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도 아픈 사람이 있는데 간병인 하나 붙여주지 않다니... (마음속으로 가밀론의 보석점수(?) 와장창 깍고있음)
아테나 엘리자베스: (의지 만땅인 당신을 보며 여전히 웃는 기색으로) 잘할 수 있어? (약을 한아름 안고 남는 손으로 손을 끌어 제 볼에 가져다댔다.) 더워 쓰러지는줄 알았어~(시원...)
(보석점수(가뭘까요 곰곰히 생각합니다.) 와장창깎이는 소리 들으며..) .. ... ..그, 내가 아파서 내 몫까지 하다보니..(구구절절 변명..)
호레이샤 카플란: (호레이샤가 사람을 평가(?)하는 점수인데 약간 등급같은거 맥이는 그런 4학년때의 나쁜습관같은겁니다,..마음속으로 설명함,.) 흠.... 확실히 아테나의 몫까지 일하려면 바쁘긴 하겠지만... 그래도. (뭔가 아쉬운 얼굴이 되었다가 문득 널 보며) 그런데 아테나, 서있는건 괜찮아요? 들어가서 좀 누울래?
호레이샤 카플란: (아테나 등 토닥여줌) 그래도 고용인을 방까지 들이기에는 조금 민감한 서류들이 많아서. 그래도 아테나가 그렇게 말한다면 힘내서 내가 치워볼게. (잠깐 얼굴이 어두워졌다가 돌아오며 아테나의 방에 올라가기 전 현관을 살펴본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토닥여주는 손길따라 당신에게 기대면서)아무래도, 그렇겠지만.. ..내가 바쁜데 부른거 아니지?(미안해서 눈을 깜빡여요.) 다 나으면, 아테나 프리이용권이라도 줄까? 마고티켓처럼(??)
현관을 살피면 호레이샤의 신발 외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신발장을 바라보자 가지런히 정리된듯 다양한 사이즈의 신발이 일렬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DICE: 관찰다이쓰!
호레이샤 카플란: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oO(갑자기 외부인이 침입할 확률은 적어보이네...) (습관적인 살핌)
신발장 받침대에 영수증 하나가 떨어져 있습니다.
보라색 잉크로 인쇄된 약국의 상표가 찍혀있는 영수증입니다.
절취선 아래 약국의 홍보 멘트와 함께 [무언가]가 적혀있습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oO(울 호레이샤 예리햐야~)
호레이샤 카플란: 응? 잠시만요, 아테나. (영수증 주워서 [무언가] 를 자세히 봄)
(아테나 마음의 칭찬이 들린거같아서 잠깐 북그러워졋다가 되돌아옴)
아테나 엘리자베스: 응?(기대고 있다가 우뚝 서있음..) 약 떨어트렸어? (..못기다리고 종종걸음으로 따라감..)(CUTE 호레이샤)
영수증 아래에는 무언가의 주문이 적혀있습니다.
<속박>의 주문:
이 주문을 사용할 시, 마력 2+ 1 의 이성을 소비하여 상대를 일정 시간 움직이지 못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 주문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짧은 시간 동안 대상과 조용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야 하며, 대화를 나눈 후 주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호레이샤 카플란: 약은 아니고 영수증인데... (이해할 수 없는 주문보며 고개만 갸웃거리다가 챙겨둠) oO(내가 약 산 영수증을 챙겼나? 내껀가..? 내께 아니면 아테나꺼 같은데... 이따 침실에서 챙겨줘야지.)
(종종걸음 아테나 귀엽고 아픈게 안쓰러워서 그냥 아테나 손만 꾹 잡았다가 뗌)
아테나 엘리자베스: 영수증?(힐긋 바라보다가 말더니.)아까 병동 다녀왔었거든.. 아무래도 흘렸나봐.(잔기침을 하다가 다시 당신을 끌어 계단으로 향했다.) 간호해준다며~. 그런데 정신이 팔려있음 안되지!(핀잔주기..)
호레이샤 카플란: (아테나에게 얌전히 끌려가며) 그렇죠, 참. 머글세계가 아닌데 나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머쓱하게 웃다가 그냥 아테나 머리만 쓰담쓰담해줌) 많이 아파요?
아테나 엘리자베스: (머리가 많이 어지러운지 느릿하게 발걸음을 옮겼다.)언제 한 번 놀러가고 싶어, 예전에 북극여행 말고는 가본 적이 없으니까~. (아프냐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다.)아프면, 제때제때 병원가야해? 나처럼, .. ..자연의 힘을 믿지말고(멀리봄...)
호레이샤 카플란: oO(자연의 힘을 믿었구나 아테나 오웬 엘리자베스,.,..) 전에 유우니 사막을 다녀왔었는데, 엄청 재밌었거든. 아테나도 한번 가보면 좋을 것 같아. (멀리보는 아테나 보고 몰래 웃으며 걸음 속도 맞춰서 따라간다.) 아테나 너도 병원 다녀왔다며. 이제 금방 나을거야.
아테나 엘리자베스: (죄송합니다 호레이샤 카플란. 바쁘기도 하고 가자니 너무 멀어서 안간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마법이 비현실적인 것처럼 감기도 자연스럽게 나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어디가 좋을까, 이왕이면 아무데서나 마법을 쓸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어.(예?)
(만족스럽지만 아쉬운 마음에 고개를 돌려 당신을 바라봤다.) 오늘 하루종일 나랑 같이 있으면 안돼? (엄한 투정부리기..)
DICE: 교육 or 의료 다이스를 굴립니다!!
호레이샤 카플란:
교육
기준치:
80/40/16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
?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걸까요? 소견서가 상당히 엉터리입니다.
하단에는 필기체로 휘갈긴듯한 의사의 이름이 서명되어 있지만 어쩐지 읽을 수 없습니다.
가만히 보고 있자면 영문모를 두통까지 느껴지네요.
...애초에 글자가 맞긴 한 걸까? SAN 1D2
호레이샤 카플란: (토닥토닥) 오늘 때마침 한가한 날이었거든요. 같이 있는거야 어렵지 않은데.. (소견서를 보고 인상 찌푸림)
아테나 엘리자베스: (토닥임에 나른해져서 등뒤에 당신에게 기대었다.) 정말? 그럼 내일은? 내일도 안바빠? 하루 지내고 가는건.. 어렵나?(찡그리는 당신의 표정이 제게 하는 줄 알고 눈치를 살폈다.)
호레이샤 카플란:
rolling 1d2
(
1
)
=
1
호레이샤 이성 -1
호레이샤 카플란: (편두통이 온 듯한 느낌에 계속 얼굴 찡그리다가 아테나보고 다시 인상을 풀었다.) 내일은- (해야할 일들을 차례대로 나열하다가 제일 급한 일정이 뭔지 체크했다.) 내일 아침까지는 괜찮을 것 같아. 아플 때 혼자있으면 서러우니까, 오늘은 같이 잘까?
아테나 엘리자베스: (몸을 돌려 당신의 이마에 열을 재었다.)벌써 감기 옮은거 아니지?(곧 마지막말에 기분 좋게 헤실헤실 웃었다.)응, 같이 자자. 아니면 밤새 깨어있어도 좋아. ...그건 샤샤가 힘드려나?(아무래도 좋다는 양 웃은 채로 안아서 . ..입에 뽀뽀하면 옮아버리겠죠. 조금 시무룩해져서 볼에 뽀뽀해요.)
호레이샤 카플란: (아테나 뽀뽀 받는건 이제 익숙해져서 자연스럽게 받고 등 토닥여줌.) 아직 건강하니까 걱정하지마. (진저리나는 소견서를 뒤로하고 안내문을 펼쳐봄) 근데 아테나, 어디 병원가서 진단받고 온거야?
아테나 엘리자베스: (굿 걸 굿 걸. .. ..잠깐, 익숙하다는 건. 입에 뽀뽀해도 된다는 소리인가요? 빤히 당신의 입술을 바라보며..어서 허락해달라는 눈치를 줬다.) 응? 그건 왜?
호레이샤 카플란: (아테나 눈치 잘못 알아듣고 땀만 삐질 흘리다가 아테나 볼에 뽀뽀 한 번 더 함) 진료 소견서가 머글세계에서 보던 거랑은 많이... 다른 것 같아서. 성뭉고병원에 간거야?
호레이샤 카플란: (껴있는 체온계 열심히 꺼내 아테나 체온 재봄) 그럼 안되지. 몸 상태는 객관적으로 말해주는 편이 진찰하는 쪽에서 좋다고 했어. (자기 기억 되살림)
아테나 엘리자베스: 샤샤.. 그런 말 하고 있으면 진짜 간병하러 온 사람 같단 말이야~. 싫은건 아니지만, 응?... 나는.. 샤샤 얼굴 한번 볼라고.. 부른거라구. (당신의 곁에 붙어 귀찮게 굴었다.) 대충 높게 나오겠지, 나는 이 체온계보다 샤샤가 더 좋아(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며..질척거림..)
호레이샤 카플란: (질척거리는 아테나 잡아서 체온계 귀에 꽂고 체온 잼) 나는 정말 간병하러 온 사람인데? 누가 보면 아픈사람 붙잡고 놀려고 온 사람인 줄 알겠어. (네 말에 작게 웃었다.)
체온계를 꽂고 잠시 시간을 기다리자
온도계에 38.5 라는 숫자가 읽힙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잉.(얌전히 체온계가 꽃히는 대로 있다가. 체온계에 뜨는 숫자를 확인하곤, 다시 당신을 바라봤다. 아프니까 투정부려도 되지 않나 싶어서 와락 껴안아요.) 정말? 간병만 할거야?(목에 고개를 파묻은 채로 뽀오) 진짜?(꼬옥 안은 팔에 힘주고)... 진짜진짜?
호레이샤 카플란: 진짜 진짜 간병만 할건데? (아테나 와락 안아들어서 강제로 침대위에 앉혀둠.) 자, 이제 환자는 누워서 잘 시간이에요. 다음은... 중성색의 음식 먹기인데... 주방에 먹을만한게 있나요?
아테나 엘리자베스: (완전 연약하게 안겨서 침대위에 앉혀짐. 얼빠진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보다가) 벌써?...하지만 하루종일 같이 있어주기로 했잖아.(당신의 팔을 붙잡아 침대로 끌었다. 주방에 먹을게 있는지 없는지 아무렴 어떻냐는 표정으로 입을 닫았다.)
호레이샤 카플란: 이거 다 하면 그 다음에 같이 있어줄게. (안내문 팔랑거리는 밥 먹으면 바로 설거지하는 타입의 인간)
아테나 엘리자베스: .... (밥먹으면 바로 설거지 하는 타입의 호레이샤 카플란이라니. 부지런함게 속으로 놀라요.)... ...
..........
나 . 다 나았는데? 하나도 안아파!
호레이샤 카플란: (다보이는 거짓말에 되려 놀란표정으로) 정말 다 나았어요? 그럼 다시 일하러 가는 수 밖에...(슥 고개 돌려 주방 갈 준비함)
아테나 엘리자베스: ....
......
..(당신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쪼르르 일어나 허리춤에 팔을 얹어 가는길을 멈춰세워요.)아,알았어. 거짓말 안할게. 안할테니까..나랑 계속 있으면 안돼? 샤샤랑 같이 있고 싶은데.. 응? 미안해...
내가 너무 귀찮게 굴었어? (미련많은 목소리로 물어요.)그냥 샤샤가 와주니까 좋아서..(등에 기대고 웅얼거렸다.) 가지마~..
호레이샤 카플란: 아테나가 귀찮을 리 없잖아요. (미련많은 목소리에 결국 미안한 얼굴로 돌아보며) 아테나 상태가 더 나빠지기 전에 밥 먹이고 약 먹이고 싶어서 그랬는데, 많이 놀랐어요? 미안해요, 아테나. (뽀담뽀다담)
아테나 엘리자베스: 정말이지?(뽀드듬 받으며 마음이 안정되는 감을 받지만 제가 귀찮게 한건 사실이라 우물쭈물하다가 바라봤다. 순순히 당신의 말을 따르는 양 방을 나서는 듯 굴었다.) 그래, 그럼 얼른 내려가자, 샤샤 번거롭게 안하려면 얼른 나아야지. 샤샤는 밥 먹었어?
호레이샤 카플란: (절대 귀찮게 하지 않았다는듯 아테나를 계속 샥샥 쓰다듬음) 밥은 아직인데, 같이 먹을까? 중성색의 음식이 좋다니까 가볍게 샐러드나 야채스프 같은게 좋을지도 모르겠어. (곰곰히 생각하며 아테나 손 잡고 같이 방 나섬)
아테나 엘리자베스: 그래, 같이 먹자. (샥샥 슥슥 샤라락 쓰다듬어지며 예쁨받은 강아지 얼굴이 되었다.)야채 스프?. .... ... 나는 호박죽이 좋은데... ...(불쌍한 강아지 눈..) 응? .. ..야채스프는, 건강한 사람이 먹기에는 맛이 없을거야.(건강한사람=호레이샤)
호레이샤 카플란: oO(호박죽은...난색...이었지?) 하지만 나는 브로콜리 스프를 제일 좋아하는데. (눈깜빡깜빡) 아테나는 야채 스프 싫어?
아테나 엘리자베스: (..샤샤 생각주머니지움..)브로콜리 스프?.. ...진심으로 맛있어서 먹는거야?(아차, 우리는 영국인이였지.)싫은건 아니지만, 원래, 환자라는 건.. .. ..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 더 빨리 낫는 법이라구.(논리 펼치며..)
호레이샤 카플란: (챙겨왔던 안내문 펼쳐서 보여줌) 야채 스프가 얼마나 맛있는데. (마법약 계량 컵에 재서 재료 넣고 만드는 인간의 표본)
아테나 엘리자베스: (안내문 슥 봤다가...슥 치우고 샤샤얼굴봄.)내 약은 샤샤야..(콕.) 하지만 나는 호박죽이...(쓰읍, 호레이샤를 귀찮게 굴지 않기로 했죠.) 알겠어..(웅얼웅얼...)
호레이샤 카플란: (기죽은 아테나보며 아테나가 다 나으면 꼭 호박죽을 먹여주기로 다짐함) 난 중성색이 좋더라고요. (자기 머리카락 한줌 잡고 보여줌) 아테나는 중성색 싫어? (멈머 얼굴로 아테나 봄)
아테나 엘리자베스: ...
....
내가 가장좋아하는 색이 또. 보라색이잖아.(멈머얼굴 꾸욱 양손으로 눌러요) .... 말랑호떡이야 샤샤.
(잠깐, 영국에 호떡같은게 있을리가 없잖아요?) 말랑 마쉬멜로우 샤샤.(정정)
호레이샤 카플란: 호,.,.,.? (알 수 없는 단어를 들었지만 금방 잊어버림)
아테나 엘리자베스: ...뽀.(뽀뽀해요.)
호레이샤 카플란: (주방이,.,. 현관 옆에 있던가? 계단 아래로 총총 내려가며 아테나 말 못들은 척 함)
아테나 엘리자베스: ... ..(설마. 지금 호레이샤 카플란은. 뽀뽀를 피했나요?)(조금 충격에 빠진 얼굴로 따라 계단을 내려갔다....)
호레이샤 카플란: (모르는 척 해봤습니다 아테나 오웬 엘리자베스...)
계단을 내려와 왼쪽으로 돌면 넓은 부엌이 보입니다.
내부를 휘 둘러보면 깔끔한 부엌이 눈에 들어옵니다.
냉장고에는 최근 장을 봤는지 여러 재료가 들어가 있어 아테나에게 [무언가 만들어 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싱크대 옆 선반에는 [새하얀 종이봉투]가 놓여있습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또.. 호레이샤를 귀찮게 굴고 말았군요... 시무룩테나)
호레이샤 카플란: (새하얀 종이봉투 먼저 집어들고 살펴봄)
(시무룩해진 아테나보고 ? 띄운 표정 됨)
호레이샤 카플란: oO(아테나... 호박죽이 그렇게 먹고싶었어요,..?)
아테나 엘리자베스: (호박쭉...하는 표정이지만 사실 호레이샤가 모처럼 집에 놀러왔는데 이것저것 할수없어 슬픈 아테나에요)
종이봉투에 약국의 상표와 함께 오늘 날짜와 아테나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DICE: 지능 다이스 굴립니다!!
호레이샤 카플란: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음? 이런 약국이 있었던가요? 처방받은 약국의 상표가 낯섭니다.
약 봉투 안에는 [무색투명한 액체가 든 유리병]과 [흰색 카드], 반투명한 봉투에 포장된 [가루약]이 11봉지 들어있습니다.
호레이샤 카플란: 아테나, 이거 아테나가 받아온 약이야? (유리병 먼저 살펴봄)
아테나 엘리자베스: (슬슬 허기짐에 이것저것 먹을걸 살펴보다 당신의 말에 고개를 들었다.) 응? 아, 맞아. 오늘 병원 갔다가 받아온 약인데?
무색 투명한 액체가 든 유리병에는 '시럽' 이라고 적힌 라벨이 붙어있습니다.
냄새를 맡아도 아무것도 맡을 수 없으며, 혀를 찍어 맛을 봐도 맹물처럼 느껴집니다.
아이용 시럽을 담을만한 사이즈의 작은 병이기 때문에 한 모금 정도의 양입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자연스럽게 당신에게 붙어 약봉지를 바라보더니) 왜? 샤샤도 같은 약 사왔어?
호레이샤 카플란: 아뇨, 약이 좀 특이한 것 같아서. (이리저리 보다가 흰색카드도 들어서 살펴봄)
카드에는 [반드시 환자의 상태에 알맞게 약을 조합해 시럽에 섞어 사용해주세요. 약을 잘못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라고 적혀있습니다.
DICE: 관찰다이스를 굴립시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아, 하긴.. 요근래 못보던 병동이였어. 최근에 생긴 것 같더라. 그래서 그런거아닐까~(당신의 어깨에 제 턱을 괴었다.)
호레이샤 카플란: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쪽지의 뒷면 하단에 볼펜으로 날려 쓴 글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P▒▒p▒▒] 상당히 번져 있어 알기 어렵네요.
호레이샤 카플란: 못보던 병동이요? ...돌팔이는 아니겠지.
(번져있는 글씨 인상 찌푸리면서 보다가) 아테나, 이거 카드 뒷면 본 적 있어?
아테나 엘리자베스: 돌팔이?(생소한 단어예요. 푸스스 웃더니) 그래도 샤샤가 약 잔뜩 사왔으니까, 정 약이 이상하면 그거 먹으면 되잖아?
(당신이 들고있는 카드를 바라보다 고개를 저었다.) 으응, 사실 외출만으로 너무 피곤해서..~ 안에 들여다볼 생각을 못했어.
호레이샤 카플란: 마법세계 약은 뭔가 좀 다른가 해서. 아, 피곤할만 하지. (아테나 등 토닥토닥하면서 가루약 11봉지 살펴봄)
아테나 엘리자베스: (타이밍 좋게 기침도 몇번 콜록이다가) 맞아~, 그래도 샤샤가 와주니까 피곤한 줄 모르겠어~ (어쩌면, 뜨거운 밤을 보낼 수 있을만큼 말이야, 농담을 던졌다.)
호레이샤 카플란: 그랬지...? 아테나, 괜찮은거지? (이상한 분위기에 주변을 살피다가 다시 너를 쳐다본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사실, 샤샤는 많이 바쁘니까, 그럴 수 없을거라고 생각해서. (당신의 어깨에 기댄 채 땀으로 축축하게 적셨다.)
응, 괜찮아. 정말이야. 정말 괜찮아. (괜찮다고 중얼 거리다 꿀꺽 침을 삼켰다.) 다만.. 그냥, 굳이, 같이 있지 않아도.. 샤샤가 내 존재를 기억해주면 좋을 것 같아서.... 모르겠어. 그냥 그런 기분이 들어.(너도 그렇지 않아? 되물었다.)
호레이샤 카플란: (입만 벙긋거리며 할 말을 찾지 못하다가 너를 침대에 앉혀두고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한다.) 그... 아테나. 지금 바로 약 조합해볼테니까,
아테나 엘리자베스: (여전히 당신을 주시한 채 칼을 꾹 쥐었다.) 귀찮게 불러내고나 말이야..(곧 제 가슴께에 칼끝을 대었다.)
호레이샤 카플란: 잠깐, 아테나. 기다려!
(그 뭐지 그 그 뭐지 그 아까 영수증!!! 영수증에 있던 속박의 주문? 사용가능한가요1!?!? 아니면 그,.,.그,.,. 동작그만 주문!!!!!!!!!!)
아테나 엘리자베스: (당신의 말에 곧 높은 목소리를 내었다) 전혀 그럴 필요없어! 괜찮아, 나 정말 약 같은거 안 먹어도 괜찮아. 정말, 괜찮아.
호레이샤 카플란: 하나도, 하나도 안 귀찮았어. 널 보러오는 일이 귀찮을 리 없잖아.
(말재주,.,.말재주,.,.롤,.,.. 굴려도 되나요,.,..!?!?)
DICE: 굴려봅시다
호레이샤 카플란:
말재주
기준치:
70/35/14
굴림:
3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테나 우선 진정하고, 정말 안 괜찮아 보여.
그냥 조금만 먹자. 약 먹는게 싫으면 그냥 옆에 있을게. 그거 내려놓자.
아테나 엘리자베스: 거짓말.. 어떻게 그래. 샤샤는 꽤 바쁘고, 편지를 보낸 것도 한창 일하고 있을 시간인걸. 다, 다 알면서 편지를 보냈는걸...
아무래도 단순히 설득해서는 말을 듣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호레이샤 카플란: 아냐, 오늘 일 안했어. 정말이야. 마침 쉬고 있을 때 부엉이가 왔어. 나 일 뒤로 안미루는거 알잖아요, 응? (안절부절)
(동작,.,.그만,.,.주문,.,......... 아니면 그,.. 영수증 주문,.,... 써도 되나요,.,.? 우리 아테나,.,..안돼,.,.,.)
아테나 엘리자베스: 옆에 있는 것도, 언젠간 네가 질려할지도 몰라.(조금 울상이 된 표정을 짓더니) 그럴바엔, 그냥... 샤샤의 기억에 영원히 남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속박의 주문을 사용할까요??
호레이샤 카플란: (네!!! 속박의 주문 사용합니다!!!)
아테나는 당분간 주문에 의해 행동을 할 수 없게 됩니다. (호레이샤 마력 -3.)
호레이샤 카플란: 아테나, 난 죽은 사람은 기억하지 않아. 죽은 자는 기억에서 사라질 뿐이야. 진정해, 제발. 제발요.
(한시름 놓고 약.. 약 조합하러 갑니다...)
아테나, 너는 내 기적이잖아요. 그런 생각하지마요.
아테나 엘리자베스: (움직이지도 못하고 똑바로 당신을 바라봤다.)눈 앞에서 사람이 죽었는데.. 그게..마음처럼 될리가 없잖아? 응? 이거 풀어줘 샤샤.
..기적은 매순간 곁에 있는 법이 아니니까. 언제든지 꺼질 수 있는게 기적이야.(인상을 찡그렸다.)
DICE: 조아 어케 조합을 할까요!
호레이샤 카플란: ...경험담이에요. 아테나. 기적은 매순간 곁에 있으며 언제든지 꺼질 수 있는건 죽은 자와의 추억이죠.
(입술 꾹 깨물었다가 약봉투 안에서 시럽찾아서 보라색 가루 넣고.,..아,.,.뭐넣지,.,.,.)
(일단 보라색가루만 먼저 넣을게요,.,..)
(가루 색이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감청, 보라, 연지, 검정, 하얀색의 가루들이 분류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맞죠??)
아테나 엘리자베스: (당신의 행동을 가만히 바라보다가)싫어. 기적이라고 해도, 분명 아까 샤샤는 나를 밀어냈는걸. 또 언제 그럴 줄 알고? 나와의 추억이 사라져도, 온전히 기억에 남을 수만 있으면 어떤 방식이라도 좋아.
DICE: YES
아테나 엘리자베스: (주문이 곧 풀릴 듯 조금씩 비틀거리며 움직임이 잦아졌다.) 이게, 내가 편안해지는 길이면. 그래도 나를 막을거야?
호레이샤 카플란: (일단,... 아 보라색 넣고 하얀색도 넣습니다,..,제발,.,.,제발,.....)
(두개만 넣어서 아테나한테 약 먹이기)
(세개는.. 안된댔어요,.,..아.,..이거 실패하면 다른 약 먹일 수 있나요,.,.? 아무리 생각해도 초록+보라인거같은데 아,.ㅠ,.,.ㅠㅠㅠ 아니에요,.. 하양보라 먼저 해볼게요,.,.)
아테나 엘리자베스: (움직이지 못해 울상인 듯 찡그린 듯 기분나쁜 표정을 짓다가 저항하지 못하고 약을 그대로 넘겨삼켰다.)
호레이샤 카플란: (제발,.,.제발,.,.../....,.,)
(기도하듯 자기 양손 꾹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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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Link
아테나의 입으로 은은한 보라색이 감도는 시럽이 흘러 내려갑니다.
아테나는 몇 번 숨을 몰아쉬고, 기침을 한 후…
이내 얌전해집니다.
바로 모든 열기운이 가신 것은 아닌지, 이마를 짚어보면 따듯한 열기가 느껴집니다만.
아테나는 한결 편해보이는 얼굴입니다.
다만, 기운이 없는지 말한마디 건낼 힘이 없어보입니다.
호레이샤가 아테나를 침대에 옮겨 다시 이불을 덮어주자, 곧 아테나는 스르륵 눈을 감고 잠에 빠집니다.
아마 이 상태로 아테나의 열은 조금씩 내려가…
멀지 않은 시간 내에 평소의 온기를 가진 상태로 돌아올 것임을,
호레이샤는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몸이 아프면 마음이 쉽게 약해진다는 말이 있던가요.
아테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지 확실히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떠나지 않고 곁에서 자리를 지켜준 호레이샤에게,
아테나는 분명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겠죠.
악몽같은 열병에서 벗어난 당신이 지금은 기분 좋은 꿈을 꾸고 있기를.
END 02. 남은 것은 당신의 온기
아테나 생환, 호레이샤 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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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박음 두번박음 열번박고 백번박아서지구 뚫고 캡틴마블만나러감(??) 제가 진짜 진행을 너무 못했어요. 탐사자님이야 정말 재밌었다구 해주시지만 저는 너무,너무,죄송해서 캡틴마블 두번봤음 티알피지 모르는 캡틴마블이 봐도 잘못했다고 저에게 불꽃주먹을 날릴거에요. 이 시나리오에서 좀 중요하다 생각하는 KPC역할을 너무 못해내서.. 아마 탐사자님도 까보고 나면 이색기 진행 진짜 못했군 느끼실거같아요. 라운드마다 있는광기는 롤을 새로 굴려야되나 싶어서 세번째까지 새로 굴렸었는데요 식인충동 - 의존증 - 식인충동이길래 4라운드는 굴리지않고 식인충동으로 밀고나갔어요. 사실 이걸 어필할 타이밍을 못잡아서 뒤늦게 어깨며 손이며 깨물기 시작했죠. 조사부분이 너무 적고 조사가 끝나면 바로 파이널라운드라 롤플을 잘 못하는 키퍼라면 갑자기 분위기가 확확 바뀔거라 느꼈어요 제가그랬으니까요..(착찹....) 특히 엔딩분기에 갑자기 과도를..이걸 좀더 어필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까 싶어요. 원래는 침대 베개 밑에 숨겨져있답니다. 하지만 제 진행과는 다르게 탐사캐릭터가 너무 귀여웠어요 입술뽀뽀가 부끄러워서 회피했다가 아테나가 실망하니까 말재주 굴려서 실패하고.. 정말.. 결국 뽀뽀해줬다는게 너무, 너무 귀여워서 진짜 육성으로 힐힐 웃었던거같아요. 그것말곤,, 너무 제 진행이 미흡해서.. .. ..클라리랑 갔던 맨슬로터보다 더 민망한거같아요.. 시나리오는 한번 갔다오고나면 탐사자로 못가니까 한번에 큰 재미를 드려야하잖아요, 그래서 그걸 못해드리면 너무 죄송한 것 같아요.
그래도 정말 재밌다고 탐라에서 난리인 시나리오기도하고 생각보다 길게 플레이했고(ㅋㅋ) 즐겁게 다녀왔어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