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햇빛 속으로 : https://moranlog.tistory.com/117 02. 아브락사스 : https://moranlog.tistory.com/152 02.5 용의 이름 : https://moranlog.tistory.com/155 03 부서진 하늘 : https://moranlog.tistory.com/166 |
PL.. 피톤치즈
PL. 에진
PC. 백모란
PL. 새림
시나리오 원본 링크 : https://pp-trpg.postype.com/post/4328790
오리지널 탐사자로 다녀왔어요!
플레이타임 6시간 30분
"지금 부터 중앙으로 떠날 채비를 한다.
…왕의 부름이다."
전서구의 편지를 받고 어두워진 표정의 영주가 기사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보통은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여러분은 이런 무거운 자리에 끼워주지 않는데. 무슨 일인지 오늘은 여러분도 이 자리에 있습니다. 그래도 왜 우리가 중앙으로 떠나게 되는지는 우리로서 알 수 없습니다. '왕의 부름'. 그 이외에는 아무것도 발설할 수도, 발설해서도 안 된다는 표정의 영주는 모든 준비를 일사천리하게 진행합니다.
시작합니다.
블러디 메리 캐슬 1부: 햇빛 속으로


“지금부터 중앙으로 떠날 채비를 한다.
".. 왕의 명령이다."
전서구의 편지를 받고 어두워진 표정의 부모님이 말씀하십니다.
한 지역의 영주로서, 그런 얼굴을 하시는 건 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물며 아직 어린 당신들 앞에서는 더더욱.
애초에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당신을 이런 무거운 자리에 끼워주지 않는데, 무슨 일인지 오늘은 당신도 이 자리에 있다는 게 또 신기하네요.
그래도 왜 우리가 중앙으로 떠나게 되는지는 당신도 모릅니다.
'왕의 부름'.
그 이외에는 아무것도 발설할 수도, 발설해서도 안 된다는 표정의 영주는 모든 준비를 일사천리하게 진행합니다.
...
그렇게 모두가 애셜 왕성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산해진미가 빈틈없이 올려진 거대한 테이블의 끝,
북쪽으로는 붉은 머리카락의 메리 왕이 앉아있습니다.
가장 상석에 앉은 왕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항상 짓고 있으나, 기품과 위엄을 전신에 두르고 있습니다.
그녀의 뒤편에는 오만한 표정의 기사가, 좌측과 우측으로는 각 가문의 영주들과 당신들이 앉아 자리를 채웁니다.
아직 앳된 티가 가득한 당신들은 각 가문 영주들의 후계자들로, 전원 초면입니다.
저명한 왕족 가문의 수장과 그 후계자들이 이런 식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일은 드물지요.
정확히 ‘무슨 일로’ 이렇게 불편한 만찬을 함께하게 되었는지 아직 당신들은 모릅니다.
그저 ‘왕의 부름이 있었다.’라는 사실만을 어렴풋이 알 뿐인데, 영주들이 계속해서 무거운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탓에 아직 힌트가 될법한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영주들이야 몰라도, 그 후계들을 직접 보는 건 처음인데….
다들 소개라도 해보지 그러십니까.
그 말에 영주들은 불안하게 시선을 교환합니다.
저 여왕이 대체 무슨 의도로 그러는 건지 가늠하는 듯 한 얼굴 같기도 하고,
그도 아니면...
하지만 확실한 게 하나 있죠.
가장 먼저 인사를 하는 이가 여왕의 기억에 가장 오래 남으리라는 것이요.
여왕은 그 모습을 흥미롭다는 듯이 바라볼 뿐입니다.
여왕은 2번 째로 소개를 한 당신을 바라봅니다.
그래요. 마들렌.

여왕의 미소가 마들렌을 향합니다. 보는 순간 묘한 두려움을 주는 미소입니다.

왜 여기까지 오게 된 건지 궁금하지는 않던가요.
여왕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영주들이 표정을 일그러트립니다.

여왕은 꾸민 듯 상냥한 얼굴로 속삭입니다.

여왕은 그 말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습니다.
무언가 대답을 하려던 그 때, 라이즈벨의 영주가 마들렌의 팔꿈치를 턱 붙듭니다.
아버지는 고개를 가볍게 내젓고는,
"전부 뜻이 있으시겠지요."
"저희는 따를 뿐입니다."
여왕은 라이즈벨의 영주를 가만 보다,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그러고는 잔을 들고는,

먼 길 오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을텐데..
웃으며 말하고 있지만 어쩐지 섬뜩합니다.
그러고보니, 지금은 저렇게 사람 좋은 척 미소 짓고 있지만,
전원 교육 또는 역사 판정
기준치: | 35/17/7 |
굴림: | 63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30/15/6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30/15/6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30/15/6 |
굴림: | 58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15/7/3 |
굴림: | 54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2/1 |
굴림: | 26, 6, 13 |
+2: | 실패 |
+1: | 실패 |
0: | 실패 |
-1: | 실패 |
-2: | 실패 |
(인..상..찌..뿔...)
기준치: | 30/15/6 |
굴림: | 72, 9, 80 |
+2: | 어려운 성공 |
+1: | 어려운 성공 |
0: | 실패 |
-1: | 실패 |
-2: | 실패 |
루엔야크 가의 빅터만이 깨닫습니다.
그래요. '피의 메리'였죠.
10년 전 루엔야크 가를 몰아내고 다시금 왕권을 잡아 왕위에 오른 여왕.
그 과정에서 수많은 피를 흘리고,
루엔야크 가를 척박한 북부로 쫓아낸 여왕.
어떻게 잊겠어요?
그렇게 들었는데.
(보지마)
여왕이 스푼을 들어 잔을 가볍게 내려칩니다.
맑은 소리가 울리고,
여왕의 시선이 빅터를 향하는가 싶더니

각 지역의 특산물을 전부 끌어모아 음식을 차려둔 테이블, 메리 왕의 뒤에 서 있는 오만한 표정의 기사, 의미심장하고 복잡한 표정의 영주들만이 있는 회장에 그 목소리만 울려퍼집니다.
곧이어 식기가 달그락 거리는 소리만 회장을 가득 채웁니다.
...
얼마나 지났을까요?
다들 조용히 식사만 하던 그 때 여왕이 그제야 기억났다는 듯,
1번 째로 앉은 당신을 봅니다.
시선은 아리안느의 머리칼과 눈에 고정됩니다.

그 아이들은 영지에 평안을 가져온다지?

한 가문의 후계가 고작.. 머리색이나 눈색을 타고났다고 그런 소문이 돌다니.
이카르드는 내가 우스운가?

9살이라곤 믿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마지막 말은 이카르드의 영주를 향한 거겠죠.
"모두 폐하의 은덕이지요."
그는 아무렇지도 않게 대꾸합니다.
여왕은 재미있다는 듯 웃더니, 1번째로 앉은 당신을 봅니다.
모리아나.

이번에도 큰 교역을 하나 성사시켰다고 하던데.
왜, 외국의 비단이던가?
여왕은 가만 웃다가 말을 잇습니다.

여왕은 말 없이 헬레니아 영주를 봅니다.

"다 폐하의 은덕 아니겠습니까."
그 또한 같은 말을 뱉습니다.
다음은 누구일까요.
그래요, 1번 째에 앉은 당신입니다.
여왕은 유난히도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빅터를 봅니다.

북부는 그토록 척박하다는데….
어린 아이가 잘 클 수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성에 왔을 때 많이 먹이고 가야겠지요?
그렇게라도 살아야지.
빅터를 보며 하는 말이지만, 루엔야크 영주에게 전하는 말이나 다름없습니다.
하지만 여왕은 그러면서도, 빅터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습니다.
상냥한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예,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여왕은 그 얼굴을 가만 보더니 옆에 서 있던 시종을 시켜 새로운 요리를 가져오라 명합니다.

시종이 가져온 요리는 그릇까지 뜨겁게 달궈진 수프입니다.
큼지막한 고깃덩어리를 와인과 함께 조린 음식은 무척 맛있는 냄새를 풍깁니다.
여왕은 다정히 속삭입니다.

무척 맛있게 드셨지.
너도 좋아하면 좋겠구나.
여왕은 말없이 웃다 곧장 고개를 돌립니다.
그 옆의 마들렌에게로요.
(아무렇지 않게 숟가락 내려두고 바른 자세로 여왕님 바라봐요)

라이즈벨의 후계자가 맞습니까?
보는 것은 마들렌이지만, 거의 라이즈벨의 영주에게 하는 질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왕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 보입니다.
제대로 교육은 하고 있는 겁니까.
영주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고개만 푹 숙인 채 그 말을 듣고 있습니다.
제가 원래 낯가림도 없고, 워낙... 모르는 사람들을 붙잡고 대화하는 것도 즐겨서 여왕님께서 그렇게 보셨을지도 모르겠는데, (침을 꿀꺽, 삼켰다.) 저는, 저는 어려도 라이즈벨입니다! 두려움을 품었다간, 후에 여왕님의 곁에서 올곧은 정신으로, 마음으로 일을 하지 못하고, 겁쟁이만 될지도 몰라요! 그래서 항상, 당당하게, 겁 먹은 모습을 보이지 않고...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며) 있겠다고 다짐해서, 그런거니까... 저희 부모님은 아무런 잘못이 없어요, 여왕님...
여왕은 마들렌의 그 말을 가만 듣고 있다가 빙긋 웃습니다.

저희 라이즈벨은 황실 덕에 이렇게 컸습니다! 그러니까, 항상 그 은혜를 잊지 않고, 여왕님에게 도움이 되는 날이 오기만을 바라면서, 지내고 있으니... (의자의 손잡이를 꽉 쥐었다.) 제 태도가 여왕님의 심기를 거슬리게 했다면, 부디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라이즈벨의 영주도 급히 그 말에 맞장구를 칩니다.
여왕은 여전히 웃는 낯으로 대답합니다.

그 말을 끝으로, 당신들은 '어떤 것'을 느낍니다.
어쩐지 여왕은..
심리학 판정 가능
기준치: | 25/12/5 |
굴림: | 32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45/22/9 |
굴림: | 52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5/32/13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35/17/7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저기 설득 아니고
기준치: | 40/20/8 |
굴림: | 2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리안느와 모리안느는..


...
어쩐지 복잡한 기분입니다.
현재로선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는게 이렇게 답답한 일이군요.
아무튼.. 식사는 거의 막바지 같습니다.
다들 서로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그런 생각을 하며 식사를 하다보니 어느덧 디저트가 나옵니다.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먹다보면..
뭐.. 기왕이면 여왕님께 아부라도 떨어보자... 뭐 이런 생각이 들까요?
여왕은 지금 굉장히 너그러워진 상태 같긴 합니다.
여왕은 말없이 웃습니다.
영주들이 테이블 밑으로 다급하게 당신들을 붙잡습니다.
하지만 여왕은 말해보라는 듯 당신들을 봅니다.
이거 매혹임?

만약.. 여왕에게 호감을 얻고 싶다면
매혹 가능
기준치: | 15/7/3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아리안느 보너스 +1
설득 1 .. 음... 가능~
기준치: | 30/15/6 |
굴림: | 40, 33, 72 |
+2: | 실패 |
+1: | 실패 |
0: | 실패 |
-1: | 실패 |
-2: | 실패 |
기준치: | 20/10/4 |
굴림: | 39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15/7/3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ㅋ
여왕이 빅터와 시선을 맞춥니다.


기준치: | 45/22/9 |
굴림: | 51 |
판정결과: | 실패 |



여왕은 여전히 빅터를 본 채로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하는데, 우선
영주님들의 이야기를 듣는 게 먼저일 테죠?
자리를 이동하겠습니다.
여왕이 자리에서 일어나면 영주들도 자연스레 따라 일어납니다. 분위기상 집회실로 향할 것 같지만..
당신들은 따라갈 수 없습니다.

기사의 이름은 딘.
그는 당신들을 향해 퉁명스레 말합니다.
기준치: | 55/27/11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45/22/9 |
굴림: | 2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55/27/11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딘은 왕이 향하는 곳의 반대편으로 여러분들을 이끕니다.
그 어떤 성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왕의 성은, 거대합니다.
음산한 분위기가 풍기며, 내부는 마치 미로처럼 복잡합니다.
아직 정오이므로 벽에 걸려있는 횃불은 모두 꺼져있는 상태이지만, 덕분에 빛이 들지 않는 곳이라면 칠흑 속에서 무언가가 튀어나올 것만도 같습니다.
… 기사를 따라 차갑고 거친 복도와 계단을 얼마나 지나치고 내려갔을까요,
<관찰력> 판정 가능.
기준치: | 45/22/9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40/20/8 |
굴림: | 51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0/30/12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살펴본다...)
기준치: | 85/42/17 |
굴림: | 1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20/10/4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그렇게 누군가는 불안감을 느끼고, 또 누군가는 이리저리 둘러보기만 할 때..
기사가 멈춰섭니다.
어느덧 3층의 끝입니다.
그는 3층의 끝에 도착해서야 집무실처럼 보이는 곳의 문을 열고 모두를 쳐다봅니다.
딘, 기사는 계속 여러분에게 '사고 치지 않을 것'을 강조합니다.
아무리 다들 어리다 해도 상당히 무례한 태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다들 그렇게 말하니 딘도 더이상 말은 얹지 않고, 모두를 방 안으로 들여보낸 뒤, 문을 닫습니다.
딘은 계속 문 밖에 서있을 겁니다.
이 안을 둘러볼까요?
(반항심 솓은 눈빛으로 사고 칠 거리를 찾아 주변을 매섭게 둘러봅니다)
집무실의 내부는 칙칙했던 복도와는 다르게 꽤 아늑하게 보입니다.
가운데에는 테이블보가 깔린 큰 테이블이 있고, 테이블 위에는 어마한 양의 서류와 무언가를 연구한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벽면의 책장에는 수십 가지의 책이 꽂혀있네요.
테이블 위를 보면 대부분 국정이나 외교에 관한 문서입니다.

다들 자신의 지능 수치를 말해주세요.
교육 40 이상인 분도.
빅터 아리안느에게 패배.
아리안느의 눈에 유난히.. 책장이 밟히는 것 같네요.
여러 책들이 꽂혀 있습니다.
<자료조사> 판정
기준치: | 30/15/6 |
굴림: | 1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To 아리안느):

그리고, 테이블 보고 있는 친구들도 <자료조사>
기준치: | 20/10/4 |
굴림: | 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20/10/4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45/22/9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뽑아듭니다)
빅터:종이로 노는 사람과 종이를 정리하는 사람 구경 (마들렌과 모리아나를 가르킴)


순간, 이상한 울음 소리가 들려옵니다.
훌쩍이는 소리..
<듣기> 판정
기준치: | 40/20/8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50/25/10 |
굴림: | 62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20/10/4 |
굴림: | 58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35/17/7 |
굴림: | 99 |
판정결과: | 대실패 |
빅터, 모리아나, 아리안느는 그 소리가 대체 어디서 들려오는 건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어디에서 들리는 건지 파악할 수 없으므로 공포스러운 울림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마들렌이 .. 테이블보를 슬쩍 들추자,
테이블 밑에서 무언가를 손에 쥔 채 훌쩍이고 있는 여자 아이가 드러납니다.
뜬금없는 말입니다.
근데 그걸 가지고 밖에서 놀다가 탑에 사는 괴물한테 뺏겨버렸어. 잃어버렸단 걸 들키면 메리한테 엄청 혼날 거야.
자신을 릴리 애셜이라고 소개한 여자 아이는 여러분과 비슷한 또래로 보입니다.
갑자기 눈물을 뚝 그치더니 정색을 합니다.
그렇게 차갑게 말한 것도 잠시입니다.
릴리는 다시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눈으로 모두를 봅니다.
그렇게 뭔가 또 말하려던 릴리의 얼굴이 환해집니다.
그러더니 손에 쥐고 있던 걸 가장 가까이 있는 2
모리아나에게 건넵니다.

KP:
재밌는 건, 알 같은 거고..
크기는 내 팔만한데, ...또 뭐더라?
아, 겉에 빨간 점이 있어.
메리가 아끼는 거야.
일단, 가보면 알겠지
응..
메리 말고는 모두에게 그래.
그럼 지금 다 결정이 났죠.
릴리를 돕기로.
그리고 딘을 어떻게든 따돌려야 한다는 것도요.
뭐.. 설득해보면?
(여전히 훌쩍이며)
....
저희가 빅터는 얌전히 붙잡고 있을게요....... ... .. ..(?)
기준치: | 65/32/13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딘은 제일 사고뭉치로 보이는 빅터를 빤히 쳐다보더니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마지막까지 사고치지 말란 말을 덧붙이며, 딘은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고개를 슬쩍 내밀고 복도 쪽을 살핀다)
다들 이름이 어떻게 돼?
빅터는 알고.
(하도 불러서)
(부럽다 야)
하아!? (마음에 더 안든다는 표정)
출발하자고 했어!
릴리가 자연스레 앞장 서서 손짓합니다.
릴리는 꽤 성 내부를 잘 알고 있는지 미로처럼 복잡한 성내부를 아주 자연스레 안내하네요.
기사들이나 시종, 시녀들을 피해서 돌아다니는 것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그렇게 조용히 릴리를 따라가다 보면..
어? 열린 문이 보입니다.
그 문틈에 보이는 것은.. 영주들과 왕입니다.
집회실은 문이 조금 열려있어서 엿보거나 엿들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떡할까요?
실패해도 별 일 안 생김.
기준치: | 35/17/7 |
굴림: | 3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렇다면 엿듣기부터.
기준치: | 40/20/8 |
굴림: | 1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듣기> 판정.
기준치: | 20/10/4 |
굴림: | 1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50/25/10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우와
모두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조금 흥분한 건지, 목소리를 높여서, 아주 잘 들리네요.
“고작해야 9살인 아이들에게 왕위라니, 무슨 속셈이십니까. 왕이시여."
.. 그에 왕이 답하지만..

잘 들리지는 않습니다.
얼핏 엿듣기에도 귀를 의심할 만한 이야기입니다.
.. 안을 슬쩍 엿볼까요?
기준치: | 40/20/8 |
굴림: | 1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45/22/9 |
굴림: | 1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85/42/17 |
굴림: | 3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흥.미.없.는.척)
다들 쪼르륵 모여 .. 문틈을 엿보자,
미소를 짓고 있는 메리와 눈이 마주칩니다.

메리는 눈이 마주친 넷을 쳐다보며 또 한 번 의미심장하게 웃습니다.
빨리 가야해.. (속닥)
릴리는 제일 정신 없어 보이는 아리안느의 팔을 붙잡아 끕니다.
그렇게, 릴리를 따라 성 밖으로 나와 서북쪽으로 10분 정도만 이동하면...
수풀이 우거지고 후미진 곳에 탑이 하나 덩그러니 놓여있는 것이 보입니다.
살펴보면 군데군데 부서지고 이끼가 낀 외벽이 눈에 띕니다. 꽤 오랜 기간 관리되지 않은 것 같네요. 인기척도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내가 그걸 잃어버린 곳.
탑의 문은 거의 삭은 낡은 나무문으로 되어 있으며, 열면 고막을 찢는 것처럼 듣기 좋지 않은 소리를 내지만 쉽게 열리긴 합니다.
그게 중요해?
탑 안은 위아래가 전부 나선형의 계단으로 되어있으나 위로 올라가는 계단은 도중에 부서져 있고, 아래로는 빛이 들지 않아 탑이 어느 정도로 깊은지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지하에는 어떤 공간이 있는 걸까요?
릴리는 탑 안으로 따라 들어오며 밑을 가리킵니다.
여기서 놀다가 밑으로 떨어졌어.
그랬더니, 괴물이 알을 가져갔어.
계단의 밑을 손가락으로 가리킵니다. 아래로 내려가서 찾아달라는 의미 같네요.
여기서 잠깐!
헬리아나 ㅡ 라면 가지고 있는 게 있죠.
바로
수완가
.세상에 정말 없는 건 없습니다.
찾아보면 뭐든 있을 거예요!
.. 모리아나는 구석에 떨어져 있는 횃불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대충 돌을 맞대어 붙이면 불이 붙을 것 같아요.
행운 롤
모리아나는 행운 -10 해주세요.
기준치: | 35/17/7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마들레에엔
다른.. 사람도 행운으로 불 붙일 수. 있음.
아님 손재주.
기준치: | 55/27/11 |
굴림: | 1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마들렌이.. 성공적으로 불을 피웠습니다!
벽을 더듬어 가며 내려갈까요?
마들렌과 아리안느는 벽에서 뭔가 이상함을 느낍니다.
벽에 무언가가 새겨져 있어요.
하지만 문자인지 그림인지 형태가 정확하지 않으며, 꽤 거리를 두고 하나씩 새겨져 있기 때문에 바로 해독하는 것은 힘들 것 같습니다.
<지능> 판정 가능.
기준치: | 70/35/14 |
굴림: | 3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아리안느는 하나씩 보며..
알아차립니다.
쓰여있는 글자를 알아볼 수 있을까요?
.. 아무튼 그렇게 글자를 되짚어 가면, 어느새 탑의 끝입니다.
어떤 탑을 상상했나요. 이 탑의 끝은 그저 평범한..
그저 평평하고 협소한 공간일 뿐입니다.
괴물이 알을 가져갔다더니 그 무엇도 이곳에선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나 이상한 점이라면 사방에 횃불이 걸려있다는 거네요.
족히 10년은 관리되지 않은 채 버려졌을 법한 탑의 깊숙한 지하에 아직 꺼지지 않은 횃불이라니, 이상한 일입니다.
횃불을 꺼낼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하나씩 챙겨볼까요?
하나씩 챙길 수 있습니다.
무기로도 사용 가능하겠네요.
게다가 그런 글씨가 적혀있을 법한건 아까 그 복도가 좀 더..(피냄새가 나기도 했고..)
릴리가 보란듯이 벽을 툭툭 칩니다.
그저 지저분한 벽일 뿐인데, 가까이에서 쳐다보면.. 릴리가 손으로 두드린 곳에는 숨겨진 문이 하나 있습니다.
<관찰력> 판정
기준치: | 40/20/8 |
굴림: | 3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45/22/9 |
굴림: | 3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85/42/17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조금 수상하긴 하네...
셋은 문의 가장자리와 바닥에 갈색 얼룩과 흰 가루가 꽤 많이 흩뿌려져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완전히 고운 가루라기 보단 흰색의 돌 같은 무언가가 깨지고 부서진 모양새입니다.
의료 또는 교육 판정 가능
기준치: | 30/15/6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30/15/6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누가 여기 가루가 있다 뭐다 말해주면 같이 볼 수 있다네요.
기준치: | 30/15/6 |
굴림: | 32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30/15/6 |
굴림: | 62 |
판정결과: | 실패 |
안보여 (뚱
(넷이서 머리모아서 쳐다보고있는 꼴인가..)
의료 비벼보세요
1이겠지만.
기준치: | 11/5/2 |
굴림: | 53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1/0/0 |
굴림: | 18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1/0/0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1/0/0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모리아나 이성 판정 (0/1)
기준치: | 50/25/10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성 감소 없음.
이 문도 어렵지 않게 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
저거 들은 전원 이성 체크.
(0/1)
기준치: | 45/22/9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40/20/8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0/25/10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마들렌 이성 -1
(거부감 5초... 사람 뼈는 어떻게 생겼는지 호기심 생겨서 쫌 살펴봄)
가루만 날립니다.
문 열어볼까요?
열어보면 안으로는 거대하고 어두운 지하공간이 새롭게 보입니다.
릴리는 앞에 있는 마들렌의 등을 살짝 밀며 말합니다.
알을 찾아서 밖으로 나오면 돼.
다시 말해줘야 해?
흠, 알았어.
릴리는 그 말 때문인지 곧 고개를 끄덕입니다.
다 같이 손을 잡고 들어가나요?
가자!!!(양쪽에 복작복작하게 끼고 우다다 들어가버림)
현재 위치한 곳은 사방이 여러 거대한 벽으로 이어진 복잡한 공간의 시작점처럼 보입니다.
다 들어갔나요?
문 안으로 모두 들어간다면 문은 갑자기
쿵. 소리를 내며 부자연스럽게 닫힙니다.
...
어?
릴리가 없습니다.
분명히 손을 잘 잡고 들어온 것 같은데..
보이는 건 넷 뿐입니다.
아리안느, 모리아나, 빅터, 마들렌. 이 넷이요.
보이는 것이라곤..
오른쪽으로 이어진 벽, 왼쪽으로 이어진 벽, 중앙으로 이어져 뚫린 벽 등 구조가 상당히 복잡하게 생긴 것만 보입니다.
분명 열 때는 쉽게 열렸는데, 다시 열어보려고 한다면 도저히 열리지 않습니다.
근력 판정 성공시 조금 여는 정도는 가능할 듯?
기준치: | 50/25/10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45/22/9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37/18/7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횃불은.. 흔들리는지 흔들리지 않는지 구분이 힘듭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알고 있죠.
우수법을요.
아니면, 좌수법이요.
손으로 벽을 짚은 채 나아갈 수 있잖아요?
한쪽 벽을 따라가 본다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다시금 한 길을 선택해 나아가면 갑작스레 길이 막혀있고, 막힌 곳에서 되돌아가면 다시 갈림길이 나옵니다.
복잡하네요. 이거, 아무래도 미로 같으니 대책 없이 그냥 무작정 헤매기만 한다면 영원히 빠져나갈 수 없을 게 분명합니다.
그런 와중에.. 갈림길에 <관찰> 판정 가능.
기준치: | 85/42/17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0/30/12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기준치: | 40/20/8 |
굴림: | 3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45/22/9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마들렌과 아리안느는 발견합니다.
갈림길마다 벽에 아주 작은 표시로 화살표가 그려져 있는 것을요.
이걸 누가 왜 그어놨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걸 그대로 따라가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빅터 화내지 말라고 이이코이이코 함)
.. 이렇게 화살표를 따라가거나 책에서 읽은 방법을 활용해 갈림길을 대여섯 번을 지나치면..
미로의 중심처럼 보이는 곳에 도착합니다.
...
그리고 이곳에는 대량으로 쌓인 사람의 뼈 무더기가 있습니다.
전원 이성판정 (0/1d4)
기준치: | 45/22/9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50/25/10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39/19/7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0/25/10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모리아나, 마들렌 이성 -4.
뼈무더기에는 군데군데에 살점이나 천조각이 남아있습니다.
.. <지능> 판정 가능.
기준치: | 60/30/12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20/10/4 |
굴림: | 66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0/35/14 |
굴림: | 6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35/17/7 |
굴림: | 42 |
판정결과: | 실패 |
빅터와 아리안느는 ...
'무엇인가에 먹히고 남은' 사람의 사체임을 깨닫습니다.
짐승이 먹이를 뜯어 먹고 남긴 모양새네요.
.. 그런 둘의 앞에, 낡은 수첩과 알이 보입니다.
빅터가 수첩을 확인하자..
빅터는 페이지 대부분이 찢겨 있으나, FT라고 쓰인 종잇조각과 메모 한 페이지만은 온전히 남아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계속해서 이 지옥에서 탈출할 방법을 찾고 있다. 들어온 곳으로는 나갈 수 없다. 우린 여기서 전부 죽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릴 순 없다.

KP:
...
전원 <듣기> 판정
기준치: | 50/25/10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35/17/7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40/20/8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20/10/4 |
굴림: | 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빅터와 모리아나는.. 어디선가 짐승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곤 그에 대해 경고할 새도 없이, 갑자기 바닥이 세게 울리기 시작합니다.
울림은 잦아들 생각 없이 점차 커지기만 하더니,
...
넷은 벽 하나 너머로 미로를 배회하고 있는 거대한 황소의 머리를 봅니다.
거대한 황소는 인간의 몸을 한 채 두 발로 걷고 있습니다.
이성판정 (0/1d6)
기준치: | 45/22/9 |
굴림: | 99 |
판정결과: | 대실패 |
기준치: | 35/17/7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45/22/9 |
굴림: | 3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50/25/10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굴림: | 4 |
음~
강심장과 불굴을 가지고 있는 루엔야크 가의 빅터는 행운을 대신 소모할 수 있습니다.
행운 대신 소모 시 -6.
오케.
빅터 행운 -6
그리고 마들렌은..
그 뭐냐.
광기 발작 실시간 굴려주세요.
집착증: |
새로운 집착증이 생깁니다. 룰북에 있는 집착증의 예를 참고해 1D100으로 정하거나 수호자가 적절한 것을 고릅니다. 탐사자는 다음 1D10 라운드 동안 새로운 집착증에 몰입합니다. |
For 3 rounds. |
...
54
dj dma.
어음..
신광증: 자기가 신이라는 믿음.
지능 롤 해볼까요.
기준치: | 35/17/7 |
굴림: | 1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ㅋ
ㅋㅋㅋ
ㅋ 3라운드.
1라운드 당 10분으로 칩니다.
현재 시각 2:01
31분에 광기 발작 사그라듭니다.
아무튼 ..
뭐..
정신분석 시도는 가능함.
기준치: | 1/0/0 |
굴림: | 38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1/0/0 |
굴림: | 72, 7, 15 |
+2: | 실패 |
+1: | 실패 |
0: | 실패 |
-1: | 실패 |
-2: | 실패 |
기준치: | 1/0/0 |
굴림: | 42 |
판정결과: | 실패 |

‘저것’과 눈이 마주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어디론가 숨지 않는다면 큰일이 나겠는데요.
전원 민첩 판정.
아차!
알은 챙겼던가요?
(아리안느가 챙겼다1)
아리안느 근력 롤.
기준치: | 30/15/6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알은 들기에 그리 무겁지는 않지만 들고 한참을 이동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협력해서 번갈아 들고 다닌다면 문제가 없겠지만요?
기준치: | 37/18/7 |
굴림: | 46 |
판정결과: | 실패 |
(끄응..)
::알을 들고 있는 탐사자는 알을 들고 있는 상태에서는 일부 기능치 및 능력치 판정에 패널티가 붙습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넌 이거나 들고 있어! (마들렌한테 알 쥐어줌)
기준치: | 45/22/9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신도 알은 못 듬
나한테 저런 걸 시키다니
행운 롤
기준치: | 65/32/13 |
굴림: | 5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미노타우로스는 너무 거대해서 위가 막힌 어떤 곳에 숨어야 할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곳은...
뼈무더기 안쪽이 제일이겠네요.
그게 아니라면 다른 곳으로 우선 도망치거나요.
뼈무더기 발견 시 이성 체크 실패했던 마들렌과 모리아나는 정신력 판정 해주세요.
실패시 이성 -1. 뼈무더기에는 숨지 못합니다.
기준치: | 40/20/8 |
굴림: | 2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신은 무서운 거 없다네.
기준치: | 45/22/9 |
굴림: | 1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넷 다 뼈무더기 안쪽으로 숨나요?
..
쿵
쿵
쿵
바닥이 울리는 듯한 거대한 괴물의 그림자가 위로 드리웁니다.
기이한 악취, 거친 숨소리,
그리고 넷을 찾는 듯 흉포해진 울음.
... 하지만 다행히도 괴물은 흔적을 찾지 못한 것 같습니다.
자신의 체취와 시체의 악취가 밴 뼈무더기 안이니 당연하지요.
... 괴물은 다시 신선한 먹잇감을 찾으러 움직입니다.
땅이 울리는 소음이 점차 멀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요?
분명..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일텐데. 감각은 극도로 예민해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쿵쾅거리는 심장 소리 속에서도 누군가 다가오고 있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로요.
검은 거적때기 로브를 뒤집어쓴 노인입니다.
그는 알을 발견하고 그것을 살피고 있습니다.
어쩐지 모든 행동들이 익숙하고 능숙해 보입니다...
노인은 낡은 지팡이를 들고 있습니다.
<관찰> 또는 <교육>, <지능> 판정 가능.
기준치: | 85/42/17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40/20/8 |
굴림: | 3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2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6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30/15/6 |
굴림: | 72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0/30/12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35/17/7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20/10/4 |
굴림: | 39, 49, 64 |
+2: | 실패 |
+1: | 실패 |
0: | 실패 |
-1: | 실패 |
-2: | 실패 |
기준치: | 30/15/6 |
굴림: | 59 |
판정결과: | 실패 |
(쪠쌈다)
모리아나를 제외한 모두는,
노인이 지팡이를 짚고 있지만, 다리가 불편한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사실과 함께
.. 어쩐지 그 태도나, 행동거지 따위에서 품위가 느껴짐을 알아챕니다.
꼿꼿한 허리와 빛나는 금안. 이런 부분들과 행동의 품위는 보통 사람이 가지고 있을 법한 게 아니죠.
상처가 가득하고 왜소한 체구에 나이 탓에 조금 굽은 허리를 가지고도 당당한 태도.
...
저 사람은 믿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노인은 작은 목소리에 놀라 고개를 번쩍 듭니다.
귀하신 분들이 오시기엔 위험한 곳입니다.
노인은 목소리를 낮춘 채 속삭입니다.
그러면서 작게 눈짓을 합니다.
알은..
노인은 무언가 말하려 하더니, 입을 다뭅니다. 아직 안전하지 않기 때문이겠죠.
노인은 넷에게 고개를 깊숙히 숙입니다.
태도에서부터 넷을 무척이나 귀하게 여기고 있단 것이 보입니다.
그를 따라갈까요?
출구로 안내해
아리안느 <근력> 판정
기준치: | 30/15/6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우당탕
기준치: | 45/22/9 |
굴림: | 57 |
판정결과: | 실패 |
우당탕
(들어봄)
기준치: | 50/25/10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쿵
기준치: | 37/18/7 |
굴림: | 72 |
판정결과: | 실패 |
허어어어어엉!!!!!
그 뭐냐.
치마 입고 있는 친구들?
치마에 싸서 들면 좀 편하지 않을까요?
고로 보너스.
보너스 +1
기준치: | 45/22/9 |
굴림: | 75, 42, 54 |
+2: | 보통 성공 |
+1: | 보통 성공 |
0: | 실패 |
-1: | 실패 |
-2: | 실패 |
마들렌 겨우 성공했습니다,
20분 동안 들 수 있습니다.
그렇게.. 노인을 따라 ..
나름 안전해 보이는 곳으로 왔습니다.
뭐.. 뼈무더기가 있는 곳보단 배로 안전하죠.
노인은 조금 숨을 돌리자 마자, 넷을 향해 다급히 말합니다.
손이 덜덜 떨릴 정도로 흥분한 상태입니다.
설마 왕께서 보내셨습니까?
처음 듣는 이름인데.
마들렌 광기 해제.
... 알?
그 릴리란 분은 나이가 어찌 되십니까?
노인은 깊게 침묵하더니,
저또한 알고 있지요.
헌데 알은, 꼭 챙겨가시는 게 좋을 겁니다.
제가 이곳에 오기 전부터 있던 것이 그 알이니까요.
그걸 가지고 나오라는 건 .. 왕의 뜻이 아닐까 사료됩니다.
저 역시 죄인이기에 이곳에 있습니다.
다만 저는 출구를 알고 있기에 10년째 이 미궁에 머무르며 억울하게 갇힌 사람들을 탈출시켜 주고 있습니다.
노인은 말없이 고개를 숙입니다.
노인은 답 대신 지팡이를 듭니다.
예. 이쪽으로 오십시오.
노인이 속삭입니다.
숨소리조차 함부로 내서는 안됩니다.
그가 입모양으로 속삭입니다.
...
그렇게 시간은 얼마나 지났을까요.
그렇게 소리를 죽여 움직였지만, 다시 벽이 울립니다.
미노타우로스입니다.
... 그 괴물은 넷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노인도 괴물이 이토록 집착할 줄은 몰랐는지 다급히 넷의 등을 떠밉니다.
이 방향으로 조금만 더 걷다 보면, 미노타우로스가 발견하지 못할 법한 구석에,
작은 실타래를 길게 늘여놓았습니다.
실타래를 따라가십시오!
노인은 그렇게 말한 뒤,
2
모리아나에게 종잇조각을 쥐어줍니다.
노인:
빨리 뛰셔야 합니다.
노인은 그 말에 안심하라는 듯, 주름진 얼굴로 웃습니다.
저는 걱정하지 마시고, 가십시오.
노인은 그 말에 말 대신 미소를 띤 얼굴로 답합니다.
그는 더이상 말을 듣지 않고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달려갑니다.
...
이제 어떡할까요.
그가 말한 곳으로 갈까요?
미궁을 좀 더 걷다보면..
<관찰력> 판정
기준치: | 45/22/9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40/20/8 |
굴림: | 63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85/42/17 |
굴림: | 3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모리아나와 빅터의 눈에 무언가 밟힙니다.
구석에 길게 늘어져 어딘가로 이어진 실타래를 발견한 겁니다.
.. 그 실타래를 따라가면 되겠지요?
빨리 안오면 두고간다
(쌩)
가장 먼저 달려가는 빅터를 따라.. 셋이 걷습니다.
실타래를 한참 동안 따라가다 보면,
그 끝은 갈림길입니다.



KP:
‘E’ 라고 적힌 종잇조각을 발견합니다.
갈림길은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뉘어 있으며, 끝에는 각각 세 개의 문이 있습니다.
왼쪽 두 번째 방으로 갈까요?
문을 열면
아까 입구와 비슷하게 생긴 협소한 공간과 탑의 계단이 나옵니다.
... 그렇게 계단을 수없이 올라가면 미약하게 햇빛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마치 출구임을 확신시켜주듯 햇빛은 점차 강하게 내리쬡니다.
착각일까요, 태양의 너머에서 무언가가..
무언가가 우리를 인도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 시선이 느껴집니다.
.... 성공한겁니다.
숙제도 해냈고, 무서운 악몽에서 도망치지도 않았습니다.
이제 돌아가 칭찬을 받는 일만 남았을 거예요.
...
이상하게도 탑을 나온 뒤의 기억은 많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저 잠이 많이 쏟아졌던 것 같네요.
릴리는 기쁜 얼굴로 붉은 점이 박힌 알을 받아들었고,
메리는 미묘하지만 무언가 흥미로운 것을 발견했다는 표정이었습니다.
천천히 기억을 되짚어 본다면 영주들의 표정 또한 기억이 납니다.
.. 모두들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아이들을 반겼죠.
그래도 내심 안심한 것이 보였으니 그렇게 크게 혼이 나진 않았을 겁니다.
.. 그렇게 왕의 성에서 며칠간을 보내고,
돌아왔죠.
그러고보니 몇몇 영주들은 탑에서 빠져나온 아이들에게 '어떠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게 꿈인지 현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그렇게 애셜의 본성에서 각자의 영지로 돌아갈 때쯤에는 정식으로 왕궁의 사람들에게 작별인사를 건넸었죠.
특별한 일은 없었습니다. 마치, 정말 왕의 성에는 놀러온 것 같은 기분까지 들었거든요.
그런데 영지로 돌아가는 길.
그래, 그건 좀 이상했어요.
태양이 이상했거든요.
태양이 마치…
마치…거대한 누군가의 눈처럼 보였습니다.

~2020-06-06 02:54

미노타우로스에게 잡히지 않았다면 이성 +1D6
미로에서 무사히 탈출했다면 이성 +1D6
- 펄프일 경우 운 +1D10
아리안느 이성 +14/ 행운 +1
4
빅터 이성 +11, 행운 +4
모리아나 이성 +12, 행운 +8
마들렌 이성 +8
'TRPG > 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리지널] H.E.S.C Project : Alpha (0) | 2020.06.28 |
---|---|
[레인&아스타닉] KPC 제발 그만둬!! (0) | 2020.06.28 |
[갱잘린드] 이상한 저택의 다과회 (0) | 2020.06.04 |
[마다린&진] 팬텀 블루 웨일 : 저주 받은 보석 (0) | 2020.05.25 |
[마다린&비비안] 장래희망은 한 명분의 초콜릿 (0) | 2020.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