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앙 로즈: (너를 바라보며 눈을 깜빡였다, 어차피 신을 생각이었지만) 선물까지라고 하면 정말 신고 만나야하잖아-.(네가 건네주는 구두를 받았다.)
... ...(완전 작은 목소리로)... (진짜 진짜 작은 목소리다.).. 잘 신을게.
피에트로 구스타브: 어라, 그럼 만나주지 않을 생각이었니? (태연스럽게 웃고는) 그래도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아서 기쁘구나. (만족스러운 얼굴로 로즈를 토닥였다. 뒷 말은 못들은 채.)
그렇게 피에트로는 당신에게 구두를 선물합니다.
" 아아.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꼭 조심하지요, 아가씨. "
라비앙 로즈: oO(조심하라구!)
당신의 항의에 노파는 연신 고개를 숙이며 당신에게 사죄합니다.
" ... 그래도 그 구두가 드디어 제 주인을 찾은 것 같군요. "
묘한 말도 덧붙이면서요.
그렇게 구두를 구매하고 두 사람이 가게 안에서 나오면
어느새 낯선 거리는 사라지고 본래의 익숙한 호그스미드가 눈앞에 보입니다.
대낮에 꿈이라도 꾼 걸까요? 묘한 기분이 듭니다.
피에트로, 로즈. SAN 체크.
라비앙 로즈:
SAN Roll
기준치:
85/42/17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피에트로 구스타브:
SAN Roll
기준치:
85/42/17
굴림:
8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로즈, 이성 -1
라비앙 로즈: ...뭐야, 우리 아까 다른 거리에 있지 않았어?(아찔한 정신에 고개를 흔들며...)
피에트로 구스타브: 아, 그러고보니.. 구두에 신경 쓰느라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호그스미드라고 하기엔 다른 장소였었지 아마..? (동조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뭐.. 하지만 별로 상관 없지 않겠니? 어찌됐든 이곳은 호그스미드니까.
라비앙 로즈: (본인이 나왔던 뒤쪽을 바라보다 다시 고개를 돌려 돌아온 거리를 바라보며) 정말 별에 별 마법을 다 쓰네.(주문 중 하나라고 치부해버리고)괜히 길을 잃어서 이상한 곳으로 빠졌겠지.(잊어버립시다. 어깨를 으쓱였다.) 어찌됐든 네게 선물도 받았고.(네 말투를 따라했다.)
다행히 길을 찾은 두 사람, 이만 호그와트로 돌아갈까요?
아니면 호그스미드에서 용무를 보아도 좋습니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어쩔까? 조금 더 돌아 보고 싶은 곳이 있니?
라비앙 로즈: 음. 글쎄..(걷다가 멈춰서며..갈 수 있는 곳이 있나? 우리는 어디로 갈 수 있지?)
어쩐지 신경쓰지 않고 주변을 둘러보다 문득 앞을 보면, 검은 장갑에 휘감겨 내밀어진 손이 보입니다.
마치 춤을 청하는 것처럼요.
손의 주인은 피에트로, 그 사람입니다.
고풍스러운 연회복을 입고 있네요.
...
역시 춤을 추자는 걸까요?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면 몸이 저절로 움직이더니 그 손 위에 당신의 손을 얹게 됩니다.
피에트로, 로즈. 강제 정신력 판정.
라비앙 로즈:
정신
기준치:
85/42/17
굴림:
7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에트로 구스타브:
정신
기준치:
85/42/17
굴림:
8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당신은 가까스로 몸을 멈추지만, 리드해오듯 이끌어오는 것에 어쩔 수 없이 휘말려 춤을 추게 됩니다.
손이 단단하게 잡혀 있네요.
그리고 피에트로, 그가 한번이라도 당황한 적이 있었나요?
처음 보는 그의 표정에 당신은 묘한 기분이 듭니다.
아무래도 상대도 자신의 몸을 제어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라비앙 로즈: .. ..피에트로?(꽉 잡힌 손에 당황스러운 낯빛으로 바라봤다.) 잠깐만, 갑자기.. 무슨 상황이야?(잠결에 비몽사몽한 기분이 들었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꿈을 꾸는걸까? 하지만 이 분위기를 봐서라도 너와 춤을 추지 않으면 섭하겠구나. 드레스도 정말 잘 어울리고.. (살짝 중얼거리며) 물론 내 의지는 아닌 것 같지만...
라비앙 로즈: (얘가 이 상황에 무슨 말이람, 그런소리가 나와? 라고 말하다 작게 한숨쉬었다.) 그래, 그건 맞아. 꼭 춤을 춰야만 할 것 같은 상황이지, 그리고 내 몸도 그래보이고?(제어하기 힘든 상황에 어찌저찌 춤을 추고는 있지만..)
... 멋대로 시작된 두 사람의 춤은 어땠을까요.
로즈, 민첩 판정.
라비앙 로즈: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오. 다행이에요. 하마터면 그의 발을 밟을 뻔 했거든요.
피에트로 구스타브: 방금 발 밟을뻔 했지? 생각보다 서투르구나. (가볍게 말을 뱉곤 춤을 이어갔다.)
라비앙 로즈: (급하게 발 디딜곳을 물렀다. 곧 눈을 가늘에 뜨며 올려다보더니) 네가 발을 이상한 곳에 둔 걸 어떡해(책임을 네게 물었다.)
(머글이..머글이.. 뭘 이렇게 까지 춤을 잘 출일인가?) ... ..(은근히 자존심 팍 내려앉았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어머, 그렇게 되는거니? 내가 조금 더 분발해야겠구나~ ...아직 프롬파티도 오지 않았는데 로지와 먼저 춤을 추게 됐네. 나와 춤을 추게 된 소감은 어떨까? 다음에도 같이 추고 싶지 않니? (조금 장난이 붙었다.)
라비앙 로즈: 당연하지, 어디 내가 이렇게 쉽게 파트너로 해주는 사람인 줄 알아-? 다음에도 함께 하고 싶으면 좀 더 연습하고 와.(뻔뻔하게 굴며 여전히 이어지는 노래를 따랐다. 어쩐지 상황에 조금 익숙해져 주변을 둘러볼 여유도 부렸고.)
주변은 빠른 속도로 빙그르르 지나갑니다. 당장 자세히 살펴보긴 어려울 것 같아요.
피에트로, 로즈. 춤(예술) 판정.
라비앙 로즈:
예술(춤) Roll
기준치:
35/17/7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
피에트로 구스타브:
예술(춤) Roll
기준치:
85/42/17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런, 로즈의 춤 실력은 아직 한참 멀었네요. 좀 더 연습해야 하는 건 당신 쪽 일지도요.
라비앙 로즈: (샹들리에 노려보며..)
반면 피에트로는 자연스럽게 당신을 리드해갑니다.
샹들리에는 당신의 서늘한 눈빛에도 아무렇지 않은 듯 빛을 뽐내고 있어요.
피에트로 구스타브: 역시 로지가 조금 더 배워야 겠는걸? 다음에 내게 와서 배워가도 좋단다. (웃음웃음..)
라비앙 로즈: (흥! 두고보라지.... 들끓는 속을 재우고 하는 수 없이 네 리드를 따랐다.) ... ... ....춤 못추는 내가봐도 네 실력 별로거든? (흥흥...)
피에트로 구스타브: 그래, 그래..~ 그럼 다음에 내가 더 열심히 배워 올게. 로지가 실수 하지 않을 완벽한 춤을 보여야 할테니까.. (그저 귀여운듯 웃음이 끊이질 않고) ...그나저나 궁금한게 있었는데 말야.
어제 로지가 산 장난감은 결국 뭐였니?
라비앙 로즈: (네 말에 동조하 듯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맞춰줄래도 맞춰줄 수가 없잖아.(웃는 모습을 바라보면 제 마음에 안들어 역정을 내었다.)
.....
장난감이라면 흥미가 떨어져서.. 아무것도 안샀는데?(....)
피에트로 구스타브: 결국 아무것도 사지 않았니? 어쩐지 로지의 행동이 부자연스러워서 또 나 몰래 뭔가 꾸미고 있는걸까 생각했는데~ (부드럽게 로즈를 빙글 돌리곤) 그런게 아니라면 다행이지만 말야.
라비앙 로즈: ..내 행동이 뭐? ...별로.. 다른지 모르겠는데.(얼굴에서 티가 나나? 올려보던 시선을 내려 얌전히 네 발걸음에 맞춰 빙글 돌았다.) 그 가게는 내 성에 안차서 말이지.(말을 덧붙여 변명하는가 싶더니)
(제 손을 네 어깨에 올려 느릿하게 당겨 바라봤다.) .. 춤은 누구한테 배운거야?
피에트로 구스타브: (로즈의 변덕이 한두번은 아니었을터, 별 의심없이 수긍하곤) 춤 말이니? 춤은 날 키워주신 보모에게 배웠단다. 언젠가 이 학교를 졸업하면 배워야 할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가르쳐 주셨거든~ 정말 잘 가르쳐 주셨단다. (회상하는 듯 떠올리곤) 로지는 누구에게 춤을 배웠니?
라비앙 로즈: ..그래? 이 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춤을 추고 있기는 하지만.(뜬금없이 춤을 추게 된 상황인걸 상기하고 조금 표정이 굳었다가.) 보모가 그런것도 가르쳐줘? 단순히 가정일을 도와주는 줄만 알았는데.
(별로 흥미없는 이야기를 하듯 얘기했다.) 집안 어른들이 가르쳐주지. 그래봤자 나는 그닥 오래 가르친것도 아니지만..(춤을 못추는게 아니라 안춘거라는 뉘앙스를 풍기며..)
(다시 고개를 들어 바라봤다. 입꼬리를 올려 웃는 낯을 띄더니) ~그냥 다음에 네가 가르쳐줄래?
피에트로 구스타브: 그럼, 우리 보모님은 만능인걸~ 역시 배워두길 잘한 것 같네. 너와 이렇게 춤을 출 수 있는 날이 올거라곤 생각도 못했단다. .. ..로지는 그다치 춤추는 것에 크게 흥미는 없어 보이는구나. (입꼬리를 올려 웃는 로즈를 보곤 따라 웃으며) 물론이지, 나라도 괜찮다면 언제든 와주렴. 덕분에 춤추는 것에 관심이 생긴 것 같아 기쁘구나.
그렇게 두 사람은 춤을 추며 대화를 이어나갑니다.
그것과 별개로 몸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었지만요.
어느새 미뉴에트는 끊기고, 두 사람은 동시에 우아한 인사를 하며 춤을 마무리 짓습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일까요?
한쪽 손이 에스코트하듯 받쳐진 상태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무슨 짓을 해도요.
아무리 힘을 주어 당겨도 딱 달라붙은 것처럼 떨어지지 않습니다.
적어도 다리는 무사히 움직일 수 있음에 안도해야할까요?
이런... 당신은 어쩐지 피로해집니다.
로즈, 체력 -1
라비앙 로즈: 피에트로, 날 너무 좋아하는거 아니야?(??)
피에트로 구스타브: 로지가 마음에 든건 사실이지만.. 지금은 어쩐지 내 의지는 아닌 것 같구나. ...그러는 로지도 날 너무 좋아하는 것 같은걸?
라비앙 로즈: (좋아하지만.. 이럴때면 꼭 아니라고 하고 싶어져 휙 고개를 돌렸다.) 좋아하기는? 얼른 어떻게 해봐. 네가 먼저 손을 끌었잖아.(꼭 남탓으로 돌려 핑계를 대었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 으음, 누군가의 마법에라도 걸린걸까? 정말로 딱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구나. (곰곰) 풀 수 있을 만한 뭔가를 찾아볼까?
라비앙 로즈: (여전히 손을 당겨 떼어보려다가) 저질이네...(네 말에 곧 쉽게 포기를 하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우리같은 사람이..(또 있을까?)
피에트로 구스타브: 음, 보통 그렇게 설정하던가? 그럴 수도 있겠구나. 그래서 로지가 짐작가는 숫자는..
(가만히 있음)
라비앙 로즈: ..네 생일로 해보려고.(말 지지리도 안듣는 컨셉으로 뻔뻔하게 말해요.)
당신은 1126으로 입력해 금고를 돌려봅니다.
달칵, 달칵, 달칵, 달칵, 달칵, 달칵...
불안한 소리가 또 또다시 들리고 금고는 열리지 않습니다.
라비앙 로즈: 고장, 고장나겠어.(빠르게 손털고 일어남..)
.....
피에트로 구스타브: 틀렸네..
방금 로지가 비밀번호는 특별한 날에 설정한다고 그랬지? 어쩐지 이 일기장에는 그걸 서술한 날짜가 하나 더 있는 것 같기도 한데..
라비앙 로즈: 제일 첫날짜일까?(염치없이 물으며) 특별한 날이라면..첫만남... 이라던지... ...아니면 춤을 추게 되었던 날?.. ..(점점 목소리가 작아졌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기념할만한 날짜가...
피에트로 앞에서 점점 목소리가 작아지는 로즈, 아이디어 판정.
라비앙 로즈: (내가 이런것 따위에 기가 죽었어, 열받아서 금고 툭쳐버림)
지능
기준치:
50/25/10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매혹
기준치:
60/30/12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예쁘게 바라봄;)
로즈는 금고를 툭 쳐버리곤, 피에트로를 에쁘게 바라봅니다.
피에트로, 아이디어 판정.
피에트로 구스타브: 날 그렇게 바라봐도 말이지... (정말로 예쁘구나...)
지능
기준치:
75/37/15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에트로는 일기장에 적힌 특별한 날에 대해 떠올렸습니다.
「 꿈만 같아. 오늘을 기념해야지. 평생... 영영 잊지 못할거야. 」
피에트로 구스타브: 아, 기념 할만한 날짜라면 역시 하나 있었잖니?
라비앙 로즈: 기념?(.. .. ...아무리 해도 떠오르지 않아, 결국 일기장-챙겼다고 합시다-을 가볍게 훑다가.).... ...........
(두번이나 실패를 해서. 조금 자신이 없지만 매혹만큼은 성공한 로즈는 금괴에 0901을..돌려본다..)
매혹적인 당신은 0901로 입력해 금고를 돌려봅니다.
달칵,
금고가 열립니다. 당장에라도 고장날 것 같았는데 정말 다행이네요.
피에트로 구스타브: 아, 열렸구나. 어떻게든 맞춰서 다행이야~
라비앙 로즈: 수업시간에 안잘걸 그랬어.(네 눈치를 살피다 금고를 열어 안에 들어있을 법한걸 살폈다.)
당신이 금고 안을 살피니 낡은 종이 하나와 몇가지 책이 보입니다.
책은 봐봤자 책장의 책들처럼 알기 어려운 내용들뿐이네요.
종이에는 주문이 적혀 있습니다. 군데군데 삭아서 일부분만 볼 수 있어요.
라비앙 로즈: (내용물을 모두 꺼내 하나하나 살펴봅시다. 낡은종이를 펼쳐본다.)
당신은 낡은 종이를 펼쳐 살펴봅니다.
< 빨간 구두의 주문 >
< 주문 > :◆◆◆◆p
당신을 위한 구두를 만드는 법. 대상의 피와 술자의 피 한방울을 필요로 한다.
대상이 구두를 신고 나면 주문은 완성된다. 먼저 피를 묻히는 쪽이 술자가 되고
만들어진 구두는 의식에 술자가 참여하였을 때만 파괴된다.
여기, 주문이 왜곡될 경우를 대비하여 파괴하는 방법을 남겨 둔다.
순수한 철이나 은으로 된 칼날에 술자와 대상의 피를 한방울씩 묻혀 축성하고, 주문을 외우며 함께 쥐어 찌르면...
주문을 알게 된 로즈, 아이디어 판정.
라비앙 로즈:
지능
기준치:
50/25/10
굴림:
55
판정결과:
실패
피에트로 구스타브: 뭔가 중요한 단서 같잖니? 주문이라면... 어떤 주문인걸까..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로즈를 두고 어떤 주문일지 생각하던 피에트로, 아이디어 판정.
피에트로 구스타브:
지능
기준치:
75/37/15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라비앙 로즈: (과부화온 라비앙 로즈는 잠시 먼산을 바라보고 다시 종이를 읽어보며..)
아마도 두 사람은 로즈가 신은 붉은 구두로 인해 강제적으로 춤을 추게 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혹시 이걸 파괴하면 이 춤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피에트로, 당신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비앙 로즈: (종이를 읽다 문득 피에트로를 바라보며) 떠오르는게 있었어?
피에트로 구스타브: 역시 우리가 춤을 추게 된 원인은 로지의 구두 덕인 것 같구나. 이 주문이 있는 것을 보면 구두를 파괴 할 수도 있는 모양이고.
한번 해보겠니?
라비앙 로즈: 보통 마법은 걸었던 사람만이 풀도록 되어있지 않아?.. 안해볼거야 없지만.
내가 먼저할까?(칼을 달라는 듯 손을 내밀었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역시 안해보는 것 보다야는 나을 것 같지만.. 그리고 어쩐지 이 구두를 선물한 나도 조금 미안해 지기도 했고 될 수있는데까진 돕고 싶구나. ...그럼 우선 의식을 하려면 ... 철이나 은으로 된 칼날이 필요 한 모양인데 우린 아직 그런걸 본기억이 없었지?
의식을 치르기 전에 아직 조사하지 못한 곳을 더 볼까?
라비앙 로즈: 아까 페이퍼 나이프라면 될거라 생각했는데?(멀뚱히 바라보다 네 말을 따르기로 했다.) 그러게 말이야, 내가 이 구두에 바늘이 있을 때부터 느낌이 안좋았어.(괜히 투덜거리다가)
..알았어, 남은 방은 두군데 더 있었으니까. (서재를 나갈까요)
피에트로 구스타브: 아~ (쥐고 있는걸 잊고 있었음) 그렇네.
피에트로는 자신이 쥐고 있던 페이퍼 나이프를 그제야 깨닫습니다.
라비앙 로즈: (아~ 머리를 깨끗하게 비워낸 느낌으로...) 지금할까? 노래가 또 나와도 춤을 안 출 수만 있다면 말이야.
하지만 당신이 그 말을 하는 동시에, 다시 익숙한 미뉴에트가 흘러나옵니다.
라비앙 로즈: ..
두 사람은 다시금 손을 맞잡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피에트로, 로즈. 강제 정신력 판정.
라비앙 로즈:
지능
기준치:
50/25/10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앗.
피에트로 구스타브:
정신
기준치:
85/42/17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라비앙 로즈:
정신
기준치:
85/42/17
굴림:
5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안타깝게도 춤을 멈출수는 없었습니다. 그럼 또다시 이 음악이 끝날 때까지.
라비앙 로즈: (얼마 추지도 않은 발이 쉽게 아파오는걸 느끼면서 체념한듯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러다가 발이 다 닳겠어.
피에트로 구스타브: (힙겹게 다시 춤을 추며) 가만 생각 해봤는데 말야 로지. 우리.. 주문은 알고 있었던가?
라비앙 로즈: (반쯤 이 행위에 익숙해진듯 아까보다는 나은 춤세로 네 말에 답했다.)아, ..
하긴, 낡은 종이에는 주문이라고만 적혀있었지.(조금 절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고개를 끄덕이며) 내 생각엔 아직 단서가 조금 더 모자란 느낌이 들어서, 이 춤이 끝나면 다른 방도 보는게 어떨까 싶구나.
절망스럽게 춤을 이어가는 두 사람, 예술(춤) 판정.
라비앙 로즈:
예술(춤) Roll
기준치:
35/17/7
굴림:
38
판정결과:
실패
아까보다 나았다니까?
피에트로 구스타브:
예술(춤) Roll
기준치:
85/42/17
굴림:
67, 6, 80
+2: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0: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2:
보통 성공
예술(춤) Roll
기준치:
85/42/17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역시 많이 지쳐 보이는구나. 로지.
여전히 피에트로의 발을 밟을 뻔 했지만, 그래도 당신의 춤은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네요.
라비앙 로즈: (끙, 앓는 소리를 내었다.)..이건..
내가 못추는게 아니야.
구두가.. 못추는거라구.
피에트로 구스타브: 그럼 이곳을 나가면 다시 나와 춤춰 주겠니? 기대 해도 되겠냐는 의미란다.
라비앙 로즈: ..(조금 고민하는듯 조용히 입을 닫고 있다가) 대신, 나가자마자 바로는 안돼.
(왜냐하면 나도 조금이라도 배울 시간이 있어야하고, 그러니까 어떻게든 구두의 탓으로 돌려야하니까) 당장은 발이 나가떨어질지도 모르니까!
기대하려면, 적어도. (어느정도가 좋을까요.) ..다음 방학까지 기다려.
피에트로 구스타브: (여유롭게 웃곤) 그럼 물론이란다. 나는 언제든 기다릴 수 있어.
...
어느새 연주가 끝나 자연스레 두 사람은 춤을 멈춥니다.
그리고 당신의 발끝은, 마치 바늘에 찔리는 것 같이 욱신거립니다.
아파요. 이 구두에서 벗어나고 싶어.
로즈, 체력 -1
라비앙 로즈: (네 말에 조금 꿍얼거리다 예기치못하게 다가온 아픔에 확 인상을 찡그리더니) 아!
피에트로 구스타브: 아, 설마 발을 다쳤니? (단말마에 로즈에게로 시선을 향하곤)
라비앙 로즈: (찔렸던 손가락이나 머릿속에 허둥거리던 노파가 떠올랐다가 무릎을 굽혀 찔린 것 같은 구두끝을 만졌다.) 아.. 아직 바늘이 남아있었던 것 같은데..(여전히 인상을 찡그린채)
피에트로 구스타브: 그 노파.. 지금 생각하면 확실히 수상한 사람이긴 하네. 어서 발이 더 상처 입기 전에 주문을 찾으러 가자꾸나.
라비앙 로즈: 벗을 수도 없고, ..(아픈게 싫어 찡그린 얼굴이 울상이 되어선) 얼른 구두를 벗고 싶어. (네 말에 작게 끄덕이며 일어나 서재 바로 다음방으로 향했다.)
처음으로 KP를 따로 두고 세션을 다녀왔어요! 원래 제 역극을 남이 보면 부끄러워해서 하..이걸 부끄러워서 제대로 못하면 어떡한담 싶었는데 생각보다...키퍼링이 너무..녹아들어서..<??) 부끄러운줄 모르고 그냥 즐겁게 다녀온것같아요. 익숙한 분이고..익숙한 키퍼링이여서 그랬던걸지도 모르겠어요 다른사람이였으면..역시 부끄러워서 못했을 듯(?) 넘 재밌었습니다. 탐사자로 세션을 가게되면 스토리의 진행사항이나 디테일한 부분을 잘 모르니까 재밌으면서 긴장이 되는거같아요. 저는 실수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자꾸 까보고싶어하고..(물론 까보진 않습니다.)
KPC캐릭터랑은 썰이나 로그만 주고받다가 처음 이렇게 역극을 해봤는데.. 첫만남은 잠시 제치고 제 캐릭터 얘기를 하자면 너무, 재미없는 말투였어요..그러니까 제가 재미없다기보다는 남이 읽었을 때 좀 지루할 법한..(그건 제가 글을 잘 못쓰기 때문도 있겠지만) 사람을 야 너 얘 이런식으로 불러서 말투도 상냥하지 못하고, 원래 좀..성격이 나쁜 아이라서 중간을 잘 찾았을지 좀 걱정이에요 아마 로즈 인생 제일 상냥했을지도 모르는데(먼저 걱정도 했고, 고맙다는 얘기도하고..) 어..그에 비해서 KPC캐는 너무... 상냥해서.....더 미안했던건 춤을 출때 좀 즐거운 마음으로 춰줬으면 어디 덧나나 싶었어요. 그렇게 춤을.. 추기 싫었니? 조금 대뜸 춤을 추게 되는 경향이지만 그래도 캐릭터가 상냥했다면 그런 나쁜기색없이 잘 인사하고 마무리했을 것 같아서 조금..조금..많이..너무 미안했어요(질질질..) 로즈가 주사위 스텟이 나빠서 계속 KPC의 손을 빌린것도 미안했구요..(왜 키퍼링도아니고 탐사자로 다녀와서 이렇게 미안한 일이 많은지...) 미안....해... ... . . .. . . . .....그래도 피에트로랑 역극하는건 즐거웠어요 나만 즐거웠던거 아니겠지. 좋았던건 조금 기다리라고 했을 때 어김없이 기다려준다고 한거랑
라비앙 로즈: (끙, 앓는 소리를 내었다.)..이건..
내가 못추는게 아니야.
구두가.. 못추는거라구.
피에트로 구스타브: 그럼 이곳을 나가면 다시 나와 춤춰 주겠니? 기대 해도 되겠냐는 의미란다.
라비앙 로즈: ..(조금 고민하는듯 조용히 입을 닫고 있다가) 대신, 나가자마자 바로는 안돼.
(왜냐하면 나도 조금이라도 배울 시간이 있어야하고, 그러니까 어떻게든 구두의 탓으로 돌려야하니까) 당장은 발이 나가떨어질지도 모르니까!
기대하려면, 적어도. (어느정도가 좋을까요.) ..다음 방학까지 기다려.
피에트로 구스타브: (여유롭게 웃곤) 그럼 물론이란다. 나는 언제든 기다릴 수 있어.
(괜히 여기서 본인이 버튼눌렸음) 이부분이랑 생각보다 피에가 망설임없이 손목을 긋는게 너무...저에게....아찔하게(??) 다가왔어요... 저는..약간 이런... 취향인가봐요... ... ....(;;;;) 아아아무튼 귀여웠던건 금고 비밀번호 0723이 무슨뜻이냐고 물어봐준거랑 로즈 매혹이 모두 성공했다는거랑.. 같이 혀씹어준 피에트로랑...아무튼.... 피에트로는 넘나 쩌는 캐였어요 저는 이 친구 인생의 일부만 맛봤다니.... 이렇게 맛있는데 일생을 함께하면 얼마나 맛잇겠어요. 정말 후반부 부터는 아..정말 이게 어떻게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될까봐(탐사자로서 맨날 하는 걱정이긴 한데) 너무너무..불안했습니다..그래서 계속 아이디어 다이스 굴리고.. 현실 지능롤은 무능력하거든요.. 끝무렵 지나가는 아이들이
" 있지, 그 아이... 계속 꿈속에서 누군가와 춤을 췄다고 했잖아. "
" 처음엔 즐겁다고 자랑하더니 점점 몸이 안 좋아져서 걱정했지. "
" 그런데 알아? 그 아이, 언제부터 일어나지 않아. 마치 죽은 것처럼..."
이런 대사를 날릴 때 저는 벌써. 그것도 피에와의 첫 역극에서 피에를 로스트 시켜버리는건 아닐까 현실 눈물 날뻔했거든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