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우리 탐정님 잠이 덜 깬 모양이에요. 하긴 어제도 피곤하게 사건을 마무리하고 오셨으니 암요 응응 그럴 수 있는거죠, 라고 생각해봅니다.) 이번 사건은 특히 탐정님을 믿고 맡겨주신거니까 제대로 해결해보자구요!(더 의욕넘쳐보이는 러브!)
틴 웨이버:(어떡하냐 러브야 나 자신감 처음 잠이 덜깰때 죽어버렸는데.... 하고 생각하지만 포커페이스로 의욕넘치는 러브 빵모자 정돈해주곤 손을 거두며) 그나저나 약속시간이 언제였지? 많이 촉박하려나? (테이블의 [사건파일]을 열어보며 물어본다)
러브:(안돼! 우리 탐정님에게 죽어버린 의욕같은건 있을 수 없어!!!! 정돈된 모자를 푹 누르고 나름 비장한 표정을 지어본다.) 아! 약속장소까지 조금 여유로우니까요~? 아마 마차를 타고 가면 제때 도착할 수 있을거예요! (또 우리 탐정님이 발이 아프실까 제가 다 마차까지 잡아두고 했답니다!!)
사건 파일: 용의자의 이름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로벨리아』의 극단장과, 유명 소설 작가, 극단의 여배우까지 총 3명입니다.
틴 웨이버:옳지 (잘했다는 뜻으로 작게 미소지어준 후 다 훑어본 사건파일을 내려둔 후 [수첩]을 넘겨 확인하며 러브와의 대화를 이어간다) 언제 마차까지 준비해두고, 역시 믿을 건 너뿐이네.
수첩: ≪나이팅게일과 장미≫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수첩-나이팅게일과 장미: 나이팅게일이라는 작은 새가 있었고, 그 새가 사랑하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은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고 그녀에게 바칠 붉은 장미를 원했습니다.
나이팅게일은 기꺼이 그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합니다.
하지만 어디서도 붉은 장미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장미나무가 말하길, 딱 하나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나이팅게일의 심장으로 장미나무를 적시는 것이었습니다.
망설이던 나이팅게일은 사랑하는 소년을 위해 붉은 장미를 피워내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러브:(뿌듯해진 러브예요) 물론이죠, 또 나만한 조수 없죠? 그렇죠? 탐정님 생각하는거 나뿐이죠? 진짜 믿을만한 파트너 나 밖에 없다 그쵸?!
틴 웨이버:......모르겠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부정은 하지 못하지만 차마 입 밖으로는 내뱉지는 못하겠는지 그저 모른척 말을 돌리곤 심장이라 쓰여있는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다 [아날로그 계기판]으로 자연스래 시선을 돌린다) 꽤 복잡한 사건이야, 그렇지?
러브:(고개를 끄덕이며 당신의 말에 동조했다.) 복잡하지요, 한 세기에 이름을 날리던 극단에서 이루어진 살인사건이라니! 그것도 꼭 극의 스토리대로요.(계기판으로 시선을 돌리는 당신을 집요하게 바라보면서) 내가.. 자랑스럽지 못한가요?! (부리부리하게 눈을 뜨고)
시간이 표시되는 아날로그 계기판: 08:30.
초침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
자, 방은 충분히 살펴봤고. 어디 한번, 사건 현장으로 나가볼까요?
틴 웨이버:....그걸 꼭 내 입으로 말해야해? (한참을 망설이다가 시선을 굴려 널 바라보곤) ...자랑스럽지, 내가 가진 것 중의 최고가 바러 너인걸. 가자. 시간이 꽤 흘렀어. 이러다 늦을 것 같아. (빠르게 몸을 돌려 현장으로 향한다)
행상인 B: 나이팅게일인가 뭔가가 죽었다면서, 전 공연의 주연 배우가 의심 받는 모양이던데.
행상인 A: 잘 모르겠지만, 여배우 힘으로는 심장까지 칼을 꽂기 힘들텐데 말이야~
행상인 B: 뭐, 여배우가 아니면 다른 사람이겠지.
러브:(소곤소곤)아무래도 우리가 맡은 사건의 이야기겠죠? 확실히 주연배우님이 의심을 많이 받는 모양이에요!
틴 웨이버:(질좋은 사과 하나를 들고 값을 치른 후 러브에게 쥐어주며 살짝 허리를 숙여 소근거리는 네 말에 귀를 귀울인다) 그 극의 이야기와 같은 방법에 아무래도 가장 가까이 있었던 인물들이라 그런가보군. 현재로서 여론은.. 전 공연의 주연 배우인가.. 그치만 힘이 부족하다는 추측도 맞아, 다른사람이라.. 단서가 많이 없는 지금 상황으로선 아직 많이 복잡하군.. (곰곰히 생각하며)
러브:(헤실헤실 웃으며 사과 왕 베어물었다.) 그렇죠? 사실 극의 이야기야, 그렇다고 치지만 모두들 극단 내에서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니까요! (사과먹고 해피러브 되었어요) 어쩌면 경관님들은 좀더 다른걸 알고 계실지도 모르죠~
틴 웨이버:(경관이란 말에 더 속도가 느려지며) ........... .. 난 경관은 싫어.. (사실 사람과 교류자체를 그리 즐겨하지 않아서 더 그런 제 자신을 잘 알고 있어 러브를 잠시 물끄럼히 쳐다보며 힐링러브를 한 후 경관에게 다가가 묻는다) ..수고하십니다..
러브:(우리 탐정님... 어떻게 어떤 이유로 탐정이 되려고 하셨던걸까요... 사회력을 많이 요구하는 탐정직을 떠올리며 안타깝게 바라봐용...)
경관: 갈색과 금색이 수놓아져 있는 깨끗한 제복을 입고 있습니다.
줄 지어 걷는 경관은 총 3명인데, 각각 [이름표가 헤졌고], [모자가 없으며], [제복 어깨에 각]이 서있습니다. 누구에게 말을 거는 것이 좋을까요?
극단장: (틴의 말에 안절부절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아마.. 주연 배우는 심문이 끝난 상태일겁니다. 저도 곧, 가야하구요.. (피곤한지 얼굴을 여러번 쓸었다.) 아직 그 작가라는 사람은 하지 않은 것 같더군요.
러브:(몇발자국 뒤에서 소곤거렸다.) 아무래도 이 분이 범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더라구요. (조금 불편해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소곤소곤....)
틴 웨이버:(러브를 힐끗 보곤 낮게 소리를 낮춰 이야기를 한다) ..뚜렷한 단서가 나오기 전까지는 확신하기엔 이르지 ..어찌되었든 가장 의심을 받으니 저 이의 얼굴 색이 저런거였나.. (앞의 작가를 똑바로 마주보며) ..그럼 혹시 가기 전에 당신의 이야기를 좀 들려주시지요. 살인사건이 일어났을때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극단장: 예? 저야 ..저야 물론 제가 조연배우를 주연으로 세웠으니, 잘하고 있나 극장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닥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극단의 명성을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는 일이였으니까요...
틴 웨이버:극장 뒤에 지켜보고 있다는걸 증명해줄 증인은 있으십니까? (눈을 느리게 깜빡이곤 수첩을 꺼내 느릿하게 메모하며)
극단장: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종종 지나가는 단원들이 있었으니 그들이 증인이 되어줄거예요. 저는 정말 범인이 아니에요 탐정님..!
그것보다, 원하는 곳을 먼저 탐색하도록 할까요?
극단장은 마음대로 둘러보라며 열쇠 꾸러미를 내밉니다.
변색된 장미 모형이 달려있는 녹슨 열쇠입니다.
틴과 러브는 극단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열쇠는 총 4개네요. [주연배우]와 [조연배우]의 대기실과, [무대], 그리고[극단장의 방]입니다.
틴 웨이버:(극단장.. 곧 심문때문에 가야한다고 했는데 자기의 방을 보여줄정도로 절박했나보군..)(하며 극단장의 방을 먼저 들어가봅니다)
틴 웨이버:그렇더군... 소설작가의 집 주소를 알고있던 범인은 내 수첩이었다 러브...... (식은땀 슬쩍 흘리고 러브 못보며 헐래벌떡 걸어감)
러브:(우리 탐정님...... ..그럴수있지. 너무 많은 정보에 까먹을 수도 있지!)
문을 가볍게 두드리자, 피곤해 보이는 남자 하나가 머리를 긁적거리며 걸어나옵니다.
커다란 기계식 안경을 쓰고 있는데, 작가라기 보다는 과학자 같아 보여요.
그는 당신을 경관으로 착각하고는 [중얼중얼 했던 말]을 되풀이하기 시작합니다.
혹시 모르니까 들어 놓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방에는 [먼지 쌓인 책]이 탑을 이루고 있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드릴]이 여러개 놓여 있습니다.
『로벨리아』극단의 티켓도 놓여 있어요.
방에 [기계 장치]가 있는 것으로 보아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책상 가운데에는 [타자기]가 있는데, 적다 만 것으로 보아하니 신작을 쓰는 모양이네요.
틴 웨이버:.....(멀뚱히 러브를 데려오느라 잡았던 손을 놔 주고 소설작가가 중얼러기는 말을 자세히 듣습니다!)
DICE:듣기 판정을 해볼까요!!
틴 웨이버:
듣기
기준치:
65/32/13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소설작가:정말 우연이예요…. 저도 그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어요.
...나이팅게일은 제 친구였어요, 저는 그녀의 인격을 존중했습니다.
제가 그녀를 살해할 이유가 뭐가 있나요?
저는.. 저는 책의 유명세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책이 저와 무슨 상관이 있다는 건가요...
계속 했던 말을 반복하는 소설작가입니다.
이대로는 심문을 계속할 상태는 아닌 것 같아요.
틴 웨이버:...러브, 일단 다른 것을 보도록 하지 (소설작가를 힐끔 보곤 시선을 돌려 먼지 쌓인 책을 우선 살펴봅니다)
먼지 쌓인 책: 전부 해부와 관련된 책들입니다.
러브:(작가를 힐끔 바라보곤 총총 당신의 뒤를 따랐다.) 아무래도 이번 사건 때문에 트라우마가 커보이네요~..
틴 웨이버:...일반인이었으면 그럴만도 하지. 갑작스래 경관들이 닥치고 시체를 보고, 여러 일들이 있었으니까 (해부학 책을 톡 두드린 후 정체를 알 수 없는 드릴로 시선을 옮깁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드릴: 펜처럼 보이는 드릴입니다.
그렇다고 틴이 알 수 있을 법한 것은 아닙니다.
틴 웨이버:소설작가면서.. 왜 이런것이 집에 있을까.. (의아한 눈빛으로 기계 장치를 봅니다)
기계 장치: : 눈으로 봐서는 어디에 사용되는 기계장치인지 알 수 없습니다.
작가라고는 하지만 꽤나 이런 분야에 관심이 있는 모양입니다.
틴 웨이버:(제 분야가 아닌 것에 흥미가 없는지 곧바로 타자기로 걸음을 옮겨 확인하다)
타자기: 제목과 등장인물만이 쓰여져 있습니다.
그런데 제목이, [≪나이팅게일 살인사건≫]이라니.
틴 웨이버:...지금, 그 살인사건을 보고 소설을 적는건가? 저 상태로? ...확실히 정상은 아니군 (아까 중얼거리던 것을 떠올리곤 미간을 찌뿌린다. 내용이 더 없나 확인합니다)
<나이팅게일 살인사건>: <나이팅게일 살인사건>
나이팅게일은 배우, 정점에 닿길 원했던 가련한 배우.
그녀가 주연으로 발탁받고 나서 가장 먼저 겪어야 했던 일은―
피비린내 가득한 자신의 모습을 견디는 것.
러브:(힐끔 바라보곤 표정이 굳어버리더니) 세상에.. 그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쓴 소설일까요..?
틴 웨이버:..제정신이 아닌거지. 아무튼 이 자도 동기는 충분해. 자신의 영감을 떠올리기 위해 살인을 계획한 것일수도 있으니까. ...골치 아프군.. 당장 이렇다 할 동기가 없어보이는건 극단장 뿐이긴 한데.. 이 증거들로는 턱없이 범인을 추리기엔 부족한데.. (눈을 느리게 깜빡이며 생각에 잠긴다)
러브:(머리를 긁적이며 소설작가를 바라보다 다시 당신을 바라봤다.) 이번 사건은 너무 어려워요~ 해결하고나면 당분간은 의뢰같은거 안받아도 되겠어요.
소설작가의 동기는 충분하지만, 당장 입을 열 수 있는 상태는 아니여보입니다.
일단은, 돌아가야 할 것 같아요.
틴 웨이버:.....이 사건만 해결하면........... 집에서 당분만 먹을거다.... (마른세수를 하고 집을 나와 돌아간다)
.
.
마차를 잡으려던 틴은 문득, 자신이 사건 파일을 관객석에 놓고 왔다는 사실을 떠올립니다.
돌아가려던 길을 틀어 극단으로 향하면,
알 수 없는 불안한 느낌이 틴을 헤집어놓습니다.
급하게 극단으로 달려가자 보이는 것은,
불 켜진 무대와 주연 배우의 목을 조르는 극단장이었습니다.
극단장:네, 네, 네년이 왜 그 옷을, 네년이 왜!
달려온 러브와 틴을 발견한 극단장은 바로 손을 내려놓습니다.
주연 배우를 잘 살펴보니, ≪나이팅게일과 장미≫의 드레스를 입고 있었어요.
찢어지고 오래 된걸로 보아하니, 피해자가 입고 있던 드레스 인 것 같습니다.
러브가 무어라고 말을 하기도 전에, 거친 발소리가 무대 안으로 들이닥칩니다.
경관 무리입니다.
그들은 거친 손동작으로 극단장을 들어올리고, 곧이어서 쓰러진 주연 배우에게도 수갑을 채웁니다.
잘 살펴보니 소설 작가도 경관의 손에 붙들려 몸을 떨고 있었습니다.
러브와 틴이 방을 나오자마자 다시 잡힌 것 같아요.
경관: 용의자는 싹 다 잡아들여!
아무래도 모두를 끌고갈 생각인가봅니다.
경관: (주변을 연신 경계하다 눈에 밟힌 둘을 바라봤다. 그리고 틴의 손에 들린 사진첩을 발견하고) 그거뭐야?!
왜 그걸 탐정님이 들고 있지?(성큼성큼 다가와 위협적으로 바라봤다.)
틴 웨이버:(당황스러운지 눈썹을 찌뿌리며) 저는 탐정입니다. 조사를 하는 동안 증거를 발견 하였고 이곳에 다시 돌아온 이유는 이것과 마찮가지로 발견한 다른 증거를 실수로 두고와 그것을 가지로 오기 위해서였습니다. 대체 이게 무슨 상황입니까? 경관님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러브를 뒤로 숨기며 앞으로 조금 나와 상황을 가만히 둘러본다)
경관: 명백하게 증거임이 뻔한데 들고가셨다? 요즘 탐정들은 당신처럼 조심성이 없나보군!!!!!! (여전히 험상궂게 바라보며 다른사람이 듣길 바라는 듯 크게 호통쳤다.) 탐정이라는게 사건에 인지도 없고, 조심성도 없어!!! (우왁스럽게 사진첩을 뺏어들려하며)
틴 웨이버:제가 이걸로 바로 경관님을 찾아가려 했을지 그냥 가지고 가려고 했을지 어떻게 아려고 그러십니까? (비소가 지어지지만 꾹 참고 사람 좋게 웃어보이며) ...아무튼 진정하십시오. 이렇게 갑자기 폭력적으로 굴어도 제가 탐정인 이상 당신들과 협력 관계인것은 사실입니다. (사진첩을 빼앗기지 않게 꾹 쥔다) 상황설명부터 우선으로 해주세요, 경관님.
경관: 하! 협력 관계.. (마음에 안드는듯 얼굴이 비틀렸다.) 언제부터, 누구 마음대로 협력관계라는거지!!! 당신같은 사람들 때문에 우리 일자리가 뺏긴다는걸 모르지도 않을텐데!(혀를 쯧 차고는 여전히 사진첩에서 손을 놓지 않았다.) 어서 당장 돌려줬으면 하는데, 아니면 탐정님도 같이 체포해가라고 할테니까!!!
서로 열이 올라 목소리가 커질때쯤,
러브:그만ㅡ!!!!!!!!!!!!!!!!!!!!!!!!!!!!!!!!
뒤에서 지켜보던 러브의 목소리가 커다란 관 안에 울려퍼집니다.
러브:탐정님! 탐정님을 오래 봐온 만큼 저는 알 수 있어요.
지목하실 수 있잖아요? 범인이 누구인지! (경관은 무서운지 여직 뒤에 붙어서는)
사람들의 시선이 당신에게로 모였습니다.
누군가는 당황스러운 눈빛을, 누군가는 의심의 눈빛을, 누군가는 믿음의 눈빛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범인을 찾는다고 끝이 날 상황은 아닌 것 같아 보이네요.
이제 당신 차례입니다, 틴 웨이버.
모두가 납득할 수 있을 만한 추리를 시작해봅시다.
틴 웨이버:..........(숨을 크게 들이쉬며)
저는.... 극단장이 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첫번째, 몸에 별다른 폭력으로 인한 상해가 없었다는 점
이 점을 통해 범인은 외부인이 아닌 평소 피해자가 친분이 있는 사람에게 공격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러브:(네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피해자의 몸에는 상해가 없었으니까요, 외부인은 쉽게 다가갈 수 없었겠네요!
틴 웨이버:탓에 외부인인 용의자 소설작가는 배제가 됩니다 남은 용의자는 주연배우와 극단장님뿐.. 그런데 방금 제가 들어오면서 이상한 상황을 봤습니다.
찢어진 드레스를 입은 주연배우님과 그녀의 목을 조르며 왜 그걸 입고 있냐고 소리치는 극단장님
그 드레스는 분명 피해자의 것이겠죠 (아니면 뭐 아니겠지)
러브:(탐정님!!!! .. .. ....)
틴 웨이버:저는 동기로 보았을때 아까 방으로 들어간 심문을 하였을때 주연배우님이 질투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아 그녀가 맞다고 추정하였습니다. 지금도 왜 인지 그녀가 드레스를 입고 있고요. 이를 통해 역할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러브:(네 말을 가만히 들으며) 그렇다면 탐정님은 소설작가님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후에 소설을 썼다고 믿으시는거네요? (주연배우의 얘기에 이해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틴 웨이버:.....그렇다는 전제하에 범인을 추리하고 있지. 하지만 추리는 다방면에서 생각해야한다는 것. 흉기의 상태를 봐선 단숨에 피해자를 죽여야했기에 여성의 힘만으로는 죽이지 못해. 최소한 남성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어야하지. 혹은 기계를 잘 다룬다던가.
틴과 첫 세션 다녀왔습니다.. 만든지는 꽤 됐지만 세션이나 캐입은 처음이라 서로 어색한 상태에서 갔는데 틴이 쬠 많이 기엽더라구요 ㅎㅎ 별로 어색하게 롤플 한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먼저 저희 탐사자는 소설작가를 범인으로 꼽았었는데, 원본에 지정되어있는 스크립트랑 다른 추리를 해서 엔딩을 진행하면서 즉석에서 수정을 했었네요...(?) 사실 탐사자 주운이 나빠서 얻을 수 있는 단서도 못얻고 그래서 더 어렵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어느 하나 로스트하는게 아니라 필사적으로 막지도 않았고 유도를 권하지도 않았구요.. 제가 자꾸 논파를 했었어야했는데 그걸 못하고 그렇지 그렇지.. 만 하다보니 더 확고하게 믿을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제 실수도...)게다가 피해자의 자살이라고 믿을 만한 환경이 아니다보니 더 어려웠구요.. 용의자는 3명! 딱 단정지으니 피해자는 거의 논외가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정보가 얼마 없는 상태에서 추리를 하라고 하니 갑자기? 여기서요? 상태가 된 것도 같네요(ㅋ ㅋ ㅋ 그래 내 실수다,,,,,,,,,) 어떻게 극단장님은 그날 쉬어서 극장에 오지도 않았는데 와버렸다고 해버리냐... 한숨이 나네요... 저에게 너무 벅찬 시나리오였던 것 같습니다..(?) 숙지를 제대로 못했나 싶기도 하구요.. . ..제시된 용의자 예문 외에 질문에 어떻게 엉키지 않고 질문을 해야하나가 좀 중요했던 것 같아요. NPC도 많기 때문에 kp를 따로 뒀어야 하나 싶고(?) 뭐..우리애가 코난대신 유명한이 됐으면 좀 어떤가요... 유명한보다 더 젊고 파릇하고 잘생겼거든요..(급..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