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지 않는 7일의 저택 : https://moranlog.tistory.com/66 3rd Nightmare : https://moranlog.tistory.com/174 잠들지 않는 5일의 축제 : |
시나리오 원본 링크 : https://pp-trpg.postype.com/post/3682731
라비앙과 피에트로로 다녀왔어요!
플레이타임 5시간 20분
“주무셔야 합니다.”
사용인 KPC가 탐사자를 향해 잔소리를 내뱉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좀 포기할 것이지. 질리지도 않는 걸까요. 뭐라 말대꾸를 해주고 싶은데 몸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눈 한번 깜빡, 입 한번 뻥끗하기도 어려워요. 어쩌다 이렇게 몸이 아프게 되었을까요. 복부가 찌르르한 게, 음식을 잘못 먹은 것 같기도, 상처를 입은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왜 쓰러졌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익숙한 천장입니다. 전신에는 이불의 포근한 감촉이 감기고, 당신의 머리 위에는 작은 물수건이 놓여 있습니다.
세상이 한 번 핑글... 돌며 몸에는 열이 오르는게, 몸을 가누기 상당히 힘든 상태 입니다.
![](https://i.imgur.com/n7fA8eI.png)
침대 옆에서는 사용인 피에트로가 당신을 향해 잔소리를 내뱉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좀 포기할 것이지, 질리지도 않는 걸까요.
뭐라 말대꾸를 해주고 싶어도 몸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눈 한번 깜빡. 입 한번 뻥긋하기도 어려워요.
어쩌다 이렇게 몸이 아프게 되었을까요.
복부가 찌르르한게, 음식을 잘못 먹은 것 같기도, 상처를 입은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왜 쓰러졌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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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d Nightm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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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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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건강 판정.
![](https://i.imgur.com/2DxIaFK.png)
기준치: | 50/25/10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끄응...)
모르겠습니다. 기억 해내기엔 머리가 너무 어지럽습니다. 단순한 복통이었으면 좋겠네요.
피에트로는 계속해서 당신을 잠재우려고 합니다. 누구를 보고 배운건지, 이 고집에 이제는 당신이 지칠 것 같네요.
...그러고보니 지금의 시점은 언제일지 모르겠습니다.
분명 당신이 저택의 사람들을 되살리려고 했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던 것 같은데, 당신은 여전히 어린아이의 모습입니다. 그냥 꿈이었을까요?
꿈이라면 무엇이 꿈일지도 의문입니다. 지금 여기에 누워있는게 꿈일지, 계획에 실패한게 꿈일지,
...어쩌면 모든게 꿈이었을 수도 있잖아요.
아직 기회가 남아있다면 다시 잠을 자지 않고 버텨봐야 할지도 모릅니다.
피에트로를 포함해 사라진 사용인들을 위해서요.
이미 모든걸 알고 있을 것 같은 피에트로에게 묻는다면 이 의문이 해소될지도 모릅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https://i.imgur.com/n7fA8eI.png)
지금은 푹 쉬어 두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그런건 내가 여태까지 겪어본 적도 없는데? 아무리 과거의 일이라곤 하지만..) 아니아니.. 그런거 말고..왜 있잖아, 다들 사라지고 너랑 나만 남았던 일은..?
![](https://i.imgur.com/n7fA8eI.png)
![](https://i.imgur.com/2DxIaFK.png)
![](https://i.imgur.com/n7fA8eI.png)
![](https://i.imgur.com/2DxIaFK.png)
그 뒤로 얼마간의 시간이 지났을까요. 몸이 서서히 가벼워 집니다.
로즈, 건강 판정.
![](https://i.imgur.com/2DxIaFK.png)
기준치: | 50/25/10 |
굴림: | 4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HP 1d3 회복 해주세요~
![](https://i.imgur.com/2DxIaFK.png)
(건강)
그래도 완전히 낫지는 않았는지 짧게 이명이 울립니다.
세상이 다시 한번 핑글 도네요.
방을 둘러보면 평소와 다를 것 없는 당신의 방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10년 전 모습의' 방이지만요.
저택의 상태는 나름 양호해 보입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https://i.imgur.com/n7fA8eI.png)
![](https://i.imgur.com/2DxIaFK.png)
피에트로가 자리를 비우면, 이곳엔 당신 뿐 입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왜롭,,,,,)
무엇을 할지는 자유지만 가만히 있어도 일어나는 일은 전혀 없겠죠.
![](https://i.imgur.com/2DxIaFK.png)
................(허망.....)
....(가만히 있으면 잠이나 올 것 같은데. 피에트로를 따라가는건?)
이미 훌쩍 사라져서 따라가기에도 늦은 것 같아요.
![](https://i.imgur.com/2DxIaFK.png)
Free~
![](https://i.imgur.com/2DxIaFK.png)
당신이 오도도도도를 시전하자.....
로즈, 건강 판정.
![](https://i.imgur.com/2DxIaFK.png)
기준치: | 50/25/10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https://i.imgur.com/n7fA8eI.png)
![](https://i.imgur.com/2DxIaFK.png)
.... ....(웃어..? 웃어...? 너무 아파서 눈물 쪼끔 나와요....)
당신이 무리하게 일어나려 하자 찌를 듯한 복통이 밀려 옵니다. HP -1
조금이라도 낫는 것 같으면 다시 아프고, 다시 낫는 것 같다가 또 아프고... 몸이 말도 아니네요.
당신은 제 몸상태를 살펴보면, 복부에 붕대가 여러 겹 감겨있는 것 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역시 단순한 복통은 아니었어요.
정말 이 저택에 늑대의 습격이 있었을까요.
피에트로를 아무리 불러봐도, 종을 흔들어도 그는 대답이 없습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저택이... 이상하게도 조용하네요.
![](https://i.imgur.com/2DxIaFK.png)
어쩌면 익숙하고 당연한 정적일지도 모르겠지만, 미심쩍잖아요.
당신은 짱나서 종을 딸랑딸랑딸랑딸랑 여럿 흔들어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습니다.
역시 저택의 상태는 눈으로 직접 확인 해보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쨩나)
.......
후....(몸이 어려지니 마음까지 어려지는 기분....)
2층 복도
쨩나는 마음을 뒤로 하고 방을 나서면 익숙하고 화려한 복도가 펼쳐집니다.
고요하네요.
사용인들은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살펴 볼 수 있는 곳은 [테라스]와 [귀빈실]정도가 눈에 띄이는 것 같습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당신은 테라스로 향하자...
입구가 전부 수십개의 나무판자와 나무못으로 빈틈없이 막혀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SAN(0/1)
![](https://i.imgur.com/2DxIaFK.png)
기준치: | 50/25/10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뭐,뭐야?(여긴 2층인데? 아무리 늑대가 습격했다고 해도 이건 너무하지 않아?)
테라스는 더 이상 살펴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https://i.imgur.com/2DxIaFK.png)
당신이 이어, 귀빈실로 향하자...
마찬가지로 입구가 판자와 못으로 빈틈없이 막혀 있는 것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여길 대체 누가 왜 막아뒀을까요.
판자 가까이를 확인 해볼 수는 있을 것 같아요.
![](https://i.imgur.com/2DxIaFK.png)
로즈, 듣기 판정
![](https://i.imgur.com/2DxIaFK.png)
기준치: | 75/37/15 |
굴림: | 1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판자로 막힌 문 너머로는 바람소리가 들려 옵니다.
이어, 지능 판정.
![](https://i.imgur.com/2DxIaFK.png)
기준치: | 40/20/8 |
굴림: | 60 |
판정결과: | 실패 |
....(다시 머리 굴릴래요.)
조와
![](https://i.imgur.com/2DxIaFK.png)
기준치: | 40/20/8 |
굴림: | 3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파앗)
박수짝짝작
당신은 생각 합니다. 분명 바람소리지만...
자연스러운 바람소리가 아니란 것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그래요. 이건 짐승의 숨소리네요.
짐승이 가만히 먹이를 기다리는 것처럼, 숨통에서 고요하게 바람만 내뿜는 소리와도 같습니다. SAN (0/1)
![](https://i.imgur.com/2DxIaFK.png)
기준치: | 49/24/9 |
굴림: | 99 |
판정결과: | 대실패 |
(ㅋ)
:이이럴수가
SAN 1d2
![](https://i.imgur.com/2DxIaFK.png)
...(라비앙은 아무것도 몰라. 호다닥호다닥)
당신을 습격했다는 늑대일까요? 정말 이 안에 있는게 늑대라고 한다면, 누가 어떻게 늑대를 가둬 놓은건지도 의문 스럽습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당신이 귀를 대보자, 똑같이 짐승의 숨소리를 닮은 바람소리만이 들려 옵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당신은 1층으로 내려가려고 하자, 3층으로 향하는 계단 위에서 마치 인위적으로 쏟아낸 것처럼 흐트러져 있는 책 수십권을 발견하게 됩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위로 향하는 계단을 힐끔 바라보고는 책들을 따라 3층으로 올라가본다)
당신은 3층으로 올라가며 책들을 살펴보면 모든 책들은 '꿈' 또는 '죽음'에 관해 다루고 있습니다.
제목 역시 '꿈의 해석' '꿈 이란' '악몽' '죽음을 의미하는 꿈' '죽음에 이르는 말' 등으로 직관적입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책들을 주섬주섬 줏어다 한쪽 벽면에 쪼로로 세워둘래요. 찹찹찹....) .... ...
피에트로 거기 있어??(종도 딸랑딸랑 해보며 3층을 향해)
당신은 책들을 주섬주섬 줏어다 세워두면...
관찰력, 또는 자료조사 판정.
![](https://i.imgur.com/2DxIaFK.png)
기준치: | 80/40/16 |
굴림: | 3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그 사이에서 다른 내용의 책 한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살펴보면 '늑대'에 관한 책이네요. 책을 읽어 볼까요?
![](https://i.imgur.com/2DxIaFK.png)
당신은 책을 펼쳐 읽어보자, 눈에 띄이는 글귀를 발견 합니다.
「늑대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편이며 건강한, 인간을 공격했다는 보고가 확인된 일은 드물거나 아예 없습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다른 페이지나 촤르륵 펼쳐본다. 비슷한 얘기는 없어?)
다른 페이지를 펼쳐보면 크게 눈에 띄이는 이야기는 없는 것 같네요.
계단 위의 책들은 3층의 서재로 쭉 이어져 있습니다.
마치 누군가 책으로 당신을 유도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올라가 볼까요?
![](https://i.imgur.com/2DxIaFK.png)
(다 모른체하고 책을 빗겨나가며 총총총 3층으로 올라간다)
서재의 앞
책을 따라 3층으로 올라간다면 서재의 입구 역시 나무판자로 지저분하게 막혀 있지만, 가운데의 판자 하나만은 거친 모양새로 뜯겨 있습니다.
서재의 안쪽에서 억지로 뜯어낸 것 같네요.
그리고 뜯긴 판자의 틈 사이에서, 당신은 누군가의 흉흉하고 시뻘건 '눈'과 마주하게 됩니다.
늑대라기엔 눈 주변에 박힌 털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사람의 맨 피부가 녹아내린 것 같습니다.
그래요, 저 붉은 건 늑대의 눈이 아닙니다. 늑대가 당신을 해칠리는 없으니까요. SAN(0/1)
![](https://i.imgur.com/2DxIaFK.png)
기준치: | 48/24/9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뭐,뭐야??? 괜히 소리를 내어 심기를 거드리고 싶은 생각은 없었으므로 숨을 참으며 속으로만 씹는다. 설마 다른 방에도 다 이런 게 있는거야? 피에트로는 할 일이 있다고 했는데... 어디로 간 건데?)
이젠 듣지 않으려고 해도 들려 옵니다.
방 문 너머 무언가가 당신을 보며 내뱉는 숨소리가요.
숨소리 뿐만이 아닙니다. 언어가 되지 못한 무언가가 성대를 긁으며 그것의 입 밖으로 터져 나옵니다.
판자 하나만 뜯겨 있는 상태이기에 당장의 위험은 없을 테지만, 당신은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도망갈 것인지, 저 눈을 계속해서 응시 할 것인지요.
![](https://i.imgur.com/2DxIaFK.png)
당신은 그의 눈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어쩐지 현기증이 몰려 옵니다.
로즈, 지능 판정.
![](https://i.imgur.com/2DxIaFK.png)
기준치: | 40/20/8 |
굴림: | 98 |
판정결과: | 대실패 |
눈물
![](https://i.imgur.com/2DxIaFK.png)
어쩐지 저 눈.. 익숙한 기분이 들면서도 역시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확신 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저 괴물만은 아직 당신을 해칠 악의가 없다는 것을요.
그것은 당신을 보며 연신 입을 뻥긋 거립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자세히 들어보려 한다면 무언가를 전달하려고 하는 것 같지만, 끝내 언어가 되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그가 무엇을 전달하려고 하는지, 입 모양은 읽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관찰력, 또는 독순술 판정.
![](https://i.imgur.com/2DxIaFK.png)
기준치: | 80/40/16 |
굴림: | 6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당신은 그것의 입 모양을 유심히 살펴 보자
그것은 다음과 같은 말을 조금이나마 이해 할 수 있게 됩니다.
' 깊은 잠으로, 꿈에서 깨어날 수 있습니다. '
![](https://i.imgur.com/2DxIaFK.png)
그것을 끝으로, 서재 안에서는 그것의 괴성이 들려 옵니다.
마치 무언가를 위해 겨우 잡고 있던 이성의 끈을 제 사명을 다한 뒤에야 끝끝내 놓쳐버린 것 같습니다.
그 곧았던 눈에는 악의가 들어 찹니다.
더 이상 그와 대화를 나누거나, 그의 상태를 살펴 보는 것은 불가능 할 것 같네요.
'그것'의 존재에 대해서 당신은 물어 봐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피에트로에게요.
![](https://i.imgur.com/2DxIaFK.png)
당신이 피에트로의 이름을 부르며 3층을 내려가자, 계단 밑에서 피에트로와 눈이 마주치게 됩니다.
![](https://i.imgur.com/n7fA8eI.png)
그런데 피에트로는 당신을 빤히 처다보기만 할 뿐 아무말도 하지 않습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https://i.imgur.com/n7fA8eI.png)
아, ...아가씨, 간단히 식사를 준비 해뒀습니다.
...방금 이상했죠. 어딘가 부자연스러웠습니다.
왜 순간적으로 그런 표정을 지었을까요.
![](https://i.imgur.com/2DxIaFK.png)
![](https://i.imgur.com/n7fA8eI.png)
![](https://i.imgur.com/2DxIaFK.png)
(심리학갈길래요.)
갈겨봐...
![](https://i.imgur.com/2DxIaFK.png)
기준치: | 60/30/12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당신은 그를 유심히 처다보면, 달리 아무런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서운...) ....
![](https://i.imgur.com/n7fA8eI.png)
![](https://i.imgur.com/2DxIaFK.png)
![](https://i.imgur.com/n7fA8eI.png)
![](https://i.imgur.com/2DxIaFK.png)
![](https://i.imgur.com/n7fA8eI.png)
식당
식당
식당을 길게 가로지르는 커다란 식탁 위에는 당신이 좋아하는 수프와 빵이 먹음직스럽게 놓여 있습니다.
아마 음식은 피에트로가 준비해둔 것 같습니다.
내려오는 길에도 사용인들은 아무도 만나지 못했으니까요.
정말 아무도 못 만났다기엔 어딘가 석연치 않은 점이 있었지만, 무언가 결론을 내고 확신하기엔 정보가 부족합니다.
![](https://i.imgur.com/n7fA8eI.png)
![](https://i.imgur.com/2DxIaFK.png)
![](https://i.imgur.com/n7fA8eI.png)
![](https://i.imgur.com/2DxIaFK.png)
![](https://i.imgur.com/n7fA8eI.png)
![](https://i.imgur.com/2DxIaFK.png)
너 반응도 마음에 안 들어.
왜이렇게 정신이 빠져나간사람처럼 굴어?
![](https://i.imgur.com/n7fA8eI.png)
![](https://i.imgur.com/2DxIaFK.png)
![](https://i.imgur.com/n7fA8eI.png)
피에트로가 만든 스프의 점수는...? 행운 판정
![](https://i.imgur.com/2DxIaFK.png)
기준치: | 60/30/12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핫뜨뜨뜨드뜨 혓바닥 낼롬)
씁...................
![](https://i.imgur.com/2DxIaFK.png)
크게 당신의 입맛에는 맞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네요...
![](https://i.imgur.com/2DxIaFK.png)
![](https://i.imgur.com/n7fA8eI.png)
![](https://i.imgur.com/2DxIaFK.png)
![](https://i.imgur.com/n7fA8eI.png)
로즈, 은밀행동 판정
![](https://i.imgur.com/2DxIaFK.png)
기준치: | 50/25/10 |
굴림: | 3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당신은 피에트로의 손목을 힐끔 보자, 자세히 보이지는 않지만 무언가 자국이 있다는 것을 눈치 챕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https://i.imgur.com/n7fA8eI.png)
![](https://i.imgur.com/2DxIaFK.png)
(스프 한 입.. 또 빵 한입... 하다가 결국 수저 내려놔요..) ...입맛없어... (외롭.)
![](https://i.imgur.com/n7fA8eI.png)
![](https://i.imgur.com/2DxIaFK.png)
![](https://i.imgur.com/n7fA8eI.png)
콰앙, 하고, 어디선가 굉음이 들려옵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소리의 근원이 어디 인지 당신은 직감 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단순히 소리만으로 확신을 할수는 없습니다.
굉음의 대해 지능 판정
![](https://i.imgur.com/2DxIaFK.png)
기준치: | 40/20/8 |
굴림: | 42 |
판정결과: | 실패 |
..(행운깎기.)
ㅋ ㅜㅜ
좋습니다..
행운 -2
![](https://i.imgur.com/2DxIaFK.png)
당신은 가만 생각 합니다. 소리의 정체는 목재가 강한 힘을 받아 부서진 소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저택의 어딘가가 또다시 무너진 걸까요? 목재라면...
![](https://i.imgur.com/n7fA8eI.png)
![](https://i.imgur.com/2DxIaFK.png)
피에트로는 식당을 나서 어디론가 급히 뛰어 갑니다.
역시 피에트로는 저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거예요.
그를 따라가볼까요? 아니면, 남아 볼까요?
![](https://i.imgur.com/2DxIaFK.png)
건강 판정.
![](https://i.imgur.com/2DxIaFK.png)
기준치: | 50/25/10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당신은 그를 뒤 따라 가기로 하지만, 어린아이의 다친 몸으로 성인인 피에트로를 따라 잡는 것은 불가능 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2층으로 올라간건 아닌 것 같아 보입니다.
1층
피에트로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식당을 나와 중앙 로비를 둘러본다면 [현관], [응접실], 그리고 [사용인들의 방]이 눈에 뜁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당신은 피에트로의 이름을 부르며 현관으로 이동 합니다.
그러나, 이곳에서의 소리는 커녕 아무런 흔적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거대하며 딱봐도 어린 몸으로 열지도 못할 현관문을 뒤로하고 당신은 응접실로 향합니다.
응접실의 문은 꽤나 멀쩡해 보입니다.
그러니까, 적어도 수십 개의 나무못과 판자로 막혀 있지는 않습니다.
쉽게 들어갈 수는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안에서 피에트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이곳에 들어오진 않은 것 같네요. 그럼에도 당신은 응접실을 살펴볼까요?
![](https://i.imgur.com/2DxIaFK.png)
관찰력 판정
![](https://i.imgur.com/2DxIaFK.png)
기준치: | 80/40/16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
(꼼꼼히 둘러봅니다.)
다시 관찰력 판정
![](https://i.imgur.com/2DxIaFK.png)
기준치: | 80/40/16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당신은 응접실을 꼼꼼히 둘러봅니다.
특별히 사라진 물건 따위는 전혀 없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저택의 내부를 샅샅이 뒤진 경험이 있는 당신이니 무언가 없어졌거나 새로 생겼다면 금방 눈치채겠지요.
특히, 책장 안의 책들이 전부 멀쩡합니다.
지능 판정
![](https://i.imgur.com/2DxIaFK.png)
기준치: | 40/20/8 |
굴림: | 56 |
판정결과: | 실패 |
(행깎해)
ㅋ 미쳣수?! 걍 한번 더하세요ㅜ
![](https://i.imgur.com/2DxIaFK.png)
기준치: | 40/20/8 |
굴림: | 54 |
판정결과: | 실패 |
.......
....
당신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시점이 어느 시점인지 눈치 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외에 이곳에서 더 살펴 볼만한 것은 없어봉비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분명히 비어있어야할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 벽난로 불은 꺼져있나?)
벽난로는 켜져 있습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당신은 벽난로 안을 뒤적거려 보지만... 달리 눈에 띄이는건 없습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발을 돌려 사용인들의 방에 가면, 이곳 어딘가에 피에트로의 방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방이 다닥다닥 붙어 비슷비슷하게 생긴데다, 빛 한 점 들지 않는 구석진 곳에 있어서 그런지 사용인들 중 '누구의' 방인지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끄덕
당신은 복도의 벽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게 됩니다.
자세히 보면 벽지가 긁힌 것 같기도 하고, 인위적으로 패인 홈 같기도 합니다.
시선을 돌려 바닥을 보면 바닥에도 비슷한 자국이 보입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자국은 어디론가 계속 이어지고 있네요.
관찰력 판정
![](https://i.imgur.com/2DxIaFK.png)
기준치: | 80/40/16 |
굴림: | 7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 자국은 짐승, 또는 사람의 손톱 자국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마치 무언가가, 저택의 어딘가로 끌려간 것 같은 자국이네요. SAN (0/1)
![](https://i.imgur.com/2DxIaFK.png)
기준치: | 48/24/9 |
굴림: | 3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뭐가? 이정도 흠이면 사람이 낸 흠집인가???)
이런 자국이 왜 생기게 됐을까요.
이것 역시 괴물의 흔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신은 그 흔적을 따라가보나요?
![](https://i.imgur.com/2DxIaFK.png)
자국을 따라 가보면 당신은 어두운 복도 끝에서 '그것'과 다시 조우 합니다.
빛이 들지 않아 형태는 정확히 볼 수 없지만, 당신은 그것과 눈이 마주 쳤습니다.
그러나 저것은 서재에서 봤던 그 괴물과는 다릅니다.
그렇게 당신은 직감 합니다. 육안으로도 그것의 원한과 악의가 읽힐만큼 일그러진 저 괴물은 당신을 해치려고 들것임을요. SAN(0/1D8)
![](https://i.imgur.com/2DxIaFK.png)
기준치: | 48/24/9 |
굴림: | 3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조금만 몸을 움직인다면 괴물은 당신에게로 달려들 것이고, 침착하지만 당신은 아픈 어린아이의 몸으로 어디까지 대항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저것에 대항 할 수는 있을까요?
녹아내린 것 같은 살점과 괴이한 소리, 인간의 형상이지만 더 이상 인간이 아닌 괴물은
어둠속에서
서서히
움직이며,
그때,
총성이 울립니다.
당신의 뒤에서부터 들려온 총성은 다급한 구둣발 소리로 바뀝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서늘한 손이 당신의 팔목을 세게 붙잡습니다.
![](https://i.imgur.com/n7fA8eI.png)
...돌아보면 피에트로 입니다.
손에는 리볼버가 들려있고, 강한 화약 냄새가 주변으로부터 코를 타고 올라옵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https://i.imgur.com/n7fA8eI.png)
![](https://i.imgur.com/2DxIaFK.png)
![](https://i.imgur.com/n7fA8eI.png)
이곳엔 아무것도 없으니 돌아갈까요.
아무것도 없다니요. 분명 복도의 끝에는 괴물이 있습니다.
어둠 속에 가려졌지만, 확실히 존재하는 그 무언가가요.
![](https://i.imgur.com/2DxIaFK.png)
피에트로가 완전히 죽인걸까요? 그렇다고 하기엔...
![](https://i.imgur.com/n7fA8eI.png)
피에트로는 몸을 돌려 어디론가 당신을 이끌기 시작합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꽤나 완강하게 당신을 '이곳'에서 떨어뜨리려고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https://i.imgur.com/n7fA8eI.png)
![](https://i.imgur.com/2DxIaFK.png)
아무것도 없잖아.
다시 영문을 모르겠다는듯 대답하고 당신은 그의 손에 끌려가면, 문득 그의 소매 안쪽이 닿습니다.
![](https://i.imgur.com/n7fA8eI.png)
![](https://i.imgur.com/2DxIaFK.png)
피에트로는 아까 자신의 소매 안을 확인하는 것 같았는데, 실제로 자신을 끌고 있는 손목을 살펴 보자면 그의 손목에는 무언가가 쓰여 있네요.
저기에는 무엇을 써둔 걸까요.
![](https://i.imgur.com/2DxIaFK.png)
관찰력 판정
![](https://i.imgur.com/2DxIaFK.png)
기준치: | 80/40/16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당신은 힐끔거리며 그의 손목을 살펴 보자
아가씨* : 분홍색의 눈 장밋빛 머리카락
어쩐지 당신의 대한 정보가 쓰여 있는 것 같습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소매 안쪽으로도 여러 단어가 더 쓰여 있는 것 같은데, 옷으로 가려져 직접 확인 해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작은 몸으로 끌려가는 상태라 무리일 것 같습니다.
사용인의 방
그리고 두 사람이 들어가게 된 곳은 반대편 복도 끝에 있는 한 사용인의 방입니다.
이쪽 복도 역시 어두워 누구의 방인지는 알 수 없지만, 방 안은 조금 지저분 하다는 감상입니다.
물건을 정리하지 않는 것 같은 지저분함 보다는 어딘가 의도성이 느껴지는 지저분함인데, 당신이 방안을 자세히 들여다보기도 전 피에트로는 허리를 숙이며 말합니다.
![](https://i.imgur.com/n7fA8eI.png)
![](https://i.imgur.com/2DxIaFK.png)
![](https://i.imgur.com/n7fA8eI.png)
분명 재미 있을 겁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뜬금없이 숨바꼭질이라뇨. 나와 당신의 나이가 몇인데,
피에트로는 차분하게 숨바꼭질의 룰에 대해 설명합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https://i.imgur.com/n7fA8eI.png)
저를 찾으시면 선물로 아가씨가 좋아하는 과자를 드릴게요.
![](https://i.imgur.com/2DxIaFK.png)
...어쩌면 저택의 이곳저곳을 폐쇄해 놓고 괴물들을 가둔게 피에트로일지도 모르겠네요.
참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여긴 당신의 저택인데, 일개 사용인인 피에트로가 저택의 여기저기를 폐쇄해놓은 채 당신의 움직임을 방해하다니요.
왜 당신에게 자세히 이야기 해주지 않는걸까요.
당신이 못 미더워서? 아니면 다른 이유로?
![](https://i.imgur.com/2DxIaFK.png)
나 찾는거 재미없단 말이야. 내가 숨을래.
좀 졸린 것 같기도 하고... 내일 놀자.
피에트로는 숨바꼭질에 쉽게 어울려주지 않는 당신을 보며 작은 한숨을 쉬곤 입을 엽니다.
![](https://i.imgur.com/n7fA8eI.png)
섣불리 움직이면 위험하니 잠깐 기다려 주실 수 있나요? 부탁 드릴게요.
![](https://i.imgur.com/2DxIaFK.png)
![](https://i.imgur.com/n7fA8eI.png)
당신을 내려다보는 피에트로의 표정이 변한 것 같습니다.
지금껏 차분 했는데, 이제는 미묘한 슬픔이 차올라 당신에게까지 읽혀 옵니다.
![](https://i.imgur.com/n7fA8eI.png)
![](https://i.imgur.com/2DxIaFK.png)
피에트로는 고개를 끄덕이다 이내 밖으로 나가며, 문을 빠르게 닫습니다.
피에트로가 문을 닫으면 당신은 자연스럽게 문에 붙어있는 메모를 발견합니다.
메모는 성인의 키나 시야에 맞게 붙여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당신의 키가 닿는 곳보다는 높은 곳에 있겠네요.
![](https://i.imgur.com/2DxIaFK.png)
크기 판정
![](https://i.imgur.com/2DxIaFK.png)
기준치: | 30/15/6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wow
![](https://i.imgur.com/2DxIaFK.png)
당신은 필사적으로 짬푸해서 메모를 떼어냅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가기 전 거울과 서랍 확인.
거울과 서랍을 확인하라니, 무슨 말을 누구에게 하는 걸까요.
그냥 방의 주인이 확인하려고 쓴 메모일 가능성이 높겠지만, 피에트로가 당신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제 3의 다른 이유일지도 모르고요.
![](https://i.imgur.com/2DxIaFK.png)
메모를 본 후, 당신이 방을 둘러본다면 방의 분위기나 구조가 이제서야 눈에 들어옵니다.
저택의 화려한 외관과는 달리 허름하기 짝이 없는 방이기에 사용인의 방답다는 생각은 들지만...
누구의 방일까요?
피에트로의 방이라기엔 꽤 지저분한 것 같습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아, 아까의 지저분하다는 감상은 이거에요. 가구가 미묘하게 삐뚤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원래라면 침대나 옷장이나 거울이나, 수평한 각도로 놓여야할텐데, 이 방은 묘하게 가구들이 뒤틀려 있습니다.
지능 판정
![](https://i.imgur.com/2DxIaFK.png)
기준치: | 40/20/8 |
굴림: | 66 |
판정결과: | 실패 |
(행깎)
안대~
![](https://i.imgur.com/2DxIaFK.png)
별거업지만 함만 더 해보셔두
![](https://i.imgur.com/2DxIaFK.png)
기준치: | 40/20/8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째째)
왜 저런식으로 배치해놨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조금 더 조사해봐야겠네요.
작고 허름한 방이기에 사실상 살펴볼 수 있는건 [거울][서랍장][옷장] 뿐입니다.
당신이 거울로 향하자...
거울의 유리 위에는 검은색의 잉크가 꽤나 많이 묻어 있습니다.
그러나 유리 위라 잉크가 번졌을 뿐, 조금만 가까이서 봐도 글씨를 썼다는건 알 수 있네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일정표는 첫번째 서랍
- 이름은 두번째 서랍
- 전부 기억나지 않거나 거울 속 외관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세번째 서랍
![](https://i.imgur.com/2DxIaFK.png)
위에서부터 세 개의 서랍이 있습니다.
첫 번째 서랍을 열어본다면 그냥 사용인으로서 해야할 일들이 일정표처럼 간단히 적혀있네요.
오전 5시 기상. 6시 청소, ..... ...별다른건 없습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두번째 서랍에는 쪽지 한 장이 들어 있습니다.
살펴보면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름 : 피에트로 구스타브
직업 : 사용인
- 고용인
이름 : 라비앙 로즈
호칭 : 아가씨
특징 : 분홍색 눈, 장밋빛 머리카락
성격 : 꽤 고집있음
이후, 지능 판정
![](https://i.imgur.com/2DxIaFK.png)
기준치: | 40/20/8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당신은 쪽지를 읽자 직감합니다.
이 쪽지에는 피에트로가 자신의 손목에 써둔 내용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이런 기본적인 이야기를 왜 써둬야만 했을까요?
![](https://i.imgur.com/2DxIaFK.png)
(지금 확 나가버려? 감히 아닌척 나를.... 짱나서 서랍장 발로 차버리려다가 세번째 서랍을 마저 연다)
마지막 서랍을 열어본다면 처음 보는 얄약과, 실탄 몇 발만이 나옵니다.
이것의 용도는 알 수 없습니다. ....아직까지는요.
![](https://i.imgur.com/2DxIaFK.png)
천방지축 얼렁뚱땅이지만 당신은 지금 이것을 먹으면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옷장을 열어보면 사용인들이 입는 평범한 옷들이 여러벌 걸려 있습니다.
옷의 크기라던가 기장이라던가, 몇 벌의 사복에서 드러나는 누군가의 취향이 보입니다.
이젠 확신 할 수 있겠네요, 여긴 피에트로의 방입니다.
전부 사라진 사용인들, 폐쇄된 저택, 폐쇄된 서재에서 목격한 괴물,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피에트로, 피에트로의 손목에 써진글,
'전부 기억나지 않거나', '거울 속 외관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라는 방 안의 메세지
.....
그래요. 저택의 사용인들은 괴물로 변하고 있습니다.
아니 ,어느샌가 이미 전부 변해버렸다는게 옳은 표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피에트로는 변해버린 사용인들을 저택의 이곳저곳에 가둬두고 당신을 보호하려고 했을테지만,
문제가 있다면 피에트로 역시 괴물이 되어가고 있는걸까요.
문 밖은 조용합니다. 숫자를 셌다면 이미 100을 세고도 충분히 남았을 시간입니다.
당신은 술래이고, 이젠 숨바꼭질을 시작할 시간이에요.
![](https://i.imgur.com/2DxIaFK.png)
그런데, 이렇게 어디로 갔으며 무얼 했는지 선명하게 티를 낼 일이던가요.
피에트로를 찾아 다시 복도로 나간다면 복도에선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지만, 벽과 바닥에는 화려하다는 수식어가 어울릴정도로 심히 흩뿌려진 핏자국이 사방에 튀어 있습니다.
누구의 피인지는 알 수 없어 조금 불안한 감도 있지만요.
피웅덩이를 밟아 생긴 피에트로의 발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으니 이걸 따라가보면 될 것도 같습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붉게 남은 발자국을 따라 조금 더 걸어 중앙 홀로 나가면,
홀의 가운데에는 아까의 괴물이 바닥에 쓰러져 있습니다.
바닥에는 검은 피가 쏟아져 나오고, 그것에게는 더 이상 생명의 흔적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완전히 불씨가 꺼져버린 괴물 옆에는 피에트로가 서 있습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https://i.imgur.com/n7fA8eI.png)
내가 당신을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요. 이제 이름은 커녕, 얼굴조차 흐려지는데.
피에트로는 당신에게 이름을 묻습니다.
분명 자신의 상태를 숨기려고 했겠지만, 이제는 그걸 '왜' 숨기려고 했었는지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https://i.imgur.com/n7fA8eI.png)
..... ....이제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마 당신의 보호자 같은 역할이었겠죠.
![](https://i.imgur.com/2DxIaFK.png)
이제 곧 너도 그렇게 되어버릴건데...
...내가 뭣때문에...(꿈이겠지? 꿈일까? 내가 왜 이런 꿈을 꿔야하지? 나는 그냥 일상을 되돌려 받고싶었던건데...) .... 나는 보호자같은건 이미 필요없는 사람이란 말이야...
![](https://i.imgur.com/n7fA8eI.png)
나까지 괴물로 변해버리면 당신은 누가 지켜줘야하나, 되려 내가 당신을 해치진 않을까.. 그럴 바엔 그 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https://i.imgur.com/2DxIaFK.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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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한테 어떻게 그래.. 내가 너라도 살리려고 얼마나 발악했었는데... 네가 이미 망쳐놓고, 또 내 손으로 망가트리라는 소리를 할 수가 있어..
![](https://i.imgur.com/n7fA8eI.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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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알약을 삼키고 피에트로 역시 입안에 약을 밀어 넣고 나면, 피에트로는 문득 당신에게 질문을 합니다.
![](https://i.imgur.com/n7fA8eI.png)
![](https://i.imgur.com/2DxIaFK.png)
![](https://i.imgur.com/n7fA8eI.png)
피에트로는 그것을 몇 번 되뇌이다 가만히 웃습니다.
내 이름은 어땠나요,
직업은,
당신은 나와....
저택에는 여전히 남아 있는 원혼들이 있기에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꽤 시끄러움을 느낄 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이것도 마지막 입니다.
정말로요.
알약들이 바닥에 떨어져 구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순식간에 시야가 아득해집니다.
눈 앞이 흐려졌다가, 하얗게 점멸합니다.
고통스럽지는 않아요. 그래, 이건 그냥 악몽이니까.
눈을 뜨면 하나도 괴롭지 않을거예요.
࿇ ══━━━━✥◈✥━━━━══ ࿇
ANOTHER END
잘 자요 이것이 우리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잘 자, 우리에게 아침이 있었으면 좋겠어.
피에트로, 생환 & 라비앙, 생환
࿇ ══━━━━✥◈✥━━━━══ ࿇
࿇
࿇
࿇
....
런던 근교의 깊은 숲속. 몇 년째 내놓아도 쭉 안팔리는 대저택이 있습니다.
저택에 살던 사람들이 하루 아침에 모조리 실종된 저주받은 저택이란 소문이 런던 내에도 쫙 돌았거든요.
사람들은 이 현상에 여러 이름을 붙였습니다.
저택을 조사하기 위해 경찰도 다녀갔고, 탐정도 다녀갔고, 금품을 노리는 도둑들도, ...,
그렇게 방치 된 지 십수 년 정도가 지났나요, 저택이 잊힐 쯔음에야 갑자기 저택을 팔겠다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사용인 한 명과 함께 짐을 싸 들고 나와서는.
글쎄요, 저택의 주인이라고 하던데 자세한 건 모르겠어요. 어딘가로 가려고 하는 것 같던데...
...여행이라도 됐나 보죠.
그런데 내놓기만 했지 결국 팔리지 않아서.
얼마가 지났던가요.
두 사람이 찾아와 '아직도 안 팔렸냐'면서 웃고 갔던 기억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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