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제로
수천년간 인류가 이룩해온 문명은 한순간에 무너져 버렸습니다.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척박한 땅 위에는 쇠퇴한 문명의 흔적만 남아있을 뿐.
폭격으로 외벽이 날아간 건물은 비조차 제대로 막지 못 했고,
모조리 박살이 난 건물 잔해 아래의 수많은 시신들은 수습할 엄두도 내지 못 해 방치되고 있었습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이 군락을 이루고 어떻게든 삶의 터전을 마련해보려고 했지만,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탓에 복구 작업은 더디기만 할뿐입니다.
먹을 것 하나, 쉴 자리 하나 변변찮은 터라 매 끼니를 챙기기는 커녕 입에 풀칠하는 것조차 어렵지요.
심지어 서로의 것을 약탈했기에 치안은 날이 갈수록 악화되어,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범죄가 일어납니다.
오늘도 미치로와 후유키는 식량을 배급하기 위해 광장에 나왔습니다.
광장이라기엔 그나마 건물 잔해를 정리한, 탁 트인 공간에 불과하지만요.
잇따른 이상 기후로 수확량이 시원찮았기에 광장은 굶주린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여기저기서 배고프다며 앓는 소리가, 우리에게 더 내놓으라며 욕하는 소리가 터져나옵니다.
둘은 이 군락에 사는 생존자들 중, 그나마 사지가 멀쩡하고 건강한 사람입니다.
긴 전쟁으로 인해 팔이나 다리가 잘리고, 생화학 무기에 내장이 망가진 사람들에 비하면,
나누어주던 식량이 점점 줄어들고, 더이상 음식이 남지 않자, 우리와 함께 식량을 나눠주던 사람이 외칩니다.
함께 식량을 나누어주던 사람이 소리치자 여기저기서 욕지거리가 쏟아져 나옵니다.
불만을 표하며, 우리에게 달려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DICE: 미치로와 후유키는 근력, 또는 회피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사네카와 후유키: STR Roll Value: 75 /37 /15 Rolled: 34 Result: Hard
후유키는 다행히 달려드는 사람을 힘으로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
DICE: 미치로도,,회피나 근력 다이스를 굴려볼까
세키하라 미치로: STR Roll Value: 40 /20 /8 Rolled: 5 Result: Extreme
(?
미치로는 험악한 주먹질을 피해 따라 주먹질로 사람을 제압했습니다.
흰자위를 번들거리며 사람들이 달려들었지만 이쪽에서도 지지 않고 맞서자
결국 투덜거리면서도 발걸음을 돌립니다. 정말 없다는 걸 저쪽도 알고 있으니까요.
돌아가기 위해 텅 빈 꾸러미를 정리하고 있던 때, 한 소녀가 다가와 조용히 말을 겁니다.
비, 빈 손으로 돌아가면… 아픈 동생이 굶어요.
조금만 나눠주시면 안 될까요?”
사네카와 후유키: 미안해... 식량이 이미 다 떨어졌어.
세키하라 미치로: 아픈 동생이 있다고.. 하지만 우리도 남은 건 없어.
소녀의 부탁에도 정말 남은 것이 없습니다. 있는 것이라면…
둘의 몫으로 남겨둔 감자 한 알과 딱딱한 빵이 전부입니다.
이것마저 없다면 우리도 굶고 말 것입니다. 옆에서 일단 거절해도 소녀는 거듭 사정합니다.
(ㅋ
사네카와 후유키: (제 몫만 따로 줄 수 있나요?ㅜㅜ)
사네카와 후유키: (그럼,,,제 몫만 빼 소녀에게 줍니다)
세키하라 미치로: 하.. 괜찮긴 한데, 미리 말하지만 챙겨줄거라 생각하지마. (ㅠㅠ감자 반으로 쪼개며 주머니에 넣어둠)
후유키는 소녀에게 자신의 몫을 나눠주었습니다.
소녀는 후유키를 향해 진심을 다해 고마워하며 자리를 떠납니다.
그러고보니 잠시 후 그라운드 제로로 출발하는 탐사대가 출발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먼 길을 떠날 수 있는 사람은 몇 없으니 그나마 건강한 셋이 선발되었다고 했던가요.
필요한 물건들을 챙겨 관측기지로 향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탐사원으로 선발된 미치로,후유키는 그라운드 제로를 향해 길을 떠나기 위해 마을 경계에 위치한 약속된 장소에 모였습니다.
출발하기에 앞서, 탐사대를 배웅하기 위해 나온 연구원이 이번 탐사에서 해야 할 일을 간단히 브리핑합니다.
연구원: 핵폭발 중심지에서 이상 현상이 관측되었습니다.
기계의 오류일 수도 있어서 한 동안 지켜본 결과, 이상 현상이 지속되는 것이 관찰되어 결국 탐사대를 파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상의 원인이 무엇인지, 예측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지 알아내기 위함이니, 잘 부탁드립니다.
준비해둔 자동차에 관측 기계를 실어두었으니 목적지로 가서 기록해오시면 됩니다."
그리고 연구원은 이번 탐사에 대한 보상으로 한동안 제대로된 식사를 배급하리라 약속합니다.
이 탐사가 인류의 생존과 직결될 수도 있으니 책임감을 갖고 임해달라는 부탁도 잊지 않습니다.
사카모토 메이나: (너네 내가 반갑지도 않아? 눈으로 노려봐요)
사네카와 후유키: (마치 리트리버처럼,,,메이쨩을 뒤늦게 반기는 후유키..)
사카모토 메이나: (리트리버처럼 뒤늦게 반기는 후유키를 보며... .귀엽게 뛰어오는 미치로를 보며...마음속 한켠이 훈훈해짐을 느꼈다..) 배급은, 잘하고 왔어?
세키하라 미치로: ..그래 일이 좀 있긴 했다만. 후유키 이 녀석이..
(고개 저음)
사카모토 메이나: (이녀석이? 후유키 노려봄. 무슨 사고를 쳤나요 우리 리트리버)
세키하라 미치로: 자기 몫까지 나눠 줘 버렸어. (노려봄) 이번 탐사로 제대로 된 밥을 얻을 수 있다면 다행이겠어.
사카모토 메이나: 그거 얼마된다고 또 나눠준거야(후유키 툭툭치고 미치로바라봐요..) 아마 이번 탐사가 끝나면 한동안 배고플 걱정은 없을테니까..다른거라면 나눠달라고할사람들이 늘어나는거겠지(또 노려봄...)
세키하라 미치로: (땀닦아줌....) 그래, 조금은 메이나를 닮도록 해.
사카모토 메이나: (꾹 찔러버림..우리가 음식을 받으면 반은 후유키가 나눠주느라 없어질거라고 예상하는 사카모토 메이나)
사네카와 후유키: 다음부턴 안그럴게...(땀딲이며,,)
세키하라 미치로: 나한테는 당장 쓰러지는 사람보다 이 일과 너희가 더 중요...중...크윽.. 중요한 일이 있기 전엔 아무튼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도록 해. (헛기침 하며 넘김..)
사카모토 메이나: (우리가 더 중요하다고해 미치로)
사네카와 후유키: 밋쨩은 솔직하지 못하다니까~ (귀엽ㅜ)
대화를 나누고 있으면 브리핑을 마친 연구원이 앞장서서 탐사대를 위해 마련된 자동차로 안내합니다.
이 자동차는 태양열로 움직이는 자동차로, 방사능으로부터 탐사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차체가 특수한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이동 중에 창문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차체 내부는 여러 사람이 편히 탈 수 있을 만큼 넉넉합니다.
연구원: 차에 도움이 될 만한 물건들도 몇 개 실어놓았습니다. 부디 조심하세요.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탐사대의 안전을 기원하며 떠납니다.
사카모토 메이나: (우리 셋만 가는건가..탐사대라지만 너무 무책임하다고 생각하는 메이나..) ..일단, 보호복이라도 입을까(트렁크에서 주섬주섬 챙겨 쥐어줌)
사네카와 후유키: (메이쨩에게...보호복 받아듦)
세키하라 미치로: 괜찮은 차네.. 아, 그래. (주섬 받아서 챙겨입음)
사네카와 후유키: 다들 조심해야해..(진짜진짜걱정스러운표정.,,.)
사카모토 메이나: (느릿하게 챙겨입으며) 그라운드 제로로 갈수록 방사능수치가 높을테니까.. (단단히 챙겨입으라는 눈)
세키하라 미치로: 어 고맙다 메이나. 알아서들 처신해, 그 정도는 할 수 있겠지. (무지걱정하는표정)
어쨌든 위험한 일이니까..
사네카와 후유키: (보호복 챙겨입고는)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거야~
방사능 보호복은 하얀색에 전신을 감싸는 수트이며, 얼굴 부분에는 투명한 캡이 씌워져 있고 입쪽에는 호흡기 같은 것이 달려있어 편하게 호흡할 수 있습니다.
재질은 질기고 뻑뻑한 천 같습니다. 허리며 소매를 벨트로 조일 수 있고 생각보다 안감이 늘어나도록 되어 있어 활동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얼굴까지 뒤집어 쓰고 있어 답답한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사카모토 메이나: (답답해서 구긴인상 더 구겼다) 아까 그 아저씨가.. 뭐 챙겨준다하지않았어?
세키하라 미치로: 이러면 셀카는..못 찍겠군. (꿍얼) 차에 뭐 실었다고 한거?
사카모토 메이나: (그라운드 제로에서 한컷~♥같은걸 찍을 미치로 상상했어요) 응 도움된다고 했으니까 미리 챙겨두면 좋을 것 같아서.
세키하라 미치로: (그걸 원했었다.. 머쓱해짐) 지금 한번 볼까.
사카모토 메이나: ... ... ... ...(그걸 원하는 눈치인 미치로 봄..) ... ..아마.. 가서 찍을 수 있을지도.. .. ... ..(잠깐 허공바라봄)
미치로가 트렁크를 열자 돌격소총 AK-74 1 개, 퍼스트 에이드 킷 3개를 발견합니다.
그 외에도 미트볼 통조림 캔, 생수통,
후라이팬 , 날카롭게 갈린 단도등이 보입니다.
어딘가에.. 쓸모가 있는 거겠지
사카모토 메이나: 후라이팬도 훌륭한..무기 대용품이지.
세키하라 미치로: 네가 그런 말을 할 줄은.. 하지만 일리가 있군. (?)
사카모토 메이나: 흠,(트렁크 한번 쭉 둘러보다가.. ... 에이드 킷 쥐어줌)이건 네가 챙기는게 좋겠다.(메이나는 단도나 챙겨!)
세키하라 미치로: (나는 에이드 킷을 받았는가?)
사네카와 후유키: (그럼 나는 후라이팬...팅팅탱탱 후유키 둘)
세키하라 미치로: (후유키 봄..) 총은 누가?
사카모토 메이나: (후유키 후유키) 글쎄, ... ..이것도 네가 들고있을래?
나는, 딱히 필요없을 것 같아서.
세키하라 미치로: 알겠어. (어딘가에 챙겨둠) 그럼 잡다한 것도 일단은 내가 들고있을게. 물이랑 통조림도 그렇고..
사카모토 메이나: (어쩐지 가장의 느낌이 나는 미치로봄) ... 이제 준비 다했으면 갈까? 여기서 늦장부린다고 아저씨 달려올 것 같은데.
사네카와 후유키: 응, 가자. 준비는 다 한 것 같아.
세키하라 미치로: (가장의 느낌으로 바라보며) 그건 곤란하지, 슬슬 움직이자
셋은 방사능 보호복을 착용하고, 태양열로 움직이는 자동차에 탑승하여 길을 떠납니다.
나아갈수록 드문드문 퍼져 있던 초목들도 서서히 자취를 감추기 시작하고, 메마른 황야가 펼쳐집니다.
이따금 부서진 건물의 잔해나, 모래바람에 나뒹구는 이름 모를 누군가의 백골이 보일 뿐입니다.
네비게이션에서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나기 시작하더니 자동차의 현재 위치를 표시하는 점이 화면 이리저리로 튕겨 나갑니다.
화면이 미친듯이 돌고 전자음이 계속해서 경고합니다.
어쩌면 좋지? 길을 찾을 방도가 더는 없을까요?
사카모토 메이나: (계속 경보음을 울리는 네비게이션 소리가 시끄러워 확 꺼버렸다.) 뭐야, 그럼 길은 어떻게 찾으라는거야?
DICE: 미치로랑 후유키 중 관찰력다이스를 굴려볼까요
세키하라 미치로: (네비 덮어둠) 기다려 봐, 생각중이야
사네카와 후유키: Spot Hidden Roll Value: 75 /37 /15 Rolled: 82 Result: Fail
(어)
Spot Hidden Roll Value: 65 /32 /13 Rolled: 1 Result: Critical
?
운전석 서랍에서 [나침반]과 [통신장비], [지도]를 찾을 수 있습니다.
덤으로 미치로는.. 이젠 쓸모가 없지만 서랍에서 현금 만원을 찾았습니다.
걸어가는게 나으려나?
사카모토 메이나: (꽁돈 얻은 미치로보다가 서랍에서 찾은 물건들을 봄..) 일단.. 우리가 어디로 가야하는지 길을 찾는게 우선일 것 같은데.
사네카와 후유키: (지도를 확인합니다...우리가 어디쯤에 잇는지 알 수 잇을가요...?)
관측기지에서부터 그라운드 제로까지 가는 대략의 경로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차로 가기에도 꽤 시간이 걸릴만한 거리로 보입니다.
사네카와 후유키: 음...걸어가는건 무리일 것 같아.
(걸어가다가 그사이에 녹아버릴거야)
사카모토 메이나: (지도 바라보며)걸어갈 작정이라면..아까 그 백골과 같은 꼴이 될걸.
세키하라 미치로: 으음.. 그, 그건 안되겠네. (후유키 진정시킴)
사카모토 메이나: (후유키...진정하라고 토닥이면서 통신장비를 살펴봅니다.) 일단, 연락을 해보면 어떻게든 해결해주지않을까.
연결을 시도해봐도 치이익-하는 노이즈만 계속 될뿐입니다.
세키하라 미치로: 나도 연락부터 해 보는게 좋다고 생각해. 으음..소리가 영..
사카모토 메이나: ... ..(화나서 툭 던졌다)
사네카와 후유키: 메이쨩..~(헐레벅덕 무전기 줏음)
세키하라 미치로: 화 내진 말고. (나침반이나 돌려봄)
사네카와 후유키: (무전기를 위아래위위아래로 흔들어봄)
나침반은 바늘이 쉴 새 없이 빙글빙글 돌아갑니다.
세키하라 미치로: INT Roll Value: 70 /35 /14 Rolled: 89 Result: Fail
(아니?)
..... ...........그럴수있다! 다시한번 보자!
INT Roll Value: 70 /35 /14 Rolled: 24 Result: Hard
나침반에 자석이 붙어있는 것도 아닌데 왜이러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SAN 0/1
세키하라 미치로: SAN Roll Value: 50 /25 /10 Rolled: 90 Result: Fail
아무래도 이걸로 길을 찾기는 어렵겠습니다.(미치로 이성-1)
사카모토 메이나: (한참 바라보다가 작게 한숨쉬며) 그럼 뭐, 지도로 길찾는 수밖에 없네. 지도 읽을 줄 알아?
사네카와 후유키: 음..으음...음....(제가 함..읽어봅니다!!)
사네카와 후유키: Navigate Roll Value: 10 /5 /2 Rolled: 32 Result: Fail
헷
후유키는 지도를 들여보고 한참을 고민하다, 어렵게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덜컹, 덜컹... 이 방향이 맞는 건가. 몇 미터 이동하지도 못 하고 방향을 틉니다.
다시 멈춰서서 지도를 꺼내드는 찰나,기괴한 무언가가 탐사대의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그 기괴한 모습을 본 미치로와 후유키는 SAN 0/1
사네카와 후유키: SAN Roll Value: 50 /25 /10 Rolled: 36 Result: Success
세키하라 미치로: SAN Roll Value: 49 /24 /9 Rolled: 48 Result: Success
아무래도 이 괴생물체는 우리의 앞을 비켜줄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우리가 나가서 저 괴생물체를 처리해야할 것 같습니다.
사네카와 후유키: 밋쨩은 여기서 기다려!!!(제가 후다닥 나가봅니다)
후유키의 인적에 괴생물체는 쥐고있던 차를 멈추고 후유키를 바라봅니다.
DICE: 지금부터 배틀 판정합니다. 괴생물체 체력11. 근접전기능이나 얻은 무기들을 통해 데미지를 입혀서 쓰러트리시면 됩니다~~
DICE: 네! 공격해주시면돼요. 미치로도 나서도 된다! 1라운드당 한번씩 공격 가능합니다.
사네카와 후유키: 후라이팬 Value: 25 /12 /5 Rolled: 37 Result: Fail Dam: 7
(앗)
후유키의 공격은 괴생명체에게 닿지 못했습니다.
야생동물: 물어뜯기 Value: 50 /25 /10 Rolled: 66 Result: Fail Dam: 1
괴생명체도 후유키에게 겁을 주려 머리를 흔듭니다.
사네카와 후유키: (뭐 뭔진 모르겟지만 한방 더 갑니다)
DICE: 다시 탐사대 턴이에욧 미치로가 공격할까? 아니면 후유키가?
세키하라 미치로: (총은...쓸 수 없는거군요
세키하라 미치로: Unarmed Attack Value: 25 /12 /5 Rolled: 1 Result: Critical Dam: 1
미치로의 주먹이 강렬했던 탓일가요.. 의대생은 급소도 남다르게 찌릅니다!
DICE: 미치로가 크리티컬이 뜬덕에..한번 더 공격해봅시다!
세키하라 미치로: Unarmed Attack Value: 25 /12 /5 Rolled: 12 Result: Hard Dam: 3
(주먹..)
주먹이 남다른 세키하라 미치로.. 방금보다 강렬한 데미지로 괴생명체를 내리꽃았습니다.
괴생명체는 다시 일어나 미치로에게 달려듭니다.
야생동물: 부딪치기 Value: 50 /25 /10 Rolled: 49 Result: Success Dam: 1
미치로는 빠르게 달려오는 괴생명체에 몸을 부딫혔습니다 (미치로 체력-1)
사네카와 후유키: 후라이팬 Value: 25 /12 /5 Rolled: 1 Result: Critical Dam: 4
후유키는.. 미치로의 부상에 각성하고 말았습니다. (괴생명체 체력 -4)
후라이팬 Value: 25 /12 /5 Rolled: 40 Result: Fail Dam: 6
세키하라 미치로: 너.. 진짜 쎄다 후유키 (비틀대며 일어나는 약골..)
아쉽게도 일회용 각성이였나봅니다. 괴생명체는 다시 일어나 후유키에게 덤벼듭니다.
야생동물: 햘퀴기 Value: 50 /25 /10 Rolled: 90 Result: Fail Dam: 2
아직 괴생명체는..후우키의 강렬한 두들김에 정신을 못차렸습니다. 다시 탐사대턴.
사네카와 후유키: 후라이팬 Value: 25 /12 /5 Rolled: 100 Result: Fumble Dam: 5
..강렬하게 덤벼드는 야생동물에 겁먹어 후유키는 발을 삐끗하였습니다 (체력-1)
침을 흘리며 으르렁거리는 괴생명체는 다시끔 미치로를 공격합니다.
야생동물: 부딪치기 Value: 50 /25 /10 Rolled: 51 Result: Fail Dam: 4
(아잠만요 나약한 야생동물이잖아)
굶주린 야생동물을.. 미치로는 한방에 조져볼까요
세키하라 미치로: AK-74 Value: 50 /25 /10 Rolled: 9 Result: Extreme Dam: 9
(wow)
미치로는..굶주린 야생동물을 더이상 허기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준것이지요..
세키하라 미치로: 후유키, 다친데는? (동물..애써 못본척)
사네카와 후유키: 난... 괜찮아...(삐끗한거밖에 없음) 밋쨩은? (걱정스런 표정으로 요리조리 살펴봄..)
세키하라 미치로: 아까 요란하게 넘어진 것 밖에 없어.. 메이나 너는?
사카모토 메이나: (죽어버린 괴생명체를 조금은..조금은 안타깝게 바라보며..어깨를 으쓱였다.)나야 뭐,
이제 저녀석도 (영원히)잠들었겠다..
다시 갈까...
사네카와 후유키: (밋쨩 들고 차에 태워버림)
세키하라 미치로: (영원히).. 이런 게 또 나올 수 있단거겠지. (들어져서 차에 태워짐)
사카모토 메이나: 길만 제대로 가면, 만날 일 없겠지만..
DICE: 후유키는 다시 항법 다이스를 굴리자
세키하라 미치로: 그렇겠군.. (후유키 믿어봄)
사네카와 후유키: Navigate Roll Value: 10 /5 /2 Rolled: 98 Result: Fumble
DICE: 방금 후유키는 지도가 아니라 나침반을 본거다.
세키하라 미치로: 후유키, 왜 나침반을 보고 그래 (끄덕끄덕임)
Navigate Roll Value: 10 /5 /2 Rolled: 43 Result: Fail
미치로가 운전에 소질이 있을지도 모른다.
미치로가..지도를 볼까?....
세키하라 미치로: (함.. 보자) 잠깐만 줘봐
세키하라 미치로: Navigate Roll Value: 10 /5 /2 Rolled: 31 Result: Fail
,.
어쩌면...우리는 괴생명체와 인연이 깊을지도 모릅니다.
이 길이..맞을까요? 확신없는 주행을 달리고 있자면,
덜컹, 주둥이와 눈알이 불거진 채 툭 튀어나온 맷돼지가 차를 들이박습니다.
DICE: 맷돼지 체력은 5로 하향합니다. 얼른 조져버리자!
사네카와 후유키: (후 후라이팬들고 뛰쳐나감)
사카모토 메이나: (뛰쳐나가는 친구들 따라 얼떨결에 뛰쳐나감)
사네카와 후유키: (우리 총알이 몇개 남앗나요,,??)
세키하라 미치로: AK-74 Value: 50 /25 /10 Rolled: 16 Result: Hard Dam: 8
(쓲...)
지도도 못읽었는데 맷돼지가 길을 막다니요!!!!!!!!
의대생의 솜씨로 맷돼지를 한번에 천국의 계단으로 보내버렸습니다.....
사카모토 메이나: (총솜씨에 정신이 아찔해짐)
사카모토 메이나: 굶주린..맷돼지였을거야.(나름의 위안을 해봄..)
사네카와 후유키: 미안해 멧돼지야...(갑자기 사과함..)
세키하라 미치로: 그래 위험하니까... 어이! 후유키! 사과하지마!
들어가 들어가 (다 차에 밀어넣음)
뭐어..한번에 보내버렸으니, 이제 우리의 길을 막을 수 있는건 없습니다.
사카모토 메이나: ... ... ... ..........
사네카와 후유키: 메이쨩...믿고있으니까...
사카모토 메이나: (생각해보니 사카모토 메이나는 차에 얹혀 앉아 체력도 만땅 이성도 만땅. 친구들을 위해 짱꾸를 굴려보기로 했습니다.)
Navigate Roll Value: 10 /5 /2 Rolled: 80 Result: Fail
..
사네카와 후유키: 일단...지구는 둥그니까 계속 가다보면...
세키하라 미치로: 탐사대를 뽑은 기준을 알 수 없게 되어버렸어..
사카모토 메이나: ... ..건강? (쇠약한 몸봄)
세키하라 미치로: (지도.. 다시 쥐어봄) 한번 더 볼까?
사카모토 메이나: (이럴 순 없다 우리애들이 이렇게까지 길치일리가 없다는 수호자의 지명에 따라 다같이 지도를 보자.)
사네카와 후유키: Navigate Roll Value: 10 /5 /2 Rolled: 58 Result: Fail
사카모토 메이나: Navigate Roll Value: 10 /5 /2 Rolled: 60 Result: Fail
세키하라 미치로: Navigate Roll Value: 10 /5 /2 Rolled: 2 Result: Extreme
?
사네카와 후유키: 밋쨩~!~~!~!!~~!~(방방뛰고 안아버리고 난리남)
사카모토 메이나: 역시..다같이 힘을 모으니까 할 수 있는거야...(운전대 쥐어줌..)
세키하라 미치로: 아!! 아! 하지마! (내심뿌듯) (운전대 쥐고 웄음..)
뿌듯한 세키하라 미치로.. 술술 지도가 읽히기 시작합니다!
차는 덜컹이는 소리를 내며 황무지를 지납니다.
황무지를 벗어나자, 돌부리에 걸릴 일 없이 자동차가 부드럽게 나아갑니다.
지평선과 맞닿아 있던 해는 어느샌가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머리 위로 밤하늘이 끝없이 펼쳐지고, 수놓아진 별들이 탐사대를 인도하듯 은하수를 이후어 흐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지도에 표시된 도착지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막상 도착한 곳에는…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살아남은 것이라곤 풀 한 포기 없이 메마른 땅을 달리고 달려 다다른 그라운드 제로에는
파릇한 풀이 돋아난 초원이 펼쳐져 있고, 나무가 우거져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DICE: 미치로와 후유키는 지능, 자연, 과학중 하나를 굴립니다.
세키하라 미치로: INT Roll Value: 70 /35 /14 Rolled: 95 Result: Fail
사네카와 후유키: INT Roll Value: 50 /25 /10 Rolled: 27 Result: Success
‘핵폭발이 터진 지 10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아직 방사능 수치도 비정상적으로 높아 이런 울창한 숲은 커녕 생명체가 살 수 없지 않아…?’
과학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상황에 SAN C. 0/1
사네카와 후유키: SAN Roll Value: 50 /25 /10 Rolled: 71 Result: Fail
세키하라 미치로: SAN Roll Value: 49 /24 /9 Rolled: 31 Result: Success
아름다운 풍경에 넋을 잃었을 뿐이다.(후유키 이성-1)
사카모토 메이나: (차에서 내려 후 크게 한숨을 쉬더니 보호복 모자를 벗는다.) 답답해 뒤지는줄 알았어(나쁜말)
세키하라 미치로: 어떻게 이런.. (메이나 힐끔) 돌겠군
이곳은 그라운드 제로. 연구원도 이곳의 방사능 수치가 높아 조심하라는 말을 일렀습니다.
하지만 보호복을 벗은 메이나는 멀쩡해보입니다.
사카모토 메이나: (뭐가 문제냐는 듯 바라보며) 갑갑하게, 계속 쓰고 있을거야?
세키하라 미치로: ..아니 (따라서 팟 벗음)
사네카와 후유키: (관측 기계 확인해 볼 수 있나요?!)
미치로와 후유키도 보호복을 벗자, 전에 맡아본 적 없는 싱그러운 풀냄새가 시원한 바람에 실려오는 것을 느낍니다.
차에서 꺼내온 관측기계를 살피자, 이곳의 방사능 수치는 멀쩡하다는 듯 정상적인 수치를 나타냅니다.
상쾌한 공기가 모래바람에 지친 코를 간지럽힙니다.
사네카와 후유키: 으음...으으으음...(너무생각해서 머리에서 열나는중)
세키하라 미치로: (후유키 탁 침) 일단 살펴봐야 좀 알 거 같은데
안으로 들어갈수록 풀숲이 무성하고 나무가 빽빽해져 차로 들어가기 힘듭니다.
사카모토 메이나: 여기서부터는 ..걸어갈까(같이 옆에서 툭쳐봄.. 왜..?하지만 쳐봄..)
사카모토 메이나: (의대생말 들어 그렇게하면 머리 식혀진대)
이곳은 마치 누군가의 방문을 기다리기라도 한듯, 무성한 숲 안을 향해 아담한 돌길이 나 있습니다.
싱그러운 풀 내음과 달콤한 꽃 향기가 잔잔히 맴돌고, 조용한 가운데 졸졸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공기는 코끝이 화하게 느껴질 정도로 맑고 깨끗해서 이곳에 있는 것만으로 안정되는 기분이 듭니다.
천천히 걸음을 옮기는 우리들 주변으로 노란 빛무리가 날아듭니다.
DICE: 미치로와 후유키는 교육, 또는 자연 다이스를 굴립니다.
세키하라 미치로: EDU Roll Value: 70 /35 /14 Rolled: 72 Result: Fail
(아니)
사네카와 후유키: EDU Roll Value: 60 /30 /12 Rolled: 29 Result: Hard
(어?)
오늘 미치로는...상쾌한 공기를 마셔서 기분이 낯선가보다
후유키는 곧 이 노란 빛이 반딧불이라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약간 경사가 진 언덕을 따라 걷다 보면 나무가 드문드문해지며 들판이 나타납니다.
들판이 하얗게 빛나는 것 같아 가까이 다가가면,
들판 가득 피어난 하얀꽃이 달빛을 받아 은은히 빛나고 있습니다.
어찌나 탐스럽게 피어났는지 그대로 꽃밭 위에 쓰러지면 침대에 누운 것처럼 푹신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사카모토 메이나: (왠지 모르게 뿌듯한 마음이 들어요..곧 둘을 바라보며) 마음에 들어?
사네카와 후유키: 응... 근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는거지...? 도저히 이해가 안돼...
세키하라 미치로: 놀랐는데, 마음에 드냐고 한다면.. 이런 곳이 있다면 더 할 나위 없이 마음에 들지. (곰곰..) 어떻게 된 거지.
사카모토 메이나: 어떻게 되었든지, 다시 안돌아가고 여기서 계속 살면 좋은데 말이야..
꽃이 만발한 언덕을 내려가면 다시 숲이 울창해집니다.
발에 닿는 땅은 물을 머금어 촉촉하고, 이따금 바람이 불어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가 길을 따라 이어집니다.
DICE: 미치로와 후유키는 관찰력, 자연, 또는 행운 다이스를 굴립니다.
사네카와 후유키: Spot Hidden Roll Value: 75 /37 /15 Rolled: 99 Result: Fail
(어??)
세키하라 미치로: Spot Hidden Roll Value: 65 /32 /13 Rolled: 23 Result: Hard
미치로는 우리 근처에서 나무 열매를 발견합니다.
보기가 탐스러워 보기만해도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싱싱하게 열려있습니다.
사카모토 메이나: (그런거 못보는 후유키보며 미치로 보는데 가리켜준다..) 탐사하러 왔으니까.. 먹어봐도 되지 않을까.
세키하라 미치로: 여기 봐, 이런 데에 열매가.. 흐음.
사네카와 후유키: (!!메이쨩이 가르킨 곳 봄)
먹어도..되는걸까?
(일단 함 냠 해봄)
사카모토 메이나: (어느새 나무 열매 따버렸어요)
먹어보면 부드러운 과육을 씹을 때마다 새콤달콤한 과즙이 입안을 가득 적십니다.
이렇게 맛있고 신선한 과일을 먹어 본 게 얼마만인가요?
그라운드 제로에서 이런 과일이 자란다니 상상도 못 한 일입니다.
사카모토 메이나: 몇개 챙겨가면.. 마을 사람들이 좋아할지도 모르겠네..(하지만 자기것만 챙겨요)
세키하라 미치로: 그건 그렇네, 엄청 맛있으니까 (하나만 챙김)
사네카와 후유키: (막여러개챙겨버림두둑히챙김)
맛있는 과일을 챙기고 우리는 다시 숲으로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중심으로 향할수록 높이 자라난 나무들이 나뭇잎 무성한 나뭇가지를 드리우고 있고,
졸졸 흐르는 맑은 물을 따라 들어가면 조용한 호수가 나타납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맑은 물에 셋의 얼굴이 비치고, 빛무리가 떠오릅니다.
사카모토 메이나: (옆에 둘을 툭툭 치며 하늘을 가리켰다.)저기 봐.
사네카와 후유키: (고개들어서 하늘 봄) 응?
하늘에는 신비로운 색으로 어우러지는 오로라가 장막처럼 숲 위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DICE: 미치로와 후유키는 지능 또는 과학 다이스를 굴립니다.
사네카와 후유키: INT Roll Value: 50 /25 /10 Rolled: 45 Result: Success
여긴 극지방도 아닌데 어째서 오로라가 나타나는 거지?”
세키하라 미치로: INT Roll Value: 70 /35 /14 Rolled: 47 Result: Success
이곳은 꽤 의문을 품을만한 장소 인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오로라에 정신이 팔려있으면 그제서야 호숫가에 배가 한 척 떠있는 것이 보입니다.
몇 사람은 넉넉히 앉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크기에, 노도 놓여 있습니다.
호수를 빙 둘러가도 되겠지만, 호수를 가로 질러 가도 좋을 것 같네요.
세키하라 미치로: (두 사람 번갈아 봄) 배를 타는 것도 좋겠네.
사네카와 후유키: 저기에 누가 살고 있는걸까...?
세키하라 미치로: 확인해 보는게 우리 일이니까..
사네카와 후유키: (끄덕임...)그럼 배를 탈까?
사카모토 메이나: 가보면 알겠지.(둘의 말을 듣다 먼저 배에 올라타요~)
사카모토 메이나: (잽싸게 타는 미치로 마음으로 귀여워함)
노를 저으면 잔잔하던 호수에 잔물결이 일며 배가 앞으로 나아갑니다.
사카모토 메이나: .. 이런데서 누가 사는진 몰라도... 도착하면 같이 살면 좋겠네.(그리 말하고 당신들의 반응을 묻듯 바라봤다.)
세키하라 미치로: (메이나 빤히 봄) 그래? 이런 데서 산다면 확실히 좋긴 하겠지만.. 궁금한 걸.
사네카와 후유키: 난 메이쨩이랑 밋쨩만 있으면 다 좋아.
사카모토 메이나: (후유키 말 듣고 흠..고민해봄)그것도 좋지.
이곳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자면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노를 저어 나아가자 배가 조용히 물 위를 미끄러집니다.
상쾌한 공기, 싱싱한 과일. 조용하고 아득한 이 곳을 낙원이라 부를 수 있을까요.
한참 호숫가를 따라 노를 저으면 반대편에 다다라 배에서 내리면 외딴 집이 보입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근처 등유 가로등에 불이 들어와 있습니다.
외딴 집이라기보다 별장이라고 할 법한 단아한 목조 건축물로, 크기도 상당히 커보입니다.
사카모토 메이나: 뭐..들어가야겠지?(배에가 기우뚱거리지 않게 조심히 일어나요)
사카모토 메이나: (아기 병아리같은 후유키랑 미치로 봄... ... ..)
(... ... ... ...속으로 비밀스럽게 귀여워하면서 내렸다....)
사네카와 후유키: (뭔가 느끼며(?)조심스럽게 내렷다..)
세키하라 미치로: (따라 내려 집 앞으로 탓탓 간다)
(?
세키하라 미치로: (후유키 옆에서 조금 떨어져 걸음 옮김)
사카모토 메이나: ...(반눈뜨고 바라보고.. ..)... ..그래.(왠지 후유키랑 멀어져서 미치로옆에 서요....)
저택의 문을 열면 쉽게 열립니다. 들어가서 스위치를 누르면 바로 전등에 불이 들어오네요.
은은한 조명 아래, 목재로 된 벽과 조화를 이룬 부드러운 러그가 깔려 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것은 넓은 거실과 부엌, 그리고 방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사네카와 후유키: Spot Hidden Roll Value: 75 /37 /15 Rolled: 23 Result: Hard
세키하라 미치로: Spot Hidden Roll Value: 65 /32 /13 Rolled: 76 Result: Fail
..
괴상한 동물을 만나고.. 지도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많이 피곤했나봅니다.
후유키는 잘 꾸며진 이 곳이 이상할 정도로 인기척이 없고 생활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사네카와 후유키: 누군가 사는 집이...맞을까?
사네카와 후유키: 왠지 아무도 없는 것 같아서...
사카모토 메이나: ... 뭐, 아무도없으면 마음대로 둘러봐도 뭐라안하겠지.
세키하라 미치로: 누가 있어도 나중에 설명하면 그만이야. (끄덕)
사네카와 후유키: 어...응! (밋쨩메이쨩만 믿으며)
이곳을 조금 둘러볼까요? 어쩌면 그라운드 제로에 관한 단서를 찾을지도 모릅니다.
사네카와 후유키: (거실부터..둘러보겟습니다)
안락하고 커다란 가죽 소파가 있고, 그 맞은편에는 커다란 화면의 [벽걸이 TV]가 걸려 있습니다.
바닥에는 부드러운 러그가 깔려 있어 걸을 때마다 푹신한 느낌이 듭니다.
사네카와 후유키: (tv를 켤 수 있을까요? 전원이 있다면 눌러봅니다)
TV를 켜보면 화면에 영상이 나옵니다. 채널은 수백가지, 채널을 돌리는 데만도 시간이 한참 걸립니다.
DICE: 그렇담 둘은 지능다이스를 굴린다!!
사네카와 후유키: INT Roll Value: 50 /25 /10 Rolled: 72 Result: Fail
세키하라 미치로: INT Roll Value: 70 /35 /14 Rolled: 73 Result: Fail
..
그.... ..
DICE: .. ...함더 간다 인생은 삼세판!
사네카와 후유키: INT Roll Value: 50 /25 /10 Rolled: 93 Result: Fail
INT Roll Value: 70 /35 /14 Rolled: 75 Result: Fail
... ...이 채널을 다 보려면... 꽤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사카모토 메이나: ... ...(미치로 후유키 힐끔힐끔봄....)
사네카와 후유키: (뉴...뉴스 채널은 없을까)
채널을 돌리자, 어렵사리 뉴스채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어라? 우리가 지내고 있는 시간보다 꽤 옛날 뉴스입니다.
세키하라 미치로: 뭐지..? (후유키 옆에서 봄)
사카모토 메이나: (가만히 바라보고있더니)다른 채널에서도 재방송하고 있는거 아니야?
다.. 방영된 채널같은데.
사카모토 메이나: .. ..여기 혼자 있으면 심심한가보지.
세키하라 미치로: 그럴 수도 있겠다. (소파에 앉음..)
사네카와 후유키: 10년도 안되는 시간 안에 이런 환경이 만들어 질 수 있다는 것도, 이런 집이 있다는것도 조금 이상해...
세키하라 미치로: 조금.. 정도가 아니지. 후유키 말대로야.
세키하라 미치로: POW Roll Value: 50 /25 /10 Rolled: 70 Result: Fail
(..
사카모토 메이나: 그라운드 제로니까, ..우리가 여태... .. .. ..(잠깐 할말잃음)
너무너무 푹신해서 피곤한 하루를 보낸 미치로는...
사카모토 메이나: 여태... (미치로 담요 덮어줌) 와보지 못한곳이니까..
DICE: 울 미치로는 리얼타임 5분 뒤 깨어나자! 푹 쉬어 미치로!
사카모토 메이나: (미치로..미치로 들려..?)
세키하라 미치로: (안들리고 자는중..옆으로 픽 누움)
사카모토 메이나: (..피곤한가보다..토닥토닥..해줌...)
깔끔한 방 사이로 러그 밑에는 먼지가 가득합니다!
사카모토 메이나: (아까 자기먹으러 가져온 과일 꺼내 먹으며).. .음, 별로..생활감이 없네,(미치로 토닥토닥..후유키 힐끔..)
사네카와 후유키: 음...밋쨩 자는동안 나는 부엌에서 뭐라도 찾아볼까?
(부엌으로 쓩쓩갑니다)
사카모토 메이나: (뭐 아무렴 어떠냐는 표정으로 미치로 발치에 쪼그려 앉음..)
넓은 식탁에는 갓 따온 듯한 싱싱한 과일이 그릇에 담겨 있고, 벽에는 조리시설과 커다란 양문형 냉장고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조리시설을 작동시키면 수도꼭지에서는 깨끗한 물이 나오고, 인덕션과 가스 레인지도 제대로 작동합니다.
사네카와 후유키: (어떻게 작동되고 있는거지..)
Spot Hidden Roll Value: 75 /37 /15 Rolled: 74 Result: Success
조리시설은 한 번도 사용한 흔적 없이 전시되어 있는 것처럼 아예 새 것 같습니다.
냉장고를 열어보면 칸 별로 신선한 육류 및 어류, 갖가지 채소 등 식료품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사네카와 후유키: (식료품에...이상한 점은 없나요??!)
나무에 열려있던 과일만큼 싱싱한 식료품들입니다.
세키하라 미치로: ㅌ허컥 (벌덕 일어나서 메이나 힐끔 보고 후유키 찾으러 떠남)
사카모토 메이나: (미치로 일어나는 소리에 속으로 열라 놀람)
사네카와 후유키: (요 요리 판정이 어딧..어딧나요?!!?)
세키하라 미치로: (잠 덜깨서 메이나 담요 말아줌..)
사카모토 메이나: (왠지..정신력다이스를 굴려야할것만 같은...잠에 빠져들어야할 것 같은..)
사네카와 후유키: (고기 촵촵 썰어서 요리해봄)
Sleight of Hand Roll Value: 10 /5 /2 Rolled: 75 Result: Fail
어라
... ..뭐, 집주인은 없으니까 괜찮을거야.
세키하라 미치로: 후유키, (쪼금 뜸들임) 화났으면 말로해
오기 전에.. 어떻게든 하자.
사카모토 메이나: (화..났구나 후유키...담요에 쏙말려있음)
(머쓱..)
아 깔삼합니다 깔삼해, 집주인도 우리가 여기서 무슨짓을 저질렀는지 모를겁니다!
사카모토 메이나: 뭐, 저 방이라도 가볼까(서재를 가리키며)거실엔 별거 없는 것 같은데.
사네카와 후유키: 으,응! (서재로 후다닥 튀어감)
사카모토 메이나: (약간의 탄내를..느끼며..천천히 따라가본다..)
서재에는 넓은 [책상]이 있고, 양쪽 벽면 가득 책이 빼곡하게 꽂힌 [책장]이 늘어서 있습니다.
책상 뒤로 테라스에 나갈 수 있는 넓은 창으로는 아름다운 숲이 펼쳐져 성큼 서재 안까지 들어와 있습니다.
DICE: 미치로와 후유키는 관찰력다이스를 굴립니다.
세키하라 미치로: Spot Hidden Roll Value: 65 /32 /13 Rolled: 68 Result: Fail
사네카와 후유키: Spot Hidden Roll Value: 75 /37 /15 Rolled: 30 Result: Hard
사카모토 메이나: (조금..조금 안쓰러울 지경)
서재에 들어서면 묘하게 이곳만 생활감이 느껴집니다.
방금 전까지 누군가가 의자에 앉아있던 것만 같습니다.
미치로는..이곳도 참 잘꾸며져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네카와 후유키: 밖이랑 다르게 여긴 누가 꼭 있었던 것 같네...
(미치로 토닥토닥해줌)
(책상을 확인해봅니다)
사네카와 후유키: Library Use Roll Value: 50 /25 /10 Rolled: 43 Result: Success
눈에 띄는 책 하나를 꺼내 훑어보니 역사서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은 근현대의 세계사에 관한 것으로, 자료가 무척 방대한 것이 특징입니다.
DICE: 교육, 역사, 혹은 인류학 다이스를 굴립니다.
사네카와 후유키: EDU Roll Value: 60 /30 /12 Rolled: 90 Result: Fail
(밋쨩..도와줘)
세키하라 미치로: EDU Roll Value: 70 /35 /14 Rolled: 48 Result: Success
(안도의 한숨)
책을 훑어보던 미치로는 이 책에 최근에 일어나 그대로 인류의 문명이 지금에 이르게 된 세계 대전과 핵폭발과 관련된 내용까지 실려있다는 것을 눈치챕니다.
심지어 연도까지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개인의 기록물이면 모를까, 인쇄된 책의 형태로 존재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세키하라 미치로: (책 훑고선 메이나와 후유키 번갈아 봄) 이건.. 마치 교과서 같은 걸,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누군가 기록한 걸지도..
(뻘뻘)
사네카와 후유키: (척하면 척 알아듣기) ...대체 여긴 누가 살고 있는 곳일까?
사카모토 메이나: (조금 태평..)팔자도 좋지..
세키하라 미치로: 알면 알수록 이상하네.. (책상 뒤지러 감)
세키하라 미치로: (방금 책장 본거 아니엇어)
(그럼 책상으로 고고싱)
방금본건 책상이였지만 책장을 봤다고 치자.(하늘 무너짐)
책장을 살피자, 널널하게 책들이 꽃혀있습니다.
책장아래에는 [상자]가 놓여있고, [액자], 그리고 [테라리움]이 놓여 있습니다.
액자에는 세 명이서 단란하게 찍은 사진이 끼워져 있습니다.
자세히보니, 미치로와 후유키, 메이나가 나란히 찍혀있습니다.
사네카와 후유키: (액자 뒷면에는 뭔가 더 없나요?)
평범한 액자입니다. 사진 뒷면에는 사진을 찍은 날짜가 적혀있습니다.
세키하라 미치로: (날짜..봄) 언제 이런 걸 다..
사네카와 후유키: (우리는...이 사진을 처음 보는가?)
고등학교에서 수학여행을 갔을 때 같이 찍은 사진인 것 같습니다.
사카모토 메이나: 뭘 그렇게 보고 그래.(둘 한번 액자 한번..)
사카모토 메이나: ... 뭐, (볼을 긁적거리더니) 이 사진이 좋아서 걸어놨어.
메이쨩 그게 무슨소리야? 언제...?
사카모토 메이나: (어깨를 으쓱였다.) 좀 됐지. 이 서재는 내 서재니까. 같이 찍었을 때 걸어놨어.
세키하라 미치로: 야, 메이나 그거 좀.. 이상한데 마치 여기가 네 집이라는 것 처럼 들리거든.
(힐끔..)
사네카와 후유키: (아직 상황파악이 안된듯 벙찐 표정으로 메이나와 액자를 번갈아 보다가) 어... 메이쨩, 나 무슨소린지 모르겠는데...
사카모토 메이나: (시선에 눈을 이리저리 굴리다가)... ..말그대론데. (다시 둘을 바라봤다.) 집이 마음에 안들어?
(가만히 고민하는 소리를 내더니)침실이 없긴..하지만.
세키하라 미치로: (난처한듯 바닥을 바라봤다 다시 메이나 쪽을 본다) 그.. 설명을 좀 해줘야 겠는데..
사네카와 후유키: 메이쨩은... 언제부터 여길 알고 있었던거야?
사카모토 메이나: (둘을 바라보다가 책장에 놓인 테라리움을 가만히 만지면서) 언제부터라니, 내가 이 세계를 관찰하는 사람인데, 알기야 내가 제일 처음 알지 않았겠어.
메이나가 테라리움을 만지자, 서재 한가득 홀로그램이 띄워집니다.
홀로그램을 자세히 들여다보자면 셋이 함께 살고 있는 군락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전히 땅은 말라 비틀어져 제대로된 작물이 자라지 않고, 사람들은 굶주리고 있습니다.
그대로 손을 움직이자, 홀로그램에 알 수 없는 문자가 떠 오르더니, 마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사카모토 메이나: 가뭄이, 길었으니까.(가만히 홀로그램을 바라보다가)... ..(말을 꺼내려다 입을 다물더니)그래서, 이제 내가 싫어?
사네카와 후유키: (네 말에 바로 고개를 젓는다) 아니, 아냐. 그런건 아니지만...
(굳어있음..)
사네카와 후유키: 응, 그냥 놀란 것 뿐이야. 메이쨩이 안전하면 괜찮아.
사카모토 메이나: (그럼 됐네, 작게 말하더니 테라리움을 책상에 두고 아까 읽은 책을 들었다.) 이건 내가 쓴 계획서야, 역사가 그대로 담겨있는건 내가 그렇게 하도록 쓴거고.
(다시 아까처럼 볼을 긁적이더니) 핵폭발도, 내가 실행시킨 계획중 하나였지만. (원래 그 시점으로 세계가 끝났어야 했는데..약간 인상을 구겼다.)..안 믿기면 서류라도 볼래?(턱짓으로 상자를 가리켰다.)
세키하라 미치로: 계획..? 핵폭탄도 네가.. (입술을 꾹 닫고 상자를 열어본다)
서랍을 열자, 만년필이 꽃혀있는 연필꽃이와 [서류], 낡은 [수첩]이 보입니다.
사카모토 메이나: (가만히 바라보며)그래, 일종의 초기화같은거지.
세키하라 미치로: 초기화라면.. 이유는? (서류 꺼내서 넘겨봄)
보기 좋게 종이 여러 장을 철해 놓은 서류입니다.
살펴보면 ‘초기화 작업’이 제목인듯 맨 윗줄에 써 있습니다. 메이나가 말한 계획인가봅니다.
읽어내려가면 현재 이 세계는 초기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 세계의 모든 존재는 無로 돌아가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작업을 할 것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이번 ■■■■■ 세계는 처음 계획했던 것에서 크게 틀어져 일일이 관여하여 수정하는 것이 번거로우므로
초기화하고 새 모델이 되는 세계를 만들어 실험을 진행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이 세계는 사실 누군가가 만든 일종의 시뮬레이션 모델로,
미치로와 후유키가 겪었던 전쟁과 핵폭발은 멸망, 즉 초기화 작업의 일부였던 것입니다.
세계의 진실을 알게 된 미치로와 후유키는 SAN 1/1D6
사네카와 후유키: SAN Roll Value: 49 /24 /9 Rolled: 25 Result: Success
사카모토 메이나: (작게 한숨을 쉬며 네가 읽고있는 내용에 적혀있다는 듯 말을 줄였다.)계획이..틀어져서.
세키하라 미치로: SAN Roll Value: 49 /24 /9 Rolled: 99 Result: Fumble
(...
사카모토 메이나: ..그래도 나한텐 너네가 있잖아?(물그럼히 바라봤다.)그래서 의견좀 물으려고,
어때? 이 숲이랑 호수, 이 집은 내가 너희를 위한 선물이 될텐데.
이곳에서 얼마든지 지내도 좋아, (홀로그램 속 비치는 군락을 바라보다 시선을 돌렸다.)
너희가 세계를 끝내고 싶어한다면, 그것도 따를거야.
세키하라 미치로: (천천히 숨을 가다듬는다) 선물이라니.. 물어보고 싶은게 산더미 같지만.. 우리가 여기서 지낸다면 다른 사람들은?
사카모토 메이나: (돌린 시선으로 너를 바라보며) 글쎄, 무슨 상관일까.. 거기서 그대로 살고 있겠지.
여긴 오직 너희를 위한거야.
사네카와 후유키: (여전히 혼란스러운 얼굴이지만 흔들림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메이쨩...나는 메이쨩이랑 밋쨩이랑 함께 있는게 좋아. 그러니까... 둘 모두 안전하다면 메이쨩이 뭘 하든 곁에 있을게.
세키하라 미치로: 진심이야? 우리가 왜 여기에 왔는지 잊었어? (차분한 어투지만 불안이 묻어난다) ..왜 우리만? 설명해줘.
사카모토 메이나: (후유키의 말에 흐음, 작게 소리를 내더니 드물게 웃는 모양을 그렸다.곧 표정을 풀더니)나는 너희랑..(가만히 말을 골랐다.) 친구니까?
...
(한참을 정적으로 이끌고.)내가, 너희를 기만한거 같아?(썩 아쉬운 표정을 드러냈다.)
사네카와 후유키: ...메이쨩을 믿어. 메이쨩이 그랬던 것들도 이유가 있어서겠지. 난...역시 셋이서 함께 있는게 좋아. (고개를 떨구고 죄책감에 표정이 일그러졌다) ...다른사람들을 못본척 할 수는 없지만... 괴로워도 메이쨩이랑 밋쨩을 포기할 수는 없어.
세키하라 미치로: 그래, 기만이야. (단호한 어투로 대답하곤) 나는 다른 사람을 구하는 사람이여야해. 그래서 선택한 길이니까.. 메이나, 옆에서 다 봐왔잖아? 후유키.. 네가 처음 보는 아이에게 식량을 양보했던 것 처럼. (잠시 뜸을 들이고는) ..마음대로 잘도 말하는군. 나한테 무슨 말을 해도 너희를 미워하지 못하는 것도 알테지.
나한텐.. 메이나와 후유키가 없는 세상도, 모두를 저버리고 나만이 소중한 사람들과 사는 세상도 둘 중 어느 쪽도 선택할 수 없어. (냉소적인 웃음소리가 샜다) 내가 뭘 하고 싶어서 진로를 정했는지, 어떤 사람인지 조금은 알 거라고 생각했다. 메이나, 세계를 쉽게 없앨 정도면 네가 직접 나도.. 네 마음대로 하지 그래.
사네카와 후유키: (한 손으로 얼굴을 쓸어 내리고는 메이나와 미치로를 한번씩 번갈아본다. 제 바램은 단 하나였기에 무척 혼란스러웠다. 어떻게 해야하지, 잘못된 일이라는 걸 알고 있음에도 어느 하나 포기를 못했다. 거의 울상이 되어서는 메이나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꼭 이래야만 하는거야...? 다른... 다른 선택지는 없는거야?
사카모토 메이나: (가만히 둘의 말을 들었다.)기만이라고하니, 할말이 없지만 누가 이런말을 함부로 꺼낼 수 있겠어?(아무도 못하지..중얼거렸다.)..후유키는, 너랑 나랑 함께하고 싶다는데.(반눈을 뜬채로 바라보다 가까이 다가갔다.)그래..너는 사람을 구하는 사람이지, 나는 세계를 쥐고있는 사람이고. 그래서 다시 돌아갈거야? 매일 싸우고 굶주린 삶을 계속 살면서?(굳이 말리지 않겠다는 듯 다가간 발걸음에 거리를 두었다. 조금 실망한 네 목소리에 아쉬운듯 입맛을 다시더니)나보고..너를 죽이라는 거야?
무슨 선택지? 멸망하기만을 기다린다던지, 여기서 지내던지..(조금 침묵하다가 홀로그램을 바라봤다. 간만에 내리는 비에 기뻐ㅏ는 사람들을 바라보다 시선을 거두더니) 저렇게 살아도되고.
사네카와 후유키: (메이나의 말에 침묵하고 있다가 드디어 말을 꺼냈다) 메이쨩, 메이쨩은 그럼 안전한거지...?
사카모토 메이나: 내가 뭘? 나는 또 다른 모습으로 새로운 세계를 만들겠지. 그건,(말을 멈추고) 내가 안전한 것과는 다른차원이야.
세키하라 미치로: 누구도 괴로운 삶을 원하지 않아. (시선을 돌린다) 모르겠어, 이 세계를 끝내야만 하는 이유를.. 네가 말하는 구할 가치가 없는 세계를 위해 매일 목숨을 걸던 나는 뭐가 되는지 궁금한 것 뿐이야. (네 질문에 굳이 대답을 하지 않았다. 메이나의 시선을 마주할 뿐이었다) 안전이라..
사카모토 메이나: 애초에 핵폭발로 끝났어야 할 세계가 끝나지 않고 살아남은 것부터, 이 세계에 틀어진부분이 있다는 거잖아?(그게 마음에 안들어 인상을 구겼다.) 그 사실을 너는 몰랐던거지..(마주하는 시선을 굳이 돌리지 않고 바라봤다.) 네 노력이 하찮게 만들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사네카와 후유키: 그냥...셋이서 전 처럼 지내면 안되는거야? (도저히 선택할 수 없었다. 머릿속이 백지가 되어 아무것도 떠올릴 수 없었다. 세계를 관리하는 사람이 메이나 라면, 메이나가 의도 하지않는 이상 네게 나쁜일이 생길 일은 없겠지.) ...밋쨩은 돌아갈 생각이야?
세키하라 미치로: 살아남은것에 의의를 두고, 다른 선택지를 만들 생각은 없는거야? 그게 아니라면.. (표정을 굳히고는) 메이나의 의도는 상관없이, 나는 돌아가는게 나을지도 몰라.
사카모토 메이나: (전처럼?)옆에 친구가.. 세계의 관리자라는 사실을 알고도 멀쩡할만큼 단단한 사람인줄은 몰랐는데..(아무렴 어떻겠냐는 듯 시선을 거뒀다.) 틀어진 세계에서 계속 진행하려고하면, 더 망가질 뿐이야. 내가.. 그걸 모르고 이런소리를 한다고 생각하진 않겠지.
사네카와 후유키: ...(더이상 예전처럼 지낼 수 없다는 건 알고 있다. 그럼에도 좀처럼 포기할 수 없었다. 둘 다 제겐 소중한 친구였고 어느 하나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하고 있기 때문에. 괴로워 힘들게 입을 뗐다) 선택할 수 밖에 없다면... 밋쨩을 따라갈게. ...밋쨩을 지켜줘야지. 옛날부터 둘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는걸. ...메이쨩은 여기에 계속 있을거지?
세키하라 미치로: 관리자라고 해도 너는 너니까.. 무슨 말을 하든 믿음은 가. (스스로 감정이 과열된 것 같아 얼굴을 쓸어내렸다. 깊게 한숨을 내쉬곤) 설마 이런식으로 저울질하게 되는 날이 올 줄은 몰랐는데.. 확실한 건 지금 눈 앞의 사람들을 외면하면 어디에 가서 뭘 하든 언젠가 난 발목을 잡혀. 그렇게는 살고 싶지 않네.. 미안하다.
굳이 지금의 나와 함께하려 할 필요 없어. 제멋대로 구는 것도 충분히 알고 있고.. (주먹을 쥐었다 핀다) 새로운 세상에선 또 새로운 미치로가 있을지도 모르잖아.
사카모토 메이나: ...(결정을 번복한 후유키를 바라보며 인상을 찡그렸다. 그래도 너희의 결정이 그렇다면야. 인상을 피곤 어쩔 수 없이 작게 한숨을 쉬었다.)글쎄, 네가 발목이 잡힐일같은건 생기지 않을테지만.(내가 그렇게 할거고. 관리자로서 누릴 수 있는것들을 떠올리다가)... .. 뭐, 결국엔 나보단 저사람들이 더 좋다는거네.(홀로그램속 사람들을 바라보다 허 참, 숨김없이 헛웃음을 내었다. 새로운 너희들, 그말은 나보고 같은 행동을 반복하며 너희에게 버려지란 소리 아닌가.) 그런것도, 네가 관리자가 아니라서 할 수 있는 말들이겠지.
(가만히 서있다가 발걸음을 물jTㄹ다.) 그래, 하고 싶은 대로 해. 애시당초 너희의 결정을 물으려고 한 것도 나니까. 그 결정을 따르는게 맞겠지.
“밋쨩을 따라갈게. ...밋쨩을 지켜줘야지.”
“확실한 건 지금 눈 앞의 사람들을 외면하면 어디에 가서 뭘 하든 언젠가 난 발목을 잡혀.”
엉망진창인 삶이지만 미치로와 후유키는 분명 살아남았습니다.
그건 마을에 남아있는 다른 생존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은 운명을 이겨내고 멋지게 살아남은 셈입니다.
하지만 문득 떠올려보면 수확량이 크게 불어나 마을 사람들과 기뻐하던 때가,
학교 건물을 보수해서 야학당을 열었던 때가 생각납니다.
어찌 되었든 삶을 이어나가고, 그렇게 이어나간 끝에는 미래가 있을 것입니다.
정체도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선전포고를 해도 좋을 것입니다. 두고 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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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운 나뭇가지 사이로 따스한 햇빛이 스며들어옵니다.
탐사대를 꾸려 그라운드 제로로 향하고 있었던 것까지는 기억이 납니다만…….
하지만 이런 숲을 발견하다니, 이건 큰 수확입니다.
마저 숲을 둘러보고, 서둘러 돌아가 모두에게 이 소식을 알리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모든 것이 죽어있는, 죽어가는 땅 그라운드 제로.
그곳에서 생겨난 숲을 중심으로 녹음이 빠르게 퍼져나가기 시작합니다.
글쎄요, 세상에는 인간의 논리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종종 일어나곤 하니까요.
그라운드 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