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원본 링크 :
마지막 11월 마다린과 진으로 다녀왔어요!
플레이타임 6시간 10분
개요
(유튜브 링크 300 * 150)
✦이미지
✦
✦
팬텀 블루 미스트
~저주 받은 보석~
✦✦✦
W. 24
✦
✦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범인을 색출해내는 기술도 날로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웬만한 범죄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도 감옥에 들어가기 일쑤죠.
경찰의 눈을 피해 음지에서 기어 다니는 죄 많은 그들……
아, 물론 동정하는 건 아니에요.
정의로운 신입 경찰인 당신에게 죄는 뿌리 뽑아야 할 악덕이며,
악당은 혼쭐을 내줘야 할 불량 씨앗이니까요.
: 그런데, 벌써 몇 번째 검거에 실패하는 게 가당키나 하냔 말이야!
쾅, 상사가 책상을 크게 내리치며 분통을 터트립니다.
책상 위에는 오늘 아침에 발간된 따끈따끈한 신문이 펼쳐져 있습니다.
1면에 들어간 것은 우리 모두 알고 있는 그 유명한,
팬텀 블루 웨일의 화려한 예고장입니다.
어렵게 꼬아놓은 퀴즈나 수수께끼도 없이,
정정당당하게 (이 말을 써도 괜찮을까요?)
진러블리깜찍거대토끼래빗오타쿠 (GM) 「 ■월 ■일 ■■시 ■■분, 가장무도회에서 보아요! 」
팬텀 블루 웨일 「 ■월 ■일 ■■시 ■■분, 가장무도회에서 보아요! 」
발송된 예고에는 언제나 그렇듯 종이로 접은 토끼가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 이왕 친절하게 예고장을 보낼 거라면 뭘 훔쳐 가는지도 말해달라고!
그렇습니다.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범인을 색출해내는 기술도 날로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웬만한 범죄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도 감옥에 들어가기 일쑤죠.
경찰의 눈을 피해 음지에서 기어 다니는 죄 많은 그들……
사이에서도, 경찰을 우롱하며 훨훨 날아다니는 푸른 범고래의 괴도!
이번에는 꼭, 반드시…… 그를 붙잡아야 합니다!
.
.
주먹을 불끈 쥐고 다짐하는 것도 잠시,
: 이봐, 듣고 있는 거야? 신입이 벌써부터 기가 빠져서는, 에잉. 쯧쯧......
상사의 꼰대질에 당신은 쫓겨나듯 방을 나옵니다.
마음먹은 대로 돌아갔다면 만사가 참 쉬웠을 텐데요.
A: 오늘은 평소보다 심기가 안 좋으시네요.
B: 왜, 또 그 괴도가……
동료들이 소곤거리다, 당신이 오자 반갑게 맞이합니다.
A: 커피 마시고 일해요~ 이럴 때 한숨 돌려야죠.
손에 뜨거운 커피가 안착합니다.
진 레빗:어어... 고맙습니다. (우유가 들어간 커피인지 곁눈질로 확인하고는, 한 모금 입에 머금는다.) 무슨 얘기 하고 계셨습니까?
진 래빗은 블랙커피를 못먹나요?
진 레빗:(못 먹는 건 아닌데 우유가 들어간 게 좋은 편!)
... ..그런 당신을 위해!!
따끈한 우유 한 잔이 든 커피 믹스 입니다~^^
A: 아휴, 다 그렇고 그런 얘기들이죠~
종이컵 안을 들여다보면, 새까맣고 끈적끈적한 액체 위에 언뜻 당신의 모습이 비치네요.
신인경찰다운 패기로운 눈빛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 정도면 제법 정의로운 경찰 같지 않나요?
뿌듯해도 좋아요. 아니, 뿌듯해하자고요.
꿈에 그리던 경찰에 들어온 당신은 다른 여러 일에 당황한 적도 있었지만
(주차 단속, 무단횡단 단속, 음주 단속, 기타 등등...)
마침내 팬텀 블루 웨일이라는, 나라를 떠들썩하게 하는 대사건에 합류할 기회를 얻었으니까요.
B: 래빗씨도 이제 경찰 태가 나네요~ 햇병아리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C: 아니, 정말 엊그제였잖아. 몇 달밖에 안 됐다고?
B: 하하 그랬었나. 그런데 래빗씨, 지난번 괴도가 출몰했던 현장에 있었다면서요.
A: 혹시 재미있는 일화 같은 거 없어요?
DICE:진, 지능 판정.
진 레빗:
기준치: | 30/15/6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잘 생각이 나지 않아, 머뭇거리는 당신을 동료들이 재촉합니다.
B: 아니, 그때 명화 절도사건 있잖아. 그 괴도와 일대일 매치를 했다고 들었는데!
아, 기억이 납니다.
당신이 입을 열자, 동료들의 눈빛이 호기심으로 가득 차오릅니다.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진은 그때의 일을 회상하기 시작합니다…….
.
.
한 달 전, 달이 뜨지 않은 밤.
런던 미술관은 한밤중인데도 전층 불을 밝히고,
숨을 죽인 채 괴도의 침입을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입구부터 경찰들이 오가는 차를 경계하고 있네요.
당신은 이런 큰 사건에 차출된 것이 처음이라 심장이 떨리기만 합니다.
원래 같았다면 신입 중에서도 신입인 당신에겐 기껏해야 순찰 정도가 떨어졌겠지만,
이번엔 운이 좋았어요.
괴도가 보낸 예고장을 처음으로 발견한 것이 바로 당신이었으니 말이에요.
총경: 자네가 하마터면 놓칠 뻔한 예고장을 발견했다고 들었네. ”
높으신 분이 형식적으로, 당신을 칭찬합니다.
총경: 이 괴도란 것이 참 질이 나빠.
게다가 예고장을 아무 데나 끼워두니 제때 발견하기도 힘든 일이지.
그렇습니다.
이번 예고장은 거의 시들시들한 화초 틈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막내인 당신은 화초에 물을 주다 우연히 예고장과 눈이 마주쳤고,
그 공을 인정받아 가장 중요한 전시장의 경계를 맡게 되었답니다.
총경: 자, 곧 예고 시간이군. 녀석이 노릴 법한 그림이라면, 분명히 베일을 쓴 아리아드네가 틀림없어.
이 미술관에서 최고로 가치 있는 그림이니까.
진 레빗:... 베일을 쓴 아리아드네요? (무슨 그림이더라. 머리를 굴려 보며 뺨을 긁적인다...)
베일을 쓴 아리아드네.
이 전시장의 중앙, 오만떼만 경찰들로 바글바글한 안쪽에 그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커다랗고 휘황찬란한 귀걸이를 한 여인이, 베일을 쓴 채 눈을 내리깔고 있습니다.
손에는 막 감다 만 실타래가 들려 있고요.
DICE:진, 교육 또는 예술, 또는 감정 판정.
진 레빗:
기준치: | 60/30/12 |
굴림: | 3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똑똑이
진 레빗:(뿌듯!)
이 가치를 부정할 수 있는 자는 없습니다.
명실상부한, 미술계의 신성!
단 한 사람을 그린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힘 있는 붓놀림과 터치는 그를 살아 숨 쉬는 이처럼 보이게 만듭니다.
괴도가 처음 미술관을 목표로 지정했을 때,
모든 사람이 괴도가 노리는 것은 이 작품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당연합니다.
경감: 예고 시간 10분 전! 모두 정위치로!
당신은 전시장의 구석 벽에 섭니다.
아리아드네와는 다소 멀리 떨어진 곳이라, 이 구역의 경계는 한산하네요.
당신 외에 배치된 이는 갓 신입처럼 보이는, 경찰 정복을 서투르게 입은 사람입니다.
모자가 삐뚤어졌는지 쩔쩔매고 있네요.
그는 당신과 눈이 마주치자 꾸벅, 인사를 하지만
신입경찰?:으와, 아? 모자가 떨어졌……
허둥지둥 소란을 피우는 모습에 저쪽의 경찰들이 눈살을 찌푸립니다.
경위: 거기, 조용히 하게!
신입경찰?:죄, 죄송합닷! 아,야야... 혀를 깨물었어요..
모자는 주울 생각도 않고 시끄럽기 그지없네요.
어떻게 할까요, 그에게 모자를 주워줄까요?
진 레빗:(신입인가? 그렇다면 긴장해서 쩔쩔매는 것도 이해가 되지. 나도 신입이지만...) 저기, 여기 당신 모자요. (모자를 주워 건넨다.)
신입경찰?:어라~ 상냥하셔라!(당신이 주워준 모자를 감사히 받아 고쳐쓴다)
신입 경찰은 미소를 지으며 감사를 표합니다.
20대 초반? 상당히 젊어 보여요.
선량한 얼굴이지만 잔뜩 긴장한 듯, 모자는 여전히 삐뚤어져 있고 겉옷의 단추도 한두 개쯤 뜯어져 있습니다.
경감: 예고 시간 5분 전!
신입경찰?:저기...
제가 오늘 처음이라서 그런데 말이죠~?
팬텀 블루 어쩌구가 그렇게 유명한가요?
미술관 앞을 보셨나요? 기자들이 와글와글했다구요!
신입 경찰이 당신에게 자꾸만 말을 걸어옵니다.
아무래도 당신 또한 신입이다 보니까,
그런 기류를 감지하고 친해지고 싶어 하는 걸까요?
진 레빗:으음... (집중해야 할 것 같긴 하지만, 말을 거는 데에 무시하는 것도 무례한 일이고...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목소리를 낮추어 이야기한다.) 아무래도 그렇지 않겠습니까. 범행 전에 예고장까지 보내는데, 번번히 놓치고 마니까요. 덕택에 상부에서 화가 단단히 난 거 아시잖습니까? (호흡을 고르고,) 어떻게 그렇게 잘 빠져나가는지... 범죄자지만, 그 능력만큼은 인정해 줄 만 합니다. ...아, 그렇다고 그를 옹호할 생각은 아닙니다.
신입이지만, 당신은 경찰이니까요. 정보력이 남다릅니다.
신입경찰?:(네 말에 흥미로운 양 경계를 낮추고 네게 집중하는 듯) 상부가 꽤 화가 났을 만도 하지요!(키득키득 웃어) 게다가 예고장을 보낸다니,
웬만한 범죄자라면 자기 무덤을 파는 짓이 아닌가요?!
진 레빗:뭐, 그렇죠... 어지간한 자신감으로는 그러기 쉽지 않은데. (괜히 제 앞머리를 매만지고) ...그래도 오늘은 아마 잡힐 겁니다. 사방에 경찰이 깔려 있는데, 어디로 들어와서 물건을 훔치고 달아난단 말입니까.
신입경찰?:에~(어쩐지 자신만만한 네 모습을 보며 신입 답지 않게 귀여운 눈으로 바라봐) 그쵸? 이렇게까지 경찰이 깔려 있는걸 보며. 인기가 장난 아닌 줄은 알겠네요!
신입은 당신의 이야기를 아주 흥미롭게 듣습니다.
신입경찰?:그럼 선배는요? 선배는 좋아하시나요?
갑자기 질문을 던집니다.
진 레빗:...예? 저 말입니까? (곤란한 질문을 들었다는 듯 뒷통수를 매만지다) 저는, 뭐... 좋지도 싫지도 않은데요.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물건을 훔치는 데에 대한 죗값은 치러야 한다고 봅니다. 쇼를 펼치고 싶다면,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아니라 무대 위에서 했어야지요.
당신의 대답에, 신입은 감탄합니다.
신입경찰?:와~ 그럼 선배는 그 괴도를 괴도가 아니라 광대로 보는걸까요? 하긴, 워낙 신출귀몰 하신다니까! 그것도 그거대로 인기가 꽤 많을 것 같네요. 선배는 정의로운 경찰이네요!
존경스러워요 선배~! 선배에게 뒤처지지 않게 나도 힘내보겠어요!
DICE:진, 심리학 판정.
진 레빗:
기준치: | 40/20/8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진 RED 레빗.
지금의 대화로 긴장이 다 풀렸나 보네요.
신입 경찰은, 조금 전보다 편안한 얼굴을 합니다. 도움이 된 것 같아요.
경감: 거기, 아까부터 소곤소곤 시끄럽잖아! 예고 시간 10초 전……
그 순간, 화를 내던 그가 아연한 표정을 합니다.
..
한 순간에 방 안의 모든 불이 꺼집니다.
암흑이 찾아옵니다.
경감: 저, 정전이다! 어서 비상 전력을!
: 젠장, 손전등이라도 켜봐!
삽시간에 전열이 흐트러지며, 손전등 빛이 번뜩거립니다.
아직 그림은 무사한 모양이네요.
신입경찰?:선배, 손전등 챙겨왔어요?
바로 옆에서 속삭임이 들립니다.
신입경찰?:저는 아닌데~ 놓고 왔나봐요!
칠칠치 못한 신입이 되어버렸다니까~
그 말을 듣고 당신은 허리춤을 확인하지만, 이상하게도 당신의 손전등도 보이지 않아요.
분명 가져왔는데 말이에요.
진 레빗:...? (이상하다... 고개를 갸웃거리다) 저도 놓고 온 모양입니다. ... 문제가 있습니까?
신입경찰?:하하, 있을리가요! 우리에겐 휴대폰이 있잖아요?
문명의 이기!
난 플래시 자주 쓰거든요.
부스럭거리는 소리. 그런 것치고는 빛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신입경찰?:그나저나 슬슬 예고 시간 아닌가요?
정확한 시간이... 6,5,4…….
DICE:진도 휴대폰을 찾아볼까요? 관찰 판정.
진 레빗:
기준치: | 70/35/14 |
굴림: | 4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있다! 간신히 핸드폰을 꺼내, 플래시를 작동시킵니다.
그러자 당신의 눈앞에 보인 것은,
“ 3 ”
“ 2 ”
“ 1 ”
팬텀 블루 웨일:Go~ Shoot!
아, 요샌 이 말 안 쓰려나~?
눈을 찌르는 듯 강렬한 빛이 터집니다.
섬광탄입니다.
눈물이 앞을 가려, 제대로 뜨고 있을 수 없습니다.
어디선가 욕설이 들립니다.
경감: 녀석이 왔다!!! 벽을 더듬어! 아리아드네를 지켜라! ”
그리고 당신의 바로 옆에서, 낯선 목소리가 들립니다.
팬텀 블루 웨일:이런 상황에도 막힘없이 지휘하시다니~ 역시 경찰 분들은 대단하네! 자부심을 느껴요~?
... 그런데 어쩌나. 물건은 이미 챙겼거든요.
내가 언제 아리아드네를 가져간다고 했었던가~
나도 가끔은 쉬운 길을 가고 싶거든!
제대로 앞을 볼 수도 없는 당신의 머리에 푸욱, 깊게 모자가 씌워집니다.
팬텀 블루 웨일:이것저것 알려주셔서 감사했어요, 선배~ 그럼 오늘은 이만──!!!!!
진 레빗:...! (눈을 질끈 감고 소리가 들리는 쪽을 향해 무작정 팔을 휘두른다. 웬 촐랑대는 신입인가 했더니 괴도였구나...!)
잠깐만요, 진! 이대로 그를 보내줄 건가요?
괴도, 팬텀 블루 웨일이잖아요?
지금까지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당신을 놀렸던 괴도인데,
설마 아무것도 안 하고 내버려 둘 생각은 아니겠죠?
창문이 열리는 소리가 납니다. 방향은, 정확해요.
이대로 달려들면 붙잡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달려들어요!
DICE:진, 근접전 판정.
진 레빗:(무작정 뛰어 달려든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2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5 |
정통으로 몸통박치기에 성공합니다.
당신에게도 얼얼한 충격이 오네요.
이건 예상 못했는지, 괴도가 당황한 소리를 냅니다.
쿠당탕!
팬텀 블루 웨일:잠깐, 잠깐 선배! 나 뼈 부딫혔다구!!
팔다리가 엉키고,
서로를 붙잡거나 밀어내고, 육탄전이 계속되다가……
DICE:진, 관찰 판정.
진 레빗:(누가 네 선배냐...! 속으로 생각하면서,)
기준치: | 70/35/14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분노가 차오릅니다..!
누가 네 선배냐!!!!!!!!!
당신의 바로 앞에 있는 괴도가,
스스로의 뺨을 만지는 듯 하지만 잘 보이지 않네요.
팬텀 블루 웨일:잠깐, 타임타임!
당신은 나동그라집니다.
다른 경찰들이 모조리 이쪽으로 달려들었지 뭐예요!
섬광탄의 효력이 사라질 때까지 얼마나 지났을까요.
정신을 차리자 창문은 훤히 열려 있고, 괴도는 온데간데 없을 뿐더러……
손에는 찢어진 망토 조각만이 남아있었습니다.
진 레빗:... (허망한 눈으로 꽉 쥔 망토 자락을 내려다보다가, 자리에서 털고 일어난다.)
……
……
…… 그런 일이 있었죠.
미술관이 잃어버린 것은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는,
사실 인기가 없다 못해 아무도 정확한 이름을 몰랐던 낡은 그림이라고 합니다.
미술관 측은 아리아드네를 잃어버리지 않았으니 되었다며 이 이상 경찰을 추궁하진 않았다고 하네요.
오히려, 팬텀 블루 웨일이 훔쳐 간 그림이라며
해당 그림의 기념품을 제작해 큰 이익을 거뒀다는 소문이 들려옵니다.
B: 레빗씨도 참, 고생이 많네요. 하마터면 잡을 뻔했는데 아깝다.
어느새 식어버린 커피를 들이켭니다. 입맛이 씁니다.
.
.
그날로부터 벌써 한 달이 흘렀습니다. 이번에야말로 리벤지 매치!
전날 밤 당신이 두고 간 슬리퍼 밑에서, 예고장이 발견되었기 때문이에요.
이번에 팬텀 블루 웨일이 노리는 장소는 사흘 후 열리는 <가장무도회>라고 합니다.
고위층들이 해마다 여는 즐거운 유희라,
경찰을 단체로 들일 수 없다는 명령에 다들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래도 당신이 합류할 수 있었던 건 다행일까요.
흠,
얼마나 대단한 분들이 모이는 무도회길래,
경찰의 협조도 제대로 받지 않는 걸까요?
관련해서 조금 조사해두는 것도 좋겠죠.
이게 다 괴도를 잡기 위한 사전 조사라는 거니까요.
DICE:진, 자료조사 판정.
진 레빗:(그러다 장신구 하나씩 사라져 봐야 정신 차리지...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자료를 찾아 배회한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진은.. 속으로 욕하느라 서칭을 설렁설렁했나봐요.
조사:무도회가 열리는 장소는 「야수회」라고 불리는 어떤 종교단체의 건물이며,
아주 귀한 보석을 갖고 있다는 정보가 있네요. 이 이상은 금기시되는지 더 나오지 않아요.
.. 진이 서칭을 대충 했을지도(속닥)
B: 그러지 말고 일이나 합시다, 일. 파티 다녀오면 어땠는지 이야기해주시고요.
C: 아, 오늘 점심은 피자 어때요? ”
A: 피자 좋지! 나는…… 하와이안! ”
B: 아 지난번에도 그거 시켰잖아요, 저 파인애플 싫다니까 자꾸 그러네. ”
동료들의 수다를 들으며 당신은 자리로 돌아와 예고장의 사진을 살펴봅니다.
DICE:진, 지능 판정
진 레빗:(음... 고구마 피자도 시켰으면 좋겠다. 치즈 추가한 걸로. 잠깐 다른 생각을 했다가 예고장에 눈을 돌린다.)
기준치: | 30/15/6 |
굴림: | 55 |
판정결과: | 실패 |
... ... ..
스읍 별건 없지만, 우리 진 레빗..
.. 딱 한번만 슬리데린 색 띄워주면..
넘 좋을 것 같은데 힐끔
DICE:함만 더 해보까
진 레빗:(예고장...뚫어져라... 자세히... 다른 잡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본다.)(흠흠.)
기준치: | 30/15/6 |
굴림: | 54 |
판정결과: | 실패 |
흠.
아 사실 진은 페퍼로니 피자가 좋거든요.
진짜... 파인애플 피자가 뭐야...
진 레빗:파인애플 피자가 뭐야 ... 뜨거운 파인애플이라니 상상도 하기 싫군. (종알..)
당신이 신입만 아니었어도 파인애플 피자같은건 주문하지도 못했을 겁니다!!
푸른 고래 스티커가 사진 한편에 희미하게 찍혀 있습니다.
<가장무도회>에 입장을 허가받은 건 당신과 몇 명의 경찰.
제대로 사복을 입어야 한다고 했었죠.
차라리 경찰을 가장한 척, 정복을 입고 가면 안 되나?
잠깐, 이거 괜찮은 것 같습니다.
고급스러운 정장이나, 코스튬을 갖추기엔 여력이 없단 말이죠.
당신은 경찰 정복을 입은 채 무도회에 참가하기로 결심합니다. 음음 훌륭해.
진 레빗:(맞아맞아. 이번 달 월급은 이미 집세로 다 나갔다고. 그냥 정복이나 입기로 한다.)
지이이인.....
꼭 이담에 멋진 경감이 되어서 파인애플 피자가 없는, 호화로운 의상을 떼깔나게 입는 경찰이 되자구요!!
결행 일시는 사흘 후.
그 후로 잠을 잘 때마다, 꿈 속에서 괴도가 나타나 당신을 바짝 약 올리고는 사라집니다.
윽, 본때를 보여주고 말겠어…
B: 아, 피자 온 것 같네. 막내가 나가라! ”
본때를 보여주고 말겠다고……
진 레빗:... ... 파인애플 피자입니까? (울적한 표정으로 피자 받으러 다녀옴...)
당신은 피자를 받으러 나갑니다.
분명 파인애플 피자일거에요!
피자 배달부는 헬멧을 쓴 채로, 오토바이 옆에 서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배달부?:주문 감사합니다!
당신을 보자 발랄하게 인사하며 피자판을 잔뜩 얹어주네요.
고소하고 맛있는 냄새가 가득 피어오릅니다.
결국 파인애플이 든 피자 반, 들어있지 않은 피자 반을 시켰던가요.
배달부?:아차, 주문을 열 번 하시면 피자 한 판이 무료랍니다!
이제 아홉 번이니까.. 네!
다음 주문에서는 꼭! 쿠폰 사용하신다고 말씀해주세요!
배달부는 제법 싹싹하게 말을 붙여옵니다.
진 레빗:네네. (잔뜩 쌓인 피자판을 가뿐하게 들고 금액을 지불하며) 거... 매번 이 쪽으로 배달 오십니까? 9번 시켰다는 걸 용케도 아셨네요.
배달부?:후후. 당연하죠. 그런걸 세심하게 알아주는 것도 미덕아니겠어요? 늘 저희 가게에서 시켜주시는 경찰님들이야 말고 언제나 감사할뿐이죠!
헬멧에 가려져 얼굴은 잘 보이지 않지만, 목소리엔 웃음기가 담겨 있네요.
고된 일인데도 이렇게 잘 해주는 건… 당신이 경찰이라서 일지도 모릅니다.
원래 경찰 앞에서는 모두가 법규를 준수하잖아요.
배달부?:아참, 우리 멋진 경찰관님은~
무슨 피자가 제일 좋으세요~?
DICE:진, 듣기 판정.
진 레빗:(준수 안 하는 녀석도 있던데... 경찰이 사방에 깔린 곳에서 당당하게 작품을 훔쳐 가는 괴도 녀석...을 잠깐 떠올렸다가,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진은..
또 분노했을지 모릅니다.
그자식이 말이야!!
이렇게 깐죽거리는 말투, 비교적 최근에 들은 것 같은데……
아뇨. 아마 아니겠지만. 무언가 마음에 걸립니다.
진 레빗:(그래그래 그 자식이... 갑자기 뒷통수가 땡겨 와서 주무르며 이야기한다.) 음, 고구마 피자 좋아합니다. 치즈 얹어서요. ...다음에 오실 때 참고해 주시는 겁니까?
DICE:어라~ 다음 만남을 기약하는건가요? 역시 경찰과의 다음이라, 가장 강렬한 만남은 범죄라도 저지르는걸까요? 아하하 농담이지만!
배달부?:어라~ 다음 만남을 기약하는건가요? 역시 경찰과의 다음이라, 가장 강렬한 만남은 범죄라도 저지르는걸까요? 아하하 농담이지만!
진 레빗:음, 만남이 굳이 강렬할 필요가... 그냥 하던 대로 피자 주문 할 생각입니다만. ...(빤히 보다가) 배달이 급해도 교통 법규는 준수하십쇼. 괜히 벌금 내러 오지는 마시구요. (쾌활한 배달부구만...)
배달부?:세상에, 내가 지금 과속이라도 하면 바로 달려와주는걸까요~? 이렇게 따끈따끈한 피자가 경찰관님이 먹어주길 기다릴텐데! (헬멧너머로 슬 시선 피함...) 그래요, 고구마 피자! 치즈도 얹어서 꼭 기억하고 있을테니까요.
그럼, 이만 가보겠... 아, 으으윽...
오토바이에 올라타던 배달부가 오른쪽 무릎을 부딪쳤는지 크게 아파하는 소리를 냅니다.
그렇게 세게 부딪친 것 같지도 않은데, 엄살이 심하네요.
진 레빗:과속하지 말라니까요. 그대로 사고 나면 여기가 아니라 병원에 피자를 배달하게 될 겁니다. (뒷목을 주무르다가) ...음, 괜찮습니까? 다쳤어요?
배달부?:아, 이게 참~ 한 달 전에 멍이 든 건데 아직도 안나아서 말이에요! (덕분에 과속은 글렀지만! 하하 농담처럼 웃는다)
그때 그 사람이 너무 끈질겨서... 아, 아! 하하 신경쓰지 마세요! 선량한 피자 배달부 탓이죠!
어휴, 다음 배달시간이 또 이렇게 밀려서야!
진 레빗:다친 거라면 치료해드릴 수 있습니다. 잠깐 여기 앉아서 붕대라도 감고 가시죠. 음... 그 답답해보이는 헬맷도 벗고요. (대놓고 수상하잖아.)
배달부?:네?! 아휴, 일하러 왔는데 어떻게 감히 헬맷을 벗어요! 에구구, 경찰관님의 은혜가 높아서 몸둘 바를, 모르겠네! 피자 다 식겠어요!! 얼른 들어가서 드셔야죠!
진 레빗:그래도 답답해 보이시는데, 한 번만 벗어 보시죠! (손을 뻗어 배달부의 헬맷을 벗기려고 시도해본다!)
배달부?:..으악! 경찰관님 이러시면 안돼요!! 이렇게 적극적이신 분인줄 몰랐는데!(버둥거리며 헐레벌레 오토바이에 다시 타보며)
진 레빗:... ... 아무리 봐도 수상해. 그리고... 묘하게 그 때 그 신입 경찰이랑 비슷하단 말야. 너 혹시 블루 웨일이냐? (집요하게 쫓아가며 붙잡는다!)
배달부?:꺄악! 선량한 배달부를 의심하지 말아요 경찰관님!! 저는 주문이 밀린 불쌍한 배달부라구요!
배달부? 피자 다 식겠다! 얼른 들어와서 먹어요!
같은 헛소리를 하며 전속력으로 바이크를 몰아 도망칩니다.
어쨌든 완전 수상하게 도망칩니다.
겁나게 수상합니다.
진 레빗:(응. 무지무지 수상하다.)
오토바이는 요리조리 골목길을 따라 사라집니다.
후에 피자집에 전화해 배달부에 대해 묻더라도,
그런 사람은 처음 듣는다는 반응을 보일 뿐입니다.
당신은 식어가는 피자를 먹으며...
DICE:진, 지능 판정.
진 레빗:
기준치: | 30/15/6 |
굴림: | 66 |
판정결과: | 실패 |
식어버린.. 파인애플.. 핏짜...
진 레빗:(피자가 식어서 맛이 없다는 생각이나 함...)
조금 슬픕니다.
식은 피자라니.
진 레빗:(파인애플이라 두 배 맛없다. 꾸역꾸역 삼킨다.)
이 식어버린 피자를 먹으면서도 지워지지 않는 생각이 있습니다.
틀림없습니다..
헷갈릴 리가 없죠!
아까 그 사람, 팬텀 블루 웨일이라구요!
경찰이 뭘 하고 있는지 염탐하러 온 게 아닐까요?
단 하나의 정보라도 줄까 보냐……
당장이라도 괴도를 감옥에 집어넣고 싶어집니다.
분노와 사명감으로 인한 당신의 SAN 체크.
진 레빗:
기준치: | 65/32/13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흥, 정의로운 경찰은 그런거에 쉽게 흔들리지 않죠. 이성 감소 없음.
진 레빗:(음, 괴도를 잡고 나면 자축의 의미로 역 앞의 도넛을 열 개 사 먹자. 그런 생각이나 함.)
분명 역 앞의 도넛가게의 솜씨는 훌륭했죠.
이 식어버린 파인애플피자와는 견줄 수가 없었지요..
.
.
그렇게 사흘이 흐릅니다.
당신은 그동안 많은 일을 했지만,
그때마다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괴도의 괴롭힘에 시달려 다소 피로해집니다.
무단횡단을 하는 할아버지로 변장하거나,
인형을 잃어버렸다며 우는 아이로 변장하거나,
술을 마시고 난동을 부리는 아저씨로 변장하거나...
아니, 뭐 모두가 괴도는 아니겠지만요.
그래도 그 괴도라면 당신을 괴롭히러 오는 게 당연하다니까요.
한 명 정도는 괴도였을걸요?
오른쪽 무릎을 다친 사람들이 어디 그렇게 흔하겠어요!
어쨌든,
현재 당신은 가장무도회장에 들어와 있습니다.
도시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진 이곳은, 어떤 종교단체의 건물이라고 하는군요.
처음 들어보는 종교니 정교는 아닌 듯한데 고위층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니 뭐라고 지적하기도 어렵습니다.
진 레빗:(분명 그 종교 단체, 이름이 야수회였지... ... 음, 이름부터 벌써 상종하기 싫게 들리는군. 최대한 얽힐 일 없게 하자.)
건물 주변엔 이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온 고급 자동차들이 겹겹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총 3층짜리 건물로, 1층에는 휴게실, 2층에는 식당, 그리고 3층에는 기도실로 쓰이는 넓은 강당이 있습니다.
현재는 파티에 걸맞게 휴게실구역, 레스토랑구역, 본회장으로 나뉘어 손님을 맞고 있네요.
단 하나뿐인 계단을 올라가 3층에 도착하면,
회장 안은 경쾌한 음악이 흐르고, 맛좋은 음식과 음료가 가득하네요.
경찰정복을 입고 온 당신을 ‘경찰 코스튬’을 입은 참가자라고 모두가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화려한 드레스나 연미복, 당신이 알지 못하는 만화 캐릭터 코스튬,
슈퍼맨을 위시한 히어로들, 마법사나 할로윈 코스튬 같은 것들도 보이고.
하지만 당신이 가장 거슬리는 건……
DICE “ 등장, 등장! 팬텀 블루 래빗의 화려한 등장입니다! ”
“ 등장, 등장! 팬텀 블루 래빗의 화려한 등장입니다! ”
“ 잠깐! 사칭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나야말로 진정한 팬텀 블루 웨일! ”
… 그 괴도의 옷을 입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이겠죠!
얼추 돌아보아도 68명 정도는 괴도 행세를 하며 돌아다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래서야 진짜가 나타나더라도 얼른 잡을 수 없겠어요.
몇 없는 사복 경찰들도 하나같이 당황스러운 얼굴을 합니다.
진 레빗:(생각보다 엄청난 숫자다... 태평한 그네들의 행동에 이마를 짚으며 고개를 젓는다. 당당하게 걸어 와도 아무도 모르겠군...)
마침 무전기와 연결된 이어폰이 치직거리더니, 음성을 토해냅니다.
: [ 어쩔 수 없지. 다들 경계를 늦추지 말고, 자연스럽게 파티에 녹아들도록. ]
[ 괴도가 노릴 만한 목표는 보석이다만, 경찰에게도 그 위치를 알려주지 않는군. ]
[ 우선은 나타난 괴도를 잡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게나. ]
그런 지령과 함께 당신은 혼자가 되었습니다.
예고 시간까지는 앞으로 세 시간. 파티라도 즐겨볼까요?
회장을 전체적으로 둘러보면, 우선 가장 넓은 [본회장]에서는 쉴새 없이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니 쓸 만한 정보를 ‘탐문’으로 얻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외 2층 [레스토랑] 구역은 앉아서, 느긋하게 식사를 즐기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 개방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1층 [휴게실] 구역은 떠들썩한 파티에서 한숨 돌려 휴식할 수 있고요.
...
현재 당신이 있는 곳은 본회장입니다.
특별한 지령이 없는 한, 우선은 이곳부터 둘러보는 게 좋겠죠.
DICE:진, 관찰 판정.
진 레빗:(본회장을 느긋한 걸음걸이로 돌아다니며 둘러본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손님이 너무 많아 정신이 혼미합니다.
진 레빗:(음...~ 화려하군.)
그런 정신을 다잡기 위한 SAN 체크!
진 레빗:
기준치: | 65/32/13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역시 경찰은 달라도
뭐가 다르구나
진 레빗:(무알콜 샴페인이나 마시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둘러보면, 당신을 호의적으로 바라보는 그룹이 있습니다.
화려한 붉은 드레스를 입은 여성과, 셜록 홈즈의 옷을 차려입은 남성, 뱀파이어 분장을 한 남성이네요.
샴페인이라도 한 잔 쥐고 말을 걸어도 좋을 것 같아요.
진 레빗:(파티 같은 건 자주 와 보지 않아서... 어색한 포즈로 샴페인을 쥐고는 붉은 드레스를 입은 여성에게 다가가 말을 건다.) ... 좋은 오후입니다, 아가씨. 파티는 즐기고 계신가요? (부드럽게 대화를 잇는다.)
DICE:진, 외모 판정.
진 레빗:
기준치: | 40/20/8 |
굴림: | 2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우, 우리애 경찰옷이 핏따리였나봐요.
지인의 소개를 받고 가벼운 마음으로 파티에 온 여성은, 꽤 당신에게 호의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붉은 드레스의 여성:(반듯한 외모에 홀린듯이 고개를 돌려 바라본다) 어머~ 경찰님 덕분에 좋은 오후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은데..~(윙크해본다..)
경찰~ 코스튬인가요? 잘어울리시네요~ 이런 경찰만 있으면 범죄는 다 사라지고 남았을거예요.
진 레빗:(음... 굉장히 사교적인 분이군. 웃는 낯으로 말을 잇는다.) 즐거워 보이셔서 다행입니다. 아가씨도 아주 잘 어울려요. (제가 경찰 해 봤는데, 딱히 범죄가 다 사라지진 않더라구요. 속으로 그런 생각이나 하며 웃고는) 예, 오늘 이 파티장에 찾아올 괴도 팬텀 블루 웨일을 잡으러 왔지요. (농조로 말을 잇는다.) 혹시 당신도 그의 팬인가요?
붉은 드레스의 여성:(어머낭...아주 홀라당 빠져버린 눈됨...) 맞아요. 들으셨나보네요? 오늘 팬텀 블루 웨일이 온다는 소식을. (그리곤 목소리를 줄인다) 아니라고 할 수 없겠어요~
분명히 멋진 사람이겠죠? 그걸 보려고 몰래 들어온 외부인 들도 있다는 걸요.
진 레빗:(으음...) 예. 그 탓인지 그를 흉내 내는 이들도 여기에 아주 많군요. (여성의 대답에 웃으며 괴도에 썩 호의적인 양 군다.) 경찰들을 모두 따돌리는 것을 보면, 확실히 대단한 사람 같기는 합니다. 대체 어떤 사람일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그나저나... 이 파티장에는 대체 뭘 훔치러 오는 걸까요? 복도를 꾸민 조각상? 아니면... 아주 귀한 보석? 혹시 짐작가는 바가 있으신지...?
붉은 드레스의 여성:후후, 그러게요. 다 세어보지 못할 만큼 많죠. (잠깐 고민하는 새를 보인다) 그러게 말이에요. 혹시 제 목걸이를 탐내진 않겠죠? 아주, 최고급으로 만든 루비거든요.
(이걸 잃어버리면 정말 슬플거예요.. 가라앉은 목소리로 얘기하다 다시끔 돌아와선) 그러고보니, 야수회에서 애지중지하는 보석이 하나 있다고 하더래요.
황금빛이 아름답다고 했던가..~ 그래도 전 제 루비가 제일 좋지만요.
그리고 이어지는 제 보석에 대한 찬양.. 더 이상 이 여성에게 들을 것은 없어 보입니다.
진 레빗:(샴페인을 한 모금 머금고는,) 음, 최고급 루비라... 그걸 잃어버릴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분명 아름다운 보석이지만, 그 빛을 가릴 만큼 대단한 미인이신걸요. (가볍게 칭찬하고는, 야수회의 보석 이야기를 할 때 눈을 번뜩인다. 음... 훔쳐가고 싶은 건 그건가?) ...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시간도 충분히 즐기시길 바랄게요.
(걸음을 옮겨 자연스레 탐정 옷을 입은 남성에게 향한다.) 어머, 당신은 유명한 탐정 셜록 홈즈 아닌가요?
진 레빗 너무 멘트 천재아닌가
어쩌면 붉은 드레스의 여성은.. 진에게 빠질지도 몰라요.
DICE:진, 교육 판정.
진 레빗:(음음... 그건 곤란한데.)
기준치: | 60/30/12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지니어스.
괴도 소문을 듣고 몰래 들어온 이 남성은 동서고금의 추리나 수수께끼에 관심이 많아보입니다.
셜록홈즈의 남성:흠, 제법 총명해 보이시는군요. 제가 아무에게나 이런 말을 하진 않습니다. 저도 눈이 높거든요.(알아줘서 뿌듯한 눈치..)
그런데 당신, 당신도 경찰보단 다른 탐정 옷을 입는게 낫지 않나요?
진 레빗:음... (총명하다라... 영 듣지 않는 칭찬이라 어색해서 뺨을 긁는다.) 그, 칭찬은 감사합니다. ... 하지만 이미 눈앞에 버젓이 명탐정이 있는걸요, 이 연회장에 두 명의 탐정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말입니다. (잠깐 침묵) 여기엔 무엇을 조사하러 오셨죠, 탐정 씨?
셜록홈즈의 남성:(흥, 뻔뻔스레 얘기한다) 맞습니다. 어울리지도 않는 경찰 옷들이라니.. 당신도 아시지 않습니까? 추리 소설에서 경찰이 번번이 범인을 놓치는 존재로 등장하는 것을.
그리고 실제로도 번번이 팬텀 블루 웨일을 놓치고 있기도 하죠.(당신이 경찰임을 모르는 눈치!) 그리고 저는 그 팬텀 블루 웨일이 예고장을 날렸다는 소식에 찾아왔습니다. 그런거에 관심이 많거든요.
진 레빗:음... 상당히 추리 소설을 좋아하시나 봅니다. 틀린 말씀은 아닙니다만, 경찰들도 노력은 하고 있는 모양이니 너무 몰아세우지 않는 게 좋겠어요. (상관이 스트레스 받아서 신입한테 화풀이하기 전에...) 아, 역시. 세간에 떠들석한 화제라면 그것 뿐이죠. 그래서? 당신이 그 블루 웨일을 잡아들일 생각인가요?
셜록홈즈의 남성:고작 그런 괴도를 잡아들이는데 제가 힘쓸 필요는 없죠. 물론 오늘 섞여든 사복 경찰들이 그 뜨내기 도둑을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흥...) 그것보다는 그 도둑놈이 훔치겠다는 보석에 흥미있는 것이 더 가깝습니다.
진 레빗:(자부심이 대단한 사람이군. 음... 그 사복 경찰이 나라는 건 굳이 말하지 말자.) 블루 웨일이 훔치고자 하는 보석에 대해 잘 알고 계십니까? ...혹시 그게 야수회의 금색 보석인가요?
셜록홈즈의 남성:글쎄요, 아마도 맞을 겁니다. 저주받은 보석이라고들 하지만.. 정말인진 모르겠습니다.
소유주에게 불행을 가져다 준다고 했나.. 결국 트릭은 마지막에 들통나기 마련이지 않습니까?
유독성의 물질이 발라져있거나, 방사능이 새어나오거나.. 그런거 아니겠어요.(오만한 말투로 대답했다) 좀 더 고차원의 수수께기 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지만요.
진 레빗:그렇군요. (잠깐 생각에 잠기는 듯 싶다가) 저주받은 보석이라. 확실히 다소 허무맹랑한 소리이긴 하네요. 독성 물질이 묻어 있거나 방사성 물질이라는 말도 그럴듯하고요. ...그런데 어째서 야수회에서는 그 보석을 애지중지 하는 겁니까? 저주를 받았다고 하면 보통 기피하려고 하지 않나요?
셜록홈즈의 남성:그게 난제입니다. 과연 저주받은 보석을 가지려고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저주를 내리려는 걸지도 모릅니다. 그런 것 치곤 자선기부도 많이한 종교라고는 하지만...
이내 남성은 수수께끼에 대해서 일장연설을 늘어놓습니다. 이만 헤어져도 좋을 것 같아요.
진 레빗:(음... 그래도 괴도 블루 웨일이 노리는 것이 야수회가 애지중지하는 보석이고, 그게 저주 받은 보석이라고 불린다는 사실은 알았군. 정보가 조금이라도 모이기 시작하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그가 연설하느라 제게 집중하지 못하는 새에 슬쩍 빠져나간다.)
... 음, 신사 분. 분장이 아주 멋지군요. (그리고 뱀파이어 분장의 남성에게 말을 걸었다.)
뱀파이어의 남성:아, 감사합니다. 당신도 훌륭한..(경찰의상을 보고) 잘 어울리네요. 당신은 이 무도회에 처음인가요?
진 레빗:칭찬 감사합니다. (가볍게 웃고는) 예, 이런 무도회엔 좀처럼 흥미가 없었던 터라. 그래도 와 보니 나쁘지 않군요, 즐거운 분위기에요. ...아, 그 소문 들으셨습니까? 오늘 여기에 팬텀 블루 웨일이 온다는데요.
뱀파이어의 남성:제가 이 무도회를 좋아해서 매년 참석하고 있었거든요.(웃는 미소로 화답하곤 이내 표정이 안좋아진다) 네. 들었습니다. 그 괴도가 이 곳에 무엇을 훔치려고 왔는지 모르겠지만.. 야수회에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테지요.
진 레빗:그렇군요. 제가 너무 어설퍼 보이지는 않았나 신경 쓰이는군요. (별로 걱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천연덕스레 그리 이야기하고) 음... 아무래도 그의 명성이 명성이니만큼, 중요한 보물을 훔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그런데, 예고장을 받았는데도 어째서 무도회가 취소되지 않은 걸까요? 훔쳐지기 싫은 애지중지하는 보물이 있다면, 보통 연회장을 닫으려고 할 텐데요.
뱀파이어의 남성:..그,런거라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대답을 회피했다) 아마 이 무도회에 중요한 약속이 있었던 걸지도 모르죠. 그런건 알아서 뭐합니까? 당신이 진짜 경찰이라면 그 망할 도둑이나 잡아주세요.
이내 남성은 자리를 피하듯 당신의 곁을 떠납니다.
당신이 탐문을 끝내면, 무도회장의 음악이 한층 경쾌하고 신나는 무도곡으로 변합니다.
사람들이 쌍을 지어 춤을 추기 시작하는군요.
달리 파트너가 없는 당신은 그런 대열을 피해 구석으로 밀려납니다.
진 레빗:(음... 파트너가 없다는 건 꽤 서럽군. 연회장 구석에 서서 연회장을 훑는다. 특이점은 보이지 않을까?)
역시, 당신은 경찰이였죠.
이런 춤놀음에 빠져있을 때가 아닙니다.
예리하게 눈빛을 빛내며 연회장을 바라보면,
팬텀 블루 웨일:멋진 경찰님~ 날 잡으러 오셨나요?
당신에게 팬텀 블루 웨일이 말을 걸어옵니다.
……아, 팬텀 블루 웨일의 옷을 입은 사람이요. 엄밀하게는 말입니다.
단정한 가면이 그의 얼굴 대부분을 가리고 있어, 정확히 어떤 인상인지는 잘 알 수 없었습니다만
세간에 널리 퍼진 ‘팬텀 블루 웨일’을 그대로 재현한 것 같아요.
진 레빗:... ? (긴가민가한 눈으로 얼굴을 찌푸렸다가, 아니겠지, 싶어 미간을 눌러 인상을 편다.) 음, 뭐, 그렇습니다. 이제야 순순히 철창 안에 들어갈 기분이 생겼습니까? (대충 장단 맞춰 주자.)
DICE:관찰 판정.
진 레빗:
기준치: | 70/35/14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그의 왼쪽 귀에만 푸른 보석의 귀걸이가 달려 있습니다.
한쪽만 한 귀걸이라니, 독특하네요.
팬텀 블루 웨일:후후, 설마. 이곳에 모든 팬텀 블루 웨일이 당신을 탐내고 있을걸요, 경찰 아가씨?
나는 마다린 웨이스티에요. 당장 체포하려는게 아니라면 나와 춤을 출래요?(얌전히 손을 내민다)
진 레빗:설마요. 이곳의 팬텀 블루 웨일들은 모두 시선을 탐내고 있을 뿐입니다. 어느 괴도가 겁 없이 경찰에게 다가오고 그럽... 그랬... 었지만, 아무튼. (당황으로 뒷목을 주무르고,) 좋아요, 마다린. 이런 연회장에서 추는 춤은 오랜만이라, 발을 밟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괜찮습니까? (내민 손을 조심스레 붙잡는다.)
팬텀 블루 웨일:(네 말에 장난스레 웃는다) 겁없이 다가오고 그랬나봐요~? 하지만 경찰과 괴도라니, 엄청난 한쌍이잖아요. 본인이 얼마나 눈에 띄는지 모르죠?(손을 잡아 연회장 구석에서 나와 홀 중앙으로 향했다) 참고로 전 진짜 도둑이 아니니까 잡아가시면 곤란해요~
진 레빗:그랬었죠. 설마 경찰 사이에 숨어 있었을줄은 누가 알았겠습니까. (참 자신만만하다니까, 혼잣말하고는) 음,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느낌으로, 엄청나게 눈에 띄긴 하겠네요. ...저 혼자선 그다지 눈에 띄는 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잠깐 침묵,) 정말입니까? 꽤 블루 웨일과 비슷한 것 같은데... (눈을 가늘게 뜨고 보면서도, 순순히 홀 중앙으로 함께 간다.)
팬텀 블루 웨일:어머, 혹시 진짜 경찰이세요? 저 살면서 경찰이랑 처음 이야기 해보는 것 같은데!(당신을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다가 웃는다) 설마요, 여기 있는 모든 팬텀 블루 웨일이 당신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는걸요. (그리고 네 시선을 마주하며 느린 곡주에 따라 발을 움직인다) 그렇담, 당신은 정말로 여기에 그 괴도를 잡으러 왔나보네요.
진 레빗:(...아, 조금 실수한 기분. 눈을 굴렸다가) ...뭐, 네. 진짜 팬텀 블루 웨일이 찾아온다면, 멀뚱히 있을 수만은 없으니까요. ...경찰이라고 해도 별 거 없습니다. 역 앞 도넛 가게에서 하나를 몰래 더 얹어주는 것 말고는. (가볍게 농담한다. 호시탐탐 노린다, 는 말은 농담이라 생각했는지 흘려 들으며 웃고는 네 스탭에 따라 발을 움직인다. 춤 추러 온 건 아닌데 말야...) 잡아야지요, 더 괴도 짓을 하는 걸 두고 볼 순 없습니다.
팬텀 블루 웨일:(신기한 눈으로 부산스럽게 당신을 바라본다) 역 앞이라면 굉장히 유명한 곳 아닌가요? 워낙 줄이 길어서 한번도 도전해 본적은 없지만.. 그런 가게에서 하나 더 얹어준다니. 조금 부럽네요. 그렇다면 역시.. 경찰님은 그 저주받은 보석의 이야기를 들으셨나요? (후후웃으며 마침 흐르는 곡조에 맞춰 당신을 부드럽게 턴 시킨다)
DICE:진, 예술(춤) 판정.
진 레빗:
기준치: | 20/10/4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20/10/4 |
굴림: | 29 |
판정결과: | 실패 |
스텝을 잘못 밟아 비틀거립니다.
그러고 보면, 당신이 아는 괴도는 오른쪽 무릎에 부상을 입었지 않았나요.
이왕 중심을 잃은 김에 은근슬쩍 부딪쳐보면 어떨까요?
진 레빗:그렇죠. 커스터드 크림을 넣은 도넛이 특히 맛있습니다. 다음에 도전해본다면 그것부터 사서 먹어 봐요. (가볍게 이야기하며, 혹시? 하는 기분으로 네 오른 무릎을 살짝 부딪혀 본다.) ...음, 듣긴 했지만, 알고 있는 건 그런 보석이 있고, 애지중지 다뤄지고 있다는 것 뿐입니다. 나머지는 의문 투성이지요.
팬텀 블루 웨일:커스터드 크림이라~ 저는 단걸 좋아해서 상당히 구미가 당기네요. 이렇게 된 인연인데, 다음 만남에는 함께 도넛가게라도 갈까요?(이내 네 삐끗한 스텝에 무릎이 부딫히고 함께 춤선이 어긋났다) 후후, 경찰이라 그런지 춤은 배워보신 적이 없구나. 제 발을 밟을 뻔 했잖아요~
그는 깜짝 놀라 그렇게 묻지만, 특별히 아파하는 모습을 보이진 않습니다.
오히려 넉살 좋게 넘어가버리네요.
이 사람…… 괴도가 아닌 건가?
팬텀 블루 웨일:그럼 경찰님은 저주가 실존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런던은 나름 영국 아래쪽에 속하니까, 고립될지도 모르잖아요?
언젠가 연극에서 좀비가 튀어나오는 걸 본 것 같아서 말이죠~ 후후, 좀비가 나오면 저 지켜주셔야 해요~?
진 레빗:음... 뭐, 좋습니다. 쉬는 시간에 오시면 제가 몇 개 정도는 사 드리죠. (고개를 끄덕이고는, 엉망이 된 스텝에 미안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아파하는 기색은 없군...) 죄송합니다. 전문적으로 배운 적은 없고, 학교 졸업 전에 몇 번 춰 보긴 했는데... 옛날이라 가물가물해서요.
(이어지는 네 말에는 잠깐 생각하는 기색이다가) 일단은... 없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만약 저주같은 게 정말 있다면 당신 같은 시민을 지키는 게 제 소양이긴 합니다.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지요. 저주에 걸려서 고립되고, 그럴 일은 없겠지만요.
팬텀 블루 웨일:후후, 그런 경찰님도 귀여워서 좋아요~(스텝이 엉킨 너를 마냥 깜찍귀염둥이러블리프리티고슴도치마냥 바라본다..) 어쩜, 멋있네요. 제가 경찰님과 잠깐 파트너를 할 수 있어서 기쁠 정도예요. (능숙한 스텝이 이어지며 너를 리드한다) 이런 분장을 한 것도 사실, 그 괴도가 워낙에 기운차보여서, 조금 부러웠거든요. 경찰관님 앞에서 이런 말 하면 저 잡혀가나요?(장난스레 웃어요)
부드러운 연주에 능숙한 춤솜씨의 마다린과 춤을 추고나면
이내 긴 연주가 끝나고 마다린은 멋들어지게 인사를 합니다.
팬텀 블루 웨일:그런 의미에서.. 사실 경찰관님의 수사를 돕고 싶거든요.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진 레빗:...흠, 흠, 전 빈말로라도 귀여운 편은 아닌데요... (어딘가 이상한 사념을 마주한 것 같은데 애써 무시함...) 뭐, 그는 이미 인기인인걸요. 당신 한 명이 부러워한다고 해서 여론이 뒤바뀌고, 그런 것은 아니니 괜찮습니다. (아무리 겉모습이라지만 음, 블루 웨일과 수사를... 널 떨떠름한 눈으로 잠깐 봤다가 멋들어진 인사에 화답하듯 따라 고개를 숙였다 들고는,) ... 마음대로 하세요. 어떻게 돕겠다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팬텀 블루 웨일:후후, 괴도가 좋아서 이런 코스튬을 입고 있지만.. 그래도 직접 눈 앞에서 잡히는 걸 보는게 훨씬 재밌지않겠어요? 잠입한 경찰님을 도울 수 있다니~ 무용담이 되기도 하고,(그리고 애써 무시하는 네게.. 깜찍귀염둥이러블리프리티고슴도치 같은 눈으로 바라본다)
그럼, 우선 레스토랑으로 갈까요? 아무리 도넛이 좋아도 점심식사는 하지 않고 오셨을테니까요.
진 레빗:음... 쫓아 다니느라 재미보다 먼저 힘들어하실 것 같기도 한데요... 그치만 더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도와 주시는 건 감사한 일이니까요. (너와 눈이 마주치고 멈칫, 굳었다가... 손을 들어 괜히 네 머리를 정돈해주고 내려놓는다. 춤 추느라 흐트러진 모양이네요. 가볍게 말을 덧붙이고) 시장하십니까? 음... (나도 좀 그런 것 같네. 고개를 끄덕인다.) 같이 가시죠.
팬텀 블루 웨일:아,(가까이에 손이 다가오자 살짝 움츠러 들다 샐쭉 웃는다) 상냥하셔라! 너무 이러면 반해버리니까~ 힘든건 걱정말아요! 그래도 체력은 튼튼하니까요. (쉽게 수락해준게 기뻐 조금 들뜬 채 레스토랑으로 향한다~)
뷔페형식의 레스토랑은 본회장보다 평온하고, 부드러운 음악이 흐르고 있습니다.
동그란 테이블이 여러 개 있고,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잔을 기울이며 담소를 나누고 있네요.
예고 시간 두 시간 전.
그러고 보면 출동한 이래 아직 아무것도 먹지 않아 슬슬 허기가 집니다.
DICE:진, 건강 판정.
진 레빗:
기준치: | 75/37/15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허기를 참을 수가 없습니다!
꼬르륵, 배에서 소리가 나버렸어요.
마다린이 웃는 걸 보아하니 아무래도 들렸나봅니다.
진 레빗:(음.... 창피하다. 못 본 척 하라고 눈짓함...)
팬텀 블루 웨일:후후.. 뭐라도 좀 들어요.(접시에 고기 한가득~) 아직 시간이 남지 않았나요? 휘청거리다가 쓰러지면,(저는 연약하니) 도와줄 수 없다구요~
진 레빗:...좋습니다. 많이 먹어 두는 게 좋겠어요. (고기, 샐러드, 빵 따위를 접시에 한가득 쌓는다.) 그, 음... 배고프긴 했는데, 조금 굶는다고 쓰러지진 않는다고요. (괜한 걱정 말라는 듯 손을 내저었다.)
팬텀 블루 웨일:(고기 그리고 고기, 그리고 고기....샐러드 한꼬집 정도 쌓고 빈 테이블에 앉는다) 물론 경찰님이니까~ 우리 같이 동업. 하는데(좀 다르지만) 말도 편하게 할까요? 나름 각별한 사이가 될텐데~
마다린은 뷔페에서 가져온 음식 접시를 내려놓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음료나 레드 와인이 놓여 있습니다.
다른 종류를 원한다면 뷔페에서 마음껏 가져올 수 있겠네요.
진 레빗:음, 좋아. 얼추 동갑내기처럼 보이고, 직장 동료도 아니니까 말 놔도 상관 없겠지. (한치의 고민도 없이 말투를 바꾸며!) 아까 네 이름만 듣고 내 이름은 이야기를 안 했던가. 난 진 레빗이야, 음... 잠깐 동안이지만 잘 부탁한다. ...그리고 이건 별 얘기 아니지만. 샐러드 같은 것도 좀 더 먹어. (적당히 단 탄산 음료를 가져와 마시며, 네 접시 위에 제 접시에 있던 방울 토마토를 하나 얹어 준다.)
마다린:잠깐 동안이라니, 우리 다음 만남도 기약했잖아?(역 앞 도넛 가게에서 말이야~ 말이 가벼워지자 한층 밝은 목소리...였으나 토마토를 보고 귀신같이 칭얼거리는 목소리) 에이 ~ 이런건 경찰이나 많이 먹으면 된다구~? (뭐. 적당히 모른척할까요. 마다린은 레드와인이 좋아. 술 좋아.) 건배할까?(잔을 짠 들어올려봄)
진 레빗:아, 그랬지. 솔직히 반쯤은 빈말일거라 생각했어. (솔직... 한층 밝아진 것 같은 네 목소리에 작게 소리 내어 웃는다. 존댓말이 어지간히 불편했나 보지?) 경찰만 건강하면 뭐 해, 시민도 건강해야지. 그래야 사회가 건강해지고... 그런 거야. (네 접시에 토마토를 서너 개 더 옮겨 두고, 어색하게 잔을 든다.) 이거 그냥 탄산 음료인데. 그래도 괜찮다면. (짠.) ... 그래서, 그냥 밥 먹자고 온 거야? 아니면 작전 회의?
마다린:오...(나름 경찰다운 소리에 의외라는 듯 바라본다. 이쪽이 더 빈말이라고 생각한 듯. 자연스럽게 토마토를 접시 가장자리로 휙휙 치운다. 그리곤 짠~ 가볍게 잔을 부딫힌 후, 한 모금 마셔) 하긴, 경찰이라면 지금 업무중이지? 그렇다면 술은 안되니까~ 옆에 보조관인 내가 지켜보고 있기도 하고~?(장난스럽게 웃고) ... ..(밥.먹자고 불렀다) ..아. 작전 회의 중요하지!
짠~ 경쾌한 소리가 작게 울리고 잔에 든 음료가 가볍게 찰랑입니다.
은은한 불빛 아래의 그는, 아직도 가면을 벗지 않네요.
설마 식사하면서까지 가면을 쓰고 있을 셈인가요? 먹는데 지장은 없겠습니다만……
마다린:그러니까.. (흠.. 흠흠... 작전회의는 보통 뭘하나요) ..경찰 내에서는 달리 들은 소식은 없어? 뭐 괴도의 움직임이나, 괴도가 훔치려는 물건의 정체나. 보석이라고는 하지만, 예상뿐이잖아.
진 레빗:왜 그런 감탄사를 내? (고개를 기울이다가, 가장자리로 치워지는 토마토들을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본다. 드레싱이랑 먹으면 맛있는데. 저도 따라 잔에 남은 음료를 한 입에 털어 넣고는,) 그렇기도 하고, 술 자체를 그다지 즐기지 않기도 해.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좋아하는 것도 아니라서. (따라 웃어 보이곤) 그래, 작전 회의 한 번 해 보자. 이왕 손 잡기로 한 거. ...음, 아쉽지만, 내가 신입이라 그런가 달리 들은 건 없어. 내가 알고 있는 건 극히 제한적이야. ...마다린 너는? 특별히 알고 있는 정보라도 있어?
마다린:(한입에 털어넣는 진의 터프함에.. 살짝 반함) 뭐. 그정도로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뷔페라고? 이럴 때 마음껏 즐겨놔야지. 이런 토마토는..(휙, 네 접시로 옮긴다) 언제든 먹을 수 있는거잖아. (입 안 가득 고기를 우겨넣어 네 말에 대답하려고 웅얼거리나 들리지 않는다)
... .. ..(한참 우물거리며 웅얼거리다 겨우 다 삼킨듯) .. 사실 나도 마찬가지지. 말했잖아? 나는 그저 괴도가 눈 앞에서 잡히는 모습을 보고 싶었을 뿐인걸. (와인 호로록. 아주 야무지게 마시는 마다린.)
하지만.. (잠시간 말이 없더니) 사실 괴도 보단, 이 야수회가 그리 떳떳한 단체가 아닌 것 같았어.(눈치보듯 주변을 둘러보다 작은 소리로 얘기했다)
진은 몰라? 야수회에 관련있는 실종자들이 여럿 나왔다는 소문 말이야.(소곤소곤..)
진 레빗:고기도 먹고 토마토도 먹고, 다 먹으면 되잖아. (아리송한 눈으로 보다가, 제 접시에 남은 고기와 토마토들을 재빠르게 처리하고는 또다시 탑처럼 쌓인 음식들을 들고 온다.) ...음, (아주 야무지게 잘 먹는 모습이 보기 좋군. 저도 덩달아 작은 목소리로) 저주 받은 보석을 애지중지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부터 뭔가 껄끄럽긴 했다만... 이름도 이상하고. (?)
...뭐? 그게 진짜야? (하나도 모르고 있었다... 신입이라 안 알려준 걸까. 들어 두어야 하는 정보 같기에 몸을 네 쪽으로 조금 기울이고) 정확하게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실종됐는데?
마다린:(아아, 진 너무 멋있다.. 한가득 쌓인 음식들을 보며 질 수 없다는 듯 고기를 우적우적 씹는다) 이름도 이상하지.. 야수회가 뭐야, 야수회가..(왠지 동조하며..)(?) 뭐야, 진은 듣지 못했어?(왠지 몸을 기울이며 회의에 임하는 너를 갸륵하게 바라본다) 사실, 그런 점이 더 의문이지. 어떤 사람들인지 모른다는 점에서 말이야. 딱히.. 공통점은 없어보였거든.
수상한 사이비 교단이 다 그렇지 않겠어.(흠.. 이말 조금.. .. ..조금 이 아니라 아주 많이. 어색합니다)
어쩌면 비밀의 장소가 있을지도 모르고..~(잘 비운 접시를 치워두고 새접시에 양껏 고기와 샐러드 한줌-진이 잔소리해서 조금 늘어난-을 가져왔다)
진 레빗:그 이름에 무슨 뜻이라도 있는 걸까. 야수라고 하면 단순히 미녀와 야수, 할 때의 야수밖에 떠오르는 게 없는데. (상념을 지워내고는) 음... 그렇군. 공통점이 없는 사람들이, 야수회에 얽혀서 실종... 확실히 그건 야수회와 관련이 있다고밖에 말할 수 없겠어. (이후 별다른 말은 하지 않지만, 사이비 교단이라는 말을 부정하지는 않는지 작게 고개를 끄덕이고)
... 비밀의 장소? 흠... 그러고 보면, 아까 연회장에서 본 어떤 남자가 말야, 왜 보석을 훔치려는 괴도가 있음에도 부득불 무도회를 여냐고 물었더니 눈에 띄게 당황하던데. ... 무도회에서 만난 이들을 어딘가로 데려갈 필요가 있어서인가? (제멋대로 추리하다가... 네 접시의 늘어난 야채를 보고 잘 했다는 듯이 엄지를 치켜세워 준다.)
마다린:뭐, 설마 그런 유치한 뜻이겠어~(장난스레 말하고) 아무튼, 신입경찰에게 말해주지 않는다니, 그런거라면 더 보통이 아닌 일이지도 모르겠네.(부정하지 않는 모습에 다시끔 여유로운 얼굴이 되었다)
(곧 네 말에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이 되어 삽시간에 표정이 바뀐다) 그런 남자가 있었어? 왜 말해주지 않은거야! 혹시 모르지. 그 사람이.. 정말 이 야수회와 관련이 있는 사람일지. (꽤 근엄한 척 턱을 쓸었다. 네 칭찬에 한술 더떠 토마토와 드레싱을 양껏 입에 넣고) 식사가 끝나면 그 사람을 다시 찾아가는 것도 좋을 것 같네.
DICE:진, 관찰 판정.
진 레빗:
기준치: | 70/35/14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포크를 내려놓는 당신을, 마다린이 소리를 낮춰 부릅니다.
마다린:혹시 저사람? 그러니까, 저기 보여? 뱀파이어 옷을 입은 남자 말이야.
본회장 쪽에서, 조금 전 만났던 뱀파이어 분장의 남성이 휴게실로 향하는 걸 발견합니다.
쉬러 가는 걸까요? 태도가 상당히 주의 깊네요.
진 레빗:... (뱀파이어 복장의 사람을 발견하고는 눈을 동그랗게 뜬다.) ...어, 저 사람 맞아. 어떻게 알았어? ...휴게실로 들어가는 사람 치고는 딱히 피곤해 보이지는 않네.
마다린:후후. 예리하지? 저 자세를 봐. 아무리봐도 쉬러가는 사람의 태가 아닌 걸. 나라면 저렇게 조심스레 휴게실로 향하지 않겠어.
마다린이 말을 얹습니다.
마다린:그럼.. 조용히 쫒아가볼까?
진 레빗:(네 질문에 신중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 휴게실에 뭐라도 숨겨 놓은 것처럼 구는데, 당연히 따라가서 확인 해 봐야지.
마다린:맛있는 사탕이라던가~(꽤 속편한 소리를 하는 것치곤 최대한 시끄럽지 않게 일어섰다)
마다린과 함께 그를 쫓아가보려 했지만,
부르는 목소리에 발걸음을 멈추게 됩니다.
그 사이 뱀파이어 분장의 남성은 휴게실로 쏙 들어가고 마네요.
바로 따라가긴 무리일 것 같습니다.
붉은 드레스의 여성:잠시만요!
목소리의 주인은 역시, 조금 전 만났던 붉은 드레스의 여성입니다.
진 레빗:...? (미련 담긴 눈으로 뱀파이어 분장 남성 쪽을 보다가, 나중에 확인해보면 되겠지, 하는 생각에 붉은 드레스의 여성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무슨 일이시죠?
진러블리깜찍거대토끼래빗오타쿠 (GM):움쭈
마다린러블리반짝말랑웨이스티오타쿠:쪼쪼
햄버거 드셨나요?!
진러블리깜찍거대토끼래빗오타쿠 (GM):네!!!!!!!!!!!!(ㅇ이스크림도먹고잇음<? 브금 아직 다운받는중이니,, ,, ,,기다려주시기(채팅방복사하러가며
마다린러블리반짝말랑웨이스티오타쿠:아 ㅋ 조아요조아요 천천히하셔요 >< 하... 나애정의의깜찍이파랑괴도 어쩌면 조으냐구 (마다린 안고 잇음. . .)
진러블리깜찍거대토끼래빗오타쿠 (GM):저의 깜찍러블리옐로 진두요
어쩌면좋냐(급
혹시 오늘은 언제까지 가능하신가욤?!
마다린러블리반짝말랑웨이스티오타쿠:허어 저 입에 저녁 넣고 왓어요(ㅋㅋㅋㅋ ㅠㅠ)
음 ... 저는 모란님만 괜찮으시면 오늘 엔딩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진러블리깜찍거대토끼래빗오타쿠 (GM):ㅇㄴ
저녁
왤케 빨리넣고와요
(입에 더넣음
아니 저는 얼마안남았다고생각했는데
알뇌지인분들이 되게 많이 남았네요? 해서...
진러블리깜찍거대토끼래빗오타쿠 (GM):급걱정되어가지고
<
마다린러블리반짝말랑웨이스티오타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점심을 만이먹어서 ... 저녁은 점심때 먹다 남은 거 입에 넣고 왓어요(ㅋㅋㅋ)
아 ㅜㅋㅋㅋㅋㅋ 음음...음음음... ... 음음음 ... 전 오늘은 쭉 달려도 괜찮을 것 같으니까.. 너무 길어질 것 같으면 모란님이 적당히 끊어주 세요!! ><
진러블리깜찍거대토끼래빗오타쿠 (GM):ㅇㄴ 그러신거엿냐고
그럼 일단..
최대한 달려보는걸루
(아이스크림 입에 급하게처너으며
마다린러블리반짝말랑웨이스티오타쿠:헤헤 좌요조 ㅏ요 아놔 ㅋ ㅋ ㅋ ㅋ 천천히 드세요
진러블리깜찍거대토끼래빗오타쿠 (GM):정말요(천년만년먹으며...) 진짜로?(천년...만년...
마다린러블리반짝말랑웨이스티오타쿠:ㅋ ㅋ ㅋ ㅋ ㅋ 아이스크림을 천년만년 먹으면 그건 그냥 크림이잔아여 . . . . . . . .
여름이 오기 전에 드세요 ... 녹아버리면 맛없으니깐 ...
이랫는데 모란님 아이스크림 녹여먹는거 조아하시면 우짜냐
진러블리깜찍거대토끼래빗오타쿠 (GM):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뇨 전 아삭한 아이스크림조아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럼,,,,
딱.,,
,,,
40분까지,,,
진러블리깜찍거대토끼래빗오타쿠 (GM):,,,
,,,,
,,,
마다린러블리반짝말랑웨이스티오타쿠:아삭한아이스크림 ㅜ ㅋ
진러블리깜찍거대토끼래빗오타쿠 (GM):♥\
마다린러블리반짝말랑웨이스티오타쿠:좋아요좋아요
대체 멀 드시고 계시길래 아삭한건진 모르겟지만
맛잇게 드세요 헉 아이스먹는마다린 (귀여워!)
진러블리깜찍거대토끼래빗오타쿠 (GM):앗
파르페따ㅡㄹ기....래요...
는 아이스크림 아삭하지않나요 그럼,,,,
,,어,,어떻지
마다린러블리반짝말랑웨이스티오타쿠:ㅋ ㅋ ㅋ 앗 기여운이름
어 . . . . . . . . .
........................................ 소프트아이스크림 생각햇어요 그치만 하드는 아삭하구나
진러블리깜찍거대토끼래빗오타쿠 (GM):이게......소프트아이스크림 쪽이긴한데......<???
마다린러블리반짝말랑웨이스티오타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아요 그치만 우리 모란님이 아삭하게 먹는다구 하면? 그런 거 아니겟습니까
반박하는사람? 네 아무도업어요
진러블리깜찍거대토끼래빗오타쿠 (GM):ㅁㅈ 하드는 아삭하지
소프트아이크림계열도 바삭얼리면<??
반박시 팔꿈치 혀로 핥아야함
마다린러블리반짝말랑웨이스티오타쿠:
기준치: | 50/25/10 |
굴림: | 1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오잉
성공해버렸다
진러블리깜찍거대토끼래빗오타쿠 (GM):어
어라...
..........
반박.
..
마다린러블리반짝말랑웨이스티오타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러블리깜찍거대토끼래빗오타쿠 (GM):하실건가요
마다린러블리반짝말랑웨이스티오타쿠:아뇨저반박안할거에여
그냥핥아봤어요 짜다
진러블리깜찍거대토끼래빗오타쿠 (GM):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ㅋ
ㅋ
ㅋ
ㅋ
진러블리깜찍거대토끼래빗오타쿠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
(설탕가루솔솔뿌림
마다린러블리반짝말랑웨이스티오타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아놔 (달콤해진팔꿈치~)
진러블리깜찍거대토끼래빗오타쿠 (GM):저희가 이노래를 듣고잇엇던가요<가물가물
마다린러블리반짝말랑웨이스티오타쿠:아앗
저도가물가물해요
그치만 노래가 좋은것같아요
진러블리깜찍거대토끼래빗오타쿠 (GM):그럼이걸로듣자<???
마다린러블리반짝말랑웨이스티오타쿠:조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러블리깜찍거대토끼래빗오타쿠 (GM):다먹
고온사이에 신성한 채팅방에 무슨짓이야 진이겟죠?
일망의 희망?
마다린러블리반짝말랑웨이스티오타쿠:암만봐도마다린이잖아요
하 ...
원랜이것보다훨씬귀여운데
진러블리깜찍거대토끼래빗오타쿠 (GM):옆에 진 안그려주시면 진행안함
마다린러블리반짝말랑웨이스티오타쿠:이제진행아니
진러블리깜찍거대토끼래빗오타쿠 (GM):ㅈㅁ
뽀삐가 키보드 를차지해서
마다린러블리반짝말랑웨이스티오타쿠:ㅋㅋ ㅋ
OKOK
여유롭게 가자구요
진러블리깜찍거대토끼래빗오타쿠 (GM):ㅋ
ㅋ
진
ㄱㄷ 저장좀
마다린러블리반짝말랑웨이스티오타쿠:ㅋ
저장하냐고요
하...김진너무열심히그렷어
진러블리깜찍거대토끼래빗오타쿠 (GM):갈까욧 아놔
마다린러블리반짝말랑웨이스티오타쿠:아놔 원래 그 사이에 잇엇는데
박살러처럼보일까봐옮겻어요
진러블리깜찍거대토끼래빗오타쿠 (GM):개웃겨 ㅁㅊ
아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다린러블리반짝말랑웨이스티오타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러블리깜찍거대토끼래빗오타쿠 (GM):왜........................ㅠㅠ
ㅠㅠㅠㅠㅠㅠ
(마다린이랑 진 사이에 끼움,,ㅠㅠ퓨ㅠㅠ
마다린러블리반짝말랑웨이스티오타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쵸그쵸
진러블리깜찍거대토끼래빗오타쿠 (GM):다소 뻔뻔한 편
마다린러블리반짝말랑웨이스티오타쿠:우리마다린하트겸둥이
진러블리깜찍거대토끼래빗오타쿠 (GM):ㅎㅎ
시작하까욧
마다린러블리반짝말랑웨이스티오타쿠:네!!
여성은 다소 혼란스러운 얼굴로, 당신에게 셜록 홈즈로 분장한 남성을 보았냐고 묻습니다.
대화가 무르익어 그와 단둘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그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고 말이에요.
진 레빗:... (잠깐 고민하다가) 본 적 있기는 한데... 무슨 이야기를 하셨나요?
붉은 드레스의 여성:그게..(고민하는 눈치로 말을 머뭇거린다. 목소리를 줄이곤) 사실 저한테만 초대장 없이 몰래 들어온거라고 밝히셨어요.
..어쩌면 그걸 들켜버리는 바람에 내쫒긴 거면 어떡하죠? 사람들이 다투는 소리까지 들었다구요!
혹시 어디로 가셨는지 아시나요?
진 레빗:초대장 없이 들어왔다고 ... (작은 소리로 중얼거리다) 대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은... 연회장에 계신 건 봤습니다만, 그 뒤론 저희도 보지 못했습니다. 사람들이 다투는 소리는 자세히 들으셨습니까? 그걸 알면 어디로 향했는지 알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붉은 드레스의 여성:그게.. 사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저 말고도 함께 온 이들이 몇몇 사라졌다고 하더라구요. (그것 말고는 들은 것이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아직, 그의 차도 있고, 걸어서 돌아갈 거리도 아닌데 말이에요..
진 레빗:(흘긋 제 옆에 앉은 마다린을 보고선, 작은 소리로) 실종 사건 같은 걸까? 우연은 아닐 것 같은데. (묻고는,) ...알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홈즈 분장의 남성이라고 하셨죠? 그를 찾으면 알려드리겠습니다. (가볍게 경례한다.)
마다린:(흠흠, 작게 발치를 툭툭 친다. 너와 어울리게 작은 목소리로) 이거 수상하지? 괴도라면 굳이 이런 일을 벌이진 않을테고.. 별개의 사건일까?
혹시 셜록 홈즈를 마주치게 된다면,
자신이 찾고 있다고 전해달라며 여성은 본회장으로 돌아갑니다.
진 레빗:아직까진 괴도가 사람을 훔쳤다는 말은 들어본 적 없으니까... (고개를 끄덕이고) 이제 다시 휴게실 쪽으로 가 볼까? 아까 그 뱀파이어 분장의 남자가 아직 거기에 있으면 좋을텐데...
마다린:뱀파이어에게 물으려는거야? 그것도 나쁘지 않지!(여성이 가고서야 목소리를 높인다)사람을 훔치는건 너무 비상식적이지 않을까~?(농담처럼 하하 웃고는 씩씩하게 휴게실로 앞장선다)
당신은 마다린과 함께 휴게실로 내려갑니다.
예고까지 한 시간 전,
기이하게도 휴게실은 단 한 명의 사람도 보이지 않습니다.
요란한 파티였으니 한둘 정도는 이곳에서 쉬고 있으리라 생각했는데요.
뱀파이어 분장의 남성도 보이지 않습니다.
다들 어디로 간 걸까요? 여성의 말이 신경 쓰입니다.
[창문], [소파], [테이블], [서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진 레빗:... 음... (마다린 쪽을 보며) 아까 그 사람, 혹시 휴게실에서 나오는 거 본 적 있어? 대화하느라 잠깐 시선을 뗀 사이에 나가 버린 걸까. (의아해하며 창문을 살핀다.)
마다린:(고개를 기웃거리면) 글쎄? 애초에 휴게실에서 나오는 사람을 못 본거 같은데 말이지~ (소파에 풀석 앉는다. 꽤 권태로운 눈치로) 다들 괴도 꿈나무야 정말~
조사:회색 커튼으로 가려진 창문입니다.
창문을 열어보면, 숲의 향기가 섞인 밤바람이 불어옵니다.
건물 주변에 우거진 숲은 이런 밤에 들어갔다간 길 잃기 딱 좋겠죠.
건물을 빙 둘러 주차된 자동차들이 보이지만, 그 외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진 레빗:음... (괜히 창문 주위며 아래 주차된 차들을 살피다가, 네가 앉은 소파 쪽으로 눈을 돌려 살피며) 그럼 이 안에 숨겨진 문이라도 있는 거 아냐? 추리 소설처럼.
마다린:(흥미롭게 발을 까딱거려) 그거 괜찮은 생각인데? 휴식공간인 줄 알았더니 사실 비밀통로였던거지?(고개를 끄덕인다) 역시 경찰다운 걸. 종교건물이니 또 그럴싸하지?
조사:푹신푹신한 소파가 여러 개나 놓여 있습니다.
마다린은 소파에 드러누워 살 것 같다며 탄성을 흘리네요.
DICE:관찰력 판정.
진 레빗:일어나, 이런 데 소파는 더럽댔어. (뺨 꾹꾹 찌르며 널 일으키고는, 소파를 자세히 살핀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2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마다린:에엑~ 그렇지만~ 소파가 푹신푹신 하다구? 엄청 편하단 말이야~(거하게 드러누워)
조사:푹신푹신하여 깊게 앉는다면 자국이 남는 재질의 소파입니다.
마다린이 누워버린 소파를 제외하고도, 어떤 소파들엔 자국이 남아있습니다.
최근까지 이곳엔 사람들이 모여 쉬고 있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들 어디로……?
진 레빗:(하늘로 솟았나, 땅으로 꺼졌나... 괜히 소파 밑의 바닥을 한 번 살피고는, 테이블을 확인한다.)
힘들면 좀 누워 있어. (네게 말을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고,)
후! 소파 밑에 먼지가 반겨주네요!
조사:조화가 든 꽃병이 둥근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둥근 테이블은 상당히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관찰력 판정.
진 레빗:
기준치: | 70/35/14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다... 다시 볼 수 있지 않을까?)(일말의 희망...)
음.......................
딱 함 봐준다
진 레빗:(허공에 하트 그림..)
기준치: | 70/35/14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키햐아
진 레빗:(제가 원래 이런 사람입니다.)(뿌듯!)
조사:꽃병을 들어보니 테이블에 단단하게 접착되어 떨어지지 않지만, 돌릴 수는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조금 기묘하네요.
마다린:(들뜬 경찰님 태평하게 구경~~)
진 레빗:음... 영화 같은 데에서 보면 이런 게 비밀 문으로 가는 스위치던데. (괜히 화병을 이리저리 돌려 본다.)
도로록
도로로록
달리 일어나는 변화는 없네요.
진 레빗:음... ... 화분이 아주 비싸 보이는군. (머쓱해서 괜한 말을 하고, 눈여겨 보기만 한 채 서가를 살펴 본다.)
마다린:진품명품시간인가~? 그런거까지 아는게 경찰 일인가봐~
조사:자기계발서나 에세이, 킬링타임용 책들이 듬성듬성 꽂힌 서가입니다.
DICE:자료조사 판정.
진 레빗:아니, 사실 그런 거 하나도 몰라. 화려하면 좋은 거 아냐? (...)
기준치: | 65/32/13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
어라?
책장이...
진 레빗:이럴리가 없는데
와르르?
이거 솔직히 와르르 무너져도 할말없죠?
진 레빗:(할 말 있는데 완전 많은데 일단 지켜봄...)
할말 들어나 봅시다.
진 레빗:... ... ... ... ... 한 번만 봐 주자. (애절 ... ... ... 뭔가에 호소하는 중...)
DICE:......................
진은..
우선 책장을 정리해야겠네요.
책장을 정리하는데에는 약 2분이 소요됩니다.
마다린:(웁스, 꽤나 힘좋아 진 봄)
누가오면 어쩌려고 그래?(왠지 도와주러 주섬주섬 일어나봄..)
진 레빗:(무너질 것 같은 ... 어쩌면 이미 무너졌을지도 모르는? 책장을 붙잡고 주섬주섬 책들을 정리한다...) 그냥 앉아 있어, 마다린. 내가 할게... (아휴... 열심히 치움!)
마다린:에~ 그래도 나름 보조로 나서서 함께하게 되었는데 말이야?(열심히 치우는 진 옆에서 주섬주섬~ 책을 꽂고 정리하고 으쌰으쌰~) 사실 아직 신입이지?(뭣모르고하는소리)
진 레빗:그래도 내가 친 사고니까... (머쓱... 한 얼굴!) 맞아, 신입. 숨길 것도 없지. ... 그래도 신입 티는 많이 벗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그렇게 티 나? (흠흠.) (이제... 다시 책장을 살펴 본다.)
마다린:우선 경찰이라면 책장을 그렇게 함부로 엎진 않을거야.(명백히 농조가득한 말투!) 괜찮아! 신입경찰 신입보조 환상의 궁합이잖아?
DICE:다시 자료조사 판정.
진 레빗:(신입 보조는 또 뭐람... 피식 웃고는 다시 자세히! 면밀히! 살핀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크으 정리한 보람있다
깨끗하게 정리된 서가 사이로 낡은 기도서 한 권을 발견합니다.
마다린:다른 책보다 좀 낡아보이네? 사람들이 좋아하는 책인가 봐.
진 레빗:...기도서? (그러고보니 여기, 무슨 종교 집단이 관련된 곳이었지... 네 말에 작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무심하게 책장을 팔락팔락 넘겨 본다.)
문서:낡은 기도서는 알 수 없는 언어로 적혀있습니다.
진이 라틴어를 읽을 줄 모른다면, 이 책을 제대로 읽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막연히 훑는 것만으로도 까닭 모를 두려움과 불길함이 등줄기를 타고 오릅니다. SAN 1D3/1D5
진 레빗:음... (쿨하게 덮는다! 영어밖에 쓸 줄 모름.)
기준치: | 65/32/13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DICE:1d3 굴려주세요!
진 레빗:=
rolling 1d3
()
2
2
진 이성 -2 감소
문서:낡은 기도서를 덮자, 곧 그 안에서 작은 메모지가 떨어집니다.
진 레빗:...응? (메모지를 주워 살핀다.)
문서:메모지를 주워 살피면 짧은 문장이 쓰여있습니다.
「 의식의 결행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제물은 지하에. 」
「 출입 시 주변을 경계할 것. 창문을 등지고 시계 방향으로 세 바퀴 반. 되돌리려면 거꾸로. 」
진 레빗:...흠. (금방 읽고 네게 읽어 보라는 듯 메모지를 넘겨 준다.) 쪽지의 주인이 아무래도 추리 영화나 소설을 너무 많이 본 모양이야. (화병 쪽으로 척척 다가가고는. 내가 할까? 하고 널 돌아본다.)
마다린:응?(쉽게 메모지를 넘겨받고 짧은 메모를 읽어낸다) 헤, 이래서 기도서가 그렇게 낡아있었던걸지도 모르네!(이건 압수입니다~ 메모지를 바지 주머니에 쏙, 넣는다. 그리고 장난스럽게 네게 양보하듯 말을 돌려) 당연히 영광은 경찰님이 누리셔야지요~?
진 레빗:아무리 그래도 암호를 너무 찾기 쉬운 곳에 둔 거 아냐? ... 보조님이 원하신다면 기꺼이 기회를 양보해 드리려고 했지. (뺨을 긁적이고는, 쪽지에 쓰인 대로 창문을 등지고, 화병을 시계 방향으로 세 바퀴 반 돌려 본다.)
도르륵, 도르르륵.
창문을 등지고, 테이블 위의 꽃병을 시계 방향으로 세 바퀴 반 돌리자
커다란 테이블이 반으로 갈라지며, 그 안에서 숨겨진 계단이 드러납니다.
계단은 아주 길고 깊습니다.
지하로 이어지는 계단임이 틀림없군요.
DICE:진, 듣기 판정.
진 레빗:음. 아주 노골적으로 "수상한 장소에요" 하고 말하는 것 같은데. (마다린 쪽을 보며 어깨 으쓱.)
기준치: | 60/30/12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음.)
음
오늘도 빨개요.
사람이…… 있는 건가? 확신할 수 없군요.
동시에, 무전기가 울립니다.
마다린:#e [ 예고 시간이 거의 다 되었다. 전원, 정위치로! 상황을 보고할 것! ]
[ 예고 시간이 거의 다 되었다. 전원, 정위치로! 상황을 보고할 것! ]
[ 인원의 수가 적다. 무단이탈을 엄격히 금하며, 나타날 괴도에 대비하라! ]
진 레빗:... 음. (지하 아래를 뚫어져라 보고, 네 쪽을 돌아보고서) ... 괴도보다는 실종 쪽을 우선하는 게 좋겠지? 괴도는 다음에도 잡을 수 있지만, 실종자 쪽은 아니니까. (웃어 보인다.) 들어가자.
마다린:어라~(긴장하고 있던 얼굴이 금세 풀어지더니) 역시나! 믿고있었어! 혹시 괴도를 잡으러 가자고 할까 봐.. 얼마나 조마조마했는지 몰라! 경찰이라면 옳은 일을 해야지!(종알종알 찬양을 늘어놓으며..)
지하로 내려갈까요?
진 레빗:(그저 웃어 보인다. 물건을 우선할지, 사람을 우선할지... 그런 건 깊게 고민해보지 않아도 안다.) 가자. 위험할 수도 있으니까 조심해야겠어. (숨을 죽이고 지하로 발을 옮긴다.)
당신이 지하로 내려가기로 하자, 어쩐지 마다린은 기뻐하는 눈치입니다.
마다린:이래야 내가 아는 경찰님이지! 반해버리겠어~(눈치없이 팔짱을 끼곤 품에 폭..)
진 레빗:농담도 잘 한다. (싫은 기색은 아닌지,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어 주고 어서 가자는 듯 눈짓한다.)
진과 마다린은 주변을 경계하며 계단을 따라 내려갑니다.
이곳은 전파가 잘 통하지 않는지, 무전기도 더는 쓸 수 없습니다.
...
손전등에 의지하며 얼마나 내려갔을까요.
곧 바닥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아주 좁은 복도처럼 생겼고, 바로 앞에는 거대한 문이 하나 보입니다.
귀를 대면, 다수의 인기척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개중에는 신음과 애원, 분통을 터트리는 사람까지 있네요.
애석하게도 문은 잠겨 있습니다. 하지만 열쇠를 어디서 얻을 수 있겠어요?
아마 선택받은 몇 명의 사람만 이 곳의 열쇠를 갖고 있는 거겠죠.
마다린이 시험 삼아, 문을 흔들어보며 말합니다.
마다린:혹시 모르니 벽좀 살펴볼래? 누가 예비용 열쇠를 숨겨뒀을 지도 모르잖아.
진 레빗:벽?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손전등을 벽에 비추고 손 끝으로 짚어 나간다. 바닥에 떨어져있을지도 모르니까, 위 아래 꼼꼼히 살펴 봄...)
DICE:진, 관찰 판정.
진 레빗:
기준치: | 70/35/14 |
굴림: | 3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손전등으로 벽을 비춰가며 살펴보면,
어째선지 오래된 피가 말라붙은 듯 합니다.
열쇠는 보이지 않네요.
진 레빗:...? (인상을 찌푸리며 손 끝으로 벽을 쓸어 손에 묻어나는지 확인하고는,) 마다린, 벽에는 열쇠가 없는 것 같아. ...이 문을 힘으로 부수긴 힘들겠지? (그래도 해 볼까? 조금 고민...)
힘으로 부술 수 있을까요?
포기하고 문으로 돌아가니,
마다린이 호들갑을 떨며 갑자기 문이 열렸다고 말합니다.
마다린:으응? 그럴 필요 없을 것 같은데?!
문이 뻑뻑해서 열리지 않는 거였나 봐! 힘을 주니까(흠. 부수진 않았습니다) 금방 열리더라구~
진 레빗:엥? ... ... (미심쩍은 얼굴로 네 쪽을 한참 살피다가) ...그래, 네가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속여서 이득 볼 것도 없어 보이고...) 들어가자. 긴장을 늦추지 않는 편이 좋겠어. (먼저 문을 열고 안쪽을 살핀다.)
DICE:미심쩍은가요.
진, 지능 판정.
진 레빗:
기준치: | 30/15/6 |
굴림: | 38 |
판정결과: | 실패 |
(하나도 안 미심쩍음.)
어라... 그런가..? 마다린이 그렇다면 그런거죠!
더 세게 밀어볼 걸 그랬네요!
마다린:(헤헤.. 천하장사 마다린....) 조심하자구. 어두워서 삐끗하면 다칠지도 모르니까!
...
문을 열어 안으로 들어가자,
셜록홈즈의 남성:사, 살려주십시오! 부탁입니다!
셜록 홈즈 옷을 입은 남성이 비명을 지릅니다.
그의 옆에는, 밧줄에 묶인 여러 사람이 덜덜 떨며 울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보기도 전에 당신은, 지하의 제단에 시선이 쏠릴 것입니다.
‘제단’이라는 말 외에는 설명할 수 없는 그 구조물은 기이하고 모독적인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사람 여럿이 기괴하게 꼬인 모양의 화로에서 불이 타오르고,
제단은 피와 살점으로 얼룩져 최근까지 비인도적인 의식이 치러졌음을 짐작하게끔 합니다. SAN 1/1D3
진 레빗:으... (기분 나쁘다는 듯 훑다가, 겨우 제단에서 눈을 떼고 사람들을 살핀다.)
기준치: | 63/31/12 |
굴림: | 4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진 이성 -1 감소
셜록홈즈의 남성:이상한 사람들이 우리를 여기에 가뒀습니다! 당장 나가게 해주세요!
당장 그들을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당신은 눈길을 뗄 수 없습니다.
제단의 가장 위, 솟아오른 단상에 놓인 건 분명 보석이었으니까요.
희미한 빛 속에서도 찬란한 광채를 품고 있는 황금빛의 다이아몬드.
DICE:진, 정신력 판정.
진 레빗:
기준치: | 70/35/14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한순간 눈길을 빼앗겼지만, 고개를 돌립니다. 그래봤자 보석이니까요.
마다린:진? 괜찮은거 맞지?(톡톡 건드려)
진 레빗:(보석에서 미련 없이 눈을 뗀다. 그나저나... 괴도는 저 보석을 노리는 게 아니었나? 범행 예고 시간이 다 되어간다면, 이 근처에 있을텐데.) ... 응, 괜찮아. 좀 놀라긴 했지만, 생각보다 끔찍한 종교 단체였네. (웃는다.)
(그리고 홈즈의 남성에게 고개를 돌린다.) 예, 꼭 나갈 수 있게 도와드리겠습니다. 당신을 찾는 분이 있더군요. 그나저나, 당신을 여기에 가둔 사람이 누군지는 보셨습니까?
마다린:그러게, 이렇게 되면 진의 선택이 훌륭했다고 볼 수 있겠다. 사람들도 구하고, 괴도도 잡은 영웅이겠어.(네가 괜찮아보이자 적당한 농담을 던진다) 이 정도 규모의 종교 단체일 줄은 몰랐지만 말이야..(신기한 듯 주변을 둘러봤다)
셜록홈즈의 남성:그,그게 저희끼리 알기로도 다 다른 사람이더군요! 그것보다!! 얼른 저희를 구해주십시오! 어서 빨리 이 끔찍한 곳을 나가고 싶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던 마다린이 작은 나이프 하나를 내밉니다.
왜 이런 걸 가졌는지는 의문이지만, 밧줄을 끊으려면 날붙이가 필요하겠죠.
마다린:하긴, 우선 인질부터 해결하는게 좋겠지?
각각의 인질들은 떨며 무서워하고, 전율하고, 당장 풀어달라며 악을 씁니다.
공통된 말을 들어보면 갑자기 습격당해 정신을 차리자 여기였다는 것 같군요.
진 레빗:(정말 왜 가지고 있는거냐... 하지만 도움이 될 것 같으므로, 고마워하며 고개를 꾸벅 숙이고서 인질들을 묶은 밧줄을 끊어 나간다.) 소란을 피우시면 무슨 일이 생겼다는 것을 알아차릴지도 모르니, 조용히 따라오시면 됩니다. 바깥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서는, 모든 인질들의 밧줄이 다 풀렸는지 확인한다.)
뭐, 아무렴 도움이 됐으니 괜찮은 거 아니겠어요!
꽉 묶인 밧줄을 하나하나 풀어내면, 셜록 홈즈를 필두로, 인진들이 앞을 다투어 도망칩니다.
셜록홈즈의 남성:... ... 다, 당장 도망치자고!
그나저나 무전기는 여전히 먹통이네요.
마다린도 도망칠 거라 생각했지만,
어째선지 그는 제단 앞을 빙글빙글 맴돌며 무언가를 하고 있는 듯합니다.
DICE:진, 관찰 판정.
진 레빗:...? (마다린 쪽을 의아한 눈으로 본다.) 왜 그래?
기준치: | 70/35/14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마다린에게 가까이 다가가면
제단에 그려진 마법진과 비슷한 것들을
발로 뭉개거나 칼로 흠집을 내어 훼손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짓을 하는진 모르겠지만, 아주 집중한 얼굴이에요.
마다린:... ... ..아! 이제 됐어! 깔끔하게 처리했네!
이로서 한 건 해결이야~ 나 덕분에 보너스 받으면 한 턱 쏴야해?
진 레빗:음... (뭔진 모르겠지만 순순히 고개 끄덕) 피자 사 줄게. 고기 들어간 게 좋다고 했지? ...이제 나가자. 위험해질 수도 있으니까.
마다린:역시 정의를 따르길 잘한 것 같네~ 나도 멋지게 활약하고 말이야! 얼른 들키기 전에 나가자!
“ 누구 맘대로! ”
탕,
마다린의 망토가 크게 펄럭입니다.
아차하는 순간, 마다린이 당신에게로 쓰러집니다.
마다린의 어깨를 짚고, 휘청거리며 기댄 몸이 이상하리만치 무겁습니다.
춤을 출 때는…… 아주, 가볍고 날랬던 것 같은데.
당신의 손이 빠르게 젖어듭니다.
진 레빗:... ... ... ! 마다린! (목을 긁으며 외치고서는, 다치지 않게 받아들며,) 젠장... ... 대체 누가... (총을 쏜 사람을 확인한다.)
마다린:..아, ... 무슨, 진-... ..(호흡이 얕아지는 듯 목소리가 줄어든다)
호흡이 점점 약해지는 마다린,
어디선가 귀가 찢어질 듯한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뱀파이어 분장을 했던 남성이 이쪽으로 총을 겨눕니다.
눈이 형형한 분노로 타오르고 있습니다.
뱀파이어의 남성:거의 다 된 의식을 이렇게 망치다니!
너희만큼은 ■■■■■님께 바치고야 말겠다!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발음을 읊조리며, 그가 한 발, 한 발 다가옵니다.
마다린:진.. 진. 조심해서 얼른, 나는 이미.. ..틀렸으니까...(느리게 눈을 끔뻑여)
진 레빗:틀리긴 뭐가 틀려. 난 혼자 도망칠 생각 같은 건 안 해. (짜증나게 돌아가는 상황에 인상을 찌푸리고는 다치지 않게 조심해서 마다린을 내려 둔다. 그리고는 뱀파이어의 남성을 경계하며 서서,) ... ... 어쩔 셈이야? 제단은 이미 망가진 것 같은데.
당신이 마다린을 내려놓자, 마다린은 비틀거리며 제단으로 기어가, 당신에게서 멀어집니다.
뚝, 뚝, 붉은 것이 떨어지는 자국이 선연하네요.
마지막으로 본 마다린은, 피에 젖은 손으로 자신의 왼쪽 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뱀파이어의 남성:둘다 ■■■■■님께 바치고 의식을 성공시키고 말 것이다!!
탕, 다시 총이 쏘아지지만 당신의 뒤쪽 벽을 맞춥니다.
DICE:진은 남성을 무력으로 제압하거나, 전투에 임할 수 있습니다.
진 레빗:젠장... (남성에게서 시선을 고정하여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가, 빠르게 달려가 들이받고 총을 남성의 손에서 쳐 내려 시도한다. 저놈의 총만 없으면,)
DICE:진, 전투 비무장 판정.
진 레빗:
기준치: | 80/40/16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7 |
DICE:뱀파이어 남성, 회피 판정.
뱀파이어의 남성:
기준치: | 50/25/10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진 공격 무효화.
뱀파이어의 남성:어림도 없지!!
기준치: | 40/20/8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5 |
남성, 공격 실패. 진은 어떻게 할까?
진 레빗:진짜 어림도 없다. (짜증을 내며 다시 한 번 권총을 떨어트리기 위해 손을 발로 쳐 낸다.)
DICE:진, 전투 비무장 판정.
진 레빗:
기준치: | 80/40/16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2 |
뱀파이어의 남성:젠장.. 얼른 죽어버리기나 해!!
기준치: | 50/25/10 |
굴림: | 2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생각보다 뱀파이어가 민첩하네요... ... ..
진, 공격 실패. 남성은 어떻게 할까?
뱀파이어의 남성:칫, 여기까지 왔으면 이정도는 각오해야지!(다시 권총으로 진을 겨눈다)
기준치: | 40/20/8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3 |
뱀파이어 남성, 공격 실패.(ㅜㅜ)
뱀파이어 남성은 곧 탄환이 떨어진듯 총에서 달칵거리는 소리만 납니다.
그리고 그때,
“ 꼼짝 마! 경찰이다! ”
뒤가 시끄러워지더니, 여러 명의 경찰이 뛰어 들어옵니다.
제대로 정복도 갖추고 있네요.
“ 납치된 피해자들이 뛰어나와, 급하게 지원을 요청했어요! 곧 더 많이 도착할 겁니다! ”
당신의 동료가 짧은 설명을 마치고는 바닥에 쓰러진 사교도를 체포합니다.
당신이 급하게 마다린의 상태를 확인하려 하면...
이게 무슨 일이죠?
제단 위에 쓰러져 있던 마다린은 온데 간데 보이지 않습니다.
진 레빗:... ... ... ?! (당혹스러운 눈빛으로 제단 위를 살핀다. 혹시... 핏자국은 남아 있을까?)
제단 위에까지 볼 필요도 없습니다.
바닥에 이렇게나 피가 흥건한걸요.
분명히 치사량의 피를 흘렸습니다.
그대로 두면 죽을 거라고요.
아, 잠시만.
……당신은 붉은 물이 뚝뚝 떨어지는 주머니를 발견합니다.
물풍선이라고 해야 할까요? 안에 붉은 물감이 들어있었나봐요.
마치, 힘을 주어 터트렸다간, 실제로 피를 흘리는 것처럼 보이게요.
왜 이런 게 여기에……
“ 그런데, 결국 괴도는 나타나지 않았네요. 가짜 예고장이었나? ”
DICE:진, 지능 판정.
진 레빗:...? ? ? ? (설마... 설마...? 아니겠지? 하는 심정으로 일단 주머니를 챙기고...)
기준치: | 30/15/6 |
굴림: | 1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쓰레기를 바닥에 함부로 버리면 안되죠.
막연한 의심이 빠른 속도로 형체를 갖춰갑니다.
처음부터 ‘경찰님’이라고 말을 걸었던 것,
기묘하게 자신을 잘 안다는 듯이 말했던 것이나,
뻔뻔하리만큼 익숙한 말투와 행동이라거나...
분명히 잠겨 있었던 문을 연 것도 있고, 한 달이면 웬만한 멍은 낫고도 남을 시기죠.
가짜 피 주머니로 총에 맞은 양 행세한 것처럼, 혹시 그간은 일부러?
그러고보니! 단상에 올려져 있던 옐로 다이아몬드가 언제부터 사라졌었죠?
그 아래에 보란 듯이 놓여 있는, 찢어진 망토 조각은?
망토 조각에는 빗나간 총탄 구멍이 뚫려 있었습니다.
진 레빗:... ... 마다린이 팬텀 블루 웨일이었나? (찌푸려지는 미간을 꾹 누름...) ... ... ... 어라?
……
……
…… 젠장, 속았다!
분노로 인한 SAN 0/1
진 레빗:젠장 ... 그 녀석 ...! ! ! ! ! !
기준치: | 62/31/12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격심한 분노!! 진, 이성 -1감소.
진 레빗:(완전 속아버려서... 짱남...)
이후, 경찰은 건물 안에 있던 모든 사교도를 체포합니다.
진 레빗:... 그래도 살아있긴 한가 보네. 그건 다행이지만... (머리 아프다...)
사람을 제물로 바쳐, 사악한 신을 부르는 의식을 실행하려고 했다는군요.
인질들도(마다린도?) 모두 풀려나 안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포위하고 있기에 건물을 빠져나간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하네요.
붉은 액체가 묻은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괴도 코스튬의 참가자도 없고요.
대체 어디로 탈출한 걸까요, 이 괘씸한 괴도는!
아니지, 내내 당했는데 이렇게 끝날 수는 없어요.
생각해볼까요, 경찰님.
오늘 이 건물에 와서 겪은 그간의 일들을요.
과연 괴도는 어디로 도망쳤을까요? 문이나 창문으로 나가는 건 불가능해요.
계단을 통과하지 않고 지하실에서 도망친 건 의문입니다만, 모든 마술에는 트릭이 있잖아요.
설령 마술이 아니라 마법이라고 해도 말이에요!
진 레빗:... 어디로 어떻게 도망쳤는지는 하나도 모르겠고 ... (음... ... ...) 마지막으로 본 건 뜬금없이 귀를 만지는 모습이긴 했는데. (도대체 어디로 간 거람, 그 녀석...)
그래요! 그 귀!
한 달 전의 그 사건에서도,
홀연히 사라지기 전에 비슷한 행동을 했던 것 같네요.
혹시 귀걸이에 무언가 도망칠 수 있는 장치가 있었다면...
어디로 갔을까요?
진 레빗:(그랬었나...) 어디로? ... ... ... (음 ... 정말 모르겠다. 잠깐 과거를 되짚으며 머리 싸맴...)
흐음..
당신 곁의 마다린이 팬텀 블루 웨일이라면..
마다린은 곧 지하실의 잠긴 문도 아주 쉽게 열었었죠.
진 레빗:그랬었지... 어딘가 잠긴 문이 있다면 그걸 열고 숨거나 탈출했을수도 있어. (고민...고민... 그런 데가 있었나?)
(일단 휴게실로 올라간다. 대체 어딜 간 거람 ...)
이런데서 고민하고 있으면 뛰어난 두뇌도 제대로 일할 수 없을거예요.
어둡고 침침한 곳이란..!
경찰들이 사교도를 붙잡느라 분주한 사이로 당신은 휴게실로 올라옵니다.
팬텀 블루 웨일은 어디로 갔을까요?
휴게실로 올라오자, 당신을 기다렸다는 듯 붉은 드레스의 여성이 다가옵니다.
붉은 드레스의 여성:아, 경찰님!(후다닥 달려가요)
경찰옷을 입으셨다지만 정말 경찰이실 줄은 몰랐는데.. 아무튼, 다행이에요. 방금 셜록홈즈씨가 돌아왔어요!
진 레빗:(고개를 끄덕인다) 괴한... 무리의 인질로 잡혀 있더군요. 그가 무사히 돌아갔다면 다행입니다. 그나저나... 혹시 이 쪽으로 왼쪽에 귀걸이를 한 괴도 복장의 여자분이 지나간 적 있습니까? 저와 같이 있던 친구요.
붉은 드레스의 여성:네.. 아무래도 종교단체 측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 같은데..혹시 염려를 끼쳤을까 경찰님을 찾으러 다녔는데 다행이에요.
(그리고 고개를 저으면) 아뇨.. 이쪽으로 오는 동안 그런 분은 못 뵌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이 연회장에는 괴도 복장의 사람이 많기도 했고..
정작 팬텀 블루 웨일은 도착하지 않았다고 했던가요?
진 레빗:...아뇨, 저희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다녀간 모양이더군요. (작게 중얼거리고는)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는 곧장 창가 쪽으로 가 창 밖을 살핀다. 혹시... 탈출하는 마다린을 볼 수 있을까 해서...)
탈출한 마다린....
탈출한... 마다린..!!!
보이지 않네요..
아무리 그래도, 그런 복장을 하고 밖을 나가면 눈에 띌게 뻔하니까요.
진 레빗:(이럴수가...)
붉은 드레스의 여성:아하.. 잡을 수 있었을텐데 아쉬워요. (창밖을 바라보는 경찰님 빤히...) 그럼 저는 이만 가보도록 할게요. 경찰님도 고생하셨는데 얼른 귀가하셔야죠.
진 레빗:... ... ... 잠깐...만. 경찰님... 경찰님? (그리고 빨간 옷... 여성을... 붙잡음.) ... ... ... 잠깐만요. ...이렇게 만나게 된 것도 인연인데, 잠깐 이야기하지 않을래요? 장소는, 어디 보자... ... 피자 가게가 좋을까요?
붉은 드레스의 여성:..음? ..아, (사람좋은 웃음 지어보이며) 죄송해요.. 아쉽게도, 셜록홈즈씨랑 약속을 잡아서요. (완전히.. 꼬시는줄 아는 모양;) 오늘은 안되고 다음 약속은 어때요? 그러고보니, 마침 경찰관님을 찾던 분이 계셨거든요.
진 레빗:음... ... (헛다리인가. 머쓱한 얼굴로 웃으며) 당신이 아까운 것 같은데... 그렇다면 아쉽게 됐습니다. 다음에 시간이 되시면 제가 근무 중인 경찰서로 오십시오. 피자보다 더 맛있는 걸 사 드리죠. (좋은 사람을 오해한 것 같아 열심히 챙기며..!) ...그게 누구던가요?
붉은 드레스의 여성:물론이죠~ 꼭 찾아갈테니 만나주세요. (웃음웃음...) 저도 정확하게는 잘 몰라요. 다만.. 경찰관님을 옥상에서 뵙고싶다고 하셨어요. 그 쪽으로 가보시는게 어때요?
진 레빗:그럼요. 제가 먼저 만나자고 했는걸요. (흔쾌히 고개를 끄덕이고) 바로 그 쪽으로 가 봐야 할 것 같군요.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뛰어서 옥상으로 향한다!)
옥상으로 달려가니 닫혀있을 문이 빼꼼 열려있네요.(휴!)
안으로 들어서자,
푸르스름한 달빛이 비치는 옥상에서 즐거운 듯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팬텀 블루 웨일:문은 닫고 들어와야지~ 혼자왔어요 경찰님~?
옥상 난간에 기대 여유롭게 웃고 있는 괴도는, 확실히…… 조금 전의 얄미운 그였습니다.
진 레빗:(한숨 푹... ... 내쉼...) ... ... 팬텀 블루 웨일. ...마다린이라고 불러 줄까? (머리 짚고) 아주 멀쩡해 보이네.
팬텀 블루 웨일:후후후...흐학. 어때? 놀랬어? 내 마술에 놀란거지? 이렇게 정말 와줄 줄은 몰랐지만~ 거절당하는 줄 알았다구~
진 레빗:... 정말, 어떻게 그 상황에서 빠져나간거냐. (어이없단 듯이 고개를 절레절레 내젓고는) 그래서, 굳이 부른 이유는? 역시 당장 체포해달라는 거겠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반성했으니 보석을 내놓겠다... 뭐 그런 거?
팬텀 블루 웨일:기업비밀이야~ 팬텀 블루 웨일이 활동하기 위해선 그것 만큼 꼭 지켜야한다구?(즐거운 얼굴~)
보석이라면 이거 말하는거지?(제 품에서 노란 다이아몬드 보석을 꺼낸다) 하지만. 이건 줄 수 없어. 진도 알잖아! 그 종교단체가 어떤 짓을 하려고 했는지!
진 레빗:그 기업 비밀, 부~디 밝혀져서 도둑질 같은 건 그만뒀으면 좋겠는데. (고개를 젓고,) ... 그래, 알아. 끔찍한 일을 저질렀지. 하지만 그렇기에 개인이 아니라 경찰이 맡아야 한다고 생각해. 너에 대한 믿음이 조금은 남아 있으니, 네가 그걸 악용하진 않을거라 생각하지만... 너 혼자 그 보석을 맡기엔 버겁다는 생각이 들지 않냐? (손을 내민다.)
팬텀 블루 웨일:엑,(품에 보석을 쏙 숨기곤) 후후, 하지만 진. 생각해 봐! 내가 여태까지 훔쳐간 물건들을 다 어떻게 했을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말이야. 내가 이런 일을 하면서 누군가를 다치게 한 적도 없고 말이지, 해친 적도 없는 선량한 팬텀 블루 웨일인걸! 이 세계를 구하는 영웅이 되어주는거라구!!!!!!(헛소리나불나불) .. ..설마 그 영웅을 잡아가려는건 아니지?!
진 레빗:... 들어나 보자. 그 훔친 물건 다 어떻게 했는데? (한숨 푹 쉼...) ... 영웅이 되고 싶은 거라면 도둑질이 아니라 좀 더 안전하고 도덕적으로 어긋나지 않는 일을 찾아. 하는 걸 보니 경찰도 잘 하겠네. (일단... 보석을 빼앗으려 들지 않고 빤히 보고 있다.)
팬텀 블루 웨일:알잖아~ 내가 그 '미술관'에서도 아리아드네를 훔치지 않은 건, 그 미술관에 더 중요하고.. 위험한 물건이 있었기 때문이지!
바로.. 이 보석과 같은 사교도의 매개체야!
나는 이걸로 사교도들이 제물의식을 막기위해서 이 괴도 일을 하고 있는거라구!(뭐,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조금 애처로운 눈빛으로 바라봐요...)
지인...~ 얼마나 힘들었는 줄 알아? 사람이 최대한 다치지 않으면서 매개체를 파괴하는 게 말이야! 나의 살신성인을 진은 함께 했잖아!(어필어필..)
진 레빗:... (빤히... 한참 빤히... 보다가 결국 에휴... 한숨을 내쉰다.) ... 내가 지금 옳은 선택을 한 건지는 잘 모르겠다만, 그래... 난 원래 남을 의심하고 따지고 그런 일 잘 못 해. 그러니까 네 말을 믿는 수밖에 없겠지. (어깨를 으쓱한다.) 마음대로 해. 대신, 이번 한 번 만이야. 다음에 다시 만나면 그 땐 경찰이라는 이름을 걸고 최선을 다해서 괴도 팬텀 블루 웨일을 잡으려고 애 쓸 테니까.
가, 마다린. ...난 아무것도 못 본 거다.
✦
✦
✦✦✦
정말이지,
의외로 놀랍게도 당신은 괴도를 풀어주기로 합니다.
이유가 무엇인가요? 아뇨, 그건 경찰님이 제일 잘 알고 있겠죠.
팬텀 블루 웨일은 얼떨떨한 얼굴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팬텀 블루 웨일:후후.. 그래도 나를 잡으려고 애쓸 줄 알았는데 말이야.. 경찰님은 다정하기도 하셔라!
진 레빗:지금이라도 잡아 주랴? (농담...)
팬텀 블루 웨일:나 알지? 완전 알지? 완전 잘할 자신 있어! 응? 최선을 다해서 안보일 테,
.................................
나 횡단보도 건널 때 손도 들거고 길거리에 쓰레기가 버려져있으면 주워서 쓰레기통에 버리고 노인분들 성실하게 공경하고 다닐건데 꼭 그럴거야?
진 레빗:... ... 가라. 그냥 가. (절레절레... 하다가) ...다른 사람 다치게 하거나 거짓말 하거나 욕 쓰거나 위험한 짓 하고 다녀도 안 된다.
팬텀 블루 웨일:에이, 물론이지! 내가 그런 짓 하는거 봤어? 봤어?
다 경찰님 덕분에 이렇게 세상이 평화로운 거라구!
물론...
나는 조금 의심병이 있어서 말이야!
펑!!
폭탄이 터집니다. 섬광탄입니다. 아, 또 걸렸어요!
제대로 눈을 뜰 수 없고, 눈을 뜨려다간 눈물이 줄줄 흘러내립니다.
진 레빗:(젠장... ... ... ... 두고 보자 팬텀 블루 웨일 ... ...)
눈을 꾹 감은 당신의 입술에 무언가 부드러운 게 닿았다가 떨어집니다.
팬텀 블루 웨일:구해주신 나의 공주님~ 왕자님? 뭐라고 불러도 좋지?
어쨋든 훌륭한 경찰님께 감사의 뽀뽀~(춉)
진 레빗:(? ?? ??? ???) ... ... 첫 키스인데 ?????????????? (입술 박치기지만.)
어라. 진 경찰님의 첫키스였나요?
이거이거~ 조금 부러운걸~~
곧, 괴도의 인기척이 사라집니다.
계단을 뛰어오르는 발소리 사이에서, 당신은 방치되어 훌쩍훌쩍 눈물만 흘립니다.
아, 젠장, 눈 아파……
이제 난 죽었다,
……라고 생각했는데?
진 레빗:(좋 좋 좋아하는 사람이랑 하려고 아껴 둔 ... 건데.) ... ... ...괴도는 별 걸 다 가져가는구만...(제 머리를 마구 흩뜨러트리고서, 다가올 업보를 맞이할 준비함...)
왐마야....
“ 아슬아슬한 대접전 끝에 괴도를 놓치다니, 참 아깝네. 그래도 보석은 건졌으니 그게 어딘가. ”
상사가 당신을 위로합니다.
책상 위에는 노란 보석과 함께 오늘 아침에 발간된 따끈따끈한 신문이 펼쳐져 있습니다.
1면에 들어간 것은 우리 모두 알고 있는 그 유명한,
젊은 경찰, 진 래빗이 팬텀 블루 웨일을 몰아넣고 보석을 되돌려받는 것에 성공했다는 기사입니다!
진 레빗:... ? (보석을... 두고 갔네? 어안이 벙벙하는 중..)
괴도가 이렇게나 당황한 것은 처음이라며,
언론은 당신에게 큰 관심을 보이며 대중들은 혜성처럼 나타난 경찰에 감동합니다.
“ 그래도 다음엔 꼭 잡게나. 자네 어깨에 우리 경찰의 명예가 걸려 있어! ”
아아, 어깨가 무겁네요.
그리고 점심시간, 당신에게 배달된 깜찍한 상자를 열면ㅡ
반짝이는 폭탄이 터지고 감미로운 사랑의 세레나데가 울리고 손수 만든 초콜릿과 신문의 한 글자 한 글자를 오려 만든 성명서,
마지막으로 푸른 보석의 귀걸이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진 레빗:...
팬텀 블루 웨일 「 고민했는데, 귀걸이는 두 개가 한 세트니까, 」
팬텀 블루 웨일 「 그건 가져도 괜찮아요. 우리 커플 귀걸이네요~ 」
팬텀 블루 웨일 「 아참, 경찰님, 다음에는 좀 더 살살해주시기예요♥ 」
“ 팬텀 블루 웨일!!! ”
진 레빗:... ... 아니 대체 뭘? 대체 뭘??? ??? ??? (그래도 일단... 귀걸이 소중하게 주머니에 넣음...)
당신은 분통을 터트리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참으로 유명한 그 한 마디를 내뱉습니다!
ED2. 역시 다음엔 꼭 잡고야 말겠어!!!
마다린 도주, 진 생환
보상 : 상냥한 당신을 위한 SAN 1D3 회복
아티펙트 : 푸른 보석의 귀걸이 한 쪽
✦✦✦
✦
✦
'TRPG > 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슼메캐] 블러디 메리 캐슬 : 햇빛 속으로 (0) | 2020.06.06 |
---|---|
[갱잘린드] 이상한 저택의 다과회 (0) | 2020.06.04 |
[마다린&비비안] 장래희망은 한 명분의 초콜릿 (0) | 2020.05.17 |
[몰리&리타] 코끼리 무덤 (0) | 2020.05.12 |
[마다린&데미안] 바이크를 탄 줄리엣 (0) | 2020.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