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로 접어들며 감기가 유행하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KPC 또한 마침 심한 감기에 걸렸다고 하네요!
괜찮을까요, KPC는 혼자일텐데요. 열 기운때문인지, KPC는 평소보다도 솔직한 잔 투정이 조금 늘은 듯 보입니다.
“저기, 혹시 와 줄 수 있어? 심심하기도 하고…”
아픈 사람이 혼자서 자신의 몸을 돌보는 일은 쉽지 않겠죠. 병문안을 가 볼까요?
*
2020. 09. 08
KPC. 히아신스 플로라 헌트 / PC.아테나 O 엘리자베스
W. Chito
「애정은 병열」
어느덧 계절이 바뀌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달라지기 때문에 해야 할 일도 늘어나는 때입니다.
한 마디로, 그렇습니다. 정말이지 감기에 걸리기 좋은 시기입니다.
아테나는 집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부리로 창밖을 두드리는 부엉이와 눈이 마주칩니다!
히아신스의 갈색 부엉이네요. 편지를 들고 온 모양입니다.
아테나 O 엘리자베스:..응?(아 이럴수가너무귀여워)
(창문을 열어서 안으로 들여보내요. 그럴 일도 없이 편지를 받아보나? 책상에서 일어나서 다가갑시다. 부엉이 턱도 긁어주고...)(?)
... 주인 닮아서 순한 부엉이는 기분 좋게 아테나의 손길을 받습니다. (?)
아테나 O 엘리자베스:(에구구...마구마구 사랑의손길로 만져주자)
아테나가 다가가 편지를 받자, 부엉이는 퍼드득 소리를 내며 날아가네요.
히아신스는 간만에 무슨 편지를 보낸 걸까요?
아테나 O 엘리자베스:앗...(손에서 벗어난 따끈한 부엉이...) ... ....무슨 일이지?(다시 창문을 닫고 편지를 열어요!)
KP:편지를 펼쳐 읽어보면,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테나, 잘 지내요? 히아신스에요. 오랜만에 이런 내용으로 편지해서 미안해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심한 감기에 걸려서요. 마침 가문 어른들도 연구 때문에 집안을 비우셔서 집에 혼자 있거든요.
그러니까, 아픈 데 혼자 있으려니까 조금 쓸쓸해서... ...
괜찮으면 집으로 와줄 수 있을까요? 물론 아테나가 바쁘지 않다면요.
답장 기다릴게요. ...물론 답장 없이 오셔도 기쁠 거예요. 그럼, 이만 줄일게요.
당신의 친구, 히아신스가 ]
시기 탓인지 히아신스도 감기에 걸린 모양이에요.
편지에는 가벼운 투정이 묻어나는 것도 같습니다.
확실히, 혼자 아플 때는 이래저래 불편한 점이 많겠죠...
아테나는 어떻게 하나요?
아테나 O 엘리자베스:(친구가 쓸쓸해한다는데, 안갈 수 없죠. 마침 할일도 다 끝내고 친구들에게 편지를 쓰던 참이었습니다. 급하게 새 편지지를 꺼내 간결하게 답신을 써낸다. '히아신스! 아테나야. 몸은 많이 괜찮아? 시간이 남아서 그쪽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아 :D 편지보다 만나서 안부를 묻는게 좋겠다. 얼른 갈게!' 그리고 깜찍 러블리 빨간리본을 목에 맨 아테나 부엉이에게 편지를 물려서 보내요)
....이제.. 나갈 준비를....(옷을 가볍게 갈아입고 나가볼까요. 아! 히아신스 집에 가는 길에 감기약을 사는 것도 잊지 맙시다.)
깜찍 러블리한 아테나의 부엉이가 부리에 편지를 물고, 힘차게 날개짓을 하며 멀어집니다.
아테나는 옷을 갈아입고 집밖으로 나섭니다.
감기약을 사서 길을 걷다 보면, 거리에서 사람들이 대화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아테나 O 엘리자베스:(이런거 흘려들을 수 없죠. 나름 기자생활을 이어갈 아테나인걸요. 귀를 쫑긋 세워들어본다)
KP:귀를 쫑긋 세워서 [듣기] 판정해봅시다!
아테나 O 엘리자베스: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잠깐, 쫑긋안했다)
금세 날이 추워졌다며 호들갑을 떠는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아테나도 따뜻하게 입고 다니도록 해요... ...
KP:귀를 쫑긋 세워서 다시 들어볼까?
아테나 O 엘리자베스:....(옷차림 본다... ...옮아버릴지도..)
(진짜 쫑긋 귀를 기울여봅시다. 놓칠 수 없어요)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KP:(ㅋ)
아테나 O 엘리자베스:...
아아...히아신스가 기다릴거야...(ㅋ)
"요즘 감기가 유행하는 거 같아. 뉴스에서 봤는데, 요즘 감기는... ..."
...뒷이야기는 듣지 못했네요.
어서 이동하는 게 좋겠어요. 히아신스가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아테나 O 엘리자베스:(뒷 이야기는 나중에 조사해보도록하자! 후다닥 히아신스네 집으로 발을 옮긴다. 총총총....)
걸음을 재촉하면 어느덧 히아신스의 집이 시야에 들어오네요.
집안 어른들이 자리를 비웠다더니, 그 말대로 헌트 가의 저택은 고요하기만 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초인종은 따로 없네요. 문을 두드려서 불러볼까요?
아테나 O 엘리자베스:(아니 어떻게 어른이라는 사람들이 사람이 아프다는데 하나도 남지않고..!!!-라고 하기엔 히아신스도 성인입니다만... 중요하지않아요- 문 가까이 다가가서 노트를 한다. 똑똑똑~) 히아신스~? 나 왔어!
아테나가 문을 두드리자 곧 히아신스가 문을 열고 나오네요.
조금 비틀거리고 있으며, 안색이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확실히 몸 상태가 안 좋아보이는데... 어떻게든 웃어보이며 당신을 맞이하려고 하네요.
히아신스 플로라 헌트:아테나~... 어서와요. 오는 데 힘들진 않았어요? (날도 추운 데 괜히 불러낸 건 아닌지... 병간호를 부탁한 입장이면서 오히려 걱정하는 티를 낸다.) 편지도 잘 받았어요... ... 와줘서 고마워요.
들어와요~...
그렇게 말하곤, 히아신스는 다시 안으로 들어가 제 방으로 향합니다.
문 밖에서 보니... 바로 침대로 돌아가 누워버리네요.
아테나 O 엘리자베스:(손등을 볼에 얹어 대충 열이나 가늠해볼까요. 조금 열이 있는거같아서 등 토닥토닥.. 해주곤 안으로 들어간다) 히아신스보다 내가 더 걱정해야하는 거 알지..?(히아신스를 따라가도 될까? 가서 약도 주고 쿨패치도 붙여줄래요)
KP:(ㅋ 아 쿨패치)
아테나 O 엘리자베스:(중요하다구.)
KP:히아신스의 볼에 손등을 얹어보니... 열이 상당히 높네요. 아테나의 쿨패치가 필히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테나 O 엘리자베스:(절대 붙여준다) 히아신스..(쫄래쫄래 따라가죠.)
히아신스 플로라 헌트:(패치 이마에 촥 붙여짐) ......하하, 이런 것도 사온 거예요? 고마워서 어떡하지...
KP:히아신스의 방으로 따라가니 TV, 책상, 의자, 침대, 작은 책장, 노트북 등이 보이네요. 히아신스는 침대에 누워 있습니다.
아테나 O 엘리자베스:아픈친구 걱정하는건 당연하니까..(쬠 귀여운듯. 다른 의미로 만족해요....)(?)
KP:조사 및 자유로운 RP가 가능합니다. (><)
아테나 O 엘리자베스:계속 누워있었던거야?(이거. 생각해보니 방을 막 뒤져도 되나...? 약.약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책상으로 다가간다)
히아신스 플로라 헌트:네, 몸을 움직일 수가 없어서... (얌전히 쿨패치 붙이고 누워서, 고개만 살짝 들고 아테나가 하는 걸 쳐다본다.)
(To 히아신스 플로라 헌트):【불신(1단계)】 어쩐지 조금 불안합니다. 쉬는 날에까지 불러낸 자신을 탐사자는 사실 귀찮아 하지는 않을까요? 약간의 미안함과 함께 안절부절한 마음이 듭니다.
KP:책상에는 먹다 남긴 이온음료와 흰 비닐봉투가 어질러져 있습니다.
여기에 약이 있을까요? 뒤쪽에서 아테나를 바라보는 히아신스의 시선이 느껴집니다...
아테나 O 엘리자베스:(어쩐지 시선마저 뜨끈뜨끈.... 봉투에 시선을 고정한채 말해요) 그래도 병원은 다녀온 것 같네? 걱정해서 약도 사오긴했지만... 아니면 어른분들이 처방받아주신거야?
히아신스 플로라 헌트:아, 네. 혼자 다녀왔어요. ...어른들 도움 없이도 잘 다닌다구요~... (뒤에서 바라보다 비척비척 몸을 일으킨다.)
...약도 사왔어요? 조금, 미안한데... (말을 잘 듣지 않는 몸을 이끌고 네 옆으로 간다.) ...미안해요. 역시 귀찮았을 거 같아서요.
KP:아테나가 보고 있는 흰 봉투 안에는 접힌 A4용지 두 장과 영수증 한 장, 에너지 드링크가 들어있습니다.
아테나 O 엘리자베스:아, 지금 먹는게 좋을까? 아직 아무것도 안먹었으려나?(어쩐지 필사적으로 어린애를 간호해주는 사람처럼 말해버렸네요. A4용지를 살펴본다) 더 누워있어도 괜찮은데, 왜~ 나 아무것도 안 훔쳐가~?(농담!)
KP:접힌 A4용지를 보면 진료 소견서와 안내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옆에 있는 히아신스가 비 맞은 강아지처럼 보이는 건 착각일까요... ...
아테나 O 엘리자베스:..... ....
.............난.... ... ....
그런 얼굴에 약하단말이야....(히아신스는 아무것도 안했지만.)
히아신스 플로라 헌트:... ... ... 뭐가요...? (힝...)
아테나 O 엘리자베스:약..약하다고...(급기야 옆에 있던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고 마는데)
히아신스 플로라 헌트:...응, 아직 아무것도 안 먹긴 했는데... 아테나는요? 밥도 안 먹었는데 제가 불러낸 건 아니죠?
(앗 아테나)
아테나 O 엘리자베스:(앗)
히아신스 플로라 헌트:... ... 가, 감기 옮으면 어떡해요! (옆에서 안절부절)
KP:그렇지만 평범한 이온음료 맛입니다.
아테나 O 엘리자베스:(보통 감기맛이라는건 없기도하죠)
KP:(아 그쵸)
감기 바이러스의 맛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
히아신스 플로라 헌트:제가 먹다 남긴 거니까... 혹시라도 옮길까봐요.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감기까지 옮아가면 제가 너무 미안하니까...
... 저기 아테나, 제가 이러는 것도 귀찮은 건 아니죠? (열 때문에 상기된 얼굴로 네 눈치를 보며 말했다.)
아테나 O 엘리자베스:에이, 괜찮아! (감기바이러스 맛같은건 나지 않으니까.. 라고 말할 순 없네요) 설마 옮겠어.(그러게 그런 비맞은 강아지같은 얼굴을 하고 있어서) 귀찮을리가 없잖아~ 그러면 오지도 않았을테니까. (안내문을 살펴보려다가....) ........
정신
기준치:
65/32/13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휴. 엉망진창으로 OOO할뻔했다)
히아신스 플로라 헌트:(뭔데 뭘 하려고 한 건데)
아테나 O 엘리자베스:... ..(구궁금해하지마)
히아신스 플로라 헌트:...... 그런가요... (그래도 여전히 안절부절... 뭐라 더 말은 못하고 옆에서 손장난만 치고 있다.)
KP:엉망진창으로 OOO해버릴까?! 안 된다 우리는 이성의 래번클로니까......
아테나 O 엘리자베스:(손꼭 잡아주면서 그제서야 안내문을 읽어봅니다) 히아신스가 아픈게 지금은 제일 중요하니까.. 원하는게 있으면 바로 말해 줘야 해?
...
......
(OOO OO OOO 당하지 않게 조심해 히아신스 플로라 헌트)
KP:(ㅠㅠㅠㅠㅠ) 정신을 가다듬고 안내문을 봅니다.
파스텔 톤의 '환절기 대비☆감기에 대처하는 간병인을 위한 6가지!'라는 헤드라인이 보입니다. 동화 풍의 삽화도 첨부되어 있네요.
내용은 핸드아웃을 확인해주세요!
아테나 O 엘리자베스:(1. 관심을 기울여주세요. 첫번째 문항읽오 히아신스 빤히.....)
아테나 O 엘리자베스:그럴 수도 있겠네. 그래도 따라해보는건.. 나쁘지 않을 것 같으니까.....(민망테나됨 아아아)
KP:책을 펼치면 책갈피가 꽂혀있는 페이지가 먼저 열립니다.
다음 부분에 밑줄이 그어져 있습니다. 핸드아웃을 확인해주세요!
아테나 O 엘리자베스:(부끄러우니까 당분간 히아신스에가 말은 못걸겠네요. 괜히 얼굴 홧홧해짐...) 나 벌써 감기 옮았나 봐....(아아 노트북을 살펴본다)
(To 히아신스 플로라 헌트):【유혹(2단계)】 이런 좋은 날에 날 간호하러 와주다니, 어쩌면 탐사자는 날… 그렇다면 보답을 해 줘도 좋지 않을까요? 세상에서 제일 귀엽고 사랑스럽고 깜찍한 애교를 보여주도록 합시다. *KPC의 APP 혹은 매혹 롤을 굴려 탐사자에게 매력을 어필합니다.
히아신스 플로라 헌트:(침대 끄트머리에서 체온계를 찾아 들곤, 다시 아테나 쪽으로 다가간다.) ...감기 옮은 것 같아요? 어디 한 번 봐요. (역시나 체온이 올라가 있는 손으로 네 이마를 짚어본다. 바라보는 시선이 어쩐지 미묘하다...)
히아신스 플로라 헌트:...열 나는 거 아니에요? 아테나가 모처럼 저를 보러 와줬는데, 감기 옮겨서 보내면 안 되는데 말이에요...
(그러곤 노트북을 쳐다본다.) ...아, 저건... 마법약 공부를 하다가 깜빡하고 안 껐나봐요. 대신 꺼주실래요?
아테나 O 엘리자베스:(따끈따끈한 손이 이마에 닿아요.. 어쩐지 네 손에 비해 시원해서.. 절대 옮았을거란 생각은 안들지만 아테나는 잘생긴 얼굴에 약해서 점점.. .. ..이마가 홧홧(???)해지는중.. .. ...) 옮아도 벌써 열이 오를 리가 없잖아..~...~~~~
정신
기준치:
65/32/13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
히아신스 플로라 헌트:(?)
아테나 O 엘리자베스:(체온계 잡으려다 손 떨굼....)
KP:히아신스가 아테나를 쳐다보는 저 눈빛 ... 아무래도 저건, 뭔가 의도가 담긴 표정입니다.
아테나 O 엘리자베스:(OOO....?)
KP:아테나가 어떻게 생각했을진 몰라도... 자신의 얼굴을 활용한(?) 히아신스의 어필에 아테나는 홀랑ㅋ 넘어가버립니다.
...... 어쩐지 히아신스와 눈을 마주치기가 힘드네요.
아테나 O 엘리자베스:(홀랑ㅋ 넘어갑니다) ... ..왜,왜,왜,왜?! 바,바라는거 있어????(아니? 이렇게 얼굴을 잘쓰는 사람이였나??????? 아테나 기억에...????? 시선이 빙글빙글 돌아요...) .....
히아신스....
...누워있자.(특단의 조치.)
아픈사람은.. 움직이면 안 돼..... .. ....(아아)
히아신스 플로라 헌트:... 기꺼이 간호하러 와주셨는데 감기 옮기면 미안하잖아요. 보답을 해주진 못할 망정... ... 같이 누워요?
히아신스의 근본 없는 말투로 충격 받고 있으면, 그가 당신의 머리카락에 제 뺨을 부비적거립니다.
... 저돌적인 유혹의 눈빛은 사라졌습니다만... 이건 이거 나름대로 곤란한걸요.
아테나 O 엘리자베스:(일단 그 유혹의 눈빛만 아니면 아테나는. 괜찮을 거야.)
(왠지 고양이처럼 턱도 긁어주고) 어디서 무슨 마법을.. 맞고 온건 아니지?
히아신스 플로라 헌트:... 마법이라뇨. 그냥... 혼자 누워있는 동안 생각했어요 냥. 저, 아테나만의 고양이가 되고 싶어져서요 냥. 아테나도 고양이를 돌본다고 생각하면 더 낫지 않아요? 야옹~... (턱을 살짝 들어올리며 웃더니 고양이가 주인에게 하듯 네 어깨에 제 뺨을 부빈다)
아테나 O 엘리자베스:.......나,나만의...?(그 로맨틱한 눈빛은 사라졌으니.. 조금 낫나? 왠지 턱긁어주는건 너무 미묘해서 등 토닥토닥 쓸어내린다. 필히 이것은 병이다. 감기가 아니라 다른 병일것이다! 마법세계에 이상한 감기가 퍼지고 있는거라고!) 아테나의 고양이는..... ...
스프랑 약을 잘먹는 고양이만 할 수 있는데...(불을 끄고 따끈따끈 스프를 덜고는 약봉지도 챙겨요....)
KP:아테나, [지능] 롤 굴려주세요!
아테나 O 엘리자베스: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애교처럼 보인다면 다행이겠습니다만... 7년 내내 함께 생활하면서 히아신스의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있던가요?
아테나 O 엘리자베스:(7년 내내 알고 지냈으니 이런 이벤트도 괜찮을듯.)
당신이 자리를 비운 그 잠깐 사이에 마법약이라도 잘못 먹은 게 아닌 이상, 갑자기 이렇게 될 리가 없습니다.
(네?ㅋ)
아테나 O 엘리자베스:(모른척하면서 새침떰....) ... ....
... 히아신스의 상태가 명백하게 이상합니다. 단순히 감기 만으로 이럴리 없죠.
KP:아테나는 이런 생각과 함께 명백한 이질감을 느낍니다. [이성] 체크합니다.
아테나 O 엘리자베스: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어라)
아테나 이성 -1
(To 히아신스 플로라 헌트):【우울감(4단계)】 크게 울다 지쳐 말이 없어집니다. 세상 모두가 나를 미워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그냥 다 포기하고 싶고, 말 없이 사라지고 싶고… 어디 먼 곳에 가서 이대로 자취를 없애버릴까… 어차피 나는 가진 것도 없고 되는 일도 없어요. 나 같은건… 나 같은건…….
아테나 O 엘리자베스:.... ... 히아신스? 우선 밥부터 먹을까? 약을 먹어야하니까....
히아신스 플로라 헌트:... 냐앙, 약은 먹기 싫은걸요... (네게 몸을 붙인 채로 눈을 깜빡이다가...)
......아테나, 혹시... 내가 이러는 게 싫어요...? (돌연 우울감에 젖은 목소리가 되며, 네 어깨에 기댄 채 올려다보는 두 눈에 눈물이 고인다.)
KP:(부엌에는 아직 아테나가 확인하지 않은 유리병이 있습니다!)
아테나 O 엘리자베스:그래도 나는 히아신스를 간호하러 왔는걸... 아픈 친구를 두고 마냥 놀고만 있을 수는 없으니까~(계속 토닥토닥하다가) 싫은게 아니니까 너무 걱정 안해도 돼~ 내가 아프면 히아신스도 나 걱정해서 와줄 거 아니야?(하면서 후다닥 유리병을 살펴보자)
KP:무색 투명한 액체가 든 유리병에는 [시럽] 이라고 적힌 라벨이 붙어있습니다. 아이용 시럽을 담을만한 사이즈의 작은 병으로, 양은 한 모금 정도가 될 것 같네요.
히아신스 플로라 헌트:... 저야 당연히, 아테나를 간호하러 가겠지만... ... 그렇다고 아테나도 저한테 그럴 이유는 없으니까요. 내가 괜히 아파서, 아테나를 고생시킨 것 같아서... ...약한 내가 너무 미워요. (말하는 목소리가 울먹거린다 싶더니 결국 굵은 눈물방울을 뚝뚝 떨구어버리고 만다.)
...약, 같은 건 안 먹어도 돼요. 어차피 낫지도 않을... 거예요. 저는 가진 것도 없고 되는 일도 없으니까...... (손으로 눈물을 닦아내며 말을 이어간다. 이전보다 확실히 자신감 없고 우울감에 젖어있는 목소리다.)
... 방에 갈게요. 아테나도 이만 돌아가도 괜찮아요. ......미안해요, 귀찮게 해서.
돌연 눈물을 보이며 히아신스가 제 방으로 돌아갑니다.
... 아테나는 어떻게 하나요?
아테나 O 엘리자베스:히,히아신스, 울,울어?! 누구나 다 아픈건데 뭘~ 너무 걱정안해도 된다니까? 게다가 환절기잖아, 감기가 유행할 때기도하고,(아무렴 감기와는 조금 다른 증상이지만, 안심시키는게 중요해보였다) 갑자기 히아신스가 왜 이럴까..~(뚝뚝 떨어지는 눈물을 닦아주려는듯 손이 뺨에 닿고) 내가 있는데 왜 그런 걱정을 해. 내가 괜찮아 질때까지 옆에서 도와줄 거니까, 그래서 나 부른거 아니야??(봉투를 집어들고 히아신스를 따라 방으로 돌아간다) 이렇게 우울할 때는 차라리 자는게 나을까? 아니면 내가 있어서 오히려 방해된 건 아니지?(걱정돼서 쫄래쫄래...)
당신의 말을 듣긴 한 건지, 히아신스는 연신 눈물을 닦아내며 걸음을 재촉합니다.
그를 따라 뒤늦게 방 안으로 들어가면...
아테나 O 엘리자베스:히아신스..~(쫄래쫄래...)
등을 보인 채, 침대 앞에 주저앉아 있는 히아신스가 보입니다.
당신이 방 안으로 들어오자 히아신스는 물기를 머금은 목소리로 소리칩니다.
히아신스 플로라 헌트:......들어오지 말아요!
... 거기 멈춰 있어요, 그냥... 더 가까이 오지 말아요...
그리 말하는 그의 목소리에 담긴 것은... 포기, 좌절감, 우울감 따위의 것들입니다.
... 무엇이 그를 그렇게 슬프게 만든 걸까요.
아테나 O 엘리자베스:으,응...? 그치만.. 아픈사람을 두고 어떻게 가만히 있어..!(안절부절 상태가 심각해진 것 같아서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본다)
당신은 그저, 히아신스를 진심으로 간호해주고 싶었을 뿐인데 말이에요.
당신이 다가가자 흐느끼던 어깨가 움찔합니다. 다가오는 기척을 느낀 모양이에요.
KP:대인기능 판정으로 히아신스를 진정시킬 수 있겠습니다. RP로 대신하는 것 또한 가능합니다만, 진정시키기 전 가까이 다가간다면 히아신스가 어떻게 반응할지 모르겠어요.
아테나 O 엘리자베스:(괜히 심기를 건드릴까 더 다가가지 못하고 근처에 서있는 채로 네 눈치를 살핀다) 미안해.. 내가 더 신경써주지 못해서 그러는거야? 그.그래도 얼굴보고 얘기하는게 더 좋을 것 같은데.. 내 얼굴도 보기 싫어?
매혹
기준치:
55/27/11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당신의 상냥한 목소리에 마음이 동하기라도 한 걸까요.
들썩이던 등이 어느 순간 잠잠해지고, 좀전까지도 들려오던 흐느끼는 소리 역시 멎었습니다.
역시 얼굴 보고 이야기하는 편이 좋겠죠. 당신의 말을 들어주기로 한 건지, 히아신스가 당신 쪽으로 등을 돌리면...
(To 히아신스 플로라 헌트):【살인벽】 어떤 수를 써서든 탐사자를 찌르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면 영영 옆에 남아 줄거고, 자신에게 어떤 해도 끼치지 못할 거고, 내가 원하는 대로 뭐든지… 이성은 이미 남아있지 않습니다. 지금은 눈 앞의 사람을 살해하는 것만이 목표입니다.
히아신스 플로라 헌트:...... 아테나.
나한테 더 신경써줄 생각은 있어요?
그리 말하는 그의 표정은,
마치 인형처럼 어떤 표정도 없으며 뭔가를 재촉하려는 낌새도 보이지 않습니다.
방금 전까지 울던 탓에 얼굴에는 눈물이 흐른 자국만이 남아있습니다.
... 조금은 진정한 걸까요?
주저앉아 있던 히아신스가 몸을 일으킵니다.
천천히 걸음을 옮겨 당신에게 다가가고,
이내 가만히 당신의 어깨에 제 이마를 기댑니다.
옷 너머로 아직 내리지 않은 높은 열이 전해집니다.
그리고, 시선을 아래로 내리면 당신의 눈에 들어오는 것은...
히아신스의 손에 들린 작은 과도.
히아신스 플로라 헌트:... 이제 그만 편해지고 싶어.
아테나 O 엘리자베스:(조금 안심했나? 그래도 울음이 그친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할 쯤..제 시선에 닿는 흉기에 몸을 움찔 떤다. 어떤 의도로든 좋지 못한 상황일 것 같아서 느릿하게 손을 들어 칼을 쥔 손을 맞잡아보고) ... ..꽤 불길한 소리같은데, 무슨 의미야..?
히아신스 플로라 헌트:...아테나, 간병을 와준 건 고맙지만... 당신이 나를 귀찮아할까봐 불안했어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고마운 마음을 보답하고 싶었고... 나름 애교도 부려봤는데. 다 소용없는 것 같아. ......더 신경을 써줄 생각이라면, 그래요...
...그냥 영영 내 옆에 남아주세요. 나한테 아무 감정도 느끼지 못하는 상태로... ...이렇게 하면 나도 더이상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겠죠, 아테나.
말을 마친 그가 고개를 듭니다.
여전히 얼굴에는 그 어떤 표정도 없이, 손에 든 과도를 높이 쳐듭니다.
KP:이 찰나, 아테나는 어떻게 대응할지 말씀해주세요.
칼날의 끝이 당신을 향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저 망설임없는 움직임에 상해를 입게 될 거예요.
아테나 O 엘리자베스:소,소용 없었다니.. 왜 그렇게 생각한거야?? 나는 충분했다고 생각하는데, 일,일단 진정하고 얘기하자! 응? 왜그렇게 걱정하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할테니까, 그렇지?(일단 회피합니다!!)
(회피하면서 은밀하게 약만들기는?)(??)
KP:히아신스는 근접전(격투) 판정, 아테나는 회피 판정을 해주세요.
(회피 성공하면 시켜드림ㅋ)
히아신스 플로라 헌트:
과도
기준치:
25/12/5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과도
기준치:
60/30/12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4
아테나 O 엘리자베스:
회피
기준치:
45/22/9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일단 말로 진정시켜보려 했지만... 역시나 들어줄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히아신스가 휘두른 칼이 아테나의 왼팔에 깊은 자상을 남깁니다.
아테나 HP -4
그럼에도 히아신스는 다시 한 번, 높이 칼을 들어올립니다.
KP:히아신스의 턴입니다.
히아신스 플로라 헌트:
과도
기준치:
60/30/12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아테나 O 엘리자베스:자,잠깐만, 히아신스?(윽, 짧은 신음을 내지르며 왼팔을 감싸다가) 진,진정하고 우선 약부터 먹으면 안될까? 응? 한번만 얘기 들어,(들어주는건가 히아신스)
칼을 휘두르던 히아신스가 당신의 말에 잠시간 멈춰섭니다.
KP:아테나는 어떻게 하나요?
아테나 O 엘리자베스:(멈춰선 사이에 등을 돌려 약봉지안에 내용물을 꺼내든다. 약을 제조해보자!)
히아신스는 당신의 말에 잠깐 멈춰섰을 뿐 칼을 놓을 생각은 없어보여요. 어떤 설득도 먹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테나, 이제 어떻게 할까요?
아테나 O 엘리자베스:저기.. 히아신스, 일단 약부터 먹을까? 식사를 하고 약을 챙기는게 좋기는 한데, 조금 급해보여서... 싫다곤 했지만 한 입이니까 참고 먹으면 안될까..?
히아신스 플로라 헌트:...먹을 생각 없다고 했잖아요, 아테나.
짧게 대꾸한 히아신스가 칼을 휘두릅니다.
히아신스 플로라 헌트:
과도
기준치:
60/30/12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3
KP:아테나, 회피가 가능합니다.
아테나 O 엘리자베스:(주문을 써야하나? 말로 설득하는데는 한계가 있어보여 우선 베일까 싶어 후다닥 뒤로 물러난다)
회피
기준치:
45/22/9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아테나는 황급히 뒤로 물러났지만... 역시 이런 투박하고 물리적인 공격은 낯설지도 몰라요.
아테나는 히아신스가 휘두른 칼에 목가를 베입니다.
아테나 HP -3
KP:아테나의 턴입니다. 공격, 주문, 기타 행동이 가능합니다.
아테나 O 엘리자베스:(진척에서 휘두루는 칼을 피하지 못하고 목이 베인다. 가로지른 길대로 피가 맺혀 흐르고 고통에 신음한다. 위험한 곳이 베인탓에 순간 머리가 아찔해 멀리 뒷걸음질치고 네게 속박의 주문을 사용한다)
KP:속박의 주문을 사용합니다. 1D6 굴려주세요!
아테나 O 엘리자베스:
rolling 1d6
(
5
)
=
5
KP:지능 판정 해봅시다...!
아테나 O 엘리자베스: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아테나가 속박의 주문을 사용합니다.
아테나 마력 -2, 이성 -5
KP:아테나는 일시적 광기에 진입합니다. 1D20 다이스 굴려주세요.
아테나 O 엘리자베스:
rolling 1d20
(
8
)
=
8
KP:아테나에게 적용되는 광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덮쳐오는 의심암귀】 주변의 모든 것을 의심하게 됩니다. 지금 KPC가 한 말은 사실일까요? 지금 본 이것은 진짜일까요? 이 일은 누구의 책임이고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난 거죠? 모든 게 전부 다 의심스럽습니다. 자신도 모르고 있던 이기적인 의심암귀가 스산하게 덮쳐옵니다.
주문을 사용하자, 히아신스가 그대로 움직임을 멈춥니다.
움직이지 못하는 것 같아요. 꼭 구속당한 사람처럼요.
히아신스 플로라 헌트:...... 아테나.
그는 행동을 제한당했을 뿐, 눈빛에는 여전히 눈앞의 이를 살해하고자 하는 목표가 담겨 있습니다.
KP:히아신스의 행동이 제한됩니다. 아테나는 자유 행동이 가능합니다.
아테나 O 엘리자베스:
rolling 1d10
(
2
)
=
2
KP:아테나의 광기는 2라운드 동안, 주문의 효과는 4라운드 동안 적용됩니다.
아테나 O 엘리자베스:으...윽,(여전히 제 몸에 난 상처가 따가운듯 인상을 찌푸린다. 약까지 다 만든상태에서, 네게 먹이기만 하면 되는 일에 순간 눈을 가리듯 의심이 피어오른다. 그 약은 믿을 수 있었던가? 하물며 제 앞에 있는 히아신스 조차 제가 아는 그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 네게 다가가던 발걸음을 멈춘다) ... ... ..너, ... ..히아신스 맞아? 오늘 조금, 이상했잖아. 안,안어울리게 애교를 다 부리고...답지않게 우울해하고..(의심스러우니까! 아무것도 안합니다)
히아신스 플로라 헌트:... 아테나, 무슨 마법을 쓴 거예요? (표정 없는 얼굴이 너를 응시한다.) ...왜요, 영영 제 옆에 남아있긴 싫어요? 봐요... 이렇게 저를 의심하기까지 하고. 역시 제 손으로 당신을... (죽여야만, 하는데. 저를 의심하는 말에 마땅한 대꾸 없이, 제 몸을 속박하고 있는 무형의 것을 풀어낼 방안만을 고심했다.)
KP:광기 이후 첫 라운드가 종료됩니다.
히아신스는 속박의 주문으로 행동할 수 없는 상태로 해당 라운드의 턴을 넘어갑니다. 아테나는 자유 행동이 가능합니다.
아테나 O 엘리자베스:의,의심안할수가 없잖아. 이 상황을 내가 그냥 덤덤히 받아들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곁에 두고싶다고 칼이나 휘두르는게 어떻게 네가 될수가 있어? ..그래. 그 감기라는 것도, 애초에 일반적인 감기도 아니었잖아... 그러니까, 어쩌면 너도... ... ..(상황을 파악하듯 진실을 찾으러 주변을 살핀다. 너는 묶여있고, 나는 그저 도망치기만 하면 된다. 그럼에도 나가는 것조차 쉽게 발을 옮길 수 없는 것이 제 상황이었다) 너도 거짓말이야?
히아신스 플로라 헌트:당신이 아무 감정도 못 느끼는 채로 영영 내 옆에 있으면... 그제서야 안심이 될 것 같아서요. (사실 명분따위는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너를 죽이고자 하는 목표만이 제 머릿속을 지배했으니. 내가 의심스럽다면 너는 나를 두고 당장 이곳을 떠나도 될 테다. 몸이 자유로워지는 대로 너를 찾아 나서겠지만. 네 물음에 잠깐 입을 다물었다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저는 당신이 아는 히아신스가 맞아요, 아테나.
KP:광기 이후 두 번째 라운드가 종료됩니다. 아테나가 일시적 광기에서 벗어납니다.
히아신스는 속박의 주문으로 행동할 수 없는 상태로 해당 라운드의 턴을 넘어갑니다. 아테나는 자유 행동이 가능합니다.
아테나 O 엘리자베스:(저를 이루는 것들을 다 의심하고 있자면 제가 떠드는 이야기들은 여전히 소름이 돋을 지경이었다. 내가 여기 뭐하러 온거지? 피가흐르는 부위를 틀어막고 뒷걸음질로 이 장소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시야에 조합해둔 약이 밟힌다. 문득 정신차리듯 고개를 팍 들어 너를 바라보고) ..히아신스?
(그리고 주문에 의해 제게 다가오지 못하는 너를 보며 불현듯 제 할 일을 찾은것 마냥 바삐 시럽과 섞인 약을 들고 네게 다가간다) 아,알았어. 낫기 전까지 계속 옆에 있을테니까 우선, 우선 이거부터 먹을까? 네가, 얼른 괜찮아졌으면 좋겠어.. 이런 모습은 별로.. .보고싶지 않기도 하고....(드디어! 히아신스에게 약을 먹여봅니다.)
히아신스에게 제조한 약을 먹이기로 합니다.
히아신스는 거부하는 듯 입을 꾹 다물고 있다가, 마지못해 입을 벌리고...
은은한 보라색이 감도는 시럽을 마십니다.
약을 마신 히아신스는 몇 번 숨을 몰아쉬고, 기침을 한 후...
이내 얌전해집니다.
바로 모든 열기운이 가신 것은 아닌지 이마를 짚어보면 따듯한 열기가 느껴지지만, 히아신스는 한결 편해보이는 얼굴입니다.
히아신스는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니 아테나가 힘을 내서 침대 위로 옮겨줘야겠어요.
아테나가 히아신스를 눕혀 다시 이불을 덮어주자, 히아신스는 짧게 말합니다.
히아신스 플로라 헌트:... 고마워요.
그리고는 당신의 몸에 남은 상처로 시선을 돌립니다.
미안함을 말로 다 할 수 없는 심정이겠죠. 그런 마음이 히아신스의 낯빛에 드러납니다.
사과해야 하는데, 치료도 해줘야 할 텐데......
약기운 탓일까요, 무어라 말하기도 전에 히아신스는 스르륵 눈을 감고 잠에 빠집니다.
아마 이 상태로 히아신스의 열은 조금씩 내려가...
멀지 않은 시간 내에 평소의 온기를 가진 상태로 돌아올 것임을, 아테나는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몸이 아프면 마음이 쉽게 약해진다는 말이 있던가요.
히아신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지 확실히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떠나지 않고 곁에서 자리를 지켜준 아테나에게, 히아신스는 분명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겠죠.
악몽같은 열병에서 벗어난 히아신스가 기분 좋은 꿈을 꾸고 있기를.
ENDING 2 「 남은 것은 당신의 온기 」
히아신스, 아테나 생환
KP:클리어 보상: 히아신스를 낫게 해줬다! 1D6
아테나 O 엘리자베스:1
(ㅋ)
KP:(ㅋ)
영수증의 주문을 획득한 아테나는 주문 <속박>을 획득합니다. 사용시 사전에 KP와 상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