디부터 가야하지? (약간... 성 안의 처참한 모습에 영혼이 털려있다)

모리아나:..각자 이동하는건 이런 상황에서 좀 무리일 것 같긴한데. 다 둘러본다고 생각하고 이동해야겠군.

아리안느:릴리와 폐하께서 안녕하신지 살피고 싶은데... 어떨까요?

모리아나:그렇다면 집무실로 먼저 가보는건?

마들렌:... 그곳에 살아계신다면 좋겠네. (부디.)

아리안느:집무실로 가죠.

집무실로 갈까요?

빅터:(마들렌을 힐끗 보더니 비죽거리는 웃음을 눌러 참는다)

가지

...

그렇게 3층의 집무실로 올라갑니다.

넷을 막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 그리고 10년만에 그 방으로 들어가면,

그때와 비슷한 모습이 모두를 맞이합니다.

텅 빈 채, 책상 위에는 여러 문서와 책들이 널려있는 평범해 보이는 집무실이요.

모리아나:여기.. 아주 오랜만인거 같은데...(그때와 문서는 변함없나 살펴보자)

빅터:(거침없이 걸어가 문서와 책들을 뒤적거린다) 아쉽게도, 아무도 없군

여전히 복잡하고 심도 있는 내용이지만, 보려면 <지능> 판정.

마들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책상 아래도 본다.)

빅터:

지능

기준치:	68/34/13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모리아나: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60, 56, 89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2:	실패

아리안느:(문서들... 같이 살피자)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아래는 비어있습니다.

그래요. 이 안에서 릴리와 처음 만났죠.

아리안느:(빅터 망토 털에 시야 막혔다)

빅터와 모리아나는 책과 문서를 살펴봅니다. 그것은...

빅터:(퐁실)

(To 빅터): ... 대부분 용의 마력, 아브락사스, 불로불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To 모리아나): ... 대부분 용의 마력, 아브락사스, 불로불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모리아나:....(자세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나?)

빅터:그 용을 데려간게 이런 의미였나? (더 자세한 이야기는 없는지 살핀다)

마들렌:... 뭐라도 있어? (책상 밑 보다가 애들 옆으로 가서 같이 봄...)

아리안느:어떤 내용인가요? (고개 빼서 다시 보려 시도해봄...)

모리아나:대부분 용의 마력, 아브락사스, 불로불사.. 그런이야기들이 적혀있어.

마들렌:... 대체 무슨... (눈을 느리게 깜빡인다. 우리의 왕은 무엇을 꾸미고 있는 걸까...)

아리안느:불로불사요. (신의 영역이 아닌가? 잠시 말을 잃는다) ... 지금 상황과 명확히 연결되는지는... 명확하지 않은 거죠?

모리아나:...자세한 내용은 못살펴보나보네. 이런 내용이.. 이렇게 공개적으로 널려 있는게 꽤 좋은 뜻은 아닌것 같지만.

빅터:(문서를 대충 던져두고는 책상에서 등을 돌리며) 그랜드 홀로 나가보지, 더이상 볼게 없어

아리안느:이런 내용을 감출 만한 여건도 되지 않는다는 거겠죠. ... 다른 쪽을 마저 살펴요.

마들렌:... 대체 사람들은 어디로 사라진 건지. (애들을 따라 나선다.)

모리아나:(그랜드홀로 따라 나서면) 다 둘러보려면 서둘러야겠어.

...

BGM♬ https://youtu.be/VbAswfUVSUg

그랜드 홀은 엉망입니다.

일을 하다 죽은 듯한 시녀와 시종들이 이리저리 널부러져 있습니다.

아리안느:... (의미 없는 일이더라도 다가가 맥을 짚어 본다.)

모리아나:(이 상황에서 더이상 애셜의 성에서 살펴볼 것이 있나? 돌아가서 지금까지의 상황을 알리는 것 말곤 제 일이 떠오르지 않았다.) 다를 것 없을텐데.

의미 없는 일입니다.

모두 죽었으니까요.

빅터:... 예상은 했지만 역시 심상치 않군 (시체에 눈길을 주지 않고 주변을 둘러본다. 눈에 띄는건 없나?)

마들렌:... ... 대체 왜, ... (시신들은 이제껏 마을에서 봐온 시신들과 같은 모습인가? 가까이 가서 살펴본다.)

눈에 띄는 것은.. 글쎄요.

애셜가의 식솔은 역시 한 명도 보이지 않는 것일까요.

애셜의 친족들은 단 한 명도 보이지 않습니다.

모리아나:여기선 더 살펴볼것도 없겠어. 고작 홀이잖아. 내실로 가지.

빅터:..? (식솔이 보이지 않은 것을 보며 눈썹을 꿈틀)

내실로 가볼까요?

마들렌:... ... (양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린다. 점점 더 안 좋은 생각이 들어...)

빅터:..왕족 또한 보이지 않아.. (벌써 도망쳤나? 낮게 혀를 차며 내실로 향한다)

아리안느:무사히 몸을 피하고 계신 거라면 좋으련만... (따라 내실로 걷는다)

내실은.. 대부분 잠겨있습니다.

다만 한 방만은 열려있네요.

그곳으로 들어가 볼까요.

마들렌:(열려있는 방 안으로 들어선다.)

아리안느:(열린 방으로 성큼 들어간다.)

빅터:(느릿하게 뒤에서 걸어간다)

....

릴리의 방입니다.

전원 <관찰력> 판정

아리안느:

관찰력

기준치:	67/33/13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모리아나: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61
판정결과:	보통 성공

마들렌: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빅터: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빅터를 제외한 모두..

(To 아리안느): .. 침대 위에 비늘이 몇 개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용은 마구간에서 키울 거라더니, 제 방에서 키운 모양입니다. 돌아보면 흔적들이 꽤 많이 남아있네요.

(To 모리아나): .. 침대 위에 비늘이 몇 개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용은 마구간에서 키울 거라더니, 제 방에서 키운 모양입니다. 돌아보면 흔적들이 꽤 많이 남아있네요.

(To 마들렌): .. 침대 위에 비늘이 몇 개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용은 마구간에서 키울 거라더니, 제 방에서 키운 모양입니다. 돌아보면 흔적들이 꽤 많이 남아있네요.

알아차립니다.

방 안의 흔적을요.

모리아나:(갑자기 화남 나의 리틀 러블리 어도러블 헬레니아를) 리벨을 여기서 키운 모양이네.

마들렌:... (침대 위의 흔적들을 살피다 비늘을 주워든다.) ... 아무래도 그런가봐. 꽤 아꼈던 걸까...

아리안느:... 리벨의 흔적일까요? (침대 위에서 비늘 몇 개를 찾아 들어보인다.) 함께 떠난 걸지도 모르겠어요.

빅터:그 용을 여기서? (관심없었다)

아리안느:리벨은 마구간에도 없겠군요. (조금 쓸쓸...) ... 이 곳에도 없으신 것 같으니 내려가볼까요.

내려가 볼까요?

마들렌:도망갔을까? ... 리벨이랑 함께? 다른 사람들도? ... (부질없는 물음이었다. 기운이 빠진 걸음으로 밖을 나선다.) ... 내려가보자...

모리아나:동선이 엇갈렸을지도 모르지. 오히려 부른 채 나오지 않는게 더 괘씸하기도 하고...

빅터:(무덤한 낯으로 누구보다 빠르게 아래로 내려간다)

2층 어디로 가볼까요?

아리안느:(지금은 예배당을 피하고 싶다) 집회실로 먼저 가보겠어요?

마들렌:그러자. ... 그곳에는 계실까...

빅터:뭐, 거절할 이유는 없지 (고개를 끄덕이고는 집회실로 걸어간다)

모리아나:어디든. 어차피 다 둘러볼 거 아니었어?(성큼성큼 이동한다)

...

집회실에서는 ..

신기합니다. 인기척이 느껴집니다.

문을 열어보면 .. 애셜가의 친족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습니다.

모리아나:... ..(하아?)

마들렌:... (눈 꿈뻑)

심각한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가한 분위기에서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빅터:...

... 이 사태에 대해 회의를 나누고 있는 걸까요

아니, 그렇다기엔 미묘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

인간의 말이 아닌 다른 것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걸요.

빅터:...하? (지금 저거 들리냐는듯 다른 애들을 바라보며)

모리아나:(뭐라고 하는거지? 어쩐지 달갑지 않은 인기척이다 싶었다만은.)

아리안느:(이해할 수 없다는 복잡미묘한 표정....)

모리아나:지금 상황에서 인간말을 구사하지 않는게 결코 좋은 일은 아니란 거 알지?

마들렌:...? (제 귀로 듣고 있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는 듯, 멍한 얼굴로 모여있는 애셜을 바라본다.) ... (그리곤 다시 애들을 돌아보고, ...) 내 귀가 이상한 게... 아니지?

글쎄요.

착각일 수도 있고요.

너무 많은 걸 봐왔잖아요.

모리아나:(그럼 다시 들어본다던지.)

다시 들어도 비슷합니다.

인간의 것이라고는 믿기 힘든, 무언가로 대화를 나누고 있으니까요.

마들렌:(끼어들 수는 있는 분위기인가? 저들은 우리의 존재를 눈치챘나?)

분명 넷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고개조차 들리지 않습니다.

아리안느:... (집회실 문 앞에 서 인기척을 내며 노크한다.) 무례를 사과드립니다. 말을 올릴 사람이 없어 그대로 여기까지 올라왔습니다.

모리아나:그다지 가까이 다가가선 안될 것 같은데. 끼어들거야?

(한 발 늦었다)

빅터:하아..? (이번에는 어이없다는 듯 탄식을 뱉으며)

마들렌:(굳은 얼굴로 애셜을 바라본다.)

모리아나:지금 딱히 대답해주고 싶은 것 같진 않은데?

크툴루 신화

기준치:	2/1/0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그래 굴려나봤다)

마들렌:

크툴루 신화

기준치:	2/1/0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아리안느:(해봐도 되나요)

KP:기적을 두 번이나 바라다니요.

가당찮다구요.

아리안느:

크툴루 신화

기준치:	2/1/0
굴림:	33
판정결과:	실패

KP:해보세요.

ㅋ

빅터:

크툴루 신화

기준치:	2/1/0
굴림:	98
판정결과:	대실패

KP:아 점점 줄어드네?

ㅋ

빅터:(ㅋㅋ)

KP:ㅋㅋㅋ

됐어 됐어

모리아나:(너는 어디가서 고난겪었다고 하지마라)

빅터:저 (반역자가 할법한 욕) 같은 것들

아리안느:(눈 동그래짐)

그래도 무시합니다.

마들렌:(여전하구나)

모리아나:(반역자가 할법한 욕.)

빅터:(내 고난 무시하나? 나 루엔야크야)

무시 중

모리아나:(아아.)

빅터:저.. (이렇게 된거 못했던 욕 다 하며)

아리안느:(빅터 고삐잡아요)

빅터:놔봐, 아직 한참 남았는데 (고삐잡힘)

마들렌:진정해봐... (삭은 얼굴)

아리안느:성 안이에요. 언사에는 주의해주세요. ........

(그래도 착잡하다)

마들렌:... 가까이 가봐도 되려나.

(릴리도, 여왕도 저곳에 있나?)

모리아나:(성큼성큼 가까이 가본다)

마들렌:(아아)

(모리아나 뒤를 따름 ㅠㅠ)

아리안느:(아는 얼굴이 있는지 조금 가까이서 살펴보자)

모리아나:(ㅠㅠ)

빅터:이미 망해버린 것에도 예의를 두는군 (더이상 애셜에 가치를 찾을 수 없는듯 코웃음을 치고는 그제서야 욕을 멈춘다)

아는 얼굴이라고 하면...

글쎄요. 가끔 신전을 찾아왔던 것 같은 얼굴이 보이긴 합니다.

아리안느의 스승인 그 신관을 만나러 종종 왔었죠.

무시 ing

아리안느:(착잡......)

모리아나:모처럼 기횐데 안때려볼거야?(빅터보며)

마들렌:... ... 정말?

모리아나:...(왜? 릴리도 메리도 아니잖아)

아리안느:아는 얼굴은 있지만 아직도 같은 사람인지는 모르겠네요. (조금 멀리... 선다)

마들렌:(아니 그치만....)

빅터:인간의 언어를 뱉지 않는 녀석들인데, 때린 다음에 싸움이 걸리면 같이 싸워주기라도 할 것 같이 구는군? (공과 사를 가림)

마들렌:(나는 여왕한테 충성한거고 그게 곧 애셜에 충성한거라서 이런걸그냥맨눈으로보고있기엔좀그래얘들아)

모리아나:(어깨으쓱) 사사로운 일에 끼어들고 싶진 않아서?(내빼고는) 볼 일없으면 가지.

빅터:(그럴 줄 알았다는듯 코웃음을 치며 예배당으로 먼저 간다)

... 예배당은 텅 비어있습니다.

마들렌:(털레털레...)

아리안느:(사제님 답을 주세요... 아니 스스로 해야겠죠... 막막)

그저 스테인글라스만 빛납니다.

서고로 갈까요?

마들렌:... 여기도 텅 비었네.

모리아나:...남아있는 게 없네.(금방 둘러보다가도 다시 예배당을 빠져나온다)

일단 여왕을 찾는게 우선이니까.

아리안느:인기척은 없으니...

내려가보는 게 좋겠어요.

(서고로 향하자...)

빅터:(느릿하게 서고로 향한다)

...

BGM♬ https://youtu.be/ssH92FWZAoA

... 서고의 문을 열자,

누군가 바닥과 테이블 위에 잔뜩 널린 책을 정리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릴리:...

릴리입니다.

모리아나:.... 여기 계셨네요. 분명 소란을 피워서 저희가 오는걸 아셨을텐데.

오랜만에 만난 릴리는 그 특유의 분위기가 많이 바뀌어 있습니다.

마들렌:... 릴리. (무심코 이름을 입에 담는다.)

그러니까, 가끔 튀어나오던 싸늘한 인격이 전신을 차지 하고 있는 느낌이에요.

... 릴리는 굳은 얼굴로 입을 엽니다.

릴리:오랜만이야.

빅터:... (삐딱하게 바라보며)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군

릴리:글쎄.

릴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책을 정리합니다.

아리안느:...오랜만이에요. 반가워요 릴리.

마들렌:... 괜찮은 건가?

아리안느: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여쭈어도 될까요?

릴리는 답하지 않고 책만 정리할 뿐입니다.

<심리학> 판정 가능.

빅터:

심리학

기준치:	74/37/14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모리아나:

심리학

기준치:	60/30/12
굴림:	64
판정결과:	실패

마들렌:

심리학

기준치:	25/12/5
굴림:	1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모리아나:(아 행운깎아줘)

빅터:(내가 이런걸 키울리가)

아리안느:

심리학

기준치:	50/25/10
굴림:	28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마들렌): ... 손끝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습니다. 눈물을 참고 있는 듯도 보입니다.

(To 아리안느): ... 손끝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습니다. 눈물을 참고 있는 듯도 보입니다.

마들렌과 아리안느는..

익숙하게 알아차립니다.

아리안느:... 릴리. (느릿하게 다가가 옆에 선다.) 괜찮아요?

릴리:...

모리아나:(그 행동이나 의미를 알수 없는듯 그저 문 앞에서 지켜만 보고있다.)

마들렌:... (느린 걸음으로 다가가 앞에 쪼그려 앉는다. 그리고 아무말 없이 손을 맞잡는다.)

아리안느:걱정돼서 온 거예요.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릴리:... 가지마.

릴리가 책을 정리하던 손을 멈추고 입을 엽니다.

여전히 싸늘한 얼굴입니다.

릴리:내가 왜 괜찮지 않겠어?

마들렌:... 하지만... (입을 달싹이다 얼굴을 살핀다.) ... 어디를?

릴리:올라가지마.

릴리에게 가려져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그 뒤로는 좁은 문이 있습니다.

아마 그 문 너머가 릴리가 말하는 위일까요?

모리아나:.. 이유를 물어볼 수 있을까요?

빅터:(문을 힐끗)

릴리:여기가 안전하니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나는 다 알아.

근데 너희는 모르는 게 좋을 거야.

그러니 그냥 의식이 다 끝날 때까지 여기 가만히 있어.

마들렌:... 무슨 의식인데?

아리안느:모르는게 좋더라도 알고 싶어요.

빅터:의식..? (눈가를 꿈틀)

마들렌:사람들이 다 죽어있어, 릴리. ...

릴리:...

마들렌:이 성 뿐만이 아니라, ... 바깥까지도.

릴리:어쩔 수 없는 일이야.

모리아나:의식이라면 더더욱 알아야겠네요. 역시.. 성 위의 구심점이 무언갈 하고 있는거죠?

빅터:가능하다고 생각하나? 아까 다른 애셜들을 보았지. 인간의 언어로 말하지 않던데.. (가라앉은 얼굴로 바라보며)

릴리는 다시 책을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아리안느:릴리의 손을 떨게 할 만한 일을 혼자 짊어지려 하지 말아요.

릴리:그냥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굴면 되잖아.

마들렌:... 이미 일이 일어났고, 그걸 다 목격해버렸는데 어떻게 그걸 외면해... (눈을 내리깔았다.) ... 적어도, 내가 따르는 사람들이... 무얼 하는지는 알아야한다고 생각해.

릴리:...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건 의식 때문이야.

불로불사의 의식.

모리아나:집무실에 있던 문서가 관련된건가 보군요.

빅터:서류에도 적혀있더군. 아브라삭스와 용, 그리고 불로불사.

릴리:그래. 아마 다 죽겠지. 하지만 너희는 아마 괜찮을 거야.

그거 알아?

마들렌:... 불로불사, ...

모리아나:용을 깨운게 우리이기 때문일까요?

릴리:아니.

메리는 너희를 꽤 좋아해. 재밌어 하거든.

아리안느:...

빅터:(새삼 질색한 표정)

릴리:그래서 아마 끝까지 살려줄 것 같아.

마들렌:... 흥미가 떨어지면?

릴리:혹시 몰라, 너희도 불로불사로 만들어 줄지.

흥미.. 글쎄.

메리는 하나만 오래 좋아하는 걸.

모리아나:그런 건 관심없지만.. 불로불사가 되려는 이유는요?

릴리:... 글쎄.

릴리는 딱히 입을 열지 않습니다.

그저 책장에 꽂힌 책을 찾아 책등을 손끝으로 톡톡 두드리네요.

릴리가 두드린 책들은 ..

아브락사스

아브락사스의 알

인류에게서 마력을 끌어오는 법

끌어모은 마력을 응축하는 법

끌어모은 마력으로 육체를 불로불사로 만드는 법

마지막은 릴리가 읽어주었습니다.

마들렌:... ...

빅터:허....

릴리:리벨을 부화시킨 것 기억하지.

마력이 없으면 생명력으로 그 빈자리를 채울 수 있지.

내가 더 설명해야 할까?

마들렌:... (얼굴을 쓸어내린다.) 고작... 영생을 위해... 사람들을...

아리안느:...불로불사에는 관심 없어요.

빅터:영원히 그와 함께해야한다면 차라리 단명하겠어 (단호하게 끊어내린다)

아리안느:릴리는 원했어요?

릴리:... 그게 중요해?

마들렌:중요하지, 당연히... ...

릴리:글쎄.. 나도 영원히 살겠지.

모리아나:... ..딱히 기뻐하는 기색은 아닌것 같네요.

릴리:...

빅터:아무튼 그 의식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난거라고 했지... (릴리의 뒷쪽 문을 바라보며)

비켜

아리안느:조금 다른 방식으로 물을게요... ...그 분들께 불리한 정보를 달라고 하면 싫어요?

의식이 끝날 때까지 여기 있으라고 하셨죠. 의식이 완전해지지 못했다는 뜻인가요?

마들렌:(릴리를 여전히 바라보다가) ... 같이 갈 생각은 없는 거지?

릴리:내가 가면 ..

...

릴리는 입을 다뭅니다.

릴리:정말 올라갈 테야?

모리아나:.. 지금 상황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는 그것 밖에 없으니까요.(물론 그 상황을 눈여겨 둘 필요도 있고)

빅터:영원히 놀아날생각 없어 (끔찍하다는듯 얼굴을 와작 찌푸린다)

릴리:... 의식은 아직 완전하지 않아.

아직 용이 죽지 않았으니까.

아직 남아있는 숨이 있으니까.

... 올라간다면 좋아.

모리아나:.. 용이 죽지 않길 바라야겠네요.

릴리는 잠시 머뭇거리다 입을 엽니다.

릴리:.. 혹시 아직 기회가 남아있다면, 리벨을 살려주지 않을래.

.... 부탁할게.

빅터:.. 그 용에게는 딱히 악감정 없어 (천천히 구겼던 표정을 바로 핀다)

아리안느:... 받들게요. 이카르드가 아닌 친구로서.

모리아나:모든 상황이 뜻대로 흘러간다면요.

마들렌:... ... (그저 잔잔한 낯으로 웃었다.) 응. (릴리의 어깨를 토닥이고는 문 쪽으로 향한다.)

릴리 "... 살아."

속삭임이 뒤에서 들려옵니다.

문을 열까요?

지금까지의 시련과는 다르겠죠.

분명 어려운 일일 겁니다.

마들렌:... 올라가자. (문을 연다.)

빅터:(망설일 것이 있나? 선뜻 발을 내딛는다)

모리아나:(무리의 뒤쪽에서 천천히 긴장된 발걸음으로 따라간다)

아리안느:(쉬운 길을 고르려고 온 것도 아닌걸... 거리낄 것 없이 걸어 나아간다)

...

BGM♬ https://youtu.be/pBZLi-uZ20c

계단은 길게 이어집니다.

얼마나 걸었을까요.

도착한 곳은..

...?

3층의 중앙, 그랜드 홀입니다.

마들렌:...?

분명 아무것도 없었는데.

빅터:..? (미간을 찌푸리고 주변을 둘러본다)

시체들만 있었는데.

모리아나:.. ... ...?

새롭게 들어서자 마자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웅장하고 화려한 왕좌와,

그것과 지독하게 어울리는 메리입니다.

그 옆에는 기사인 딘.

그 앞에는 애셜 가의 장로와 책사 등 국정과 관련된 높은 자들이 좌우로 쭉 서 있습니다.

... 그리고 그 가운데에는 어느새 몰라보게 성장해 사람 둘을 합친 크기만큼 자란 낯익은 용이 있습니다.

... 용은 검은 구체를 몸에 감은 채, 불길한 마력을 방출하며 허공에 둥둥 떠 있습니다.

용에게는 초점이 없으나, 간헐적으로 입을 뻐끔거리며 신음하는 것을 보아 숨은 붙어있는 것 같습니다.

아, 메리가 당신들을 봅니다.

왕좌의 팔걸이에 팔을 올려 턱을 괴고 있던 왕은 따분한 얼굴을 하고 있었으나,

당신들을 보자 조금 화색이 돕니다.

오만하다기 보다는 여유와 위압감이 묻어나는 특유의 섬뜩한 미소를 짓고,

메리 "… 아, 오랜만이구나. 훌륭하게 자라주었어."

빅터:... (불편한 낯을 숨기지 않는다)

마들렌:... 폐하. (한 걸음 내딛었다.) ... 이 모든 것을 설명해주실 수 있으십니까.

아리안느:(굳은 표정, 반사적으로 고개를 숙였으나 바로 치켜든다.) 강녕하셨나요.

모리아나:..... (불길한 위화감. 영지가 그사단이 났음에도 오히려 평화로워보이기 까지하는 얼굴들을 보자니 인상이 찌푸러진다. 하다못해 저 용까지도. 그저 우리가 내뱉는 말을 잠자코 듣고있다)

메리는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메리:설명이 필요한가?

릴리가 다 말해주었으리라 생각했는데.

빅터:하 (기가차다는 듯 이죽거리며)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든걸 말인가? (드디어 예의는 버린 표정이었다. 하긴 이 꼴이 되었는데 더는 지킬 예의가 어디있겠냐만은)

마들렌:... 릴리가 아래에 있는 것도 폐하의 뜻이었습니까.

메리:그건 아니란다. 릴리가 이곳에 있기 싫어했거든.

저것을 제법 아꼈던 모양이지.

모리아나:저것이라 하면 그 용을 말하시는겁니까.

메리:그래.

모리아나:분명 릴리공주님이 애타게 찾던 용인줄 알았는데 여왕님이 무슨 이유로 데리고 계신지요.

메리:아하, 너희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릴리, 그것이 아무런 말도 해주지 않은 모양이지.

그래. 아리안느, 너도 모르느냐?

아리안느:...

알고, 싶지 않지만... ....알 것 같으며... 지금 상황에 반대한다면요? (떨리는 목소리를 참으며 누르듯 말한다)

메리:후후..

메리가 웃습니다.

메리:아니, 네 스승인 그 말이다.

그가 너희를 도왔지?

용의 부화를 왜 도왔을까?

그는 공평해야 하는데.

아리안느:(신관께서 용의 부화를 도왔으며, 앞으로 이카르드는 손해보는 것이 없을 거라는 신탁을 내렸으니...)

...

폐하께서 의도하신 건가요?

메리:그런 말을 듣는 이라면 좋았겠지만 ..

아쉽게도 아니란다.

그는 누구의 편도 아니니까.

다만 .. 고난이 있으면 빠져나갈 길도 있다지?

누군가 안배해준 운명이나, 미래 같은 게 있다면 말이다.

우리는 인류를 멸하고 불멸의 육체를 가지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단다.

메리:하지만 그 그릇이 필요했지.

그래서 그에게 물었어.

그릇은 대체 누구일까, 하고.

그랬더니 그가 말하더구나.

어린 왕족 중 누군가가 가장 적합한 그릇일 것이라고.

모리아나:... ... ...(그러니 아끼어 마다하지 않았겠지) 그래서, 여왕님은 아셨나요. 가장 적합한 그릇을.

메리:이제와서는 필요없어지지 않았겠니.

릴리와 그가 너희를 도운 결과란다.

저것을 보렴.

메리가 용을 가리킵니다.

메리:너희를 대신하는 것이 저것이란다.

모리아나:...용을 풀어주라 말한다면 저희 중 하나를 삼겠군요.

아리안느:... 저희를 대신할 그릇을 새로 만드는 것 또한 공평하다고는 생각되지 않아요.

메리가 눈을 느릿하게 깜빡입니다.

메리:너희들이 할 수 있는 건 시작부터 아무것도 없었으니 괜히 애쓰지 않아도 괜찮단다.

마들렌:... 이 영생으로 얻고자 하는 게 무엇입니까? 백성들의, ... 그 외의 모든 사람들의 목숨을 꺼트리면서까지... ...

메리:백성?

메리가 재미있다는 듯 웃습니다.

메리:영생으로 얻고자 하는 것이라 ..

되돌려받기 위함이지, 그것으로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빅터:..되돌려받아?

모리아나:되돌려 받는다니요.

누구에게서 빼앗긴것처럼..

마들렌:... 무엇을? (이미 모든 것을 가졌으면서...)

메리:우리는 본래 셀 수도 없이 많은 시간을 살아갔단다.

하지만 이 몸뚱이를 가진 뒤로는 고작 100년도 되지 않는 유한함에 갇혔으니, 어찌하랴?

우리는 너희들에게서 이 세계를 뺏을 생각이었단다.

본래 가지고 있던 단단한 육신과 세계는 멸해버렸으니 ...

하지만 너희는 괜찮단다.

아리안느:영생을 가지고 있었다는 말씀인가요?

마들렌:...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야. 넋이 나간 얼굴로 메리의 입술만 바라보았다.)

메리:너희의 짧은 생으로는 무한에 가깝겠지.

빅터:(아연한 표정으로 왕을 바라보더니 하, 이내 실소를 하고는 제 얼굴을 쓸어내린다)

저 딴 것에게 빼앗겨 한순간을 굴욕에 점칠되어 살아왔다니, 수치스러워

메리는 그저 웃습니다.

메리:수치스러울까.

아니면 두려웠을까.

글쎄, 그래도 걱정말려무나.

지식의 수집을 위해 인류를 몇 명 남겨두는 편도 나쁘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있던 참이니까.

이왕이면 유능한 너희를 남겨둘 생각인데.

왜, 저것을 부화시키기까지 하지 않았니.

모리아나:10년전에 당신이 왕위에 올랐으니, 그 때부터겠군요.(영생이라면 10년쯤은 별거아닐테니까) .... ... ..별로 기꺼운 이야기로 들리진 않습니다.

빅터:(두려웠냐는 말에 분하다는듯 입술을 짓씹으며 주먹을 있는 힘껏 쥔다. 그렇지 않으면 제 속에서 무언가 참아왔던게 터질 것 같으니까)

메리:똑똑하구나, 모리아나.

너는 알겠지?

너희들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는걸.

그냥 이 의식이 끝날 때까지 가만 자리를 지키거라.

이 용이 아직 성체가 되지 않은 탓에 마력을 전부 담아둔다고 해도 국가 하나밖에 되지 않을 것 같으니..

금방 끝날 것 같구나.

메리:나머지는 천천히 방법을 찾도록 하지.

아리안느:이 나라 전체가 희생된다는 말씀이죠. 그런데 어떻게 가만히 자리를 지키라고 말씀하세요.

마들렌:... (꼭 모든 믿음이 아래로 추락한 것만 같았다. 변명이라도 해줄 줄 알았지... 인간도 아닌 것들일 줄이야. 내가 그런 자들을 위해... 이 검을 뽑아야 하는가? 왕이라는 이유로? ... 이건 내 신념을 지키는 일인가? 수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교차해, 그저 메리를 바라보았다.)

메리:아, 걱정 말거라.

이카르드는 , 글쎄.. 신기하게도 무언가에 보호받는 것마냥 잘 모이지 않더구나.

왜, 지금까지 계속 거짓말을 하느라 힘겨웠지 않느냐?

아리안느:(그 말에 눈을 내리뜨고 입을 다문다. 신에게 휘둘리지 않겠다 다짐한 지 얼마나 되었다고 신에 가깝다 자처하는 자들 앞에서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꼴이라니...)

모리아나:....너. (아주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만, 피해에서 얌전히 벗어나는 꼴을 가만히 지켜보자니) .... 제게도 지키고 보살필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카르드만이 그 힘에서 벗어난다고 해서, 제 사람들이 제물로 쓰이는걸 보고만 있을 순 없죠.

비단 당신의 휘하아래 있던 것이 이카르드만은 아니지 않습니까.

메리:글쎄. 그런 것치곤 헬레니아는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던 듯 한데.

메리가 즐겁다는 듯 말을 잇습니다.

모리아나:..(고개를 까딱인다) 시기만 맞춰주신다면 더이상 바랄 것도 없죠.

아리안느:저는 이대로 다른 영지민들을 외면하고 싶지 않아서 찾아온 겁니다. (모리아나를 흘끔 쳐다보곤 다시 입을 다문다)

KP ~ 2020 - 09 - 19 01 : 25

KP 2020 - 09 - 28 22 : 00 ~

bgm♬ https://youtu.be/tFxHxr_yTOk

메리:외면하고 싶지 않다?

그것 참 재미있구나. 그렇다면 네게 묻자.

네가 무얼 할 수 있느냐?

아리안느:아끼는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말하는 내용과 다르게 목소리는 사그라든다)

메리:네가 그들과 무슨 연이 있다고?

이카르드는 늘 그렇듯 침묵하면 돼.

이카르드의 영주가 그리 말하지 않더냐?

네가 바라는 것이 이카르드의 뜻이더냐?

아리안느:이카르드의 뜻이 아닌 저의 뜻입니다. 저는 현 영주님의 뜻을 거스를 것을 각오하고 왔습니다. 제가 영주민들을 지키고 싶은 것은 그들이 제가 좋아하는 친구들이 아끼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메리:멍청한 것.

메리가 이내 혀를 찹니다. 여왕은 눈길을 돌립니다.

메리:마들렌 레빗 라이즈벨.

너는 어찌할 테냐?

마들렌:(흔들리는 눈으로 메리를 마주하다, 시선을 외면했다.) ... 저는, 라이즈벨은... 당신을 따라야 합니다. 그리 배워왔으니까요. 그렇지만, (주먹진 손에 힘이 들어간다.)

... 당신이 이루고자 하는 일이 올바른 것이란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여왕님.

메리:바르지 않다라?

무엇이 바르지 않더냐?

인간들의 마력과 혼으로 생을 늘리는 것이?

글쎄..

라이즈벨은 은혜를 이런 식으로 갚는 건가?

네 아비가 수치스러워 할 모습이 눈에 선한데, 어찌 생각하느냐.

마들렌:... 여왕님께서 항상... 라이즈벨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셨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히 여겨왔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서있는 것조차, 여왕님의 은혜 덕이니. 그렇기에 저는... 더욱 제가 할 수 있는 선택을 해야겠습니다.

여왕님, 지금까지 내어주신 모든 것을 저버리게 되더라도, 저는 제 답을 찾아야겠습니다. (여전히 굳은 낯으로) 저는 부정한 행동으로 떳떳히 살아갈 자신이 없습니다.

메리는 왕좌 위에서 턱을 굅니다. 무언가를 재 듯 마들렌을 슥 훑고,

메리:네 아비의 뜻에 반하면서?

내 뜻에 반하면서?

마들렌:... (침을 삼킨다. 왕좌를 올려다본 채로 시선을 고정하고) 그렇게 되더라도, ... 예.

저는 제 답을 찾아갈 것입니다.

메리:하긴 뭐...

되었다.

메리는 손을 가볍게 내젓고, 빅터를 내려다봅니다.

재미있다는 듯 목소리가 높아집니다.

메리:.. 아아, 그래. 네가 있었지.

재미있는 걸 준비하는 모양이더구나.

빅터:... (낮게 혀를 차고는) ..재밌는거라니요, 저희들 말고 또 재밌는게 있었나봅니다. (어디까지 들킨것인지를 모르니 말을 함부러 놀릴 수 없었다. 이죽거리는 투로 가늠하듯 바라보며)

메리:글쎄.

사실 나도 안지는 얼마 되지 않았단다.

다만.. 신기하더구나. 그 혹독한 땅에서 어찌 그리 많은 이들이 살아숨쉴까?

그 질긴 목숨 연명해가며 바라는 것이 무엇이길래 ...

메리는 왕좌의 팔걸이를 매만집니다. 눈을 접어 웃으며 말을 잇습니다.

메리:그들은 어찌 되었을까?

빅터:.......루엔야크를 얕봤군 (혹독한 땅, 그곳에서도 꺾이지 않는 의지를 우리들은 가졌다. 그러기에 살아남았고 그러기에 자신은 왕의 앞에서 고개를 치켜든다)

무엇을 하더라도 우리는 호락호락 당하지 않아 (예의따위 집어치운 말투였다. 하긴 이제와서 그런게 무슨 소용이 있겠냐만은)

메리:너는 당연한 것을 피할 수 있느냐?

예정된 것을 피할 수 있느냐?

해가 지고 밤이 오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내리는 빗줄기를 네가 막을 수 있느냐?

갑작스레 찾아오는 죽음을 막을 수 있느냐?

답해보려무나.

빅터:오만방자한 말이야. (우습다는듯 코웃음을 치며) 불변하는 것은 없지, 예전 같았으면 용이 저런 모습을 하고 이렇게 쓰일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라도 했겠는가. (용을 힐끗 바라보며 눈을 휘어 웃는다) 다가오는 죽음을 바라보면서도 발버둥치는 것이 인간이야. 아, 하긴.. 너희같은 괴물들은, 모르겠지.

오만방자한 말이야. (우습다는듯 코웃음을 치며)

메리:예전부터 늘 궁금했단다.

내가 무얼 잘못한 걸까?

너무 자비로웠을까?

내 앞에서 대체 무얼 믿고 주제도 모르고 목을 빳빳히 들이밀까.

그 모습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단다.

아, 그래. 할 말이 있었어.

메리가 다시 마들렌을 봅니다.

메리:미궁에 갔었지? 그곳에 누굴 만났더냐?

마들렌:(다시 닿는 시선에 몸을 움찔하고) ... ... 한 노인을 만났습니다.

메리:그 노인이 누구일 것 같으냐?

마들렌:... ... (빛나는 금안, 품위있는 행동. 분명, 여기 있는 다섯 중 누군가와 얽혀있는 사람일 게 분명했다.) ... 잘 모르겠습니다.

메리:네 아비라면 알까.

아니, 영주라면 다 알겠구나.

루엔야크라면 치를 떨 테고..

내 재상이었단다. 그는.

그런데 어찌하여 그곳에 떨어졌을까.

빅터:(그자식이)(속으로온갖욕다하고있음)

메리:난 너희가 내 거래를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어느 정도는 용서를 해줄 수 있단다.

그게 무엇이든 ..

시선이 마들렌과 모리아나, 그리고 빅터를 스칩니다.

메리:하지만 듣지 않아도 너희는 살려줄 게야.

모리아나.

마들렌:... 그 노인은 스스로가 죄인이라 하였습니다. 저희 또한... 여왕님께 있어서는 죄인이나 마찬가지겠지요. ... ... 저희 또한 살아있는 채로 그 미궁에 넣을 생각이신 겁니까?

메리:너는 계속 조용히 있구나.

... 내가 너희를 꽤 아낀다.. 릴리가 전하지 않았더냐?

재미있구나.

너희를 대신할 자는 많지.

너는 누가 좋으냐?

네 아비? 아니면 ..

메리:흠, 라이즈호의 선장도 좋겠구나.

아리안느:...이런 방법을 택하시는군요. (혼잣말처럼 중얼거린다.)

마들렌:... ... (감정을 감추었던 얼굴에 경악이 한 가득 떠오른다. 떨리는 목소리로) ... ... 안됩니다! 저를 집어넣으십시오. 죄 없는 사람들은, ... ... 그대로 내버려두어주십쇼. ... ... (힘이 들어간 손을 꽉 쥐었다.)

메리:나는 너희가 현명한 선탹을 하길 바랄 뿐이란다.

... 아, 모리아나.

너도 현명한 선택을 하겠지?

모리아나:...(얼핏 입꼬리가 올라 웃는가하면 금세 굳는다) 물론이죠. 현명한 선택이.. 꼭 여왕님의 뜻과 같다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메리가 한숨을 쉽니다.

메리:말을 들을 생각은 없구나

나는 이것이 꽤 이득이 되리라 생각했는데. 네 이득과는 다른 모양이지?

모리아나:사람일이 어디 뜻대로만 흘러가겠습니까. 제 이득과 우선순위도 생각해주셔야지요.(시선을 둥글게 굴리고는 마주본다) 그리고.. 제 우선순위에는 언제나 헬레니아가 있습니다.

..이것조차 지켜주지 못하신다면 뜻이 같을 수는 없겠지요.

메리:욕심이 많구나.

그대로 유지하고 싶으냐?

네 그 성을?

(To GM)rolling 1d5

(

4

)

=

4

모리아나:..제 이름보다 저를 이루는 것들이 더 중요하겠죠. 제가 애셜이 된다고 한들 제가 여왕님 같지는 않을겁니다.

메리:안타깝구나.

어느 정도 상하는 건 감수해야겠어.

1

그 순간,

KP:

(To GM)rolling 3d6*5

(

2

+

6

+

2

)

*5

=

50

KP:

(To GM)rolling 1d100<50

(

12

)

=

1 Success

아리안느를 향해 누군가 다가옵니다.

아리안느, 관찰 혹은 듣기

아리안느:

관찰력

기준치:	67/33/13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리안느는 늘 메리의 옆에 있던 딘이,

어느새 그녀의 옆에서 사라졌음을 알아차립니다.

그리고 ..

무언가 숨을 죽인 ..

어떤 것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아차립니다.

아리안느:...! (기척을 알아차리자 한껏 예민하게 반응한다. 곧바로 빠르게 주변을 둘러본다.)

딘:

창

기준치:	25/12/5
굴림:	25, 31, 55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보통 성공
-1:	실패
-2:	실패
피해:	5

이런.

마들렌:지금 무슨...!! (고개를 돌려 아리안느와 딘이 있는 곳을 본다.)

모리아나:(순간적인 기척에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리고 물러선다) 당신, 뭐하는거야?

빅터:... (표정을 굳히고 제 칼을 빼든다) 결국 이렇게 하겠다?

아리안느:(떨리는 숨을 진정시키고 답지 않게 흘겨본다) 지금 무얼 하신 거죠?

딘:뭐가 말입니까?

명 받은 걸 따를 뿐입니다.

딘이 가볍게 창을 휘둘러 보입니다.

마들렌:지금 이 자리에서, 모두가 있는 곳에서... 어떻게, (칼을 뽑는다.) ... ...

딘:글쎄요..

팔이나 다리 어느 쪽이나 사라져도 사람이 죽진 않잖습니까.

아리안느:(시선을 돌려 여왕을 바라본다. 칼자루에 손을 가져간다.) 이게 당신의 뜻인가요?

전원 전투

메리:아무렴.

전원 민첩 말씀해 ㅜㅈ세요.

아리안느:(60)

빅터:(60)

마들렌:(65)

모리아나:(70)

메리:(55)

?

아

딘:(55)

모리아나 - 마들렌 - 아리안느 - 빅터 - 딘 순서입니다.

용이 긴 비명을 토해냅니다.

모리아나의 턴

모리아나:그렇다고 팔 다리가 날아간채 살고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걸.(멀리서 딘을 겨냥한 채로 총을 쏜다)

권총

기준치:	25/12/5
굴림:	26
판정결과:	실패
피해:	1

딘:(픽 비웃는다)

마들렌의 턴

마들렌:뭘 웃고 그러십니까. (딘에게 가까이 다가가 검을 휘두른다.)

도검

기준치:	58/29/11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4

딘:글쎄말입니다.

(창을 들어 검을 막고 반격하려 휘두른다)

창

기준치:	70/35/14
굴림:	3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4

.. 마들렌 체력 -4

마들렌:...허, (베인 곳을 꾹 누른채로 물러선다.)

아리안느:마들렌...!

마들렌 장갑 -2

총 체력 -2

아리안느의 턴

아리안느:그만두세요. (이를 악물고 검을 뽑아 딘에게 휘두른다)

도검

기준치:	70/35/14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

딘:무엇을 말입니까?

(창을 들어 막는다)

회피

기준치:	50/25/10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대미지 X

빅터의 턴

빅터:머리를 쳐야지, 그게 가장 확실해 (무심히 딘을 보고는 메리를 향해 검을 내지른다)

장검

기준치:	72/36/14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피해:	6

...

딘:머리를요? (ㅋ)

딘의 턴입니다.

딘:2

(마들렌을 향해 창을 내지릅니다)

빅터:(저자식이)

딘:

창

기준치:	70/35/14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5

마들렌:... (검으로 창을 막아낸 뒤, 다시 휘두른다.)

도검

기준치:	58/29/11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피해:	6

.. 마들렌 체력 -5

2라운드

메리:딘, 빨리 끝내려무나.

다시 모리아나의 턴

모리아나:흥!(비웃음 당하고 쪼끔 자존심 상해서 다시 딘에게 총구를 맞춘 채 방아쇠를 당긴다)

권총

기준치:	60/30/12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5

어어

딘 체력 -3

장갑이 파괴됩니다.

마들렌의 턴

마들렌:(다시 검을 휘두른다. 이를 악물고, 오기가 가득한 얼굴.)

도검

기준치:	58/29/11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딘:큽...

검은 다시 배우셔야겠습니다?

마들렌:그쪽이 신경쓸 게 아닙니다. (젠장...)

아리안느의 턴

아리안느:(꼬라봄)

(이어서 딘을 향해 검을 휘두른다.)

도검

기준치:	70/35/14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6

딘:(미간을 찌푸리며 창대로 검을 막아 떨쳐낸다)

창

기준치:	70/35/14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6

딘 체력 -6

딘은 방금 전 공격으로 상당한 타격을 입은 것 같습니다.

빅터의 턴

빅터:하하 (비웃음)

네 꼴좀 보라지 (메리를 향해 검을 겨눈다)

장검

기준치:	72/36/14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4

딘:

회피

기준치:	50/25/10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딘은 그 검로를 피하려다 쓰러집니다.

하지만... 숨은 붙어있습니다.

딘의 턴

딘:1

2

마들렌을 향해, 그가 무언가를 속삭입니다.

마들렌 정신력 대항 판정

딘: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마들렌:무슨...

정신

기준치:	55/27/11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딘 마력 7, 이성 - 2

마들렌, 고통의 굴레 5 라운드 동안 행동불능.

딘은 그 순간 미소 지으며 푹 쓰러집니다.

전투 승리.

메리는 그 모습을 가만 지켜보고 있습니다.

메리:쓸모없긴..

마들렌:하, 지금... ... (둔한 몸을 애써 움직이다, 메리를 쳐다본다.)

메리:왜, 네가 알고 있어야 하는 그것을 그가 알고 있어 놀랐더냐?

마들렌:... ... 저 자가 왜, ... (얼굴을 찌푸린다.) 설명해주시죠.

메리:약한 마음은 하등 도움되지 않는단다.

글쎄, 그는 라이즈벨 출신이다. 알 법도 하지 않느냐?

괴로워 보이는구나.

마들렌:... (입술을 꽉 깨문다. 쓰러진 시신을 바라보다, 다시 메리를 올려다보고) ...당신의 기사는 쓰러졌습니다. 어찌하실 생각이십니까.

메리가 이상하다는 듯 갸웃거립니다.

메리:그게 무어가 어쨌다고?

너희는 아무것도 못할텐데.

왜, 내 목이라도 효시하고 싶으냐?

빅터:탐나는 제안이야 (욕망을 주체할 수 없음)

아리안느:주문을 막을 겁니다...!

메리:후후..

우습구나...

메리가 빅터에게 부드럽게 손짓합니다.

메리:목이라도 내어줄까?

네 조부가 내게 그랬던 것처럼?

그도 이 왕좌에서 스러졌지.

아직도 생생해 ...

빅터:(칼을 쥔 손에 힘을 꽉 주며 메리에게 이죽인다)

내가 그와 같은 꼴을 볼 것 같아?

천만해, 네 목은 내거야

메리:그럼 이리 오렴.

무어가 두려우냐?

이 어린 것...

어리석은 것...

모리아나:(잠깐 둘 사이를 막아선 채 여왕을 바라본다) 그런 일은 나중에 오붓하게, 나누시고. 우선 용을 풀어주시죠. 그러려고 저 기사에게 저희를 치라고 명령한 것이 아닙니까?

메리:내가 왜 그래야 하느냐?

구하고 싶다면 직접 구해보려무나.

저것은 저 용이 죽을 때까지 끝나지 않을 사슬이다.

모리아나:.. 주문을 걸었다면 풀 수 있는 주문도 있는 게 아닌가요.

메리:그런 게 있을 것 같으냐?

있다 하더라도 내가 왜 네게 그것을 말해주겠느냐,

내가 왜 너희에게 딘, 그 어리석은 것을 보냈을까?

지금은 과정일 뿐이란다.

빅터:상황을 쉽게 만들었다면 이런 상황도 만들어지지 않았지 (굳게 결심한 얼굴로 칼을 꽉 쥔채 메리를 향해 걸어간다)

메리는 가만 앉아있을 뿐입니다.

뭐..

메리는 막을 생각도 없어 보입니다.

보너스 +2

아리안느:(불안한 눈빛으로 세 사람을 번갈아 바라보다 빅터를 쫓는다.) 잠시만요, 성급한 행동은... (말리러 가는 중이었으나 그의 행동이 저의 목표와 일치하니 어느새 머뭇거린다.)

모리아나:(저를 지나쳐 가는 몸을 가만히 바라보기만 하며) ..그런다고 이 상황이 끝날 것 같지는 않아...

마들렌:... (아무것도 하지 못하기에, 제 자리에 선 채로 주먹만 꽉 쥔다.)

빅터:하하 (칼을 치켜든다, 목을 향해 망설임없이 내려친다)

기만같은 왕정은 끝날때가 됐잖아

장검

기준치:	72/36/14
굴림:	22, 13, 33
+2: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0: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2:	어려운 성공
피해:	6

메리는 여전히 미소 짓고 있습니다.

메리:

회피 Roll

기준치:	1000/500/200
굴림:	2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ㅋㅋ

검은..

메리에게 닿지도 못하고 어느 순간 멈춰섭니다.

...

아무리 힘을 주어도 검은 닿지 않습니다.

메리가 손을 들어 빅터의 검을 잡아쥡니다.

.. 피는 흐르지 않습니다.

메리:보렴.

죽여보래도.

빅터:..너!! (분노로 잔뜩 일그러진 낯으로 검을 잡아뺀다)

검은 손 쉽게 빠집니다.

하지만 ..

쥔 손에 피조차 흐르지 않고, 아니, 상처조차 없는 저것이..

정말 죽일 수 있는 존재일까요?

메리가 가볍게 손을 뻗습니다.

빅터의 턱을 붙잡고,

(To 빅터): 너는 나를 죽이지 못한다. 나는 이미 불멸이다.

무언가를 속삭이더니 ..

이내 턱을 놓아줍니다.

메리:지겹구나. 이런 것도.

빅터:하.... (비틀거리며 반동으로 두어걸음 뒷걸음질친다)

모리아나:..(속으로 기함한다.. 미친 것....) .... .어떡할거야? 죽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주문을 풀어줄 것도 아니야. 계속해서 재앙은 들이닥칠텐데.. 정말 여기 가만히 있어?

아리안느:주문을 풀 방법이 정말 없는 걸까요... ... 그것보다, 괜찮아요? (빅터와 마들렌을 돌아본다...)

빅터:왕이 이미 불멸이라고 (혼란스러운 낯으로 제 손으로 머리를 짚고는 짓씹듯이 말한다)

마들렌:... ... 괜찮아, 나는. 그나저나... (어떻게 해야하지. 모두를 둘러본다.)

아리안느:(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살피다 고개를 내린다.) 이미 불멸이라면 이 주문을 계속하는 데엔 무슨 의미가 있는 건가요... ...

빅터:그렇다면.. 재앙은 재앙으로 맞서는 수밖에 (웅크렸던 몸을 피고 여왕을 노려보며 비틀리게 웃는다)

모리아나:그럼 죽이는건 소용이 없겠군.(어느정도 감이 잡히는 일이라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속셈이라도 있는거야? 적어도 얘기는 해주지? 갑작스럽게 벌어지면 당황스러워?

아리안느:... 무슨 일을 하시려는 건가요?

마들렌:...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빅터.

빅터:용을 이용하면 되지, 아까 라이즈벨에서 사용한 사술을 보니까.. 너희들도 하나씩 있는 것 같은데 말이야 (가라앉은 목소리로)

모리아나:대단한거라도 알고 있나봐? 나는 이곳에서 빨리 발을 떼고 싶어서.

아리안느:(짚이는 게 있어 입을 꾹 다물었다가) 빅터에게 있는 비책이 용을 이용하는 일인가요? 하지만 릴리는 용을 살려달라고 부탁했어요.

마들렌:... 나는 비록 내가 가진 것에 당했지만, 그래... 각자 가진 것을 쓰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지금 사용할 수 있다면.

빅터:조금 아프겠지만.. 이 것에 끝은 용의 죽음인지 아닌지는 적혀있지 않았어. 그러니 조금도 희망이 있는 내 것에 가능성을 담는게 좋지 않겠어? (나즈막히 웃으며)

아리안느:... 폐하께도 승산이 있는 비책이에요?

빅터:아무렴, 인간이 아닌 것들끼리 싸우게 만드는 것인데 이것마저 실패하면 정말 망할 세상이겠지

모리아나:...(어느쪽이 이득인지 가늠하는듯 말이 없다. 제 주변을 둘러보다가 천천히 입을 열어) .... ..나는 여기서 머리털 하나라도 다쳐 나갈 생각 없어. 그건 나 뿐 아니라 내 가족까지. 용의 파괴력이 얼마나 될지 감이 안잡히는데..

마들렌:... 우리는 살 수 있을까.

이제와서 죽음을 걱정하는 것도 웃기네. 처음부터 각오했으면서... ... (흐리게 웃는다.) 나는 너희의 뜻에 따를게.

빅터: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충분히 활용해야지, 그러기위해 나는 이 말을 꺼낸거니까

아리안느:저도 죽음을 두려워하는 게 아니에요, 하지만...

모리아나:겁도 없지.. 함부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니.

아리안느:...제가 걸리는 건 용이 괴로워하는 것이에요. 용을 이용해서 폐하를 막을 수 있다면... 저는 용을 살려낼 수 있어요. (목이 막힌 것처럼 답답하던 목소리가 천천히 맑아진다.)

빅터:.. (아리안느의 말에 잠시간 눈을 깜빡이더니) ..그건 마음대로 해

나는 어쨌든 저 여왕의 손아귀에 영원히 갇혀있을 생각이 없어

그리고 지금 왕을 치지 않으면 그 밑에 있는 영지민들 또한 죽음보다 더 할지도 모르지

아리안느:마들렌이... ..괜찮아진다면, 마들렌이 알고 있는 비책을 사용해 폐하를 움직이지 못하게 할 수 있을 거예요.

모리아나:(참 메리여왕님 앞에서 못하는 말이 없구나) 그래, 아무튼 해 봐. 내가 도울 수 있다면 도울 수 있겠지. 말했지만, 나는 여기서 죽어서 나갈 생각 없어서 말이야.

마들렌:(느리게 고개를 끄덕인다.) ... 지금은 안되지만, 나중이라면.

아리안느:그 사이에 빅터가 알고 있는 방법을 사용한다면 폐하에게 타격을 줄 수 있겠죠. ...

하지만... ...저는 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지, 릴리와 여러분의 피해까지 참을 수 있는 건 아니에요.

빅터:... 일단.. 누가 저녀석 좀 치료해봐라.. (마들렌보며)

마들렌:(너덜)

모리아나:(죽고싶지 않다고 했다.. 죽기싫다고 했어.. 마들렌 옆에서 쫌쫌따리)

응급처치

기준치:	36/18/7
굴림:	3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마들렌 체력 +1

마들렌:(쬐끔 덜 너덜)

빅터:(.................나.. 자신은 없다.. 하지만.. 정으로 치료해준다..)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34
판정결과:	실패

...........

마들렌:...

정 없네 너

빅터:.........많은걸 바랐는데

아리안느:(...아리안느도...)

마들렌:저승길 동무가 될 수도 있는데 이정도는...

아리안느:

응급처치

기준치:	32/16/6
굴림:	2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마들렌 체력 +1

마들렌:(셀프치료...)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1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헐 ~

체력 +1

아리안느:빅터는... 그 비책에 우리나 릴리까지 휘말리지는 않는지 알고 계세요?

빅터:... (불길하게 미소지으며)

모리아나:.......(불길함이 엄습함.)

마들렌:... ... (수상해)

빅터:당연히, 휘말리지 (아브라삭스의 현신을 사용한다)

!

아브락사스의 현신

아리안느:... ...!

마들렌:... ... (흠칫)

모리아나:야, 뭐, 뭐????????

1d3+4 라운드와 이성을 소비합니다.

빅터:그러게 알아서 잘 대처해

5

아리안느:빅터!

마들렌:아, 이런...! (뭐든 대비하기 위해 검을 빼어든다.)

빅터 5라운드간 3층 그랜드 홀에 있어야 합니다.

불길한 울림에 메리가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메리 "무슨 짓을 저질렀느냐?"

빅터:두고보던가, 기르던 애완동물의 반란말이야

메리:애완동물이라 ...

예쁘게 봐주니 다들 하나씩 기어오르는 구나.

메리가 검을 뽑아듭니다.

메리:

장검

기준치:	25/12/5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장검

기준치:	75/37/15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3

전투 게시.

빅터 블랙하운드 폰 루엔야크는 5라운드 간 정신을 잃거나 도망쳐서는 안 됩니다.

실패시 ...

모리아나-마들렌-아리안느-빅터-메리의 순서입니다.

모리아나 턴

모리아나:(급하게 총을 빼들어 메리에게 겨눈채 방아쇠를 당긴다)

권총

기준치:	60/30/12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

메리는 피하지 않습니다.

총탄은 그 몸에 닿지도 못한 채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마들렌:(검을 바닥에 떨군 채 메리에게 달려들어 주먹을 내지른다.)

비무장

기준치:	70/35/14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6

메리:안타깝게도...

메리는 마들렌의 손목을 잡아챕니다.

마들렌:...!

머리채를 붙들고 가만 속삭입니다.

(To GM): 내 몸에 닿지 말거라.

(To 마들렌): 어지간하면 살려두고 싶으니 적당히 기어오르려무나.

아리안느의 턴

마들렌:(팔을 뿌리치고는 뒤로 물러선다.) ... ... 제마음입니다.

아리안느:(시간 끌기밖에 되지 않더라도... 메리를 분명히 보고 달려들어 검을 휘두른다.)

도검

기준치:	70/35/14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피해:	5

아리안느의 검은 메리를 빗겨갑니다.

메리:... 이렇게나 우습다니.

메리는 천천히 빅터를 향해 걸어갑니다.

빅터의 턴

빅터:(아니 오지말라고)(뒤로 물러나봅니다...)

(도망쳐야하는게 자존심상함..)

민첩 해보세요.

빅터: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빅터 이성 -1

조금은 멀어집니다만..

메리:어딜 가느냐?

메리가 검을 듭니다.

메리:

장검

기준치:	75/37/15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3

빅터:..집착하면 재미없어 (칼을 들어 방어한다)

근접전(도검) Roll

기준치:	72/36/14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애들아 큰일났다)

마들렌:.,.,

모리아나:(대신 막아서기라도 못하나)

아리안느:(빅터...)

마들렌:(대신 막아주거나 대신 맞는 거 가능한가)

빅터 체력 -3

2라운드

용이 끔찍한 비명을 내지릅니다.

이상한 빛무리가 검은 안개를 파고듭니다.

메리의 걸음에 미약하게나마 조급함이 스며듭니다.

모리아나의 턴

모리아나:(별로 위협적인 공격은 아니었으나, 시간을 벌기 위해 다시 메리에게 총구를 겨눈다)

권총

기준치:	60/30/12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5

총은 그대로 메리의 가슴에 명중합니다.

.. 하지만 닿지 않습니다.

잠시 모리아나에게 눈길을 주었던 것도 같습니다.

마들렌의 턴

마들렌:... (다시 검을 쥐어, 그대로 메리를 향해 찌른다.)

도검

기준치:	58/29/11
굴림:	3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0

메리를 향해 검을 내지르지만,

마찬가지로 무언가에 막힌 듯 날은 닿지 않습니다.

마들렌:제길...

메리:끝까지 반항이구나.

아리안느의 턴

아리안느:(턴을 소모해 빅터 앞에서 메리를 막아서는 것도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아리안느:(막아섭니다!)

메리:비키거라.

아리안느:제 뜻을 꺾으려거든 차라리 저를 꺾고 가시지요.

2

메리:정말이지... 귀찮게 구는구나.

검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갑니다.

빅터의 턴

빅터:(사방에 적이라서 짜증 제대로 나며 두어걸음 정도 물러난다. 이정도는 거리만 멀어질뿐 저 신하녀석들한테는 안.. 닿겠지...아마도..)

닿지는 않습니다.

메리는 그 모습을 보며 짜증스레 한숨을 내쉽니다.

빅터 이성 -2

메리가 검을 들어 아리안느를 향해 휘두릅니다.

메리:

장검

기준치:	75/37/15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

아리안느:

회피

기준치:	55/27/11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아리안느 -1

3라운드

불길한 울음이 들립니다.

기이한 숨소리가 홀 안을 가득채웁니다.

그들도 무언가 이상함을 감지한 듯 인간으로서는 감히 알아들을 수 없는 속삭임을 내뱉습니다.

모리아나의 턴

모리아나:... 야.. 우리 여기 언제까지 있어야하는거야?(불길한 울음,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이 불안하게 만든다) 나 오래 못 기다려!(조용히 몸을 돌려 총을 넣은 뒤 은밀하게 자리를 빠져나간다. 릴리에게로 갈 수 있을까)

은밀행동

기준치:	65/32/13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헐 ~

모리아나는 ..

성공합니다.

릴리를 찾아 서재로 다시 가볼까요.

모리아나:(서재로 토도돗..) 릴리? 릴리공주님?

마들렌의 턴

(To 모리아나): ... 왜 왔어?

(From 모리아나): ... ..여기 혼자 남으시려구요? 저희랑 같이 도망쳐야죠.

(To 모리아나): ... 이 성은 안전해. 메리가 말해줬어.

마들렌:(남아있는 애들을 돌아본다. 아래로 내려가는 모리아나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가, 함께 있는 빅터와 아리안느를. 그리고 다시 메리를 바라보고, 고통의 굴레 주문을 외운다.)

(To 모리아나): 모두가 말해줬어.

정신력 대항 판정.

마들렌:

정신

기준치:	55/27/11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메리:

정신

기준치:	80/40/16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 실패.

메리는 가만 미소짓습니다.

메리:우습구나.

마들렌:... (얼굴이 구겨진다.)

메리:그런 질낮은 주문으로 내 정신을 건드릴 수 있으리라 믿었느냐?

아리안느의 턴

(From 모리아나): ... ..이 성이?(주위를 둘러본다) ... ..지금 빅터가 용을 이용해서 아브락사스를 불러내고 있어요. 나는 도망갈 길을 알고 있고... 어떤식으로든 이 곳에 있는 것보다 저희와 함께 가는게 좋지 않겠어요?

(To 모리아나): .. 그게 무슨 소리야? 아브락사스를 부른다니? 그런 게.. 가능해?

... 그 순간,

장로와 책사가 난입합니다.

주름진 손이 빅터를 사로잡습니다.

턴을 소비하여 대항 판정 후 벗어날 수 있습니다.

아리안느의 턴.

(From 모리아나): (어깨를 으쓱인다) ... ..우선 그 아이가 버티고 있기는 한데... ... 어떤식인지는 몰라도 방법이 있었던 거겠죠. 걔야.. ..(원래 왕권을 잡고 있던 가문이기도 하니까) .. ..여기 남고 싶어요?

마들렌:아리안느! (빠르게 다가가, 네게 주문의 사용법을 속삭인다. 네 손을 꾹 잡았다가 놓아)

(To 모리아나): ... 그거 알아? 나는 혼자야.

(To 모리아나): 아무도 나를 이해 못해. 아무도 나와 같지 않아. 나는 애셜인데 왜 너희를 도왔을까?

아리안느:(빅터 옆에서 망설이고 있다가 마들렌의 목소리를 듣는다. 짧은 시간 동안 말이 없다가 싱긋 웃는다.) ... 고마워요.

(To 모리아나): 나는 왜 그들과 같지 않나, 생각해 봤어?

아리안느:(주문 고통의 굴레 메리에게 사용합니다.)

메리:정말이지..

귀찮구나.

정신력 대항 판정

아리안느:

정신

기준치:	65/32/13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메리:

정신

기준치:	80/40/16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From 모리아나): ... 같다고 하기에는 어렵지 않을까요. 아리안느나 마들렌이었다면, 더 좋은 말을 건넸겠지만.... .. 이유라도 물어보면 알려줄건가요?

3 라운드 동안.... ?$@@

1 라운드 동안

메리, 행동 불능

아리안느, 마들렌 마력 -7

아리안느 이성 - 2

마들렌 이성 - 2

...

빅터의 턴

민첩 또는 근력 판정으로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빅터:이것들이 진짜! (신경질적으로 손을 털어낸다)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모리아나): 나는 불량품이야. 내 안에는 ... 아직도 그것이 잠들어 있어. 운 좋게도 이것이 약한 탓에 나는 내 정신을 유지하고 있지만...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50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근력

기준치:	50/25/10
굴림:	2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빅터는 운 좋게 빠져나갑니다.

메리의 턴

메리:내가 너희를 봐주면 안 되겠구나.

메리가 검을 들고 빅터를 향해 걸어갑니다.

(From 모리아나): ... ..불량품? 그것이라니요. 여왕님과 같은 걸 말하는건가요. 아니면, ... ..잠들어있는걸 빼낼 방법 같은건 모르는걸까요.

메리:

장검

기준치:	75/37/15
굴림:	3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2

(To 모리아나): .. 모르겠어. 나는....

빅터:아니! 진짜, 하..! (몰아치는 공격에 짜증을 내며 검을 들고 반격한다)

(아니 방어한다!)

(To 모리아나): .. 그냥 .. 내가 살아있으면 ... 그게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잖아.

빅터:

근접전(도검) Roll

기준치:	72/36/14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To 모리아나): 약하다고 해도 괴물인데. ... 그러니 그냥 가.

(To 모리아나): ... 리벨은 살릴 수 .. 있어?

빅터 체력 -2

빅터 이성 -3

... 4라운드

(From 모리아나): .. 그래요. 공주님이 모른다면 내가 알 수 있는 게 없겠죠. 하지만 받아들이기 싫은거잖아요. 그게 여왕님과 다른 점이 아닐까요. 잠들어있는걸 빼내는 건 어려워도.. 어떻게든 방법을 갈구할 수는 있겠죠. 리벨은..

메리는 고통에 멈춰섭니다.

이를 가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하늘은 열리고, 바람은 불길하게 몰아칩니다.

희미한 연기로 가득찼던 홀 안이 묘하게 ...

....

(From 모리아나): 기회가 된다면 아리안느가 살릴 수 있을거라고 얘기했어요. 믿기는 어렵지만 어떤 놈이 아브락사스를 부르겠다며.. 위층에서 날뛰고 있으니 못할 것도 없겠죠. 우리도, 리벨을 죽게 내버려두고 싶지 않고...

모리아나의 턴

아 넘어가야하네.

마들렌의 턴

(To 모리아나): .... 난 , 나는 ..

(To 모리아나): 내가, 살아도 돼?

마들렌:(검을 뽑고, 빅터 근처에 있던 신하들에게 검을 휘두른다.)

도검

기준치:	58/29/11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7

...

신하들이 물러섭니다.

그들은 아직 불멸은 아닌 모양이죠.

아리안느의 턴

(From 모리아나): ... ... ... ..내가 공주님의 가치를 따지는건 의미없죠. 나는 공주님한테 할 수 있는게 없으니까. 내가 독단적으로 내려온 거지만, 다른 친구들도 나와 의견이 다를거란 생각은 안들고..(입가를 매만진다)

(From 모리아나): 살아야할 의미같은건 나중에 찾죠. 공주님이 저런 마물 같은 사람이 되고싶지 않다면. 적어도 내가 찾는걸 도와줄 수도 있고.

아리안느:(다시 빅터의 앞을 막아서고 마칩니다)

(To 모리아나): ... 나는 ... 난..

(To 모리아나): 릴리는 곧 책을 몇 권 들고 주억입니다. 차마 말은 하지 못하지만 동의의 표시겠죠.

...

메리의 턴...

(From 모리아나): 저 사람들이랑 같은 존재가 되고싶지 않은 것만으로.. 충분히 함께할 이유가 있지 않겠어요.(가만히 릴리를 바라보다가) ...

현재, 메리는 행동불능입니다.

빅터의 턴

(To 모리아나): 릴리가 당신을 따릅니다.

빅터:쯧.. (물러난 신하들에 우선 뒤로 물러난다)

빅터의 이성 -

-4

...

5라운드

(From 모리아나): ..여기서 조금만 기다리다가 나와 함께 위층으로 올라가요. 다른 아이들이랑 같이 차원의 문을 통해서 이 성을 나가면 될거예요.(그전에 리벨도 구할 수 있으면 구하고.. 작게 중얼거린다)

메리가 정신을 차립니다.

용은 끔찍한 비명을 내지릅니다.

메리는 이마를 부여잡고 검을 듭니다.

저 멀리..

광휘와 같은 무언가가...

모리아나의 턴

올라오나요?

모리아나:..아, 공주님. 지금 갈까요, 늦으면 많이 곤란할 것 같으니.. (가만히 타이밍을 재다 때가 되었다 싶어 공주님과 함께 위층으로 올라온다!)

...

릴리와 모리아나가 3층으로 올라옵니다.

시선이 꽂힙니다.

마들렌의 턴

bgm♬ https://youtu.be/mfnyPeXV4S0

마들렌:얘들아! (애들을 돌아보며 얼굴이 환해졌다가, 빅터에게 다가가 치료를 시작한다.)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미안

tlfvo

실패

아리안느의 턴

아리안느:(모리아나와 릴리를 맞아 이쪽로 데려오고, 빅터에게 응급처치*합니다)

응급처치

기준치:	32/16/6
굴림:	1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빅터 체력 +1

빅터의 턴

빅터:(자기 자신에게 기적을 시도해봄)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1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빅터 체력 +1

...

메리의 턴

메리:릴리, 너는 조금 뒤에 얘기를 나눠보자꾸나.

...

메리는 조금 다급히 검을 휘두릅니다.

메리:

장검

기준치:	75/37/15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6

마들렌:빅터!! (다급하게 달려가서 대신 검으로 막는다.)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

마들렌 체력 -6

마들렌:큭.... (상처난 부위를 꾹 누른다. 얼굴은 한껏 구겨진 채)

...

...

...

무언가 끔찍한 진동이 ..

빅터 이성 -5

지능 판정

빅터:

지능

기준치:	68/34/13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단기 광기

빅터는 자신이 무엇을 이 세상에 현신시켰는지 깨닫습니다.

끔찍한 진동이,

쏟아지는 빛이,

피부를 긁어대는 바람이..

어디서 기인한 것인지.

발작 해주세요.

빅터:

광기의 발작 - 실시간

폭력:

분노에 휩싸여 자제심을 완전히 잃고 1D10 라운드 동안 주변의 적과 아군 모두에게 폭력과 파괴를 가합니다.

For 4 rounds.

...

어카냐?

마들렌:

정신분석

기준치:	1/0/0
굴림:	27
판정결과:	실패

모리아나:... ...빅터, ...너 상태 안좋아보인다?

정신분석

기준치:	1/0/0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아리안느:

정신분석

기준치:	1/0/0
굴림:	47
판정결과:	실패

마들렌:빅터, 너... 괜찮아?

아리안느:... 빅터?

앞으로 조금이에요, 괜찮아요?

릴리:

정신분석

기준치:	51/25/10
굴림:	3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릴리가 빅터의 이마를 툭 칩니다.

릴리:정신차려.

...

빅터:....아 (순간 무언가를 알아버려 풀렸던 동공이 돌아온다)

이상한 울음이..

비명과..

희미한 미소를 띈 메리의 얼굴이 보입니다.

특유의 미소가 아닌..

어딘가 ..

후련하게도 보이는 얼굴입니다.

그 뒤로 이미 형체를 알아볼 수조차 없게 변해버린 용이

끔찍한 비명을 내지릅니다.

...

마치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듯 움을을 터트리는 것 같기도 한데..

...........

아, 그 부름에 응하듯

하늘에서 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거대한 것이 내려옵니다.

아브락사스

이름 붙일 수 없을만큼 거대한 무언가가..

지상에 강림합니다.

얼른 도망치지 않으면 모두 산산조각이 나겠군요.

아리안느:...!

마들렌:... ... 아, ... (멍하니 시선이 팔린다.)

아리안느:모두 피신시켜야... ...

마들렌:... 누구를, 어떻게? (홀 안의 사람들을 둘러본다. 주변을 다시 보고)

모리아나:... ...저,저게 뭐야..?(순간 하늘을 뒤덮는 그림자를 보고 당황한듯 멈춰섰다가)

얼른 모여! 여기 있다간 진짜로 끝장나겠어.(릴리 손을 붙잡고 이송 주문을 외웁니다.)

빅터:아브락사스.. (주문의 이름과 동시에 그것을 중얼거리고는 뒤를 돌아 모리아나가 있는 곳쪽으로 황급히 걸음을 옮긴다)

마들렌:(목소리에 정신을 차린 듯, 모리아나의 옆으로 달려가 선다.)

아리안느:모리아나...! (그가 계속 여기서 죽지 않겠다고 하는 것을 보고 도망칠 방법이 있지 않을까 여겼지만... 주문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다급하게 외친다.) 이카르드로 가요. 거긴... ...안전할 테니까요. (부끄럽다는 듯 고개를 숙인다.)

이카르드로 갈까요?

모리아나:.... (아리안느를 힐끗 바라보고는 기묘한 얼굴을 한 채 이카르드로 이동한다)

...

그 너머에서 봅니다.

이카르드로 넘어가고..

보이는 것은 .. 메리의 미소.

그녀가 제 배에 꽂는 검.

그리고 ..

모든 일은 순식간에 일어났습니다.

하늘은 뒤틀렸고, 몸에는 격통이 찾아왔으며,

영원히 번창할 것 같았던 애셜의 성은 순식간에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

우리는 그걸 보았습니다.

미처 닫히지 못한 문으로.

모든 것을 보았습니다..

릴리는 그걸 가만 보다 제가 든 책을 쥡니다.

...

bgm♬ https://youtu.be/nwh7d9sMoac

모든 것이 재가 되었습니다.

애셜의 주변은 잿더미만 남아 황폐하게 변했고,

그 풍요로웠던 땅에 남은 것은 형체를 알 수 없는 어떤 살덩이 뿐이었습니다.

그것은 아마 끝까지 숨을 쉴 수 있었을 테지만 ..

어떤 존재가 그것을 거두어 갔습니다.

... 모든 사람들이 다시 영혼을 되찾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았습니다.

누군가는 이 사실에 죄책감을 느낄수도, 누군가는 이 사실에 안도할 수도 있죠.

살아남은 땅.

다른 왕족들의 권위 하에 살아가던 이들 사이에선 새로운 왕의 추대가 이루어집니다.

릴리는 모두 기억합니다.

그 전에 무슨 일이 있었고, 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루엔야크는 옛날의 영광을 찾았습니다.

애셜이 대체 무슨 짓을 했는지 명백해진 이상 그들이 무너트린 권위들은 다시 세워집니다.

이카르드는 늘 그렇듯 평화로웠습니다.

신관은 그들의 방문을 환영했고, 또 다른 예언을 읊었습니다.

"모든 것이 끝났다" 고요.

라이즈벨은 침묵했습니다.

애셜의 광휘 아래 빛나던 가문이었으니 다른 말을 뱉기는 힘들었겠죠.

하지만 그들은 그래도 살아갑니다.

삶은 풍랑과 같은 것, 이조차 이겨내지 못하면 그것은 라이즈벨이 아니지요.

헬레니아는 이 땅에 남기로 했습니다.

피해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떠나는 것보다는 남아서 정리하는 것이 이득이니까요.

모리아나의 뜻으로 새로운 사람을 받기도 합니다.

...

bgm♬ https://youtu.be/ssH92FWZAoA

릴리는 이곳에서 기록의 마침표를 찍습니다.

모든 일은 이제 예정되지 않은 것.

새로운 왕의 즉위식이 시작됩니다.

KP END.

1. 새의 투쟁

KP ~ 2020 - 09 - 29 02 : 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