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원본링크 : https://trpg-dal.postype.com/post/1876504
행운의 초상 아테나랑 클라리로 다녀왔어요!
플레이타임 4시간 입니다.
▼
▼
MANSLAUGHTER
▼▼▼
시나리오 작성자 : DAL
▼
▼▼▼
톡톡.
지금 시각은 12시 30분.
늦은 밤, 창문을 통해 날아온 부엉이에 당신은 잠에서 깹니다.
발신자는 아테나, 소중한 친구에게서 날아온 편지입니다.
최근 알 수 없는 시선에 시달리고 있는 것 같다고 얘기하던 그녀가 떠오릅니다.
오늘도 그런 시선을 느끼고 편지를 보낸 걸까요?
걱정되는 마음에 편지를 펼치자 다급한 필체가 눈에 들어옵니다.
‘사람을 죽인 것 같아. 지금 와줄 수 있을까?’
편지에 적힌 주소는 당신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20분 거리의 낯선 곳이었습니다.
문을 당기면 잠겨있지 않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니 손에 칼을 쥔 채 피투성이가 된 아테나가 보입니다.
사람을 죽였다더니 사실일까요? 꽤나 믿을 수 없는 장면에 세이지는..
백모란 (GM): 세이지는 이성다이스를 굴려주세요.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Value: | 45/22/9 |
Rolled: | 19 |
Result: | Hard |
우선 침착하게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멍하니 칼을 바라보다 인기척을 느끼고 당신을 바라보더니) 클라리.. 어떡하면 좋지?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 ..... 아테나? ( 믿기지 않는 모습에 조금 텀을 두고 대답한다.) 편지 내용이 사실이었어?
아테나 엘리자베스: (부들거리는 손으로 칼을 꾹 쥐더니).. 잘.. 잘모르겠어, 정신차려보니깐.. 내가 칼을 쥐고 있어서..(혼란스러운듯 표정을 일그러트렸다)내가 진짜 사람을 죽인걸까?
백모란 (GM): 아테나에게 심리학, 또는 관찰 판정을 할 수 있습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 ( 꾹 다문 입매를 풀고는 ) 네가 내게 거짓말 할 사람이 아니란걸 믿어. (손에서 칼을 꺼내 바닥에 내려놓는다.) 네가 제대로 모르겠다면,... 일단은 네가 사람을 죽이지않았을거라 생각해.
(그리고나서 아테나 주변을 살펴보기로한다.)
Value: | 75/37/15 |
Rolled: | 96 |
Result: | Fail |
아테나 주변을 살피자 거실바닥이 온통 피바다입니다.
아테나 또한 온몸이 피투성이지만 본인은 다친 기색이 없습니다. 몸싸움을 한 것 같진 않지만 많이 불안정해 보입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당신과 칼을 번갈아보더니) 내가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고 믿어주는거야? 하지만 상황이 이래서..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넌 어떤 상황에서도 남을 해쳐서 이득 볼 사람이 아니라고 믿어.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다가와서 아테나를 꼭 껴안는다. 옷에 피가 스며드는건 개의치 않고,)
엘리자베스의 손을 빌리지 네가 이런 일을 할 필요가 없어. 어떤 이유에서도 너는.. 이러지 않을것같아. 불완전하더라도, 내 기억은 너를 그렇게 알려주고있는걸.
아테나 엘리자베스: (당신을 안으려 손을 뻗다 힘없이 축 내렸다.)클라리의 온전하지 않은 기억에도 나를 믿어주는거야? (고개를 당신에게 기울여 기대더니)
하지만 최근에는 꿈자리도 사납고.. 좀 예민해졌다고 생각하거든.. 그래서..(손을 몇번 허공에 머물다 안더니)...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해도 나를 계속 친구로 둘거지?(불안함 마음에 안고있던 당신을 떼어 바라봤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네 머리칼을 연신 쓸어내려주며 네가 안심하길 바랐다. ) ... ... 그럴때 옆에 있어줘야했는데, 내가 늦었나봐. (마주 안아오는 손길에 되려 본인이 조금 안심하며)
너는 어떤 순간에도 내 친구일거야. 그리고 나는 네가 그러지 않았으리라 생각하고.... .... (조금 생각해보다가) 만약 정말로 그랬더라도 너는 내 친구겠지만, 적어도 설명은 제대로... 할 수 있어야할거야. (큰 숨을 내뱉곤 안고있던 팔을 푼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 하지만 .. 정말 모르겠어, 나는 이 곳으로 온 기억이 없는걸. 정말.. 확실히 죽인 기억만 선명하거든..
혼란스러운 대화를 하고 있을 즘, 세이지가 들어온 문으로 노크 소리가 들립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 .. 뭐지.?
백모란 (GM): 세이지는 듣기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Value: | 75/37/15 |
Rolled: | 86 |
Result: | Fail |
노크소리와는 다르게 밖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시선이 문을 향했다 당신을 바라보더니) 누군가 우릴 발견한거 아닐까?
이러다가 곧 마법부에서 찾아오면 큰일인데(인상을 옅게 찌푸렸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누가 들어오면 일단 기절시켜놓고 시간을 벌어봐야지... .... (이내 문에서 시선을 떼곤, ) 그래서? 죽인 기억이 선명하다면, 누군지는 기억나?
아테나 엘리자베스: (가만히 우물쭈물 말을 꺼내지 못하고) 그게.. 내가 분명히 사람을 죽였던건 확실한데..
이미 시신이 사라지고 없었어.
현관문에선 연신 똑똑거리는 소리만 들립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아......... (듣고있다 문을 신경질적으로 보며) 쓸데없는 마법생물이면 인카서러스를 날려줘야겠어.
아까전에는, 정신을 차려보니 칼을 들고 있을 뿐이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곱씹어보다가 곧 문쪽으로 다가가본다.)
백모란 (GM): 세이지는 관찰다이스를 굴려주세요.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Value: | 75/37/15 |
Rolled: | 5 |
Result: | Extreme |
세이지는 문쪽으로 다가가 노크소리가 들리는 문을 열었습니다.
노크소리와는 다르게 밖에서 맞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문 아래로 종이 한 장이 떨어집니다.
‘저는 이곳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걸 목격했습니다. 세이지양, 그리고 아테나양.’
‘나중에 찾아뵙겠습니다. 도망칠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겁니다.’
주변을 둘러봐도 아무것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백모란 (GM): 세이지는 지능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아? (대수롭지않게 종이를 본다.)
Value: | 70/35/14 |
Rolled: | 33 |
Result: | Hard |
목격자라 주장하는 사람은 우리의 이름을 알고 있습니다.
아테나가 그렇게 시달리던 스토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 그럼 아테나가 죽인 사람은 누구죠? 스토커가 아닌 걸까요?
아테나 엘리자베스: 확실히 사람을 죽인 기억만 있다는거야. 나는 칼을 들고 있었으니 그 기억이 틀린 건 아니겠지.
하지만 이 집을 다 둘러봐도 내가 죽인 시신이 보이지 않더라구..
죽였다는 사람과 목격한 사람이 있는데 시신이 없다니, 어떻게 된 걸까요?
세이지는 상황 파악을 위해 아테나와 함께 집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백모란 (GM): 세이지는 아이디어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Value: | 70/35/14 |
Rolled: | 79 |
Result: | Fail |
일단 정황을 알아보기 위해 살펴보는 게 우선이라 생각했습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피해자... 가 없으면, 사실 이런거정도야.... ..... (낮게 읊조림)
(포이즈너의 손을 빌리면 될 문제가 아닌가.)
아테나 엘리자베스: 이런거정도야..?(뜻을 모르고 다시 되묻는 눈빛)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 아냐. 일단 다시 한번 찾아보자. 시신이든 뭐든.
(베란다로 간다.)
베란다에서 밖을 내다보니 약간 높이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뛰어내려서 다치지는 않겠어요.
백모란 (GM): 세이지는 관찰다이스를 굴려주세요.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Value: | 75/37/15 |
Rolled: | 17 |
Result: | Hard |
(눈 부릅)
베란다 난간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놓인 상황과 기억이 정반대일 경우, 어느 쪽을 믿을 건가요?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 (아테나 쪽으로 고갤 돌리며)
나한테 이런 얘기를 해봤자, 나는 내 기억을 대체로 못믿는 편이라.. .... (혼잣말처럼 중얼거림)
아테나 엘리자베스: (쳐다보는 시선에 따라 바라보면서) 뭐가 있어?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아니. 그냥. (난간의 문구를 적당히 가리며 다른걸 찾아본다.)
베란다는 보통 집들과 달리 아무것도 놓여 있지 않습니다.
난간에 문구만 쓰여있을 뿐입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아테나, 그 기억 속에서 보였던 장소는 아까 거기였어? 아니면 다른데라든가..
아테나 엘리자베스: 기억 속에서? (당신 말을 들어 곱씹어보더니) 응, 확실히.. 이 장소였어, 내가 거실에서 사람을 죽인게.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알겠다는듯 작게 끄덕이곤 다시 거실로 나간다.)
거실에는 [소파]와 [작은 테이블], [수납장], [펜시브], [꽃병]이 보입니다.
여기서 사람을 죽인 걸까요. [창문] 아래에는 [피로 더럽혀진듯한 바닥]이 보입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펜시브를 살펴본다. ) 내가 쓸수있으려나.
펜시브에는 이미 기억의 조각이 풀어진 듯 색이 일렁입니다.
펜시브에 몸을 담가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 선반에도 [기억의 조각 01]이 보이지만..
문이 잠겨 열리지 않습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일렁이는 펜시브 안으로 손을 담가본다.)
.. 세이지는 기억 속에 빠져듭니다.
... 아테나의 모습이 비칩니다.
아테나는 칼을 들고 가만히 서있다 사람이 들어오자,
그 사람을 향해 복부를 세 번 찔러버립니다.
상대방은 저항 한 번 못하고 바닥에 쓰러지는 모습입니다.
당신이 가까이 다가가도 쓰러진 상대방의 얼굴이 보이지 않습니다.
아테나는 가만히 시신 앞에 서있을 뿐입니다.
…기억의 끝인가?
그 순간 기억 속 아테나가 고개를 돌려 당신이 있는 허공을 바라봅니다.
꼭 세이지 당신을 보는 것 같습니다.
시선이 자세히 보이지 않지만 분명 고개가 당신을 향합니다.
왠지 시선이 닿아 섬찟한 기분에 세이지는.. SAN 1/1D3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
rolling 1d3
()
1
1
언제 기억이 끝나는 거지? 문득 기다려봐도 화면 속 아테나는 당신을 바라볼 뿐입니다. (이성-1)
백모란 (GM): 세이지는 관찰다이스를 굴려주세요.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 보일리 없잖아.?
Value: | 75/37/15 |
Rolled: | 29 |
Result: | Hard |
시계를 바라봅니다. 12시 40분. 세이지가 도착하기 10분 전 기억입니다.
누군가가 목격하지 않으면 있을 수 없는 기억입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
그 기억을 마지막으로 펜시브에서 빠져나옵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생각할 수 있는건... 투명망토를 쓴 누군가가 이 상황을 목격했다고 밖엔. (전후사정없는 기억에 혼란한듯 미간을 꾹 누른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당신을 바라보면서) 무슨 기억이 있었는데? 그럼 내가 사람을 죽일 때 목격자가 정말 있었다는거네...(인상을 찌푸렸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네가 기억하는 그대로의 기억 딱 그만큼인것같아. 대체... 무슨 일로 그랬는지 모르겠네. (다시금 진득한 피로 얼룩진 네 옷에 시선이 가 붙는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닿는 시선에 팔로 옷을 감싸듯 만졌다) 하지만.. 이 기억이 여기 풀어져있는건 이상하잖아, 여기 온사람은 나랑 클라리 밖에 없는데?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네가 혼란한 틈을 타서 다른 형태로 들어왔을지도 모르지.
(당신의 어깨를 도닥여주며 옆의 꽃병도 살펴본다.)
흰색 조화가 꽂힌 평범한 꽃병입니다.
세이지는 이 꽃이 과꽃의 조화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백모란 (GM): 자연학 다이스를 굴려볼까?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Value: | 65/32/13 |
Rolled: | 96 |
Result: | Fail |
과꽃의 꽃말을 어디선가 들은 것 같지만..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깊은 한숨을 내뱉으며 조화를 도로 꽂아놓는다.) 이제 이런 기억도 안날만큼 심해졌나.... 파이메르라고도 못하겠어.
아테나 엘리자베스: (당신의 말에 손을 잡으면서) 무슨 말을 그렇게 해~.. 기억이 좀 안나면 어때, 새로 만들면 되는거잖아-.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 (슬 웃으며) 지금 기억 안나는 이 꽃의 의미를 다시 쓰게된다면, 분명.. 별로 좋지않은 말이 붙어버릴것같으니 그건 그만두지. (되살아나는 펜시브 속 기억에 티나지않게 손을 뺀다.)
(소파를 확인하러간다.)
평범한 쇼파입니다. 쇼파 앞으로는 TV가 보입니다. 일반 가정집인 것 같습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꽃병에 꽃을 만지작거리다가) 그럼 다른 좋은 꽃을 선물해줄까? ... ..이런상황에선 안어울리는 말이지만.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그 꽃은 어디서 구하려고..~ 파이메르? (당신의 말에 상황에 안맞지만, 조금 재밌다는듯이 대꾸했다.)
(tv 전원을 켜본다.)
(수납장 열어보기로한다.!)
수납장에는 단 하나의 [기억이 담긴 병]이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수납장 문은 잠겨있어 꺼낼 수가 없습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알로호모라...)(입밖으로 꺼내지 않음)
아테나 엘리자베스: 파이메르가 싫다면....~ 내가 직접 길러서 줄까?
백모란 (GM): 세이지는 열쇠공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Value: | 1/0/0 |
Rolled: | 90 |
Result: | Fail |
클라리는........
지팡이를 잘못 휘둘렀습니다. 문은 반응이 없네요.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파이메르가 싫은건.... 아니지만, 그쪽이 더 좋긴하네. (부러 밝은 목소리로 대답하고는, 작은 테이블을 살핀다.!)
(비 마법사 된 상황에 어이없으며... 지팡이랑 사이 나빠짐)
지팡이랑 사이가 나빠진 세이지는 작은 테이블을 살펴봅니다..
테이블엔 비어있는 병과 먹다 남은 간식이 있습니다.
평소에 세이지가 좋아하던 별사탕들이 보입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 아? (갑자기 만난 최애 간식에 조금 반갑기도하고 묘한 기분..)
아테나 엘리자베스: 아무런꽃이라도좋아? 특별히 좋아하는 꽃이 있으면 노력해볼텐데-..(반가워하는 클라리 보며...)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장미만 아니라면 어떤 꽃이든 괜찮은걸.
그나저나...... 아테나, 여기 혹시 아는 사람 집이야?
아테나 엘리자베스: 장미가 아니라면 민들레도 좋고... 보면서 내생각이나 하라는 의미야-
(당신말에 주변을 둘러보더니)글쎄, 여기는.. 처음 와보는 곳이야, 클라리 집이랑 비슷하게 생기긴 했네?정도..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민들레는 키운 정성에 비해 너무 빨리 죽을텐데.. (흘끔)
아테나 엘리자베스: ...(힐끔)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네 생각은 꽃이 아니더라도 늘 하는걸.
아테나 엘리자베스: 그래도..그럼..보존마법을 건다던지...아! 클라리는 마법을(힐끔힐끔)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아테나는 지금 나를 놀리는 중인가?)
아테나 엘리자베스: (결국 아테나는...놀렸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아테나 모르게 옆구리를 쿡 찌른다.)(은밀.행동.)
Value: | 30/15/6 |
Rolled: | 26 |
Result: | Success |
아테나 엘리자베스:
Value: | 40/20/8 |
Rolled: | 58 |
Result: | Fail |
아!(왠지 옆구리 붙잡음)...................................아무래도..역시 누군가 투명망토를 쓰고있는게 분명해..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내생각도 그래.
(웃음 참으며 유유히 창문을 살피러 떠남)
크게 나있는 창문을 통해 밖을 보면 비슷한 높이의 집이 보입니다.
커튼이 없어 안이 훤히 보일 법 합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뭔가...
보이나...?
Value: | 75/37/15 |
Rolled: | 13 |
Result: | Extreme |
창문 밖으로 내다보아도 인적이 드문 곳입니다.
건너편 집에는 사람이 없는걸까요? 조용합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기분나빠. 차라리 누가 있으면 어떻게든 할 수 있을텐데.
(마지막으로 질척한 바닥 봄)
이곳만 피로 더럽혀져 있습니다. 이곳에 시체가 있었나봅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누가 있었으면.. 난 벌써 마법부에서 안녕하고 있었지 않을까?(왠지 눈치살피며 창문에서 시선을 거두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네 동기들은 꽤.. 능력이 좋으니까 그것도 그것대로 별로 상관없을것같은데.......... (슬리데린의 유구한 비리역사)
(벌써 찐득하게 굳어가는 피를 보며 몇년 전 일이 생각나는듯 표정이 일그러졌다.)
다른데로 가자. 별로.. 좋은 광경 아니니까.
(큰방으로 가본다.)
큰 방으로 들어서자 [침대], [옷장], [책장], [책상]과 [큰 창문]이 보입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글쎄 능력있는 동기들이 나를 도와줄지는 미지수아니야? 오히려 잘됐다고 얼른 잡아갈지도 모르지..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내게 널 믿냐고 물어봤던게, 혹여 네가 남을 못믿어서가 아닌지 걱정스럽네..~
(아테나를 침대에서 쉬도록 앉혀두고 살펴본다.)
침대를 눌러보면 푹신한 감이 듭니다.
침대나 베개 커버가 꼭 세이지의 취향과 같습니다.
침대에는 편지가 놓여있습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에이~, 그정도는 아니지만. 어디 다커서 기자 될사람이 사람을 죽였다고 하면 난리날 일 아니겠어-.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 (묘한 기시감...)
(고개를 설레설레 젓고는 편지를 집어든다.)
루머로 치부될수있을거야. 별로.. 걱정하지마.
편지에 손을대자 문득 기억이 하나 떠오릅니다.
당신이 아테나에게 편지를 보낸 기억입니다.
‘사람을 죽인 것 같아. 지금 와줄 수 있을까?’
정신을 차리고 편지를 바라보면 글씨가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흐트러져있습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 내가.......... .... 착각하는건 아니겠지..?)
(다시 눈 부릅뜨고 편지 보기)
Value: | 75/37/15 |
Rolled: | 72 |
Result: | Success |
편지를 다시 살펴보면 여전히 글씨를 알아보기 힘든 편지입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 휙 던짐..) 내가 썼더라면 내 글씨정돈 내가 알아봤겠지...
아테나 엘리자베스: (침대에 앉아서 나풀나풀떨어지는 편지바라봄..) 클라리가 쓴 편지야?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아니.
여기에 그런게 왜있겠어
아테나 엘리자베스: 아,(자신이 말하고 그렇구나 싶어 멍청한 소리를 내었다)하긴, 여기에 있는게 이상하겠다.
편지가 있는걸 보면.. 누가 살긴 살았나봐(편지에서 시선을 거두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예를 들면.. 네가 죽인 누군가정도? (침착한 목소리로 대답한다.)
(옷장 보러감)
아테나 엘리자베스: (네가 죽인 누군가라는 말에 움츠러들어서 말을 못꺼내고) 음.. 누군지 몰라도 미안하네.
옷장을 열어보면 세이지 취향의 옷들이 잔뜩 걸려 있습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하아..? 여기.... 아테나 스토커가 아니라 내 스토커가 사는데는 아닌가몰라.
음..........
음....
(아테나 한번 봄)
(옷. 봄)
피 묻은거 입고 있는것보단 갈아입는게 더 나을거같은데.
아테나 엘리자베스: 응?(왠지 시선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음.. 보기 많이 불편해?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보기 불편할 것까진 아니지만... 검은 호수 안에서 있었던 일... 이 조금 생각나니까.
(경직되는것같은 근육을 풀고자 옷들을 분주하게 살펴본다.)
옷장을 살펴보아도 취향의 옷들이 여전합니다.
정말..아테나의 스토커가 아니라 세이지의 스토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아테나한테 어울릴만한 옷을 찾는중이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음..하지만..왠지 내가 죽인사람의 옷을 입으라고 한다니..(왠지 마음이 찜찜)
이럴수가, 옷장을 뒤지니 세이지 취향에 꼭 맞는 옷이 보입니다(ㅠㅠ)
피묻은 옷보다는 이 옷이 훨씬 더 보기 좋지 않을까요? 아테나에게 잘어울릴 원피스가 있습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하늘에서 눈물나는거같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힐끔) 왜...옷장에 뭐라도 있어?(불안한 마음에 기웃거리며)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피가 그대로 굳으면 나중에 딱딱해지곤 하니까.. (흘금) 옷장에.. ... ..... ...
아주 괜찮은 옷이 있어.
(설득다이스)
Value: | 45/22/9 |
Rolled: | 85 |
Result: | Fail |
아테나 엘리자베스: 아,아주 괜찮은(아)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아)
아!!!!!!!!!!!!
클라리는 아주 취향에 맞는 옷을 발견했지만..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그렇다면 매혹으로 간다.....)
좋아 유혹해봅시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ㅠㅠ)
Value: | 40/20/8 |
Rolled: | 48 |
Result: | Fail |
(빡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습니다.. 이분위기에 옷은 무슨! 잠깐 우리는 이 집이 세이지의 집이 아니라 낯선이의 집이였던 걸 잊고있었습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휴...포기)
아테나 엘리자베스: (아쉬운 표정을 클라리를 보며 왠지 안심함)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구시렁거리며 책장으로 간다.)
백모란 (GM): 세이지는 자료조사 다이스를 굴려보자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Value: | 20/10/4 |
Rolled: | 56 |
Result: | Fail |
(음 역시)
음...
책장에는 여러권의 책들이 놓여있습니다. 아마 오컬트 서적으로 보이는 책들입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이상한 마법을 연구하는 사람이었나.....?
(관찰을 해보자.)
Value: | 75/37/15 |
Rolled: | 13 |
Result: | Extreme |
책들을 살펴보면 그 중 아무런 글자가 쓰여지지 않은 하얀 책 한 권이 눈에 띕니다.
오컬트 서적일까요? 관련된 주문들이 적혀있습니다.
그중, 마른 잉크로 줄쳐진 페이지가 보입니다.
<혈관에 인간의 피가 흐르는 존재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주문도 있다. ‘암시’라는 주문이다. 이 주문은 술자가 맨눈으로 볼 수 있어야만 영향을 받는다. 대상은 술자가 명령한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게 된다. 자기 파괴 행위나 살인까지도.>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 (아테나가.. 이 마법에 걸려서 그랬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것 같아..)
아테나 엘리자베스: (클라리 가만히 지켜봄...나는 계속 침대에 앉아있어야하나? 조금 들썩거림..)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흠,,,, 심심하면 역시 옷을 갈아입는게..?)(말재주 다이스)
Value: | 40/20/8 |
Rolled: | 10 |
Result: | Hard |
클라리 너
역시 클라리는..아주 멋진 옷이 눈에 아른거립니다.
아테나도 그 옷을 보더니... 옷에 사로잡히고 맙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역시 이옷은 많이 불편하지?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그렇다니까 그리고 옷이 아주 질이 좋다고 (내 눈은 높다.)(말하면서 다른 책도 좀 살펴봄)
다른책들은 하얀 책에 비해 비교적 평범한 편입니다.
대게 머글의 괴담이나, 고대마법에서 이어져내려오는 얘기들이 쓰여져있습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얌전히 클라리의 취향에 꼭 맞는 원피스로 갈아입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아주 만족스럽게 엄지척해줌)
(책상 보러감)
피 묻은 옷 계속 입고있으면.. 자꾸 생각나고 그렇잖아.
아테나 엘리자베스: (뻘쭘하게 원피스 입고 서있다..) 음.. 그건 그렇지만.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아직 무슨 일인지도 모르는 일에 네가 계속 신경쓰지 않았으면 좋겠어.
책상 위에는 예언자 일보가 놓여있습니다.
밤새 두 사람이 실종된 사건의 기사입니다.
현장에는 피 묻은 식칼이 발견되었고, 두 사람은 지인 관계로 추정 중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신고자와는 연락이 닿지 않고, 현장은 칼에서 지문이 발견된 A 양의 집이라 합니다.
그 외엔 어떤 목격자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며 글을 마칩니다.
…?
내일 아침 8시경에 쓰인 기사입니다. 잘못된 기사인 걸까요?
백모란 (GM): 세이지는 관찰력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Value: | 75/37/15 |
Rolled: | 63 |
Result: | Success |
사진 속 현장의 핏자국이 당신이 서있는 집의 핏자국과 일치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집안의 풍경은 당신의 집과 유사해 보입니다. SAN 1/1D3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
rolling 1d3
()
1
1
기사의 날짜며 사진이며 보이는대로 믿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성-1)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
내일...
내일. 그렇다면 어떻게 생각할 수 있을까........
아테나 엘리자베스: 내일?(당신의 말을 듣고 옷에 시선을 거둔채 일보를 바라봤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읽어보면.. 지금 우리가 좀 이상한 상황에 놓여있단걸.. 알게될거야.
아테나 엘리자베스: (일보의 내용을 대강 눈짓으로 읽어보더니) 으음... 음...이상한 상황은 맞지만. ..오보아닐까? 날짜부터 오늘날짜가 아니잖아.(어깨를 작게 으쓱였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오보일수는 있겠는데... 예언자 일보에 날짜가 어떻게 잘못찍혀? 조작할수있을리도 없고, 그런 실수를 할만한 곳도 아니잖아. (입이 마르는 느낌에 익숙한 발걸음으로 부엌을 향한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틀린 말은 아니지만..(혼란스러운 마음에 입을 꾹 다물었다.) 하지만 일보 말이 사실이라면 우리가 실종이 되었다는거잖아.
어두운 달빛이 잘 드는 주방입니다.
주방에는 [싱크대]와 [테이블], [냉장고]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옛날에 말하던 사랑의 도피를 이렇게 할 생각은 없었는데.
(냉장고 열어봄)
냉장고에는 아무런 음식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사람이 살던 곳 맞나요?
문에는 메모 하나가 붙어있습니다.
-오늘의 메뉴-
아테나 엘리자베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아테나 엘리자베스: 음.. 나랑 이 상황에서 같이 도망쳐준다고 하는 것부터 감동이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메모 꾸김) 친구들이랑 행복한 시간을 보내야하는걸. 당연히 여기서 도망쳐야지. (손이 떨리는 느낌에 주먹을 꾹쥔다.)
(엄청 기분나쁜데..... 문지기라도 되는 모양이지...... ......)
아테나 엘리자베스: 왜,왜? (메모를 읽다가 놀라 구기는 당신을 바라보더니)
하지만 나는 아마 마법부에서 사람들이 찾으러 쫓아올테니까, 나랑 도망가는건..별로 좋은 선택은 아니잖아.(꾹 쥔 주먹을 감싸 잡았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됐어. 마법부 걱정은 하지마. 별거라고.. ... 그보다 우리 안위나 걱정해야될것같은 기분이 들어
(주먹을 풀고 네 손을 맞잡았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맞잡은 손을 꼭 쥐었다) 뭐..걱정해야하는건 맞지, 내일이면 우리가 실종이 될테니까...?(일보내용을 떠올리며)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 그렇네. 어차피 그렇게 되면.. 시신같은거 찾지않아도 되는게 아닐까?
(들어올때 열려있던 문이 생각남)
(현관으로 간다)
현관은 아테나와 세이지의 신발만 놓여 있습니다, 옆에는 [신발장]이 있습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하지만 실종되는 기분은..별로 좋지 않은데, 쫓기는 마음에 불안해서 어떻게 살아?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예언자 일보에서 도주했다거나 하는 말은 없었으니까.. 우리는 피치못할 사정으로 실종된다고 생각하는게 맞는것같아.
우리의 의지가 아닌 다른 이유로.
그러니까 우리... 여기서 도망가야해.
누군가 우리 둘 다를 해치려 한단 생각이 들어.
아테나 엘리자베스: (인상을 찌푸렸다 폈다 복잡한 표정을 짓더니) 여기서 도망치자는거야?
하지만... 우리가 도망간 사실을 모르니까...그래서 실종되었다고 하는걸 수도 있고.. ...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지금 여기서 우리가 도망치지않으면... 저 피는 '너랑 내 피'가 될거라고
여기사는 사람이 뭐하는 사람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상대방을 조종하려는 마법을 연구하고있는 것 같았고.... 이해할순없지만 아무튼 거지같은 식성을 갖고있는 것 같아.
(내 신발 말고 편한신발 찾아야되니까 신발장 열어봄)
신발장에.. 신발이 하나도 없습니다.
집 주인의 신발이 왜 하나도 없는 걸까요? 수상합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예언자 일보에 이튿날 날짜로 사망사건을 올리고싶은게 아니라면 제발.
아테나 엘리자베스: 잠깐, 잠깐만 무슨 말을 하는거야? 거지같은 식성은 뭘 보고 얘기하는거야? 냉장고에는 아무것도 없었고..메모도 평범한 메뉴였잖아.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아? 나도 모르는 사이에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가 평범한 메뉴가 됐나?
(예민해진듯 날 선 눈으로 쳐다봄)
아테나 엘리자베스: 아니,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혼란스러운 마음으로 당신의 손을 꼭 붙잡고 마주보며)
클라리가 예민해진 것 같은데..메모에는..평범한 도넛이나 소고기 스튜같은게 적혀있었잖아.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 (다른 내용에 구겼던 메모지를 다시 살피러 돌아간다.)
구겨진 메모를 다시 줏어 확인하자 오늘의 메뉴가 적혀있습니다.
-오늘의 메뉴-
아테나 엘리자베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똑같은데. (아테나 팔을 붙잡고는)
아테나 엘리자베스: 당연하지, 갑자기 메모의 내용이 우리이름으로 바뀔리가 없잖아?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아니 우리 이름인채로 그대로라고 말하는건데?
아테나 엘리자베스: ..? 아냐, 확실히 소고기 스튜, 도넛 5개, 커피 정도만 적혀있어.
상황이 이래서.. 클라리가 너무 날선거 아닐까?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아니 그렇대도 글씨를 못읽을리가 없잖아?
뭔가 이상해
(아테나 손을 이끌어서 아까 던진 편지도 확인하러간다.)
읽어져.?
아테나 엘리자베스: (가만히 편지를 보더니) 너무 악필이라서.. 알아보기가 힘든데. 클라리는 무슨 내용인지 알아?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쯧.. (작게 혀를차곤 고갤 돌린다.) 아니 나도 안읽혀. 너랑 내가 다른 내용을 보니까, 혹시 읽힐까 싶어서.
이상해. 왜 너랑 내가 다른걸 보는걸까.
아테나 엘리자베스: 으음.. 어렵네, 아직 다르게 읽히는 사실도 잘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 내 말을 믿는다면, 그렇게 받아들이는수밖에 없잖아.
아테나 엘리자베스: ..그래, 그래 클라리의 말을 믿어, 하지만 사람을 잡아먹는게 여간 일은 아니잖아.
그 메뉴를 못 믿겠다는거지.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문지기라도 되는 모양이지. (대상없는 빈정거림을 늘어놓는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별로 잡아먹히는 경험을 여러번 겪고 싶지는 않은데.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나도 두번 보고싶은 광경은 아냐. 그러니 그냥 나가자는거였고...
그치만 아테나는 .. 항상 그렇듯이 피하지않는거지?
그렇담 여기서 해결해야될테니... 뭐라도 여기서 더 찾아봐야지.
아테나 엘리자베스: (당신의 말을 가만히 듣다가) 피하고 싶진 않지만.. 어떻게 되던 클라리의 도움을 구하고 싶어서 연락했으니까.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고쳤다 생각했던 입술 씹는 버릇이 다시 도진듯 입술을 짓씹는다.)
할 수 있는 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도와주려고 노력할거야.
(길게 숨을 내뱉고는 마저 뒤적거림... 싱크대...)
아테나 엘리자베스: (눈치를 살피듯 당신을 바라보다가)고마워, 음.. 그래 그런 말밖에 못하겠네.
새로 들인 것만큼 깔끔합니다. 식칼 꽃 이에는 나란히 칼이 꽂혀있습니다.
.. 단 한자리만이 비어있네요.
아테나가 들고 있던 식칼의 자리인 것 같습니다.
칼의 빈자리를 바라보자, 누군가 당신의 복부를 세 번 찌르는 기억이 떠오르게 됩니다. SAN 1/1D5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
rolling 1d5
()
5
5
꽤나 선명한 기억에 몸이 비틀거립니다 (이성-5)
아테나 엘리자베스: 어..클라리 괜찮아?(어깨를 붙잡고 걱정스럽게 다가와 살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 모르는 기억이 생각났어. 좀.. 이상한 기억...... (멀쩡한 복부를 괜히 감싼다.)
어디 아픈건 아니니까... 괜찮아.
아테나 엘리자베스: 아픈게 아니라면 다행이지만..괜히 부른거 같아서 걱정되니까.. 너무 힘들면 역시.. 도망치는것도 괜찮을거야.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드디어 생각이 조금 바뀌었나봐. (달가운 소리에 방금의 기억은 금새 헛것으로 치부하고는 넘긴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아무래도 내가 클라리를 부른거니까. 괜히 안좋은 기억만 남겼으니 클라리를 따르는게 나을 것 같아서, 그리고 나보다 더 똑똑하잖아?(걱정하던 시선을 거두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 흐음. ... .... 갑자기? 그리고 래번클로 나온 사람이, 게다가 나처럼 별달리 질병도 없는 아테나가 갑자기 왜 이런 말을 할까..... (네 어깨에 손을 툭, 올렸다가 테이블을 보러간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클라리를 우선으로 하고 싶다는거지..~ 너무 내 얘기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돼. 나도 내가 여기서 사람을 죽인 기억만 분명하다고 했지, 별다른 정황이 생각나지 않으니까.
식사할 때 쓰이는 식탁 같습니다. 위에는 [예언자 일보]가 늘어져있습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의미부여라기보단... .... .... 뭐 됐지.)(예언자 일보를 확인한다.)
총 5페이지의 신문입니다. 특정 기사마다 동그라미가 쳐져 있습니다.
가해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집에서 가해자와 피해자가 모두 사라진 사실,
살해 정황과 흉기만 남아있는 현장과 신고자와는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사건에 모두 표시해두었습니다.
작년이 마지막으로 1년을 주기로 이루어진 살인사건입니다.
큰 방에서 본 기사와 비슷한 내용입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이런 일이 있었던가..? 연쇄살인.. 이라고 보기엔 가해자가 전부 .. 다른사람.. 아니 물론 같은 사람일 가능성도있지만. (복잡한 경우의 수에 두통이 절로 인다.)
그럼 지금 이것도 같은...... ......
아테나 엘리자베스: (예언자 일보에 시선을 넘기면서) 미리 말하지만 난 사람을 죽인게 이번이 처음이야.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당연하지 1년주기로 5번이면 우리 아직 학교다닐대
때야
(에렉토 ㅠ)
아테나 엘리자베스: ([성공]) ..왠지 제발저린 느낌 나는데.. 일보를 빤히 보고 있길래 한소리였어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이 일은 생각보다 꽤 오래전부터.. 진행됐던 일인것같아. 제대로 알아간다면, 마법부에서 너를 잡으러 오는게 아니라 한 자리 주러 올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이야.
(작은방 감)
[침대]와 [옷장], [서랍]만 있는 단순한 방입니다. 사용감이 특히 적어 손님에게 빌려주는 방인 것 같습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한자리를 준다고? 으음..뭐 나를 잡으러 오는게 아니라면 다행이지만..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또 옷장.?) (옷장 열어봄)
무사히 나갔을때의 일이지만..
한 개의 옷만 걸려 있습니다. 지금 아테나가 입은 옷과도 비슷해 보이는데..
복부 부분이 온통 피투성이입니다.
백모란 (GM): 세이지는 관찰다이스를 굴려주세요.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Value: | 75/37/15 |
Rolled: | 12 |
Result: | Extreme |
복부 부분에는 세 개의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이 보입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 ..... 피해자는 옷을.. 갈아입은건가?
어떻게봐도 그 기억속의 피해자 옷이잖아..
아테나 엘리자베스: ..피해자가 옷을 갈아입고 죽었다는거야? 그럴 여유가 있나..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죽지않았을수도 있단거지..?
아테나 엘리자베스: 내 기억도 아무래도 문제가 있나보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여기서 기억이 제대로 된 사람의 수 : 0...같은 블랙코미디 떠오름)
살아있다면 .. 그냥 과실치사 정도로 넘겨주지않을까 싶네.
아테나 엘리자베스: (가끔 클라리의 사념에 정신 못차리는 아테나의 이성은?)
Value: | 65/32/13 |
Rolled: | 35 |
Result: | Success |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클린)
아테나 엘리자베스: (생각보다 멀쩡하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당연)
(침대봄)
앉아보면 푹신한 감이 듭니다.
침대나 베개 커버가 꼭 세이지의 취향과 같습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또 내취향...?)(챙겨갈까 그냥)
아테나 엘리자베스: 클라리...피해자의 집에서 아무거나 가져가는건 나쁜 행동이야......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나는 아무짓도 안했어
아테나 엘리자베스: (허공봄)그냥 그래보였어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나를 의심하지마
(뻔뻔스럽게 서랍열러감)
아테나 엘리자베스: 내가 클라리를 의심할리가 없잖아(모른척함...)
3단으로 이루어진 서랍입니다. 어느 칸부터 열어볼까?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첫번째 칸 연다)
첫번째칸은 텅 비어있습니다, 먼지 하나 톨 쓸리지 않습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두번째 칸 도 연다.)
텅 비어있습니다. ... 아니 [작은 열쇠]가 놓여있습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 생긴건가?)
(집음)
이거.....
아까 그건가?
아테나 엘리자베스: 아까?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세번째칸도 열어봄)
아까 큰방..? 거실..? 에서
세 번째 칸에는 쪽지 하나가 들어있습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못 연 수납장이 하나 있었으니까.
백모란 (GM): 팝업을 확인해주세요. 해당 내용은 저널-핸드아웃 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당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더니) 그럴수 있겠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영혼을 조각내는 누구도 있는데.. 물론 용납할수있는 마법이 아니지만.)
(.........)
아테나 엘리자베스: (.....................)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일단 그쪽에 다시 가서 확인해봐야겠어.
(거실의 수납장 열어보러감)
작은 열쇠는 구멍에 딱 맞게 들어갑니다.
수납장 문을 열자 손쉽게 [기억의 조각 02]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여기 여는 열쇠가 맞았나보네.(병을 바라보며)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응.
아테나
아테나 엘리자베스: 응?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아까 서랍에서 꺼낸 쪽진데..
(건넴)
이거.. 네가 나를 부른 이유가 되는 상황.. 말하는것같지않아?
아테나 엘리자베스: (건내받은 쪽지를 읽으며) 음....클라리 말대로라면 내가... 누군가에 의해서 클라리를 부른건가?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그렇다거나.. 혹은 네가 살인을 저지르기까지의 과정이 사실은 네 영혼이 분리된 상태에서 이뤄졌다든가..
그런 추리가 가능할것같은걸.
아테나 엘리자베스: (쪽지를 접어 시선을 거두더니)그게 정황이라고 해도. 결국 나에게 누가 마법을 걸었는지 모른다면 결국 범인은 나인걸.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그렇담...... ..... 나랑 취향이 아주 비슷한 이 괴상한 식성의 누군가를 찾는 수 밖에 없겠네.
역시 도망치는게 제일 나을지도.... (터덜터덜 펜시브로 감..)
아테나 엘리자베스: 클라리랑 취향이 비슷한....(갈아입은 옷 한번 바라본다)
백모란 (GM): 펜시브에 기억을 풀어볼까?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기억의 조각 02를 펜시브에 풀어본다.)
기억의 조각을 펜시브에 풀어 이전과 같이 손을 담급니다.
…? 누군가의 모습이 비칩니다.
백모란 (GM): 세이지는 관찰다이스를 굴려주세요.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Value: | 75/37/15 |
Rolled: | 48 |
Result: | Success |
누군가가 당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시계를 보자 이 기억 또한 당신이 도착하기 10분 전의 기억입니다.
백모란 (GM): desc 당신은 칼을 들고 가만히 서있다 사람이 들어오자,
당신은 칼을 들고 가만히 서있다 사람이 들어오자,
그 사람을 향해 복부를 세 번 찔러버립니다.
상대방은 저항 한 번 못하고 바닥에 쓰러지는 모습입니다.
상대를 아무리 들여다보아도 상대방의 얼굴은 일그러져 보이지 않습니다.
기억 속 당신은 가만히 시신 앞에 서있을 뿐입니다.
가만히 서있는 세이지를 마지막으로 기억이 끝납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 아까 그 기억이랑 ... 똑같잖아.
(사람만 바뀌었을 뿐..... )
아테나 엘리자베스: 같은 기억을 다른 병에 담아뒀단 말이야?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사람만 다르고, 똑같은 내용이야.
그리고 나는 .. 역시 두 기억 모두.. 못미더워.
아테나 엘리자베스: 으음.. 못미더운 기억이라고 하지만.. 꾸며진 기억을 담아둘 수도 있던가?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모르겠지만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 쪽이 더 납득이 가는 내용인 것 같아.
너랑 내가 둘다.... ...... (낮게 읊조리다가 그만둔다.)
(믿기지않아)
아테나 엘리자베스: 기억까지 꾸며둘 정도로 정성스레 속여서 얻는게 뭐길래?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글쎄............. 그렇게해서 뭐가 좋은지 모르겠지만, 이 집 주인의 글러먹은 취향 알게 뭐야. (노골적으로 불쾌한 표정을 띠고는 펜시브에서 손을 빼낸다.)
(수건 찾으러 화장실 감)
사용감이 적어 보일 정도로 깔끔하며 꽤 넓은 욕실입니다. [샤워기]와 [세면대]가 눈에 띕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쪽지의 마법이 나한테 걸린거라면 내기억에도 손댄거잖아, (괜히 자기손을 바라봤다)남이 한 것치곤 선명해서.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이미 조작된 기억이라면.. 그런건.. 자기가 판단 할 수 없어. 어디까지가 진짜고, 어디까지가 가짜인지도 모르지.
아테나 엘리자베스: 기억하지 못한 적은 있어도 거짓된 적은 잘 없으니까, 으음.. 좀 혼란스러울 뿐이야.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내 기억문제에 도와주는 친구들이 기겁을 할 일이야.. (말과는 다르게 어쩐지 차분한 투였다.) 계속 혼란스러워하고, 계속 의심해. 익숙해지지말고.
물론 판단할수는 없어, 그렇지만 계속 생각해야해.
나는 네가 나랑 같은 감정을 겪지 않길 바라.
아테나 엘리자베스: 나도 그 도와주는 친구들에 되고 싶었는데 말이지~.. 지금은 왠지 나쁜 기억을 준 것 같아서 미안해지네, 이런건 멀쩡한 사람한테도 얼른 잊으라고 하는거알지?
여태까지 완전히 클라리의 감정을 이해하긴 어려웠는데 말이야, 지금은 좀 이해가 가는데~(묘하게 웃는 표정을 지으며)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다른 의미로 도와주고있는걸..~ 이런 일은.. 그래 금방 잊을 수 있을거야. 나는. (거울에 비치는 자신을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네 쪽으로 시선을 옮긴다.) 하지만.. 너는 꽤 오래 기억할테니 그런게 마음아플뿐이야. (묘한 웃음에 저도 비슷한 웃음을 띤다.) 이해하지마. (이마 꾹 누름)
아테나 엘리자베스: 금방 잊을 수 있으면 다행이고~(묘한 웃음에서 안심한 눈빛으로 바뀌더니) 안좋은기억은.. 보통 일찍 잊으려고하니까, 그동안 좋은 추억을 쌓아줄거아니야? 음..내가 아즈카반에 안끌려간다면 말이지(크게 게의치않은 농담으로 말하며 꾹 밀려남)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별걱정을. (손을 떼곤 세면대를 살펴본다.)
아즈카반같은덴 평생 모르고 살게 해주지. (딱히 파이메르에 그럴 권한은 없으나 일단 안심시켜봄)
아테나 엘리자베스: (마지막말에 결국 웃는소리를 내었다) 와아, 갑자기 엄청 든든해지네, 이대로 클라리만 알고 살아도 좋아~(장난스럽게 말하며)
큰 거울이 비치된 세면대입니다.
…?
순간 거울에 비친 탐사자의 모습이, 피투성이처럼 비칩니다.
상처를 입은 걸까요? 그것보단 남의 피를 뒤집어쓴 것 같았습니다.
눈을 감았다 뜨면 피는 온데간데없습니다.
과연 기분 탓일까요?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진-짜 꺼림직한 곳이야. (괜히 손 씻음)
살인현장이니..그럴 수밖에없지.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그런소리 하지말고~ (아테나 툭 침)
아테나 엘리자베스: 에이~ 뭐 내가 진짜 죽인게 아니라도, 거실바닥이 피투성이였잖아~.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아니 나만 알고 살아도 좋다는 말 말이야.
(툭팍)
아테나 엘리자베스: 내가 클라리만 알고사는게 어때서~(왠지 치근덕 거리며..)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가족도 챙겨야 될거아냐. (금발적안 누구 떠올림) 걔가 얼마나 너를 챙기는데 그런 말을 해. 서운해할걸..~ 지금 말은 비밀로 해주지.
(욕조 봄)
(아 샤워기)
아테나 엘리자베스: (번뜩 가밀론 떠올리고)아하하, 그렇네. 보고싶어지니까 얼른 내가 범인이 아니라는걸 알고 나가야할텐데 말이야. (당신의 말에 웃으면서) 비밀로 해줘서 고마워~.
백모란 (GM): 세이지는 샤워기 관찰다이스를 굴려주세요.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Value: | 75/37/15 |
Rolled: | 36 |
Result: | Hard |
샤워기 아래에는 세이지와 같은 흰색의 머리카락이 보입니다.
...집 주인의 머리도 하얀색일까요?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 뭐... 그럴수있지.
그럴수있는데....
어쩐지 신경 거슬리는 것들이 모이니까.... 묘한데...
아테나 엘리자베스: 으음..(당신을 바라보며)많이 이상하긴 하네.
우리는 이집을 모두 둘러보았습니다.
알게 된 것들이 많지만 쉽게 정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고 있자, 현관에서 다시 노크 소리가 들립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현관으로 성큼 다가가 문을 연다.)
노크 소리와 다르게 문은 이미 열려있습니다.
문 너머로는 로브를 뒤집어쓴 정체불명의 남성이 보입니다.
로브 남성이 이야기합니다.
남성: 답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증거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당신들 중 살인자는 누구입니까?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무슨 소릴 하는거지?
답을 알고있다면 말을 한대도 무슨 소용이 있는지 궁금한데
아테나 엘리자베스: (갑자기 찾아온 남성에 놀라 아무말 못하고 쭈뼛거리며)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비아냥대는듯 물었다.)
남성: 당신들 중 살인자는 누구입니까?
남성은 똑같은 질문을 반복합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아,아무래도.. 나인걸 아는거 아닐까?(당신을 바라보며 소근거리듯 물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알면 뭣하러 묻겠어. (작게 대답하고는 아테나를 제 뒤로 숨긴다.)
살인자? 글쎄, 우리도 여기 휘말린거라 잘 모르겠는데.
아테나 엘리자베스: (뒷걸음질로 숨겨지다 곧 당신의 옆으로 나서며) 하지만.. 괜히 거짓말을 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잖아.
남성: 당신들은 답을 알고 있습니다. 살인자는 누구입니까?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거짓말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 레질리먼시라도 쓰겠어?
아테나 엘리자베스: 내 기억을 조종한사람이라면.. 그런걸 못할 것도 없을거야.(불안한듯 입술을 깨물며)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딱히 그럴 생각은 없는 것 같아보이..는데.. (숨겨질 생각 없는 아테나를 보며 어떻게 하고싶은지 묻는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입술을 깨문 채 말을 하지 않다가 남성이 서있음에재촉감을 느끼며) 역시..나라고 말해야하지 않을까......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글쎄... 한번 말해보지 뭐.
우리도 그게 궁금해.
우리 둘 다 살인자가 아니거든.
남성: 두 사람은 살인자가 아닌가요?
남성이 다시 한번 되묻습니다.
클라리세이지 파이메르: 기억하기로는 그런데요.
(빤히 직시하며 대답한다.)
▼
▼
▼▼▼
세이지는 남성에게 둘다 범인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세이지의 말이 끝나자마자 남성의 몸이 뒤틀리더니.. 눈앞에서 사라집니다.
기이한 장면을 가만히 지켜보자, 따뜻한 손이 당신의 손을 맞잡습니다.
아테나의 손이 너무 따뜻한 걸까요. 참을 겨를 없이 잠이 몰려옵니다.
.
.
톡톡.
지금 시각은 12시 30분.
늦은 밤, 창문을 통해 날아온 부엉이에 당신은 잠에서 깹니다.
발신자는 아테나, 소중한 친구에게서 날아온 편지입니다.
최근 알 수 없는 시선에 시달리던 당신이지만 오늘은 푹 잠들었던 기분이 듭니다.
더 이상 불쾌한 시선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편지를 열어보면 당신을 죽이는 꿈을 꿨다고 적혀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세이지도 아테나를 죽이는 꿈을 꾼 것 같습니다.
하지만 꿈일 뿐이니까요. 우린 서로를 죽일 사람이 아니라고 믿고 있습니다.
다음날, 당신은 한 면의 예언자 일보를 보게 됩니다.
한밤중 유서를 남긴 채 자살한 남성의 이야기입니다.
유서는 6년 전부터 1년간 벌어진 살인사건의 범인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찰은 자살이라고 말하지만, 그 남성의 주변 사람들은 절대 그런 인물이 아니라고 하나 봅니다.
.. 조종을 당하지 않고서야 불가능하다고요.
만약 그게 정말 조종되어 벌어진 일이라면, 남자의 죽음을 맞게 한건 누구일까요?
END A. Unnerder
아테나, 클라리세이지 생존
▲
▲
▲▲▲
'TRPG > 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테나&클라리세이지] 지금 당신을 뇌쇄 시키겠습니다!! (0) | 2019.01.07 |
---|---|
[메이나&후유키] 차라리 단 둘이서 우주로 가자 (0) | 2018.11.23 |
[아테나&아이리나] 커플링룸 (0) | 2018.11.18 |
[안단테&프레데리카] 경화수월 (0) | 2018.10.14 |
[아테나&헬티카] No.001 (0) | 2018.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