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원본 링크 : https://ink-loveletter.postype.com/post/6410773
마지막 11월 마다린과 티타니아으로 다녀왔어요!
플레이타임 4시간
어서 오세요. 비즈니스 스미스 호텔에.
저희는 설립 60주년 기념 리뉴얼을 끝마쳤습니다.
1960년대 옛 느낌 그대로. 색다른, 혹은 추억을 더듬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을 선물해 드리겠습니다.
탐사자는 호텔 스미스에 들어섭니다. 출장 나오기 전 크게 다툰 마다린에게서는 연락 하나 없네요. 한 번도 울린 적 없는 핸드폰만 만지작거리기를 어언 스물세 시간 째. 이쯤 되면 화해하고 싶은 마음도 쏙 들어가 버립니다.
부글부글 속이 끓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먼저 사과하기 전까지 절대 마음을 풀지 않을 거예요. 맞아요. 이게 다 누구 탓인데요!
어라, 그런데…
지금 눈앞의 저 사람, 마다린 아닌가요?
❖
❖
호텔스미스의 유령
❖❖❖
W. 냠맹
❖
❖
오후 10시 30분,
티타니아는 캐리어를 끌고 비지니스 스미스 호텔로 들어섭니다.
밝은 조명과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로비의 분위기를 밝혀주지만,
발밑에 지는 그림자처럼 티타니아의 마음은 우중충하기만 합니다.
6박 7일이라는 끔찍한 일정의 출장과 겹쳐 마다린과 대판 싸웠기 때문에 말이죠.
당분간 얼굴도 못 볼 텐데, 마다린은 잔뜩 삐져서 배웅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출장지까지 오는 길고 긴 여행길 동안 전화 한 통 주지 않았죠!
이렇게 된 이상 전쟁입니다, 전쟁.
어디 누가 먼저 연락하는지 두고 보자고요!
티타니아:(흥이다!)
흥칫뿡뿡뿡
마다린이 집에서 궁상맞게 지내는 동안 티타니아는 5성급 호텔에서 먹고,
마시고,
잘 자면서 즐겁게 지낼 테니까요!
바로 이 비즈니스 스미스 호텔에서 말이에요!!
DICE:지능 판정.
티타니아:
기준치: | 65/32/13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놀거야! 즐겁게 지낼거야!)
DICE:멍미
놀 거야!!!
그러고보니 호텔스미스는
얼마 전 리뉴얼을 거쳐 60년 전 개관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합니다.
이런 걸 레트로풍이라고 하던가요?
낡았지만 정취 있는 인테리어로 내부를 꾸민 호텔은 확실히 시선을 사로잡는군요.
아무튼, 중요하지 않죠.
티타니아는 프론트에서 [603]이 적힌 텍이 붙은 낡은 구리 열쇠를 받습니다.
6층까지 올라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로 향하면…
어라? 저건 마다린 아닌가요?
티타니아:....????? (아니 나랑 싸우고! 나랑 연락도 안하고! 호텔을 그냥 온거야? 진짜루?)
리얼루?
티타니아:마...다린!!! (멀리서 빼액 질러봅니다 ㅠ)
빼앵
시선을 내리깔고 있던 마다린이 고개를 들어 티타니아와 눈이 마주칩니다.
하지만 곧 아무렇지 않게 눈을 돌리고(이새끼가?)
엘리베이터의 문은 허망하게 닫힙니다.
티타니아:(어버... 어버버) 응..................? 마, 마다린? 아니? 날 봤...? (어이없음 3초 느끼고 곧이어 볼 한 번 빵빵하게 부풀렸다가 바람 푸... 하고 빼내요...) 그래, 계속 모르는 척 하겠다 이거지! 아니, 먼저 해산물 식당 잡은게 누군데!
마자마자. 친구의 취향도 몰라주구.
티타니아:(씩씩... 하지만 금세 푸시식... 서운함만 남았구...) ...몰라, 나도 갈래. (엘리베이터 올라가는 버튼을 누르곤 얌전히 기다립니다...)
힝.........
마다린이 탔던 엘리베이터는 6층에서 반짝 멈췄다가 아래로 내려옵니다.
문이 열린 엘리베이터 내부에는 당연스럽게도 마다린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티타니아:(6층이라 이거지)
그러고보니.. 푸른 머릿결이 파도치듯 굽어내렸지만.. 의상은 영 마다린 스타일은 아니였죠.
어라 사실, 둘이 옆방?
티타니아가 방으로 들어가기 위해 열쇠에 적힌 6층을 누르고, 문이 닫힙니다.
.
.
그리고 티타니아가 603호의 문을 여는 순간 베개가 날아옵니다.
DICE:회피 판정.
티타니아:
기준치: | 37/18/7 |
굴림: | 1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민첩한 하루!)
민첩한 하루되세요.
알겠다구.
베개가 머리 옆을 스쳐 지나갑니다.
어리둥절한 티타니아에게 비명이 날아듭니다.
누구야!!!
소리가 나는 쪽을 보면…
침대 위에 서서 양손에 베개를 든 마다린이 있습니다.
어라? 이게 무슨 상황이죠?
티타니아:?????????
네, 네가 왜 여기있어?! .. .... (서프라이즈인가? 주변에 뭐 풍선이라도 달렸나요?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이런 글자라도 있나요?)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마다린:(같은걸 준비했을리가!!!!!) 아아아악!!! 당신 누구야?!?!?!?!?(다시 다른 베개 집어듬)
티타니아:너.... 너................. 이젠 모르는 척 하겠다 이거야?!?!?! (서운 MAX)
(성큼성큼 마다린 쪽으로 다가가요! 얼굴에 나 화났음 개삐졌음 써져있음)
마다린:모,모,모르는 척??!?!?!?!?!?!?!?(에잇, 다시 베개 를 던져요)
DICE:또 회피 판정(ㅋㅋ)
티타니아:
기준치: | 37/18/7 |
굴림: | 66 |
판정결과: | 실패 |
악
악
아악! 솜씨가 장난아닙니다.
퍽, 맞고 베개가 나뒹구네요.
마다린:.....................
(진.짜 맞을 줄 몰라서 얼어붙음)
티타니아:............................
마다린:... .. .가,가,가까이 오지마!!!!
티타니아:(쿨쩍.)
마다린:(잉...)
티타니아:(서운함......진짜 서운함... 완전 서운하고 억울함............)
마다린:(완전 억울한 얼굴보고 잠깐 내가 잘못한건가??????얼굴 됨)......
여기.. 제 방이거든요. 잘못 오신거 아니에요?!
티타니아:(쿨쩍...) 무, 무슨 소리야! 마다린, 왜 자꾸 나 모른 척해?
(티타니아가 받은 키 보여줍니다!! 603호!!!) 그리고 여긴 내 호실이야!
마다린:.... ...(나쁜사람 같지는 않으니... 그리고 아주아주 매우매우 억울하고 서러워보이니 빼꼼 침대에서 멀어져 키를 보고)
.... ...
내가 받은 것도 603호실인데?(당당하게! 키를 보여줌.)
티타니아:..................
진짜 서프라이즈가 아냐? ........
마다린:서프라이즈............................................?
제가 왜................................... ...
... ...(가리켜봄) 당신을 위해서....?
티타니아:.................................우리의 우정이 이정도 뿐이야?! 마다린 웨이스티!!!
마다린:무슨소리에요, 당신!!!! 마다린이 누구야!!!!!(헐레벌떡 다시 멀어져서 침대 붙잡음)
티타니아:(성큼성큼!!! 벌떡 일어나서 마다린 쪽으로 가요!) 자꾸 모른 척 할래?!
네가 마다린이잖아!!
마다린:(우와앗 우와앗 온다, 온다!! 침대에 기어붙어서) ... ..아닌데요...? 착각하시는거아니에요?!
제 이름은 메이양이란 말이에요!!(?)
티타니아:메이양은 또 뭐람!! 너, 내가 아무리 해산물 편식 좀 했다고... 그걸로 예민하게 굴었다고 이렇게까지 하는 건 너무 하잖아....!!
(마다린 앞까지 와요! 마다린 어깨 붙잡고 흔들흔들!)
메이양:해,해산물?! 당신 해산물 편식해요?!?!??!?!?!?!!?
마다린의 어깨를 흔들흔들,,,~
아차, 메이양이죠.
아무튼 어깨를 흔들면...
쑤욱.
티타니아:그 맛 없는 걸 왜 먹냐고!!!!!!!!!!!!!!!!!!
에?
손이 몸을 통과하네요!
메이양:..........................
티타니아:......................?
메이양:아,아,아아아아아악?!?!?!?!?!?!?!?!(놀라서 침대위로 기어감) 당신, 당신..!!!!
티타니아:엄,
엄, 엄,
엄마야!!!!!!!!!!!!!!!!!!!!!!!!!!!!!!!!!
(우당탕탕 뒷걸음질 침) 뭐, 뭐야! 뭐야 이거!!!
산치체크라도 해야겠니.
티타니아:(YES!!!!!!!!!!!!!!)
메이양:너어, 너..!!!!(이미 말까지 터버림.)
go.
티타니아:
기준치: | 45/22/9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상당히 괜찮.
티타니아:(갑자기 진정함)
이성 감소 없음.
메이양:(혼자 진정못하고 진동모드)
티타니아:..........이게 뭔....뭔일이야?
메이양:당신이...................................
이 호텔에 나타난다는 유령이지?!!?!?
티타니아:뭐라고?!?!?!!?!?!!?!
메이양:세상에....(혼자 그렇게 생각해버림...)
안되겠어. 직원을 불러야겠어.
나,나 유령이랑 같은 방 못 써.
티타니아:나, 내가 유령이라니!!! 뭔소리야, 네가 유령이겠지! 마다린의 탈을 쓴 유령!!
(씩씪) 나도 못써! 당장 직원 불러!!!
메이양:마다린이 누구야!!!!!(짤짤 어깨를 흔들려다가)
(쑥 통과하는 꼴을 보고)
메이양... 이성 -1 감소.
티타니아:(미치겠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이양:..........(손덜덜덜덜덜......)
직원이라도 부르나요?
티타니아:내 친구다, 왜!! 짱친, 절친!!! (아 이성감소 없어서 당당함)
메이양:(아,)
티타니아:(부르자!! 호텔 전화기 들어요!)
메이양:하 참, 하, 허,(어이가 없어서!!!!!!!)
나도 당신닮은....(빤히봄...)
(............모르겠군.) ...아무튼 친구 있거든?!
티타니아:..........나 닮기 흔하지 않은데? (전화나 검)
(직원한테 콜!)
호텔 전화로 직원을 부르면 직원이 603호실로 곧장 들어옵니다.
호텔 직원:필요하신 일이 있으십니까?
티타니아:저기요!!
당장 방 바꿔주세요. 여기 이... (잠깐, 유령이라면 마다린.... 아니 메이양은 안보이나?) ... 이 사람 보여요?
호텔 직원:네? (빼꼼 문너머로 603호실 내부를 들여다보면) ... ...무슨 사람을 말씀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다른방은 호텔스미스가 위치한 거리에 축제로 인하여 빈방이 없습니다, 손님...
티타니아:(환장.....) ...나 티타니아 폭스인데도? (얼굴 새빨게짐)
호텔 직원:.... .... ... ... ...
(죄...죄송... 무릎, 무릎꿇어야하나?)
티타니아:(아환장 아 아.,... 얼굴 손으로 가림..) 됐, 됐어요 아......
호텔 직원:...........빈방은, 우선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피곤하셔서 그럴 수도 있으니까요.(애써 웃음...)
티타니아:............(귀까지 붉어짐.....아아 티타니아 민폐 폭스......) ......그래요, 우선 나가봐요...
호텔 직원:....................................................
(귀여워라......)
네. 더 필요하신 일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총총 사라짐...)
메이양:네가...... 티타니아 폭스구나...(알진 못하지만 놀리려고 말해봄)
티타니아:...................................................................
(옆에 떨어진 베개 주워서 메이양한테 던짐)
아악!
제대로 정면에 맞았어요
티타니아:(아자.)
메이양:(코빨개짐....)
너 기분 되게 좋아보인다?????????????????????????????
티타니아:흥! (고개 획 돌리곤 휴대폰 꺼내봐요. 있나?)
YES. 있습니다.
메이양:뭐, 그건 뭐야? 뭐하려고?!
티타니아:(휴대폰에... '호텔스미스' 검색 해봄....) ...뭐야, 스마트폰 몰라/
?
메이양:뭐야, 내가 그런걸 어떻게 알아???(???)
너 혹시 스파이같은거야?(?????)
티타니아:??? 너 도대체 어디서 온 거야? (얼탱...) 하여튼, 유령은 너인게 확실하네.
아까 직원이 나만! 보는 거 봤지? (삐죽... 어이없고 황당하지만...)
메이양:뭐?! 웃기지마!(손 티타니아 어깨 쇽)
(옆구리 쇽)
티타니아:................
메이양:누가봐도 네가 유령이지!!!!
티타니아:기분나빠!!!
DICE:ㅠㅠ 휴대폰으로 자료조사 판정
티타니아:아까 직원이 너 못 봤잖아! 난 봤는데!!
(씩씩 거리면서 휴대폰 봄 ㅠㅠ)
기준치: | 65/32/13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메이양:하! 나도 그 직원 봤거든?! 나도 직원 부를,
티타니아:(화났나)
메이양:(푸푸푸 웃어요)
60년 전 호텔을 처음 개관했을 때 일명 유령 소동이 벌어졌다는군요.
방에 누군가가 침입했다며, 누군가가 있었다며 경찰에 신고도 들어간 모양입니다만
확인 결과 침입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한동안은 유령 호텔이라며 소문이 자자했다고 하네요.
티타니아:................ (손 마다린 어깨 쇽 옆구리 쇽)
소름 오소소 돋아서 쩜푸함)
메이양:어라
(소름 오소소 돋아서 쩜푸함)
티타니아:역시 네가 유령이야. ...분명해!
메이양:너...
멀쩡한 사람 죽이는데 취미 있구나.(애써 납득하려는 얼굴)
티타니아:뭐......... 라는 거야! (여긴 현대 에유라서 그런 취미는 없다고!)
??
그럼.......................... 원작은 어땠는데?(?)
티타니아:(발로르님 한놈 갑니다 했지 뭐)
메이양:너 생각이 음습해보이는거 얼굴에 다 쓰여있어.
티타니아:뭐, 뭐라는거야! 하여튼... 오늘 여기서 꼼짝없이 너랑...
메이양:..............
티타니아:....유령이랑.... ....(조금 창백)
메이양:말,말하지마.
사실이 될 것 같으니까.(애써 다른방법 강구)
혹시 몰라! 내가 방을 바꿀 수 있을지!!(척척척)
티타니아:방이 없다는데 어떡해. ....그래! 넌 유령이니까(이미 확신함) 다른 방에 들어가서 자도 될 걸?!
메이양:(척척척 가다 돌아오면서 말함) 뭐어?!?!?!?!
내가 유령이 아니라는걸 어떻게 증명해야하는거야?!(다시 척척척 직원부르러감)
그래요.. 메이양도 직원을 불러옵니다.
메이양과 함께온 직원은 어째..
티타니아에게 다녀간 직원과는 옷차림새가 다르네요.
티타니아:(엥?)
해당 직원또한 티타니아를 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빈방 또한, 남지 않았다고 하고요!
우리는.. 꼼짝없이...~
메이양:(말하지마!!!)
티타니아:우리는... 꼼짝없이.... (뱉음)
메이양:................................................................
하,하지말라고 했다?
티타니아:이 방에서.... 둘이서.... 하룻밤을....
메이양:.....................(창백한 낯짝)
티타니아:(한숨 푹...) 하, 너, 너, ...사람 죽이고 그런 ... 그런 유령은 아니지? (봄)
메이양:............................
너.......
초면에 그런 말을 하는걸 보면 네가 아는 마다린도 썩 괜찮은 애는 아닌가보구나?
티타니아:무
무
메이양:(피식)
티타니아:무슨소리야우리애는막그렇고그런마피아같은그런애아니야!!!!!!!!!!!!!
마다린, 마피아였던가요?
그러고보니.... 아직 취직을 못해서 난관이라고 하긴 했는데....
마피아게임은 끝장나게 잘했죠.
메이양:마피아.............................(오소소....)
티타니아:(같은 애 아니 아니라구 ㅋㅋㅋㅋㅋ ㅠㅠㅠㅠ) 우리애는...그냥.... 취 취직을 못한....
....
취준생이야!
메이양:뭐!!!!!!!!
........................................ ... ..
저런.....(여기도 취직 못한 취준생.)
안타깝네.......
그래도 나는 공부하고 있으니까 파이팅!
티타니아:.... 너도 취준생이니? (대배우)
메이양:....
티타니아:(피식)
메이양:와, 박탈감든다 너, 그 얼굴.
메이양, SAN 2/1d5
티타니아:(어이없엌)
메이양:너 지금 감히 취준생 앞에서 그 매끈하고 얼굴좋은 표정 뭐야??????
기준치: | 50/25/10 |
굴림: | 61 |
판정결과: | 실패 |
...
2
티타니아:(매끈하고좋은얼굴로 아무것도 몰라요 하는 눈깜빡임)
(ㅋㅋ)
메이양:충격적이야................
(터덜터덜...)
(등을 지는척.. 넓은 침대를 한상 다 차지해버림)
티타니아:여튼, 너도 그냥 취준생이라면 사람은 해치지 않겠네... (중얼이다가... 어?)
..............
메이양:(얼굴 이불에 파묻음....)
티타니아:옆으로 좀 가. (손으로 슥슥 밀어보려...)
.............
메이양:......
(알리가 없다.)
티타니아:(메이양 마구 등 치는 척 함 휙휙 휙후기)
찰싹찰싹찰싹찰싹
메이양:(정신사나워서 옆자리로 비켜....)
너................
아까 말하는거 보니 꽤 유명한가 본데, 왜 나는 너를 모르지?
티타니아:(옆에 털썩 누워선 힝... 진짜 마다린 보고싶다.. 생각하다가...)
....그러게, 왜 나를 모르지? 어떻게? ...
...너, 어디서 온 거야?
메이양:......................
(저 자신만만한 말투...뭐지?)
난........................................................
저..( ...흠..) 옆 도시에 바로 사는 사람이야, 여기는 잠시 공부하러 온 거고.
넌.. 뭐하는 사람이야?<?
티타니아:... ...난 영국에서 왔어. ...배우... 인데. ...정말 날 몰라?
(티타니아 폭스를 모른다고? 영국-잉글랜드 권에서?!)
메이양:내가 너를 알면 베개가 아니라 온몸으로 너를 끌어안았을 걸? (저 자신만만한 얼굴.)
그래, 그래.. 그래서 네가 뭐하는 사람인데? 가수라도 되니?
티타니아:마다린이었으면 그래 줬을 텐데...
메이양:......................
너 지금 내 앞에서 딴여자 생각해?<?
티타니아:(?) 허, 지금 질투하니? (?)
메이양:허, 기분나쁘거든?!?!?!(뺨꾸욱 누르는 시늉)
티타니아:(괜히 볼 빵빵하게 해버리며) 너랑 똑닮았지만 훨씬 예쁜 내 친구 생각한다, 왜!
메이양:하지마!! 하지마!! 너 내가, 얼마나 유행에 민감한 사람인데!
거짓말쟁이지?!
티타니아:... (씅남! 휴대폰 꺼내서 마구잡이로 자신이 연기한 사진이나 상 받은 사진들 보여줘요!) 자!
메이양:(어우 휴대폰 어우 깜짝놀라서 번쩍 일어남)
너 그거 함부로 내밀지마!!! 그게 뭔줄 알고!(?)
티타니아:안의 사진을 보라구! 아니, 휴대폰도 모르면 언제쩍 유령이지?
메이양:(그리고 빤히... 아주 조심스레. 화면속 티타니아를 봅니다...)
티타니아:너 몇년도 사람이야?!
메이양:네가... 탤런트가 맞기는 하구나?
티타니아:탤런트, 아니 요새 누가 그런 표현을 써? (입가리고 웃음..)
메이양:미안하지만, 지금은 렉스 해리슨이야, 너 같은 붉은머리(미안해)가 어떻게 유명한 탤런트가 된단 말이니? (헐...........................)
.................................
(충격에 다시 누움...) 너... 너어.......
렉스 해리슨..
꽤 오래 활동한 배우가 아니던가요?
메이양과 티타니아는 서로 사는 시간이 다르다는걸 알게됩니다.
대략, 60년 정도 SAN 0/1
티타니아:(렉스 해리슨......유명하시지....?)
(오래전에.............???)
기준치: | 45/22/9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이성 감소 -1(ㅜ)
그러고보니 분명 마다린라고 생각했으나,
자세히 보면 미묘하게 다르게 생겼습니다.
옷도 몇십 년 전의 스타일을 입고 있고
이름도 전혀 다르니까요.
티타니아:....렉스 해리슨은 돌아가셨어. (이마 지끈...)
메이양:...............................................................
야, 너......
(인생에 거대하고 막중한 스포를 당한 기분에 참담한 표정을 지울수가없음) 야, 너!!!!!!(베개로 팍팍팍)
1960
메이양은 대략 1960년 쯤을 살고 있네요.
티타니아:(베개로 맞으면서 어버버 거림) 아니, 그럼, 너, 너,... 1960년도 즈음 사람이라고?!
메이양:(무려 30년이나 스포당했다.)
......................그래! 지금은 1960년이야!
아직 배우로 활동하고 계신분에게 그런 모함을...!! 거짓말쟁이..!!!
티타니아:지금은... 2020년이야. (사뭇... 진지.......)
메이양:....................
너.....
거짓말도 좀....
잘 포장해봐.......
티타니아:너... 그거알아?
메이양:말
말하지마
티타니아:렉스 해리슨은 네가 사는 시대의 5년 뒤에 남우주연상도 받는다?
메이양:(귀막음)
...
................................
(귀 살짝 염) 뭐라고?
티타니아:영국은 브렉시트도 탈퇴했고........
메이양:......................................................
티타니아:(아. 47년 만의 탈퇴였으니 모르려나...)
메이양:.....................너....넌.....
도대체 무슨말을하는지 모르겠어... 이상해.. 이상해...(어버버)
티타니아:네 시대에도... 비틀즈가 있던가? (재밌음)
메이양:하, 너.....지금 나를 너무 물로보는거아니야? 활동한지 벌써 3년이나 된 밴드가지고,
.................................
(라고 해도?) 네가 어떻게 알아? 그때까지 활동하는거야????????
티타니아:아니아니, 유명해지긴 하는데... 해체해!
메이양:......................
티타니아:그리고 존 레논은 피살 당했었지.
메이양:.
.................
너 조용히해!!!!!!!!!(울먹거리면서 손으로 입막는 시늉이라도)
티타니아:(메롱해버림ㅎ)
메이양:(으아아아악 기분이상해서 바로 손뗌)
티타니아:(히히) 하여튼 네가 진짜 과거 사람은 맞나보네...
메이양:너,너랑 한시도 같이 못있겠어....(60년 영국사를 스포당하고 처절한 눈빛으로 허공 바라봄....)
꼭.....
기필코.....
빈 방을 찾고야 말테야.....
티타니아:그럼.... 난 이 방 써야지. (부드러운 미소ㅎ)
메이양:(어라? 좀얄미운데?)
티타니아:(지금이 몇 시지? 시간은 좀 늦었나?)
메이양:내가 먼저 들어왔으니까 내가 임자아니야?
티타니아:(휴대폰 시계 확인함)
흠, 시간은 11시 조금 넘어가고있네요.
티타니아:넌 빈 방으로 간다며!
역시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는 메이양도....
메이양:근데 내가 먼저왔으니까 네가 나가야지!
티타니아:난 여기 있을 건데? 나랑 있으면서 영국의 근현대사를 듣고싶으면 여기 있으렴. (이불 홀라당 머리 위까지 덮어버림)
메이양:아아아아아아악(괴로워서 이불위로 툭팍툭팍툭팍)
이렇게 엉망진창이지만..
어쨋거나 같이 자야겠죠.
굳이 근현대사를 알고싶지는 않지만,
어쨋거나 같이...
마다린...보고십엉.....
이렇게 호텔스미스에서의 첫 밤이 저뭅니다.
티타니아:(마다린 보고시펑...)
.
.
엉망진창의 밤을 보내고 아침이 밝았습니다.
좋은 꿈을 꿨나요, 티타니아?
티타니아는 알람 소리를 듣고 눈을 뜹니다.
동시에 무언가 허전함을 느낍니다.
티타니아:(바다 꿈을 꿨어...) 마다린 꿈 꿨... 응? (주변을 둘러봐요)
울앵.......
..악몽아닌가요?
물고기와 조개들이 티타니아가 좋다고...
티타니아:(완전 해삐꿈!!!!!!!!!!)
(앗.......)
좋아요, 해피꿈!
티타니아:(..............)
해피꿈.
티타니아:(..피꿈....)
...
(해)피꿈을 꾸고, 돌아보니
옆에서 자고 있던 메이양이 보이지 않습니다.
방안을 둘러봐도 짐이나 가방 같은 그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간밤에 꿈이라도 꿨던 걸까요?
바다꿈을 꿨다니 아닐듯.
티타니아는 출근을 위해 씻고 옷을 갈아입은 후 조식을 먹으러 내려가볼까요?
티타니아:(쿨쩍) 내가... 많이 피곤했나? 아니면... 미쳤었나? ...그것도 아니면...
마다린이 보고싶나... (쿨쩍...)
마다린이..(쿨쩍)
그래도 비즈니스를 포기할 순 없으니까요. 그녀석은 잊어버립시다.
티타니아:(부시시한 몸을 이끌구... 시원하게 샤워하구요... 옷도 예쁜거 골라 입구... 귀걸이도 하구 향수도 뿌리구 반지도 끼구 변신 완성! 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조식 먹으러 내려갑니다! 흠흠♪)
아열심히가꿨다.
티타니아 오늘 외모점수는?
DICE:외모판정(?)
티타니아:(아 ㅋㅋ)
기준치: | 80/40/16 |
굴림: | 4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아 ㅋ 훌륭하다.
티타니아:(흠ㅋ 그럭저럭 뭐 ㅎ 흠 ㅋ)
이런 대배우의 미모를 메이양이 모르다니......
역시 그녀석이 뭔가 잘못된게 틀림없죠.
티타니아:(마다린이라면 알아줬을텐데!)(볼 부풀렸다가 바람 푸 내뺌.,..)
메이양 한대때림.
문 밖을 나서고 조식을 먹으러 홀로 들어서면 어째 조금 소란스럽네요.
티타니아:... 호텔 관리가 참... (삐죽이지만 슬쩍 소란스러운 방향으로 눈을 돌립니다.)
정말 봤다니까!
어떤 사람이 호텔 직원을 붙잡고 무언가를 항의하고 있습니다.
큰 소리로 떠들고 있어서 귀기울이지 않아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손님 A: 정말 봤다고! 유령이 아무렇지도 않게 내 방에 들어와서, 옆에 누웠다고!
새벽 중이라 불도 다 꺼놓고 있었는데 옆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서 얼마나 무서웠는지 알아?
그래서, 어? 몰래 불을 켰더니 그 녀석, 비명을 지르면서 뛰쳐나갔어!!!!
그, 그 와중에 내 몸을 통과해서 말이야! 유령이 나온다는 이야기는 없었잖아!!!!!!
이런,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진상 손님인 모양입니다.
호텔 직원을 쩔쩔매며 상대를 어르고 달래고 있으나
이 대치가 쉽게 진정될 것처럼 보이진 않네요.
그들을 보며 쑥덕이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티타니아:(으휴 진상...) 큼... (어제의 자신은 잊고 귀 기울여 들어봅니다.)
DICE:굿티티 듣기 판정.
티타니아:
기준치: | 60/30/12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쫑긋!)
상당히 궁금했을지두.
손님 B: 진짜 시끄럽다, 그치?
손님 C: 아, 나 그러고보니 들은 적 있어. 유령 이야기.
그런데 그거 단순한 유령이 아니라고 하던데? 그, 어떤 사람의 환생을 보게 되는 거래.
뷔페식 조식이기 때문에 티타니아는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옆에 앉아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티타니아:...환생? (작게 중얼이며 모르는 척 그 사람들 옆 테이블에 앉아 들어봅니다...)
귀쫑긋 세우고 들어보면..
손님 B: 환생이라니?
손님 C: 그, 60년 전에도 이런 일 있었다고 했잖아.
그때 자기가 연인의 환생이라고 밝힌 유령을 만났다고 했더라고.
그 사람이 쓴 글이 인터넷에 투고된 적 있다나 봐.
엄청 옛날이야기라서 나도 어쩌다가 본 건데, 아 그래. <환생은 정말로 존재하나?>라는 제목이었어.
인터넷에 치면 나오려나?
또... 안찾아볼 수 없다;
티타니아:(입에 샐러드 냠냠 먹으며 모르는 척 그치그치 안찾아볼수없지^^ 환생은 정말로 존재하나?를 검색해봅니다 냠냠)
샐러드 냠냠^^
우리애 고기는.
티타니아:(조식이라 패스!0
스프라도.
티타니아:(샐러드랑 스프 떠왔당.)
OKOK,
DICE:자료조사 판정.
티타니아:
기준치: | 65/32/13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
DICE:?
아 역시.
대배우라서ㅡ!!!!!
그래요.. 자고로 '탤런트'란...
티타니아:(뭔상관인데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적극적인 의견반영이 중요한 법이죠...^^
티타니아 역시..^^
티타니아:(ㅋㅋ)(고럼고럼^^)
'인류 최대 세기의 대 배우'니까..^^♥
한 게시물 타래를 내려가면 어떤 괴담 블로그에서 글을 발견합니다.
<믿든지 말든지> 카테고리에 있는 오래된 게시글이군요.
문서:<환생은 정말로 존재하나?>
호텔 스미스에는 정말로 유령이 나타나는가? 요 며칠간 돌던 소문을 듣고 필자는 호텔에 찾아갔다. 그리고, 놀랍게도 실제 유령-나의 연인과 꼭 닮은-을 만났다. 처음에는 연인이 그사이 사고로 죽은 것은 아닌가 가슴이 철렁했으나 그는 자신이 유령이 아닌 살아있는 사람이라 주장했으며, 2020년도의 인간이라는 말을 반복했다. 심지어 그 또한 나와 꼭 닮은 사람과 사귀고 있다고 하지 않은가.
우리는 서로에 대해 조금 더 깊은 이야기를 했다. 그는 필자가 연인의 전생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 했다. 하지만 환생과 전생이라니, 너무나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가 아닌가. 당시의 나는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잠시 이야기를 중단했다. 그리고 숨을 돌리기 위해 세수를 하고 나온 사이 그는 사라졌다. 이후 몇 번이고 다시 호텔에 들렀으나 다시는 그를 만날 수 없었다. 호텔에 돌던 유령에 대한 소문도 더 커지지 않았다.
환생을 실존하는가? 그는 왜 갑자기 사라졌는가? 어쩌면 짧은 꿈을 꿨을지도 모른다. 이 글을 읽은 당신들도 전혀 믿지 못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이 현상을 믿기로 했다. 이 세계에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많고, 언젠가 죽어 연인과 헤어지게 된다 하더라도 환생하여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로맨틱하지 않은가?
티타니아:(스프 냠냠...) ...마다린의 환생? (냠냠... 그게 과연 로맨틱한 건가? 모르겠당... 그런 생각하며 다 읽습니다)
냠냠... 로맨틱한지는 역시 잘모르겠네욤....
DICE:지능 판정.
티타니아:
기준치: | 65/32/13 |
굴림: | 7, 5, 71 |
+2: | 극단적 성공 |
+1: | 극단적 성공 |
0: | 극단적 성공 |
-1: | 극단적 성공 |
-2: | 실패 |
(악 실수)
DICE:성공했다
티타니아:(흑 ㅋ)
자신이 만난 유령은 마다린의 전생인 걸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 글에서도 유령은 사라졌다고 하니 앞으로 다시 만날 일은 없겠죠.
티타니아는 찝찝한 마음을 접고 따뜻한 아침을 먹습니다.
티타니아:진짜 마다린 보구싶은데. (마다린에게 [ 나 안 붙잡을 거야? ] 같은 톡 보내놓구 일어섭니다..)
톡토도독톡...
[나 안붙잡을거야?] 커피톡을 보내둡니다.
이제 일하러 가야 할 시간이니까요.
답장은 언제든지 오지 않겠어요?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간 티타니아는 알 수 없는 시선을 느낍니다.
DICE:관찰력 판정.
티타니아:
기준치: | 65/32/13 |
굴림: | 2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누군가 자신을 보고 있다는 기분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시선은 바로 사라지네요.
티타니아는 잠깐 만났던 유령을 떠올리며 출근합니다.
오늘은 연극 리허설이 있던 날인가요.
배우들이 분주하게 대본을 리딩하고,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극은 어떤 얘기를 담고 있었죠?
티타니아:(이번 연극은... ... ... 싸이코 역을 맡았다 ,,, ,,, ,,, 또라이 여자,,, ,, 뭐시기)
아니 그런 역할을
그래요. 방영도 전에 영국 전 도시의 관심을 주목받고있는...
티타니아:(북그러워)
사이죠부.
대충 그렇게 줄여 부릅시다.
티타니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티타니아랑 넘 잘어울린당~^^
티타니아는 주변의 배우들과 함께.. 열심히...
대본을 연기하며...
빠듯하고도 보람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
.
.
… 하지만 이게 웬일!
퇴근하고 호텔로 돌아온 티타니아는 다시 마다린을 만납니다.
아차, 메이양.
아아...
메이양도 굉장히 어이없다는 얼굴로 이쪽을 보고 있군요.
티타니아:...................
돌아간다며!!! (스마트폰 보고 외침)
메이양:....................................
저기 이쪽이 나거든!!!!!!!!!!!!!!
티타니아:아아, 아!!! 왜 아직 돌아가지 않은 거야?!?!?
마다린의 전생...!!!!!
메이양:무슨 소리하는거야 불쾌해....!!!!!!!!!!!!!!!!!!!!!!!!!!!!!
남의 전생따위로 이 인생을 헛되게 보내고 싶지않아 60년전엔 태어나지도 않은 티타니아..!!!!!!!!!!!!!!!!!
티타니아:아니 뭐 그렇게 말해 당연히 60년 전엔 안 태어났지!!!!
그렇다고 조상님이라고 부를 순 없잖, 아, . .. . 요!
메이양:난 60년 뒤에도 꼬부랑 할머니,
...
......
....
티타니아:.....
메이양:(하아. 자기가 말하고 데미지도 자기가 입음.)
티타니아:(조상님 봄)
메이양:너,너.
생각 다 보여.
유령이라그런가 생각도 훤해.
혹시 밤마다 계속 나타나서,
호텔에 머무는 6박 7일 동안 계속 얼굴을 보게 되는 건 아닐까요?
티타니아:(............)
......................
...(한숨 푹...)(.....) ...뭐하다 왔어? (요?)
메이양:너,(뒷에 잘린 존댓말봄)
티타니아:(모르쇠)\
메이양:(어쩐지 피곤한 얼굴로 보다가.... 말아요.) 나는 뭐, 호텔에 바캉스 즐기러 온 줄 알아?
유령과 한 방을 쓴다고 생각하니....
잠을 설쳤다구!!!!!
티타니아:헤에... (꿀잠 잠) ...내가 그쪽 해칠 것도 아닌데 뭐.
메이양:...........................
내가 어떻게 이 방을 혼자 쓰게 됐는데.(억울한 얼굴!!!!)
설상가상으로 말이야. 공부가 너무 바빠져서 내내 시달렸더니 진이 빠졌다구!!
티타니아:나도 누구랑 투룸 쓸 정도의 사람은 아니거든요!!
메이양:그런데....(티타니아 봄..)
......................................
그건 그렇지.
메이양:알게 뭐야! 60년전에는 태어나지도 않은 티타니아!
티타니아:자꾸 그렇게 부를 거야?! 요?! 60년 전이 마다린 조상님!!
메이양:마다린,마다린,마다린!!!
걔 얘기 그만해!!(질투나니까)
티타니아:질투나? (히죽 웃으며 침대에 발라당 누워버려요.) 피곤하면 같이 조금만 쉬자구... 나도 오늘 엄청 피곤했어. (침대 옆 자리 팟팟 손으로 침)
메이양:(엇. 이렇게 나한테 친밀하게 굴어준다고?)
....(슬금슬금 옆자리 챙겨서 손 곱게 모아서 누움.)
티타니아:(노인공경 장유유서 어쩌구)
메이양:뭐하느라 힘들었,
너 유령이라서 생각 훤한거 알지.
티타니아:(모르는 척) 음~ 난 오늘 연극 연습하구 왔지. (^^)
메이양은 취준생이라며. 근데 왜 바쁘게 돌아다녀? 면접 준비?
메이양:(요게 진짜)(닿지도 않는 손으로 볼 쿡.....)
뭐, 그런 셈이지. 보다시피 내가 토종영국인은 아니니까.
항구에서 일하고 싶어서 공부하다 영국으로 막 넘어왔는데 말이지..
6일 뒤면, 배를 타러 갈 수는 있겠네!(거기도 공부하러 가는 거나 마찬가지지만.)
(힐끔 봐요.) 너는 무슨 연기하다 왔는데?
티타니아:......6일! ... .... 나랑 진짜 6일이나 같이 있겠네.. (허어, 하고 한숨 쉬곤 삐죽인다...)
메이양:내가 싫으냐?(꼽)
티타니아:...나느은... (오해할 것 같은데) ... 사이코 동화작가(ㅋㅋ) 역....
메이양:?
티타니아:유령이 좋겠어?
(ㅋ)
메이양:..................
혹시...
60년이면 단어 뜻도 바뀌고 그럴까?
티타니아:강산도 6번이나 바뀌는데 바뀌긴 하겠지.
근데 사이코나 동화작가는 안 바뀔 걸?
메이양:혹시 사이코라는,
.......
그런걸.....
....(머뭇.) 연기해도 되는거야?
안, 걸려...?(머뭇...)
티타니아:(후후...) 왜? 조금 보여줄까? (붉은 손톱... 손끝으로 마다린 볼 쓸어내리는 시늉함ㅋㅋ)
메이양:(소름 오소소...........................................................)
.............................................
넌...
그런 연기의 전문배우였을 거야.....................................(왠지 얼굴 멀찍.)
티타니아:..................
아니거든!!!
메이양:.........................
거짓말..!! 방금..! 방금..!
티타니아:내 주 종목은! 화려한 여자주인공! 노래 잘하구, 열심히 사는 그런ㅡ!
메이양:노래 잘하고?
어디 한 번 노래 해봐.(이미 조상님 포지셔닝)
티타니아:(흘끔 봄...) 내 노래 엄청 비싸.
메이양:...................................
... ..고작 침대 위에서 부르는 노래가지구 너무 야박하게 구는거 아니야?
티타니아:... 침대 위에서 노래 부른다고 하면 참 묘한 거 알지? (ㅋ)
메이양:..............................
너. 너!!!!!!!!!!!!!!!!!!!!!!!!!!!!!!
(찰싹찰싹찰싹찰싹 치는 시늉)
티타니아:에구 아프다, 아이 아프다~ (ㅋㅋ)
메이양:(놀리고 있어 이게!)
티타니아:나중에 60년 뒤에나 보러 오세요, 메이양 조상님.
메이양:(쓰러질수가없다. 침대라서. 데미지 -99 입고 영혼이 빠져나간 모습.) ...........................
너 진짜 나빴어. 이렇게 성격나쁜애랑 누가 친구하냐....?
티타니아:나 친구 엄청 많은데? 특히 네 후손도 나랑 친구야. (나 싫어하는 사람도 많지만! 여튼)
메이양:네 ...후손.
(데미지 -50)
나같은 타입이랑 별로 안 어울릴 것 같은데? 네 붉은 머리좀 봐.
티타니아:어머, 메이양씨는 머리색으로 사람 나누는 편?
마다린은 이 머리색이 예쁘다고 해줬거든!
메이양:(너!!)
....................................
티타니아:그래서,
안 예뻐?
이 붉은 머리.
메이양:............
예................................
예..................
얘가 무슨 말을!!!!!
난 파란색 좋아하거든?
너처럼.....
메이양:...(해산물도 안먹는..이라고 하려다가 티타니아가 말한적있나 싶어서 멈춤.)
티타니아:(말하긴 했다.)
...진짜로?
메이양:해산물도 안먹는 사람
티타니아:...........................
해산물을 누가 먹어?!
메이양:너 나 무시해?!?!?!
티타니아:그럼 동경할까!
메이양:해산물과 나는 한 몸이라고, 해산물을 욕하는건 나를 욕보이는(구구절절..)
맛있잖아!!
티타니아:........... 와, 마다린이랑 똑같은 말해....
메이양:.............................
티타니아:이놈의 해산물, 다 없어져버려야해!!!
메이양:그건 다소 끔찍하네...
티타니아:그러니까 자꾸 내가 파란 머리들이랑 싸우지!!
메이양:넌 네 친구가 좋아하는게 다 없어지면 좋겠어?!
티타니아:..................
메이양:...!!!!!!1
..... . . ..!!!!!!!!!!!
티타니아:.........................(쿨쩍)
(절레절레.) ..............
메이양:(입뻥긋 하다가..... 입다뭄...) 머리색으로 차별 받았어......
티타니아:.................자기도 해놓고는!
메이양:어디가서 예쁘다 소리듣던 머리였는데.......(말 하나도 안들음.)
티타니아:나도 어디가면 막, 응? 장미같단 소리 듣는 머리거든ㅡ!
메이양:장미가 다 시들었냐?!(아니다. 티타니아의 머리색은 장미꽃이다.)
아니야. 됐어. 말을 말자. 그래 마다린이라는 애한테나 가서 칭찬 실컷 들으라지.
티타니아:허어, 비오는 날 하늘 같은 머리카락을 가진 주제에! (아니다. 메이양의 머리색은 푸른 바다다.)
메이양:..............................................
티타니아:...그래! 난 마다린한테나 실컷 들을 거야. 예쁘다구... (......)(해줄까?.....)
메이양:너 이렇게 맑은 비 봤어?
.......................
마다린: 이뿌다~~
티타니아:(히잉)
그렇게 다투는 사이.....
문득 고개를 돌리면 창문 너머로 폭죽이 터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티타니아:(삐죽이며 터지는 소리 쪽으로 고개를 든다.) ... 밖에....
......전쟁났나?
메이양:............................
(너 지금 이 시대쯤 되면 다소 그게 진심이될 수 있으니까 조심해라)
티타니아:(아)
커튼을 걷어보면 축제가 한창 진행 중임을 알 수 있습니다.
티타니아:큼큼, 농담! (웃으며 창문 밖을 본다..) 어머.
메이양:나 오늘로 배도 못타고 죽는 줄 알았어~;;;;(농담)
사람들은 거리를 따라 행진을 하며 노래를 부르고, 불꽃놀이를 보며 웃고 있습니다.
창밖을 내다보고 있자니 마다린도 고개를 들이미는군요.
무엇이 보이는지 물어보면 똑같이 불꽃놀이와 행진이 보인다고 대답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 축제, 60년 동안 매해 벌어진다고 했죠.
우리는 60년의 시간을 넘어 똑같은 풍경을 보고 있는 걸까요?
티타니아:...이쁘네. (창문에 머리 기댄 채 구경..)
메이양:....(팡! 유리창 너머로 불꽃이 비치고) 별 일이야. 같은걸 보게 될 줄은 몰랐으니까.(앗.)
......
너 화장 다 묻어.(다소 분위기를.)
티타니아:....................................
(밀치는 시늉함)
분위기 깨게, 진짜!
메이양:(아악~ 까르를 웃으면서 밀리는척~)
티타니아:(에휴, 하며 불꽃놀이에 시선 고정합니다.) 불꽃 놀이 좋아해? 60년 전에도 불꽃놀이는 있었겠지?
메이양:당연한 소리를요?(참나! 너 60년대를 뭘로 보는거야? 완전 흘겨봄.)
불꽃놀이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 바다 위에서 보면 더 예쁠걸. 바닷물에도 불꽃이 비칠테니까~
티타니아:바다 위에서... (흠, 하는 소리를 내더니.) 바다 위에서 본 적은 없는데. 마다린도 있었으면 같은 이야기를 했으려나... 하여튼, 낭만적이긴 하네. (뭔가... 90년대 동양의 작은 나라에 온 것 같지만...)
메이양:(너 생각 다보인다고~!)
너...
티타니아:(이제 다시 서양의 밤에 도착함^^)
메이양:질투나게 왜 내앞에서 다른여자 얘기해?
(하아.....................)
나로는 만족 못하겠다 이거야?
티타니아:왜 자꾸 질투해? 그렇다고 네 이야기를 할 순 없잖아. 난 너를 모르는 걸.
메이양:아까 얘기해줬는걸! 영국에 공부하러 온거라구! (디비 누워서 힐긋힐긋 창문 보는중)
아니면 네 얘기를 하면 되잖아?(?)
티타니아:내 이야기도 별 거 없는 걸? 그냥, 음... 연기하러 온 거지. 연기 연습 겸, 쉬려고!
사적인 이야기를 더 하자면... ... 불꽃놀이를 좋아한다? 바다에서 본 적은 없다. 그정도.... (아까 말한 걸 줄줄 이야기하며 침대에 다시 털썩, 앉는다.)
메이양:(아까 얘기했던 거잖아. 꼭 핀잔 줘요) 그럼 원래 어디에 사는데? 쉬려고.....(친구를 두고 왔단 말이야?) 너 아까 걔랑 싸워서 온 건 아니고???(앉는걸 보기만해요) 내일도 나가지?
티타니아:(그대로 네 옆에 누워버려요... 네쪽으로 몸을 돌려 자세를 고치더니.) 원래는 영국. ... 여기 오기 직전에, 싸웠어. 그래서 배웅도 안해준거 있지! 너무하지 않아? 내가 해산물 싫어하는 거 알면 다른 곳을 예약해 주면 좋을걸! 내가 삐져서 가버렸으면 한 번만 잡아주면 좋을걸! (삐죽이며 괜히 쫑알쫑알 마다린 뒷담(?)까버림... 이어진 물음엔 고개 끄덕끄덕..)
메이양:(엑, 제 바로 앞에 놓인 고개 빤히 쳐다보다가) 참나, 나빴네! 해산물 싫어하는 마음은 이해못하지만...(?) 모르는 것도 아니고 알면서 해산물 맛집을 예약해?!?!
절교해~ 그런 애랑은 노는게 아냐~(60년 전의 조언이라 새겨들어~ 손 휘휘 저으면서 말해요)(??)
어어딜 나랑 똑같이 닮았다고 해서 응? 또 괜찮은 녀석인줄 알았구만(꿍얼꿍얼 같이 뒷담)
티타니아:... ... ... 어떻게 그런 말을 해! (ㅋㅋ) 절교 안 할 거야, 메이양보단 훨씬 좋은 친구인걸! (벌떡!!! 앉았다가 ... 지가 생각해도 좀 어이없어서 스르륵 내려감ㅋㅋ)
메이양:너.....
지금..
네 편 들어준건데 나보다 지금 걔가 더 좋다고(벌떡 일어나서 째려봄)(;;)
티타니아:... 큼! ... 아니, 그냥... 아냐. 그렇게 놀지 않을 정도는 아니니까. 응! 나도 좀 예민하게 굴기도 했고!! 먼저 연락 넣어는 봤는데... ...아몰라, 여튼... 음. (횡설수설하다가 베시시 웃음...) 그래, 편 들어준 건 고마워.
메이양:참나, 조언해주는 사람 민망하게 말이야!(째려보던 눈을 풀고 다시 누워서 창문을 바라봐요. 거의 끝날 때쯤 지나가는 사람들 소음만 겨우 들리고) 연락 넣어봤는데 답이 없고만? 속이 좁아서야! 마음넓은 네가 이해하던지... 말던지...(웃는 얼굴 보고 히죽 웃음) 어? 봐라? 내가 걔보다 더 낫지?
티타니아:...맞아. 마음 넓은 내가 이해해줘야지. 오랜 친구니까. (네 옆에 누워선 창문을 흘끔 봤다가, 다시 널 본다. 이어 느릿하게 눈을 감아. 여전히 입꼬리는 올라있었고.) 그으으래, 지금은 네가 더 나아. 네가 더 도움이 됐어. ...나쁘진 않네!
메이양:그래! 내가 훨씬 낫지. 내가 걔를 만날 수 있으면 한소리라도 할텐데.(당사자라고 오해할 정도라고 하니, 좀 무섭긴하겠다. 종알 거리다 너를 힐끔) 얼른 자자. 내일도 나가야한다며~
티타니아:만약 만난 다면 크게 혼내줘. ...아마 미래에서 온 자신이라고 생각하려나? 굳이 따지면 과거인데도. (눈을 감곤 중얼이듯 답한다. 이어진 말엔 천천히 끄덕여.) 그래, 너도 얼른 자. ...흠, 좋은 꿈 꾸고... (마지막 말은.... 기어가듯이...들릴락 말락하게...말함)
메이양:(완전 기어가듯... 들릴락 말락...한 소리 듣고 푸흐흥 웃어요)
내일도 바쁜 하루가 될테니까요!
이만 잠에 듭시다.
...
티타니아는 잠버릇이 있는 편일까요?
티타니아:(죽은 듯이 잔다...)
다행이네요...
우리 메이양씨는..
티타니아가 조금이라도 뒤척이거나 소리를 내면 금방 눈을 뜨거나 잠이 깬 듯 몸을 뒤척이기 때문입니다.
깨울 생각은 없었지만 잠귀가 밝은 모양이네요!
티타니아:(예민해...) 그냥 자... (중얼중얼)
메이양:으응... 조용히....(뒤척거림...)
.
.
호텔 스미스에서의 두 번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번에도 눈을 뜨니 마다린이 보이지 않습니다.
출근 준비를 하고 로비로 내려온 티타니아는 호텔 직원들이 조금씩 수군거리는 것을 발견합니다.
DICE:듣기 판정.
티타니아:
기준치: | 60/30/12 |
굴림: | 3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직원 A: 벌써 내일이지? 1101호 손님, 결국 안 오려나?
직원 B: 글쎄. 벌써 60년이나 지나기도 했고… 매니저님도 아마 안 올 거라고 하더라고.
수근거리는 직원들에게 탐문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DICE:관찰 판정.
티타니아:
기준치: | 65/32/13 |
굴림: | 1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그 들이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신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네요.
티타니아:(오호라.) 큼큼,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이에요~ (화사하게 웃으며 말 검)
직원 B: (힐끔 보고 티타니아를 알아보는 눈치로 발그레..) 어머, 필요하신 일이 있으신가요?
티타니아:아뇨. 덕분에 엄청 푹 쉬고 있는 걸요. ... 저어, 아까 지나가다 들었는데. 1101호 손님은 뭔가 특별한 분이 오시는 걸까요? (눈 빛내며... 물어봄..)
직원 B: 앗,(들었나 싶어 제 옆직원과 눈치를 보다가) 그게.. 너무 손님의 사적인 이야기라....
DICE:대인 기능 판정해볼까요.
티타니아:
기준치: | 70/35/14 |
굴림: | 6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허미
티타니아:에이...조금만요, 응? (슬쩍... 직원 근처로 몸 숙이며.. 웃어줌)
직원들은 자기들 끼리 수군거리다가도 티타니아를 보며 영광의 웃음을 지어보입니다...
직원 B: (큼..큼. 눈을 이리저리 피하다가 티타니아를 보고) 저희가 했다고 말씀하고 다니시면 안돼요...?
티타니아:어휴, 당연하죠!
직원 B: 그게.. 60년 전에 이 호텔에서 투숙한 손님이 똑같은 방을 60년 후에도 빌리겠다고 하셨다고 해요..
직원 A: 워낙 말도 안되는 일이긴 한데!! 거금을 내고 반드시 빌려야 한다고 소란을 피웠다나 뭐라나..
빌린 날짜가 딱 일주일인데, 내일이 마지막 날이거든요..
그런데 얼굴 한 번 안 비추셔서.. 마지막까지 올지 안올지 얘기하고있었어요!(라고.. 죄다 불어버린 얼굴이지만 모른척..~)
직원 B: 투숙 기간 동안 절대 방을 들어오지 말라고 해서, 저희도 어쩔 도리가 없긴 하죠.
티타니아:(이야기 다 듣곤... 오호라? 메이양이랑은 별 상관 없나, 싶다가도... 60년이란 숫자가 참 마음에 걸린다.) 그렇군요, 이야기 해줘서 고마워요! 이건 우리만의 비밀로 해둘게요. (윙크~ 해주고 coolfunsexy하게 뒤돌아 출근합니다.)
어머머! 봤어봤어?
자기들끼리 속닥속닥 거리는 소리까지 들리네요.
귀여운 것들.
티타니아:(귀여운 것들.)
...뭐 세상에 독특한 사람은 여럿 있는 법이니까요.
이러다 출근시간에 늦겠습니다!
출근을 하기위해 차에 오르기 전,
티타니아는 검고 지저분한 후드를 뒤집어쓴 남자와 부딪히게 됩니다.
무언가 사과의 말을 건네기도 전에..
그 사람은 사라져버리네요.
어쩐지 하늘이 우중충한 기분이 듭니다. 비가 오려나?
.
.
바쁜 녹화를 보내고 나면 어느새 퇴근 시간입니다.
티타니아는 호텔로 되돌아가기 위해 축제가 한창인 거리를 걸어 다닙니다.
해가 져서 어둑한 거리를 가로등이 비추고, 사람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티타니아는 메이양을 떠올립니다. 오늘도 방에 있을까요?
그때 누군가가 티타니아를 부릅니다.
노인:거기 가는 자네. 이상한 일에 휘말렸구먼?
뒤돌아보면 어두운 골목길 아래 노인이 앉아서 손짓하고 있습니다.
티타니아:...저요?
(뒷통수 맞아서 쓰러지기 딱 좋은 골목인데)
노인:그래. 자네. 이리 와보게. 점을 봐주겠네.
수상해보이지만....
흠...
한눈에 보기에도 꽤 지긋하게 나이를 먹은 노인입니다.
거친 손이나 얼굴에 핀 검버섯 등을 보아하니 꽤 고생한 듯하군요.
지저분한 옷을 걸치고 있기도 하고 말이에요.
티타니아:(훔...) 좋아...요. (슬쩍... 내가 이기겠군. 생각하고 다가가요)
노인공경 장유유서는
티타니아:(메이양한테 하는 중)
(1인 한정템이라)
상대가 조금? 잘못되었다고?
OK.
노인은 티타니아에게 있었던 일에 대해 말해보라고 합니다.
어쩌면, 자신이 해결법을 알려줄 수 있다고 하면서요.
티타니아:... .... ...저, 유령이랑 같은 방에서 자고 있어요. (사뭇 진지.)
노인:유령이라.... 생김새가 어떻지?
티타니아:...제 친구랑 완전... 완전! 똑같이 생겼어요.
노인:기묘한 일이군......
노인은 돌을 몇 개 던지고, 무언가를 중얼거리다
티타니아를 향해 짧은 지팡이를 내밉니다.
순간 번뜩이는 노인의 눈동자와 눈이 마주치며 무언가 소름 끼치는 기분을 느낍니다. SAN 0/1
티타니아:
기준치: | 45/22/9 |
굴림: | 3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파르르)
파르르... 티타니아 이성 감소 없음.
별 진상이... 나 알아보고 말건건가? 라고 생각할지도..
그런 그가 말합니다.
노인:...보석을 찾아야해.
그 호텔의 잠긴 방에 보석이 있을거야.
그것이 호텔의 기운을 해쳐 네게도 나쁜 영향이 있는 거 같군.
...보석을 회수하고 방의 기운을 정화해! 회수한 보석은...
얼렁뚱땅, 이런 말을 믿으라는건지...
거기까지 말한 후 노인은 무언가를 보고 당황한 얼굴을 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납니다.
던져놓은 돌도 지팡이도 챙기지 않고 그대로 줄행랑을 치며,
다시 한번 보석을 꼭 회수하라 신신당부합니다.
노인:보석을 꼭 회수해!!!!!
곧이어 수염이 덥수룩하게 난 두 명의 남자가 티타니아를 지나 노인의 뒤를 쫓습니다.
황망하게 남아있는 티타니아의 발끝에 무언가가 채입니다. 아주 낡은 노트입니다.
티타니아:뭐래 이 얼레벌레 노인이... ...(뭘 하란 건지 감은 오지만.... 뭔가 찝찝함...)
(발에 채인 노트를 집어 읽어봅니다...)
문서:■■라■■■ 보석 봉인 주문
미리 피를 먹여둔 마법진 위에 보석을 올려둔다. 이후 마력 1d5를 사용해 주문을 외우면 보석의 기운을 봉인할 수 있다.
낡은 것에 비해 글씨는 새것으로 보입니다.
...
티타니아는 방으로 되돌아옵니다.
방에서는 마다린이 조금 황망한, 혹은 약간 반가운 얼굴을 하고 티타니아를 보고 있습니다.
다크써클이 뺨까지 내려온 것을 보니 오늘도 피곤한 하루를 보냈나 봐요.
티타니아:....................
죽어가는데? (메이양 봄..)
메이양:여태까지 유령취급하더니, 이제는 송장취급?
티타니아:둘 다 비슷하니까 봐줘. (후후) 그나저나...
메이양:(이럴수가...)
티타니아:나 오늘, 어떤 노인한테 이상한 이야기 들었어!
메이양:노인???
대배우가 그런 사람에게 잡혀서 이상한 이야기나 듣는다구?
티타니아:(아놔!) 대배우라도 귀 틀어막고 푸른 머리 사람 이야기만 듣고 살 순 없잖아!
메이양:뭐!
티타니아:그리구, 나보고 이상한 일을 겪고 있다고 불러 세웠다니까!
(이런거 정말 잘 속음)
메이양:역시 친구 많다더니 걔 밖에 없구만!!
티타니아:날 보고 뭔가 알아차렸,
아니거든!!
메이양:(킥킥킥) 무슨 일인데?(화제 자연스럽게 넘김~)
티타니아:(째릿...) 뭐라..더라, 그니까. 보석을 찾아서? 그걸 가져오고? 방의 기운을 정화하면... 이 일이 해결 된다구 하더라고.
메이양:이 일?(알것 같지만 굳이 한번더 물어보는.)
티타니아:(메이양 가리킴)
메이양:..
그래 네 일 말이구나.(티타니아 가리킴.)
보석이 어딨는 줄 알고 너한테 시킨대?
티타니아:(서로 가리키는 손가락 이티 해봄.....)
내 생각엔...
두근....
티타니아:1101호! 거기에 있을 것 같은데. ...거기도 한 60년 전에 어떤 손님이 와선 60년 후로 예약해두고 사라졌데. ... ...너랑 연관 있을 것 같지 않아? 숫자도 딱 60.
메이양:(숫자도 딱 60. 꺼림찍하게 네 말을 듣다가 그말에 조금 납득하는 눈치..) 그래 뭐, 그럴 수는 있겠다. 아니, 호텔에서 60년 후의 예약을 지금 해줬단 말이야???
티타니아:돈을 (존나게)(입모양) 줬데.
메이양:(입떡벌림)
너...
맡은 배역부터 심상치 않다고 했어!(큰일날걸 본사람처럼)
티타니아:내가 뭐얼?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으로 히죽, 웃음~)
여튼! 얼른 해결하러 가보자구. 응? 너 오늘도 여기서 자면.....
메이양:여기서 자면?
티타니아:......계속 잠 못자고 뒤척일 거 아냐!
메이양:...!!!!!!
티타니아:다크써클 좀 봐!
메이양:중요하지.
(힝..슬픈 얼굴.)
티타니아:(참눼)
(얼굴 만져줄 수도 없구.ㅣ.. 대충 찌부찌부 하는 시늉만 해버림)
메이양:그래.. 예약된 방을 함부로 들어가도 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자기 손으로 똑같이 찌부찌부 해서 모양이라도 내봄)
11층으로 가볼까요?
티타니아:... 뭐 어때, 들키면 손해 배상금 좀 물려주지 뭐. (돈 많은 대배우)
가자! (포부좋게ㅡ! 11층, 1101호로 갑니다!)
메이양:(이래서 돈많은 사람들이란. 취준생으로서 회의감가지는중)
11층으로 가면 1101호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문밖에서 보기에는 별다를 것 없이 평범해 보입니다.
DICE:잠겨있는 문은 <열쇠공>을 통해 열 수 있습니다. 실패할 경우 예외 없이 열쇠를 손에 얻기 위해 호텔 프론트로 가야 합니다.
티타니아:....
(머리핀 팍! 꺼내서..뭔가 해봄.)
기준치: | 16/8/3 |
굴림: | 1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메이양:?
너.......................................................
티타니아:열.......
열렸다.
.....................
메이양:이런것도 연기의 일종이였어?
티타니아:...................저번에 스파이 역도 한 번 맡았더니.
아주 허무하게도?
너무나도 쉽게?
문이 열립니다....
1101호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음산한 분위기가 풍깁니다.
분명 방을 비운 지는 일주일 정도 지났다고 하지 않았나요?
먼지는 쌓여 있지 않지만, 잔뜩 내려앉은 공기는 적어도 몇십 년 간 사람이 드나들지 않은 것만 같습니다.
방 내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벽], [바닥], [침대], [테이블] 정도가 눈에 띄네요.
티타니아:...으스스한데? (벽부터 슬쩍 살펴봅니다.)
메이양:여기 좀... 불길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하기사 60년이나 일찍 예약을 한 괴짜의 방이니!!)
조사:평범한 벽지처럼 보이지만… 이 방에서 느껴지는 음산한 기운이 가장 강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한쪽 벽이 조금씩 울렁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울렁임은 물과 같은 형태를 하고 있으나 전혀 다른, 고차원적인 무언가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절대로 손을 대선 안 될 종류의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SAN 1/1D3
티타니아:
기준치: | 45/22/9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엄, 엄마야.
어쩔. 이성 -1 감소.
티타니아:여기... 너랑 비슷한 게 있네.. (벽에서 슬쩍 떨어짐)
메이양:너..
여태까지 내 취급을 이렇게 하고있었어...?
(다소..충격)
티타니아:.................
농담, 알면서~ (가볍게 말하며 바닥이나 둘러봅니다 ㅎㅎㅋ ㅠ)
메이양:(요주인물이야. 아이투아이 함)
조사:알 수 없는 잡동사니들이 잔뜩 떨어져 있습니다.
[책], 안경, 담요부터… 엑? 저건 양말 아닌가요? 자세히 살펴보기 싫은 것들이지만 좀 더 눈여겨본다면 죄다 굉장히 오래된 디자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적어도 50년은 지나 보이지만… 어쩐지 그 정도로 낡진 않았네요.
마치 과거에서 현재로 바로 이동한 것처럼…
티타니아:... 묘하네. 과거에서 현재... (메이양 흘끔, 봤다가... 책을 살펴봅니다.)
조사:조잡하게 만들어진 일지입니다. 대충 훑어보면 엉망진창의 악필로 보석에 관한 이야기가 쓰여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그것을 어떻게 습득했고, 지키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희생했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가장 마지막 페이지의 내용이 눈에 밟힙니다.
문서:<○월 ●일>
드디어 시간의 창고를 만드는 방법을 습득했다. 이로써 나의 보석은 60년간 안전해진다. 그간 녀석들을 따돌리고 내 몸을 지킬 예정이다. 60년 후의 비즈니스 호텔 스미스의 1101호실. 녀석들은 보석이 그곳에 있을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 물론 이 일기를 읽으면 보석의 위치를 알 수 있겠지만, 절대 읽지 못한다! 이 일기도 1101호실에 보관할 테니 말이다. 드디어 나의 염원이 이루어진다!
<○월 ○일>
문제가 생겼다. 보석의 힘인지, 현재와 60년 후의 시공간이 일부 겹쳐버렸다. 밤마다 미래의 인간과 현재의 인간이 서로를 인지하는 기 현상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문서: 다만 이것은 호텔에서만 벌어지는 일인 듯 하다.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니 특별히 신경 쓰는 자들은 없겠지. 어차피 미래의 내가 보석을 다시 회수하면 모든 것은 원래대로 돌아갈 것이다.
티타니아:(이눔이... 근데 그럼 진짜 노인이 한 말이 맞나보네? ...아니면 그 사람이 이 일의 주범인가?)
(곰곰... 생각하며 침대로 향해, 살펴봅니다.)
조사:아무렇게나 구겨진 이불과 베개가 보입니다. 티타니아는 이불 사이에서 무언가 반짝임을 알 수 있습니다.
티타니아:음? ...보석인가? (호다닥 이불을 들춰봅니다!)
조사:드디어 보석이?!?!
이불 안에는 보석함이 들어 있으며, 그 안에 푸른 빛의 보석이 들어 있습니다.
다만, 그 빛깔은 다이아몬드나 사파이어 같은 종류의 것이 아닙니다.
전혀 닮지 않았지만, 벽의 울렁거림이 떠오르는 빛깔이네요. 기괴한 보석을 마주한 티타니아, SAN 1/1D3
티타니아:
기준치: | 44/22/8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1d3
티타니아:1
티타니아 이성 -1 감소.
메이양:세상에, 사파이어야?
티타니아:(이게 뭐꼬) ... 사파이어는 아닌 것 같은데... 이것도 너 닮았다. ...조금 기괴한 것만 빼면.
메이양:........
티타니아:기괴한 것만 빼면.
메이양:그래. 마지막 말이 아니었으면 쪼금 상처받을 뻔
티타니아:(그제야 히죽, 웃더니...) 혹시 모르니까 저것까지만 볼까... (테이블을 살펴보러 갑니다!)
메이양:방의 기운도 정화하라며? 그건 어떻게 하는건데. 너 마법사야?(??)
조사:테이블에는 알 수 없는 마법진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것이 노트에서 말하는 마법진임을 알 수 있습니다.
티타니아:하... 그걸 이제야 알다니 말이야. (놀리는 재미 들림)
메이양:내가 그런 터무니 없는 말에 속을거라고...(흘김.)
티타니아:잘 보라구.... (마법진 위에 보석을 올려둡니다. 그리곤 주문을 외워.)(4)
티타니아 마력 -4 감소.
■■라■■■ 보석 봉인 주문을 사용합니다.
티타니아가 주문을 사용하면 무언가 빠져나가는 느낌과 함께 방안에 거대한 회오리가 돌기 시작합니다.
어쩌면 메이양도 지금 상황을 보고 마법사라는 말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바닥에 깔린 잡동사니가 솟구치고…
팍!
무언가 티타니아의 얼굴에 달라붙습니다.
[60년 전, 내일의 신문] 입니다.
티타니아:켁, (작은 소리를 내곤 얼굴에 붙은 신문을 떼어냅니다. 뭐지? 빠르게 눈으로 기사내용 읽어봄..)
문서:<브라이튼 항구 배 침몰 사건..>
브라이튼 앤 호브는 유명한 항구도시로 여름이 되면 출항을 나가는 함선들이 다수 존재했다. △월 △일 급격한 날씨변화에도 불구하고 출항한 배 ‘□□ 호’는 크게 몰아치는 폭풍을 견디지 못하고, 파도에 휩쓸려 함선 전체가 바다에 침몰 …(중략)
해당 함선에 탄 승객 및 해양사 전원이 사망하였고, 그 중 중국에서 온 학생 일동이 포함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당국은 …(중략)
티타니아:...배? (슬쩍... 메이양 봄) 메이양, 넌... 옆 동네니까 배타고 돌아갈 일은 없지?
메이양:응? 내일 배타고 간다니까? 공부하러 다같이 가는거지만.
티타니아:(아) ...브라이튼 항구에서? ... ... 배 이름은?
메이양:글쎄... 그런거까지 세세하게 기억하지는 못해서... □□ 호인가 □△호중 하나 일 걸... 왜? 같이 도망가게?
티타니아:이런. (신문을 팍! 접곤 인상을 찡그린다. 그래, 60년 사이에 환생하기엔 너무 짧다 했다.) ...아... ...차라리 도망칠래?
메이양:갑자기? 영국까지 왔는데?! 너도 일하러 온거 아니야?
대화를 나누고 있으면...
문이 벌컥 열리며 누군가 뛰어 들어옵니다.
아침에 부딪혔던 검은 옷의 사람…
티타니아:다른 호텔로, 아?
아니, 후드 아래로 드러난 얼굴은 아까 점을 봐준 그 노인입니다.
노인:위험하네!!!!!
티타니아:네?
동시에 노인을 추격하던 두 명의 인물이 창문을 깨고 들어옵니다.
티타니아:아니, 당신이 여기까지 어떻, 아니????
그러게요. 여긴 11층인데?
라는 의문을 표할 길도 없이, 쳐들어온 자들은
두 명의 인물:보석을 내놔!
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티타니아:네??????????????????
네?????????? 이 상황이 당황스럽기만 하지만..
아무래도 노인과 힙을 합쳐.. 싸워야 할 것 같습니다.
티타니아:....아! 정말! 쉬러왔는데!!! (일, 일단... 아.... 주먹이라도 쥐어봅니다 아아)
아아, 쉬러왔는데!!
게다가 '대배우'의 몸에 흠이라도 나면 책임질건가요?!
하지만.. 지금은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상황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티타니아:(계약파기되면목숨으로갚아야할것이다.)
DICE:전원 민첩 판정.
티타니아:
기준치: | 75/37/15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두 명의 인물:
기준치: | 35/17/7 |
굴림: | 3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노인:
기준치: | 45/22/9 |
굴림: | 53 |
판정결과: | 실패 |
티타니아:(느려 인간들아.)
전투는 티타니아>두명의 인물>노인 순으로 진행합니다!
노인은 HP 9. 두명의 인물은 각각 체력이 8이나.. 전투상황을 보고 8을 나누던가 각자 가지던가 제마음대로 해야겠어요
티타니아:(ㅋ ㅜㅜㅋㅋㅋ)
노인과 두명은 마법을 쓸수 있으니까 조심하자 머글 티타니아!
티타니아:(아........... 두 명의 인물 아무나... 주먹으로 갈겨봅니다...ㅠ)
기준치: | 35/17/7 |
굴림: | 47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 |
(우당탕)
에구궁
이상하다. 스파이 역할을 했다고 했던거 같은데.
티타니아:(진짜 사람을 때리는 건 첨이라! ㅠ)
두명은 재빠르게 갈라지며 주먹을 회피합니다.
노인 턴.
노인은 [1d2]]번째 사람을 공격합니다.
1
노인:
기준치: | 45/22/9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4 |
어라.
민첩하진 못해도...
티타니아:(노인 개쎄잔아)
힘은 좋아요.
1번째 사람 체력 -4 감소.
좋아요. 극단 띄웠으니 1번째 사람 체력 -7 감소.
티타니아:(아자!0
노인 주먹 한방에 거의 나가리됐습니다.
티타니아:왜.... 쫓기던 거지? (나가리 봄)
노인:.....큼큼!!!!!!!!!!
두 명의 인물 턴.
1번째 사람이 1 를 공격합니다. 1 티타니아, 2 노인.
네.. 티타니아를..(이새끼가) 공격합니다.
두 명의 인물:
기준치: | 55/27/11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 |
역시 체력 1인 사람은 뭐가 다르다
티타니아:(휙 피함)
솜주먹이네요~
다시 티타니아 턴.
티타니아:체력 빵빵한 사람은 당신한테 맡기죠.. (체력 1남은 사람 주먹으로 이야앗 하구 쳐요!)
이야아아압!
티타니아:
기준치: | 35/17/7 |
굴림: | 44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힝.
티타니아:(쿠당탕)
젠장!
우리 티타니아는 세트장 아니면 안움직인다구요.
비싼몸을 이렇게 홀대하다니.
티타니아:(마자마자! ㅠㅠ)
1번째 인물은 가볍게 피합니다..
노인 턴.
1번째 인물을 공격합니다.
집중공략 쩐다.
티타니아:(일단 한 명 보내고 본다)
노인:(마법 <포박> 사용)
2
노인 마력 -2 감소.
노인:
기준치: | 50/25/10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4 |
까비!
티타니아:(96인데두)
아깝다구.
티타니아:(우...웅!)
아진짜아깝다~ 다시 두명의 인물 턴.
1번째 인물이 2를 공격합니다. 이하 동일.
노인공경같은거 몰라주네요.
노인:떼잉쯧!
티타니아:(나이스.)
딸피 1번째 인물이 노인을 공격합니다.
두 명의 인물:(마법- <마탄> 사용)
1
마력 -1 감소.
두 명의 인물:
기준치: | 50/25/10 |
굴림: | 3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10 |
아잠깐 실수
티타니아:엄마야 (포박인데요)
그래요.. 포박 나왔으면 진짜 꼼짝없이 맞기만 할뻔했어요!
두 명의 인물:
기준치: | 50/25/10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4 |
저런.
티타니아:저런.,
마법 사용 실패. 티타니아 턴.
티타니아:이제 좀 죽어! (ㅠㅠ)(1번째 인물 칩니다!)
기준치: | 35/17/7 |
굴림: | 1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3 |
(헉헉)
죽어!
저주가 통했습니다!
티타니아의 (잽싼날려치기같은 펀치)로 첫번째 인물이 쓰러집니다.
두 명의 인물 중 1번째 인물, 기절.
노인 턴.
노인은 2번째 인물을 공격합니다.
노인:(다시 <포박> 사용!)
2
마력 -2 감소. 되게 쫌쫌따리 소모하잖아.
노인:
기준치: | 50/25/10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8 |
티타니아:(피해는 쫌쫌따리 아닌듯)
두번째 인물...
8턴 동안 포박 상태. 공격 불능에 돌입합니다 ^^
티타니아 턴.
티타니아:(히히)
가만히..있는 사람도 못 때릴까!
기준치: | 35/17/7 |
굴림: | 64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 |
잉!
티타니아:(잉!)(완전 살살 빗겨때린듯)
밧줄이 대롱대롱....
이녀석, 포박당한주제에 얍삽하네요.
한대 흠씬 더 때려주자
포박 상태한정으로 근접전 +10 증가?
티타니아:(네!!!!!!!!!!!!)
한대 더 때리자!! 아까의 나는 내가 아냐!!!!!!!
티타니아:이야앗!!
기준치: | 45/22/9 |
굴림: | 47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난데?)
아깝다
역시
대배우에게는 초심이라는게..
있어야하지 않겠어요?
티타니아:(흑.......)
노인 턴
노인은 2번째 인물을 공격합니다.
노인:자네... 젊어가지고 나보다....(흠.흠.....)
기준치: | 45/22/9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4 |
티타니아:당신보다 뭐요
노인:떼잉!
노인이라고 별 수 없죠. 두번째, 티타니아 턴.
티타니아:큼큼... 이번엔 뭔가 보여주마!
기준치: | 45/22/9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3 |
..............
..............................
.....................................
티타니아:.................................
....................(황망)
배우에게 연기도 아니고 이런 험한일을...
꼭..
손해배상 청구해요 우리.
티타니아:(끄덕끄덕.)
노인 턴.
노인은 2번째 인물을 공격합니다.
노인:(주문 <마탄>사용) 1
마력 -1 감소.
노인:
기준치: | 50/25/10 |
굴림: | 1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5 |
와!
티타니아:아!
두번째 인물이 고통에 찬 신음을 흘리며 마법을 맞습니다. 체력 -5 감소.
세번째, 티타니아 턴.
티타니아:으으... (일단... 쳐봅니다. 미안!)
기준치: | 45/22/9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 |
(하..........................)
아 왜
티타니아:............................
(ㅠ)
티타니아:(ㅠㅠ)
노인:약해빠져가지곤!!
노인 턴.
노인은 2번째 인물을 공격합니다.
노인:
기준치: | 45/22/9 |
굴림: | 96 |
판정결과: | 대실패 |
피해: | 5 |
티타니아:?
와?
티타니아:(어?)
우당탕탕쿵탕쾅
티타니아:뭐 뭐
뭐하세요
뭐하세요
노인:... ...쯧...!! 젊어서 말이야.. 노인 부축해줄 생각은.. 안..안하고..!
티타니아:제가 더 많이 넘어졌는데요 (ㅠㅠ)
테이블 위로 노인이 엎어지고, 테이블이 쓰러지면서 노인오 함께 넘어집니다. 체력 -1 감소.
(ㅠㅠ) 네번째, 티타니아 턴.
노인:건강해보여서 골랐더니만..(중얼중얼)
티타니아:........................ (짱나!)(일단 저 인간부터 팹니다..)
(그...묶인인간)
기준치: | 45/22/9 |
굴림: | 2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1 |
(흑!)
드디어!
드디어..!!
한대 조팼습니다. 두번째 인물 체력 -1 감소.
노인 턴.
노인은 2번째 인물을 공격합니다.
노인:
기준치: | 45/22/9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6 |
휴우~!
마지막 한방이 컸네요.
티타니아:....(덤비지 말아야지!)
두번째 인물은 포박당한 상태로 기절합니다. 체력 -6 감소.
...
전투종료.
두 사람이 쓰러집니다.
노인:아, 정말 잘했어. 이걸로 다 해결되었어…
그리고 노인이 중얼거리며 다가옵니다.
그리고 탐욕스러운 눈으로, 보석을 강탈해갑니다.
노인:아아! 드디어 손에 넣었어! 60년의 기다림 끝에, 아아아…!!
보석은 해제 주문을 외었음에도 더 강한 빛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애초에 주문을 전해준 것도 저 노인이었죠.
그렇다면 설마,
보석을 손에 넣기 위해 티타니아를 속인 걸까요?
티타니아:............ 저, 인간이... (하지만 나보다 쎄니 그냥 뒷걸음질 칠 뿐...ㅠ)
뒷걸음질로.. 노인에게서 멀어지면,
보석이 기묘한 빛깔로 변하면서 자신을 쥐고 있는 노인의 손을 잡아먹습니다.
아니, 녹아간다고 해야 할까요?
노인도 그것을 눈치챘는지 비명을 지르지만,
보석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의 손끝부터 팔, 어깨,
가슴을 차례차례 먹어 치웁니다.
바둥거리는 발끝까지 전부 삼킨 후 반짝,
최후의 빛을 뿜으며 가루가 되어 사라지네요.
마치 오래 기다린 자신의 주인과 하나가 됨을 바라는 것처럼…
기괴한 현상을 마주친 티타니아. SAN 1/1D3
티타니아:
기준치: | 43/21/8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뭐 뭐꼬)
어쩌면 당연한 결과..~ 이성 -1 감소.
그와 동시에 울렁거리던 벽도,
방 전체를 휘감던 음산한 기운도 사라집니다.
옆에 있던 메이양을 바라보면 조금씩 흐려지고 있습니다.
메이양:티타니아.. 네가 흐려지고 있어..
티타니아:...너도. 흐려지고 있어. (아, 이제 떠나는 건가? 괜히 아쉬워 네 곁으로 조금 더 다가간다.)
티타니아는 이별을 직감합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이 많지 않겠네요.
혹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막고 싶은 죽음이 있나요?
그것이 과거에 이미 죽은 사람이라고 해도,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의미를 전하고 싶나요?
메이양:(옆에 슬금슬금 다가와서는) 아까 너 진짜 죽는 줄 알았어..(뭘 할 수 없는 몸으로 티타니아 옆구리 쿡.. 찌르는 시늉)
티타니아:(쿡, 찔린 것처럼 몸을 가볍게 숙였다가 장난스레 웃는다. 곧 표정은 쓴 미소로 바뀌어.) ...큼, 살아있으니 된거지. 이제 진짜 마지막인가봐.
메이양:왜~ 이제 잠도 기절한듯 잘 수 있어서 좋잖아~?
티타니아:난 원래 그렇게 잘 잤거든! 아쉬워서 그런거지. 고작 이틀만에 정들어버려선... (작게 웃음 소리를 흘렸다.)
...있지, 메이양. 내일, 배를 타고 돌아가지 말아. (땅에 떨어진 신문을 주워온다.)
(그러곤 네게 신문을 보여줘.) 과거의 신문이라니 웃기지만. ...그래도. 너도 과거에서 왔으니까.
조금 더 오래 살았으면 좋겠어서요, 조상님. (장난스레 말하곤 웃어보인다.)
메이양:(킥킥 웃는다) 어차피 너는 나랑 똑 닮은 친구가 있는거 아니야? 정 아쉬우면 걔 보면서 내 생각해~ 내가 원조인거 알지? (그리고 네 말에 신문을 본다. 보고도 당연스럽게도 믿을 수 없는듯 눈썹을 삐죽이다)
조상니임?? 어처구니 없어! 내가 이렇게 젊은데 조상님 소리를 들어야 한다니!!
나 내일 중요한 일정이란 말이야. 이런 60년 후에나 보이는 '자칭 내일의 신문'이라고 해도... 내가 믿을 수 있을리가 없잖아....
... ...물론 네가 렉스 해리슨이 죽었다고 한 것만 빼면............................................................................................
티타니아:(푸핫...) 하지만! 모르는 일이잖아! ...뭐어... 그냥, 조언이라고 넘겨도 좋아.
미래의 사람을 만나본 김에, 미래의 인물 말도 한 번 믿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까!
이런, 이렇게 말하니까 나 정말 이상한 사람 같네. (가볍게 웃었다.()
메이양:(시선을 흘기며 영 못믿는 척...~ 시늉을 하다가) 그래. 솔직히 정말 어렵지만, 이런 기회가 쉽게 오는 것도 아니고? 당장 내일의 표를 취소할 수 있을지 부터 걱정이기도 하고~
이제 알았어..?(새삼스럽다는 듯 말한다) 여태까지 쭉 이상하게 굴어놓고! 처음부터 내 방에 막 들어왔으면서!
티타니아:어떻게든 잘 노력하면 되지 않겠어? 아~ 후손은 친구의 조상님 능력을 믿어. (장난스레 말하며 웃었다.)
...그리고 거긴 내 방이기도 했거든! 참내, 또 원점이야. (소리내어 웃어.)
메이양:그 놈의 조상님!! 그래, 이제 돌아가면 네 방이겠지. 원래는 내 방이였어!(마지막까지 억지를 부려보다가 웃는다) 고생했어. 이제 붉은 머리보면 너밖에 생각 안나게 생겼네.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마지막 말은 무엇이었나요?
그에게 무엇으로 당신의 진심을 전했나요?
어느새 메이양은 완전히 흐려져 사라집니다.
소란을 듣고 올라온 호텔 직원은 난장판이 된 방을 보며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티타니아에게 따집니다.
아아, 오늘 밤은 메이양이 없어도 소란스럽겠어요.
.
.
…다음 날 아침,
티타니아는 조금 퀭한 눈으로 조식을 먹으러 내려옵니다.
한바탕 소란이 휩쓴 호텔의 식당은 어쩐지 어제보다 북적이네요.
옆 테이블에서 목소리가 들립니다.
손님 D: 나 어제 재밌는 거 봤다? 그, 60년 전에 이 근처 바다에서 배가 침몰하는 사건이 있었대.
죽은 사람이 많았으니 좀 큰 사고였지. 그런데 출발하기 직전에 환불이 안 되는데도 티켓을 취소한 사람이 있다 하더라고.
그래서 인터뷰를 했더니, 자기한테 표를 취소해달라고 부탁한 사람이 있었대!
손님 E: 그게 뭐가 신기해?
손님 D: 들어봐. 그로부터 3년 뒤에…
똑같은 침몰 사건으로 목숨을 잃었다나 봐.
그래서 그런 말이 돌았대. 운명은 실존하는 거 아니냐고.
거기에 누가 끼어들어서 시간을 조금 비튼 거지! 미래인이라던가, 예언자라던가!
어때, 신기하지? 라는 말 뒤에는 그게 뭐가 신기해~ 다 지어낸 이야기지.
라는 퉁명스러운 반응이 돌아옵니다.
그 뒤로도 두 사람은 한참을 아웅다웅하는군요.
티타니아가 벌어준 3년의 시간 동안 마다린, 아니 메이양은 행복했을까요?
다시 태어난 마다린은 지금, 당신의 곁에서 행복할까요?
티타니아는 빵을 씹으며 어제의 일을 떠올립니다.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던 전생의 메이양은 마치 운명처럼 돌고 돌아
마다린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곁으로 와 줬습니다.
비록 조금 다투긴 했지만,
이 또한 함께하기 때문에 있었던 잠깐의 에피소드겠지요.
그런 생각을 하며 만지작거리던 핸드폰이 울립니다.
화면에는 마다린의 이름이 쓰여 있습니다.
전화를 받으면 조금 뾰로통한 목소리가 스피커에서 울립니다.
당신을 놀라게 만든 호텔 스미스의 유령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다시 만나기 위한 잠깐의 이별이었겠죠.
그와 함께하는 시간, 관계 감정…
이왕 함께하기로 한 거, 적어도 이것들을 공유하는 동안만큼은 행복해집시다.
함께 살아갈 몇십 년의 시간을 위해서. 앞으로의 삶을 위해서.
그리고 당신을 위해서.
END. 호텔 스미스의 유령
죽음을 막은 경우 메이양은 인과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선에서 조금 더 생을 이어갑니다.
그것은 모두 당신이 준 삶입니다.
클리어 보상 │ 이성 1d5
티타니아:3
이성 +3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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