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요괴의 전쟁이 끝난지 300여년. 오랫동안 평화로웠던 대륙에 다시 파란이 일고 있습니다. 진리의 수레바퀴에서 제일 먼저 떨어졌다 전해지는 신의 보물. 바르샤의 눈이라고 불리는 보옥 때문입니다. 수호신들이 인간의 왕으로 군림하는 지금. 어깨를 나란히 해온 영수들도 눈독을 들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곳엔 대요괴가 자리잡고 있으니 그 누구도 섣불리 다가서지 못한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해집니다.
이런 소식을 어떻게 가만히 듣고 있을 수 있겠습니까?
각 나라의 왕이자 신들은 이 사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중요한 것은, 우리는 인세로 들어서며 서로의 힘을 봉인했고
표면상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었으니
이 사안에 대해 협력을 위한 회담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물론 저마다의 목표는 다르지만요.
중요한 건 군대를 꾸려 숲의 대요괴 정벌을 함께 하러 가기로 했다는 거죠.
그 회담장에 가장 먼저 들어선 것은 누구일까요?
::자기소개를 하며 회담장에 입장합니다.
백혜:오랜만이오! (쾅, 회담장을 가로지르는 문소리와 함께 호쾌한 걸음이 망설임없이 들어섭니다. 경쾌한 걸음걸이에 맞춰 살랑살랑 흔들리는 꼬리와 팔에 걸친 털뭉치들이 살아있는 것처럼 북슬북슬 자태를 뽐내며 추국의 왕을 돋보입니다.) 이거 내가 일등?
청하:(늘어지게 하품하며 느릿하게 걸어들어와요) 정녕 이렇게 이른시간에 불렀어야 했나? 한참 잘 시간이란 말이지..(쾅! 문소리에 조금 잠이 깬듯 싶으나..) 나를 대신할 신관들은 많은데..(털레털레 자리에 앉아서 턱을 괸다) 목소리 좀 낮추거라. 땅이 무너지랴 소리를 지르다니..
효의:(느린 걸음이 소리 없이 땅을 딛는다. 결코 흐릿하지 않은 존재감이나 지나치게 고요한 정적. 마치 어디에나 존재하는 그림자처럼 자리한다. 무료함이 만연한 붉은 눈동자가 선객과 맞닿으면 고개만 짧게 까딱인다.)
화령:(제일 늦었지만 미안하다는 기색은 전연없는 적발의 신이 부채를 탁 소리가 나게 접으며 들어섰다. 먼저 모인 세명의 신들을 일별하고는 가볍게 고개를 까딱인다.) 오랜만에 보는데, 다들 얼굴이 훤하군. 잘들 지냈나?
모두 다 이렇게 모이는 날도 흔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모인게 얼마만이죠?
일 년, 이 년, …오 년, 십 년……….
뭐, 신인데 몇 년이건 무슨 상관이겠어요/
중요한 것은 네 명의 신이 전부 한 자리에 모였다는 사실입니다.
::회담에 대한 이야기를 해봅시다.
무슨 이야기를 하든 자유롭습니다. 자신의 본심을 은근슬쩍 드러내도 좋고, 본심은 꽁꽁 감춘 채로 회담을 이끌어가도 좋겠죠.
백혜:(의자 밖으로 꼬리 빼고 말똥말똥 쳐다보다가 셋 모두를 보며 그린듯 미소하며 입가를 소매로 가렸다.) 그래, 어찌들 지내셨소? 신수가 훤하군.
화령:나야 뭐... 뻔하지. 무탈한 삶이란 그런 것 아니겠나? 금으로 치장하고 사는 신이란 그런 법이지. (부채를 팔락거리며 꼬리를 슬쩍 본다.)
청하:(손톱으로 테이블을 툭, 툭 건드리며 약간의 졸린 기색이 가시면) 통 요괴들이 말썽이니 잠을 못 이루고 있는 참이지. 그러니 회담이 일찍 끝났으면 싶구나.
효의:특별할 것도 없지. (느릿느릿 읊어낸다.) 요괴라... 갑작스러운 일이긴 하구나. 하찮은 것들이 날뛴다고 그대가 잠을 청하지 못할 이유가 될까 싶다만.
청하:내 영지를 헤집어 놓는 것들을 가만히 두고 볼 수는 없지 않는가? 무감하기로선 지지 않을 줄 알았는데... 그 쪽 땅도 마찬가지 아니었나?
백혜:(요괴 얘기에 빙긋 웃고는) 그 치들은 늘 그렇지. (화령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등받이에 몸을 기댄다.) 무탈하다니 다행이고. 금붙이가 늘었는데, 또 그대의 백성들이 진상한 것인가?
화령:그 아이들은 내가 반짝이는걸 좋아하니까. (짤랑이는 금붙이들을 흘깃 보고는 슬쩍 운을 띄운다.) 그러나 금붙이를 가지고 놀 수 있는 것도 다 내 뒤가 안전해야 할 수 있는 일이겠지. 너희들도 그 놈이 있는 한 불편할테고.
백혜:옳은 말이오, 최근 들어 심각해진 것도, 하찮은 것들이 날뛴다 하나 그 하찮은 것에 백성들이 스러지는 것도 사실이니. 하여... 무려 우리가 모인 것이 아니오. (등받이에 기댔던 몸을 다시 바로 하고는 웃었다.) 소문은 들으셨소? 그것 때문에 더욱 날뛰는 것일지도 모르지.
청하:(묘하게 장신구들이 탐나는지 힐끗힐끗 쳐다보다 애써 제 손톱을 매만지며 시선을 옮겨) 그래.. 그렇지. 내 땅의 인간들도 보통 불만이 아니야. 소문이라고 한다면 역시.. 그 보옥을 이야기하는 것이겠지?
화령:(바르샤의 눈. 대번에 그것을 떠올리고 가만히 셋의 얼굴을 살핀다. 여전히 부채를 살랑거리는채로.)
백혜:그밖에 다를 것이 더 있겠소. (청하의 시선을 따라갔다가 화령의 금붙이에 닿고는 납득했는지 짧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래서...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가 참, 궁금한데.
화령:요괴 손에 넘어가게 둘 수 없는 귀물이다. 함부로 그 구덩이 같은 곳에 둘 수는 없지.
효의:(심드렁하게 들려오는 이야기들을 흘려 들으며 등을 기댄다.) 감히 신의 권능을 뛰어넘는 것이 존재한다고 하니 다들 동한 모양이구나.
청하:적어도 우리 손에 있다면 날뛰는걸 가라앉힐 수는 있겠지. 난 그렇게 생각하는데...(곁눈질로 나머지를 살피다 끄덕인다) 괜히 골치아파질지도 모를 일이다.
백혜:그대들 말대로 괜히 골치아파질지도 모르고, 요괴 손에 넘어가게 둘 수는 없는 귀물이고, 감히 신의 권능을 뛰어넘는다는 소문을 가진 것이지. 그것의 실체가 드러나면 어떻게 되겠소? (에잉, 쯔쯔 못마땅한 낯을 한다.) 다시 한 번 혼란이 도래할 것이오. 아직 요괴들 무덤에 피도 덜 말랐는데.
청하:번거로워도 그 전에 우리가 찾는게 좋겠구나.(일찍이 피로한 생각에 성의없이 끄덕여) 그 보옥이 요괴들의 땅에 있다고 했던가?
화령:인간도 요괴도 그것을 가져서는 안 되지. (신은 가져도 되는가? 그러나 화령은 그에 대한 말은 하지 않는다.) 정벌을 하는 김에 찾아서 보호해도 좋을 것이야.
청하:보호? 하면 어떤식으로?(흥미로운듯 시선이 다시 따라붙는다)
백혜:(고개를 끄덕인다.) 소문만 무성할 뿐, 존재가 확실한 것은 아니니 첫 순위는 여전히 토벌에 있다 보고. (청하의 말에 함께 흥미로운듯 화령을 바라본다.)
화령:글쎄...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만, 우리 중 누군가가 그것을 가진다면 그 뒤에 벌어질 일은 상상하지 않아도 다들 알겠지? 그러니 우리 넷의 보호 아래, 어느 장소에서 지키는 것이 어떤가 한데. (금색 눈이 물끄러미 삼인의 신을 바라본다. 목소리는 평이했다.)
백혜:(소매로 입가를 가리고 부드러이 웃는다.) 가히 바라던 바로다. 신의 위상과 체면이 있지 위대한 사국의 신들이 고작 보옥 하나 갖겠다고 아웅다웅하는 꼴, 나는 못 보겠소. 그대들도 협조해주겠지? 우리 넷 모두의 보호 아래.
청하:그러니까.. 넷이서 함께?(적당히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하는듯 싶다) 하지만 이렇게 매번 모일 일은 없었으면 하구나. 아니면 회담의 장소를 연안으로 바꾸던가 하지.(농담)
백혜:기각. 통령은 바빠. (농조)
화령:싫다. 너 말고 볼 것 없는 연안에 가면 뭘 한단 말이냐. (조금 웃는다. 그러면서도 퍽 마음에 드는 의논인지 고개를 끄덕이기도 한다.)
청하:흥, 나는 어디 한가로운줄 아는가?(나..말고?)
백혜:oO(청하는 볼 것이 있다?)
oO(볼 것이 있긴 하지)
청하:(어머머 세상에...)
백혜:oO(연안... 연어 맛있겠다)
청하:연안으로 온다면 적어도 이 넓은 테이블에 요깃거리를 할 수 있는 것들이라도 차려져있겠지..(이 다과 하나 없는 상황 어떡할거냐는 눈.)
효의:실없는 이야기로 흘러가는군. 할 말이 있거든 서신을 쓰려무나 그대. 소문이 그저 소문일 가능성도 있으나... 신을 넘어선 권능을 탐하겠다는 주제넘은 이들이 있으니 그런 소문도 나는 것이겠지. 이견은 없다만 헛수고가 아니었으면 좋겠구나.
백혜:실없는 이야기라니, 과연 즐길 줄 모르는 자로다. (농조2) 뭐, 어찌되었든 처음 목적은 정벌이니 그걸 잊지 마시게.
::다과는 없지만, 커다란 탁자 가운데 검은 먹이 뚝 떨어지긴 했습니다. …아니, 먹이요?
청하:....?(허?)
화령:(금색 눈이 찡그려진다.)
효의:(자연히 시선이 위를 향한다.)
청하:뭔가 기분 나쁜 것이 떨어져있구나.
백혜:(탁상 톡톡 두드림) 저게 무엇인고?
::효의가 고개를 들어 위를 올려다보면, 그곳에는 낯선 자가 있습니다.
???:앗.
청하:... ... .. ...?
그대 동생 아닌가?(붉은 머리로군.)
백혜:오호라. (위를 바라보며 씩 웃는다.) 감히 신의 회담을 훔쳐봐. 간이 부은 놈이로구나.
::그 낯선 이는 천장에 붙은 채로 제 몸만큼 커다란 두루마리에 뭔가를 써내리다가 먹을 떨어트린 모양입니다.
그리고 모두의 시선을 받자, 몹시도 당황스러운 낯을 하더니 곧 능청스럽게 웃으며 탁자 위로 탁! 하고 내려섭니다.
화령:(싫은 표정...!!)(흥.나는 동생 없어.)
청하:(가늘게 뜬 눈으로 쳐다봐) 어쩌면 어디다 두고 온 것일지도 모르지. 어디 설화처럼 말이다.
자경:그야, 정벌이 어찌 이루어지는지 세간의 것들이 궁금해하지 않겠습니까? 거기에 바르샤의 보옥! 대요괴! 그야말로 역사에 길이 남을 정벌이 될 것이에요!
효의:(여전히 손은 검에서 떨어지지 않은 채 눈매가 가늘어진다. 다 들리는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분수를 모르는 것인지 겁대가리를 상실한 것인지...
화령:?... 너를 간수할 능력이 있기는 한게야? 하기사 신들이 회의를 하는 곳에 쳐들어온 걸 보니 강심장인 것 같기는 하다만. 설마 몸 하나 지킬 수 없으면서 끼어드는 것은 아니겠지.
자경:흐훗, 화령님께서는 상냥도 하셔라. 제 몸 간수는 걱정마시어요. 저는 아주 유능한 노앵설이라구욧.
청하:네가 그 보옥을 훔쳐달아나지 않으리란 보장은 어디있지?
백혜:작은 아이야. 그 치들이 동료애든 동지애든 가지는 것을 본 기억은 없으나 우리의 제 일의 목적은 대요괴를 정벌하는 것이다. 무수히 많은 요괴를 만날 것이고, 그들을 모조리 죽일 것이다. 견딜 수 있겠느냐?
자경:에이이, 청하님, 화령님, 백혜님, 그리고 효의님께서 계신데 제가 그 눈을 피해 바르샤의 눈을 가지고 도망칠 수 있겠습니까?
화령:(상냥... 귀찮게 굴지 말라는 뜻이었으나 굳이 정정하지는 않는다.)
자경:제 걱정은 마시어요. 도망이라면 자신 있습니다!
청하:(슬슬 귀찮은지 대충 손을 내저어) ..마음대로 하거라. 구해주거나 아량을 베풀 생각은 없으니.
자경:꺅! 감사합니다!
백혜:너 또한 정벌 대상에 포함이라는 소리였단다, 앙증맞은 것아. (흐음, 하며 고개를 기울이고는) 간이 배밖으로 나왔구나.
화령:멋대로 하거라. 너 하나 어쩌지 못할 신이 아니니 허튼짓만 않으면 귀한 목숨 보전하며 보는 것도 많겠지
자경:아이이이, 백혜님 너무 그러지 마시어요. 제가 혹 쓸모가 있을지 어찌 아십니까.
태어나서부터 지금껏 눈치껏 살아왔으니 잘 처신하겠습니다. (한쪽눈을 찡긋해가며 아양도 떨어본다..)
청하:뭣하면 저 이가 단칼에 베어주겠지.(아직도 검 쥐고 계신지요) 염려 말아라 혜야.
효의:관대하기도 하지. (불순물은 걸러내야 하는 법이거늘. 여론이 그리 흘러가자 흥이 식은 듯 손을 풀어 늘어뜨린다.)
백혜:우리야 신경쓰지 아니하겠지... (청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등받이에 몸을 기댄다.) 마음대로 하거라. 방해는 말고.
자경:흐훗, 여부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저 같은 것을 굳이 상대하지 않으셔도…, 네 분들께서는 요기 억제 주문도 알고 계시옵고, 한 분 한 분의 신력이 대단하시니 제가 감히 기어오를 생각도 않고 있어요. 정말 염려치마시어요!
::핸드아웃 요기 억제 주문을 공개합니다.
청하:(저 깐족거리는 목소리에 머리가 울리는 것 같은데 입만 싹 걷어내고 싶구나)
자경:(눈 반짝반짝★)
청하:(...그래 저 눈치보는 눈도.)
자경:(아이이잉)
백혜:하여간에. (탁상 탁탁)
청하:(피곤!!)
자경:흐훗. 바르샤의 눈에 대한 소문을 들고 온 것이 저이기도 하니 예쁘게 봐주시어요.
백혜:허면 보옥은 넷의 보호 아래 두는 것으로 결정된 것이 맞소? 이견이 있다면 지금 말해두시오.
그러고보니... 네 그 소문은 어디서 들어온 것이냐?
화령:(슬쩍 눈을 흘긴다. 내 동생이거나 내 혈육이라고? 아무리봐도 그런 일은 일어날수 없는 성정이지 않은가. 작달막한 것을 보다가 고개를 끄덕인다.)백혜의 말이 옳다. 한낱 저리 작은 요괴가 무엇을 어찌하여 들어온 것인지.
청하:(아직도 그걸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다니.. 알았다면 두고두고 놀렸을 것이다)
자경:흐훗, 그야 이 대륙에서 가장 빠른 자가 이 노앵설 자경이지 않겠어요? 그러니 제가 가장 빨리 그 소문을 들어 부리에 물고 온 것이랍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비♡밀이어요♥
백혜:(자기가 옳다는 말에 그럼그럼 하는 얼굴로 끄덕이고) 그 근원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고? ... 감히 이 몸에게 비밀?
자경:아이잉, 아무리 신이라 하셔도 세상 만물의 모든 것을 알진 못하시지 않겠어요? 때로는 모르시는게 좋은 것도 있으십니다.
청하:감히..?(손을 튕겨서 물이나 촥 뿌리고 싶군) 꼭 네가 세상 만물을 알고 있다는 듯 말하는구나.
자경:후후, 여러분들께서 모르시는 것을 알고 있기도 합니다. 모르셔도 좋을 것들, 밑바닥에 깔린 것들, 시덥잖은 것들…, 그 모든 것이 이 손에 있지요.
백혜:(눈을 가늘게 뜨고 바라보다가 그럼 어쩔 수 있겠냐는듯 다시 셋에게나 시선을 돌린다.) 군림하는 자는 바닥에 있는 것을 알려하지 않는 법이나, 나는 통치하는 자이므로 모든 것을 알고자 한다. 앎은 힘이고 앎은 나의 본질과 같다. 무어... 지금 캐묻지는 않으마.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니.
화령:너는 그 입을 조심하지 않으면 큰일이 나도 날텐데...이상하구나. 내빼는 실력이 대단한 것이겠지. 무사히 살아있는 걸 보면. 좋다. 그러면 어디 멋대로 입을 열어보아라. 원행에 도움이 되어야할 것이다.
백혜:그래, 심기에 거스르지 않도록 조심하렴. (짧게 웃고는) 허면 이제 출발하면 되겠소? 이견을 듣지 못한 것 같소만,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면 되는 것인지.
청하:이만큼 이야기가 나왔으면 이견이 없어야지.(나머지 둘을 바라보다가 대충 어깨를 으쓱인다) 바로 가는건가?
화령:좋다. 이견이 없으면 나는 출발하기를 바란다.
효의:그리 하려무나. (귀찮은 것을 더 상대할 생각이 없었는지 여태 다른 이들에게 맡겨두고 있다가 그제야 답 한다.)
백혜:(벌떡 일어남)
마침 답답하던 참이었다!
청하:(그건 아마 털때문이 아닌가 싶다...라고 대답하고 싶으나 참아요)
백혜:(털 복슬복슬 흔들려요)
허면 출발하는 것이 좋겠소.
청하:(복슬복슬.. 생각하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서두르지.
화령:(복슬복슬 ... 흔들리는 것을 보며 몸을 일으킨다.)
효의:(조용히 일어난다.) 그래서... 길은 알고 있나?
백혜:(눈 깜빡깜빡하다가 사방신 봄)
(탁상 탕탕 침) 안내.
청하:..(끔뻑끔뻑)
(자연스럽게 자경 바라봄)
자경:흐훗, 제가 있는데 무슨 걱정이시어요?
백혜:벌써 쓸모를 보이는구나. 좋다, 능력있는 자는 아껴야 하는 법이지. (헌데 정벌하러 가면서 길도 안 알아보고 뭐했느냐? 행정직 관리들 징계내릴 생각)
자경:어차피 짐과 정예부대를 모으시려면 며칠의 시간이 걸릴 것이오니, 정비하신 후에 제가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아.
화령:(주섬주섬...)
청하:(번거로우니 신관 시켜서 준비마쳐놔야지) 하긴, 그것도 그렇구나.
백혜:(저 이에게만 맡길 수는 없는 법이니 교차 검증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팔짱 낌) 모든 것에는 절차가 있는 법.
자경:그럼! 이 제가, 어디로 모이시면 되시는지는 금일 내에 궁으로 전갈을 보내겠습니다. 흐훗.
효의:(어디든 연국에서 출발하는 것 보다는 여기 있다 가는게 덜 귀찮을테니... 부관에게 서신을 보내야겠구나.)
백혜:허면 이만 자리를 파하...기전에!
(주섬주섬 품에서 술병 꺼냄) 약주 한 잔
하고들 가지 않겠소?
청하:...(먼저 앞서나가려다가 멈춰서) ... ...?
백혜:(오랜만에 만났는데에 하는 얼굴로 쳐다봄 ㅇㅅㅇ)
청하:혹시 해가 어디 떠있는지 모르는거 아닌가?
백혜:흠...
신에게 시간이 상관이?
청하:흐음...(살랑살랑 납득당하는 중...)
백혜:신인데 취하지도 않고?
효의:회의하는데 용케 그런 걸 들고 오는구나.
화령:술맛ㅇ출정전에 마시는게 아니라?... 음.
백혜:정정하오. 취할 수 있는 것 같소.
청하:(맛..? 이미 혜편에 서서 바라보는 중.)
백혜:오랜만의 회동이고
출정은 며칠 뒤이니 나쁘지 않다는 뜻이었소.
(술마시자는 롤플을 하자는게 아니라 술마시고 자리를 파하고싶은 탓에)
청하:(그렇지그렇지..)
화령:... 술맛이 괜찮다면, 몇 잔 정도는 섞어도 좋겠지.
청하:어차피 간다고 해서 바로 할만큼 바쁜 일도 없지 않은가.(내 다 알고 있다)
효의:뭐... 그러려무나. 나는 잠시 서신만 보내고 올테니.
백혜:그래! 매번 부르면 오지도 않고 용건이 있으면 서신 보내라. 하고
그래! 저렇게!
매번 빠지고 (모임 매번 빠지는 멤버 탁하듯)
(탓)
청하:(자경 바라봄) 서신보내고 자기네 나라로 돌아가는지 감시하고 오너라.
효의:아까는 바쁘다 하지 않았던가 그대.
청하:...... ... ...
자경:네에~
백혜:외교의 일부일세.
허면 그런 걸로 하지. (빙글빙글 웃으면서 약주를 세팅해요...)
효의:(심드렁한 낯.)
청하:....그래! 외교의 일부인 것이지.
화령:ㄴㅅㄹ자고 할때 좀 편히 받으면 안 되는거냐. 꼿꼿해서는. 효의.
청하:령은 벌써 몰래 마셨구나.
효의:그래그래. 놀고 있으려무나. (죄 흘려듣곤 자리에서 일어난다.)
청하:저 이는 너무 무감해..(자경이 제대로 따라가는지 보고 다시 앉아요)
자경:(졸졸 쫓아가요)
화령:(흥. 얘들아 쟤는 가라고 냅두고 우리는 가자는듯 발걸음을 옮긴다.)
백혜:(자리를 옮겨서 술판을 벌여요)
~그렇게 벌어지는 술판~
…
………
………………
누가 그 술판의 승자가 되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으니 넘어갑니다.
며칠의 시간이 감기고,
대요괴가 있다는 숲과 가장 가까운 추국의 숲 입구에서 모두가 모입니다.
저마다 짐 마차와 정예부대를 이끌고서요.
목적은 바르샤의 눈을 회수하고,
나아가 숲의 요괴들을 응징하는 것.
하지만 입구부터 인간이 견디기 힘든 독기로 가득한 것이 정벌에는 꽤 어려움이 따를지도 모르겠습니다.
데리고 온 병사들은 신이 아니라 인간이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당신들이, 우리가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그러니 숲 안으로 들어갑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가 자욱한 숲 속으로.
어디선가 음산한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핸드아웃 숲, 안개를 공개합니다.
::핸드아웃 안개의 비밀을 조사하기 전까지 암흑 룰이 적용됩니다.
이후 조사/명중/회피 판정에 -2의 보정이 적용됩니다.
PC 전원, 서로의 거처를 획득합니다.
메인 페이즈에 프라이즈 쟁탈전이 추가됩니다.
프라이즈 쟁탈전에 사용될 프라이즈를 공개합니다.
청룡의 범국
주작의 경국
백호의 추국
현무의 연국
~22.08.04. AM 0:24
백혜:
◆ 백혜 ◆
주사위 굴림
1
1D4
청하:
◆ 청하 ◆
주사위 굴림
1
1D4
화령:3
재난:
◆ 효의 ◆
주사위 굴림
1
1D4
백혜:
◆ 백혜 ◆
주사위 굴림
3
1D4
청하:
◆ 청하 ◆
주사위 굴림
2
1D4
효의:
◆ 효의 ◆
주사위 굴림
4
1D4
::효의 - 화령 - 백혜 - 청하 순.
효의:
등장인물 : 전원
◆ 효의 ◆
장면표
뒤쪽에 시선이 느껴진다. 뒤를 돌아봐도 수풀만이 흔들림 없이 있을 뿐이다. 《추적》으로 공포판정
◆ 효의 ◆
《추적》 판정
9
목표 7
::공포판정 성공으로, 광기카드 지급은 없습니다.
효의:(한기도 눈도 없는 숲. 연국에는 존재하지 않는 풍경이었으나 사냥꾼이 몸을 숨기기 좋은 구조려나. 하는 감흥 뿐이다. 자연히 땅의 주인에게 시선이 머무른다.) 여기에 대 요괴가 있다고?
백혜:(고개를 끄덕인다.) 이전에 처리하지 못한 삿된 것들이 모여있는 곳이오. 자연히 그자도 있겠지.
자경:그렇습니다아~, 여기에 있답니다~.
백혜:뭐어... 소문을 듣고 도망이라도 갔을까 저어되긴 하나 설마 대요괴쯤 되는 것이 그리할까. (소매로 입을 가리고 웃었다.)
그렇다고 하는군.
화령:도망가는 성미여선 곤란하다. 쫓아가야 하니 귀찮아. (딱 잘라말한다.)
... (말하고 보니 누구도 그런 성미이지 않나? 효의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백혜:(꼬리로 바닥 탁탁 침) 도망치는 것을 낚아채는 데에는 내 자신이 있는데.
효의:집 앞마당에 저런 걸 들이다니 관대하기도 하지. (닿은 시선에 뭐. 하는 낯으로 돌아본다.)
백혜:눈 닿는 곳에 두는 것이 눈 닿지 않는 곳에 두어 거슬려하는 것보다 나으니 그렇소.
화령:(효의를 노려보려다 백혜의 꼬리에 시선이 빼앗긴다. 펑화를 되찾기...)
청하:(손을 설레 내저어) 귀찮은 일이니 그전에 잡아들이는 수 밖에 없지. 안그래도 안개가 자욱해 여간 분간하는 것도 쉬운일이 아닌데.
(평화....)
백혜:(꼬리 탁탁)
효의:(자기가 먼저 봤으면서 왜 노려보지?)
청하:(제 꼬리 슬쩍보다가 혜 꼬리에 대고 설렁설렁 시비아닌 시비 걸어요)
백혜:(북슬북슬한 꼬리가 청하 꼬리를 슬쩍 감았다가 젖을 것 같으니까 꼬리펑해요)
청하:(펑했잖아.)
백혜:(꼬리펑)
젖고있잖소오오
청하:(내 꼬리는 촉촉한가..? 아니.. 옷깃이 닿는 부분이 아니면 바삭바삭한데도... 괜히 섭섭...)
그래, 그래서 어디로 가는 거지? 빙빙 도는거라면 용서하지 않겠다.(흥..)
화령:(흥. 모르면 됐다. 꼬리펑을 보며 어쩐지 흐뭇해한다.) 제일 음흉한 곳으로만 가면 어쩐지 그놈이 있을듯도 하다만...
백혜:(ㅋ)(섭섭해하는 청하 바삭바삭한 부분 진정된 꼬리로 콕콕 찌르면서 자경 봄) 그래, 어디로 가보는 것이 좋겠나?
(근데 수생생물이(??) 바삭바삭해도 되는 건가?)
청하:(네네 그래서 지금 필드데미지받는중)
자경:대요괴는 가장 깊은 곳에 있사오니 이대로 쭈우우우욱, 깊이 들어가시면 됩니다아. 제가 앞서 움직이겠사와요. (헤헤 하고 실없이 웃으며 앞서 나가고 있다..)
효의:날씨야... 나보다 청룡이 전문일테니. (뒤로 슬쩍 물러난 채로 흔들리는 꼬리들을 바라본다. 알고 지낸 것은 오래이나 아는 것은 많지 않다. 심력을 소모하는 것 역시 귀찮은 일이라. 태만을 업으로 삼아 태어난 이처럼 심드렁하다.)
청하:흥.. 나한테 귀찮은 일을 떠맡기는구나... 괘씸해..(삐죽 노려봐)
백혜:조심하려무나, 안개가 짙다. 요사롭기 짝이 없는 안개이니 네게도 무슨 해를 끼칠지 모른단다, ...이미 여러 번 들락거린 것 같다만.
(뒤에서 화령한테 슬쩍) 저 둘은 왜 저리들 귀찮아하는 것이 많은 것이오?
자경:아이, 소인을 걱정해주시는 건 역시 백혜님 뿐이셔요! 감명했지 뭡니까!
백혜:약한 것을 굽어살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
효의:(다만... 귀찮은 일은 이미 700년 전의 사건으로 충분했으니. 만에 하나를 대비해 효율을 따져야겠지. 대척점에 있는 것처럼 연신 낯설고 불쾌한 것에게 신경써주는 백혜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청하:다 들었다.(노려보는 시선이 백혜한테 간다) 그대가 기이하게 부지런한 것이야.
효의:괜히 헤집었다가 내가 남의 땅에 저승문이라도 열면 그건 민폐가 아니겠나 그대.
청하:그 편이 대-요괴를 무찌르는데는 수월하겠군.
백혜:부지런하게들 살아보오, 그것은 퍽 즐거운 일이니. 뭐, 이몸도 은퇴만 하면 푹 쉴 것을 대비해 이리 부지런한 것이다만은.
효의:부지런할 필요가 있나. 시간은 충분히 많은데.
화령:은퇴? 꽤 신기한 말이로군... (의아한듯 백혜를 보다 어깨를 으쓱한다.) 효율의 일인가? 나쁘지는 않겠지만, 급하게 가지만 않으면 되겠지.
::만에 하나를 대비해 효율을 따지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백혜는 어떤가요. 당신과 대척점에 있는 것처럼 낯설과 불쾌한 것에 신경을 써주는 것을 보자면 참으로... 효의, 백혜를 목표로 효율로 감정판정합니다.
효의:
◆ 효의 ◆
《효율》 판정
4
목표 5
백혜:우리의 시간은 무한에 가까우나, 인간의 유한하니 그것을 돌보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하오. 은퇴가 아니라 임기가 끝나면...이라고 해야하겠지만은.
::재판정합니다.
효의:
◆ 효의 ◆
《효율》 판정
9
목표 5
::판정 성공!
효의와 백혜, 감정표를 굴립니다.
백혜:(+)존경 ↔ 증오(-)
효의:(+)안락 ↔ 불쾌(-)
백혜:(볼 때마다, 아니 사실 그리 자주 보는 것은 아니지만 어찌되었든 그 드문 기회로 볼 때마다 저리
만사를 귀찮아하는 것은 어찌보면 존경스러울 정도다. 분명히 저와는 가치를 두는 곳이 달리 존재하기에 그런 성정을 품고 있는 것이겠으며, 그다지 상관치도 않으나... 확실히 흥미롭기는 하단 말이지. 대요괴를 어찌 상대할지가 좀 기대되기도 하고. 하여튼 어떤 의미로든 존...경? 이 혜님이? 스러운 자로다.) 뭘 보오.
효의:(평화를 원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혹사 시키는 것은 이해할 수 없으나... 이쪽에서 나서기 전에 앞장서 일을 처리해 주는 것은 제법 안락하고 기꺼운 일이다. 돌아선 시선이 마주하면 입가에 희미한 호선을 그린다.) 그대의 꼬리를 보고 있었지. 뒤를 따르다보면 자연스럽게 시선이 갈 수 밖에 없는 모양새라.
::상호 감정을 획득합니다.
백혜→효의 : 존경(+)
효의→백혜 : 안락(+)
백혜:(꼬리 살랑살랑 흔듦) 흠, 꽤 많은 관리들이 이것에 시선을 빼앗겨서 의자 밑에 넣어두고 정무를 보지.
효의:그건 불경한 일이고.
백혜:나는 내것에겐 관대하니 괜찮소.
효의:그럼 내게도 관대하게 대해 주려나. (지나가는 말 처럼 가벼이 읊으며 앞을 본다.)
청하:(가만 따라 걷다가 바라봄..) 사랑을 나누려거든 듣는 이 없는 곳에서 하게.
자경:(특보.... 효의님, 백혜님의 것이 되고 싶다 선언...)
청하:(너네 야단났소)
효의:헛짓거리 하면 벨거란다 그대.
백혜:(꺄르르 웃음을 터트리고는) 그 귀찮음을 이겨내고 더 친밀히 굴면 그리 굴어줄지도 모르지.
효의:내 나태함까지 관대하게 넘겨 주어야지 그대. (뻔뻔하게 지껄이며 안개 너머를 바라보듯 시선이 가늘어진다. 슬슬 귀찮은데.) 이 숲은 얼마나 깊으려나.
백혜:
청하:(자리에 잘 착석해서 기다리고 있어요)
효의:(부관에게 기대서 쉰다.)
화령:
등장인물 : 전원
◆ 화령 ◆
장면표
숲 안은 습기로 가득차 피부에 닿는 공기조차 끈적 거린다. 내뱉는 숨마저 거슬려온다.
(짜증이 역력한 낯을 하며 부채로 얼굴 근처의 습기를 몰아낸다.) 여기가 숲인지 바다인지...
효의:엄살이 심하구나 그대.
백혜:(심기불편하여 꼬리 탁탁...묘하게 붕 뜬 꼬리털과 어깨에 걸친 털...) 안개 때문에 그러오.
청하:그나마 걸어다닐 정도의 습도구나.(혼자서 말끔촉촉.)
백혜:그대에게는 차라리 강을 따라 이동하는 것이 나았을법 싶소.
화령:엄살? 어쩌라는 것이냐. 이몸이 그렇게 느낀다는데. (투덜거리며 보송해보이는 청하의 옆에 선다.) 다른 이들은 내가 '엄살'을 부려도 아무 말 안 한다만.
백혜:(주섬주섬 품에서 주전부리 꺼내서 청하에게 줌)
먹으며 구경하시오.
효의:습한 것이 싫다면 불이라도 피워서 날려보내려무나.
청하:(혹시 나는 습기를 빨아들이는 중인가?) 옆에 선다고 하여 더 나아지는 것은 없을 듯 싶은데..... (쓰읍 습기와 함께 주전부리 섭취해요)
...(정말 불을 피울 심산인가? 웬일로 긴장된 눈빛...)
백혜:(얌얌 주전부리 먹으면서 구경하다가 슥 둘러보고는) 우리들에게는 단순한 불쾌함에 불과할 것이나 백성들에게는 그리 좋지 않은 날씨인 것만은 분명하군.
화령:어쩐지 네 옆에 있으면 괜찮을 것 같아서... (삼투압현상으로 나도 보송해지면 좋잖아... 정말로 불을 피울듯이 손을 들썩이다가 부관을 호출해 그에게 불씨를 들려보낸다. 우리애들 쪄죽을까봐 걱정이 되어서 그러는 것이다...) 체면상 불은 안 피우기로 했다.
효의:흐음, 그런 것도 따질 줄 아는구나. (주전부리 하나를 자연스럽게 가져다 입에 문다.)
백혜:불 좀 피운다고 체면이 상하진 않소, 그리 속좁게 굴 이는 없을 테니 (주전부리로 효의 손 오자 슥 가져가기 편하게 해줌) 걱정마시오.
청하:(삼..뭐? 긴장한 기색으로 불씨가 옮겨지는 것 까지 보고 나서야 안심하고 화령 입에도 주전부리 물려줘) 괜찮은 선택이구나. 아니면 뼛속까지 말라비틀어질 뻔 했어.(여기 속좁게 굴 이 등장)
백혜:체면을 따지는 것으로 치자면 우리 중 제일은 령이 아니오? (맞는 것 같은데. 하는 얼굴로 보며 속좁게 구는 청하의 발언... 종족적 특성으로 이해함(?))
청하:(하?)
그대 눈빛이 심상치 않군
백혜:그대는 뭍보다 물을 가까이 하니 이런 날씨에 불까지 피우면 고생 깨나 하겠다 싶었을 뿐이외다.
(그런 종족을 말한 거였음)
화령:(주전부리를 물리자 의외로 얌전히 우물거린다. 의외로 체면 운운하는 이들의 말에는 발끈하지 않는다.) 군주란 스스로 체면을 지키면 백성들이 편안해하는 법이거든. (물끄러미 청하의 장신구가 짤랑이는 소리를 들으며 마치 다과를 즐기는듯한 평온함을 즐긴다. 물과 불이라는 정반대의 속성인듯 하지만, 우리는 의외로 닮아있는 부분이 꽤 크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바삭거리는 주전부리를 다 삼키면 불현듯 그런 육감이 머리를 스치는 것이다.)
::*청룡과 주작. 둘은 무척이나 다릅니다. 물과 불이니 그렇지 않겠어요
청룡과 주작. 둘은 무척이나 다릅니다. 물과 불이니 그렇지 않겠어요? 하지만 멀기때문에 오히려 가까운지도 모릅니다. 의외로 닮아있는 구석이 있을지도 모르죠. 그건 논리적으로 설명할 순 없습니다만, 때로는 논리보다 육감이 더 가까울지도 모릅니다. 화령, 청하를 목표로 감정판정합니다.
화령:
◆ 화령 ◆
《육감》 판정
10
목표 5
::판정 성공!
청하와 화령, 감정표를 굴립니다.
화령:(+)경외 ↔ 공포(-)
청하:(+)동경 ↔ 열등(-)
(자연스레 다과를 물려주고 저자신도 가볍게 다과를 입에 문다. 백성들이 편안하다라, 내 몸 온전히 편한게 가장 우선이라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문장이지만 뭐 어떠한가. 그와 저는 말 그대로 섞이기 힘든 물과 불이 아니던가. 시선이 번쩍이는 장신구들에서 네게 닿는다. 그가 훌륭한 군주인지는 완벽히 알 도리가 없으나 백성들을 생각하는 만큼은 스스로가 따라갈 수 없는 마음이겠지. 그 마음은 제가 알 수 없는 따스한 마음이다. 그를 향한 눈빛에 동경이 서리다 황급히 지운다)
혜의 말마따나 옆에 있는 것은 좋으나 불을 피우면 곤란하단다. 그대를 바다같은 넓은 마음으로 품어주는 것도 한계가 있어.(농담스레 강조!)
화령:(서로가 생각보다 닮았음을 깨닫는 순간, 상대를 향해 공경하는 마음과 함께 두려워하는 마음이 솟아오른다. 그 두 가지를 한 번에 일컫기를, 경외라 한다. 그러나 청하를 향해 경외의 마음을 가진 자신을 불쾌하게 여기지는 않기로 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리라. 강력한 신을 향해 두려움을 느끼지만 청하를 향해서라면 공경하는 마음을 가지지 못할 것도 없다. 그는 권력을 남용할 수 있을 정도로 똑똑하고, 상냥하니까. 조금 웃으면서 손을 얌전히 거둔다.) 불은 피우지 않으마. 창해와 같은 마음으로 나를 품어준다는데 은혜를 원수로 갚을까?
::상호 감정을 획득합니다.
청하→화령 : 동경(+)
화령→청하 : 경외(+)
백혜:(동의한다는듯 고개 끄덕임) 체면은 중요한 것이지. 일국의 군주의 체면은 곧 나라의 체면과도 같으니. (어느새 다같이 주전부리 나눠먹는중... 흠...뭔가가 눈빛이 오갔어...)
자경:(또 특보....)
백혜:(특보...)
(효의에게 방금 것 보았느냐고 막 소곤거림)
화령:그러니 이 '엄살'이 일거양득임을 보았겠지, 효의. 청하의 뜻도 따라주고 군주의 체면도 지켰으니 이 얼마나 효율적이냐? (뻔뻔하게 말한다.)
효의:(내게도 청하에게 하는 것의 절반만 했으면 내가 좀 덜 귀찮았을텐데.)
청하:(그렇다.. 청하는 지금 분수에 맞지 않게 뜨거운 눈빛을 주고 받았다..) 흥.. 한나라의 군주정도 되니 내 속까지 뻔히 들여다보려는군.(또.보)
자경:흠흠. 다들 정말 사이가 좋으십니다아.
백혜:하하, 서로 사이가 안 좋아봤자 치고박고 싸워서 전쟁 일으키고 백성들은 고통받고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나라가 무너지기밖에 더 하나. 그러니 사이가 좋은 것은 좋은 일이지.
자경:그럼요그럼요. 네 분께서 사이가 좋으시니 만물이 감읍할 것이어요.
청하:비약이 심해.(나라가 무너지고.)
백혜:우리는 군주니 실로 가능한 일이로다.
화령:
백혜:
등장인물 : 전원
◆ 백혜 ◆
장면표
인간이라면 잠시만 있어도 견디기 힘든 독기다. 뒤에선 지친듯한 병사들의 숨소리가 들려온다.
이런. (짧게 혀를 찬다.) 거, 백성들 좀 살피시오. 다 죽어나가고들 있지 않소? (하며 무거운 독기에도 개의치않은 경쾌한 걸음으로 이 독기의 근원과 함께 안개의 근원을 추적한다.)
::숲은 독기와 안개로 차 있습니다. 당신, 백혜를 비롯한 왕들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인간들에게는 몹시 해롭겠죠. 게다가 안개는 또 앞을 막으니 참 거슬리지 않겠어요? 감히 왕의 앞길을 막다니. 그보다도 백성이 우선이긴 합니다만... 백혜, 안개를 목표로 조사판정합니다.
이 판정에 -2 보정됩니다.
백혜:(심호흡해요)
◆ 백혜 ◆
《추적》 판정
7
목표 5
청하:우리중에 그대가 가장 활기찬걸 잊지 말아라.(슬슬 뒤처지는중..)
백혜:(털 포로포로 흔들리며 앞서가는중)
::판정 성공!
안개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백혜:흠... (눈썹을 치켜올리고서는 뒤쪽을 바라보았다가 한숨을 폭 내쉰다.) 흠...
화령:(흘긋 백혜를 바라본다. 뭐라도 ...?)
(From 백혜): 자신없는 얼굴로 보조판정을 해보아요 그냥 바로 누르면 되나요?
청하:(따라바라본다. 뭐라도...?)
백혜:요사스럽기 그지없으나 도리어 익숙한 기운일세. 그나저나 내 확신이 없군, 이것을 걷어낼 수 있을지. (걷어내기엔 상성이 안 맞을 터인데, 하고 중얼거리며 신력을 끌어올려본다...)
(To 백혜): 네~
백혜:
◆ 백혜 ◆
《마술》 판정
9
목표 9
헉헉헉헉
해냈소
신력을 끌어올리면
백혜의 힘에 따라 안개가 흩어집니다.
곧 어둡고 축축한 숲이 온전히 드러납니다.
::핸드아웃 안개의 효과가 해제됩니다.
효의:(뒤따르던 이들을 확인하다 백혜를 보고, 이내 흐려지는 안개를 본다. 역시 손 쓸 필요 없이 알아서 잘 하고 있군.)
화령:... 멀끔해지는군?... (부채를 거두며 금색 눈을 깜박인다.)
백혜:(기세등등한 낯으로 돌아보며 파하핫 웃는다.) 내 봤소? 거뜬하다 했지. (안했음)
청하:(뭔가 기분이 건조해지기 시작...)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군.
백혜:후후후, 이대로만 쭉쭉 나아가면 될 듯 하군 그래. (한 층 더 경쾌해진 발걸음으로 누구보다 빠르게 자박자박 걸어감)
화령:(보송해진 백혜의 꼬리를 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청하에게 다소 불편할지는 모르지만...조금만 참아다오. 빨리 가면 불쾌함도 빨리 해소되겠지?
효의:(이제 위험할 일이 없으니 업고 가거라. 했더니 체통을 지키라는 말에 느릿느릿 뒤를 따른다.)
백혜:퍽 다정스레 걱정하시는군 그래. (기꺼운 말투다.) 좋은 현상이로다... 아니!!
청하:더이상 지체하고 싶지 않구나.(고개를 끄덕이다 보송한 백혜꼬리를 보며 천천히 진정...) 얼른 내 나라로..(말문 막힘.)
백혜:효의께서는 벌써 지치신게요? (사실 연약한 건가?)
효의:연국은 눈이 많아 바퀴 없는 탈 것을 타고 다닐 수 있는데 여긴 걸어야만 하는군. (그저 귀찮을 뿐이다.)
백혜:가마라도 가져오지 그랬소. 허면 방해하는 것도 사라졌으니 더 깊이 들어가보지.
화령:(입을 살짝 벌린다.) ... 흠. 그래. 속전속결로 하지.
백혜:
안개도 걷혔겠다…, 더는 나아가는데 거리낄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안개가 걷혔다는 것은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말도 됩니다.
저 앞, 축축한 숲의 바닥에 엎드려 웅크리고 있는 무언가가 보이는군요.
백혜:...? (가장 앞서 나가다가 발견하고는 무엇인지 살펴본다.)
청하:(눈을 가늘게 뜬 채 앞의 정체를 바라본다) 하다하다 길을 가로 막는 것까지...
화령:(다른 이들이 나선듯하니 부채로 얼굴을 가리고만 있는다.(
그것은 꼭 진흙을 뭉쳐놓은 것 같습니다.
효의:거기 있나?
백혜:흠... 이것이 무엇인 것 같소?
웅크린 채로 이따금 들썩이는 것이, 바닥에 붙어 무언가를 빨아들이는 것 같다가,
청하:생김새가 꼭 인간 같지는 않군...
인기척을 느끼고 몸을 휙 듭니다.
백혜:진흙같기도 하고... 늪같기도 하고... 요괴인가?
오.
네, 맞습니다.
저것이 인간일 리는 없죠.
효의:(그냥 흙덩이가 아니었나.)
화령:...태워 버릴까?(중얼거린다.)
진흙을 아무렇게나 뭉쳐놓은 것만 같은 그것은 꾸물텅대며 기이한 소리를 냅니다.
백혜:호오.
태우면 굽는 거 아니오? 저건 진흙인데.
도자기처럼.
청하:탈 것은 아닌 것 같구나.(기묘...한 물체를 보는 듯)
효의:대요괴라면 제법 하찮구나. (노앵설을 본다. 확인하라는 듯이.)
노앵설 자경이 뭐라고 대답하려는 찰나,
화령:도자기처럼 되면... 부수기도 쉽겠지.
그것이 빨랐습니다.
웅크렸던 몸을 시야를 가득 채우우도록 부풀리면서 달려듭니다.
요괴 하나에 왕 넷의 대치라.
그 결과는 불보듯 뻔합니다만,
잠시 생각해봅시다.
우리는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정벌을 떠나왔어요.
그렇죠?
하지만 각자의 목표는 또 다릅니다.
바르샤의 눈, 그것을 쥐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이 작은 혼란을 틈타서 누구의 것이든 전력을 줄여두면 좀 더 수월할지도 몰라요.
그런 생각이 들 수도, 들지 않을 수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분쟁이란 아주 작은 것에서 쉽게 일어난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첫 번째 프라이즈 쟁탈전을 시작합니다.
이 쟁탈전에서 요괴가 승리할 시,
여러분이 가진 쟁탈 프라이즈가 무작위로 소멸합니다.
그러니 요괴가 승리하지 않도록 주의해보자고요.
또, 한 가지.
안개는 걷혔지만 아직 숲은 어둡고 잘 보이지 않으니, 누군가를 공격하더라도 사실 잘 모를 겁니다.
::그럼 행운을 빕니다.
플롯을 보내주세요.
백혜:어허, (짧게 탄식하며 입을 가리던 소매를 내리고 바라본다.) 내 감히 지존의 앞을 가로막은 무지를 가엾이 여겨 길을 연다면 봐주려 하였거늘 제 명을 재촉하는구나.
(From 백혜):백혜의 플롯 ▶ 4
(From 화령):화령의 플롯 ▶ 3
(From 효의):효의의 플롯 ▶ 3
화령:왕의 길을 막는다는 자각도 없을 것이다. 태워 없애주어야 겠지.
청하:(제 할말을 대신 해주었다는 듯 대충 고개를 끄덕인다.) 별 볼일 없어보이니 얼른 해치우지. 어찌됐든 오늘 목표가 아니었는가.
효의:(말 없이 검을 뽑는다.)
(From 청하):청하의 플롯 ▶ 1
(To GM): 진흙 요괴의 플롯 ▶ 6
::플롯을 공개합니다.
진흙요괴 6 / 백혜 4 / 화령, 효의 3 / 청하 1
*화령과 효의, 버팅
화령과 효의 ,버팅!
효의:... 걸치적거리는구나 그대.
화령:... 누가 할 소리!
::화령과 효의, 생명력 1점을 차감하고 전장에서 탈락합니다.
백혜:둘이 무엇하오.
청하:뜨거운 눈빛을 주고 받은게지.....
백혜:허어...
청하:가끔은 때와 장소를 가리도록 하여라....
백혜:그렇소, 백성들을 생각하시오.
효의와 화령이 투닥(?)거리고,
효의:(심드렁하게 다시 검을 치운다.)
청하와 백혜가 둘을 타박하는 사이에,
◆ 1 라 운 드 ◆
진흙 요괴가 먼저 달려듭니다.
::2
그것은 참으로 겁도 없이 백혜를 향해 질퍽이는 몸을 이끌고 뛰어듭니다.
진흙 요괴:
◆ 진흙 요괴 ◆
강타
9
파괴목표 5
공격목표 1명을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이때 자신의 속도 수치만큼 명중판정에 마이너스 수정을 적용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1D6 + 자신의 속도’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백혜:어허 어허 나댈 곳을 구분하지 못하는구나. 지대 짱나느니라.
청하:그런 말을 어디서배웠는가
백혜:
◆ 백혜 ◆
회피판정
9
+1
목표 8
나는 짱백호다.
관리들이 말하는 걸 들었다.
청하:(짜,뭐?)
::강타 어빌리티 : 판정치 9 - 속도치 6 = 결과값 3
청하:....심히 독특하구나......
하지만 그것은 너무 느렸고, 백혜가 굳이 피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효의:(멀찍이서 담뱃대나 입에 문 채 구경한다.)
그러니 백혜가 저것을 처리해야지요.
백혜:(소매만 휙! 털어내듯 움직여 멀찍이 털어내고는) 허면 이제 내 차례인게지?
어디 통령보다 앞선 그 실력 보았으니 내 실력도 봐다오.
◆ 백혜 ◆
기본공격
6
추적목표 5
공격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신력을 끌어올려서 질뻐기에게 쏘아보내요 챠챱)
진흙 요괴:
◆ 진흙 요괴 ◆
회피판정
8
목표 10
진흙 요괴가 그것을 피할 수 있을 리 만무합니다!
이것은 요괴일 뿐이고, 그러므로 왕이며 신인 백혜의 힘 앞에서 무력하게 무너질 수 밖에요.
::진흙요괴, 전장에서 탈락합니다.
백혜:후후후, 식후 운동거리도 못 되는구나! (신났어요)
그럼 이 광경을 보는 청하는 어떻습니까?
청하:(뒤쪽에서 박수나 짝짝짝.... 음?)
이대로 이 전투를 끝내고 말까요?
아니면 슬쩍 백혜의 뒤통수라도 쳐보나요?
청하:(아쉽게도... 뒤통수를 치는 베짱까진 없다만... 신나서 부숭부숭해진 꼬리 털이라도 슬쩍 한올 뽑아가는 심정으로 쳐볼까요.) 그대라면 저 별 볼일 없는 것을 금방 해치워 줄 줄 알았지. 그대만 있다면 사국의 평화도 걱정없겠구나.(열심히 띄워주는척 신관들에게 속닥속닥 거려요)
◆ 청하 ◆
기본공격
7
심해목표 5
공격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저 꼬리털…
참으로 탐스럽습니다.
청하:(참으로 탐스럽구나)
백혜:(북슬북슬)
한 올이 뭡니까?
청하:(저 털을 내 것으로 만든다면....)
저걸 왕창 뽑아가면! 끝내주는 베개가 만들어질 텐데!
청하:(욕 심 난 다.)
이 탐욕을 과연 백혜는 눈치챘을 것인가?!
백혜:(꼬리 살랑거리다가 꼬리털로 다가오는 탐욕(!) 느끼고 뒤돌아봄)
꼬리털이 위험합니다, 백혜!
피할 수 있을까요?
(From 백혜):백혜의 플롯 ▶ 4
(From 백혜): 아 잘못눌렀어요
(To 백혜): 괜찮습니ㅡ다^__________^
백혜:
◆ 백혜 ◆
회피판정
7
목표 8
꺅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요괴를 치워버렸다는 기쁨이 앞섰는지…
미처 피하지 못하고 백혜의 털이 3뭉치나 뽑혀나가고 맙니다!
청하:(흡족..)
효의:(저런건 어디다 쓰려고 뽑는거지.)
백혜:아니!! (제자리에서 펄쩍 튀어오름) 누구냐? 누가 내 꼬리를 습격하였어!
::백혜, 생명력 1점 차감되어 전장에서 탈락합니다.
화령:(부럽다...나도.......)
청하:아까 진흙요괴의 잔당이 남아있었나보구나(바닥을 짓뭉개며 진흙요괴를 짓밟은 척...)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백혜:도자기도 되다 만 진흙이 내 꼬리를... (꼬리 두손으로 잡고 막 살펴봄... 전투 뒷전... 그렇게 탈락합니다...)
::이번 쟁탈전의 승자는! 청하입니다.
당신은 누구의 어떤 프라이즈를 가지고 싶나요?
패자의 것을 뺏어옵시다!
청하:(신관에게 마저 속닥거리며 꼬리털을 얻은 정으로 추국의 문화를 가져올게요.)
::청하, 프라이즈 추국의 문화를 획득합니다.
백혜:oO(나의 문화...)
청하:(주전부리중에 큰것이 들었구나...)
::첫 번째 프라이즈 쟁탈전이 종료되었습니다.
승리자는 청하, 추국의 문화를 획득합니다.
청하:
등장인물 : 전원
◆ 청하 ◆
장면표
뒤쪽에 시선이 느껴진다. 뒤를 돌아봐도 수풀만이 흔들림 없이 있을 뿐이다. 《추적》으로 공포판정
(아, 누구냐 추국의 시선?! 날카롭게 뒤돌아본다)
◆ 청하 ◆
《추적》 판정
11
목표 7
::판정 성공으로 광기카드 지급은 없습니다.*
판정 성공으로 광기카드 지급은 없습니다.
청하:(착각인가.. 다시 고개를 돌려 모른 체.. 어쩐지 손 쓴 것 하나 없지만 뭔갈 쟁취했군요. 이제 첫걸음입니다. 조금 건조해진 공간에도 살짝 촉촉해진 얼굴로 말해) 목표를 이룬 것은 좋다만, 이런식으로 한 마리, 한 마리 덤비다간 끝이 없겠구나.
백혜:(어딘가 허전은 꼬리 만지작거리다가 놔주고는) 허나 본래 목적도 요괴 토벌이었으니 상관없지않겠소. 이제 한 마리씩이 아니라 더욱 많이 덤빌 것 같소만.
(From 청하): (그리고 그 틈에 추국의 문화 프라이즈를 열람하고 싶어요)
(To 청하): 프라이즈 추국의 문화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화령:한 놈정도로는 아쉬울 지경이니 몇이라도 나오면 좀 시원하겠다는 생각도 든다. 어차피...그 대요괴라는 놈 정도는 되어야 할만 하지 않을까.
백혜:그렇겠소. 이런 것으로는 몸도 풀리지 않으니.
(From 청하): (어서 문화수입해)
효의:굳이 소모전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만... (그저 별 일 없이 목적지에 도달하면 좋을 것 같은데.)
(To 청하): ^__________^ 청하의 것입니다 이지ㅔ
청하:차라리 몰려오는 것이 속편하단 생각을 마침 하고 있었다.(어쩐지 동질감을 또 느껴버리며) 그러면 누군가 저승의 문을 열어준다고도 하지.
백혜:대요괴뿐만 아니라 많은 요괴들이 기승이니 해결해두는 것이 낫소.
화령:허나 소모전을 할 필요는 없다는 말에 동의한다. 한 번에 태우면 그보다 편한 일은 없겠지만... 적당히 솎아버리면 좋겠지.
청하:(그리고.. 떠드는 새에 느긋하게 숲 주변을 살피며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있는가 살핀다. 이런 식으로 자잘한 싸움이 제게 큰 피해를 주진 못하지만.. 예사 번거로운 일에 피보는 일은 삼가하고 싶은 듯. 어빌리티를 사용하겠어요.)
◆ 청하 ◆
약초꾼
9
약품목표 5
서포트드라마 장면에서 굴릴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1D6을 굴린다. 1~4라면 진통제 하나, 5~6이라면 진통제 두개를 획득한다.
◆ 청하 ◆
주사위 굴림
3
1D6
백혜:(한꺼번에 처리해야 한다는 말에는 고개 끄덕이고는) 일단 더 가보아야겠지.
::청하, 진통제 1개를 획득합니다.
청하:(약초 주섬주섬... 예시 풀떼기를 뜯어 신관에게 보이면 다 찾아두라 이르고는 주변을 가볍게 둘러본다.) 썩 좋은 생각은 아니지만... 이 숲 일대를 다 태우면 요괴를 찾는 수고는 덜 수 있겠구나. 괜히 손쓰지 않아도 좋고.(슬쩍 화령을 바라보면) 그건 아무리 신이라도 어려운 부탁인가?
백혜:...
추국의 숲이네만?
조금 과격하지않은지? 고민을 해보게.
모란:... 대리전쟁을 하려는 셈인가?...
효의:(남 일이니 멀찍이서 구경이나 한다.)
화령:... 대리 전쟁을 하려는 셈이라면 사양하고싶은데...
효의:흐음... 주작이 잘 하는 일이긴 하지.
백혜:사양일세, 사양.
청하:뭐, 저들을 보게나.(뒤에 선 따라오는 이들을 손짓해) 이곳의 독기에 인간이 제 몸하나 간수를 못하고 있거늘. 온전히 추국의 땅이라 하기 어렵지않은가..~(농담스레 얘기하다 만류하는 셋에 한풀 꺾여선)
효의:(난 만류 안했는데. 식은 재 털어낸 장죽 끝을 내밀자 부관이 그 안에 새 잎을 채워 넣는다.)
화령:효율적이지도 않고. 무엇보다.. 아깝잖아. 이런 숲은 많은 생명을 품고 있어서 요괴말고도 많은 것들이 죽게될거야. (의외로 다정한 말로 달랜다.)
청하:(그럼 찬성하는건가? 슬쩍 바라봄)
백혜:그걸 해결하면 이제 온전히 내 땅이 될 게 아니오. (꼬리로 바닥 탕탕)
효의:한차례 태우면 거름이 되어 더 울창해지지 않겠나.
자경:(정보... 청하님과 효의님은 보이는 것 이상으로 과격...)
(메모..)
화령:생명은 주긍ㅁ 두ㅏ에 오는 것이 아니다, 효의. 선후관계가 다르지.
청하:이거 왠지 남 좋은 일만 하는 것 같구나..(남의 땅 평화를.. 그리 생각하다 어루고 달래져서 생각을 쏙 집어넣는다.) 그래, 그대가 그리 말하니 내가 어찌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메모에 신력으로 물뿌려버림)
자경:꺅!
청하:귀찮구나.. 역시 저자의 목을 먼저 매달고 왔어야했다.
자경:아이이이잉...
백혜: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으니 이러는 게지. 요괴야 전 대륙에서 말썽이니 그대들도 얻는 게... (주절주절 숲을 불태우면 안 되는 101가지 이유 나열함)
효의:그런 말을 하려거든 700년 전에 내게 그러지 말았어야지. (심드렁하게 화령을 본다.)
청하:(인내.. 또 인내.. 전쟁은 안돼! 마치 혜의 말을 불경이라도 되는 양 되새기며..사실 한귀로 흘려들었지만인내하는 마음으로 숲을 바라봅니다)
◆ 청하 ◆
《인내》 판정
4
목표 5
전쟁 괜찮지.
백혜:안 괜찮아!
청하:왜 일을 자꾸 돌아가며 하는가(간만에 짱냄)
효의:
::재판정합니다!
백혜:일에는 순서와 법도가 있는 법이고 (앵알앵알)
청하:저 자도 어지간히 저승문 열기는 귀찮았나 보군....(말은 이렇게 하지만 널 좋아하고 있어)
◆ 청하 ◆
《인내》 판정
7
목표 5
::판정 성공!
청하에게 숲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화령:(조용히 웃는다.) 하지만 직접 걸어오는 전쟁을 피하는 이는 아니니 나는 누구는 개의치 않는다. 누구와는 달리.
청하:
◆ 청하 ◆
공포판정
4
목표 5
역시 내마음은 전쟁으로 향하는구나.....
::공포판정 실패, 광기카드 1장을 획득합니다.
(To GM):독초가 무성한 숲에서 한 병사가 능숙하게 약초를 구분해 채취했다. (진통제+1)
청하:그리고 내 마음은 이미 누군가 알고 있었던 모양이지.. 갸륵한 것. 얼굴이라도 보였음 상이라도 내렸을텐데..
(To GM):기시감
(From 청하):철의 마음
청하:(뭐.. 이거 확산하고 싶은데 받을 사람 있는가...?)
백혜:(궁금) 뭐 마음에 걸리는 것이라도 있는가?
청하:(귀찮은양 손을 저어) 적어도 그대 땅이니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확산 가보자고.)
::핸드아웃 숲의 비밀이 확산됩니다.
::화령, 백혜, 효의는 전쟁으로 공포판정.
백혜:
◆ 백혜 ◆
공포판정
5
목표 10
(스스로 저벅저벅 광카의 굴레에 걸어들어감)
효의:
◆ 효의 ◆
공포판정
12
목표 9
(From 백혜):기묘한 욕구
모란:
◆ 화령 ◆
공포판정
6
목표 8
화령:
◆ 화령 ◆
공포판정
11
목표 8
::백혜, 공포판정 실패로 광기카드 1장 획득합니다.
핸드아웃 요괴의 시체가 공개됩니다.
백혜:(대번에 낯을 찌푸리며) 이 무슨 변고인고?
청하:방금 마주한 요괴가 생각나기도 하는구나.
화령:... 이상하군. 저것들이 이런 몰골로 있을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효의:저들끼리 싸운 것이 아니겠나. 꼴에 보물을 차지하고 싶었던 모양이지.
백혜:일찍이 이 숲에 걸음한 자가 있었나... (시체를 유심히 살펴본다.)
청하:고독이라고 하기엔 살아남은 요괴가 있는 것 같지는 않네.
백혜:그 보옥의 소문? 그런 것을 차지하기에는 너무 잡스러운 것들 아니오.
화령:애야.(자경을 부르는 것이다.) 들은 바 있느냐? 저것들이 이 꼴인 이유가 짐작이 가는 소문이라던가.
백혜:(시체 유심히 살펴보며 자경을 바라본다.) 그래, 짐작가는 것이 있느냐?
청하:(자연스레 시선이 자경으로 향한다) 그래.. 너라면 이 꼴을 모를 리가 없겠구나.
자경:요 냄새나는 것들 말이지요? 그으야, 당연히 대요괴가 있어서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게 아니어도 요괴들끼리 싸우기도 했을 테고요. 요괴들 중에서도 바르샤의 눈을 원하는 치들이 꽤 있답니다.
백혜:예 있는 것들은 아무래도 그 패배자인 모양이고?
청하:차라리 우리들과 맞서다 죽는 것이 명예롭겠군..
자경:예이~. 그렇지요! 어리석고 가엾고 멍청한 치들입니다아~.
바란다고 얻을 수 있는 물건이 아니지 않아요, 그 보옥은?
효의:세상에는 주제를 모르는 어리석은 이들이 지나치게 많단다 그대. 잡스럽고, 하잘것 없기에 힘을 탐하는 것이겠지. (그렇다고 강건한 것들이 더 큰 힘을 탐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청하:흥.. 당연하지. 오물이 옷에 묻을까 싶어 가까이 가고싶지는 않구나.(파도가 찰랑이는 옷 거둬요.) 다만 누군가가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되겠군.(나말고. 누군가가.)
백혜:주제를 몰라도 너무 모르니 의아한 것이지 않소. (효의의 말에 가벼이 대꾸하며 짧게 혀를 찼다.) 이것들은 불길하니 싹 치워버리는 것이 좋겠소.
청하:
(To GM): 마.장 끝내고 2사이클 선언하기
(To GM): 사이클 선언하기 전에 2사이클 순서 정하기
요괴들의 습격이 잇따르며 지쳐가는 와중에도 밤은 옵니다.
정확히는 여러분이 아니라 여러분의 뒤를 따른 인간들의 피로가 쌓인 거겠죠.
짐승 울음소리가 들리고
눈을 감자니 벌레 울음소리조차 꺽꺽 하는 두꺼비 소리처럼 굵고 끔찍합니다.
여러분들은 괜찮습니다만,
인간들은 역시 지쳐있어서 잠시 쉬는 것도 좋을 것 같지 않아요?
마침 야영하기 좋은 장소가 나왔습니다.
백혜:흠. (탁 걸음을 멈춘다.)
백성들이 지친 것 같으니 쉬어가는 것이 좋겠소.
청하:(뒤따르다 점점 걸음을 멈춰서요) .....벌써...?
재난:그러게 번잡스럽게... 이리 많이 데려올 필요가 있었나.
화령:... 하기사. 인간들이란 그렇지. 쉬지.
효의:그러게 번잡스럽게... 이리 많이 데려올 필요가 있었나.
청하:인원을 조금 줄여도 될 뻔 했어. 챙길 것들만 늘었구나.
백혜:공치사를 할 이는 많을수록 좋지! 저들을 위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도 알아야 하고 말이오. 모든 일에는 절차가 있는 법이라네. (껄껄껄 웃으며 야영 준비를 한다.)
화령:(어구구. 우리애들 춥지. 야영준비를 하는데 일절 손하나 까딱은 안 하지만 인간들 춥다고 불은 피워주었다. 화르륵.)
화령이 불을 피워주자 여기저기서 꺅꺅대는 소리가 들립니다.
효의:(불에서 멀찍이 떨어진 곳에 터를 잡는다.)
흡사.... 현대식 언어로 말하면 팬클럽 같네요.
백혜:(이리저리 지시를 내리고 보고를 받고 어라 행렬에 뭐가 좀 빈 것 같은데... 이 빈 것 어디 간 거니 어서 채우지못해?! 너희 행정 이렇게 할 거야 내가 이렇게 가르쳤어 다그침)
화령:(효의를 흘긋 본다. 역시... 줘도 못 받는 사방신은 어쩔수 없구나 나의 이 후의를... 향긋하게 웃어주며 팬클럽의 응대를 해준다.)
효의가 멀찍이 떨어지고, 백혜가 구박하는 사이이ㅔ
청하:(큰일났다. 여긴 찬물 끼얹는 것 말곤 할 줄 아는 것이 없다. 알아서들 준비하라는듯 설렁설렁 손을 내저어) 저쪽은 두발 벗고 나서는군...(백혜보며 얘기해요)
군사들은 익숙하게 천막으로 임시거처도 만듭니다.
효의:(불이 없어도 더워하던 인간들인데도.)
백혜:두발까진 안 벗은듯싶은데. (농조로 말하고는) 이리 요기가 가득한 숲에서 지새워도 인간들에게 해가 되지 않을지 걱정이오.
화령:(걱정없다는 투로 말한다.) 이 아이들도 어느정도는 각오하지 않았겠나. 걱정은 되지만... 보통 곳을 찾아온게 아니란 자각들은 하고 있겠지. 문제가 생기면 고쳐주면 될 일이고.
효의:뭐... 혹여 죽으면 내가 어련히 잘 대해 주지 않겠나. (심상한 낯과 어조.)
청하:(그럼 그 털에 불붙지 않게 간수나 잘하렴. 농담을 이어받고는 고개를 돌려 주변을 둘러봐) ..그래, 뭐. 어련히들 알아서 하겠지. 이 요기를 걷어주는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까 말이다.
(어허) 불길하구나
백혜:뭐어. (그것도 그렇지, 하는 얼굴로 수긍하다가 효의의 말에 질색한다.) 아직 보낼 날이 되지 않았으니 그런 부정탈말 말게나.
화령:(쯧, 혀를 찬다.)
백혜:(근데 궁금한 얼굴로) 잘 대해주긴 하오?
어떻게?
청하:(묘하게 궁금해져서 귀만 쫑긋거림)
답이 없는걸 보아하니 순 거짓말이었나 보구나.(농담)
화령:죽어서 잘해주지 말고 살아있을때 잘해줘야하지 않겠어? (나처럼!)
백혜:(다시 그럼 그렇지 하는 얼굴로) 효의가 '잘' 대해준다니... 그 의도가 심히 궁금해지는 발언이었소.
살아있을 때 잘 대해주어야지, 그렇고말고.
효의:망자가 마땅히 가야 할 곳으로 인도하는거면 충분하지 않나.
백혜:인도랑 잘 대해주는 것은 결이 다른 법이지.
그쪽은 의무, 이쪽은...호의?
효의:(내가 의무에 소홀하지 않은 것만으로 충분히 잘 대해주는거 아닌가. 하는 심드렁한 낯.)
백혜:oO(호의 효의 안 어울리는데 비슷한 발음)
청하:(흠.) 그래.. 저 자가 의무라도 다한다면 그게 다행아니겠나.
백혜:그도 그렇소만. (다시 절레절레 하고는) 얘, 자경이 게 있느냐.
자경:네엥♡ 귀여운 자경이 여기 있습니다~
백혜:그래그래, 귀엽다. (웃으며 턱 괴곤) 내일은 어디로 가보는 것이 좋겠느냐? 시체 무더기를 보니 이 근방의 것들은 싹 거기에 죽어있는듯 한데.
자경:이대로 쭉 가다보면 대요괴가 나올 것이니 계속 가시면 되온데, 혹 좀 우회해서 가고 싶으십니까?
백혜:우회? (굳이? 하고 갸우뚱하다가 사방신들 보기)
효의:가장 효율적이고 빠른 길으로 안내하려무나.
청하:적어도 밤에 습격당할 걱정은 덜었으니 다행아니겠나.(가만히 자경 바라보다가 혜바라봐요) ..굳이..?
화령:본래 대요괴정도 되는 놈의 목을 베면 다른 놈들도 알아서 누울 것이라 생각하는데...별다른 일이 없다면 그냥 쭉 가는 것이 좋다 생각한다만.
청하:최대한 빨리 일을 마무리하는게 백성들도 숨통이 좀 트이겠지. 이곳에 오래 머물러봐야 의미 없을 것 같구나.
백혜:뭐어, 다들 의견이 그렇다는구나.
자경:네에, 알겠습니다~. 저는 혹 마실삼아 구경하실까 궁금해서 말입니다. 이런 정경은 좀처럼 보기 어렵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말씀들하신대로 인간에게는 퍽 해로운 공간이니 속전속결!로 빠르게 가는 걸로~! 하지요.
백혜:마실 삼아 나오는 것은 백성들 없을 때 해야겠구나. (끄덕이고는) 허면 다들 쉬게 두고 우리는...
청하:(진저리 난다는듯 고개를 뒤로해) 귀하고 좋은 것만 보고 싶구나...(이래보여도 용안이란 말입니다)
(제대로 안내 하고 있는 모양이지. 미동 없는 낯으로 연신 묘하게 신경을 거스르는 낯선 존재를 바라본다.)
자경:아잉, 왜 그렇게 보시어요?
효의:나아감에 있어 길을 안내하는 지남철을 보는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
백혜:왜 애를 째려보고 그러시옹. (주전부리 먹다가 핀잔)
효의:어지간히 싸고 도는군. 요괴에게 홀리기라도 했나 그대?
백혜:나는 나보다 약한 것들에게 관대한 편이라. (주전부리 효의 입에 쏙 넣어줌)
화령:(주전부리 부러운 눈으로 바라봄...흘긋.)
백혜:(방긋 웃으면서 화령 입에도 쏙 넣어줌)
청하:아무리그래도 애정이 기울었군...(힐긋)
백혜:(청하 입에도 넣어주며 이로써 모든 사방신에게 주전부리를 입에물림)
효의:(입에 들어온 것을 느리게 녹여 먹는다.) 글쎄... 신수 넷의 이목을 피해 숨어든 이를 '약하다'고 지칭하는 것이 옳은가 싶다만.
화령:(념념.)
청하:(흠.. 만족스럽게 입 움직임) 뭐, 기척만 숨길줄 아는 하찮은 것 아니겠나. 너무 경계하지 않아도 된다.(듣는 이 앞에서 이런 말..)
백혜:스스로 그런 위치를 자처하고 있으니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해주는 것이오. 거슬리는 일이라도?
효의:조심해 나쁠 것이 없다는 의미지. (귀찮은 일은 딱 질색이다. 제 입장에서 머리 붉은 짐승들은 요주의 대상일 수 밖에 없었고... 이내 심드렁한 시선이 근처에 쌓인 요괴의 시체에 닿는다. 익숙한 죽음의 그림자가 그 위에 그리워져 있었다.)
::귀찮은 일은 딱 질색. 하지만 수상한 건 사실입니다. 단순한 왕이 아닌, 신들의 이목을 피해 회담장에 숨어든 이가 아니겠어요? 하지만 뭐, 무슨 꿍꿍이라고 해도 당신이 있으면 저까짓 요괴는 아무래도 상관없을 겁니다. 당신은 신인걸요. 그보다도 더 익숙한 것을 봅시다. 죽음의 냄새가 자욱하게 풍겨나오고 있는, 저것을요. 효의, 요괴의 시체를 목표로 죽음으로 판정합니다.
효의:
◆ 효의 ◆
《죽음》 판정
8
목표 5
::판정 성공!
효의에게 요괴의 시체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From 백혜): 감정공유 받을래요 ㅎㅎ
(From 백혜): 퍼블릭("??)으로 선언해야할까요 그럼 그렇게 선언하겠사와요
(To 백혜): 네, 선언해주세요!
백혜:뭘 그리 보오? 좋아 보이지도 않을 것을. (감.공을 원하는 얼굴로 효의 너머로 함께 요괴의 시체를 바라본다. 무엇 눈치채기라도 했나?)
::또한, 이 비밀은 백혜에게 감정공유 됩니다.
핸드아웃 「주술 도구」가 공개됩니다.
::효의, 무기 1개를 획득합니다.
효의:저들끼리 싸운 것이 아니라 사냥당한 모양인데. 이상한 부적이 붙어 있군.
청하:...부적...?
백혜:호오... (관심있게 부적을 보다가) 신기한 문양인데.
청하:보통 인간들이 그런걸 쓰지 않나...
화령:... 어쩐지 처음 보는 것이다만...(고개를 갸웃한다.)
효의:보옥을 탐내는 인간들도 있는 모양이지.
여러모로... 감이 썩 좋지 않구나.
자경: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인간보다 더 욕심사나운 것들도 없지요.
청하:흐음,(시선이 뒤로 향했다 돌아온다) 비슷한 생각이야, 조금 서두르는게 좋을 것 같구나.
적어도 이 시체는 우리가 오기 전부터 있었으니까 말이지.. 어쩌면 더 일찍 대요괴를 만났을지도 모르겠군.
화령:청하의 말이 옳다. 인간들이 얽혀있다면... 외려 무시하기 어렵군.
백혜:(고개를 끄덕이고는) 요괴들만의 일이 아니라면 더욱이 그렇소.
효의:뭐... 목적지에 도달하면 누가 또 이 판에 끼어들었는지 알 수 있겠지. (그 전에 알 수도 있고. 여기저기 널브러진 시체들을 보는 시선에 옅은 유쾌함이 스친다.)
화령:
등장인물 : 전원
◆ 화령 ◆
장면표
녹아내린 요괴의 잔해에서 아직 신기를 품고 있는 부적을 발견했다. 아쉬운 대로 쓸 수 있겠는걸. (부적+1)
::화령, 부적 1개 획득합니다.
화령:(인간, 처음 보는 문양의 부적. 어느것 하나 무시하기 어려웠다. 더군다나 이 내가 모르는 술법이라니... 얼핏 흥미와 함께 짜증이 솟아 주술도구를 살피는 눈이 매섭다. 마도구라면 모르는 것이 없다고 자부하니, 살피면 또 모르지도 않으리라 생각하며 금색 눈을 깜박인다.)
백혜:(어디선가 또 매의 눈같은 것이 번뜩이고 있다 생각하며 주전부리를 먹음)
청하:꽤 흥미가 가는 모양이구나.(힐긋 바라보다 시선의 끝을 번갈아봄)
백혜:그럴만하지. (질겅질겅하다가 청하 입에 다시 고구마말랭이 쏙)
화령:수상쩍기도 하고...내가 모르는 것이라고 하니 짜증이 나서 말이다. (곰곰 살핀다.)
청하:(고구마말랭이 우물우물..) ... ..오래 된것 아니냐? 좀 질기구나...(반찬투정)
::화령이 모르는 술법이 있을 수나 있을까요? 가능한가? 하지만 모를 수도 있죠. 당신은 신이지만 신조차 모르는 것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날마다 새로운 것이 나고 태어나는 세상이 아닙니까. 그 사이에 새로운 것이 생겼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기존에 있던 것이라면, 분명 알아볼 수 있을 겁니다. 화령, 마도구로 주술 도구를 판정합니다.
백혜:어허. 주는대로 먹으시오.
효의:흐음. 인간이 만든 것이라면 모를 수도 있지. 짧게 사는 이들이 한치도 가만 있지를 않으니.
화령:... 하기사 효의의 말이 옳다. 이것들은 사는 내내 주술만 하는 것도 아닌데 별 것을 다 해내더군
백혜:(긍정한다는듯 끄덕이고는) 그것이 사랑스럽지 않소?
청하:짧게 사니 더 바삐 움직이는 것이겠지.. 귀찮게 구는 것이 영 마음에 안들지만..(사...랑..?)
화령:
◆ 화령 ◆
《마도구》 판정
9
목표 5
청하:(청하 감정공유받고싶어요)
::판정 성공!
화령에게 주술 도구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또한, 이 비밀은 청하에게 감정공유 됩니다.
화령, 쇼크로 이성치 1점 차감합니다.
청하, 쇼크로 이성치 1점 차감합니다.
화령, 함정으로 공포판정합니다.
::청하, 함정으로 공포판정합니다.
청하:
◆ 청하 ◆
공포판정
4
목표 6
화령:
◆ 화령 ◆
공포판정
9
목표 6
::화령, 공포판정 성공으로 광기카드는 지급되지 않습니다.
청하, 공포판정 실패로 광기카드 1개를 획득합니다.
청하:흐음.. 이거라면 내게 듣려온 것이 있었는데... (가만히 입을 가려) 지금은 꺼내기 어렵겠군.
백혜:흐응? 무언가 짐작가는 데라도?
청하:(가볍게 고개를 내저어) 꼭 그런 거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From 청하):기시감
효의:흐음... 시체의 상태를 보아 제법 사특한 술법이라도 적힌 모양이지.
화령:... (부채로 입가를 가리더니 혀를 차는 소리도 내지 않는다.) .....다소 놀랍군. 이건 어지간한 도사도 엄두를 못낼 수준이야. 보통 실력이 아닌자가 이런 짓을 할 수 있으며, 대상을 제 멋대로 조종할수있는 강력한 주술이니 .....(사방신들을 바라본다.) 필히 조심해야할 것이다.
백혜:(놀란듯 눈을 깜빡인다.) 호오. 그 정도의 술에 능한 자가 있단 말이오?
(To 청하): 이거 한번 터지면 동시에 터지시겠네요...
(From 청하): ^^... 이거 기대되는군요.. 누군가 나에게....(?)
화령:이런 사특한 생각은 인간도 해낼수 있겠지만, 이런 능력을 가진 자는...짐작이 가지 않는군. 최소한 우리를 거슬리게 하기에 모자람이 없는 실력이니 알아두어야겠지.
(To 청하): 기대됩니다..^^
청하:(고개를 끄덕이며 동조한다) 이번 일.. 쉽게 봤는데 조심해야겠구나.
백혜:(고개를 끄덕이고는 불만스레 꼬리로 바닥을 탁탁 두드렸다.) 예상치 못한 것들을 맞닥뜨리게되는군.
화령:... 서두르되 조심해야겠다. 가자.
밤은 깊습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 어둠은 다행히 스미는 달빛에 물러가 있습니다.
물러선 어둠은 숲 그늘 속에 웅크려 있죠.
어둠은 불안을 품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둠을 걷어낸 달은 마력을 품고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달의 마력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습니까?
어쩌면 그 탓인지도 모릅니다.
혹은 들어올 때 마신 안개의 환각작용 때문인지도 모르고요.
오는 동안 있었던, 툭툭 튀어나오는 요괴들과의 전투탓인지
인간들은 아직 흥분이 다 가시지 않은 모양입니다.
거기에 그다지 나라 간의 좋지 않은 감정도 있으니,
화령의 측근과 효의의 측근들끼리 시비가 붙는 것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서로에게 달려드는 걸 주변에서 말리긴 합니다만,
그것도 잠시입니다.
곧 모두가 소리를 지르며 뒤섞입니다.
인간들은 이성을 잃었습니다.
그들 중 중심이 되는 4명만 제압하면 이 싸움을 막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어쩔 수 없지.
왕이라면 나서야지 않겠습니까?
::2회 프라이즈 쟁탈전을 시작합니다.
측근이 승리하면, 남아있는 수만큼 프라이즈가 무작위로 소멸합니다.
룰은 1회차와 같습니다.
플롯을 보내주세요.
백혜:아이고!!! 이거 외교문제다!!!! 정신들 안 차리나!!!!
(From 백혜):백혜의 플롯 ▶ 2
청하:보는 눈 많은 곳에서 이리 불썽사나운 짓을...
백혜:이것들이 미칫나!!!
화령:정신 못차리느냐?(짜증)
청하:(귀 틀어막고 살짝 물러서요)
(From 화령):화령의 플롯 ▶ 5
(From 청하):청하의 플롯 ▶ 2
(From 효의):효의의 플롯 ▶ 5
백혜:아무래도 말로는 통하지 않을 것 같구나... (짧게 혀참)
(To GM):5322
효의:(이래서 번잡스럽게 다 챙겨오지 말자고 한건데.)
::ㄱ1 ㄴㄴ2 1
청하:조금 단촐해도 우리끼리 오는게 나을 뻔 했구나.
백혜:그러게 말이오. 이리 요기에 약할 줄은 몰랐는데.
::플롯을 공개합니다.
화령, 효의, 측근1 5 / 측근2 3 / 백혜, 청하, 측근3, 측근4 2
전원 버팅!!!!!!!!!!!!!!
전원, 탈락합니다.
청하:(위감이 있는데)
백혜:(위감을 써요)
효의:...왜 자꾸 걸치적거리나.
::씁시다
청하:
◆ 청하 ◆
위험감지
4
육감목표 5
서포트전투 중 당신이 버팅에 말려들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버팅으로 인한 데미지를 무효로 할 수 있다.
백혜:
◆ 백혜 ◆
위험감지
7
추적목표 5
서포트전투 중 당신이 버팅에 말려들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버팅으로 인한 대미지를 무효로 할 수 있다.
화령:(짜증냄) 내가 할 소리라니까?
::백혜, 위험감지의 효과로 생명치 차감 없습니다.
청하, 화령, 효의 버팅 대미지 1점으로 생명력 1점 차감합니다.
청하:떼잉....
화령:
::청하, 재판정합니다.
청하:(어쩐지 굉장한 무게감을)
◆ 청하 ◆
위험감지
7
육감목표 5
서포트전투 중 당신이 버팅에 말려들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버팅으로 인한 데미지를 무효로 할 수 있다.
::청하, 위험감지의 효과로 생명치 차감 없습니다.
전투를 종료합니다.
어라라….
말리려고 들어갔는데 상사들이 오는 걸 보고는 퍼뜩 정신을 차린 측근들!
그들은 우왕좌왕하며 뒤죽박죽 엉망진창이다가
대열을 갖추려 노력했지만 서로 얽혀 넘어지고 맙니다.
그건 여러분도 마찬가지였고요.
날이 어두워서 발이 좀 꼬이고, 벌레에도 물리고, 허 참….
아무도 이기지 못하고 아무도 지지 못한 허무한 싸움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었습니다….
엉망진창이었던 밤을 어떻게든 수습했습니다.
각자 어색하고 머슥하게 쉬러 갔고,
시간은 다시 빠르게 흘러 아침.
사방에는 안개가 깔렸습니다만,
그 사이한 요기가 섞이지 않은 탓일까요?
그저 약간 흐릿하기만 한 정도지 앞을 보는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아침부터 요란법석을 피우며 모두를 깨운 것은 자경입니다.
얼른 움직여야 한다며 야단이었죠.
그리고 그의 인도에 따라 다시 숲의 중앙으로 향하던 중.
한 유적지를 발견합니다.
백혜:왜 이리 소란이냐? (아침부터 막사에서 한손 윗몸일으키기 하다가 나와서 왁자지껄 중앙으로 향해서 유적지를 발견해요)
그것은 신전의 형태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때는 꽤 웅장하고 거창한 모양새였을 것이 분명합니다만,
청하:(뭘..뭘하고 있었던거야?) 여기는 요괴가 사는 숲이라고 하지 않았나?
세월에, 혹은 싸움에 치여 이제는 폐허나 다름없습니다.
화령:.... (금색 눈이 휘둥그레 진다. 정말로? 이런 숲에서?)
효의:꼭... 신이라도 모시는 것 같은 모양새로구나. (대요괴라는게 그런 존재인가?)
백혜:흐음? (흥미로운듯 유적지를 훑어본다.) 이런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는데...
화령:(슬그머니 자경에게 향하는 시선...)
그나마 남은 것은 벽화로, 수많은 고어가 적혀 그 아득한 세월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흔한 장물마냥 고대 유물마저 발에 채여 굴러다니는 군요.
자경:앗…? 이런 곳이 존재할 줄이야! (대단히 흥분한 모 양새로 품속에서 두루마리를 꺼내 마구잡이로 기록하기 시작한다.) 이것은 아주 대단한 발견입니다!!!
청하:가치가 꽤나 되어보이는데.. 이런걸 그냥 이리 굴러다니도록 두어도 되는건가?(발로 툭...)
백혜:그러더냐? 설명을 해보련? (자경을 바라본다.)
자경:아니, 보시고도 모르시겠습니까? 여기를 보십시오!
하며, 자경이 벽화와 고대 유물을 가리킵니다.
::핸드아웃 「벽화」, 「낡은 비전서」를 공개합니다.
효의:알면서 묻는 귀찮은 짓을 왜 하겠나.
자경:……라는 것입니다!
백혜:해독이 필요하겠구나.
자경:네!
백혜:(흐음, 하고 제 턱을 쓸어보고는 사방신들에게로 고개를 돌린다.)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는게 어떻겠소?
조사도 할겸. 알아볼 것이 있는 모양이니.
청하:조금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구나. 다들 괜찮다면 그리 하고 싶은데...
화령:살펴보면 좋을 것도 같고. (백혜를 보며) 그러는게 나을 것 같다.
자경:그럼 쉬어가시는 겁니까?(눈 반짝!)
백혜:(효의 빤~히 바라봄)
청하:(빤~히...)
백혜:효의효의.
효의:알아서 하려무나.
백혜:그렇다는구나!
자경:하핫, 그럼 그렇게 하시지요!
…그럼, 잠시 쉽시다.
이 기이한 벽화와 비전서를 알아보기 위해서요.
청하:
등장인물 : 전원
◆ 청하 ◆
장면표
눈앞에 난데없이 나뭇잎이 쏟아져 내렸다. 자칫 잘못하면 파묻힐 뻔했는걸. 나무가 기분 나쁜 소리를 내며 흔들린다. 《풍경》으로 공포판정
::청하, 풍경으로 공포판정합니다.
청하:(나뭇잎세레 맞음)
불쾌하구나
(이걸 다 쓸어버려야 신력끌어모음)
백혜:(꺄르르 좋아함) 용이 그런 것에도 당하는게요?
화령:(나뭇잎을 탈탈 털어주려다 가공할 신력에 뒷걸음질)
청하:
◆ 청하 ◆
《풍경》 판정
6
목표 7
::판정 실패로, 광기카드 1장을 획득합니다.
청하:(하............... 못참고 다 물바다 만들어버려요)
(From 청하):피에 대한 갈망
청하:(?)
백혜:(축축해져요)
효의:(이럴땐 민첩하게 피한다.)
백혜:(부르르 털기)
화령:(축축....)
청하:..... ... ...(화령봄..) ... ...
화령:(곧 불을 피워 셀프 다림질한다)
청하:빳빳해졌구나.
자경:(츅츅해져있다가 화령 옆에 붙음.) 저도요저도요.
백혜:(화령 옆에 붙는다.) 나도나도.
화령:(화르륵. 아주 스타일러가 따로없다)
청하:(나뭇잎 사이에 쓸만한 약초는 없었을까요.. 쓸려내려가지 않은 잎들을 골라 살펴봅니다) 다들 유난 떨기는.(촉촉...)
자경:헤헤 감사합니다.
백혜:물은 좋아하지만 이것은 권위와 체면의 문제이느니라. (뽕실 털 살아남)
청하:
◆ 청하 ◆
약초꾼
8
약품목표 5
서포트드라마 장면에서 굴릴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1D6을 굴린다. 1~4라면 진통제 하나, 5~6이라면 진통제 두개를 획득한다.
◆ 청하 ◆
주사위 굴림
6
1D6
::청하, 진통제 2개를 획득합니다.
화령:(슬쩍 보송해진 자경과 백혜 쓰다듬고감)
백혜:(보송송)
자경:(기분 좋아서 화령 뒤 쫓아다님)
(From 청하): 진통제 양도되나요?!
(To 청하): 네!!
화령:(어쩐지 싫지 않아서 꼬랑지 자경 내버려둠)
청하:(진통제 하나 화령줄게요 부적값입니다) 어쩐지 어제 소란스러울 때 그대의 (따스한) 시선이 느껴지더구나..(?) 도움이 될 것 같아 챙겼으니 가지거라.
자경:(꼬랑지 됐음)
효의:(젖지 않으면 될 것을.)
::청하, 화령에게 진통제 1개 양도 받습니다.
(아 반대입니다..)
화령:... 후의가 두텁구나.고마워. (금색 눈이 노곤노곤해진다. 아주잠깐.)
청하:(반대입니다.)
(그리고 물에 젖은 생쥐꼴이 될 뻔한 것에 대한 사과도 포함입니다) 그래도 이게 젖어서는 안되겠지..(손에 이미 낡은 비전서를 끼고 있어요)
백혜:물을 맞으면 기분이 좋은데 물에 젖으면 권위가 살지 않고 허나 물은 좋으니. (보송해져서 기분 좋아 노래하듯 읊으며 타박타박)
청하:기분좋았다고 말해도 좋다(?)
백혜:좋았당.
화령:젖는 건... 씻을 때 빼고는 싫다. (딱 잘라 말함!)
청하:(흠... 화령은 이해합니다)
효의:(말끔한 낯으로 보송해진 이들을 본다.)
백혜:가만 보면 귀찮은 일이 생기기 전에만 빨라.
화령:(다음에는 쟤도 젖게 해줘... 청하에게 비리청탁함)
백혜:(비.청 들음)
효의:(눈매가 슬 가늘어진다.)
청하:(비리청탁듣고 쓸데없이 신력 끌어모아서 효의가 있는 쪽으로 물바다 만들어봐요)
효의:(물이 퍼진 범위에서 빠르게 벗어난다.) 실없는 일을 해.
청하:저 자는 재미라는 걸 모르고 사는 거 같구나....
화령:(아쉬운 얼굴을 부채로 가린다.)
청하:(금세 흥미를 잃고 비전서로 고개를 돌린다) 해독해 볼 수 있으면 좋을텐데..(그러고보니 심해에는 인간들의 가라앉은 유적들이 꽤나 심심치 않게 있죠. 가끔가다 여유가 나면 그것들을 들춰본게 오늘 도움이 될지도 모릅니다. 심해로 판정하게 해주세요)
::심해에는 가라앉은 유적들이 꽤 있죠. 그것을 청하는 흔히 보아왔습니다. 자연스럽게 지식이 쌓이고, 알 수 밖에 없어졌습니다. 그러니 이 낡은 비전서의 내용 또한 별 다를 것 없을 것입니다. 오래된 것일수록 비밀을 숨기고 있고, 비밀이란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드러나지 않는 것은 심해속에 잠긴 것 뿐입니다. 청하, 심해로 낡은 비전서를 판정합니다.
청하:
◆ 청하 ◆
《심해》 판정
9
목표 5
::판정 성공!
청하에게 낡은 비전서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화령:(우리끼리 모르는 게 있으면 쓰나...감.공을...)
::또한, 이 비밀은 화령에게 감정공유 됩니다.
청하:(우리끼리 모르는게 있으면 쓰나.. 조곤조곤 읽어줄게요)
(From 청하):과대망상
::청하, 쇼크로 광기카드 1장 획득합니다.
화령, 쇼크로 광기카드 1장 획득합니다.
(From 화령):소외감
::또한,
(From 청하): 이거 진짜 본인같다
::청하, 미공개 광기 4개 누적되었습니다.
(From 청하): 아오진짜네
::무작위로 광기카드 1장이 현재화합니다.
(To GM):1
이 땅은 혼란합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날때부터 현재까지
어느 순간 한 번 혼란하지 않은 때는 없었습니다.
이 혼란은 어디서 초래했습니까?
이 혼란은 어떻게 시작되었습니까?
이 혼란은 어디로 향하고 있습니까?
…….
아, 그래요.
그런 것은 상관없겠죠.
중요한 것은 하나입니다.
어차피 당신은 【철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청하의 광기카드, 철의 마음이 현재화합니다.
본래의 트리거로 현재화한 것이 아니므로 대미지의 대상은 없습니다.
청하:(비전서를 조곤히 읽어내다 문득 어지러움이 덮쳐 말끝을 흐린다. 나른하게 숨을 한번 내쉬고 정신을 환기하듯 주위를 둘러봐) ...확실히 오래된 문자구나. 읽는데 꽤 어려움이 있어.(우리 사이에 비밀이란 없다고는 하지만, 완전히 그를 신뢰하기는 어렵겠지. 괜히 이런 책을 보여준 건 아닐까 생각이 들 무렵 애써 가볍게 말하며 생각을 지운다.)
(그리고 정벌을 나서며 챙겨온 약을 입에 털어넣어 진통제 한개 사용할게용) 이런 책이나 유적지가 있는걸 보면 여길 머물던 이도 보통 지능을 가진 인간은 아니겠구나.
::청하, 생명력 1점 회복합니다.
청하:(생명말고 이성치회복할게요)
::청하, 이성치 1점 회복합니다.
화령:(청하의 옆에 있다가 부채로 입술을 두드린다.) 확실히... 도처에 평범한 인간들이 있었다고는 보기 어려운 흔적 뿐이다.어쩌면 요괴만 상대하지 않을지도...
효의:술 마시나?
백혜:술은 불안을 지워주는 효과가 있지!
청하:어허, 무례하구나.(흥)
적어도 이정도 요기를 견디며 이 숲에 있었다고 생각하면 인간이 아니라 우리와 비슷한 족속이라고 생각도 드는군.
백혜:하여간에 예사 건물과 예사 물건이 아니라는 건 내 알겠소. (고개를 끄덕이며 유적지를 쏘아본다.) 주의해야겠군, 지금보다 더.
그나저나 괜찮소? (어깨 두드림)
청하:(떼이잉...) 역시 괜히 따라 나섰어.(그놈의 보옥만 아니었어두.)
효의:이 유적은 대요괴랑은 상관이 없는건가 그럼?
청하:이 온도 습도 빛까지 다 마음에 안들어.(투덜투덜)
화령:...인간들이 걱정이군. (슬쩍 뒤를 돌아본다.)
백혜:아직은 없다고 확언하기엔 이르겠지만 가능성은 커 보이는군... (청하 입에 주전부리 물려줌)
청하:(주전부리 물고 이성회복...) 나는 머리가 어지러우니 조금 쉬어야겠구나.
(To GM): 2사이클 3씬 청하씬까지 했음
(To GM): 이 다음은 2사이클 4씬 백혜씬
백혜:
등장인물 : 오랜만의 업스타 에블바리
◆ 백혜 ◆
장면표
약간의 피냄새가 실린 꺼림직한 바람이 불어온다. 그 앞엔 먹다 남은 무언가의 잔해가 남아있다.
(으에? 하는 얼굴로 먹다 남은 무언가를 살펴본다.)
그것은 요괴의 잔해처럼 보입니다.
서로 먹고 먹힌 모양이죠.
혹은 인간일 수도 있고요.
백혜:여엉 꺼림칙한 잔해로구나. 흠... 인간은 아니겠지?
청하:(물바다를 만들어놓았던 것 같은데.. 휩쓸리지 않고 거기 남아있단 말이냐)
화령:(쯧, 하고 가볍게 혀를 찬다. 태워버릴까. 가엾기는 하니.)
청하:...그러길 바라야지. 영 꺼림칙하다만...
피냄새를 맡고 잡것이 몰려오면 그건 곤란하겠구나.
백혜:령께서 이것들을 좀 태워주시겠소?
재난:(심드렁한 낯으로 생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는 고깃덩이를 내려다본다.)
효의:(심드렁한 낯으로 생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는 고깃덩이를 내려다본다.)
화령:(백혜를 잠시 보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고깃덩이에 불을 피운다. 고온의 불꽃이 순식간에 남은 살점을 재로 만들었다.)
백혜:(마치 가벼운 제라도 지내듯 순식간에 타버린 잔해를 바라본다.) 신의 불꽃으로 태웠으니 어떤 업도 내세에는 남지 않겠소. 흠... 그나저나.
(벽화를 바라보며 꼬리를 살랑살랑 흔든다.) 이것은 대요괴에 관련된 내용 같은데... 어찌 이런 것이 여기 남아있을까?
청하:(타오르는 불길에 살짝 인상을 찌푸리다 멀어지고 벽화로 고개를 돌려) 흐음...
어쩌면 방금 타버린 것이 남긴 기록일 지도 모르겠구나.
백혜:죽은 지 그리 오래되어보였으니 가능성은 적겠다만, 아예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도 아니겠소. 그들의 생이란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니... (하며 모든 역사를 헤아리는 눈으로 벽화를 훑어본다. 역사로 판정해요!)
::기록이란 역사입니다. 그러므로 이 벽화는 기록이요, 또 역사일 것입니다. 백혜는 그것을 읽을 수 있고, 벽화는 그 모습을 낱낱이 드러낼 것이니…. 백혜, 역사로 판정합니다.
백혜:
◆ 백혜 ◆
《역사》 판정
11
목표 5
(까비)
청하:(깝소)
백혜:(깝소)
::백혜에게 벽화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청하:이런걸 봐도 통 알아볼 수가 없단 말이지..(흥미를 잃은듯) 그래도 인간이랑 가까이 지내는 혜가 재주는 좋겠구나.
::백혜, 쇼크로 이성치 -1.
시간으로 공포판정합니다.
백혜:
◆ 백혜 ◆
《시간》 판정
8
목표 9
(From 백혜):폭력충동
화령:(봐도 알수가 없으니 얌전히 백혜를 기다린다.)
청하:(얌전히..) .. ..뭔가 알겠느냐?
백혜:(벽화를 찬찬히 살펴보다 얼핏 낯이 굳는다.)
...나와, 우리 신들은 모든 역사의 경험자이자 기록자이지. 헌데... (잠시 말을 줄였다가) 들어보겠소?
화령:듣겠다. (굳은 낯의 백혜를 보며 조용히 말한다.)
청하:(가만히 눈썹을 까딱이곤) 꽤나 충격인 모양인데.. (꼬리 살랑살랑 바닥에 끌어) 어떤 기록이길래 그러는 것이냐?
백혜:(효의한테도 시선을 돌린다.)
효의:(알아서 하라는 듯 고개를 까딱인다.)
백혜:으음. 그것이 말이오... (고개를 끄덕이고는 해석한 벽화의 내용을 모두에게 알려줍니다. 확산~!)
::벽화의 비밀이 확산됩니다.
청하:
◆ 청하 ◆
《시간》 판정
7
목표 7
효의:
◆ 효의 ◆
《시간》 판정
8
목표 8
화령:
◆ 화령 ◆
공포판정
4
목표 10
::청하, 화령, 효의, 쇼크로 이성치 -1
화령, 공포판정 실패로 광기카드 1장을 획득합니다.
백혜:...그렇게 돼서 말이오, 혹여 기억나는 것이 있는 자가 있소?
화령:... (이상하게도 기억이 나는 것이 전혀 없다. 이럴 수가 있나? 낯을 찌푸리며 아무 말도 없이 다른 사방신들을 본다.)
청하:(곰곰히 생각하듯 말이 없어요) 글쎄.. 통 잠으로 보낸 세월이 커 기억하지 못하는 걸 수도 있겠구나. 그래도 이 정도로 큰 일을 모르기는 쉽지 않았을텐데..
효의:벽화가 잘못 쓰여진 것 아닌가?
백혜:벽화의 내용이 틀리거나 왜곡됐다 하여도...이전의 시대에 대한 기억이 없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겠소. (벽화를 손끝으로 덧그리듯 매만지다가 손을 떼어낸다.) 기묘한 일이로다. 흠.
청하:우리가 인간들에게 개입하기 전의 일이라면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아니구나. 이 기록은 그 전의 일로 보이니 말이다.
백혜:(살짝 고개를 끄덕이고) 생각보다 아주, 아주 오래 전 일인가... (허나 여전히 갸우뚱 하다가) 이런 유적이 왜 여기 있는지도 알아보아야겠소, 흠.
점점 꺼림칙해져가는군, 이 숲.
청하:(고개를 끄덕여) 요사스러운 숲이지.. 어쩌면 토벌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구나.
화령:하나 개입하기 이전의 일이라 해도... (말을 줄이며 약간의 한숨을 쉰다.) 토벌 외에도 할 일이 많아졌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