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린 히든:릴마 좋은아침이야-.(책을 몇 권 안아든 채 네가 서 있는 곳 뒤에서 나타나 웃는 얼굴로 마주했다.)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있을 때 쯤이면 에일린이 나타납니다.
언제나 같은 언니의 얼굴과 목소리.
DICE:심리학이나 관찰 판정을 해볼 수 있어욧
릴마 히든:힉. (놀랄게 아님에도 마음 속에 러브레터를 담고 있으려니 별 것도 아닌 것에 놀라버렸다.) 조.좋은 아침.! (물끄럼.....! 오늘도 언니의 a to z 놓치지않는 릴마)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그러고보니..
에일린의 왼쪽 손목에는 못보던 파란 손목시계가 채워져있습니다.
언제 새로 사기라도 한걸까요?
에일린 히든:(놀라는 내 동생 귀여워..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봐요) 왜 그렇게 놀래? 나 몰래 뭐하고 있었던거야?(주변을 기웃거렸다.)
릴마 히든:(고갤 푹 숙이고 마구 움직이는 눈동자를 진정시켰다 ㅠㅠ) 아니...아..아니! (슬그머니 눈을 맞추고선) ... 오늘도 언니 엄청 예뻐...서? (데구륵..)
에일린 히든:릴마.. (피한 시선을 맞추러 시야를 낮췄다가 다시 허리를 들었다. 바라보는 눈빛에 생글생글 웃더니) 내 동생은 뭘 먹고 이렇게 귀여운거지..? (책을 안아들지 않은 손으로 가볍게 볼을 감싸고 농담을 던졌다!) .. .. 내 사랑-..?
릴마 히든:(생글 웃는 모습에 이번엔 눈 대신 손에 힘이 꾸욱 들어갔다. 정말... 어떻게 저렇게 귀엽지? 라고 생각하자마자 언니가 같은 말을 해서 입꼬리가 멋대로 올라가고있었다.) 그런거라면 난 아직 배고픈 것 같은데..~ (흘끗..) ... ... .... 언니 새 시계 엄청 잘어울린..다.! (자기가 뱉었지만 미묘한 기류를 참지 못하는 자)
에일린 히든:(녹아내릴 것 같은 표정으로 바라봤다. 반가운 목소리가 제 사랑이 고프다는게 여간 사랑스러운지) 많이 고파? 어떡하면 릴마가 내 사랑이 배부르다고 느낄 수 있을까.. ~그래? 어쩌다가 선물 받은거라서..(릴마 망토랑 같은 색이야, 그렇게 말하고 수업에 늦을까 걸음을 움직여 교실로 향했다.)
릴마 히든:(언니는 나랑 같은 마음이라 그런 말을 하는지, 단순히 동생을 아끼는 마음인지 고백을 다짐하고서도 헷갈렸다.) ....언니는 똑똑하니까, 금방 알게 될거야. (몇년을 고민하다 마음 속 러브레터에 받을 사람을 에일린 히든이라고, 그렇게 적었다.) 선물? 누구한테? 언제? 왜? (졸졸 따라가며 신상캐기 돌입)
에일린 히든:(걸음을 늦춰 나란히 복도를 거닐었다.) ..문제라도 내주는거야? 맞추면 상같은것도 줘? (기대하는 듯 네게 고개를 가까이하다가 돌아오는 질문에 슬 뒤로 뺐다.) 기숙사 친구한테 받았지. 어제 밤에 줬던가, 아침에 줬던가~..(어영부영 대답하더니) 왜, 갖고싶어?
릴마 히든:맞추면............... ...... 상...... (머리속으로 상이라고 뽀뽀해주는 자신을 떠올렸다가 혼자 타오름) ..............................이건아냐. (고갤 힘차게 저었다. 부끄러워! 무슨 파렴치한..!) 밤이랑 아침은 많이 다르지 않아? 언니 잠을 못잤나? (다크서클이라도 있는건 아닌지 한번 확인한다.) 갖고싶은건 아니구....... ........ (왜 준건데 왜. 왜 왜. 뭐야. 누구야...)
에일린 히든:(상.. 힐끔힐끔 바라보다 혼자 화르륵 타오르는 동생을 바라보며 영문을 모르는듯 고개를 기울였다.) 뭐가 아닌데? (파렴치한 동생의 생각을 알리만무! 다크서클같은거 없는 맑고 사랑스럽고 반가운 눈이다!) ... .. . (네 눈빛을 대충 읽어내듯 바라보다 시선을 돌렸다.) 큼, 다음에 우리도 같이 하나 살까? 똑같은걸로.
릴마 히든:아닌게 아니야. (회로가 불타고 있어서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언니한텐 맑고 밝은 얼굴을 비쳤다. 아무일도 없다는듯이!) ......(헤싯..) 좋아. 언니한테 더, 더 잘 어울리는걸 내가 고를 수 있어. (해사하게 웃으면서 팔짱을 꼈다.) 같이 가니까 좋다. 그치. (챡 붙)
에일린 히든:(궁금한데.. 말해줄 생각이 없어보여 말 끝을 흐렸다.) 더? 방학이 시작되면 제일 먼저 고르러 가자. (가볍게 붙어온 네 팔에 기분좋게 생글생글 입꼬리가 내려갈 줄 모르더니) 응, 계속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수업도 같이 하고..
(또 무언가 말하려듯 입을 달싹이며 시선을 굴렸다. 팔짱을 낀 네 팔을 툭 치듯 굴고 바라보더니) 나중에 축제도 같이 갈까..?
릴마 히든:응. 정말 좋아. 기대하고 있을게. (망토자락 아래로 느껴지는 체온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언니한테서만 느껴지는 냄새도 좋았다. 학년도 기숙사도 다른게 이렇게 슬픈 일이라는걸 1학년 때 알았다면 배정모자와 싸워서라도 후플푸프에 갔을 것이다.......) ...........나..말고...... 다른 사람이랑 갈 생각을 했었어..? (멈칫..)
에일린 히든:(배정모자와 싸우는 릴마.. 엄청 귀여워. 무지무지 귀여워 배정모자..왜 릴마를 후플푸프로 보내주지 않은거야. 눈에 넣어도 안아픈 내동생... ..) .... ... ..응? .... ..(그게.. 팔짱을 더 꽁꽁 매더니).. 릴마가 다른 친구랑 약속이 있을까 싶어서..(힐끔힐끔..) .. .. ... ..(후다닥 걸음을 빨리했다....)
에일린 히든:(평소 교수님의 마음에 안든 릴마를 알고 안쓰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릴마.. 수업에 늦지 않게 와야 해..?
교수님을 따라 마법교실로 끌려간 릴마는 교수님의 불필요한 잔소리를 잔뜩 들으며..
결국 교실과 교수실까지 말끔히 청소를 하고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
.
무사히 교실로 돌아오면 에일린은 먼저 자리를 잡고 릴마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에일린 히든:(조금 걱정스러운 눈으로 표정을 살피곤 의자를 끌어 자리를 내어주었다.) 교수님이 더 혼내진 않으셨어?
릴마 히든:....(많은 일이 있었지만 언니한테 굳이 투정부리고싶지 않았다. 왜냐면! 나는 오늘 고백할거니까! 불평 많은 사람을 애인으로 두고싶지 않을테니까!!) 응, 잘 말씀드렸어. 심심했지이. (괜시리 바짝 붙어서 수업준비를 했다.)
에일린 히든:(속마음으로 굳게 다짐하는 릴마를 알았더라면 장소와 상관없이 아주 진하게 안아줬을지도 모른다....) 응.. 다른 후배들이 안으려는거 막느라 힘들었어. (같이 빠짝 붙어앉아요) 그래도 교수님이 릴마한테 너무해. 내 동생이 교수님한테 잘못할리가 없는데.(두번생각해도 진짜 너무했어)
에일린 히든:(정갈하고 동글동글한 글씨체입니다. 네가 그린 이모티콘에 귀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피식피식 웃는 소리를 내었다. 겨우 입을 가리곤 펜을 들어 끄적거렸다. [내가 옆에 있는데 날 두고 수업에 집중하는거야? T.T])
릴마 히든:(심심해보이길래 이모티콘을 그려봤는데 언니가 꽤 좋아하는 것 같아 기분 업됨. [언니가 있으니까 이 수업이 중요한건데.] .... 힐긋.. 고..백같진 않겠지? 하지만 알아주면 좋을 것 같기도하고... 음.... 마치 수업 내용을 고심하는 얼굴로 딴생각에 빠지기 시작했다.)
에일린 히든:(네가 그렸던 이모티콘에 작은 세로줄을 쳐 부끄러운 표정으로 만들고는, 네가 답해준 문장을 빤히 바라만 보다가) ... (다시 수업을 듣는 네 얼굴로 시선을 옮겼다. 부담스럽겠지 느낄 때쯤 시선을 돌려 천천히 무언가를 써내려갔다.)
에일린은 무슨 글을 적으려고 하는걸까요? 그런 생각에 문득 몰래 훔쳐보려던 순간ㅡ…
누군가 크게 소리를 칩니다.
어마방교수: 거기! 릴마랑 에일린! 아까부터 수업에 집중하지 않고 뭐하는 거죠?
제대로 듣지 않을거라면 복도로 나가세요!
이크, 수업에 집중하지 못한걸 걸려버렸어요.
결국 릴마와 에일린은 복도로 쫓겨나게 됩니다.
복도로 나오자, 문 너머로 들리는 교수님의 목소리가 웅웅거립니다.
바람에 나뭇잎이 스치는 소리가 들리면 조용한 복도가 수업시간이라는걸 알리듯 잔잔합니다.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서늘한 복도 바닥에 앉아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려야할 것 같아요.
릴마 히든:.... (하루에 두번이나 큰 소릴 들어 서럽)
에일린 히든:... .. 미안, 나 때문에 좋아하는 수업도 못 듣구..(서러워보이는 네 덕에 더욱 눈치를 살피더니)
릴마 히든:(꼼질꼼질.. 네 손가락 하날 겨우 잡는다.) 이렇게 있으면 나는 수업보다 이게 더 좋은데. (귓가가 화끈거리는 느낌에 얼른 머리카락으로 가렸다.) 언니 탓 아니니까 괜찮아. 내 생각엔 우리말고 그리핀도르 걔가 더 심했는데. 이름 헷갈리신거 아냐? (콧잔등을 찡그려보이다 웃었다.)
에일린 히든:(눈치를 살피던 와중에 걸린 손가락에 슬 웃음이 베어나오더니 두세손가락을 걸쳐 손을 마주잡았다. 간질간질한 기분에 몸을 몇번 틀다가 바라보더니) 맞아, 걔네는 진짜 떠들었는데 말이야. (그래도.. 이게 더 좋은거 같기도 하구.. 여전히 웃으며 들리게끔 중얼거렸다.)나중에 교수님한테 이를까?
릴마 히든:(으으..... 귀여워서 참기 힘들어! 당장에라도 너무 좋아한다고 말해버릴 것 같아! 하지만 수업시간에 쫓겨난 채로 하는 고백은 로맨틱하지가 않다고-)(잡힌 손에 모든 신경이 가버린 기분을 느끼며 키득키득 웃었다.) 그럴까? 근데 그럴 시간에 언니랑 놀러가는게 더 좋은데. 5층 왼쪽 빈교실같은..~ (가끔씩 다니던 안쓰는 둘만의 공간을 떠올렸다. 다음에 갈땐 자매 말고...... 어.., 파렴치 릴마 히든!! 갑자기 생각 끊어버림)
에일린 히든:(손을 꼼지락거리며 꾹 세게 잡았다가 손등을 간지럽히다 손장난을 부렸다. 시선을 맞잡은 손에 둔 채 작게 웃음소리를 내었다.) 그럼 시간나면 거기라도 들를까? 거긴 사람도 잘 안들어오니까.. (곧 시선을 조용해진 네 쪽으로 옮기더니)
.. 있잖아 릴마. (이름을 부르고 눈을 한번 굴렸다.) 혹시.. (한껏 뜸을 들이며 말을 망설이더니) ... .. (조금 작은 목소리로 물으며 눈치를 살피듯 힐끔거렸다.) 좋아하는 사람 있어?
좋아하는 사람이요? 당연히 있죠!
에일린. 눈 앞에 있는 언니가 그 대상인걸요!
그런데 갑자기요? 이렇게 묻는다구요?
DICE:후훗...후후...후후후.. 릴마 관찰 판정 합시당
릴마 히든: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6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오늘따라 언니의 얼굴이 유독 붉어 보이네요.
역시 여름이라 많이 더운걸까요?
릴마 히든:(간질이는 손등이 아니라 마음 한구석부터 발끝까지 온통 간지러웠다. 너무 두근거려서 네 말을 제대로 들은건지 헷갈리다가 또 그런걸 물으니 심장이 지하실까지 떨어지는 것 같다가, 혹시나 나랑 비슷한 마음인가 싶어 중력을 거스르는 것 같기도 했다.) 다..당연히 있지! 룸메이트도 좋아하고, 기숙사 친구들도 좋아하고..- 아하,하하하, 아하하하,.... (언니를 누구보다도 좋아하지만.. 지금은 아냐 지금은 고백타이밍이 아니라고!)
에일린 히든:(초조한지 눈을 연신 깜박이다 힐끔거리던 시선을 거뒀다. 대답이 없는 시간동안 별 생각을 다 하는지 꼼질거리던 손도 부자연스레 계속 움직였다. 있다는 말에 훽 고개를 돌려 누구냐는 말이 입 밖에도 나오기전에 이어지는 말에 얼이 빠져버렸다)... .. (그런 의미로.. 속으로 생각하다 말을 꺼내었다.) 룸메이트도 기숙사 친구도 있는데 나는 없다?.. (은근슬쩍 떠보듯 물었다.)
릴마 히든:(입 안쪽 살을 잘근잘근 짓눌렀다. 내가 여기서 네 이름을 끼우기엔 너를 좋아하는 정도가 다르고 깊이가 다른데 어떻게 그러겠어................. 언니가 알 리 없지...? 그렇지..?) 아,아하하 언니느은- 말 안해도 아,알잖아~ ... ....아, 덥다. 그치. (잡힌 손을 풀어 얼굴에 부채질을 했다. 손에 땀 나고 있는 것 같아.)
에일린 히든:(네 대답과 함께 풀어진 손을 바라봤다. 작은 행동 하나에도 신경을 곤두세워 과하게 해석을 하는가 싶으면 생각을 지우고 널 따라 어색하게 웃었다) 그치, 말 안해도 알고 있지ㅡ 우리 릴마가 나를 '좋아'한다는걸 말이야.. (꽤 강조하곤 손을 뒤로 숨겼다. 생각이 복잡해져 네 말에 대답할 겨를이 없어 적당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 대답을 끝으로 복도가 부산스러워집니다.
아무래도 수업이 마쳤나봐요.
교수님께는 약간의 꾸지람을 들은 후 곧 학생들의 목소리로 복도를 가득 채웁니다.
에일린 히든:(어수선하게 풀어진 거둔 손을 제손끼리 겹쳐 잡더니) 그래도 많이 안 혼나서 다행이야. (또 벌청소하러가면 곤란하니까. 작게 말했다.)
릴마 히든:응. 나 이미 청소 많이 했.... 아니, 아니아니. 음.. 물고기자리 운세가 좋다는거 사실 거짓말인 것 같애. (뾰로통해져선 발로 바닥을 틱틱 찼다.) 머글 운세를 믿느니 역시 내가 점을 쳐보는게 나을 것 같아.
에일린 히든:(네 말에 풀어진 기분이 들어 푸스스 웃어넘겼다.) 맞아, 오늘 청소 무지 많이 했지. 그래도 같이 있는건 좋았잖아? 교수님 눈치도 안보고 떠들었구, (떠들었다고 해야하나요? 에일린은 네 시원찮은 대답에 심란해졌습니다.)
DICE:울애 행운 판정 해봅쉬다
릴마 히든:
행운
기준치:
25/12/5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저 멀리서 무리해서 많은 마법약을 들고 우당탕 뛰어오는 학생이 보입니다.
아슬아슬 위태로운 마법약들을 잘도 들고 뛰어다니네요.
부딫히지 않게 옆으로 비켜납시다.
오늘 물고기 자리 운세는 1위 였으니까요! 이런걸로 오늘의 운세를 망칠 순 없습니다!
릴마 히든:(언니 팔 붙잡고 빙글 돌아서 부딪히는걸 피합니다! 어쩌다보니 벽쿵!)
에일린 히든:으응? (눈깜빡할 새에 릴마의 힘에 이끌려 벽에 쿵, 정신을 차려보면 제 눈앞에 있는 너를 보며 애써 상황을 판단해봅니다) 릴마..? (두근..두근두근....여봐요 심장씨! 릴마가 다 듣겠어요!)
릴마 히든:(두근..두근..! 오늘 유독 가까이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도 이렇게 가까이서 똑바로 보는건 지금이 처음인 것 같아. 너무.. 너무 사랑스러워서 못참아. 이마끼리 살짝콩 부딪히곤 배시시 웃는다.) 위험할뻔 했다. (지금도 다른 의미로 위험하긴한데)
에일린 히든:(뭐가 위험한거지? 나? 내가? 지금 내가 릴마를 이러쿵 저러쿵 하와이를 갔다가 홍콩을 찍고 영국으로 돌아온걸 릴마는 눈치채어 버린걸까요? 두근두근, 더 커진 것 같은 심장소리에 얼굴이 홧홧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꽁 이마를 부딫히고 정신을 차리더니) ..응, 진짜 위험할 뻔 했어..(그러니까 마법약을 든 학생이 아닌 릴마를 바라보며 말했다.)
마법약을 잔뜩 든 학생을 피해 복도의 가장자리에 서면,
릴마는 에일린과 두근거리는 드라마 한장면을 찍어냅니다.
갑작스러운 설렘도 잠시,
아까 릴마를 혼냈던 마법교수님이 다시 나타납니다.
교수님은 걸어오더니 릴마를 부릅니다.
마법 교수: 아, 릴마 학생. 잘됐어요.
설마 아까 일로 벌이 끝났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죠?
릴마 히든:(또 뭔데)
마법 교수: 끝나고 교수실로 찾아오세요. 아직 창고 정리가 남았으니까요!
릴마 히든:예 (대답은 하는데 꼬라보는 눈알)
(끝나고? 인생 끝나고 찾아가겠다)
또, 또, 또!!!!!!
'수업'이 끝나는대로 자신을 찾아오라 이르는 교수는 들어온 길로 다시 나갑니다.
하아.. 하필 오늘 말이에요.
여름 축제도 물 건너 가는 걸까요..?
DICE:지능판정을 해봅시다
릴마 히든: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이대로 고백도 못하고 하루를 흘려 보낼 수 밖에 없을까요?
릴마 히든:절대 안돼
(입으로말해버림)
아니요. 안됩니다! 절대 안되죠!
에일린 히든:뭐가 안된다는거야?(빤히..)
릴마 히든:어? 아...안되는게 안된다고. (아까랑 비슷한 헛소리)
그렇죠 안되는게 안되는겁니다.
오늘이야말로 꼭 고백을 하기로 했으니까요!
릴마가 다짐을 하고 있자면 금세 다음 수업시간이 시작할 시간입니다.
이 시간이 지나면 고백을 할 수 있겠죠?
릴마 히든:(폴리주스라도 먹고 도망가겠다.)
.
.
폴리주스는 어디서 만들 수 있을까요,
지루한 수업을 그런 생각들로 떼워보냈습니다.
하지만 괜찮아요.
이 시간이 지나면 점심시간이고,
밥을 먹고나면 언니에게 고백을 할거니까요!
계획이 틀어진 만큼 다시 어떻게 완벽하게 이 고백을 전할 수 있을지,
릴마의 머릿속은 에일린에게 고백할 생각으로 복잡합니다.
어떤 멘트로 언니에게 내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요?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어느 덧 점심시간입니다.
학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들 연회장으로 달려갑니다.
…
릴마도 얼른 식사를 해결하고 언니에게 달려갑시다.
릴마 히든:(전부터 언니를 쭉... 아니.. 정말 좋아해 에일린 히든..! ... 아니... 사실 나 언니를... 아니... 나 래번클로 어떻게 왔지. 먹는둥 마는둥..)
냠냠.. 언니에게 어떤 고백 쩝쩝 을 해야 내마음을 와구와구 전할 수 있을까요 첩첩
급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안뜰로 들어서면 푸른나무가 우거지고,
벤치에는 에일린이 이미 기다리고 있습니다.
축제를 준비하는 탓에 일찍이 사람들이 모여있지만,
아직 사람이 많지 않네요.
여기서라면 이야기를 나누다 자연스럽게 고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높은 호그와트의 벽이 안뜰에 그늘을 드리우니 느껴지는 선선함에 기분마저 좋아힙니다.
잘 관리 된 잔디, 무성한 잎을 피운 나무, 곤충이 우는 소리까지.
나름 고백하기에는 괜찮은 장소라고 생각이 됩니다.
DICE:관찰판정을 합시다!
릴마 히든: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5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에일린에게 다가가면 묘하게 언니의 뒷목이 붉어져 있네요.
에일린 히든:(제게 다가오는 인기척들을 살피며 너를 기다리다 곧 릴마를 발견하곤 환한 기색을 보였다. 곧 제 옆자리를 탁탁치며 앉기를 권하더니) 밥은 잘 먹고 왔어?
릴마 히든:어? 어. 당연하지이~ (나 대신 접시가 잘 먹어줬을 것이다. 옆자리에 챡 앉았다.) 언니는 왜이렇게 빨리 나와있어~ (다른 눈 달린 녀석들이 언니한테 갑자기 고백하면 어떡해)
에일린 히든:(접시가? 아리송.. 아리송하다 에일린은. 진짜로.) 릴마 기다릴까봐.. 얼른 먹고 나왔지.(거짓말이에요, 릴마가 여기서 먼저 기다리고 있으면 릴마를 남몰래 짝사랑해온 놈들이 언니가 없는 틈을 호시탐탐 노려 고백을 하진 않을지 사랑을 전하진 않을지 쓸데없이 추근덕거리진 않을지 100의 120을 염려하며 밥을 넘겼습니다.)
(앉는걸 확인하고 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바라봤다.) 다들 축제 준비하느라 바빠보인다 그치.(우리는 아마도 못가려나.. 속으로 생각했다.)
릴마 히든:다음부턴 밥도 같이 먹을까봐. (샐죽 웃고 네 머리칼을 귀 뒤로 넘겨주었다.) 응.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지? (네 표정을 보곤) 아,.. 걱정마. 뭔가 방법이 있겠지. (입매를 단단히 하고 머릴 굴렸다. 아이디어 롤 한번 더 원해욥)
에일린 히든:(키득키득 웃었다. 망토랑 넥타이만 없으면 잘 모르시려나? 웃는소리와 함께 말을 건넸다. 머리칼을 넘겨준 귓가가 붉어질까 제 손으로 한번 더 넘기는 척 귓가를 가렸다.) 뭔가..? (고개를 기울여)
DICE:뭐.. 한번 굴려나봅시다(?)
릴마 히든: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릴마는 열심히 머리를 굴렸습니다.
언니와 함께하는 멋진 여름 축제, 그리고 근사한 고백! 절대 포기할 수 없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하던 중, 교수님 몰래 도망이라도 가볼까..? 문득 그런 생각이 비집고 들어옵니다.
릴마 히든:(당연하잖아 릴마 히든 머릴 더 굴려서 방법을 생각하란 뜻이었다. 머리 한대 침)
악!ㅜㅜ 릴마는 머리를 한대 쳤습니다.
교수님은 방과후에 제 방으로 오라 하셨죠, 하지만 그냥 축제를 즐기러 나가면 되는거 아닐까요?
축제는 사람도 많으니, 찾기도 힘들거예요!
릴마 히든:(좋아. 나의 오늘 일정은 축제 즐기기와 언니와 커플되기까지 예정되어있으니 그 뒤로 가면 되겠지.)
폴리주스를 마시든, 다른 친구한테 부탁해서 머리색을 바꾸든.. 아무튼 속일 수 있을거야.
에일린 히든:(귀여워... 하지만..)폴리주스를 마시면... 다른 사람이랑 놀러온 기분 날 것 같은데..(조금 축 처졌어요....)
(나는.. 나는 릴마랑 같이 놀고 싶은건데.. 다른사람들한테도 릴마와 놀러 온거라고 자랑하고 싶은데...)
릴마 히든:.... (고백을 할 수 만 있다면 사실 문제 없을 것 같은데.... .... 그럼에도 잡아끄는 손에 금방 웃음이 걸렸다.) 그럼 다시 도망가볼까.
.
.
에일린에게 끌려 밖으로 나오면 이미 해가 지고 푸른 여름밤 하늘입니다.
축제를 하는 곳과는 멀어 사람들이 소란스럽게 떠드는소리는 저 멀리 웅웅거릴뿐입니다.
벌레가 우는 소리가 들리고 피어난 듯한 별들은 반짝이는 물방울 같습니다.
심해를 닮은 여름 밤은 고요하고 숨이 막혀 쉽사리 입이 열리지 않습니다.
아, 그래요. 아무 말도 할 수 없습니다.
릴마의 추측대로라면 릴마를 끌고나온 언니는,
“미래에서 온 사람” 이니까요.
하지만 왜? 어떤 이유로 과거를 여행하기 시작한 걸까요?
온갖 복잡한 생각이 들 무렵, 릴마의 손을 이끌던 에일린은 성운동장에 다다라서야 멈춰 섭니다.
에일린 히든:(한참을 이끌고 나온 운동장에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고 고개를 훽돌려 너를 바라봤다. 확실히 인상을 찌푸리고 조급한 표정을 짓더니) 릴마, 나 시간이 얼마 없어.(그러니까 곧 축제도 끝날테고.. 그런 얘기를 어수선하게 내뱉더니)
(또 뭔가 입을 열려고하면 원하는대로 말이 내뱉어지지 않아 또 표정을 구겼다.) ...(곧 체념한 듯 곧 입을 닫고 고개를 숙였다.)
어두운 밤 하늘빛 아래에서도 릴마는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붉게 상기된 뺨과 애틋한 시선은 릴마에게 무언가를 말하고 싶어합니다.
이 표정은 단순히 더워서,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겠네요.
왜 진작 알아채지 못했을까요.
이제서야 당신은 확실하게 깨닫게 됩니다.
미래에서 온 에일린. 그는 당신을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에일린의 얼굴은 확실하게, 누가봐도 릴마를 좋아하고 있는 얼굴이었습니다.
에일린은 조심스레 릴마의 손을 잡습니다.
불긋한 얼굴과 젖은 눈동자로 바라봅니다.
그리고,
천천히 입을 엽니다.
에일린 히든:(고개를 천천히 들어 너를 바라봤다. 조금 겁나는 표정으로 초첨을 네게 맞추더니) ... 릴마, 혹시 나한테 지금 하고 싶은 말.. 없어?
당신의 선택을 기다리는 여름은 심해를 닮아 고요합니다.
이 순간 만큼은 풀벌레들도 숨을 죽이고 당신의 대답을 기다립니다.
당신은 미래에서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 온 그에게 어떤 대답을 들려주나요?
릴마 히든:... 에일린, 목적이 이거야? 이걸 위해서 그렇게 위험한 모험을 했어? (차분하게 가라앉은 눈으로 한발짝 다가섰다.) 음.... 뭐라고 말해야되지. 일단으은... 미안해. 이렇게까지 할만큼... 바보같이 굴었던건가봐. (실없는 웃음소릴 내며 시선을 흘렸다.) 나 에일린을 많이 좋아해. 아주 많이. 네가 나를 동생이라 여기는게 듣기 싫을만큼.. 그렇지만 에일린이 내 언니인게 또 어쩔 도리 없이 너무 좋고...(얼굴을 붉히며 또 한발짝 다가서서 말을 이었다.) 언니도 좋고, 에일린 히든도 좋아. 내가 지난 모든 시간에 네가 있어서 기뻤고, 또.. 그래서 앞으로도 같이 있어주면 좋겠어. 이제는 다른 관계로 말이야. (또 반걸음을 다가와 네 숨결이 느껴질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말했다.) 이게 나쁘더라도.. 또 나의 공범이 되어줄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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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린을 많이 좋아해. 아주 많이.
드디어,
에일린에게 당신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 말을 얼마나 기다렸을까요.
이 순간만큼은 시간이 멈춘 것 마냥 세상이 천천히 흘러갑니다.
둘 사이에 얼마 동안의 정적이 흘렀나요?
뻗어오는 다정한 손길,
사랑스러운 손길이 닿으면 곧 당신을 끌어당깁니다.
가까워던 둘이 서로 밀착하고,
심장박동은 더욱 빠르게 뜁니다.
그리고 언니의 목소리가 귓가에 내려앉습니다.
에일린 히든:(오랜 시간을 기다려 네 목소리로 들은 문장은 감히 숨을 가쁘게 만들었다. 꽤 침착한 척 심호흡을 하지만 들뜬 억양을 감출 수 없는 듯 기쁨이 서린 말이었다.) .. 나도. 나도 좋아해, 릴마. (꽉 끌어안은 몸을 가볍게 기분좋게 부볐다.)
귓가에서 떨어지는 언니를 바라보고 있으면,
분명 행복하게 웃고 있습니다.
제 얼굴만큼 붉어진 에일린은 환하게 웃으며 눈물이 맺힙니다.
고백은 완벽했을까요?
알 수 없지만, 하나는 분명합니다.
「우리는 서로 좋아하고 있었구나.」
에일린은 환희에 가득찬 눈빛으로 릴마의 손을 마주잡곤 웃습니다.
손가락 끼리 닿는 감촉은 너무나도 간지럽고 부드러워서,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습니다.
이 두근거림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에일린 히든:(벅찬 감정을 겨우 추스리며 침을 삼키곤 말을 꺼냈다.) .. 먼저 말해줘서 고마워. ..그동안 너무 말하고 싶었어. 릴마, 좋아해. 동생인 릴마도, ..그냥 릴마도.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억눌리둔 말을 토하듯 반복하여 내뱉었다. 나쁜게 이렇게 달달할거라면 꼭 너랑 평생을 죄를 지으며 공범이 되어버리고 싶었다.)
그래요, 고백이 완벽하지 않으면 어떤가요?
릴마의 진실한 진심만 에일린에게 닿았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완벽한 고백’이잖아요?
별이 무수히 피어난 밤하늘에 성벽너머로 둘을 축복하는 여름 축제의 불꽃이 퍼집니다.
둘은 깊어가는 여름밤길을 걸어갑니다.
행복으로 물든 여름밤은 둘에겐 그저 길고 영원한 순간처럼,
둘에겐 그저 슬로우 모션처럼 보입니다.
우리 내일은 어떤 사랑을 속삭일까,
내일이 오면 무엇이 우리의 사랑을 축복해줄까.
시답지 않은 생각들을 하다 문득 서로 마주보면,
사랑스러운 얼굴로 당신을 바라보는 에일린의 표정은ㅡ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더 행복해 보입니다.
그래, 너는 찬란한 나의 여름.
나의 오래된 사랑
END 1. 찬란한 나의 여름, 나의 오랜 사랑
에일린, 릴마 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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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마 히든:... 에일린, 목적이 이거야? 이걸 위해서 그렇게 위험한 모험을 했어? (차분하게 가라앉은 눈으로 한발짝 다가섰다.) 음.... 뭐라고 말해야되지. 일단으은... 미안해. 이렇게까지 할만큼... 바보같이 굴었던건가봐. (실없는 웃음소릴 내며 시선을 흘렸다.) 나 에일린을 많이 좋아해. 아주 많이. 네가 나를 동생이라 여기는게 듣기 싫을만큼.. 그렇지만 에일린이 내 언니인게 또 어쩔 도리 없이 너무 좋고...(얼굴을 붉히며 또 한발짝 다가서서 말을 이었다.) 언니도 좋고, 에일린 히든도 좋아. 내가 지난 모든 시간에 네가 있어서 기뻤고, 또.. 그래서 앞으로도 같이 있어주면 좋겠어. 이제는 다른 관계로 말이야. (또 반걸음을 다가와 네 숨결이 느껴질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말했다.) 이게 나쁘더라도.. 또 나의 공범이 되어줄거지.
누가 우리 릴마의 훌륭한 고백멘트를 봐주세요.
에일린 히든:(오랜 시간을 기다려 네 목소리로 들은 문장은 감히 숨을 가쁘게 만들었다. 꽤 침착한 척 심호흡을 하지만 들뜬 억양을 감출 수 없는 듯 기쁨이 서린 말이었다.) .. 나도. 나도 좋아해, 릴마. (꽉 끌어안은 몸을 가볍게 기분좋게 부볐다.)
(벅찬 감정을 겨우 추스리며 침을 삼키곤 말을 꺼냈다.) .. 먼저 말해줘서 고마워. ..그동안 너무 말하고 싶었어. 릴마, 좋아해. 동생인 릴마도, ..그냥 릴마도.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억눌리둔 말을 토하듯 반복하여 내뱉었다. 나쁜게 이렇게 달달할거라면 꼭 너랑 평생을 죄를 지으며 공범이 되어버리고 싶었다.)
허접한 답멘
여태까지.. 어? 완전 에일린 키링녀처럼 귀엽게 굴더니.. 어? 첫마디가 뭐? 에일린? 차분하게 가라앉은 눈? 갑자기 처돌이되어서 릴마 키링녀 될뻔했음... .. ... ...또 나의 공범이 되어줄거지.....또 나의 공범이 되어줄거지.....또 나의 공범이 되어줄거지.....또 나의 공범이 되어줄거지.....또 나의 공범이 되어줄거지.....또 나의 공범이 되어줄거지.....또 나의 공범이 되어줄거지.....또 나의 공범이 되어줄거지.....또 나의 공범이 되어줄거지.....또 나의 공범이 되어줄거지.....또 나의 공범이 되어줄거지.....또 나의 공범이 되어줄거지.....또 나의 공범이 되어줄거지.....또 나의 공범이 되어줄거지..물론이지...또 나의 공범이 되어줄거지.....또 나의 공범이 되어줄거지.....또 나의 공범이 되어줄거지.....또 나의 공범이 되어줄거지.....또 나의 공범이 되어줄거지.....또 나의 공범이 되어줄거지.....또 나의 공범이 되어줄거지...... ... ..물론이죠... 아 배덕해 너무좋아.... 보통은 고백할때 공범이 되어달라고 안할거아니야..아.. 진자.. 개쩔어 겁나 맛잇어 ..허버허버처먹음... 릴마가 동생인만큼.. 태어나자마자 에일린이 있었을테니까요.. 정말.. 릴마가 태어난 이래로 에일린이 한번도 없었던 적이 없었을 것 같은거 생각하면 정말 미치겠네요... 에일린의 인생은 3퍼센트 모질라요.. 릴마가 없다 3년ㅡ..... 97퍼센트 다 릴마가 채워준거라구요.. .. ..아무튼 진지하게 써줬는데 저는 급하게 엔딩 진행하느라 길게 못써준게 조금.. 아깝네요.. 우리애들 커뮤는 못갔지만 멘고 멥답은 있다..(급기야...)
아..와중에 시나리오가 참 너무 귀여웠어요.. 노래가 되게 좋았고.. 특히 엔딩1번 노래 들으면서 엔딩 정리하면 저는 아직 릴마랑 다녀오지도 않았는데 벌써 다녀온 기분 느끼면서 감성이 촉촉해졌었다구요.. 그래서? 브금으로 넣게 되었습니다. 정리하면서 안하겠지~ 안되겠지~ ㅎㅎ 했던 부분을 어? 릴마가 아주 쏙쏙 골라가길래 롤플하면서 급하게 메모장 켜가지구 추가하고 그랬었네요ㅜㅜ 엔딩2까지 봤으면 화룡정점이였다고... 하지만 저는 엔딩2도 참 좋아합니다... 릴마는 결국 고백 못했는데 에일린이 구질구질하게 매달려서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고백하는 시간이니까요..... .. ..전 제가 구질거리는걸 참 좋아해서.... 물론 이어지지 못한다는 점이 맛있는거지만 못이어지면 안되니까 2번가면 안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