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원본 링크 : https://lllikika.postype.com/post/4058384
마지막 11월 마다린과 데미안, 제트라, 다프네으로 다녀왔어요!
플레이타임 4시간 30분
어느 날 제트라, 마다린, 다프네의 집 앞으로 찾아온 편지 하나, 그것은 몇 달 전 소식이 끊긴 데미안에게서 온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편지 안에는 한동안 연락이 없던 데미안에 대한 이야기 대신, 한 미술관의 입장권이 전부였습니다. [지젤 하르만의 세계에 초대합니다.] 그리고는 데미안의 필체로 적혀있는 짧은 한 마디.
기다릴게, 나를 보러 와줘.
그렇게 제트라, 마다린, 다프네는 편지에 적혀있는 데미안의 이름,
고작 그 몇 자의 이름을 믿고 미술관으로 향합니다.
☾
화기엄금
기다릴게, 나를 보러 와줘.
그 짧은 한 마디와 편지 안에 들어있는 미술관 입장권 티켓.
우리들은 미술관 앞에 모여
데미안의 이름으로 온 편지를 나눠봅니다.
전부 다른 것이 없습니다.
눈에 익은 데미안의 필체,
낯선 미술관의 입장권 한 장.
무려 한 달간 소식 없던 데미안의 연락치고는
너무 갑작스러웠습니다.
연락이 끊긴 데미안의 소식이 궁금했던 우리들은
어쩔 수 없이 미술관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도착한 미술관에는 사람이 붐빕니다.
미술관 안으로 들어서자 보이는 안내 데스크,
안내 데스크의 직원은 차분한 목소리로 우리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직원: 입장권 확인은 이쪽에서 도와드리겠습니다.
라고 말하네요, 가볼까요?
다프네:미술관....아르바이트라도 하는걸까요?(공주들 보고..기분 좋아짐...ㅎㅎ)
제트라:(종종종 걸어간다.) 혹시 우리 몰래 작가가 된 건 아닐까..?
마다린:에..(흠.. 신랄하게 아르바이트하던 데미안 떠올리며 익숙하게 고개 끄덕임...) 아무렴, 간만이니까!(쫄래쫄래 직원에게 가며..)
우리는 직원에게 다가갑니다.
그 전에 입장권을... 살펴볼 수 있지 않을까요?
다프네:(건네기 전에 앞뒷면 다 꼼꼼히 살펴봅시다)
제트라:(입장권.. 살펴봄..)(꼼지락..)
마다린:(센스없는 마다린은 직원에게 직진)
입장권을 본 사람은,
☾ 관찰 판정.
제트라:
기준치: | 75/37/15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눈 번쩍)
제트라는 입장권을 봅니다.
다프네:
기준치: | 55/27/11 |
굴림: | 5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다프네도 입장권을 살펴봅니다.
제트라:(마다린두 잡아서 같이 보여줌..)
마다린은 직진합니다.
제트라:표 되게 이쁘다! 리린,이것봐!
마다린:(직진하다 멈춰섬) 으응? 예뻐?(같이 표를 힐끔 뒤집어 살펴요)
기준치: | 85/42/17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 입장권...
마다린의 취향입니다.
마다린은 흘끔 살핍니다.
마다린:완전취향이네요. 지나쳤으면 큰일날뻔 했어!(땀 슥!)
아무튼, 우리들은 안내 데스크로 가 입장권을 건넵니다.
직원은 한참 입장권을 바라보더니 도장을 찍습니다.
장미 모양 도장이네요.
그리고는
안내 팜플렛
과 함께제트라:(꽁 찍히는 장미도장 봄..)
우리에게 입장권을 돌려줍니다.
마다린:(다프네 머리모양에 대보며...)
직원: 즐거운 관람되시길 바랍니다.
다프네:(아) .........웨이스티 뭐해요?
마다린:(아...) .. ..팜플렛을 볼까요!(모른 척..)
다프네:마다린 웨이스티(라고 말하며 팜플렛 봄)
마다린:(미안해요다프네메이로즈)
제트라:(같이 봄..)(빼꼼..)
지젤 하르만에 대해 적힌 팜플렛입니다.
특별한 것은 없어보입니다.
다프네:(이리저리 돌려봄........) 예술가들은 다 이런 백스토리가 있더라고요, 메이즈가 이런 작가를 좋아했나..?
제트라:그랬었나? (다프네 말 따라하고..) 잔뜩 보고 같이 이야기하면 되겠다! 오랜만에 만나는 거니까 할 이야기는 더 많지만..
그래요, 같이 이야기를 하려면 우선 찾아야겠지요!
우리들은 읽던 팜플렛을 넣어두고 데미안를 찾을 겸,
기왕 미술관을 온 김에 미술관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다프네:한달동안 이야기도없다가 (투덜투덜열라투덜)
볼만한 작품들은 많지만,
알려진 대표작들부터 보는 게 순서겠죠.
팜플렛에서 설명하기를,
지젤 하르만의 대표작으로는
향이 없는 장미,
꽃의 아이들,
손가락이 없는 소년
이 있었습니다.
어떤 것부터 감상해볼까요.
제트라:(팜플렛 봄..) 꽃의 아이들... (다프네 봄...)
마다린:다프네는.. (여신이죠, 제제)
제트라:(고개 끄덕!) 맞아...
다프네:(아 공주들아) (갑자기 뭔가......................................작품을 살펴야할것같아서 둘 옆구리에끼고 꽃의 아이들을 보러갑니다..)
「꽃의 아이들」
시대 불명, 캔버스에 유채, 174cm × 195cm.
사랑하기 위해, 사랑받기 위해.
다 만 (GM):
더 많은 花瓣을, 더 많은 色을.
花魂을 달래는 방법은 砂糖을.
더 많은 花瓣을, 더 많은 色을.
花魂을 달래는 방법은 砂糖을.
꽃의 아이들, 분명 이 작품은 지젤 하르만의 대표작 중 하나였죠.
조사:캔버스 안의 어린 여자 아이들은 모두 손에 사탕을 준 채로, 마치 꽃점을 보듯 장미 꽃잎을 뜯고 있습니다. 환하게 웃고 있는 아이들의 정교한 근육 묘사, 옷 주름까지. 가희 천재가 탄생시킨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작품을 옹기종기 모여 빤히 바라보고 있는
세 명의 어린 여자 아이들, 쌍둥이일까요?
세 명이서 너무나도 닮았습니다.
"저 사탕 되게 맛있어 보인다, 그치?"
"그치!"
"그치!"
역시 어린아이들 다운 대화 내용이네요.
제트라:더 많은.. ... (읽다가 막힘..)(영국인이라 한자 못 읽는 얼굴)
마다린:(맛있어보인다! 아이들 따라 한 눈 팔다가) .. 더 많은.. 사탕.
다프네:(한자못읽음..222) 흠...........................................이정도는 번역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뭘달래..?
뭘 달래..? 하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제트라:(주머니에서 사탕 꺼내 먹음...) (냠....)(마다린이랑 다프네 입에도 넣어줌...)
마다린:(미술관에 이런 음식을 반입해도 될까? 마다린은 모르겠으니 냠..)
제트라:(몰래먹자... 걸리면 그냥 삼키기..!)(속닥속닥)
다프네:(사탕정도야 ..............배째자 냠냠)
삼켜요?
마다린:이름만 간간히 들어봤다 생각했는데.. 화가는 화가네!(잘그렸다고 생각...하다가 ) 목막히지 않을까?
제트라:쪼그매지면....
다프네:....................(제트라 두어번 쓰다듬고 애들한테 슬금...) 안녕하세요, 잘그렸네요 그쵸?
"안녕, 언니!"
"안녕!"
"안녕!"
"마음에 들어?"
"들어?"
"들어?"
마다린:(귀여운 녀석들....)
제트라:(쪼그맣다...)
5살 정도 되어보이는 아이들입니다.
다프네:(귀여워...) 응 안녕하세요..(다시한번 인사해주고) 좋은 작품 같아요. 셋이서 손잡고 미술관온거예요? 부모님은?
아이들이 다프네의 물음에
히히힛, 하며 웃더니 다른 작품쪽으로 뛰어갑니다.
제트라:(뛰어가는 모습 허망하게 바라봄..) 말해주기 싫었나봐..
마다린:에... 물어봐선 안되는 거였나 봐....(다프네 봄..)
다프네:...............허어..............(뒷모습 허망하게 봄)
부끄러운 건 아니었을까요?
제트라:(졸졸 따라감..) 얘,얘들아 같이가자~.
다프네:(귀여워.................)
마다린:하긴.. 사탕쥐어줘도 따라가지 말라고 하는 세상인걸..... ..?(제트라 졸졸 따라가며 뒤로 다프네 보며...)
가.. 따라 가? 데미는?
어디로 가볼까요?
제트라:(우뚝 멈춤) ..... 둘러보다 보면 만나지 않을까..?
마다린:초대해놓고 맞이해주지 않는거지, 데미.(갑자기 또 서운함 +1적립)
다프네:엇..........(마다린 말에 끄덕.....) 사실 메이즈를 본적 없냐고 물어보려 했던거지만요...
(지맘대로 애들 끌고 손가락없는 소년 앞으로 간다)
마다린:그런거라면...(뒤늦게 쫄래...)
「손가락이 없는 소년」
시대 불명, 대리암 조각, 1.74m x 1.95m
大指, 지고의 生命. -指, 友情의 배신.
中指, 欲求의 색채. 藥指, 愛의 대가.
小指, 평생의 約束.
손가락이 없는 소년, 분명 이 작품은 지젤 하르만의 대표작 중 하나였죠.
하지만 아직 그 작품이 미완성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기도 합니다.
조사:조각된 한 어린 소년이 건반 위에 손을 얹고 연주를 하는 것처럼 듯 보이지만… 조각상에서 왼쪽 손의 손가락 형태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잘린 것 같은 손가락의 단면, 소름 끼치는 듯한 그 그림이 고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소년의 표정… 때문일까요. 잘린 손가락에도 아량곳 하지 않고, 소년은 웃고 있습니다. 정말로 행복하게요.
다프네:(예술가 놈들이란...)
제트라:우..와..... (조금... 미묘하게 그림 봄)
(아니 조각 봄..)
마다린:긍정적인 친구인거지...(애써 포장하며..)
다프네:예술가 놈들이란..(결국말함)
마다린:지젤씨가 없어서 다행이야(결국)
제트라:예술가 놈들이..란... (배움)
마다린:여러분... 잘 생각해 봐. 손가락이 없는 피아니스트라니.. 멋있지 않아?(살짝 빠졌어요)
제트라:너무 쳐서 손가락이 아픈걸 표현한걸까...?
다프네:아니 손가락이없으면 피아노를 못치죠.
제트라:정전기 오면 지릿지릿해서... 아무 감각이 안 느껴지잖아...
다프네:피아니스트가 아니라 다른 직종을 찾는것을 추천할게요(슬리데린톤)
마다린:(슬리데린맞고 슬픈 감성래번클로됨)
그치마안..
제트라:(그냥 후플푸프)
에.... 그래도 행복하면 오케이!
마다린:그걸로 되는게 아니야, 제제. 피아니스트에게 가장 중요한게 귀와 손. 아니겠어? 그러니까 이 손가락이 없는 건, 그림그리는 작가에게 눈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고 이건 역시 예술행위에 몰입한 화가 자신을 이입한 조각이라고,(구구절절 예술가처럼 말해보며..)
제트라:(멍....) 그.. 그렇구나..!
다프네:돈많은 사람이라도 만들라고 시켰나보죠?(여전히 슬리데린적 감성만 내뱉다가 향이없는장미쪽으로 먼저갑니다)
「향이 없는 장미」
시대 불명, 캔버스에 유채, 255x205cm
마다린:(먼저 가버렸어..! 제제 데리구 열심히 따라가요)
香氣 없는 花이야말로, 지고의 生命.
제트라:(우악 따라감..)
향이 없는 장미, 분명 이 작품은 지젤 하르만의 대표작 중 하나였죠.
조사:원색적이고 강렬한 색채, 그리고 흐드러지게 피어난 아름다운 형형 색깔의 장미꽃들은 청록색의 크리스탈 물병에 꽂혀 있습니다. 그림 아래의 지젤 하르만의 사인이 새겨져 있습니다.
한창 그림을 집중해서 보던 우리들,
무언가… 이상한 기분이 듭니다.
☾ 듣기/지능/관찰/식물학 중 하나 판정.
마다린:응?(또 따라가면서 한참 예술에 대해서 주절주절 늘어놓았다가...)
기준치: | 70/35/14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음... 장미군요. 장미네요.
마다린:(떠드느라 바빴네.)
다프네:
기준치: | 65/32/13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마다린 말 한귀로 흘림)
제트라:
기준치: | 85/42/17 |
굴림: | 3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마다린:(숭배자의 말따윈 귓등으로 들어주지 않는구나)
(From 조사): 역시 지젤 하르만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도저히 눈을 못 뗄 만큼, 사람을 매료시키는 그림이네요.
다프네:(그래 너 지금 쪽수에서 지니까 발로르님 찾기만해 노발대발)
마다린:.......................................
제트라:근데 그거 알아? 갑자기 생각난건데.. 지젤 하르만은 쓰는 재료가 특이했대.
평범한 물감이 아녔다는 이야기가 있어!
마다린, 다시 한 번 해볼까요? 뭔가가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다프네:저랑 같은거 생각했네요..........금이라도 바른걸까요?
마다린:(정신계몽당하고 그제서야 작품을 보면서..) 진한 색이네요. 이런 물감색을 내려면...
기준치: | 85/42/17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제트라:뭘까..? (조금 가까이 봄..)
다프네:(마다리인)
마다린:내가 눈이 한쪽 밖에 안보여서
다프네:아
마다린:(눈물 찔끔 흘리는 척)
(From 조사): 「Giselle for …」 마다린은 그녀의 사인을 보다가도 곧장 장미로 시선을 돌리고 맙니다. 역시 아름다운 그림이네요.
제트라:앗.. 아...
한창 대표작품을 둘러보고 있었던 걸까요.
다프네:아.................어...............................하지만 행복하면 오케이(제트라 톤)
눈 깜짝할 사이에 꽃의 아이들을 감상하던 어린 꼬마들이
우리들에게 다가옵니다.
천진한 미소가, 참 사랑스럽기 그지없습니다.
마다린:아아...(손가락없는 소년 얼굴...)
"언니, 언니드을. 있잖아, 있잖아."
제트라:(헤헤.. 사탕 쥐여줌..)
"지젤님의 그림, 좋아해?"
"좋아해?"
제트라:좋아해~.
다프네:음....................................괜찮은것 같아요
마다린:훌륭해보이는걸요~(또 신나게 소년얘기를 꺼내려다가 참아요)
"정말, 정말?"
"히히힛, 정마알?"
"와아!"
"릴리도!"
"린네도!"
"리제도!"
"지젤님의 그림 좋아해!
무지 좋아해!"
그렇게 말하고는 아이들은
다프네:(릴리..린네...리제...귀엽네...)
제트라의 손에
사탕 하나
를 쥐어줍니다."나중에 다시 돌려줘!"
라는 말을 남기고 호다닥 도망가네요.
정말 제멋대로인 아이들이지만, 귀여워요.
마다린:(다들 이름이 l로 시작하나봐...) 응? 보답인가 봐?
제트라:(사탕 본다.) .... (멀뚱) 그런가봐~. 돌려주려면 먹으면 안되겠다!
아무래도 안쪽에는 다른 작품이 더 있는 것 같은데...
한 번 들어가볼까요?
다프네:..............아, 메이즈에 대해 묻는거 깜빡했어요. 들어갈까요?
마다린:아직 데미도 안보이니까 좀 더 구경해도 되겠지?(이미 한발 앞서 나감)
제트라:(졸래졸래)
대표 작품을 구경한 뒤에 관내 안으로 더 깊숙하게 들어가자
다프네:(쫄래쫄래)
대표작 외에도 많은 작품들이 보입니다.
그나마 우리들의 눈에 익은 작품이나 들은 작품들은
수조 속에 갇힌 행복,
입이 열린 욕망,
마지막 무대
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마치 살아있는 것 같다는 착각이 드는 조각상들이,
그중에서도...
머리가 없는 조각상
이… 눈에 띄네요.
마다린:(왠지 선장이 된 기분을 지울 수가 없음...) .. 가자! (수조 속에 갇힌 행복으로 곧장 걸어가며..)
「수조 속에 갇힌 행복」
시대 불명, 캔버스에 유채, 290.0x197.0cm
다프네:에.....같이가요~(제트라 옆구리끼고 같이감)
간사한 友情, 嫉妬로 가려질 얄팍한 마음.
캔버스 안에 그려진 커다란 수조,
제트라:(끼워져서 감..)
수조 안에서 물 밖으로 손을 뻗고 있는 여인은
사람… 아니, 인어일까요?
☾ 관찰 판정.
다프네:웨이스티, 저런것도 잡아본적있어요?
마다린:
기준치: | 85/42/17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다프네:
기준치: | 55/27/11 |
굴림: | 1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gj메)
제트라:
기준치: | 75/37/15 |
굴림: | 5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사실 아까 한 말은 거짓말이던 마다린과 다프네, 제트라는 그림을 살펴봅니다.
조사:수조 속의 인어, 아니… 사람은 무언가를 소중하게 지키려는 듯, 그 안을 맴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아래로, 시선을 내려보니 수조 안의 감춰져 있던 모습이 보입니다. 수조 안을 가득 채우고 있는 심해와도 같은 색채의 물, 밑바닥에 저건 사람의… 손가락인가요? 소름 끼치는 듯한 기분, 곧장 시선을 돌리고 맙니다.
마다린:미안, 사실 나 양 쪽 눈이 보이는것 같아
다프네:..........행복해보여요 마다린..
(그림을 보며 찌푸린다) .....................이작가 취향..?
마다린:(후후...후핫!) 물론이지, 다프네...(다만.. 그림이 소름끼쳐서 힐끗 힐끗 보고 말았지만)
제트라:손가락이다.... ..... ...
(아까 봤던.... 조각상 생각나서... 묘해진다.)
다프네:아까 그.............피아노 치던애한테 달아주면 딱일지도........
(앗)
제트라:찌찌뽕.... (다프네 콕 찌름)
마다린:스토리라도 넣고 싶었던게 아닐까~
다프네:(콕찔림) 취향 정말 이상해요
마다린:연작인거지!(왠지 옆에서 같이 콕 찔러)
제트라:(원래 빨주노초파남보 찾아야하지만 .. 여기 미술관이라 금방 찾겠지? 그냥 다프네 빤히 보기만 함)
마다린:이런 화가가 유명하다면 대중적인 취향이라는 것이...(이런건가)
다프네:악( 또 찔림) 사실 전 작품보다 한달동안감히연락안하다이런데로불러내건방진데미안메이즈한테 한방 먹이고싶어서 온거지만요...
(애들 손잡고 머리없는 조각상쪽으로 가봅니다요)
마다린:(나는 다프네 친구겠지? 쫄쫄 따라간다...)
제트라:(졸쫄 따라감) 나는 다프네 친구겠지? (말로함)
다프네:7년지내면..가족보다 친한친구 아닌가요?(날조해봄)
[ - ]
미완성.
시대 불명, 대리석 조각, 174cm × 195cm.
가장 많이 닮은 失敗作, 未完成.
머리가 없는 조각상에는 작품명조차 지어지지 않은,
그저 미완성이라는 설명이 전부입니다.
마다린:피보다 짙은 인연이지(선동한다) 그나저나 하나도 설명을 알 수가 없네.
조사:지젤 하르만의 작품 중 유일한 실패작이라는 이야기가 돌만큼, 머리가 없는 이 작품은 그 어떤 관람객의 시선도 받고 있지 않습니다. 괜히 안쓰러운 마음에 시선이 가는 와중, 우리는 조각상의 발밑에 무언가가 떨어져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그건, 작은 코르크 마개 유리병입니다. 안에는 푸른 하늘을 닮은 액체가… 어라, 자세히 보니
물감
이 담겨 있었네요.그 물감은 푸른 하늘을 닮은 색, 세루리안 블루입니다.
제트라:(유리병 집어든다.) 물감이다!
제트라는 유리병을 집어듭니다.
마다린:헉,(그거) 작품.. 아니었어?(살짝 놀라며..)
제트라:어?
다프네:엇...........(마다린 마구 쓰다듬어주다가) 그러게요?
제트라:어?
.....
(슬쩍 다시 놓고 옷에 손 싹싹 닦음) 나.. 나 아무것도 안했어.
제트라는 유리병을 다시 내려놓았습니다.
마다린:(자기 덩치로 직원이 못보게 대충 가려보며...) ... ..별 일 없겠지.
다프네:분실물이라고 가져다주는게 낫지 않을까요?(하지만 작품일 시? 슬적 제트라 주머니에 다시 넣어줌)
다보고 가져다주죠.
물감을 슬쩍 제트라 주머니에 넣습니다.
제트라:(주머니에 들어온 유리병 봄..) 나... 나... 나중에 걸리면 ... 버리면 안돼.. 알겠지.. 알겠지..!
마다린:흠..(이거.. 괜찮은가?) 슬쩍해본 솜씨가 한 두번이 아닌 것 같은 걸
다프네:......(들킨적은 한번도 없지만요 하하하호호호 의 웃음으로 애들 바라봄...)
제트라:(지금 머릿속으로 감옥 가는 것까지 시뮬레이션 완료 된 얼굴.) 오.. 신이시여.....
마다린:신?
다프네:쓰읍
마다린:웅.. (더이상 안 말하고 마지막 무대로 가볼까....)
「마지막 무대」
제트라:(마다린 다프네 한쪽손씩 양손에 꼭 잡고 오다닥 뛰어간다.)
시대 불명, 캔버스에 유채, 290.9 x 218.2
이제는 혼자 남아버린 누군가의 獨奏.
현이 끊긴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그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올린의 현은 무언가에 쥐어 뜯긴 것만 같은 모양새입니다.
게다가 잔뜩 망가진 바이올린에 비해… 피아노는 멀쩡합니다.
그리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
☾ 듣기 판정.
다프네:
기준치: | 55/27/11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마다린:
기준치: | 80/40/16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다프네:(안들림)
제트라:
기준치: | 70/35/14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귀 먹먹함..)
마다린:(귀 쫑긋 세우며...)
"…용서해줘. 용서해줘…"
마다린:(누구 목소리? 주위를 휘휘 둘러봐요)
이름을 제대로 듣지는 못했지만,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는 듯한 한 여인의 앓는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마다린은 화들짝 놀라 주위를 살펴보지만
덩달아 놀란 다른 친구들의 표정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다프네:...........그거 웨이스티가 말한거예요?? 뭘 용서해요?
아무래도 셋 다 같은 소리를 들은 것 같은데,
그 누구도 말한 사람이 없습니다.
제트라:(눈만 끔뻑..)
마다린:에ㅡ, 해적이, 자존심이 있으면 누구에게 함부로 용서를 빌지 않는다구
다프네:............? 그럼 누가?
(기분 찝찝해져서 괜히 마다린이랑 제트라 팔짱낌..)
제트라:(다프네 팔짱 꼭 낀다.)
마다린:(꺼림찍...) 별로 좋은 소리는 아니니까 반응하지 말자!(씩씩하게 팔짱껴져서 입이 열린 욕망으로 가자!)
「입이 열린 욕망」
시대 불명, 캔버스에 유채, 290.9x218.2cm
입 밖으로 쏟아지는 欲求의 색채.
糸과 針로 닫힐 三途川의 입.
조사:바늘로 꿰매어진 누군가의 입술, 완벽히 꿰매어진 것이 아니라 반 정도 벌어진 입술 사이로 꽃잎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역시 예술의 세계는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일까요.
우리들은 꺼림칙한 기분을 느끼며 그림에서 시선을 뗍니다.
그리고 다시 들려오는...
☾ 듣기 판정.
제트라:
기준치: | 70/35/14 |
굴림: | 3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마다린:
기준치: | 80/40/16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다프네:
기준치: | 55/27/11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먹먹..)
(From 조사): "입 안에… 입 안에…" 누군가가 속삭이는 듯한 낮은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하지만 뒤를 돌아보니… 당신들 외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역시 기분 탓일까요.
제트라:(깜짝 놀라서 주변을 둘러본다.)
마다린:(입 안에? 벌어진 입술을 눈 찡그려가며 바라봐요)
다프네:..............(괜히 목뒤만 주무름)
제트라:(다프네 귓가에 자기가 들은것처럼 속삭임) 입 안에... 입 안에.....
마다린:(왠지 반대쪽에서도 입 안에.. 입 안에.. 해주려다 참음)
다프네:아악 .......(작게 비명지름) 다들 그런거 들은거예요?
제트라:응! ... 입 안에 뭘 넣어달라는 걸까?
마다린:불쾌한 그림이였다구. 바늘로 꿰매어져서는
한참 그렇게,
미술관을 둘러보았을까요.
...어라?
저기 데미안이 아니던가요.
우리들은 반가운 마음에 데미안에게 다가갑니다.
제트라:어! 데미안!! (우다닥)
그리고 데미안이 바라보던 그림에 멈춰 서서,
마다린:(에엑, 다프네!! 얼른가서 혼내줘!!)
함께 그림을 바라봅니다.
[회화 세계]
시대 불명, 캔버스에 유채, 333.3 x 248.5 cm
다프네:(너무 멀쩡하게 있어서 어이가없음.......마다린 손잡고 간다)
절망을 最後까지 맛 봐주시길.
데미안은 주위에 누가 온지도 알지 못한 채,
그저 어떤 커다란 그림을 감상하는데 넋을 놓고 있는 듯합니다.
마다린:저기~ 손님~?(다프네 손잡구 톡톡 건드려)
제트라:(데미안 볼 콕 찌름)
우리들이 기척을 내자 그제야 화들짝 놀란 데미안은
다프네:(못마땅하게 보기만 함)
우리들을 보고 그대로 멈춰 서서는
눈물을 툭, 떨어트립니다.
데미안:…너희들도 나 때문에 갇혀버리고 말았어.
…갇혔다는 게 무슨 의미죠?
제트라:어?!?
그 말에 의문을 갖기도 전,
마다린:에?
미술관의 전등이 깜빡거리기 시작합니다.
제트라:(일단 허겁지겁 눈물 닦아준다.)
데미안:미안해, 정말로… 나 혼자서, 더 이상 버텨낼 자신이 없었어.
데미안은 그대로 주저앉아 고개를 들지 못합니다.
데미안:부탁이야, 내… 장미를 찾아줘.
다프네:뭐...? 사기라도 당했어요?(울어서 일단 당황함...)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걸까요.
데미안은 눈물까지 떨어트리며,
제트라:데, 데미안... (마주 쪼그려 앉아서는 등을 두드려주며 달랜다.) 장미?
우리들에게 연신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할 뿐입니다.
그 순간,
순식간에 까맣게 암전이 되어버리는 미술관.
미술관 안에서 흐르던 음악 소리마저 고요해집니다.
어두워진 시야 안에 우리들은
무작정 미술관의 입구로 뛰쳐나갑니다.
하지만 다리를 떼자마자
...너희들의 발목을 붙잡는 듯한…
손.
아니,
이건 하나가 아닙니다.
수많은 손들이
우리들의 발목을 붙잡았습니다.
바닥을 내려자보자 수십,
아니 수백 개…
수천 개의 충혈된 눈알들이 당신들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 바닥 아래로,
발목을 붙잡힌 우리들,
천천히 맥없이 그대로 끌려 내려갑니다.
물컹거리는 감촉,
깔깔거리는 웃음소리.
발목이 잠기고,
이내 허리가,
허리에서…
결국 목까지.
도저히 숨이 쉬어지질 않습니다.
의식을 유지하기도 힘들 만큼,
막혀오는 숨통.
그대로…
우리들은 정신을 잃고 맙니다.
☾ 전원 체력 -3
☾
우리들이 정신을 차리고 마주한 그 공간은
쓰러지기 직전 보았던 미술관이 아닌 것만 같았습니다.
어쩌면 잠깐 정신을 잃은 것뿐일까요.
자리에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니
우리들은 미술관에서 보았던 그
출입구 문
앞에서 쓰러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혹시 모르니 열어볼까요?
제트라:(문을 가볍게 밀어본다.)
마다린:(아이고.. 늦게 일어나서 엉덩이부터 무릎까지 제몸을 탈탈 털다가) 다들 괜찮아?
다프네:아야야..........(허리 통통 두드리면서) 전괜찮아요...
무거운 몸을 일으키고 출구를 향해 손을 뻗습니다.
제트라:응, 나도 괜찮아! (문 앞에서 돌아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돌아갈 수 있을 거란 희망을 안고,
문을 당기자 들리는 것은
철컹거리는 잠금장치의 소리.
그 소리로, 이 모든 상황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술관에,
다프네:에.........
갇혀 버렸다는 사실을.
문 앞에는 붉은 글씨로 난잡하게 써진 내용이 보입니다.
화기엄금 (火氣嚴禁),
마다린:..응? 사람 있는데?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같은 문장이 세 번이나 적혀있습니다.
☾ 관찰 판정.
제트라:....... (마른침을 한번 삼킨다.)
마다린:
기준치: | 85/42/17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다프네:
기준치: | 55/27/11 |
굴림: | 4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제트라:
기준치: | 75/37/15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마다린:괜히 곤란한 일에 엮인 것 같은데..~
제트라:(놀라서 제대로 못 봄..)
다프네:미..........미친
마다린:(반사적으로 한발자국 물러나서) 으..
다프네:뭐야 이거...???????????(다시한번 읽고 눈을 비빈다)
제트라:왜그래..?
(문 앞에서 혼자 멀뚱 돌아본다.)
마다린:별로 좋지 않은 거예요. 화기사용 금지. 전시물 훼손 금지.
도망가지 말기..?(엑, 얼굴을 찡그려..)
제트라에게 설명해줄까요?
제트라:도망가지 말기?
다프네:그 밑에 우리 이름이랑 악질적인......내용이 적혀있네요. 설마 이딴걸 이벤트라고 하는건 아니겠지..?
마다린:우리를 잡으러 온다고 하는데... (뒷목 문지르다 고개 끄덕..) 별로 기껍지 않은데?
제트라:......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로 한번더 문을 살핀다.)
마다린:(도망가지 말라니.. 여기서 멀뚱멀뚱 서있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쫓아오는데 가만히 잡힐 수도 없고..) 다른 문이 있나 살펴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다프네:것보다........데미안 메이즈는 어디갔어요?
☾ 제트라, 관찰 판정.
제트라:
기준치: | 75/37/15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다프네:(아아..)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제트라:(....침침..)
....의 단어만 눈에 보일 뿐입니다.
제트라:데미안이나.. 찾으러.. 갈까나...
마다린:데미만 동떨어트려두는 것도 별로네.
다프네:(문을 한번 더 잡고 열어본다) 뭔가 귀찮은 일에 걸린것같다구요. 전 늘 이런느낌이 들때마다........너무 귀찮았어요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괜히 함만 뺄 것 같아요.
마다린:(덜컹거리는 문만 바라보다가.. 향이 없는 장미쪽으로 가본다) 아.. 비상연락망이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지..
회화 세계의 규칙?
그럼 이 공간은 회화 세계라는 공간인 걸까요.
역시 우리가 처음 들어왔던 미술관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 소름 돋는 문장을 떠올리며,
누군가가 우리들을 쫓아오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급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돌아가야만 합니다.
혹시라도 데미안이라면 이 상황에 대해 알고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데미안은 어디로 간 건지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래요, 일단 데미안부터 찾는 게 좋겠죠.
우리들은 주위를 둘러봅니다.
그런데,
제트라:(여전히 어리둥절한 얼굴로 다프네 손을 꼭 잡고 마다린을 따라간다.) 여기서 이렇게 서있기만 할수만은 없잖아 다프네. 데미안부터 찾아보자!
방금 전 우리들이 쓰러져 있던 자리에...
서로의 머리카락 색을 닮은 잎사귀 세 잎이 떨어진 장미
가 놓여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프네:일단 가정을 해봤는데요 1. 데미안때문에 이상한 사기집단에 운나쁘게 걸렸다..........2. 여튼 데미안 때문이다 3. 그리고.....(가려다가 우뚝 멈춤)
마다린:그리고...(듣다가 같이 멈춰섬..)
제트라:어라... (내려다본다.) 그러고보니 데미안이 장미를 찾아달라고 했었지?
다프네:(장미 세개를 멀뚱 바라본다) 그런말을 했었던것 같기도하고.....................
미술관 안을 가득 채우고 있던 작품들은 어디로 가고,
마다린:으음.. 그것도 그렇고. 규칙에 장미를 모조리 뜯어간다고 했어. 아마.. 지켜야 할 것 같긴 한데..~
한 점의 익숙한 작품
향이 없는 장미
와제트라:그럼 이건 우리건가..? (일단 주워든다.)
낯선 저 멀리 보이는
빨간 문
…그리고 문까지 찍혀있는
붉은 발바닥 자국
이 전부입니다.제트라는 장미를 주워듭니다.
제트라:(다프네거랑 자기거 헷갈리는중 좀 더 빨간게.. 내건가?..)
마다린:(음.. 옆에서 같이 고민... 아무래도 이쪽이.. 종알종알..)
다프네:아마 그렇지 않을까요..?(바싹 말린 꽃같단 생각하며 손을 내민다)
제트라:(종알종알 거리다가 커피우유색 장리를 다프네 손에 꼭 쥐여준다.)
(장미!)
다프네:('장미' 받아들음 ㅎㅎ)
마다린:(셋 중에 완전 티나는 파란 장미 줏어들고) 흠.(그 와중에 깔맞춤이 아니라 마음에 안드는 눈치)
나도 머리 색이 좀더.. 붉었으면... ..
다프네:(갈발 마다린 상상하다 기분 좋아짐) 흠.......근데 저런 빨간문이 있었나요?
제트라:(아까 주운 물감 꺼낸다.) 이걸로 칠하면 전부 파란색이 될 지두...
빨간문? (그제서야 발견한 눈치)
마다린:(제제에.. 감동)
빨간 발자국이 수상해서 가고싶지 않은데 말이지.(나갈 길은 저기 밖에 안보이는 것 같아서 문제야)
제트라:(일단 앞장서서 주볏주볏 걸어가본다.)
무.. 무섭다....
빨간 문까지 이어진 발바닥 자국입니다.
다프네:(기특한 제트라 뒤 쫄래따라감..) 조심하자구요..~
물감에 찍힌 발자국인 걸까요?
자세히 보니 이건,
...물감이 아니에요.
굳혀진 피입니다.
☾ 관찰 판정.
제트라:
기준치: | 75/37/15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마다린:내 직감이 너무너무 안 좋다고 얘기해주는데(쫄래쫄래 따라가선..)
다프네:
기준치: | 55/27/11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마다린:
기준치: | 85/42/17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다프네:(아)
제트라:(아니 나 오늘 왜이러지 너무 놀라서 막 눈 앞이 번쩍번쩍 거리네..)
마다린:(피처럼 빨간...)
다프네:설마...그냥 물감이겠죠(고개돌림..)
제트라:(쪼그려 앉아서.. 한번 문질러 본다.) .......
제트라는 발자국을 문질러봅니다.
굳은지 얼마 안 된 것 같아요.
제트라:...... (굳은지 얼마 지나지 않은 피가 살짝 끈적해서 불쾌해진다.) .... 피인것.. 같은데.
마다린:.. 그래도 우리가 일어났을 때 흉기가 될 만한 건 없었지?
다프네:(애들 두바퀴씩 돌리면서 다친곳있는지 급하게 살펴봄)
마다린:(요기요기.. 엉덩방아 찧은 궁댕 가리킴..)
다프네:(아 ㅠ)(토닥토닥 털어준다)
제트라:(아까 꽁 해서 멍든 무릎 보여줌.. )(힝..)
다프네:(무릎도 털어줌..)
마다린:... 일단 여기서 볼 수 있는 건 다 보고 갈까?(핏자국에서 멀어져 향이 없는 장미로 향하며 궁둥이 토닥토닥..)
제트라:(아야아야_
다프네:앗. 같이가요(재트라 손잡구 탓탓 따라가요
제트라:(멍하니 끌려간다. 오다닥)
어디로 갈까요?
마다린:(향이 없는 장미로 간다..!)
「향이 없는 장미」
시대 불명, 캔버스에 유채, 255x205cm
香氣 없는 花이야말로, 지고의 生命.
향이 없는 장미, 분명 이 작품은 지젤 하르만의 대표작 중 하나였죠.
조사:하지만 방금 미술관에서 보았던 그림 하고는 무언가 다릅니다. 청록색의 크리스탈 꽃병에는 꽂혀 있던 꽃들이 사라졌습니다.
다프네:에.....................................
조사:그림에 손을 얹자 그대로… 그림을 통과하는 손.
말도 안 되는 순간을 경험한 우리들,
마다린:..응?
☾ 이성 판정.
제트라:(쑤욱 넣어봄)
마다린:
기준치: | 70/35/14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제트라:
기준치: | 80/40/16 |
굴림: | 7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다프네:
기준치: | 75/37/15 |
굴림: | 6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마다린, 이성-1 제트라, 다프네 이성-1
마다린:(모양빠지게 혼자 놀랐네..)
조사:혹시 꿈은 아닐까요. 꿈이 아닌 이상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을 겪을 수 있을리가요. 상황을 부정하며 시선을 돌리려던 그때, 그림을 보자... 어라?
다프네:(자기손 물끄럼....마다린 제트라 한번씩 물끄럼..)
조사:지젤 하르만의 작품임을 증명하는 사인 대신 짧게 한 마디의 문장이 적혀 있습니다.
다프네:(그림도 다시봄..)
…꽃병은 회화 세계의 구원, 주저하지 말고 그 안에 꽃을.
제트라:(쑥 넣었던 손 슬쩍 뺌..)
꽃을 그림 너머의 꽃병에 꽂으라는 말인 것 같은데, 시도해볼까요?
제트라:넣을거야? 꽃...
마다린:나쁘지 않은 시도 아닐까?(넣을까? 마다린이)
제트라:전부? .... 조금 불안해, 리린.
다프네:뭔가...찝찝하지않나요?(손 문질문질..)
제트라:(장미꽃... 잎이 전부 몇개지? 우리 한송이를 들고있는건가?)
각각 한 송이씩입니다.
마다린:잘 보면 뜯겨나간 잎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장미를 둘러봐)
다프네:음..........(한참 고민하다가) .............해볼까요?
마다린:설마! 무슨 일이 나겠어!(이미 일어났지만! 쿨하게 파란장미를 그림너머 꽃병에 꽂아본다)
마다린이 꽃병에 꽃을 꽂아넣습니다.
제트라:엄마야..! (집어넣는 마다린 보고 깜짝 놀라서 등 철썩) 그렇게 마구 넣으면 어떡해!
(From 조사): 꽃병에 장미를 꽂아 넣자, 생기가 없던 장미에 꽃잎이… 다시 피어납니다. 그와 동시에 가벼워진 몸, 맑아지는 정신. 설마 저 꽃병 덕분에 몸이 나아진 걸까요. 그렇다면 이 꽃이 만약… 다 시들어버린다면, 우리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마다린:아야,아야(철썩철썩 맞음)
(From 조사): 마다린 체력+2
마다린:에... 그치만..(왠지 아까 박은 엉덩이도 안아프구.. 몸도 가벼워진 것 같고... 다만 제제가 때린 등짝은 쫌 아픈것 같은데..)
다프네:에 뭐야, 괜찮아요?(그럼 자기두 쏙 꽂아본다)
제트라:어? 나, 나도! (같이 쏙 넣는다.)
조사:꽃병에 장미를 꽂아 넣자, 생기가 없던 장미에 꽃잎이… 다시 피어납니다. 그와 동시에 가벼워진 몸, 맑아지는 정신. 설마 저 꽃병 덕분에 몸이 나아진 걸까요. 그렇다면 이 꽃이 만약… 다 시들어버린다면, 우리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다프네, 제트라 체력+2
마다린:(모르모트를 자처했던가) 아무래도 장미를 소중히 해야할 것 같지..
제트라:(마다린 꽃도 싱싱해지는가 뚫어져라 봄)
마다린:(아 마다린꽃 진자 싱싱하다 막 촉촉하고 물방울도 맺히고 그렇다)
제트라:(휴..!) (자기꽃 소중하게 들어서 앞주머니에 멋깔나게 끼움)
제트라가 앞주머니에 멋깔나게 끼웁니다.
마다린:(폼나는 제제 보며 자기도 자켓 주머니에 꽂아요)
제트라:(여기서 오늘의 제트라 패션. 앞주머니 크게 달린 멜빵치마 입었어요)
물감과 사탕이 잘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제트라:(잘그락 소리내며 가볍게 춤도 춤..)
마다린:(덩실덩실 박수도 짝짝)
사랑스럽게 춤도 춥니다.
문득,
마다린의 발에 종이에 말려진 두툼한 무언가가 발에 차입니다.
제트라:(춤추느라 마다린이 뭐 발로 찼는지 모름..)
마다린:(같이 덩실덩실하다가 휘적거리는 소리에 바닥을 바라보고)응? (종이를 주워 펼쳐봐요)
떨어진 그것을 줍고 말려진 종이를 풀자 말려진 종이는 악보,
그리고 엄지 손가락을 닮은 것 같은 잘린 모형 조각임을 깨닫게 됩니다.
다프네:(춤추는 애들과..그행동 물끄럼 보기만..ㅎ)
☾ 마다린, 관찰 판정.
마다린:
기준치: | 85/42/17 |
굴림: | 2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엑,(잘린 모형 조각을 집게 손가락으로 슬그머니 든다.)
(From 조사): 자세히 악보를 살펴보니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2중주 악보입니다. 악보에는 작은 글씨로 무언가가 적혀 있습니다. [우리의 추억은 모두 다섯 조각.]
(From 조사):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이 적혀 있는 악보와 잘린 조각입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챙겨두는 편이 좋을까요?
마다린:우리의 추억은.. ..(한쪽눈 찡그림) 모두 다섯 조각. 이라고 적혀있네. (옆에서 쳐다보는 다프네랑 춤추는 제제에게 작은 글씨 가리키며 보여줘)
제트라:(고개 빼꼼 해서 같이 본다.)
이게.. 무슨 소리야..?
다프네:으...............(조금질색하다가) 다섯개를 찾아야한단걸까요?
마다린:하다못해 우린 세명인데 말이지.(왜 다섯조각이지? 그리고..) 이 손가락같은건 아까 수조에 있던 걸까?
제트라:아니면...... 피아노 치던 애.. 건가..?
마다린:(와우, 어떤거든 썩 갖고싶진 않지만) .. 일단 챙겨두고 다른데로 가볼까?
다프네:(마다린과 동감...) ............으. 싫넹
네요..<
마다린:(싫넹..)
제트라:(양손에 친구들 손 꼭 잡고 척척 걸어간다.) ..... 괜찮아..!
내가 지켜줄게!
다프네:(아니한줌제트라야....손꼭잡고 따라감)
어디로 갈까요?
마다린:(빨간문으로 가본다..!) 나도 지켜줄테니까!
제트라:서로를 지켜주자! (척척척 빨간문 척척척)
☾ 빨간 문
피처럼 빨간 문, 이 문을 열면 다른 공간으로 이어지는 듯합니다.
다프네:전................잘부탁해요~(뻔뻔하게 말하고 웃다가) 열까요?
제트라:열까..?
(문고리 꼭 잡는다.)
마다린:하나 둘 셋하면 열자.(긴장)
제트라:가,간다..!
하나.....
마다린:둘... ..
제트라,
문고리를 잡았나요?
제트라:(문고리 잡은 손..)
문고리에 손을 대는 순간,
마다린:(멈칫)
마치 손이 타는 것만 같이 뜨거운 기분이 듭니다.
제트라:(화들짝 놀라서 손을 팍 뗀다.)
화들짝 놀라 제트라는 문고리에서 손을 뗍니다.
다프네:어....?
이윽고 문을 열려고 시도한 제트라의...
장미에서 꽃잎 한 장이 떨어집니다.
제트라, 체력-1
마다린:응? 왜, 왜 무슨 일인데?(허겁지겁 손을 바라보며)
떨어진 꽃잎을 바라보던 그들의 시야는 바닥으로 향합니다.
제트라:(다친건 난데.. 왜... 꽃이...) (멍하니 손이랑 꽃잎 번갈아본다.)
아, 저건 안내 데스크에서 나눠주던
안내 팜플렛
이 아니던가요.하지만 팜플렛과는 다르게…
마다린:(제트라 손 호호 불어줌...)
다프네:(문질해준다..ㅠㅠ)
제트라:(힝.. 어리광 부린다.)
마다린:(팜플렛을 주워다가) 이게 그 다섯조각인가 보네.
장미를 목숨처럼 여길 것.
팜플렛을 마저 읽자
다프네:뭐...대가..뭐..평생...뭐..배신....(침침..)
빨간 문이 끼익,
소리를 내며 슬며시 열립니다.
제트라:(목숨하나 읽은 얼굴 된다.)
우리들, 가볼까요?
제트라:(뭐 아무렴 어때! 가자!)(척척척 걸어가요.. 어디서나 당당하게 걷기)
마다린:(너무해! 처음부터 그냥 열어주던가!! 극성엄마되어서 문 노려봄...)
아까 물병에 꽂아봐서 망정이지.(주절주절 눈치켜뜨다가 제트라 졸졸 따라감..)
제트라:(마다린 달래줌..) 나 괜찮아, 리린~!
(다프네 손 꼭 잡고 간다. 척척척!)
마다린:(다프네 손 양쪽에서 잡으며 척척 걸어가요)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다프네:(쫓겨났다 다시 온 기분으로 애들 따라감)
빨간 문을 열고 들어간 새로운 공간에는
미술관에서 보았던 또다른 그림 한 점,
아니 어딘가 달라보이는 그림과
무수히 많은 꽃잎 위에 쓰러져 있는…
저건, 데미안입니다.
그리고 데미안 앞에 서있는,
한 어린 여자 아이의 뒷모습.
우리들이 방에 들어오자
놀란 아이는 데미안으로부터 떨어집니다.
마다린:응?(노란 머리칼에 시선이 먼저 갔다가 더 작은 인영에 시선이 닿는다)
제트라:(둘을 번갈아 보다가 데미안 쪽으로 뛰어간다.)
데미안!
다프네:메이즈.....?(달려가려다 멈추고 여자아이를 살핀다)
쓰러진 데미안에게 다가간 제트라,
☾ 관찰 판정.
제트라:
기준치: | 75/37/15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점점 화가나...)
마다린:(힐끔 아이를 보다 제제를 따라 데미안에게 다가간다)
제트라:데미안..? 데미안! (싸늘한 몸에 손이 닿자마자 놀라 그대로 몇번인가 흔든다.)
☾ 마다린, 관찰 판정.
마다린:
기준치: | 85/42/17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From 조사): 데미안의 손에 무언가가 쥐어져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노란색의 장미꽃 잎이 손에 쥐어져 있습니다. 마치, 놓쳐서는 안 되는 것처럼 아주 꽉 붙잡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데미안의 몸이 유난히 차갑습니다. 마치, 꼭 죽은 사람처럼요.
그제야 정신을 차린 데미안은 우리들을 바라봅니다.
창백한 안색, 덜덜 떨리고 있는 손…
다프네:(여자아이를 보다가 말을 겁니다..) 저기.....(데미안 힐끔)............
공포에 가득 찬 눈동자는 평소의 데미안이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초췌한 모습입니다.
제트라:데미안? (일단 달래려 손을 꼭 잡아준다.) 왜그래?
우리들이 무슨 말을 해도, 데미안은 그저 고개를 도리 도리 저으며 눈물을 뚝뚝 떨어트립니다.
마다린:(손을 꾹꾹 피려다가 일어난 데미를 보고) 정신이 들어? 얘가 왜이렇게 안색이 안 좋아(뺨 톡톡 두드린다)
그리고는 손가락으로 미술관에서 보았던 또 다른 그림,
「꽃의 아이들」 로부터 이어진 붉은 발자국을 가리킵니다.
시선을 발자국으로 향하자…
발자국은 꼭 「꽃의 아이들」,
그 작품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
마치, 작품 안의 아이들이 나온 것 같은 느낌.
게다가 작품 안에 그려져 있어야 할 아이들은 어디로 가고
덩그러니 그 작품의 배경만이 보입니다.
당황한 우리들을 보던 아이는 볼에 묻은 새빨간…
물감과도 같은 액체를 닦고 키득거리며
우리들에게 불쑥 다가옵니다.
플뢰르 돌즈:사탕을 안 주면 장난을 칠 거야!!
제트라:사탕?
! 현실 시간 6분 카운트 다운입니다 !
마다린:(제제 힐끔) 때 아닌 할로윈장난인데..
제트라:(주머니를 뒤적거리곤 아까 받은 사탕을 꺼내 손에 꼭 쥔다.) 사탕 필요해? 몇 개?
플뢰르 돌즈:모두 다! 모두 다! 모두 다!
제트라:...... (아까 돌려달라고 했는데.) .... 혹시, 사탕이 어디 있는지 알아?
플뢰르 돌즈: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이리 내놔! 이리 줘!
제트라:그럼 한가지만 물어볼게. 이 오빠 왜 이렇게 된거야?
아이는 주변을 빙글빙글 돕니다.
플뢰르 돌즈:사탕을 안~ 주면 장난을 칠거야!
사탕을~ 안~ 줘서~ 그래~!
마다린:음..(곤란한듯 아이를 바라본다..) 우선 데미를 위해서 주는게 좋겠지..?
제트라:.... 사탕을 주면 우리를 도와줄 수 있어? (손에 쥔 사탕을 쥔 그대로 아이 쪽으로 내민다.)
플뢰르 돌즈:흠.
다프네:..............으으음......(그냥 물끄럼본다)
사탕을 받자마자 아이는 포장지를 까서 까득, 까드득!
사탕을 즐겁게 깨부셔 먹습니다.
사탕을 깨물어 먹는 소리와 함께,
그 아이의 입가에서…
새빨간 액체가 뚝, 뚝 떨어집니다.
제트라:어.....?
다프네:어.........
플뢰르 돌즈:착한 어른들이네~, 용서해줄게!
그 한 마디와 함께 붉은 발자국을 남기고는 아이는
저 멀리, 파란색 문으로 도망치듯 떠납니다.
저 발자국의 주인은, 역시 그 세 쌍둥이가 분명합니다.
마다린:~? (잼이 든 사탕이었나.. 대충 넘겨짚기로 한다..)
다프네:(이는 괜찮은가? 싶지만 일단탓탓 애들옆으로 간다)
제트라:데미안.. 괜찮아?
아이가 사라지자 덜덜 떨리던 데미안의 떨림이 점점 잦아듭니다.
마다린:번거롭게 됐네. 계속 저 발자국을 쫒아다녀야할 것 같아서..~(데미안에게 시선을 돌린다)
아무래도 진정을 하고 있는 듯한데…
역시 데미안에게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는 게 순서겠죠.
그리고, 역시…
데미안 때문에 우리들이 이곳에 갇혔다는 사실은 부정하지는 못하겠네요.
데미안:(허어엉...훌쩍킁)
제트라:(잡은 손을 부드럽게 쓸어주며 천천히 달래준다.)
무슨 일 있었는지 말해줄래?
마다린:(콧물 킁, 자켓에서 손수건 꺼내서 갖다댄다)
다프네:(팔짱끼고 그 모습 보기만 함...) 빨리 그치는게 나을걸요, 물어볼게 많거든요
데미안:프, 플뢰르 돌즈 때문에... ... ...
(뚝 그침... 제일 무서워)
마다린:(친구라서 다행이네.)
데미안:겁이 (훌쩍) 나서... 움직일 수가 없었어요...
제트라:플렐..플? (에?)
데미안:직접 와줘서 고마워요... ..
제트라:뭐가 그렇게 무서웠어.. (꼭 안아줌..)
다프네:(그 모습을...................뒤에서 보기만한다..........빡친표정으로................)
데미안:저, 저애들이... ... 무서워서. (제트라 뒤로 쏙 숨음...)
제트라:다..다프네엥... (아이고.... 둘 다 달래줌) ....
애들이 괴롭혔어? (데미안... 나이가... 몇인데...)
마다린:고작 10살도 안되어보이는 애들한테 갈굼을 당했단 말이지.(그건 그거나름대로 힐끔 거리면서 바라봄..)
데미안:그, 그냥 애들이 아니라구요... ... ..
플뢰르 돌즈는 사탕을 (훌쩍) 주지 않으면 너희들을 다치게 할 거라구요. 장미 꽃잎을 뜯어가니까... ..
제트라:(피 흘리고 웃던 모습 떠올림) 확실히.. 범상치 않아 보이기는 했지...
다프네:.................(한심한 표정....................................)
마다린:음... 그래도 더이상 사탕이 없는데..
데미안:(마음의상처.........)
제트라:..... 꽃을 숨길까..?
마다린:다른 장소에?
제트라:옷 안이나... 옷 안에..?
데미안:장, 장미를 소중히 여기세요... ...
다 떨어지면 영원히 돌아가지 못 할 거예요.
절대 다른 곳에 두지 마세요.
제트라:데미안 꺼는..?
어디있어?
데미안:잃......................
제트라:어버렸구나.
데미안:어버렸어요. 그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
제트라:.................
다프네:.....................(빡친표정으로 봄........)
제트라:찾으러갈까? (볼 쓰담아줌..)
데미안:그, 그래서 너네를 이곳으로 초대..... (제트라 뒤에 숨음...)
다프네:그래서 한달동안 연락 없던게 여기에 갇혀서?
데미안:미, 미안해요. 나도 다른 방법이 없었어요...
네... 여기서 (볼 쓰다듬당함...)
제트라:괜찮아. 네명이나 있으니까. 다 같이서 힘내면 탈출할 수 있을거야!
다프네:오냐오냐 해주지마요 지가 잘한줄알잖아요(야마가뺑글돌음)
데미안: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제트라:아이, 다프네~. (일어나서 다프네 꼭 안아줌.)
마다린:(진정하라고 다프네 열심히 토닥토닥함)
데미안:(훌쩍...) 여긴... 지젤의 회화 세계인데... ...
다프네:..........여튼 나가고 이야기해요. 대충 알 것 같거든요 내가 그래서 아무나 따라다니지 씹......
데미안:이 공간은 그녀의 작품으로 만들어진 공간이라고 들었어요.
다프네:하 말해요(진정)
마다린:저 아이들도?
데미안:(아....진짜무서워서제트라랑마다린붙잡고있음)
제트라:(다프네 한번만 봐주자 다프네 한번만 넘어가주자..)(도담도담)
데미안:저 애들은... ... (훌쩍) 갇힌 건 아니고,
마다린:(양쪽으로 바쁘게 도담도담)
데미안:여기서 부족한 물감을 모아요.
마다린:아하..~(화가의 똘마니..)
데미안:사탕을 안 주면 장미를 찢어서 작품으로 만들어요.........
제트라:물감? ..... (나 하나 있는데...)
다프네:(겨우 진정함...........)
데미안:(진정해..................잘못했어)
마다린:그건..(떨어진 쓰레기일까 작품의 오브제일까)
데미안:물감....
제트라:(나는 도둑놈일까 럭키걸일까..)
마다린:떨어진 쓰레기로 방금 정해졌어.
데미안:(럭키..걸?
제트라:(럭키..걸이네..!)(헤헤)
데미안:(탓탓... 털고 일어나요)
마다린:아무튼.. 사탕을 대신하기엔 나쁘지 않겠지만... (그래서 우선 데미 장미를 찾는걸로..?)
데미안:아마... 회화 세계 제일 깊숙한 곳에요,
지젤의 작업실에 나가는 곳이 있을 거라고... 들었어요...
그곳이 어딘지는 아니까, 내가 안내해줄게요.... (뭔가 뒤적거려요) 그리고 이건...
제트라:.... 거기로 가면 장미 없어도 탈출할 수 있어?
데미안:뭔지 모르는데, 왠지 중요한 물건 같아서...
제트라:(뒤적거리는거 본다.)
마다린:(미술관에 오면서 많이도 챙겨왔군.)
데미안:(도리도리) 장미는 있어야해요.,.. 없으면 작품이 되어버리니까.
다프네:(내가 어떻게 믿어 핫핫핫 하는 표정.......) ...................................
데미안:아, 아까부터...
플뢰르 돌즈들이 이걸 원하는 것 같아서...
혹시라도 회화 세계를 나갈 수 있는 열쇠가 아닐까 싶어서요... ...
(악보로 둘둘 말린 손가락 모형 꺼냅니다...)
다프네:..........어휴. 두개네요.
마다린:와~(또 꺼림찍한 눈 됨..)
제트라:어!!! (모형봄) 어!!! (마다린 봄)
데미안:(난 그냥... 미술작품을 보러 가자는말에...)
아??? (놀람)
마다린:(주섬주섬.. 엄지모양 모형 집게손가락으로 꺼내봐요)
데미안:앗...
열쇠가 두 개인가요? (아무것도 모름)
마다린:음..
다섯개가 아닐까?
데미안:(멍...) 왜요?
제트라:다섯개를 찾아야 해서..?
다프네:아...........(설명하기 귀찮음) 여튼 다섯개래요
마다린:(다프네에)
데미안:네.. (제트라 옷자락 잡음...)
마다린:맞아.. 다섯개라면 다섯개야.
아무튼, 데미안을 찾았으니 슬슬 움직여야겠죠.
붉은 발바닥 자국을 따라가 보니 다음 장소로 이어진 문이 보입니다.
제트라:(데미안 손 잡아준다.)
파란색의 문,
그 아래에 라이터 하나가 떨어져 있습니다.
데미안:(제트라 손 꼭 잡음...........)
다프네:저기. 그 여자애가 나갔던.......(라이터 봄..)
마다린:음?(씩씩하게 나가다가 라이터봄..)
제트라:화..화기엄금..! (번쩍 듬)
데미안:응?
마다린:그래도 여기선 라이터랑 성냥 사용이 금지되어있었는데..~?(그래도 손은 착실하게 라이터를 집어든다)
마다린이 라이터를 집어듭니다.
다행히 기름이 남아 있는 것 같은데…
마다린:(챠카챠카 흔들어본다. 약이 좀 남았나)
순간 라이터를 쥐자마자,
제트라:(앗 마다린이 들었나보다... 제트라가 든건... 데미안 손)
까맣게 암전 되는 방,
눈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다프네:불만 안지르면 되는거 아닌가요? (소싯적...저택하나를 불태웠던 기억이 나서 웃는다.......)
마다린:(라이터를 든 제트라 손을 들었나?)
다프네:(아니 못웃음)
데미안:…너무 어두운데 라이터를 쓰는 건 어때요? 기름도 많이 남아있는 것 같은데...
마다린:(전문직이 여기에..)
데미안:(왜이렇게 어두울까요..)
제트라:(아? 누가 뭘 들었는지는 몰라도 마다린이 라이터 든 것 같다.)
마다린:(쓰게 둘 것인가? 마다린은 반대합니다. 제제랑 닾넹 봄)
다프네:불만 밝히죠, 이대로는 그림에 들이 박겠어요
(앗 반대야?)
제트라:........ ... 화기엄금.
(쓰읍!)
(근데 갑자기 너무 어둡네.)
다프네:(더듬더듬)
마다린:인생은 불나방이긴 하지.(왠지 다프네에게 만져짐..)
제트라:(더듬더듬..)
데미안:(뭔가만져짐.._
다프네:앗....................마다린인가요?(꼬집음)
데미안:그냥 불을 키는건 어때요...?
마다린:셋 샐때까지 반대하는 사람이 없으면 켜도록 하겠아야!
데미안:불, 불만 안 지르면
마다린:하나..(아야야...)
데미안:되는 거 아닌가...
제트라:(데미안 만지는 중..)
마다린:두울....(허어엉...)
제트라:셋!
마다린:(찰칵 라이터를 켜본다! 익숙한 흡연자 마다린!)
다행히, 방 안이 환해집니다.
제트라:(마다린 금연시킬 생각중)
환해진 방 안의 벽지에는…
다프네:(담배는 나빠)
마다린:(수호자 목소리 한개두 안들리고 불냄새에 담배생각만..)
아까와는 다르게 난잡한 글씨가 써져 있습니다.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다프네:(멍하니 글씨를 보다가 놀라서 마다린 꼬집음)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분명 첫 번째 방에서 보았던 회화 세계의 규칙에서,
절대 불을 사용하지 말라고 했었던가요.
마다린:아!(같은데 꼬집혀서 눈물 쪼금 맺힘) 다프네에
제트라:엄마야...... (애들 꼭 껴안는다.)
데미안:허엉. (제트라 꼭 껴안음)
제트라:데미안.. 이런 곳에 혼자 있었던 거야..?
데미안:허엉.......(갑자기또서러워짐)
다프네:아뇨..뭔가 누가 이상한생각하는것같아서..(마다린 문질해줌)
데미안:그냥..설문조사하면....미술관...티켓을준다고해서그날일도없어서
제트라:(달래줌 우쭈쭈 아이고 우리애..)
데미안:아무튼.. (훌쩍..)
마다린:허엉....(꼬집힌데 아파서 우는 소리냄..)
..
다프네:오냐오냐 해주지마요 제트라, 그래서 이런곳에 우리를 데려온거냐고(또 혈압오름)
마다린:데미안...............
데미안: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제트라:아,아잇..!
다프네:아 나 빡쳐서 죽을것같으니 갈래요(문을 열어봅니다)
제트라:다 같이 나가면 되지, 다프네~..
오싹해진 기분에 우리들은 라이터를 끄고,
방 문을 엽니다.
마다린:(어두컴컴..)
다프네:내가 제일 싫어하는게............사기에 남 끌어들이는 사람이예요
제트라:(데미안 손 꼭 잡고 다프네 졸졸 따라감)
문을 열고 방을 돌아보자 보이는 것은
제트라:아이, 다프네 화 풀어, 나를 봐서라두....
덩그러니 놓여 있는 수조와 그 안에서 헤엄치고 있는 사람,
다프네:허.............(화풀림)
...아니, 저 사람은 분명 동화 속의 인어와도 같습니다.
하반신은 물고기, 상반신은 인간.
꼬리의 지느러미는 꼬리를 위아래로 살랑살랑 저으며
헤엄을 치고 있는 인어는 방으로 들어온 우리들을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리로 오라는 듯,
당신들에게 손짓합니다.
다프네:.....................(눈 비벼봄) ........웨이스티, 저거 바다에서 본적 있나요?
방 안에 있는 것은
꽃병
, 수조
, 수조 속의 인어
한 마리,제트라:와...(혼자 졸졸 다가감)
방 한가운데의
봉제 곰인형
과수조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사다리가 보입니다.
마다린:에... 제가 직접 본 인어는 호수의 인어밖에 없다구~?!(이거완전대박이다배위로가서경험담으로쓰기딱좋은인어아닌가쫄래쫄래따라감)
다프네:(떨떠름하게 애들 따라간다)
마다린:(대박대박다프네팔안아프게찰싹찰싹치면서야단법석을떨면서인어한테다가감..)
다프네:아야 아! 아!(일단 들으면서 따라감)
제트라:안녕하세요! (씩씩하게 인어한테 인사건넨다.)
관상용 수조에 마치 전시된 것처럼,
인어는 수조 안에서 자유롭게 헤엄을 치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가까이 인어에게 다가가자
미술관에서 보았던 익숙한 작품 설명이 눈에 들어옵니다.
「수조 속에 갇힌 행복」
시대 불명, 캔버스에 유채, 290.0x197.0cm
간사한 友情, 嫉妬로 가려질 얄팍한 마음.
원하는 것이 있다면, 인어와 함께 헤엄을.
제트라:.... (설명 꼼꼼히 읽어본다.) 인어와 같이 헤엄을..!
마다린:엑,(아무리 마다린이 수영달인이라지만)
한참 그렇게 작품 설명을 읽었을까요.
다프네:에......(우리공주 못넣어)
수조 안에 인어가 말을 건 제트라를 빤히 쳐다보다
수조 겉면에 손을 얹습니다.
입을 뻐끔뻐끔 벌리며,
무언가를 말하고 있습니다.
☾ 듣기 판정.
제트라:(수조 밖으로 손을 맞댄다.) 뭐라구요?
기준치: | 70/35/14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 제트라 슬퍼.)
(인어랑 대화하고 싶어...)
다프네:뭐라 말해요?(제트라 옆으로 가서 같이 들어봅니다..)
마다린:(제트라 따라 인어가 하는 걸 바라본다..)
제트라:외로움쟁이의... 소중한..... ....
뭔가를 가지고 있대.
☾ 듣기 판정.
다프네:
기준치: | 55/27/11 |
굴림: | 56 |
판정결과: | 실패 |
마다린:
기준치: | 80/40/16 |
굴림: | 3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다프네:(아니)
(From 조사): "외로움 쟁이의 소중한 손가락, 내가 갖고 있어." 어눌한 어투로 계속해서 같은 문장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마치, 그것밖에 배운 것이 없다는 것처럼 수조 안의 인어는 뻐끔뻐끔 같은 문장을 반복합니다.
제트라:(역시 웨이스티의 마다린인가..?)
데미안:(넋놓고 보고있음...)
제트라:손가락 아닐까?
마다린:(아아... 또 웨이스티 아닙니까?) 응. 손가락이라고 하는 것 같아.
제트라:..... (수조 밖으로 인어를 빤히 바라본다.)
다프네:어........(역시 웨이스티) 그냥 주진 않겠죠?
인어: (제트라를 빤히 바라본다.)
마다린:그거말고 다른 말은 할 수 없는 것 같은데..(엄지모형 꺼내들어서 인어눈 앞에서 휘저어봄..)
제트라:(한참동안 눈을 마주한다.) 같이 수영해야 하는거면...
내가 들어갈까?
인어: (마다린의 행동에 제 수조를 가리킨다.)
마다린:(주머니에 다시 쏙.) 아무래도 들어오라는 거 같긴한데..(힐끔 바라본다) 사다리가 있으니 들어가고 나올 걱정은 없지만.
데미안:수조 안엔 뭔가 없을까요? (인어한테 홀려서 수조에 딱 붙어서 보고있음...)
마다린:괜찮으면 한 번 들어가볼래? 여차하면 나도 같이..(들어가지 뭐)
다프네:아무리 생각해도 위험하지 않을까요......(나도 따라서 수조안 살펴본다)
데미안:막, 막 들어가요?
안 살펴보고?
제트라:손가락이 있는것 같아. 우리가 찾아야 하는거!
☾ 수조
조사:새파란 맑은 물로 가득 채워진 관상용 수조입니다. 수조 안에는 인어 한 마리가, 세상모르게 즐거운 미소를 지으며 지느러미를 살랑거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위협을 할 것 같지는 않은데. 아까부터 우리들을 바라보며 손짓합니다. 마치 이리로 오라는 듯이요.
☾ 관찰 판정.
다프네:
기준치: | 55/27/11 |
굴림: | 61 |
판정결과: | 실패 |
마다린:숨 참고 들어가서 무작정 내놓으라 하면 안될까? (대책없는 마다린.)
다프네:(침침..
제트라:
기준치: | 75/37/15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마다린:
기준치: | 85/42/17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수조입니다. 인어가 보이네요. 살랑 살랑~
제트라:(왜이러지 오늘따라... 우리..?)
마다린:어두워서...
또.. 라이터를 켜버린다
데미안:자잠깐만요.
기준치: | 55/27/11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마다린:..
데미안:(음...)
다프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데미안:(멍..........)
다프네:(자존심 회복을 위해 다시한번만 보게해달라)
☾ 우리들 전원, 행운 판정.
마다린:(한 번 더)
제트라:(신발 꾸시꾸시 ... 양말 꾸시꾸시 벗는 중...)
마다린:
기준치: | 70/35/14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다프네:
기준치: | 60/30/12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제트라:
기준치: | 75/37/15 |
굴림: | 6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럭키 걸..!)
마다린:(제제 번쩍 듬)
다프네:(럭키걸..!)
제트라:아..!
있다, 있어! 손가락 모형이랑... 악보!
부탁하면 꺼내줄까? ... 그런데 대화를 못하는것 같은데....
마다린:아, 그거라면 역시 챙기는게 좋을 것 같네.(악보가? 물 속에서? 젖지 않나?) 으음...
(손으로 악보와 모형을 열심히 가리켜본다.. 인어를 보면서)
인어: (뻐끔뻐끔... 들어오라고 손짓하며 웃는다.)
데미안:그런데요...
다프네:원하는 것이 있다면, 인어와 함께 헤엄을....이게 들어가라는건.....
데미안:내가 다프네한테 몇 년동안 들어온 걸로 봐서는...
제트라:(인어를 빤히 바라본다.) .... 친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데미안:별로 좋은 예감은 아니에요.
다프네:저런 식으로 행동하는 놈들은 같이해서 좋은게없어요..........
제트라:나 신비한 동물 돌보기 교수야..
(으쓱)
데미안:그...
다프네:그래요 내가 7년내내 수상하면 멀리하라 말했는데 이딴곳에와서 이딴곳에 우리를 부르고요
데미안:(인어도 동물인가요?0
마다린:(믿음직한걸..)
데미안:...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마다린:반쯤은.. 동물이지.
제트라:신비한 생물로 분류되긴 해....
데미안:(수조에 콩 머리 박음.......)
마다린:그럼..
힘으로 부술 수 있을까?(그럴리없겠지만)
데미안:아?
다프네:아?
데미안:작, 작품을 훼손하면 안 돼요.
제트라:부수면.... 죽지 않을까.....
인어가... (인어 바라봄)
마다린:인어는..(중요하지 않지만..)
인어: (방긋 웃으며 바라봅니다.)
마다린:작품을 훼손하지 말라고 했으니까..
제트라:(같이 생글 웃어준다.)
다프네:그건 상관없지만, 깨는사람이 다칠것같죠..
인어: (생글. 이리 오라는 듯이 손짓한다.)
데미안:제, 제트라아.
마다린:아니면 다른 곳을 좀더 보다 올까?
다프네:(일케..낚시하는 상상해봄.........) 여튼.........사실 헤엄치는것말고는 .........흠.......어떡할까요?
마다린:계속 수조만 보고 있었으니까.(금세 흥미 꺼지며..)
다프네:낚싯대라도 얻고올까요 전 찬성..~
데미안:낚시...........................
제트라:(인형쪽 돌아본다.)
마다린:나 낚시도 잘해(자기 PR)
다프네:당연.............없겠지만 ............뭔가 헤엄쳐야한다면 맞기전에 준비하는느낌으로
(마다린에 대한 호감도+50)
마다린:(50호감도 끌어안고 곰인형으로 다가간다.. 후후)
제트라:(인어랑 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 웃기만 하구.. 바보바보... 아냐.. 바보 아냐...)
다프네:(가취가욥..)
제트라:(같이 인형쪽으로 걸어간다.)
☾ 봉제 곰인형
조사:어린아이들이 갖고 놀 법한 낡은 봉제 곰인형입니다. 하지만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곰인형의 배가 어설픈 바느질로 꿰매어져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살짝 벌어진 곰인형의 배안에는
사탕
하나가 보입니다.다프네:아, 사탕이네요. 플뢰르 돌즈가 좋아할 것 같지만… 그래도, 멋대로 건드려도 될까요............
제트라:사탕이다! (손가락질)
데미안::아, 사탕이네요. 플뢰르 돌즈가 좋아할 것 같지만… 그래도, 멋대로 건드려도 될까요............
(쏘리)
마다린:이것도 작품이야?
제트라:(이미 럭키걸 전적 있는 얼굴..)
데미안:아마도...?
제트라:훼손만.. 아니면 괜찮지 않을까..?
살짝 빼오는건...?
데미안:그, 그치만.
어떻게 될 줄 알구요.
마다린:이.. 이놈의 방구석은 되는게 없어.(갑자기 분노)
데미안:게다가 제가 곰인형을 봐온지 23년이나 되었는데...........
이 곰인형 기분이 나빠요.
마다린:(23년)
다프네:(23년)
데미안:(23년)
제트라:(23년)
데미안:(왜.............?)
제트라:(나는 12년)
마다린:본인이 곰인형이신가 싶어서...
데미안:(.............)
다프네:..................
데미안:아? 하지만..
태어날 때 선물로 다들 인형 받잖아요?
다프네:..................................................
데미안:태어난 날에 만들어진.....
마다린:으음...(배 위에서 그런건 필요하지 않다고...ㅡ)
데미안:(미안..........)
그리고 잠깐 마다린 내가 너 곰인형 줬잖아
다프네도 줬잖아\
마다린:아차차..~
제트라:(몰라 사탕 쏙 빼온다.)
데미안:제트라는. (나가면 사줄게)
안
마다린:어라
정말?
제트라:(아..잠깐.)
다프네:절교하면서 집에 두고와서 깜빡 앗
정말 그랬나요?
제트라:(조금 망설였어요.)
다프네:(제트라 잡고 데려옴)
인형에 손을 댔나요?
제트라:(아..아뇨?)
(안... 댔는데요..?)
마다린:(잔상이다)
데미안:(제트라 손 꼭 잡음..)
제트라:(대..댔나..?)
마다린:악보뭉치로 슬 들춰볼 순 없을까..?(하다하다)
댔나요?
제트라:(댔나봐요....)
정말로?
마다린:(제트라가 봐준다..)
제트라:(.... .... 눼엥...)
☾ 근력 판정.
제트라:
기준치: | 70/35/14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파워걸)
다프네:(엇)
마다린:(눈부심
제트라:(코어근육 발동!!)
제트라는 사탕을 꺼내기 위해 배를 쥐어 뜯듯 붙잡습니다.
마다린:하긴..
그러자 솜 안의 숨겨져 있던 사탕 한 알과 쪽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마다린:동물을 다루기 쉽지 않지..
무사히 사탕을 꺼내보니,
붉은 포장지 덕분에 그것이 평범한 딸기맛 사탕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
쪽지도 잊지 말아야겠죠.
쪽지를 펼치자,
제트라:(나 곰인형을 뜯어버렸어..)
그 안에는 크레파스로 적은 한 문장이 전부입니다.
다프네:(곰인형 뜯어버린 제트라 봄..)
제트라:........아. (조금 사색이 된다.)
마다린:뭐라고 쓰여있는데?
다프네:왜그래요?
제트라:(친구들한테 보여준다.)
「망가트렸다, 테디의 심장! 테디의 심장!」
쪽지 뒷면에는 「넌 벌을 받을 거야.」 라고 적혀 있습니다.
마다린:어...~
다프네:허...........
데미안:자, 자, 자, 작품이었나봐요..............
다프네:다시꼬매주면 되잖아요. 조잔하게
마다린:(괜히 경계하듯 주변을 둘러본다) 쪼잔해.
데미안:에.
제트라:어쩔 수 없지.. 뭐... (조금 쓰게 웃다가 데미안 손에 사탕 쥐여준다.)
데미안:에?
(사탕...받아요) 아?
제트라:또 괴롭히러 오면 이거 줘!
마다린:뭣하면 저기 꽃병이 있으니까. 밖에 나가서 벌받지 않으면 되지.
데미안:그, 그치만.
다프네:걔가 뭐가 예쁘다고 걔한테 그걸 줘요
데미안:이제는 다들 함께 있을 건데. (최종흑막같은 말 해봄)
마다린:(곰인형 같은 수상함이였어)
다프네:내가 뭐가 예쁘냐고 했지
데미안:(제트라에게 사탕 쥐여줍니다...)
제트라 거예요, 그... (곰인형 봄.....)
제트라:..... (따라서 곰인형 본다.)
데미안:겨,
제트라:하긴.. 심장이랬는데 가지고 있기엔 좀 찝찝하겠다. 그치?
데미안:겨우 심장가지고...........
도박해서 따서 넣으면 되잖아요.................
아니, 아니, 아니.
그게 아니라...
다프네:..........
제트라:데미안.........
데미안:제트라가 얻은 거니까...
마다린:도박?
데미안:제트라가 쓰면 된다는 말이었는데....
(쩨트라..내맘알지...안아줘요...)
제트라:........ (자연스럽게 다프네 주머니에 사탕 넣어준다.)
데미안:아무튼, 꽃에 물이나 주고 가요.......
제트라:(마주 데미안 꼭 안아줌..)
마다린:밷 데미안.
다프네:아?(자연스럽게 들어온 사탕 봄)
좋은생각이 있는데..
데미안:곰인형을
제트라:그러기 전에 수조 한번만 들어가보면 안돼?
데미안:수조에넣고
그러진말아요
다프네:수조에 메이즈를 밀어넣고
데미안:네?
다프네:그사이에 꺼내오면..
마다린:아하..(긍정적인 반응)
데미안:네..............?
에?
다프네아직나한테화났나요............?
나그래도이제속죄안하고열심히잘살아보려고문화생활을
다프네:그럼 혼자 하던가..
제트라:그, 그냥 수조에 갔다가 장미가 다치면 얼른 나와서 꽃병에 넣는걸로 하자. 어때? 굳이 데미안을 이용해야 할 필요는 없는것 같아..! (숨도 안쉬고 말하면서 설득함)
데미안:(속죄를..하게되긴했네요다른방법으로)
다프네:이래서 사이비놈들........그래요(제트라 말에 끄덕)
데미안:(사이비마다린옆에찰싹붙어요)
마다린:(같이 타격맞고 씁쓸해진 눈으로 데미 등 한대 찰)
제트라:(수조 쪽으로 토다다 뛰어간다.)
마다린:(싹... 때리고) 그렇게 하자.
제트라:인어씨~. (수조 똑똑 노크함)
데미안:(아얏)
다프네:(탓탓..)
인어: (방긋 웃으며 손짓한다.)
마다린:(그래두 외롭진 않다 야)
☾ 사다리
이 사다리는 정말, 수조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만든 사다리 같습니다.
다리 앞에는… 붉은 피로 적은 듯한 글씨가 보입니다.
「뛰어들 준비는 된 거야?」
역시… 저 수조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 걸까요.
아무래도 한 명만 견딜 수 있어보이는 사다립니다.
제트라:..... (아까 다 벗어서 맨들한 발 내려다봄)
데미안:(앗....눈가림)
다프네:.................역시 불안해요..
제트라, 뛰어드나요?
마다린:(사다리 꽉 잡음) 손만 살짝 넣어보는 건?
제트라:아니 발인데.... (눈가리는 데미안 묘하게 봄)
내가 제일 위험군이니까... 제가 가는게 낫겠지..?
데미안:그, 그렇게치면
제트라:(내가!)
데미안:그렇게치면...................................
다프네:..............어휴(수근수근)............음.........
마다린:(추접한 눈길로 봄....)
다프네:(자기가 들어가긴 싫음) 조심해요.
데미안:(난 장미도 없는데 말이에요)
마다린:(그런) 무서우면 내가 가도 괜찮은데.
들어가나요?
제트라:(장미 없으니까 흥미 없어서 거들떠도 안보면어떡해. 하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오지만 삼킨다.)
다프네:(제트라)
마다린:(제트라아)
데미안:(제트라?)
다프네:역시 데미안을 던지는게
데미안:에?
마다린:옳은 방법 같기도해
제트라:(데미안...)
데미안:(옳은.............)
제트라:(사다리 잡아봄..)
들어가나요?
제트라:내가 이렇게. (손모아서 하트모양 만듬) 하면 도와달라는 뜻이야. 알겠지?
마다린:이빨을 보이면 바로 코를 가격해버려.
데미안:상어냐구요
마다린:어디든 맞으면 아프지 않을까 해서.. ..(주먹 쥠... ..)
제트라:(주먹 같이 쥔다.) ..... 이빨은 코...
다프네:조심해요,알았죠?
제트라:응! (척척 올라간다...)
제트라는 수조 안으로 들어갑니다.
마다린:(뭣하면 부숴버릴 기세로 주먹 꽉 쥐고 있음..)
도대체 무슨 용기가 생긴 건지,
제트라는 겁도 없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수조 속으로 풍덩!
그 안으로 들어갑니다.
수조 안으로 들어가자 인어는
다프네:(이모습을 보면 모자가 제트라를 그리핀도르로 보냈을거다)
수조 안으로 들어온 제트라를 보고
기다렸다는 듯 제트라를 껴안습니다.
그리고는 머리를 쓰다듬…
마다린:(긴장...)
제트라:어? (예쁨 받는중..)
쓰다듬어주더니 점점 물 안 깊숙이,
더 깊숙이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제트라:(어..?)
수조의 밑바닥까지 끌려내려 온 제트라,
다프네:아니?
눈 앞의 악보로 말려진 검지 손가락 모형에 손을 뻗어보지만
인어는 제트라를 더 꽉 껴안아옵니다.
점점 더, 숨이 막혀옵니다.
이대로 있다간 정신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제트라:(버둥버둥..)
제트라는 인어를 뿌리치고
눈 앞에 보이는 악보로 말린 검지 손가락 모형을 향해 손을 뻗습니다.
☾ 근력 판정.
제트라:
기준치: | 70/35/14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품 안에 벗어난 제트라를 무서운 기세로 쫓아오던 인어는
멀어지는 제트라의 옷자락을 쥐고 잡아 뜯듯 매섭게 날카로운 손톱을 휘둡니다.
그 손길에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제트라,
그만 허벅지 부근을 베이고 맙니다.
다프네:제트라!!!!
그래도 무사히 손가락 모형을 갖고 밖으로 나온 제트라,
마다린:제트라?(쿵쿵 수조를 주먹으로 두드린다)
참았던 호흡을 그제서야 내쉬고 마른기침을 켈록거립니다.
수조 안의 인어는
제트라:(콜록콜록..)
수조의 벽을
쾅!
쾅!
매섭게 내리칩니다.
분하다는 듯 꽉 깨문 입술 사이로 피가 나올 때까지,
다프네:(바로 달려가서 손수건으로 얼굴의 물 닦아준다) 괜찮아요????
그리고 손에 피가 맺힐 때까지.
연신 수조의 벽을 내리칩니다.
그리고는 방이 떠나가라 날카로운 목소리로 소리칩니다.
"이리 와!
다프네:미친..........
이리 오라고!!"
물 안에 들어갔던 제트라,
마다린:세상에,(분노에 찬 인어 한 번 제트라 한 번 살핀다) 미쳤네..
체력-1
☾ 제트라, 이성 판정.
제트라:
기준치: | 79/39/15 |
굴림: | 7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제트라, 이성-1
제트라:.....(수조 너머로 바라보다가 수조에 손을 가져다 댄다.) 미안해. ....
젖은 악보에는 작은 글씨로 무언가가 적혀 있습니다.
☾ 관찰 판정.
제트라:
기준치: | 75/37/15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데미안:제 제 제 제트라가 뭐가 미안한가요???
제트라:그치만 들어왔을때 엄청 기뻐했는데... 가지고 있는거 훔쳐왔구... (허벅지가 따가워서 조금 찡그린다.)
.....(악보를 살펴본다.) 바이올린이랑 피아노 2중주 악보야.
뭐라고 적혀있는데.. (친구들이랑 같이 본다.)
마다린:그거야 자기 먹잇감으로 삼으려고 했을지 어떻게 알아?(인어를 바라보다 악보에 시선을 돌린다)
다프네:...........(제트라 허벅지 살피다 속상해짐...) 저도 웨이스티랑 같은 의견이예요.
조사:바이올린과 피아노의 2중주 악보입니다. 악보에는 작은 글씨로 무언가가 적혀 있습니다. 내 손가락을 자른 너라도, 나는 용서할 수밖에 없잖아.
데미안:그..
처음 본 사람에게 화내는 게 이상한 거예요.
봐요, 다프네가 나한테 화내도 타당하니까 이상하지 않잖아요?
다프네:?
마다린:그나저나 데미는 그 손가락모형 어디서 얻었어?(이거 이거 입이 진짜)
제트라:혼자서 외로웠을 수도 있고. ... 데미안도 여기 혼자있어봐서 알잖아. (배시시 웃는다.) 그냥 안겨봤으니까 더 미안한걸.
데미안:(찰싹 맞음)
다프네:(애들이 안볼때 근력판정으로 데미안 쥐어박습니다)
☾ 다프네, 근력 판정.
다프네:
기준치: | 60/30/12 |
굴림: | 5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데미안:(허어엉)
(안그래도 없는 꽃잎 떨어지는 느낌)
다프네:(손탈탈 털음) 제트라가 그렇게 생각할 필요없어요..
데미안:제트라악. (뒤지게맞고제트라뒤에숨어요)
제트라:(꿀밤생긴 데미안 봄..)
(축축한 손으로 데미안 머리 쓰담아준다.)
마다린:(꿀밤 콕 찌름)
데미안:(겉옷으로 닦아줌)
(아야..............체력-1)
제트라, 제트라. (꽃병으로 떠밀어요)
제트라:(떠밀려서 꽃병으로 걸어간다.)
마다린:그래서, 데미는 그 모형이랑 같이 있는 악보 못 봤어?
꽃병
맨 처음 방에서 보았던 비슷한 디자인의 꽃병이 탁자에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물이 얼마 남지 않아 보이는 것 같습니다.
탁자 앞에는 안내 표지판이 있습니다.
「단 한 송이의 장미만.」
데미안:저 꽃병이라면 장미를… 아니, 다친 너희들에게 도움이 될 거예요.
악보? 응.. 굳이 보진 않았어요.
데미안의 말대로라면 믿어도 좋을 것 같네요. 시도해볼까요?
제트라:(찬찬히 읽어본다.) 한 송이만 가능하대.
다프네:당연히 제트라걸........(우리공주..허벅지 속상하게 봄)
마다린:(대충 눈길을 주다 공주 허벅지 속상하게 봄...)
데미안:(같이속상하게봄...)
제트라:(눈길이 왠지 쿡쿡 박혀서 초콜릿색 장미 꺼낸다.) 내거.. 해..?
데미안:해요..........
마다린:응, 그러라고 있는 것 같은 걸.
데미안:아무도반대하지않아요...............
다프네:해줘요...
데미안:반대한사람들은이미다프네와마다린이없앴거든요
마다린:저자식도 없애버릴까(인어 겁나 가리킴)
데미안:진정해요
마다린:(시익식)
데미안:저, 저것도 작품일테고............
다프네:내가 말했잖아요 메이즈를 던져넣자구..
데미안:저기...........
제트라:지,진정해. 넣을게, 넣을게.! (꽃병에 팍 넣음)
마다린:(안심~)
제트라, 체력+2
제트라:(건강해짐..)
여전히 들려오는 찢어지는 듯한 인어의 목소리에 소름이 돋은 우리들,
이 방에 더는 머물고 싶지 않아 졌습니다.
다프네:(평온) 다행이다! .......음..........우리잘하고있는거맞죠?
빨갛게 찍힌 발자국을 따라 걸음을 옮기자
제트라:(다 나은 허벅지 보여줌) 얘들아..!
다프네:빨리 다음방으로 가요 (제트라 다시한번 쓰다듬해줌)
마다린:..!!!(공주 다리가!)
초록색 방문이 보입니다.
우리들이 방문을 쳐다보자
기다렸다는 듯이 문이 끼익, 소리를 내며 슬며시 열립니다.
친구들, 가볼까요?
마다린:(아무렴 제제 다리 싹 나아서 기분 좀 괜찮아짐) 얼른 이 거지같은 곳을 나가야겠어(씩씩하게 걸어가..)
제트라:(인어쪽 한번 바라봤다가 손한번 흔들고 문 쪽으로 걸어간다. 리린 따라서 다프네랑 데미안 손 잡고 척척척!)
다프네:여튼.......힘내요..~(애들이랑 따라간다)
친구들은 앞으로 나아갑니다.
문을 열자마자 곧장 들리는 목소리,
어린 여자 아이의 웃음소리와
꺽꺽거리는 성인 남성의 비명소리가 들려옵니다.
그 소름 끼치는 소리를 따라가자
아이는 손에 쥐고 있던 바늘과 실을 떨어트리고
우리들에게 불쑥 다가옵니다.
플뢰르 돌즈:사탕을 안주면 장난을 칠 거야!
! 현실 시간 10분 카운트 다운 !
플뢰르 돌즈:이리 내, 이리 내!
다프네:아까.......걔..........(제트라가 자연스럽게 넣어준 사탕을 손에 쥐고 본다) 뭐하고 있었어요?
플뢰르 돌즈:사탕 이리 내!!!
마다린:그..(정신산만한 플뢰르 잡아 세워요)
다프네:쓰읍 버릇없이 주세요 하세요.
제트라:(아이고 정신없어..)
플뢰르 돌즈:사~ 탕! 안 줘? 안 줄 거야?
그럼~ 꽃~ 잎을 모두 다 뜯어버릴 거야.
탕을 안주면 장난을 칠거야!
마다린:꽃잎이 없는 사람도?(데미안 가리킴)
플뢰르 돌즈:히히힛, 히히힛, 사탕을 안주면 장난을 칠거야!
다프네:(예절교육을 못받았구만........) 다음부터는 그러지말고, 사탕주세요 하세요. (손에 사탕 쥐여줍니다)
사탕을 받자마자 아이는 포장지를 까서 까득, 까드득!
사탕을 즐겁게 깨부수어 먹습니다.
사탕을 깨물어 먹는 소리와 함께, 그 아이의 입가에서…
새빨간 액체가 뚝, 뚝 떨어집니다.
플뢰르 돌즈:착한 어른들이네, 용서해줄게!
그 한 마디와 함께 붉은 발자국을 남기고는
아이는 저 멀리, 파란색 문으로 도망치듯 떠납니다.
아이가 사라지자,
꺽꺽 소리를 내지르던 남자의 비명소리가 잦아집니다.
그제야 진정을 하고 방을 돌아보자 보이는 것은
전시되듯 걸린 어딘가 익숙한 입술 모양 그림 한 점이 전부입니다.
데미안:(허엉... 허어엉...)
제트라:(데미안 달래줌..)
마다린:(우는소리가 데미안이였구나.) 우선.. 저걸 봐야겠지?(입술 모양 그림으로 다가간다)
데미안:(아녜요........)
☾ 입술 모양 그림
입술 모양 그림 아래에는 방금 전 어린 여자 아이가 떨어트린 실과 바늘이 보입니다.
가까이 작품에 다가가자 미술관에서 보았던 익숙한 작품 설명이 눈에 들어옵니다.
「입이 열린 욕망」
시대 불명, 캔버스에 유채, 290.9x218.2cm
입 밖으로 쏟아지는 欲求의 색채.
糸과 針로 닫힐 三途川의 입.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 안에 손을.
...아, 잠깐만요.
입술 모양 그림이라고 생각되었던 그 작품 앞에 서자
우리들은 그림이 스스로 움직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입이 열린 욕망: 꺼내 줘, 꺼내 줘, 꺼내 줘, 꺼내…
입술 사이로 보이는 입 안에는
악보로 돌돌 말린 중지 손가락 모형이 보입니다.
…설마,
저 안으로 손을 넣어야 하는 걸까요.
다프네:..........(기분이 나빠져서 애들 뒤에 갔다가 물러난다)
마다린:오..(불쾌한 걸. 선뜻 손이 안가서 가만히..)
제트라:악보다.... (멀뚱..)
데미안:(우...............)
제트라:무...물려나..?
마다린:물..겠지?(더 챙겨입고 왔어야했는데)
데미안:모, 모르...겠어요.
마다린:..아까 제제가 들어갔으니 내가 넣어볼까?
제트라:리린 장미 몇 장 남았어? (나 13장..)
마다린:(마다린두) 13장 남았어.
제트라:(꾸시꾸시 꺼내서 보여줌..)
마다린:(꼬깃꼬깃해진 파란 장미 꺼내봄..) 괜찮지 않을까? 다른 방에서 꽃병을 찾으면 되니까.
데미안:(난..몰라요)
마다린:(데미는.. 그렇지.)
데미안:응.................
제트라:그럼 내 꽃.. 데미안 공동으로 할까나...
데미안:아?
제트라:(혼자 없으면 서럽잖아..)
마다린:장미 찾기만 해 봐.(아?)
데미안:그게... 가능한가요? (결혼하자는 뜻인가?)
(찾아도뜯지마세요)
제트라:(우리 결혼해..?) 그냥.. 기분만.. 내는거지 뭐...
마다린:속내가 새카맣군.
데미안:그런 소리 자주 들어요.
아무튼...
할 거예요?
마다린:(다프네!! 한대만!!)
데미안:(아 왜 왜 왜!)
제트라:우리 데미안 완전 순하구 착한데...
마다린:해야지. 어쩌겠어? 내가..
데미안:(제트라한테 탓탓달려가서안김)
마다린:잡아 먹힐 것 같으면..
데미안:조, 조심해요..............
제트라:(꼭 안아줌..)
마다린:성심성의껏 빼줘야 해..
다프네:(가서 데미안 줘박음)
데미안:(줘박힘...)
마다린:(후련~)
제트라:(아이고..!)
데미안:(제트라아)
제트라:(호..호.. 불어줌..)
데미안:(제트라너밖에없다.......)
제트라:(혹시 몰라서 마다린 옷자락 꼭 잡구 있다..)
데미안:(같이 잡고있음..)
손을 넣을까요?
다프네:딱봐도 위험해보여요 웨이스티..
마다린:(입술모양 그림에 주먹질하듯 손 집어넣어본다) 그래도, 얼른 나가고 싶은걸!
데미안:그리고............
조금더러워보여요.......
마다린:...
(하아...................)
머뭇거리던 마다린은 그 입을 향해 손을 넣습니다.
입 안에 손을 넣자 꿰매어져 있던 입은
마치 마다린이 손을 넣어주길 기다렸다는 듯
한쪽 입술을 꿰매었던 실이 터져 나올 만큼 입을 쩍 벌립니다.
물컹거리는 혓바닥 아래에,
다프네:으...........................
악보로 돌돌 말린 중지 손가락 모형이 손에 잡힙니다.
그것을 쥐고 손을 빼내자
입이 닫히는 듯 싶더니
마다린:와.....~(물컹따뜻말랑한 혓바닷 사이를 헤집고....)
붉은 장미를 토해냅니다.
바닥을 가득 매울 정도로 장미가
입안에서 쏟아지고
제트라:(장미 줏어서 노란거 있나 허겁지겁 살펴봄)
그 사이에…
어라, 저건 사탕이 아닌가요?
저것도 챙기는 편이 좋겠어요.
다행히 노란 장미는 없습니다.
제트라:오..!(사탕도 얼결에 주움)
다프네:허어............
마다린:(악보와 손가락모형을 쥐고 악보를 펼쳐본다)
다프네:괜찮아요 웨이스티?
마다린:음...
방 안에 남은 것이라고는 빨갛게 찍힌 발자국뿐입니다.
그동안 걸어온 것처럼,
마다린:(불쾌하게 축축한 팔을 내밀어 본다)
다프네:으.......................
제트라:(이번엔 리린 주머니에 사탕 넣어준다.)
마다린:(쏘옥)
그 발자국을 따라 걸음을 옮기자 노란색 방문이 보입니다.
제트라:(축축한 팔 소매로 싹싹 닦아줌..)
데미안:(잠깐..)
마다린:(친구들 없는 쪽으로 몸 탈탈 털어낸다..)
데미안:(사탕 꺼내서 얼른 잘 닦아주고 넣어줌)
마다린:아...
(자켓.. 버려야지... 절대 버려야지...)
제트라:(아..)
데미안:(왜........)
다프네:(아.......)
마다린:가질래?
데미안:아니요
사이즈도안맞고.................
남의침묻어서싫어요
마다린:아아..(사탕 바지주머니에 챙기고 자켓 벗어 던짐..)
다프네:(아아아아) ...........................빨리 나가죠
제트라:앗.... (버려지는 자켓 봄..)
마다린:얼른.. 나가자.(악보에는 아무것도 안 적혀 있을까?)
이번 악보는 별다른 게 없습니다.
마다린:시시하군.(침냄새날 것같은 착각에..) .. 얼른 나가자...
데미안:(마다린에게서 조금 떨어져서 감...)
노란 문을 열까요?
제트라:(친구들 손 잡고 우다다 뛰어간다.)
마다린:(뚜적뚜적걸어서 팔을 데미안 등짝에 바바박 묻히고 먼저 앞서간다)
데미안:으아악!!!!!!!!!!!!!!!!!!!!!!!!!!!
제트라:(앗 잠깐!)
마다린:(크하학!)
제트라:(다시 우다다 뛰어서 마다린 겉옷 가져와요..)
마다린:응..?
제트라:이걸로 손잡이 감싸고 열자.
다프네:(애들뒤 얌전히 따라간다)
제트라:아까 엄청 뜨거웠단 말이야....
다프네:(앗..굿젵)
마다린:그게 좋겠네(굿프린세스)
제트라는 마다린의 침범벅 자켓으로 손잡이를 감싸고,
문을 엽니다.
마다린:(..)
제트라:(질척..끈적..)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것은
바이올린 현이 다 쥐어 뜯겨 망가진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보입니다.
마다린:(손수건으로 싹싹 닦아줌..)
하지만 귓가에 들리는 것은 흐릿하게 들리는 피아노의 독주,
분명 사람은 없을 텐데…
피아노의 건반이 눌려지고 있습니다.
괴현상에 놀란 우리들,
☾ 이성 판정.
제트라:
기준치: | 78/39/15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마다린:
기준치: | 69/34/13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다프네:
기준치: | 74/37/14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데미안:
기준치: | 35/17/7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다프네:(아
데미안:(...............)
마다린:장미없는 사람이란...
제트라:(아..!) (데미안 얼른 둥기둥기 꼭 안아준다.)
제트라, 마다린, 다프네 이성-1 데미안 이성-2
다프네:허? (안무서워)
데미안:왜???????
지혼자서피아노가쳐지는데왜???????????
마다린:데미안 마법사 맞죠?(쿨한 척..)
다프네:아닌듯.....(쿨~)
제트라:괜찮아.. 괜찮아! (데미안 손 잼잼 해줘요.)
(일단 피아노 쪽으로 걸어가본다.)
다프네:(탓탓 따라감)
마다린:(쫄래쫄래..)
☾ 피아노
조사:아까부터 피아노의 건반이, 정신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에 있는 것은 여러분들 외에 또 누가 있다고 생각이 드나요? 설마, 그럴 리가요. 피아노를 치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건반은 정신없이 움직이며 불협화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 듣기 판정.
제트라:
기준치: | 70/35/14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마다린:
기준치: | 80/40/16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제트라:(귀 뻥 뚫렸다.)
다프네:
기준치: | 55/27/11 |
굴림: | 1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들리는 피아노의 반주는 언뜻… 사람들이 흔히들 부르는 크로이처 소나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9번, 3악장 같기도 합니다. 매우 고난도의 바이올린 연주 기술을 요하며, 길이가 꽤 길고, 서정적 다양성이 큰 곡이라고 악명이 높죠.
제트라:소나타... (보고싶어...)
데미안:(멍..............)
(이렇게갑자기?)
마다린:소나타..(나가면 만나러 가요)
다프네:(소나타 보고싶네..)
제트라:(슬픈 제트라 돼요...)
데미안:(제트라를 위해 피아노 가서 소나타곡 치는척함..)
제트라:(그 옆에서 바이올린 켜는 시늉함)
마다린:왜..(소나타의 후플푸프 드럼통 실력 따라해봄..)
다프네:(귀여운 애들 ...........무시하고 바이올린 살펴봄)
☾ 망가진 바이올린
조사:현이 다 쥐어 뜯겨 망가진 바이올린은 부서지기 일보직전의 상태입니다. 망가진 악기의 왼쪽 f홀에는 악기의 라벨이 붙어 있습니다. 1725년, Antonio Stradivari. 바이올린에 대한 자세한 지식은 없지만, 분명 바이올린은 오래될수록 더 비싼 값이 나간다는 이야기가 있죠. 하지만 이런 오래된 바이올린을, 누가 망가트린 걸까요. 망가진 바이올린이 놓여 있던 밑바닥에는 음표 대신 엉망진창으로 글씨가 적힌 얼룩덜룩한
오선보
가 한 장 보입니다.다프네:(오선보를 본다)
흠................워커가에 이런거 많았어요(망가지진 않았지만........)
더 이상 바이올린을 붙잡고 있을 수는 없어. 그 아이와 똑같은 무대에, 똑같은 공간에 서기 위해서라면 다른 길을 찾아야만 해. 소리가 들리지 않아, 더 이상… 아무것도 들리지가 않아. 그 사고만 없었어도, 내가 붓을 쥐는 일은 없었을 텐데. 내가, 그 사고만 없었더라면 이 꼴이 나지는 않았을 텐데. (또박또박 읽어줌)
데미안:오선보가요?
워커가............................
그것도 다 불에 탔겠네요
다프네:팔았죠...........(주어없이 웃고는) 화가의 이야기일까요? 붓을 쥐었다니까..
제트라:..... 원래는 화가가 아니었나 봐.
데미안:화가면...
제트라:지젤씨의 이야긴가?
데미안:그래서 피아노가 있는 걸까요?
다프네:글씨 이상하네요........뒤틀려있어요. 피아노는 ...같이 친 사람이 있었던건가..
데미안:글씨..
손가락이 없어서? (농담~)
제트라:데미안!
(꿀밤 꽁 먹여요)
데미안:왜애..
다프네:(질린얼굴로 봄......)
(무시하고 보면대를 살피러간다)
제트라:그런 농담은 하면 안돼!
데미안:(히잉...........)
☾ 보면대
보면대의 위에는 악보 대신, 누군가의 차분한 필체로 적힌 편지가 보입니다.
제트라:(그래도 미안해서 머리 살살 쓰담아줌..)
다프네:[편지] Dear, Giselle. 너에게 무슨 말을 해도, 위로가 되지 못한다는 걸 잘 알고 있어. 하지만 지젤, 더 이상 너를 혹사시키는 일은 그만둬. 네가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사람들이 많아. 네 연주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고. 그러니까, 그때의 사고에 대해 더 자세히 알려줄 수는 없을까. 어디가 다친 거야. 설마, 손이나 귀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니지? 상태가 어떤지 말이라도 해줄 수 있잖아. 다시는 널 보지 못할까 봐 무서워. 연락이라도 줘. - Ed.(읽어줌)
☾ 다프네, 지능 판정.
다프네:
기준치: | 65/32/13 |
굴림: | 4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데미안:연인의 편지네요...
방 안에 남은 것이라고는 빨갛게 찍힌 발자국뿐입니다.
그동안 걸어온 것처럼,
우리들은 그 발자국을 따라 걸음을 옮기자
다프네:이 보면대, 악보를 보기위한 용도 치고는 낮지 않나요? 15살 여자애한테 맞는 높이 같은데.............
노란색 방문이 보입니다.
데미안:아? 하지만..
지젤은 성인 여성이잖아요?
딸...?(잘몰라요)
마다린:그럼 아까 그 아이들때문에 낮춰뒀다던가..~?
다프네:그리구 지젤 하르만이 받은편지네요. (챙겨온 편지를 탁탁 쳐보이며) 과거이야기 같은건 아닐까요?
데미안:(편지 봄.....)
제트라:.... 사고가 15살에 난 거 아냐?
그 때를 벗어나고 있지 못한다던가.....
데미안: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뭘 해도 잘하는군요
마다린:사망추정이 30세 언저리라고 하지 않았어? 꽤.. 오래 됐네.
데미안:그치만..........
다프네:..........여튼. 뭐. 다른 내용의 작품도 있지 않을까요? 어렵네요...(방문을 슬 열어본다)
다프네가 방문으로 다가가자,
문이 기다렸다는 듯 끼이익 열립니다.
마다린:으음.. 어렵네. 그런 과거가 있다고 해도 우리가 희생양이 된 이유랑은 거리가 멀 것 같아서..(역시 데미안때문뿐인가..)
다프네:손가락은 몇개 모았었죠? 왠지 곧 나갈수있을것같지 않나요......~(그 말듣고 데미안 빤히..)
제트라:(데미안 눈치보면서 데려감..)
마다린:엄지랑 중지랑,(제제가 뭘 모았지?)
제트라:(나 손가락 조각..이랑.. 악보..)
(무슨 손가락이더라..?)
데미안:(미안..)
문을 열자마자 곧장 들리는 목소리,
마다린:뭐. 열손가락 다 나오진 않겠지~(다소 깊게 생각하지 않는 편)
어린 여자 아이의 웃음소리가 방 안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그러더니 그 아이는 예고도 없이,
우리들에게 다가옵니다.
플뢰르 돌즈:사탕을 안주면 장난을 칠 거야!
! 현실 시간 6분 카운트 다운 !
플뢰르 돌즈:사탕을 안주면 장난을 칠 거야!
마다린:침범벅(이었던)인 사탕도 좋아?
플뢰르 돌즈:사탕을 안주면 장난을 칠 거야! 사탕을 안주면 장난을 칠 거야!
다프네:좋은가본데요..
제트라:.... 좋은가봐...
마다린:멀쩡한 사탕이었으면 나도 한 번 침발라 보는건데..(사탕 조금 탐내던 ... 가만히 있어 플뢰르!)
플뢰르.. 노란 장미를 본 적 없어? 그거 말하면 침범벅 사탕이라도 줄텐데...
플뢰르 돌즈:사탕을 안주면 장난을 칠 거야!!!!!!!!!!
제트라:....벽이랑 대화하는 기분이야....
마다린:나도 괴롭혀버린다?!?!?!?!?!?!?!?(사탕 마구 꼬깃꼬깃꼬깃꼬깃해서 팍 쥐어줌)
사탕을 받자마자 아이는 포장지를 까서 까득, 까드득!
사탕을 즐겁게 깨부수어 먹습니다.
사탕을 깨물어 먹는 소리와 함께, 그 아이의 입가에서…
새빨간 액체가 뚝, 뚝 떨어집니다.
플뢰르 돌즈:착한 어른들이네, 용서해줄게!
그 한 마디와 함께 붉은 발자국을 남기고는 아이는 저 멀리, 파란색 문으로 도망치듯 떠납니다.
아이가 사라지자,
그제야 진정을 하고 방을 돌아보자 보이는 것은
커다란 커튼으로 가려진 액자 틀이 신경이 쓰입니다.
커튼을 걷어야만 그 뒤가 보일 것 같은데…
마다린:(얄미운 녀석..) .. 입에서 침냄새나 잔뜩 나라지.
데미안:(훌쩍)
다프네:누가 교육시킨건지(마법사꼰대등장...)
제트라:(커튼쪽으로 종종 걸어간다.) 애기잖아... 어쩔 수 없지, 뭐~.
마다린:나도 다섯살 땐 안저랬다구.(투덜투덜하면서 따라가)
데미안:마다린이랑 다프네도 1학년땐... 장난 아니었답니다.
(제트라는 착했다)
마다린:(눈희번뜩뜸)
다프네:넌 지금도 철이 안들었어요
사기나 당하고..
데미안:.....................
다프네:(탓따라감)
데미안:사람을 믿는게 뭐가 나빠
다프네:그걸 그렇게 말한다고?
마다린:(호구죠 호구.)
다프네:지금 나랑 싸우고싶어서(제트라봄)
커튼을 걷을까요?
다프네:(마다린봄)
데미안:........................
다프네:하.....참는다..........
마다린:(안말리, 급하게 말리는 척해봄 다프네가 참아주자.. 함 봐주자..)
제트라:(눈만 끔뻑.. )(헤헤 웃으면서 왼쪽엔 마다린 오른쪽엔 데미안 팔짱 낀다.)
데미안:(제트라아...................미안해)
다프네:(쟤가 자꾸 저런다구요 한숨 푹 쉬다가 커튼 걷는다)
튼을 걷자 악보에 말려진 손가락 모형이 바닥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손가락 모형을 줍고 가려져 있던 그림을 봅니다.
☾ 커튼에 가려진 그림
[회화 세계]
시대 불명, 캔버스에 유채, 333.3 x 248.5 cm
절망을 最後까지 맛 봐주시길.
커튼 뒤로 가려져 있던 그림은 맨 처음,
우리가 보았던 회화 세계라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기억하고 있는 그 그림과는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건... 데미안의 모습이 아니던가요?
그 그림을 바라보던 데미안의 모습은 점차 흐릿해지더니…
데미안:아무튼 다행이네요, 너희는 무사히… 돌아갈 수 있게 되어서.
그 말과 함께 데미안은 어느 때보다 안심한 듯 웃으며 서서히, 사라집니다.
제트라:어?
그리고는 그림 안의 데미안이 점점 더 선명하게 비칩니다.
제트라:데미안..! 데미안!
이건… 우리들이 이 미술관에 들어오기 전,
마다린:(그림을 바라보다 고개를 돌리더니) 응?
먼저 회화 세계에 갇혀있던 데미안의 기억 같습니다.
그도 여기까지 우리가 거쳤던 과정을 거치며 무사히 도착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단 한 장밖에 남지 않은 꽃잎,
결국 플뢰르 돌즈의 손에 무참히 뜯긴 그 꽃잎은
고스란히 누군가의 손안에 들어갑니다.
누군가가 그 뜯긴 마지막 꽃잎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고통에 몸부림치는 데미안을 향해 손을 내밉니다.
?:회화 세계의 새로운 손님을 데려 와,
그렇게 된다면 너를 살려줄 테니.
제트라:살려준다며....
마다린:음?(아리송하게 바라보다가) 그러니까 희생양 삼은거네? 우리를?
그리고 무언가에 홀린 듯, 데미안은 누군가의 손을 잡습니다.
그 마지막 장면을 끝으로 커다란 그림 아래에서
꽃잎들이 범람하며 쩌적 소리와 함께
그 사이로 들어갈 수 있는 틈이 보입니다.
저 너머로 보이는 새로운 공간,
저 공간을 끝으로 더 이상 길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처럼
저 멀리 보이는 공간은 우리들을 향해 손짓하는 것만 같습니다.
저 안으로 들어간다면 회화 세계의 마지막,
지젤의 작업실
에 도달하게 되는 걸까요.저 안으로, 들어갈까요?
제트라:.... 데미안은? ...
마다린:(삐뚤하게 사라진 자리를 바라보다가) 뭐, 들어가서 구해달라 싹싹 빌던가 해야지.
제트라:나 그거 잘해. (손바닥 불나게 싹싹 비벼봄)
다프네:...............그러니까........(머리를 한손으로 헝클이다가) 아니..............
제트라:(싹싹싹싹싹싹싹싹싹싹)
마다린:그..(싹싹비는 손 잡음..) 어떻게든 우리도 나가야 하니까?
제트라:(꼭 잡힘...) ........ 데미안.... (울먹...)
다프네:..........허 참.................(그냥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옴..........)
마다린:(다프네 전문인 라이터 들려준다...) .. ..못 참겠으면.
다프네:...................(빤히 보다가) 하............허.............고마워요...............
허 참...............아........!!!!뭘 잘했다고 또 사라져?
제트라:(......우......웃....)(눈물그렁)
마다린:(토닥토닥.. 토닥..) 우선 작업실로 가보자. 장미를.. 찾아서 꽃병에 꽂는다던가..(데미안을 꽃병에 꽂던가..)
다프네:(데미안을) 일단가요. 일단가서.............걔는 자꾸 왜그러는거야???????
제트라:(찔찔 짜면서 안으로 들어감..) (훌쩍...)
그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범람한 꽃잎 사이로 보이는 종이 한 장이 눈에 걸립니다.
편지의 말대로라면 데미안은 이미…
회화 세계의 일부가 되어 죽었다는 걸까요.
그 사실에 우리들은 차마 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으나,
어떻게든 그 안으로 들어가야만 했습니다.
그 안으로 들어서자 마치 우리들을 삼키는 것처럼,
들어왔던 작은 틈이 닫혀버립니다.
데미안을 위해서라도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당장이라도 이 세계를 떠나야만 했습니다.
그림 사이로 보이는 틈 안으로 들어서자 바닥에는
플뢰르 돌즈들의 발자국이 어지럽게 찍혀 있습니다.
들어선 낯선 장소에는 세 점의 작품이 보입니다.
데미안이 말했던 수반,
데미안의 초상화,
19살의 무렵의 여자 아이의 초상화,
그리고 서른 살 무렵의 낯선 여인을 담은 초상화가 전부입니다.
저 세 점의 그림 중에서 한 가지 그림을 태워야만
이 회화 세계에서 나갈 수 있다고 했나요
그리고 그림을 태우기 전에,
수반 위에 그동안 모아 온 손가락을 올려두는 것이 먼저겠네요.
그럼 먼저, 수반에 손가락 모형을 올려둘까요?
다프네:..........(찌증나서 목뒤 주무름...........) .........................빨리하고 나가죠..
제트라:(데미안의 초상화를 그대로 서럽게 울어버린다.) ...... 데미아안....
(초상화를 보고..)
마다린:(힐긋 눈치보다가 엄지와 중지손가락과 데미안이 줏었던 모형까지 올려둔다) 으음..구할 수 있는 방법이 완전히 없는 건가..
☾ 데미안의 초상화
[데미안 I. 메이즈]
캔버스에 유채, 255x205cm
거짓말쟁이에게 벌을! 거짓말쟁이에게 벌을!
거짓말쟁이에게 벌을! 거짓말쟁이에게 벌을!
조사:데미안이 활짝 웃고 있는 초상화입니다.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슬퍼 보이는 그 미소, 그 미소안에는 많은 생각들이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데미안의 품 안에는 그의 머리카락 색을 닮은 장미 꽃다발이 한아름 안겨져 있습니다. 그림 아래에는 익숙한 지젤 하르만의 사인이 새겨져 있습니다.
다프네:...............뭐가 좋다 웃는지. (보다 화가나서 여자아이의 초상화로 시선을 돌린다)
☾ 여자아이의 초상화
[ ? ]
캔버스에 유채, 255x205cm
알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조사:19살 무렵의 어린 여자 아이가 품 안에 바이올린을 안고 있는 초상화입니다. 저 바이올린은 분명… 노란색 방 문의 방에서 보았던 바이올린과 같은 바이올린인 것 같습니다. 그림 아래에는 익숙한 지젤 하르만의 사인이 새겨져 있습니다.
마다린:이대로 나가도 영 찝찝할텐데 말이지.(낯선 여인의 초상화로 다가간다)
☾ 낯선 여인의 초상화
[지젤 하르만]
캔버스에 유채, 255x205cm
그림에 영혼을 불어넣으면 진정한 작품이 탄생한다.
조사:30살 무렵의 낯선 여인의 초상화입니다. 워낙 알려진 바가 적에 예술계에서 추정하고 있는 지젤 하르만의 나이는 서른 살 무렵의 여인이었던가요. 하지만 그것이 정확한 정보인지 우리들은 알 수 없습니다. 그림 아래에는 익숙한 지젤 하르만의 사인이 새겨져 있습니다.
설마 이 그림들 중 하나를 태워야 하는 걸까요.
하지만 도대체 어떤 그림을 태워야만 할까요.
선택은… 당신들의 몫이 되겠죠.
마다린:(주위를 둘러본다) 어떻게 생각해? 일반적이라면 낯선여인의 그림이 지젤이라고 생각하긴 할텐데..
제트라:(겨우 울음을 그치곤 눈가를 북북 문질러 닦는다.) .... 나는.. 여자아이의 초상화...
다프네:(손에 쥐고있는 라이터를 굴린다) ...............허, 허어.. 저도 제트라의 의견에 동감해요..
(손가락은 다 모았었나 우리..?)
마다린:(다분히 가라앉은 눈으로 여자아이의 초상화를 바라본다) 우선 내가 모은건 두개, 데미가 하나를 줏었다고 했었는데.(그걸 우리는 가지고 있을까?)
마다린이 가지고 있습니다.
마다린:(끄덕..) 그럼 우선 나는 세개.
제트라:아까 내가 주운거는..? (주머니를 뒤적인다.. )(내가 가지고 있나..?)
제트라의 주머니에 있습니다.
다프네:(그리구 커튼 걷었을때도 하나 떨어져있었는데 내가 ...주웠나..?)
제트라:(마다린에게 준다..)
다프네:(마다린한테 준다2
마다린:(으.. 손가락모형의 주인을 알게되니까 더 불쾌해서 손에 얹어진 모형을 금세 수반에
올려둔다)
☾ 수반
피 비린내가 나는 붉은 피가 담긴 수반입니다.
이곳에 손가락을 올려두면 될 것 같습니다.
수반의 아래에는 작은 글씨로 무언가가 적혀 있습니다.
마다린:(익숙한 냄새에 금방 적응하고) 아까 지젤 하르만의 세계와 비슷한 내용이 적혀있네.
다프네:어떤내용인가요?
제트라:.... 뭐래..?
마다린:엄지, 지고의 생명. 검지, 우정의 배신. 중지, 욕망의 색채. 약지, 사랑의 대가. 소지, 평생의 약속.
그 아이를 죄책감에서 벗어나게 해 주세요. 혼자 외롭지 않게 함께 태워주세요.
에드먼 르페브가 보낸 편지 같아.
제트라:...데미안을 말하는 걸까?
아니면.. (여자아이의 초상화를 바라본다.)
마다린:저쪽 여자에게 하는 말에 더 가까운 것 같지만..(불쾌한 시선으로 초상화를 바라본다)
다프네:그러니까........왜 난리냐고........왜............(짜증나서 발을 한번 구른다.) 여기 1초라도 더 있기 싫어요. 제안에선 이미 확정된것 같은데.. 여자아이 그림을 불태워도 될까요?
마다린:(뒷목을 파바박 긁다가 초상화에서 멀어져) 그게 데미에게도 좋겠지(고개를 돌려 제제를 바라봐) 제제는 괜찮아?
제트라:.... (조금 머뭇거리며 두 그림을 번갈아 보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괜찮아.
마다린:괜히 애들이 와서 또 사탕달라고 하면 곤란해. 우리도 여기서 꼼짝못할지도 모르니까.
다프네:...........아 이런거 정말 별로라구요....(수반에 올려진 손가락들을 보다 애들과 마저 시선을 맞춘다. 마지막으로 데미안의 초상화를 보고 혀를 차곤 여자아이의 그림에 불을 붙인다.)
다프네는 작품명이 제대로 적혀있지는 않았으나,
지젤 하르만의 진짜 정체를 알아차리고 라이터에 불을 켭니다.
그래요,
지젤 하르만은 대외적으로 30대 초반으로 추정될 뿐
실제 나이는 아무도 모르죠.
저 그림 속 소녀가 진짜 지젤 하르만이 분명합니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 초상화에 불을 붙이자…
"싫어!!!! 뜨거워!!!"
"에드먼, 살려줘!!! 용서해줘!!!!"
"죽기 싫어!!!"
날카로운 여자 아이의 비명소리,
새까맣던 방 안의 벽지에는…
아까와는 다르게 난잡한 글씨가 범람하듯 적힙니다.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그러더니 불길이 치솟는 여자 아이의 초상화에서,
몸이 타고 있는 한 여자 아이가 기어 나옵니다.
방심한 그 순간,
제트라의 발목을 붙잡습니다.
그 순간 불현듯 회화 세계의 규칙이 떠오릅니다.
모든 작품들에는 영혼이 담겨 있습니다.
전시품 또는 시설물을 훼손하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그 효용을 해친 경우에는
당사자의…
영혼으로 대체합니다.
맞아요,
제트라, 소중한 테디의 심장을 훔쳐가지 않았나요?
그래요,
규칙을 어긴 너희들도 벌을 받아야 하잖아요?
설마, 불쌍한 데미안을 두고 그냥 돌아갈 생각이었나요?
점점 방 안을 치솟는 불길, 막혀오는 숨통.
우리들은 그대로…
정신을 잃고 맙니다.
……
…
마다린과 다프네가 정신을 차리고 마주한 그 공간은
쓰러지기 직전 보았던 미술관이 분명합니다.
드디어 돌아왔어요.
돌아온 게 분명해요.
자리에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지만…
어라, 누군가가 없어요.
제트라는 어디로 간 걸까요.
설마,
회화 세계에 아직도…
그 순간 시선을 들고,
마주한 낯설고도 익숙한 그림.
그 그림의 제목은…
☾ [ 제트라 콜린퍼스 ]
시대 불명, 캔버스에 유채, 255x205cm
규칙을 준수할 것.
화기엄금 (火氣嚴禁),
관내에서의 라이터,
성냥 사용을 금지합니다.
모든 작품들에는 영혼이 담겨 있습니다.
전시품 또는 시설물을 훼손하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그 효용을 해친 경우에는…
당사자의…
영혼으로 대체합니다.
END 2,
지젤 하르만의 세계에 어서 오세요.
Normal Ending
데미안과 회화 세계의 규칙을 어긴 제트라 제외 전원 생환
회화 세계의 규칙을 어긴 제트라는 회화 세계의 새로운 작품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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