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무거운 눈꺼풀을 올리며 빛을 마주합니다. 너무 깊게 잔 탓일까요? 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하고, 몸 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당신을 도와줄 프레데리카는 어디에 있죠? 아, 그러나 그 순간 당신은 무언가를 기억해냅니다. 그날 프레데리카는 아무 말 없이 당신 앞에서 사라졌고, 당신은 영영 깨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깊은 잠을 택했다는 것을요. 하지만 당신은 눈을 뜨고야 말았습니다.
프레데리카가 없는 세상에, 홀로.
안단테가 오랜만에 마주한 세상에는 해괴한 이야기가 돌고 있었습 니다. 저 깊은 숲속에 있는 고성 근처에 간 사람은 누구도 돌아오지 못했다는 소문이요. ‘사람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무서운 괴물이 있대.’ ‘그곳에 가면 얼굴을 빼앗겨서 돌아오지 못하는 거래.’
혹시, 혹시라도. 사라진 프레데리카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당신 은 숲에 가보기로 합니다.
❆
다만 악에서 구원하소서
물에 빠진 것처럼 몸이 무겁습니다.
깊은 어둠 속으로 계속 가라앉는 기분이 듭니다.
당신을 집어삼 키고 있는 것을 확인하려 해도
마주할 수 있는 것은 무엇도 보이지 않는 무無의공간뿐.
. 스스로의 몸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아니, 당신 에게 몸이 있던가요?
밤보다도 더 깊은 어둠 속에 얼마나 갇혀있던 걸까요?
나는 누구죠?
자아가 흐려져 가는 와중에도
목이, 피부가, 날카로운 것에 베이듯 따갑고 화끈거립니다.
꿈이라면 이보다 더 지독한 꿈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모든 것을 포기하며 잠겨가는 찰나에,
깜빡깜빡,
, 당신은 무거운 눈꺼풀을 밀어 올리며 빛을 마주합니다.
그렇게 겨우 어둠을 벗어났지만,
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 하고,
눈은 빛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움직이지 않는 몸을 가누길 포 기하며 눈만 도르륵 굴린 채 주변을 살피자
살피자 익숙한 천장이 안단테\를 반 깁니다.
여긴...
프레데리카와 함께 살던 저택,
안단테의 방입니다.
너무 깊게 잔 탓일까요?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도움을 요청하려고 누군가를 머릿속에 떠올리려 했지만,
생각나는 것은 프레데리카의 이름 뿐입니다.
당신을 도와줄 프레데리카는 어디에 있는 걸 까요?
아. 그러나 본능적으로 그의 이름을 부르려는 순간,
당신은 무 언가를 떠올립니다.
프레데리카는 아무 말 없이 당신 앞에서 사라졌으며,
당신은 짧지 않은 기다림 끝에
영영 깨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죽음보다 깊은 잠을 택했 다는 것을요.
하지만 운명은 안단테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는지 당신은 눈을 뜨고야 말았습니다.
프레데리카가 없는 세상에,
홀로.
아뇨, 혹시 모르는 일입니다.
안단테, 혹시 어디엔가 있을지 모르는 프레데리카의 흔적을 찾아볼까요?
안단테: ..(너무 오랫동안 잠든 탓에 굳어버린 몸을 일으켰지만, 당장 떠오르는 당신의 흩어진 흔적에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몸을 누르는 무력함에 한참을 침상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으면 겨우 자리에서 일어나 방을 나서본다.)
시간이 지나 어느 정도 몸이 풀린 안단테, 집을 살펴보도록 합시다.
집
안단테의 방 안
얼마나 의식이 없었던 걸까요?
이상할 정도로 방 안엔 먼지가 내려앉아 있습니다.
짧게 잠이 든 것 같은데.
손가락으로 쓱 밀면 두껍게 뭉칠 정도입니다.
당장 살펴볼 만한 것은 책상 과 창문 , 그리고 틀만 남은 거울 정도인 것 같습니다.
안단테: (느릿하게 일어나 방을 둘러보면 바로 눈에 비치는 창문으로 향했다.)..
쓰러지기 전에 닫아두지 않았던 것인지 이미 살짝 열려있는 창문 입니다.
창틀에는 바람이 부는 것이 무색하게 먼지가 쌓여있고,
커튼은 계절에 맞지 않습니다.
안단테: ..오래잠들었나보네. (계절감이 다른 커튼한번, 창틀 너머 밖을 확인해봅니다.)
열려있는 창문 밖으로 보이는 한낮의 풍경이,
낯익은 듯하면 서도 어쩐지 미묘하게 이질적입니다.
매일 보던 정원의 꽃도 분명 눈을 감기 전과는 다릅니다.
안단테: ..? (시들었나? 하긴 그동안 관리해줄 사람이 없으면 변하기 마련이겠지만.. 풍경을 눈에 담아두고 책상으로 향했다.)
책상에도 먼지가 쌓여있습니다. 달력의 날짜가 바뀌어있지도 않 습니다.
프레데리카가 사라졌던 그해, 그달에 멈춰있습니다.
서랍 은 열렸 던 흔적 없이 잘 닫혀있습니다.
안단테: ... ..(오늘이 몇 일이지. 가만히 떠올려보려해도 알 수 없어 달력은 새로 넘겨두지 못하고 덮어두었다. 괜히 서랍을 열어보며)
서랍을 열자 있던 물건들이 전부 사라지고 텅 비어있습니다.
내내 닫혀있던 것인지 먼지 하나 쌓이지 않았네요.
아, 무언가 기억이 날 것도 같고.
안단테: ..어.(여기에 필기구라던가, 노트같은걸 넣어둔 것 같았는데. 흐릿한 기억을 거슬러 떠올려봅니다.)
저번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 날은, 둘이서 처음 이 집에 온 날이었던 것 같아요. 즐거웠던 기억입니다.
안단테: (찍은사진을 퉁명스럽게 돌려보고 있으면 같이 집을 알아본 날부터 이사오기까지의 과정들이 떠올라 가만히 들여다보고있었다. 이런데 있으니까 기억도 잘 안나네. 싶어 먼지 쌓인 책상을 털어 그 위에 사진을 올려두었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낡은 거울을 바라봤다.)
왜 깨져있는지 알 수 없는 거울입니다.
스탠딩 거울은 앙상한 틀만 제대로 남아있습니다.
바닥에 흩어진 유리 조각에도 먼지가 내려 앉아 있네요.
잠들어 있는동안, 이 방에 드나든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프레데리카도 오지 않았었다는 뜻이겠죠.
그래도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지 않나요? 프레데리카의 방엔 무언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안단테, 어떻게 할까요?
안단테: ....(유리 조각을 밟지않게 발끝으로 툭툭 밀어 치우다가 문득 당신의 방이 떠올랐다. 선배가 있었을 때 줄곧 드나들던 방이었는데. 홀연히 사라진 이후로 들어가질 않아 어색하게 프레데리카의 방으로 향합니다.)
방을 나서려던 안단테, 문득... 무언가 생각납니다. 아이디어
안단테: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안단테는 문득, 자신이 생각보다 더 오래 잠들어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배가 고프지도, 머리가 어지럽지도 않습니다.
꿈과는 반대로 몸이 가볍기만 합니다.
소지하 고 있는 것은 약간의 돈과 줄곧 몸에 착용하고 있던 반지 뿐입니다.
뭔가 이상한 느낌에 안단테, SANc(1/1d2)
안단테: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rolling 1d2
(
2
)
=
2
안단테 이성-2 (안돼)
안단테: ..아?(꽤 오래 잔 것같은데.. 생각보다 멀쩡한 제 상태에 기이함을 느끼다가, 뭐 별일이겠어. 싶어 다시 프레데리카의 방으로 향한다.)
안단테는 프레데리카의 방으로 향합니다.
...그러고보니 프레데리카가 떠난 뒤에도 계속, 반지를... 끼고 있었던가요? 관찰
안단테: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6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은색의 반지입니다. 서로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지요.
프레데리카와의 추억이 담겨있는, 안단테에게 굉장히 의미 있는 물건입니다.
프레데리카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그래요, 이 반지는 한시도 몸에서 떼어놓은 적이 없을 정도로 소중했었지요.
프레데리카가 떠난 뒤에도 버릴 수 없었습니다.
안단테: ..(프레데리카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스치듯 떠오른 생각에 그리 소중하면 나를 말도없이 떠나진 않았겠지. 쉽게 단정지었다. 내가 당신한테 미련이 많아 반지를 못버리고 있습니다.)
잠깐 반지를 본 후, 안단테는 다시 프레데리카의 방으로 향합니다.
정리가 되어있지 않았던 안단테의 방 안과는 달리,
저택은 그래도 관리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인 이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인들은 남아있는 것일까요?
그렇지만... 지금 저택 안은 아무도 없는 것처럼 조용하기만 합니 다.
좀처럼 사람이 있는 집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어느새, 프레데리카의 방 앞에 도착합니다.
들어갈까요?
안단테: 뭐하러..(그런 번거로운 짓을. 집 주인으로서 나쁠 건 없지만. 당신의 방 문앞에서 문고리를 돌릴 참에 조금 긴장되는 마음에 수 초를 서있다가 방 안으로 들어섰다.)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잘 관리된 문고리를 돌리며 안단테는 프레데리카의 방 안으로 들어섭니다.
문은 잠겨있지 않습니다.
프레데리카의 방 안
커튼이 쳐져 있는 방 안은 어둡지만,
침대도, 책상도, 창문도 모두 마지막으로 봤던 기억 그대로입니다.
안단테: ..(생각보다 어두운 방에 환기라도 시키고자 창문으로 향했다.)
커튼을 걷자 잘 닦인 유리창이 햇빛에 반짝입니다.
비록 창문은 굳게 닫혀있지만, 주기적으로 환기가 되는 듯, 창틀에 먼지가 쌓여 있지도 않습니다.
누군가 관리를 한 걸까요?
안단테: ... ...?(허, 참나. 정작 사람이 있는 내 방에는 깨진 거울을 방치하고, 흔적없는 주인의 방에는 꾸준히 관리를 해? 언짢은 기분이 들어 닫힌 창문을 두고 침대로 향했다.)
침대 역시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온기가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안단테: ...(가지런히 정리된 침대를 눈으로 훑다 흥미를 잃은 듯 책상으로 다가갔다.)
책상 먼지 하나 쌓이지 않고 깔끔하게 정리된 서랍 세 개짜리 책상입 니다.
마찬가지로 꽤 사용하지 않은 티가 나지만, 주인이 금방 돌아 오기라도 할 것처럼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기억이 맞다면... 안단테와 같은 달력이 있었을 텐데. 누가 치워버린 걸까요?
안단테: ..오히려 내가 사라진 존재같군.(눈짓으로 사라진 달력의 행방을 찾다 서랍에라도 넣어둔걸까 싶어 맨 윗서랍을 열었다.)
살짝 덜 닫힌 첫 번째 서랍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용인이 정리 후 미처 확인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열어볼까요?
안단테: (책상의자에 자리를 잡곤 익숙한 손짓으로-...- 열어봅니다.)
서랍을 열어보자, 어쩐지 처음 보는 파일이 누워있습니다.
파일 안에는... 계약서로 보이는 문서가 들어있습니다.
확인해볼까요?
안단테: ...허?(선배가 뭘 하려거든 항상 나한테 언질을 해줬는데. 고용자의 눈빛으로 계약서를 들어 펼쳐봅니다.)
다 만 (GM): 안단테! 아이디어판정!(아!우리애기너무너무똑똑해)
안단테: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 너무똑독해)
안단테는 이것이 무언가를 계약한 서류라는 것을 깨닫 습니다.
저택으로부터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숲에 있는 ...
...무언가? 입니다만.
도무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대체 이 숲 한가운데에 프레데리카가 필요한 게 뭐가 있을까요?
안단테: (숲에 있는.. 무언가? 확실히 정의내리지 않은 계약서에 조금 답답함을 느끼고, 어디 누가 이런 어줍짢은 계약서를 들이민건지. 금방 흥미를 잃고 책상에 내려두었다. 곧 두번째 서랍을 열어보며)
안단테가 두 번째 서랍을 열어보려고 하자, 손에 있던 계약서 한 장이 팔랑... 하고 떨어집니다. 살펴볼까요?
안단테: ...(큰 관심없이 떨어진 종이를 줍고사 허리를 굽혀 종이를 쥐었다. 눈으로 간단히 훑어내리며)
이상하네요. 이 계약서...
프레데리카가 사라지고 난 뒤,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입니다.
왜 여기에?
안단테가 어느정도 방 안을 둘러보자,
안단테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구석에 놓인 옷장에 향합니다.
안단테: (사라진 '뒤' ? 깊게 숨을 내쉬었다 시선이 이끄는대로 자리에서 일어나 옷장을 열어봤다.)
튀어나온 옷자락 하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게 정리된 옷장입니다.
다 만 (GM): 안단테우리함살펴볼가요?기웃기웃관찰
우리애기보는것두잘하구넘예버
안단테: (기웃기웃 여전히 깨끗하게 정리된 감이 있는 당신의 방에 기시감을 느끼며 살펴봤다.) ..(어디선가 착실하게 예쁨받고있는 기분도 잊지않고.)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6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착실하게 예쁨받는 안단테가 옷장 문을 열자,
...?
프레데리카의 옷이 예전에 확인했을 때보다... 반 정도 줄어있지 않나요?
마치 여행이라도 간 것처럼요.
이상하네요.
분명 안단테가 마지막으로 확인했을 땐 옷장에 옷이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다 만 (GM): 안단테...ㅇ몰가요?우리함생각해볼가요?
안단테: .... ... .... ... .. .......
(지능다이스고?)
다 만 (GM): 함고
안단테: (그나저나 분명 마지막에 봤을 때는 옷장이 가득 차있었는데, 제가 선물한 옷이며 함께 구입한 옷이며.. 내가 잠든 사이에 다녀왔다는 건가? 의구심을 여전히 품은 채로)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다 만 (GM): 흐음,.흠,.,흐음,,,
안단테: (... ..의심에 눈이 멀어.)
(그래, 선배가 나를 두고 몰래 다녀왔을리가 없지. 한번..더..)
다 만 (GM): 흐음,.,(실패한상자발로옆으로밈)
함더고!
안단테: (흐음...^^)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다 만 (GM): WOW
안단테는 차분해졌습니다.
안단테: (믿음이 따르리라..)
마치 돌아올 주인을 기다리는 것처럼 잘 관리된 방,
반만 사라진 옷.
아, 프레데리카는 영영 떠난 것이 아닌 건가요?
누군가 프레데리카가 있는 곳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어째서 안단테에겐 알려주지 않은 걸까요?
왜 안단테의 방은 관리되지 않았을까요?
이 저택엔 사람도 없는데... 혹시 바람은 아니겠죠?
혹시, 마을에 가면... 프레데리카의 소재를 아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요?
그러고보니 프레데리카가 숲에 무언가를 샀다고 했었지요.
안단테, 마을로 가볼까요?
안단테: ..흥.(방의 주인도 볼 사람도 없지만 상한 기분을 여과없이 표정으로 드러내었다. 먼저 나서서 이야기 해주던 사람이 소리소문도 없이 사라져버렸으니.)..(가볍게 준비하고 외출합니다.)
안단테: ...(누가 이렇게, 공공장소에서 소리를 지릅니까.)... ..(소리를 지르는 손님의 근처 자리를 찾아 앉아서는)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숲에서 헤매다 얼굴을 빼앗겨서 돌아오지 못하는 거래.”
“다른 소문이 있던데, 그쪽이 좀 더 현실적이지 않아?”
"숲 속에 들어간 혼자 들어간 사람은 누구도 돌아오지 못했다는 거?"
“그런데, 거기 갔다가 탈출한 사람이 있다는 걸. 지하 감옥 에 얼굴을 빼앗긴 사람들이 있다고 하잖아?
“말도 안 되는 소리. 경찰이 돌아온 사람은 없다고 했어.”
직원들이 바삐 돌아다니자 소란이 잦아듭니다.
이게 대체 무슨 이야기일까요?
얼굴을 빼앗겨?
그게 가능할리 없지 않나요?
하지만... 만일 프레데리카도 그래서 돌아오지 못하는 거라 면요?
말이 되지 않는 것을 알면서도 어쩐지 불안한 느낌이 듭니다.
이제 카페에는 더 얻을 정보가 없을 것 같네요.
안단테: ...(얼굴을 빼앗기다니, 잠든 새에 꽤 괴팍한 소문이 나돌고 있네. 묘하게 떠오르는 얼굴에 인상을 찌푸렸다가, 미련없이 카페를 나섰다.)... ..(어디를 가봐야할지, 가만히 둘러보면 천천히 청과점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드문드문 손님들이 오가는 청과점입니다.
다 보이도록 진열된 과 일들이 탐스럽습니다.
. 프레데리카가 즐겨 먹었던 과일이 눈에 들어옵니다.
거리의 소란 속에서 가게 앞을 지나던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들어볼까요? 듣기
안단테: ....(마치 과일을 사러 온 손님처럼 자연스럽게 과일의 상태를 둘러보듯 시선을 훑어내리고 있으면 귀는 이야깃소리에 집중했다.)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과일에서 손뗌...)
... ...
(작정하고 귀를 기울임.)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다 만 (GM): OWW
WOW,,,,,,,,,
안단테: (집중해요 안단테 칸타빌레.)
안단테는 과일에서 손을 떼고 자연스럽게 그들의 뒤를 따라가며 이야기를 듣습니다.
집중하는 안단테도 예쁘군요
안단테: (예쁜얼굴로 집중함..)
“경찰도 나서고 있다며. 진짜 실종되긴 했나 봐? 소문뿐이었잖아.”
"소문뿐이라고? 우리 삼촌은 정말 사라졌다니까,
그것도 3년 전에!
다 그 숲속으로 붙잡혀간 게 틀림없어. 그땐 듣는 시늉 도 하지 않더니!”
일행은 하던 이야기를 멈추고 갑자기 싸우기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소득이 없진 않았네요,
안단테는 괜한 일에 말려들기 전에 자리를 뜨 기로 합니다.
안단테: .. ..(새우등터지겠군. 슬 걸음을 늦춰 일행과 거리를 벌립니다. 그나저나 3년 전이면 꽤 오래된 얘기가 아닌가? 물린 발걸음은 주점으로 향했다.)
마을에 올 때마다 한 번씩은 들렀던 주점입니다.
오늘은 어쩐 일인지 주인 대신 다른 사람이 카운터를 보고 있었습니다. 관찰
안단테: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70
판정결과:
보통 성공
...?
잠시 이곳저곳을 둘러보다가,
카운터 뒤의 달력을 본 안단테는 자신의 눈을 의심합니다.
그러니 까, 올해는…
안단테가 기억하고 있는 것보다 3년 뒤의 날짜입니다.
안단테: (오, 세상에...)
설마 안단테는, 3년간 혼수상태 였던 건가요?
안단테: (3년?
3년? SANc(0/1d3)
안단테: (3년? 꼬박 3년을 잠만 잤다고? 이건 단순히 허기가 지지 않고 몸이 가볍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
SAN Roll
기준치:
58/29/11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그럴수있지. 꽤 의연합니다.)
그럴 수 있죠. 3년이 지나도 안단테는 예쁘니까 넘어가기로 합니다.
아무리 스스로 선택한 길이었다지만 기분이 이상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안단테가 상념에 빠지려는 찰나,
한쪽 구석에서 무어라 대화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듣기
안단테: ..(미녀는 잠이 많으니까요. 3년을 잠들었다 해도 나쁠건 없습니다.)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
......
(미녀의 얼굴.)
다 만 (GM): (3년이니까 3번시도해봅시다(??) 함더고!)
안단테: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2년치 성공을 끌어올림.)
"숲 이야기 들었어? 마을 바로 옆에."
“아, 요즘 시끄러운 그거? 자세히는 몰라.”
“거기, 사람의 피를 빨고 사는 무서운 괴물이 있대.”
“그거 정말인 걸까?”
“요즘 실종자들이 많아지고 있잖아. 헛소문은 아닐지도.”
“다른 이야기도 도는 것 같던데.”
마을에 온통 그 괴물에 대한 이야기뿐입니다.
무서운 괴물? 그런 게 있을 리가요.
그렇지만...,
피를 마시는 건 같은 사람도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네. 불가능하 지는 않죠.
...
프레데리카가 그 숲에 있을 확률이 높지 않던가요?
불안한 감정이 속에서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혹시라도 프레데리카가 저 소문과 연루되었다면...
그래서 못 돌아온 거라면?
오랜 시간 만나지 못한 소중한 사람이 위험에 빠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안단테, SAN -1
안단테: (뭐, 보통의 사람이라면 피를 마시진 않겠지만. 하지만 이런 유언비어들이 이렇게 쉽게 사람 사이를 나돈다구요? 헛소문이라 생각하지만 사람인 안단테는 스멀스멀 동요되어 불안함에 사로잡힙니다.)
시기도 장소도, 우연이라기엔 너무 딱 맞아 들어가는 것 같습 니다.
프레데리카도 좋지 않은 일에 휘말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일 그가 그곳에 갇혀서 나오지 못하는 것이라면...
안단테가 너무 늦은게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을을 전부 둘러보고 나니 슬슬 해가 저물기 시작합니다.
어쩐 지 그를 떠올리게 하는 노을에 프레데리카의 기분이 한없이 가라앉습니다.
건물 사이로 새까만 숲이 바람에 따라 흔들거리며 음울한 소리를 흘려보냅니다.
안단테, 어떻게 할까요?
외부의 도움을 빌려 숲으로 들어갈까요?
아니면 직접 구하러 들어갈까요?
그것도 아니면, 그냥... 프레데리카를 기다려볼까요?
안단테: (느릿하게 눈을 깜빡이며 노을을 바라보고 있자면 떠오르는 얼굴이 아른거렸다. ..뭐, 혼자서는 위험한 숲이라고 하니. 외부의 도움을 빌려보도록 합시다. 가령 경찰이라던가요.)
혼자서 가는 것은 무모합니다
그곳에서 무엇이 기다리고 있 을지 모르니까요.
안단테는 경찰의 도움을 빌려 함께 숲으로 들어가기 로 합니다.
숲
뒤척이며 선잠이 들었지만 프레데리카가 밤새 찾아오지도, 꿈에 나타나는 일도 없었습니다.
아침은 기어코 밝아 황량한 방 안을 비춥니 다.
간단한 채비를 하고 안단테는 경찰과 숲으로 떠납니다.
마차를 타고 30분쯤 걸렸을까요.
도착한 숲 어귀에 안단테를 내려 놓고 마차가 되돌아갑니다.
나무가 무성한 숲은 빛이 환한 시간에도 입구부터 어둑합니다.
하늘을 가리는 구름을 보니 곧 비가 내릴 것 같습니다.
경찰은 곧 비가 올테니 오늘은 철수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안단테, 어떻게 할까요? 혼자라도 가볼까요?
안단테: (비가 오면, 더 번거로운데. 가만히 생각하고 있으면 경찰의 입에서 쉽사리 나오는 소리에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 그럼 언제? (3년전이면 이미 오래지난 시간인데. 저 무능력한 경찰, 그런 표정으로 싱겁게 손짓으로 내쫓듯 보내버렸다.)..(일단, 혼자라도 들어가보죠.)
경찰은 무능력합니다. 그러니 그런 소문이 돌고 있는 거겠죠. 어이없어
안단테는 숲에 난 작은 길을 따라 안으로, 안으로 들어갔지만
길은 얼마 지나지 않아 끊겨버리고, 안단테는 나무에 둘러싸여 걸음을 멈춥니다.
길을 알고 왔든, 알지 못했든, 숲속으로 얼마나 들어왔는지도 알 수 없 었습니다.
아무래도 길을 잃어버린 것 같네요.
잠깐, 어떤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안단테: 하아아... .. ...(소리깊게 한숨을 내쉬더니. 곧 들려오는 소리에 숨을 참았다. 귀를 기울여 소리를 들어봅니다.)
다 만 (GM): 안단테! 힘내서 들어봅시다! 듣기판정
안단테: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6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모든 감각을 예민하게 곤두세우며 작은 실마리라도 찾기 위해 주의를 기울이던 찰나,
어디선가 무거운 체인이 돌아가는 소 리, 육중한 무언가가 어딘가에 부딪히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건 분명 거대한 문이 움직이는 소리입니다.
안단테가 찾고 있는 게 분명 근처 에 있는 것 같습니다.
안단테는 소리가 들려온 방향으로 계속 걸어가기 로 합니다.
안단테가 소리를 좇아 움직입니다.
안단테가 숲속을 계속 걷다보면 나무 사이로 이끼 낀 석조 건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어째서 멀리서는 발견하지 못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작지 않은 규모의 오래된 성 입니다.
무언가... 인영이 보이지 않나요? 관찰
안단테: ... .... ...성?(이런 곳에? 이런 곳에서 길을 잃었다면 누가봐도 수상한 성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안단테: .. ...하,(축축하게 젖어오는 제 몸을 보며. 비때문에 더 흐릿해진 시야에 가득하게 들어차는 빼곡한 비석을 바라봤다.)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7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오래된 것도, 새로 만들어진 것도 있어 보입니다만...
모두 이 름이 적혀있지 않습니다.
빗물에 돌이 까맣게 물들어갑니다.
안단테는 성문 앞에 있는 정원을 지나칩니다.
대다수의 관목이 관리 가 되지 않아 지저분할 정도로 무성하게 자라거나 말라비틀어져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문 바로 앞에 있는 식물은 누군가의 손길이 닿은 것처럼 잘 관리되어 있었습니다.
꽃은 얼마 피어있지 않았지만 이건 분명...
동백꽃입니다.
다른 나무 며 덩굴과는 달리, 잎과 줄기 모두 건강하며
사람의 손을 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무겁게 내리기 시작한 비가 이파리 끝에 맺힙니다.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문이 열릴까요? 열어볼까요?
안단테: (차라리 비석에 이름이라도 적혀있으면, 그 이름이라도 찾아보는건데.. 보이지 않는 것에 더 두려움을 느끼며 정원을 가로질렀다. 멀리서도 잘 자라 피어있는 붉은 꽃을 보며 다가서면 꽤 관리가 되어있는 관목에 다른 식물들과 이질감을 느꼈다.).. ..(비석에 관리되지않은 나무에. 불안한 풍경을 눈에 담았다 문안으로 들어섰다.)
닫혀버린 문을 두고 들어가는 방법을 고민하던 것도 부질없이,
육중한 문은 안단테가 힘주어 밀자 무겁게 바닥을 긁으며 열립니다.
무거운 문을 밀고 안으로 들어서자
어둡고,
습하고,
이상한 냄새 가 나는 실내가 안단테를 반깁니다.
문은 안단테가 통과하자마자 큰 소리를 내며 굳게 닫혀버립니다.
안단테: (쿵ㅡ 소리내며 닫히는 문에 조금 몸을 움찔거렸다가 곧 바로 빠르게 시선을 굴리며 집안을 살폈다.)
1층
성 안은 창문이 모조리 널빤지로 막혀있어 작은 촛불들로 간신히 침침한 밝기만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어두운 탓에 무언가 자세히 살펴보긴 어려울 거 같습니다.
촛불이라도 가져가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안단테: ....(이 어둡고,습하고, 침침한 공간에 괜히 발을 들인걸까 싶어 떨리는 숨을 내쉬면 은은하게 내부를 밝히는 촛불을 들어 제 주변을 밝혔다.)
성 안 대다수 공간은 모두 폐허처럼 낡고, 먼지가 쌓여있지만
비가 새거나, 아예 거주가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지진 않았습니다.
규모는 컸지만 잠겨서, 녹슬어서, 혹은 나무판자를 덧대 문이 막혀서 갈 수 없는 곳을 제외하니
안단테가 갈 수 있는 길은 단 하나뿐이었습니다.
거의 끊기고 흐려져 보이지 않지만,
바닥에 깔린 핏 자국은 길을 따라 연회장 쪽으로 질질 끌리듯 이어져 있습니다.
따라가볼까요?
안단테: .. ..(누가봐도 불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핏자국 아닌가요? 이걸 따라가는게 과연 옳은 일인지, 이 길이 아니라면 정말 선배를 찾을 수 없을지, 잠깐을 고민하고 있으면. 어차피 선배도 없는 마당에 무얼 고민할 것이 있나 싶어 발자국 소리를 줄여 연회장으로 걸어갔다.)
핏자국을 따라 걸어가자, 유독 말끔해 보이는 문이 있습니다.
살짝 닳아 나무에서 광이 나고,
접합부가 다른 문들에 비 해 덜 녹슬어있습니다.
밀면 열릴 것도 같은데...
안단테: 여기는 정말..(분위기를 알수 없는. 말을 꺼내려면 제 인기척이 들킬까 소리를 죽였다. 멀끔해보이는 문을 조심스럽게 밀어 열었다.)
안단테가 문을 밀자, 부드럽게 문이 열립니다.
핏자국을 따라, 혹은 열려있는 길을 따라 걸음을 옮기고 나니
폐허가 된 갤러리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이젠 거의 보이지 않는 핏자국이 갤러리 끝에 있는 문 너머로 이어집니다.
갑자기, 내부가 빠르게 번쩍이곤 순식간에 어두워집니다.
안단테: (눈짓으로 핏자국을 따라 가고있으면 그 끝에 닿는 공간에 자연스럽게 홀린듯이 걸어나갔다. 걸어가고 있으면 번쩍이는 시야에 걸음을 멈추더니.).. .. ...날씨가, 많이 안좋은것 같은데.
곧이어 우르릉, 하는 천둥소리가 들립니다.
번개가 쳤던 것 같 습니다.
그렇다면 어딘가 바깥에서 빛이 새어 들어오는 곳이 있는 것 같은데...
계속 나아가볼까요?
안단테: .. (우렁차게 쳐내리는 천둥소리와 굵직한 빗줄기소리에 불안함에 삼켜졌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고 돌아가기에는 늦었으니까요. 이미 어두워 길을 또 잃을지도 모릅니다. 멈춘 발걸음을 움직였다.)
안단테는 계속해서 걸어갑니다.
...
어?
다음 방 안에 들어온 안단테는 가장 먼저 위화감을 느낍니다.
벽에는 온통 판자를 덧대 막은 흔적만 남아있을 뿐,
통로는 어디에도 뚫려있지 않습니다.
안단테가 들어온 출입구를 제외하고는 이어진 길이 없어 보입니다.
안에는 긴 소파와 테이블, 차갑게 식은 벽난로와 그랜드 피아노 가 놓여있습니다.
아무래도 응접실로 사용되던 공간인 것 같네요.
안단테: .. ...(이 끔찍한 공간에서 언제쯤 벗어날 수 있는지, 그냥 선배를 보고싶었다고 하기에는 너무 복잡하게 얽혀버렸다고 생각했다. 느릿하게 발걸음을 옮겨 긴 소파로 향했다.)
흰 천으로 싸여있는 소파입니다. 천은 누군가 잡아당겼었는지 주름이 져 있습니다.
안단테: (잡아당겼다기보다는..머물러 있었나?.. ..긴 흥미없이 테이블을 바라봤다.)
의도적으로 치워진 듯한 테이블입니다.
보통 있을법한 촛대나, 그릇 등을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물론, 이렇게 인적 없는 성에 물건이 제대로 남아있는 것도 이상하지만요.
저택 곳곳에 남은 핏자국,
그리고 손에 쥘만한 물건들이 모조리 사라진 것을 보아,
성의 주인은 육체적으로 대립하 는 상황에 익숙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체 여기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던 걸까요?
안단테: (자의로 치워진 테이블을 보며 일련의 가정들을 떠올리면 이상한 일에 휘말릴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조금 서둘러 벽난로로 향했다.)
벽난로엔 누군가 불을 피웠던 흔적이 있습니다. 꽤 어질러져있네요. 몸싸움이라도 났던 걸까요?
안단테: ..정말.(이해할 수도 이해하고싶지도 않은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벽난로에서 시선을 옮겨 피아노를 바라봤다.)
검은색 그랜드 피아노입니다.
건반 뚜껑은 닫혀있습니다.
끌려왔 던 핏자국은 피아노 근처에서 사라집니다.
안단테: (자연스럽게 한 손을 들어 건반 뚜껑을 열었다.)
안단테가 뚜껑을 열자, 희고 검은 건반에 얼룩이 묻어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달칵 이는 소리만 날 뿐 건반에 맞는 음은 들리지 않습니다.
망가진 것 같네요. 관찰
안단테: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그러고보니... 핏자국이 레미파솔라 에만... 몰려있는 것 같은데.
!
안단테의 뒤에서 발소리가 들립니다.
안단테가 미처 돌아보기도 전
목덜미에 둔탁 한 충격이 느껴집니다.
꽤 아픈 충격에 정신이 혼미한 사이,
누군가가 안단테의 코와 입을 손수건으로 막습니다.
당황한 안단테가 숨을 쉬려고 발버둥 칠수록
안단테의 의식이 점점 흐려집니다.
❆
❆
기절한 안단테를 깨운 것은 냄새였습니다.
그것도 무언가가 썩어가는 것처럼 아주 지독한 악취입니다.
후각이 마비될 정도로 고통스러운 냄새에 눈을 뜨자
온갖 자극이 안단테를 괴롭힙니다.
가령, 당신을 가두고 있는 좁은 공간과 철창,
그리고 누군가가 괴성을 지르는 소리라던가요.
당황스러운 상황에 SANc(1/1d3)
안단테:
SAN Roll
기준치:
57/28/11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안단테 이성-`
분명 마지막으로 프레데리카를 봤던 것도 같은데,
착각이었던 걸까요?
그가 당신을 이런 곳에 가둬뒀을 리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 상황 은 어떻게 설명해야...
... ...
무언가 소리가 들립니다. 듣기
안단테: (괴성이 들리던 사이에서 인상을 찡그리며 다른소리에 집중했다.)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상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연속적으로 들려오는 소리를 들어보니...
갇혀있는 사 람이 한두 명은 아닌 것 같습니다.
쾅쾅, 누군가 철창을 내리칩니다.
안단테의 반대편 철장에는,
얼굴이, 손이, 피부가,
몸이 마치 문드러지는 것같이 형태가 일그러진 사람이 괴성을 지르고 있었습니다.
썩고, 뭉개 진 피부 사이로 뼈가 보이는 듯도 합니다. SANc(1d3/1d6)
안단테:
rolling 1d6
(
5
)
=
5
rolling 1d3
(
1
)
=
1
안돼
안단테: (후두둑 날려먹은 이성..)
다 만 (GM): 그,......
이성안굴려주셧어요(땀담)_
안단테:
SAN Roll
기준치:
56/28/11
굴림:
59
판정결과:
실패
큼...
다 만 (GM): 1d6굴려주세요,,,,,(하 벽집고눈물흘림
안단테:
rolling 1d6
(
6
)
=
6
....
다 만 (GM): ㅇㄴ
.//.
,./., ., ,
난못밧다
난,,못밧다,,,,,,,,,,,,,,,1d6굴려주세요,,,,,,,
안단테: (천장을 바라봤다가...)
rolling 1d6
(
3
)
=
3
안단테 이성-3
그나마 확인할 수 있는 푸른색 눈동자는
고통과 충격에 물들 어있습니다.
듬성듬성 붙어있는 머리카락은 인간이라기보단 괴물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비록 안단테 스스로도 갇혀있는 상황이지만
철창이 있어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것은 안단테를 향해 소리를 치는 모습이 뭔가 말을 건네려는 것 같았지만
안단테에게는 그저 괴성으로 들릴 뿐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
그 망가진 형체가 심히 고통스러워하는 것처럼 몸을 뒤틀며 발작하더니
그대로 바닥에 쓰러져버립니다.
한참을 움찔거리던 그 생명체는 이윽고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정확히 확인할 방법은 없었으나...
안단테는 그것의 죽음을 짐작합니다.
대체 프레데리카는 이것과 무슨 연관이 있는 거죠?
폭풍 같았던 시간이 지나고 안단테는 차분히 자신의 상태를 살피기 시작합니다.
다리를 뻗고 누우면 끝나는 좁은 철창에 갇혀있고,
아직도 곳곳에서 괴성이 들려옵니다.
안쪽으로는 커다란 화덕이 있고, 그나마 있는 열기는 모두 저기서 번져오는 것 같습니다.
안단테: ...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받아본 적 없는 대우에, 묘하게 속에서 열이 끓다가 기괴한 상황에서 차분히 철창너머를 바라봤다.)
안단테: 싫어요. 내가 거기가 그리 좋았음 여기까지 선배를 만나러 오지도 않아요. 내가 죽어 나를 만드려는 사람이 이번에는 직접 죽이겠다구요?
.. ..선배가 나한테 이럴 입장은 아니잖아요? 완전한 내가.. 자기를 위해 이런 일을 벌였다고 하면, 잘도 좋아하겠어요. (나도 되게 기분나쁜데. 들리게끔 작게 말했다.)
프레데리카: ...넌 안단테가 아니잖아. 있잖아, 안단테. 난 지금 아주... 지쳤단다. 널 해치는 일에. (널 알아보지 못하는 듯한 표정으로 한숨을 쉬고는) 그런 얘기는, ...진짜 안단테에 들을 거니까. 돌아가. 마지막으로 하는 말이야. 돌아가지 않을 거라면 나도 총을 쏠 수밖에 없어.
안단테: (당신의 말에 말문이 막혀 열린 입으로 수초간 말이 없더니)나를, 해치는 일에. (겁없이 성큼성큼 다가가 가까이에서 눈을 마주했다.) 아무런 감정이 없다. (당신의 말을 강조하고)
미안하다고 울고불며 사과해도 모자를 상황에, 나를 두고 진짜를 찾는 꼴도.. (가까이서 마주한 시선을 아래에서 훑더니)
..그럼 그냥 쏴요. 나도 나를 제대로 취급해주지 않는 사람에게 별로 감흥이 없으니까.(말하면서도 속에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여전히 마주봤다.)
아무래도 프레데리카는 안단테가 살아 돌아왔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알아보지도 못하는 것 같습니다.
뭔가 방법이 없을까요?
프레데리카: (총구를 내게로 향하게 두고는) ... ... ...감옥으로 가. 안단테.
안단테: ...(가만히 총을 당기기를 기다리다가 시선만 내려 당신을 느릿하게 훑었다. 망설이는지 기회를 주는지 모를 당신을 보며 천천히 숨을 들이키곤 입을 열었다.)선배. 나를 사랑하는건, 맞죠?(반지를 끼고 있던 손을 총구에 얹으며)
프레데리카: (네 말에 의문을 담은 표정을 하다가 이내 총구에 얹어진 네 손을 보고는) ... ....반지. (행동을 멈췄다.) ...안단테랑 맞춘 반지. 왜 네가 가지고있어? (잠시 뜸을 들였다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널 보고는) 어디서 난 거야? 그걸 누가 줬어?
안단테: (갑작스레 제게 관심을 가지는 당신을 보며 당황스러운 속을 삼키며 침착하게 말했다.) 왜 내가 가지고 있냐니, 선배랑 맞춘걸 내가 아니면. 누가 들고 있어요?(묘하게 인상을 찌푸렸다.)
이건 내거예요. 누가 준게 아니고 선배랑 나랑 함께 맞춘.
프레데리카: (떨리는 손으로 내게 겨눴던 총을 느리게 내리고는) 그럴리 없어. ... ....괜히 제 반지를 매만지다가) 그럴 리 없는데... ... ... ...
.... ... ... ....
(다시 널 한 번 더 쳐다보고는) ...그럴 리 없어.
안단테: (총이 내려짐과 동시에 얹어둔 손도 자연스레 내렸다.) 못 믿겠으면, 쏘는 것도 말리지 않는다고 했어요. (느릿하게 시선을 올려 내려다봤다.)
프레데리카: .... ... ...
프레데리카가 뒷걸음질 치며 점점 당신에게서 물러섭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믿고, 당신이 진짜 안단테라는 사실을 인정한 거겠죠.
그 얼굴엔 불신과 공포,
그리고 좌절 등 여러 가지 복잡한 감정이 뒤섞여있습니다.
프레데리카: (아주 작게, 현실을 부정하는 듯이 작게 말을 내뱉었다.) ...어떻게? 그럼 난 계속... ... ...
마치 모든 의욕을 잃은 사람처럼 무기력하고, 공허한 얼굴로 안단테의 시선을 피합니다.
안단테: (조용히 숨을 고르며 의문스러운 소리를 내더니) 계속? (인상을 찡그렸다. 집요하게 당신의 시선을 쫓더니) 더이상 뭘 더하겠다는거예요.
프레데리카: (계속 네 시선을 피하다가 눈을 꾸욱 감고는) ...아니야. ... ....잠깐만, .... ... ...잠깐만... 시간을. ... ...
빼곡히 책이 꽂혀있는 책장입니다. 이 방 안에서 뭔가 숨겨진 것이 있다면 여기 말고는 없다는 직감이 옵니다.
그게 아니라면 이유 없이 책장의 책이 하나도 빠지지 않을 리가 없는걸요.
아까는 보지 못했었는데 끝에 작은 종이가 끼워져 있습니다.
프레데리카의 필체로 'My Only _____' 라고 쓰여있는 종이는
몇 번이고 다시 펼치고, 구겼던 것처럼 종이는 심하게 주름져있습니다.
약간 젖어있기까지 하네요.
뒷부분은 마치 퀴즈처럼 비어 있습니다.
안단테: (책장을 둘러보며 이걸 어떡하나 싶은 참에 눈에 걸리는 작은 종이를 빼내어..보면 이해할 수 없는. 그러니까 나의 유일한.. .. .. ...)
(자기 이름을 떠올렸다가 너무 자만적인가요? 퀴즈처럼 비어있는 부분을 살펴봅니다.)
확실히 비어있습니다.
다 만 (GM): 흠큼흠큼아이디어큼큼흠
안단테: ..... .......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머리가 굴러갈 수 있을리가 없잖아요, 게다가 나 죽은 몸으로 살아났고, 또.. 방금 겨우서야 선배를 만났고. 정신이 없을 법 했다구요.)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없습니다. 정신이..)
다 만 (GM): (불다시켜줌)
안단테: ........(몇번이고 다시 켠 불을 보며..)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다 만 (GM): ㅠㅠ
안단테: (좌절합니다. 선배, 그냥 나를 죽이지 그랬어요.)
다 만 (GM): (어케그래안단테나의유일한안단테)
배운걸써먹어봅시다 교육함고!
안단테: (... ... ..... 이걸..).. ... ... .. .....
교육
기준치:
60/30/12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다 만 (GM): wow
안단테는 문득...
음악수업을 들었던 것을 떠올립니다...
이게 내 이름이라면?
그 알파벳 종이가... 음계라면?
A가 라부터 치환되는 형식이라면?
안단테: .... .. . . . . . . . . ......
.. .. ..(이러다 선배 못찾고 떠나겠어요. 정리되지 않는 제 머릿속 사이로 억울함이 비죽 튀어나오며 피아노로 다가갔다.)
..후..(그리고 자신없이 피아노 건반에 손을 올리더니 제이름에 맞게.. 건반을 쳐봅니다. 라솔레라솔도미?)
반응하지.........않는다............
흐음,,흠,,,,아까...
도에도......피가묻어있던가?
파....아니었던가....?
안단테: (... ...그, 라솔레라솔파미...?... ....)
(사실 나는. 가짜였을지도 몰라요, 누군가 나에게 반지를 준거지.)
안단테가 라솔레라솔파미를 누르자,
책장에서 무슨 소리가 들립니다.
피아노의 암호는 안단테의 이름이었습니다.
나의 유일한 안단테.
3년 간 그는 이 앞에서 대체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책장이 부드럽게 밀리며 숨어있던 통로가 나타납니다.
한 치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어둡습니다.
어쩐지 비 냄새가 유독 번져오는 것 같습니다.
눅눅하고, 우울한 냄새.
안단테는 더듬거리며 안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미끄럽고, 우둘투둘 한 돌계단을 조심스럽게 내려가서
계단 끝에 있는 작은 나무문을 마 주합니다.
문을 열면 그곳엔 숲이 보이고,
숲 옆으로는 이름 없는 무덤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덤이 가득한 묘지 끝에 프레데리카가 비를 맞고 서 있습니다.
그는 당신을 돌아보지 않습니다.
프레데리카는 그저 그중,
가장 오래되어 보이는 묘비를 내려다보고 있을 뿐입니다.
안단테: (저것도, 내 일부를 위한 무덤인가? 아니면 나때문에. 침묵한 채 그 무덤들을 살피다 당신에게 다가가면 찰방이는 발소리가 빗소리에 묻혔다.) 선배.
내가 얌전히 있으라고 했죠.(당신을 붙잡고 저를 마주보게 했다.)
안단테가 가까이 다가가자 붙잡자 침묵하던 프레데리카가 입을 엽니다.
프레데리카: ... ...
안단테.
나는 여기서 끝을 내야 했던 걸지도 몰라.
... ... ...이 무덤의 주인을. (시선을 비석으로 향하고는) 뭐라고 불러야 할까.
안단테: ..(당신이 보던 무덤을 한번 바라보고는) 내 앞에서, 이 무덤을 보고 여기서 끝을 냈어야 했다. (당신의 말을 정리하고 다시 당신을 바라봤다.) 후회한다는거네요?
내가 그말을 들으면 좋아할 것 같아요?(서늘한 시선으로 마주했다.)
나를보고 보고싶었다고 해도 부족할텐데.. 그 시간을 후회한다고 하면, 내가 어떻게 반응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러게, 나를 죽이라고 할 때 차라리 죽였으면 내가 그 소리라도 못들었을텐데.
프레데리카: 아니야, 안단테. (고개를 저어보이고는) ... ...(다시 시선을 네게로 향했다.) 마지막에 난 널 만들려고 했어. 너의 죽음을 이용해서, 몇 번이고 너를 욕보이면서, 너를 되살리기 위해 너의 죽음을 모독하면서. (말끝을 흐리고는) 이 아래에 썩어가는 시체들이 있어. 죽어가는 너에게 돌을 던지고 욕을 하는 것과 뭐가 다른 짓이었을까.
난, 안단테.
... ...이 묘비에 이름을 새길 수가 없었어. 이들은 나에게 네가, 안단테 네가 아니라 너를 위한 재료였어. (다시 한 번 고개를 젓고는) ...아니야, 이건 핑계야.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난... 오래전에 이성을 잃었겠지. 이기적이란 걸... ...알고있어.
안단테: 이제와서 그런 궁상떨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 아닌가요 선배. (3년이면 당신은 내 시체에게 안식을 쥐어주고 불필요한 희생을 그만둘 충분한 시간이었을텐데. 그런 시선으로 당신을 보고 있었다.) 글쎄, 모르겠네요. 내가 만약 이 시체중 하나였다면 저주에 몸부림쳤겠지만.
(손을 올려 가볍게 당신의 턱을 쥔 채 자신을 마주보게 하더니) 그런 재료로 사용해 나를 만들어놓고 후회한다고 하면, 두번 죽이는거 아닌가.
프레데리카: (느리게 시선을 네게로 옮기고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못한다고 하는 게 옳을지도 모른다. 그저 조용히, 눈만을 네게로 향한 채로) .. ...내가 이전으로 돌아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어. 나는 선을 넘은지 오래고, 이젠 너의 사진을 보면서 죄책감을 되새기는... ...인간인 척하는 짓조차 하지 않았으니까. ... ...(울 것 같은 얼굴로 입술을 꾹 누르고는) 나는, 나는 다만 안단테, 나는... 너를 사랑해서. 그래서. ...너를 사랑해서. 함께... ...다시 함께 살아가고 싶었어. 그랬을 뿐인데. (중얼거리며 말하는듯 하다가 뒷걸음칠 치며 너에게서부터 몇 걸음 떨어지고는)
두 사람 사이에 다시 공백이 깃들었습니다.
프레데리카: 내가 너랑, 너의 곁에서, 살아갈 자격이 있어?
안단테 너는, ... ...이런 나와도 함께 살 수 있어?
둘이서, 살아갈 수 있어?
안단테: 내 죽음을 모독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지은 죄를 내게 헌신하며 죄를 갚아도 모자를텐데.(곧 뒷걸음질 치는 당신을 가만히 두고 축축하게 내리는 빗소리와 함께 당신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숨을 깊게 들이쉬었다 내쉬고는) 말이 이상하네요. 선배가 내 곁에서 살아갈 자격을 물을게 아니라, 내 곁에서 지내며 용서를 구하게 해달라고 해야죠. 내가 다시 죽을때까지 아끼고 사랑하면서. 적어도 나를, 다른 사람을 이용해 나를 만들었다면. (그 일부도 나한테 있지 않겠어요.)
프레데리카: 내가. (목이 매인듯 말을 끊었다. 이내 다시 입을 떼고는) 내가, 너와. ....네 죽음을 몇 번이고 모독하고 이용한 내가, 내게 모독당한 네가. (잠시 말이 없다가 이내 말을 이었다.) ...징그럽지 않아? 혐오스럽지도 않아? 3년이었어, 안단테. 셀 수 없이 모독했어. ...정말, 내가, 네게. ... ...네 옆에서 용서를 구할 수 있게, ...같이, 살아가 줄, 거야?
안단테, 프레데리카와 함께 살아가기를 택할까요?
안단테: (당신에게 밀려오는 감정을 지켜보다가 성큼성큼 다가가 멀어진 거리를 좁혔다.) 당연하죠. 나를 수차례 모독하고 내 존재가 편안해질수 없도록 만들었으니 당신은 절대 나를 떠날 생각을 해선 안돼요. 그게 진짜 나에게 짓는 죄악인거 알죠?(당신의 볼을 감싼 채 들어 얼굴 사이를 가까이 했다.) 나한테 평생 용서를 구하도록 해요. 영원을 함께 살면서.
프레데리카: 정말로?
프레데리카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되묻습니다.
무거운 빗줄기 속에서 그가
한 걸음,
한 걸음,
안단테에게 다가옵니다.
그리곤 조심스럽게 안단테를 끌어안습니다.
안단테는 프레데리카와 함께하기로 택했습니다.
프레데리카가 어떤 죄에 빠졌 든,
그를 사랑하는 안단테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으며
지금도 그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프레데리카가 속죄를 위해 벌 을 받는다면
그 곁엔 안단테가 있을 것입니다.
두 사람은 성을 떠나 함께 살았던 집으로 돌아옵니다.
혹은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영영 떠나길 약속합니다.
프레데리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안단테와 눈을 마주치면 힘겹게 입꼬리를 휘어 보입니다.
이미 선을 넘어버린 프레데리카는 자신이 되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안단테와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겠죠.
나락을 등진 아슬아슬한 절벽 끝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잡습니다.
광기에 빠진 악에서 당신은
그의 유일한 구원이 되었습니다.
Ending 1
Best End :
BELONG TOGETHER
❆
프레데리카, 안단테 생환
생환보상 1d6+5 (엉엉)
KPC는 영구적으로 자괴감에 시달립니다.
시날 한줄 후기
좋은 기회로 다만악을 다녀오게되엇습니다.. 병든사랑.. LOVE.... 아니 다만님이 되게 키퍼링하시면 잘 떠먹여주시고(ㅋㅋ) 진짜 떠먹여주시고 그럼 저는 흘리고 그럼 다만님이 또 떠먹여주시고 그럼 주사위로 또 실패하고(이거 무한반복하다 겨우 맞춰 넘어갔네요. 저의..흑발적안슬데퇴폐초연나태연상녀.... 사실 시날 다녀오기 전에 뭐 트리거 있냐.. 무서운거 못보는거 있냐..잔인한거 어느정도 보냐..이런걸 물어보시길래 저는 그런거에 불호없어서 다 괜찮다구 말씀드렸거든요. 얼마나 그러길래..?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물론 이런 ..지문이 흔한건 아니지만 뭐... 아무튼 안단테를 살리기 위해서 선배는 사랑하는 사람까지 잘라다가 실험을 했잖아요? 엄청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단테를 살리기 위해 죽은 안단테를 해친다니... 와중에 안단테 이성인이라 그걸 이상하게 여겼어요 물론 이성적이지만 도라이라서 그런 선배를 품었지만... 품었지만.. 이상하게 생각은 하고 있다구요 하지만 사랑에 미쳐서(급기야) 선배.. 선배.. 뭐야 선배한테 엄청 가스라이팅했다구요..선배..나아니면 미쳐버린 선배를 누가 사랑하겟어요..나박에없을걸..< 진짜 개소리하고잇는데 아무튼 선배는 멀쩡한 정신이 아니었으니 받아줫다고 생각합니다 선배랑 은반지도 맞췄구요. 앞으로 목걸이도 귀걸이도 더 많이 맞출 생각입니다. 그럼 이만... . . . ...뭔가 쓸게 많았는데 낡아져서 잊어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