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원본 링크 : https://als--99.postype.com/post/1919393
행운의 초상 아테나와 아나스타샤로 다녀왔어요!
플레이타임 4시간 20분
백모란 (GM): 가 각ㄹ갈까요
준비가 됏다면 각자 귀여운 고양이소리내기
아테나 엘리자베스: 먀아
아나스타샤 듀란드: ㅇ....야옹(얼굴 빨개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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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믿어.”
“하지만 너는 나를 믿어선 안돼.”
발신인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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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작성자 : 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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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하루를 보내고, 당신은 잠자리에 누웠습니다.
막 잠에 빠져들 때쯤, 집 안을 울리는 전화벨 소리가 들립니다.
전화를 받아볼까요?
아나스타샤 듀란드: (수화기를 들어 전화를 받는다)
전화를 받자, 당신의 목소리를 기다렸다는 듯 수화기 너머로 목소리가 들립니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여보세요?
아테나 엘리자베스: (당신의 목소리가 들리기 무섭게) 아냐, 너를 믿어. 하지만 아냐는 나를 믿으면 안돼.
초조하면서 절박한 목소리는 그 말을 전한 후, 끊겼습니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
.
.
한밤중에 전화를 받은 지 일주일은 지난 것 같습니다.
전화가 끊기고 당신은 다시 전화를 걸어봤지만, 끝없이 이어지는 연결음뿐이었습니다.
피곤해서 꿈을 현실로 착각하는 건가 싶지만 꿈이라기엔 그날의 전화가 선명합니다.
금방 끊기고 말아버린 전화였지만,
당신은 아테나의 간절함을 들은 것 같습니다.
아테나는 그날 밤,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내게 무슨 말을 전하고 싶었던 걸까요.
띵동-,
아나스타샤의 저택을 울리는 초인종 소리가 들려옵니다.
지금은 이른 아침인데, 누가 찾아온 걸까요?
아나스타샤 듀란드: (밤을 세서 조금 초췌한 몰골로, 문을 열러 나갑니다.)
당신이 문을 열자, 문 앞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누가 아침부터 이런 괴팍한 장난을 치는 걸까요?
DICE: 아나스타샤는 관찰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럍:
Value: | 60/30/12 |
Rolled: | 44 |
Result: | Success |
문 너머로 익숙한 뒷모습이 보입니다.
아나스타샤는 저 뒷모습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
누가 되었든, 아침부터 장난질에 기분이 상했습니다.
뒤돌아 안으로 들어가려 하자 문 앞에 놓인 무언가가 눈에 띕니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
(천천히 문 앞에 놓인 것을 손에 든다.)
문 앞에 놓여있던 것은 편지입니다. 대체 누가 이런 곳에 편지를 둔단 말입니까?
아나스타샤는 편지를 들어오려 먼지를 툭툭 털어냅니다.
DICE: 한번 더 관찰다이스를 굴려주세요.
아나스타샤 듀란드:
Value: | 60/30/12 |
Rolled: | 38 |
Result: | Success |
편지의 발신자는 아테나입니다.
아테나가 이런 글씨체였던가요? 급하게 쓰기라도 한 모양입니다.
봉투가 두꺼운 거로 보아 꽤 많은 양의 내용이 들어있나 봅니다.
편지 안에는 약도 한 장과 초대장이 담겨 있습니다.
전혀 들어본 적이 없는 숲으로 가는 모를 별장으로의 초대장입니다.
아테나는 이곳으로 놀러 간 걸까요?
하지만 연락한 번 없이 가버린다니요,
아나스타샤 듀란드: 지난 주의 전화에, 편지라... (가만히 편지에 그려진 약도를 살펴봅니다.)
약도는 어설프게 그려져있으며, 주소를 되짚어봐도 이런 숲이 있었나? 생각이 듭니다.
아테나를 만나러 가려해도 당장 이 곳으로 떠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아나스타샤는 오늘 해결해야할 업무가 많이 밀려있으니까요.
아나스타샤 듀란드: (!)(좀 슬퍼짐)
내일 아테나를 만나러가기로 하고, 오늘은 별장으로 떠날 채비를 하는게 낫겠습니다.
편지를 보니 마지막으로 보았던 아테나의 모습이 아른거리는 듯 합니다.
내일이 되면 더이상 상상으로 아테나를 떠올릴 필요가 없겠지요.
당신은 내일.
아테나를 만날테니까요.
.
.
다음 날 이른 아침, 당신은 눈을 뜹니다.
그리고 간단한 준비를 마친 뒤, 약도가 적힌 곳으로 향합니다.
인적도 드물고, 근방에서 들어보기 낯선 숲이라 도착하는 데에만 한참이 걸렸습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해가 가장 높은 위치에 있습니다.
지금쯤이면 한창 점심시간이겠지요.
약도를 따라 분주하게 움직인 당신 앞에는 그리 크지 않은 2층의 별장이 보입니다.
주소를 확인하면, 이곳이 아테나가 보낸 초대장 속 별장이 맞는 것 같습니다.
초인종을 눌러 사람을 불러볼까요?
아나스타샤 듀란드: (별장 초인종을 한 번 눌러본다.)
(그리고 뒤이어, 딩동딩동- 몇 차례 더 누른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잠깐 정적이 일다가) 지금 나가요-.
익숙한 목소리입니다. 당신이 모를 수 없는 목소리, 분명 그 사람입니다.
문이 열리고 아테나의 얼굴이 보입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너를 보고 활짝 웃으면서) 초대에 응해준거야-? 오는 길이 많이 어려웠지?
아나스타샤 듀란드: .... (활짝 웃는 얼굴에 조금은 굳어진 얼굴로 들고왔던 초대장을 불쑥 내 앞에 내민다)
그런 초대는 생전 처음이거든?
아테나 엘리자베스: (불쑥 내밀어진 초대장을 멀뚱히 쳐다보다 너를 바라보며 웃었다.)너무 깜짝이라서 놀란거야?
미안~, 조금 바빠서 그랬어.
우선 안으로 들어올래? 문 앞에만 서있게 할 순 없으니까.
아나스타샤 듀란드: 바빠서? ....하아, (한숨을 짧게 쉬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오래 못봐서 기다렸구나?(가볍게 볼을 쓸어주고 안으로 안내했다)
아테나가 저택으로 당신을 안내하자,
곧 저택 안에서 종소리가 들립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벌써 한시네, 저 괘종시계는 한 시간 마다 울리게 되어있으니까. 아마 머무르는동안 종종 들을 수 있을거야-.
아나스타샤 듀란드: ....그래, (괘종시계를 힐끗 쳐다보고 만다.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는 탓이기도 했다.)
초대의 이유는? (너를 따라 가면서도 조급하게 먼저 캐묻는 듯, 한껏 긴장된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초대의 이유라니, 당연히 네가 보고싶어서 연락한거지~(따라오는 너를 보곤 주방으로 느긋하게 걸어간다) 점심은, 먹고 왔어? 이제 막 점심이라 안먹었을 텐데.
아나스타샤 듀란드: (지난 주 걸려왔던 전화 탓인지, 쉽사리 입을 떼기가 어려웠다. 자신을 믿지 말라니. 그래놓고, 초대? 지끈지끈, 두통이 밀려올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아니, 아직. 너는, 먹었니?
아테나 엘리자베스: (안색이 안좋아지는 너를 살피다) 오는 길이 많이 험해서 그러는거야?(곧 고개를 가로저으며) 너랑 같이 먹고 싶어서, 기다리고 있었지.
내가 만들어줄까? (자연스럽게 주방의 식탁으로 안내하며...)
아나스타샤 듀란드: .... (눈을 가늘게 뜨고는) .... 그러던지. 뭘 먹을 생각인데?
아테나 엘리자베스: (곰곰히 생각하다가) 흐음.. 샌드위치는 어때? 싫어하는 채소 있으면 빼줄게.(장난스럽게 웃으며)
아나스타샤 듀란드: 아냐, 괜찮아. 특별히 가리지는 않으니까. 재료는... 평범한 정도면 괜찮을지도...
아테나 엘리자베스: (우리 아나스타샤는 햄을 좋아하는가? 왕창 넣어줄생각에 조금 마음이 훈훈해짐...) 그럼 기다리고있어, 곧 만들어줄게.
아, 아니면 별장이라도 둘러보고 있을래? 별건 없지만.. 심심할테니까.
아나스타샤 듀란드: 별장? .....그러지, 뭐. (고개를 끄덕이고서는 천천히 한 바퀴 돌며 둘러본다.)
여긴, 얼마나 있었어?
아테나 엘리자베스: 으음..얼마 안됐어, 한 일주일? (주방을 나가는 당신을 바라보며) 너무 멀리가지마? 엇갈리면 곤란하니까.
아나스타샤 듀란드: 일주일?
(일주일이면 전화가 왔던 그 쯔음이었나. 곰곰히 생각을 하며 주방을 나선다.)
로비에서 벗어나면 점심을 들고 올 아테나와 엇갈릴지 모르니 로비 안에만 있어 봅시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흐음......
로비에는 별게 없네. (아까 아테나가 말했던 괘종시계를 구경해본다.)
별장에 들어올 때 들리던 종소리의 주인입니다.
꽤 오래되어 보이지만 관리를 잘했는지 고풍스러움이 느껴지는 괘종시계입니다.
시간을 확인하니 1시를 지나가고 있는 시침과 분침이 보입니다.
DICE: 아나스타샤는 관찰다이스를 굴립니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Value: | 60/30/12 |
Rolled: | 40 |
Result: | Success |
시계안에서 반짝이는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단조로운 형태의 열쇠입니다.
아무런 표시가 없어 어디에 쓰이는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누가 이런 곳에 열쇠를 넣어둔 걸까요?
아나스타샤 듀란드: 열쇠?
(스으윽 손을 뻗어서 열쇠를 우선 챙긴다)
DICE: 아나스타샤는 열쇠를 챙겼습니다~U.U
아나스타샤 듀란드: (카페트도 구경해보자!)
꽤 질 좋은 카펫입니다. 밟는 감촉이 푹신해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 정도라면 카펫 위를 아무리 뛰어다녀도 발소리 한번 나지 않겠어요!
… 먼지는 조금 나겠지만.
DICE: 관찰다이스를 굴려봅시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 (한번 폴짝 뛰어봄)
Value: | 60/30/12 |
Rolled: | 42 |
Result: | Success |
당신은 아테나 몰래 카펫에서 폴짝 뛰었습니다!
질좋은 카펫이..틀림없네요. 소리 한번나지 않습니다.
카펫 위를 걸어 다니자 하얀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가까이서 보니 작은 종이입니다. 누가 쪽지라도 흘린 모양이네요.
아나스타샤 듀란드: (오늘은 뭔가 많이 줍는군....)
(쪽지를 주워 펴보자!)
oO(혹시 아테나가 쓰던 러브레터인가)
쪽지를 살펴보자,
[부탁이야.]
자세히 보니 앞쪽이 찢어져 읽을 수 없습니다.
아쉽게도 러브레터는 아니네요...
누구에게 하는 말일까요? 영문 모를 쪽지에 기분이 나빠집니다. SAN 0/1
아나스타샤 듀란드: 뭐지...?
(부탁이라는 말이 조금 찝찝하게 마음에 걸린다!)
DICE: (그런 말이 조금 걸리지만 아나스타샤는 이성다이스를 굴려야한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힝)
Value: | 55/27/11 |
Rolled: | 29 |
Result: | Success |
아테나가 별걸 다 흘려놨나봅니다. (이성-0)
아나스타샤 듀란드: (말짱한 정신으로 로비를 기웃거려본다!)
(계단.... 올라가도 될까?)(힐끗힐끗)
별장의 로비는 당신의 등 뒤로 함께 들어온 [현관문]이, 앞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그 사이에 놓인 [괘종시계]이 보입니다. 바닥에는 [붉은 카펫]이 깔려 있고, 양옆으로 [서재]와 [부엌]으로 갈 수 있는 문이 있습니다. 이상하게 창문이 존재하지 않아 답답한 공기가 느껴지는 로비입니다, 나중에 [현관문]이라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게 어떤지 물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계단을 오르면 아마도 침실인 것 같습니다.
아테나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 봅시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흐음-
(방안을 빙 둘러본다.)
(서재...는 아직 안되는 거겠지?)
서재로 가려하자, 곧 아테나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거긴 나중에 나랑 같이 가자~, 지금은 점심이 우선이거든.
그새 한 시간이 지났나 보군요. 지금 시간은 2시, 종소리가 울립니다.
당신은 나오지 않는 아테나를 찾으러 부엌으로 향하던 중 문을 열고 나오는 아테나를 발견합니다.
(!)
아테나 엘리자베스: 미안, 많이 오래 걸렸지? 창고 정리를 안해놨더니.. 정리하느라 늦었어.(미안하듯 웃어보이며 당신을 이끌며 주방으로 들어왔다.)
제대로 만들었으니까, 그래도 맛은 보장할게!(두근두근 네가 먹어주길 기다리며)
아나스타샤 듀란드: 미안할 건 없지. 더 오래 걸릴 줄 알았거든.....
음, 잘 먹을게. (웃어보이고는 샌드위치를 집어든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머쓰윽) 지금보다 더 오래걸리면 저녁에 먹으려구?(민망한 듯 웃으며) 맛있지?
맛있다고 해줘~, 너한테 주려고 열심히 만들었단 말이야.
아나스타샤 듀란드: (몇 입 베어 물고는 작게 웃으며) 맛있어,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아테나 엘리자베스: (네가 해주는 말에 크게 뿌듯함을 느꼈다) 그렇지? 앞으로 자주 만들어줄테니까~(안심하고 같이 샌드위치를 먹으며)
(당신을 바라봤다) 오랜만에 보니까 좋네-, 나랑 연락안하는 동안 뭐하고 지냈어?
아나스타샤 듀란드: 자주? ( 뭐 나쁠 것도 없나. 머리를 긁적이다 고개를 끄덕인다.)
뭐, 그냥. 평소랑 다를 것도 없어. 어머니 일을 돕고, 연구나 실험도 하고.
그냥 그렇지, 뭐. 넌?
아테나 엘리자베스: 나도 뭐~..(조용히 샌드위치를 먹으며 고민하는듯 싶더니) 나도 좀 바빴지,(장난스럽게 웃었다) 너한테 연락할 시간도 없을만큼~?
아나스타샤 듀란드: 뭘 하느라, 연락도 할 시간이 없을만큼이야?
아테나 엘리자베스: (얕게 웃으면서) 이것저것-? 일단 이곳으로 오는데도 시간이 좀 걸렸고.. 와봐서 알겠지만 워낙 여기가 인적이랑 멀잖아?
이제 앞으로 같이 있을텐데, 중요하겠어~
아나스타샤 듀란드: 그러게, 생각보다 찾기 힘들었으니까... (조금 묘한 표정이 된다.)
네가 이렇게 사람 없는- 그것도 멀리 있을 거라고는 생각해보질 않아서.
조금 의외였거든.
아테나 엘리자베스: 좀..의왼가?(민망한듯 시선을 피하다가)그래서 네가 안와주면 어쩌나 싶었어~네가 와줘서 너무 기쁜데(방글방글 웃었다)
오랜만에 만났으니까, 여행이라도 갈까? 둘이서 말이야. (샌드위치를 급하게 내려두고 들뜬 목소리로) 너랑 여행가고싶은데.(반짝반짝 눈을 빛내요...)
아나스타샤 듀란드: 그야, (그런 전화를 받고 안 오겠어. 뒷 말을 뱉을까 말까 고민하다 결국 입을 닫는다.) ...너니까, 왔지.
다른 사람이었으면 만나자마자, 스투페파이를 날렸을지도 몰라. (한숨을 작게 쉰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나라서 온거야?(네 말에 눈에 띄게 기쁜듯 환하게 바라보며)너랑 애틋한 사이가 된 것 같아서 좋은데~ 스투페파이는 안맞았으니까?(장난스럽게 소리내어 웃었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뭐 .... 그런 거지. (대충 얼버무리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여행... 여행은 갑자기? 어디가 가고 싶은데라도 있고?
아테나 엘리자베스: (기분좋게 먹던 샌드위치를 마저 먹으며) 으음, 어디든지. 이탈리아도 좋고, 스위스도? 못본 만큼 봐야하지 않겠어-.
아나스타샤 듀란드: 스위스...는 싫어, 추울 거 같아. (딱 잘라 이야기 하고는) 이탈리아,는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아테나 엘리자베스: 가기전에 옷도 사러갈까? 너랑 가는 여행인데 차려입으면 좋잖아~(방글방글웃으며) 그래, 추운게 싫으면 이탈리아로 가자. 베네치아가 그렇게 예쁘대.
아나스타샤 듀란드: 옷이라... 좋지. 대충 입는 것보다야, 나으니까. (고개를 끄덕이며 네가 웃는 모습을 보고는 저도 웃어본다.)
베네치아, 나 곤돌라 타보고 싶어. 같이 타 줄거지? (거절은 거절하는 눈빛)
아테나 엘리자베스: 진짜 같이 가주기로 했어~?(네쪽으로 상체를 기울여 가까이 하고는) 당연하지, 못탈건 뭐야, (거절은 거절하는 눈빛보고 빵긋 웃음..) 네가 여태 다녀온 여행중에 제일 최고의 여행이 될거니까(부릅 눈을 떠요..)
여행말고 하고싶은건 없어?(가만히 생각하다) 네가 많이 바쁘려나..(눈치를 살폈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그래, 그래. (장난스러운 듯, 어르며 손가락으로 네 이마를 꾸욱 눌렀다. 뗀다.) 최고의 여행이라, 기대해도 되는 건가? (쿡쿡 웃었다.)
여행 말고? 글쎄, 딱히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지금 생활도 나쁘지 않아서. 재미 있거든, 나름.
아님, 하고 싶은 거라도 있어?
아테나 엘리자베스: (꾸욱 눌리는대로 얼굴만 밀려나다 다시 제자리로 바라보며) 조만간..이탈리아 여행 책을.. 잔뜩 사야겠는데..~
지금 생활?내가 없는데도 즐거웠단 말이지.. (장난스럽게 반눈을 뜨고 말해요)
(네 말에 고민하는 낌새를 보이며) 여행도 가기로 했고.. 같이 쇼핑도 할거고,(손가락을 꼽았다) 공연을 보러다닐까? 아니면 영국 맛집탐방?(여전히 장난스럽게)
아나스타샤 듀란드: 네가 없다고 고난과 역경인 건 아니거든? 네가 없어도 즐거워야지. (히죽 웃으며 약을 올리고는)
공연? 뭐, 괜찮아. 특별히 하고 싶은 건 많지 않았으니까... 네가 하고 싶었던 걸 하는 것도 좋겠지.
아테나 엘리자베스: (약 올리는대로 얄미워 괜히 코를 찡긋거리곤)못됐어, 이제부터 그런 날을 다 까맣게 잊어버리게 해줄테니까(이글거리는 눈으로 너를 바라보다 눈빛을 풀며) 그럼.. 내가 하고싶은거 다 같이 해줄거야?
아나스타샤 듀란드: (다시금 손가락이 네 코 끝을 살짝 눌렀다 뗀다. 키득키득, 작게 웃으며) .....다? 다-,는 생각해보고. 이상한 건 할 생각 없으니까.
마음에 드는 거면!
아테나 엘리자베스: (눌려지는 코끝을 보며 해사하게 웃었다)이렇게 까다로워서야, 정말 오늘 와준걸 감사하다고 절해야할것 같은데~. 하지만 정말 마음에 드는걸로 준비할테니까.
아, 다먹었으면.. 별장 구경시켜줄까? (괜히 제 손가락끝을 톡톡치며) 아까 서재 가고싶어하던거 같던데.
아나스타샤 듀란드: 그래, 기대해야겠네. (입꼬리를 올려 웃어본다.) 별장, 좋지. 서재에, 책 많아? 여유로운 곳이라, 가만히 책만 읽으면서 지내도 좋을 것 같던데.
아테나 엘리자베스: (자리에 일어나서 빈접시를 싱크대에 넣어두곤)확실히 조용해서, 책읽기는 좋더라. 조금..무료한것만 빼면?(너를 이끌고 서재로 향해요~)
한쪽에는 그리 크지 않은 [벽난로]가 꺼진 지 얼마 안 된 듯 약한 열기를 뿜어내고 있으며 그 옆에는 깔끔한 [책상]이 있습니다. 여러모로 아늑한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책을 읽는다면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를 것 같습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책냄새 가득...숨을 크게 들이쉬어요) 네 기대만큼 책이 많은가 모르겠어-.
아나스타샤 듀란드: (서재를 한바퀴, 슥 훑어보며) 작은 별장에, 이 정도면 훌륭한 것 같은데?
아테나 엘리자베스: (칭찬에 들뜬목소리로) 역시..오늘안으론 무리겠지? 내일까지 책을 읽다 가도 좋아..(두근두근)
아나스타샤 듀란드: 둘러봐도 돼? (제 멋대로 서재 안으로 발을 딛이며 묻는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당연하지~, 그러려고 구경시켜준건데. (몇개정돈 가져가도 좋아~ 장난스럽게 속삭였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찬찬히 책들이 꽂힌 책장을 둘러봅니다. 아마도... 책장 01?)
로맨스 관련의 책들이 한가득합니다.
사랑을 책으로 배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입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로맨스에 관심이 있었어?(왠지 발그레진 눈빛..)
아나스타샤 듀란드: .....아니이, (절레절레)
옛날에도 별로 였고, 지금이라도.... 딱히? (어깨를 으쓱)
아테나 엘리자베스: (귀여워서 미치겠어요 눈...)이유라도 있어? 사랑하는것만 봐도 기분이 말랑말랑해지는데~(근처 로맨스 책을 꼽아 추천해주며...)
아나스타샤 듀란드: (조금 더 빠른 절레절레를 하며....)
아테나 엘리자베스: (아쉬운듯 책을 넣어요..)
아나스타샤 듀란드: 그 말랑말랑이라는 걸 잘 모르겟고, 이상해 느낌이.
(책장 02를 구경한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그게..사랑일지도..♥(혼자 로맨스에 빠져있다 정신차리곤 너를 따라 책장2로 향한다)
사회 관련 책들이 가득 채웁니다.
이 책장만 열심히 읽는다면 그 누구라도 사회에 잘 스며들 수 있을 겁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음...(아까 로맨스책을 보던 네 눈빛과 같은 눈빛이 되며) 여기 있는 책들은 좀 지루하지..
아나스타샤 듀란드: 음...? (조금 대조된 듯, 책을 더 살펴봅니다)
아니, 이쪽이 낫지....않아? (땀땀)
다른 책장과 별다를 바 없습니다. 지루하다는게 사실일까요? 다른책들에 비해 손길이 많이 닿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머쓱) 그,그래?... ...이 책장..선물로줄까?(이상하게돌아가는 회로)
아나스타샤 듀란드: 음? (멀뚱)
아니, 괜찮아. (웃으며 토닥토닥)
아테나 엘리자베스: 이쪽이 낫다고 하길래.(역시 사회는 지루하단 눈으로 고개를 저어요)
뭐 네가 좋다니까.. 정은 붙여보겠지만..(힐끔...아이쿠 안본척..)
아나스타샤 듀란드: 로맨스보다 낫다는 말이지. 뭔가, 남는 게 분명하잖아. ....아닌가? (곰곰)
(아테나가 지루해하는 것 같으니 책장 05번을 보자!)
텅 비어있는 책장입니다.
아직 무엇을 넣을지 정하지 않은 것 같군요.
아나스타샤 듀란드: ...음? 비었네.
아테나 엘리자베스: (사회책장을 넘어 쪼로로 너를 따라다니며 책장을 조금..멋잇게 짚었다.) 여긴 너랑 같이 채우고 싶어서~.
.. ..(못알아들었을까봐 황급히 덧붙였다) 너와 함께할 추억을~ 말이야?
아나스타샤 듀란드: ....응? (멀뚱2)
아테나 엘리자베스: (눈치를 살펴요) 별로야?
아나스타샤 듀란드: 무슨 추억을 책장 하나 가득 채우려고 그래... (아무 생각없이 말하다가, 힐끔 보고는)
아니, 별로인 게 아니라......
아테나 엘리자베스: 뭐.. 앨범이라던가 말이야, 네가 함께 있어주면 금방 채우지 않을까?
아나스타샤 듀란드: 이걸 다 채우게? (오래 걸리지 않을까......)(곰곰)
뭐, ....여행도 다녀오고 하면, 금방 차겠지.
아테나 엘리자베스: (미래를 그리듯..턱을 괴며)오래걸리면.. 오래 함께 하면되지~?(고개를 끄덕였다.)맞아, 여행도 가고 말이야.
아나스타샤 듀란드: 그래... 뭐, (고개를 끄덕이고는 책장 04를 봅니다!)
여행 관련의 책들입니다.
이 책 중 여행을 가고 싶은 곳을 골라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가운데 책장으로 이동하며..) 으음..필요없는건 빼고, 이탈리아 여행책자라도 들여놔야겠어(정말 환상적인 여행을 만들겠다는 다짐!)
아나스타샤 듀란드: 여행가려고 모은 거야, 다? (눈이 휘둥그레 해져서는 이 책, 저 책, 뽑아서 펼쳐본다.)
각 여행지마다 엄선된 여행지나 관광지, 또는 신문에서 소개된곳이 스크랩되어있는 책들이 나열되어있습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당연하지~, 너랑..멋진 여행을 가기 위해서(불끈 손을 말아쥐며 곧 책들을 손으로 훑더니)~..여기 다가볼래?
아나스타샤 듀란드: 다? ...다는 너무 힘들지 않으려나. 우선, 이탈리아부터 시작해서 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
조급할 필요는 없으니까.
아테나 엘리자베스: 안가겠다곤 안해주네?(방글방글)그래, 차근차근 하나씩 가보자.
아나스타샤 듀란드: 다른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하나 둘 위시리스트를 정하자.
안가겠다고.... 하기를 바래? (키득키득 웃어본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절대 안돼!(황급히 대답하며)
아나스타샤 듀란드: 그치? 그러니까~ (책을 다시 꽂아놓고 책장 03을 본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나랑..하나하나 가보기로했으니까..(네손을 쥐어 제손과 약지를 껴요...~)약속했어. 다 가야해(조금억지를 부리며 네 뒤를 따르며)
요리 관련의 책들이 나열되어있습니다.
이 책들을 열심히 읽는다면 그 어떤 요리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아까 샌드위치도..(에헴) 다 책을 열심히 읽어서~(에헴에헴)
아나스타샤 듀란드: 역시 요리는 책으로 배워야... (끄덕)
아테나 엘리자베스: 사랑도 책으로..~(근처에서 로맨스책 황급히 뽑아와요)
꽃보다 영국신사 좋지않아?(휘리릭)
아나스타샤 듀란드: 응....... ?(처음듣는 생소한 제목에 눈만 꿈벅)
사람 나름이지 않을까? .......
아테나 엘리자베스: (조금 놀란 눈치로 당신을 바라보며..)좀 유명한 책이라고 하던데..(아쉬운듯 다시 책장에 넣었다. 이내 어깨를 으쓱이더니) 뭐, 사람나름이긴하지.
아나스타샤 듀란드: (네가 넣어둔 책을 다시 꺼내서는 휘리릭, 페이지를 넘긴다.) 여기 나오는 남자가 아테나 O. 엘리자베스의 이상형인가보지~?
아테나 엘리자베스: 핫(왠지 부끄러운듯 꽃받침을 하다가 다음페이지를 넘겨 바이올린을 켜는 남자를 짚으며).. ..얘가 좀..취향인거 같기도..(♥)
(정신차림) 너는 없어? 얘는 좀 괜찮은거 같은데 싶은..~
아나스타샤 듀란드: 바이올린이 취향이야? 악기 다루는 남자? (흐음)
아테나 엘리자베스: 악기를 다룬다기보단..얘 성격이 꽤 귀여워서~.
아나스타샤 듀란드: 성격이? 어떻길래...? (갸웃)
아테나 엘리자베스: (장황하게 설명하듯 막 손짓을 하며) 여기 여주의 첫사랑이거든, 근데 사실 이 남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가 이미 있었던거지~ 뭐, 여주랑 이어지지 못한건 아쉽지만 그래도 한여자를 꾸준히 바라보는게 꽤 멋있지 않아?(한창 신나게 떠들다 조용해져요).. ..아 안그런가..?(머쓱)
아나스타샤 듀란드: 흐음........ (고개를 끄덕이며 제법 열심히 귀를 기울인다.) 복잡하네,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과 이어지는 게 전부는 아니니까. ....근데 꾸준하게 바라보는 건 좀, 바보 같....지 않은가? (핀트가 나감)
뭐, 그런 사람이 있으면 찾아볼게. (끄덕끄덕)
아니, 찾아보는 게 아니라, 소개 시켜준다는 말이야.
아테나 엘리자베스: (뭣)으음..바보같아도..~ 해바라기 같은 스타일~?(제턱을 손으로 받치며 꽃모양새를 내더니)
뭘 소개까지~, 나는 너로 충분한걸~(로맨스 책 읽고 로맨틱대사를 던지며)
아나스타샤 듀란드: 응? 나랑 연애하려고? (웃으며 꽃받침 해보기)
아테나 엘리자베스: (꽃받침한 손이 부끄러운듯 볼을 가리는 모양새로 바뀌며)!.....!... .. .. ... ..
너..너만 좋다면...(홧김에)
아나스타샤 듀란드: 나만 좋다면? (쿡쿡쿡쿡 어깨 들썩이면서 웃기)
( 아 귀여워 .... )
아테나 엘리자베스: 부끄럽게 왜그래~(수줍은듯 어깨를 톡..쳐요) 너만 좋으면.. 백년해로 할 수 있어(두근...)
아나스타샤 듀란드: 7년동안 같은 방 쓰고, 뭘 이제와서 부끄러워......
아테나 엘리자베스: 앗, ... ... .. ...
앞으로 7년동안 같이 살아도 좋은데..(힐끔거리다가 정신차림)아, 다른방은 안둘러보고싶어?
아나스타샤 듀란드: 다른 방? 좋지.
어디 구경시켜줄건데? (고개를 슥 기울여본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으음.. 침실?(갑자기 분위기 화끈하게 만들어요..)
아나스타샤 듀란드: 침실? (헛기침하고는 손부채질....)
그래, 침실. 보자,어디야? 1층은 아닌 것 같던데.
아테나 엘리자베스: 응, 나가서 2층으로 올라가야돼~.(로비로 나가요)
아나스타샤와 아테나가 방을 나오자 로비에서 종이 울려옵니다.
아, 벌써 한 시간이 지난 모양입니다. 아마도 지금은 세시겠지요.
아나스타샤 듀란드: ( 또 벌써? )
아테나 엘리자베스: 나랑 있으니까 시간가는줄도 모르겠지(갑자기)
큰 [창문]에서는 햇살이 가득 들어와 불을 켜지 않아도 밝은 느낌을 주는 침실입니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엄청 빠르게 흐르네.
(여긴 창이 커서 그런가... 확실히 답답한 기분이 드는 것 같지는 않다!)
(침대를 둘러봅니다!)
매우 폭신해 보이는 더블 사이즈의 침대입니다.
두 개의 베개와 각 맞춰 정리된 이불. 정리 정돈이 잘 되어 있는걸 보니 아테나가 정리해둔 모양입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네가 오늘..자고 갔으면 좋겠는데..(분위기를 정신없이 화끈하게 만드는중)
아나스타샤 듀란드: 자고 가? (곰곰)
침실은 하나야 ?
아테나 엘리자베스: 응, 여기 하나밖에 없어. 그래도 침대가 넓으니까~ 괜찮을텐데?
아나스타샤 듀란드: 일인용 별장이네..... (손님방이 없다니 조금 충격)
아테나 엘리자베스: 조금 급하게 오다 보니까~..?(머쓱하게 볼을 긁적여) 뭐어때, 아직 너말곤 아무도 안왔는걸.
아나스타샤 듀란드: (손님 방도 없는데 의자는 두개야!)
아테나 엘리자베스: (앗!)
아나스타샤 듀란드: 그래? ... 흠, 오랫만인 거 같네. 같이 자는 건 말이야. 몇학년...까지였지? (곰곰)
아테나 엘리자베스: ...어, 글쎄~ 몇학년이였더라(곰곰히 생각하는척 의자에 앉으며)뭐, 그게 중요하겠어, 네가 오늘 하룻밤 묶어주는게 더 중요한데~.
아나스타샤 듀란드: (....묶....어?.....)(흠칫)
아테나 엘리자베스: (아니다 아니다)
네가..하루밤..자고 가면 좋을거같아서..!(횡설수설)
... ... ..그런..그런거까지 신경쓰는거아니야(펭)
아나스타샤 듀란드: 자고 가는 거야, 뭐. 어려울 거 없지... (다음날 좀 더 빡세게 일하면 되겠지....?)
아테나 엘리자베스: 내일도..그다음날도?
아나스타샤 듀란드: 그 다음날도? (곰곰)
얼마나 머무르라고 하려고...?
아테나 엘리자베스: ..어려워?(슬픈눈.... . . )오래 머물수록 좋은데.
아나스타샤 듀란드: 너무...... 길게는...(힐끔)
갑작스럽게 뺀 일정이라....
아테나 엘리자베스: .... ... ..그럼..자주 놀러오는건?
아나스타샤 듀란드: 그거야, 뭐. 일정을 제대로 잡으면 어렵지 않은 일이니까.
아테나 엘리자베스: (얼굴을 다시 활짝피며) 좋아~,자주 놀러와줘야돼~, 그나저나 다른건 안궁금해? 나의..비밀스러운 침실인데(묘하게 장난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봐요)
아나스타샤 듀란드: (키득키득 웃고는)
흠~ (옷장을 구경해볼까?)
원목으로 만들어진 옷장입니다. 그 안에는 가운, 활동하기 편한 옷 등이 들어있습니다.
DICE: 관찰다이스를 굴려주세요!
아나스타샤 듀란드:
Value: | 60/30/12 |
Rolled: | 7 |
Result: | Extreme |
구석에서 먼지 등으로 더러워진 아테나의 겉옷이 보입니다.
저 옷은…. 분명 마지막으로 아테나를 보았을 때 입고 있었던 옷입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의자에서 일어나 옷장문을 닫으며 부끄럽다는 듯이)..빨려고 그랬는데..~ 깜박하고 있었네.
아나스타샤 듀란드: 아........
빨래는 제 때, 제 때 해야지.
(옷장문을 닫아줍니다....)
(테이블 위를 살펴볼까?!)
아테나 엘리자베스: (머쓱하게 얼굴을 쓸더니) 여기로 오느라 바빴거든~, 너 가고나면..얼른 해야겠다(식은땀 흘리며 옷장 못본척해요~)
정 가운데에 꽃병이 하나 놓인 원목 테이블입니다.
의자는 두 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그나저나 별장은 어때? 마음에 들어?
아나스타샤 듀란드: 별장은?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네.
아테나 엘리자베스: 두근두근 로맨스가-?
아나스타샤 듀란드: 응? (갑작스러운 로맨스 단어에 깔깔대며 웃는다!)
그래, 로맨스가~
아테나 엘리자베스: 아까 책장 비어있는거 봤지? 우리둘의 로맨스 로 채워나가자..(??)
아나스타샤 듀란드: 응? ....아, 뭐.... 그러자. (느리게 고개를 끄덕인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그러자고..했다?(묘하게 두근거리는 눈...)우리 둘의 로맨스로 말이야..(로맨스에 집착하며)
방을 다 둘러보자 또 종이 울려옵니다. 한 시간이 흘렀나봅니다. 지금 시간은 4시겠지요.
아나스타샤 듀란드: 아, 네시인가....
(묘하게 로맨스에 집착하는 거 같아서 움찔함)
아테나 엘리자베스: 흐음-, (턱을 짚고 고민하더니) 저녁먹을까? 샌드위치로는 배가 안찰테니까~.
아나스타샤 듀란드: 저녁? ... 저녁은 뭘로 하지. 조금 출출해진 것 같은데...
아테나 엘리자베스: (네 말에 방글 웃으며) 널 위해 엄청 준비했으니까.아까 봤잖아, 요리책 엄청 많은거~ 다 너 해주려고 읽은건데.
더 둘러보고 있을래? 아니면 같이 내려갈까?(방글방글)
아나스타샤 듀란드: 뭐, 혼자 있어서 뭐 하겠어. 같이 내려가지 뭐. (어깨를 으쓱이고는)
그래서, 저녁 메뉴는 정해져 있는거야? 아니면, 지금부터 정할 생각?
아테나 엘리자베스: (네 말에 흥얼거리던 소리를 멈추곤 바라봤다) 당연히, 준비되어있지, 나중에 보고 깜짝놀랄걸? 너무 맛있어서~, 다른 요리는 눈에 안들어올지도 몰라~(침실을 나와 계단을 내려갑니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느리게 따라갑니다!)
주방은 두 명이 식사를 할 수 있는 [식탁], [벽난로], [조리대와 싱크대], 그 옆에는 [냉장고]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조리대로 향하면서 식탁을 가리키곤) 앉아서 기다리고 있어~ 얼른 만들어줄게.
그 순간,
아나스타샤 듀란드: ?
쿵-,
어디선가 그리 작지 않은 소리가 들려옵니다. 어디서 들려온 소리일까요. 아마도 아테나 쪽에서 들린 것 같습니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 (놀라서 달려가본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일순간 인상을 찡그리다가 네가 다가오는것을 물리며) 아, 괜찮아! 아무래도 창고에 음식 거치대가 떨어졌나봐.
잠깐 보고 올게, 그동안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래?
아나스타샤 듀란드: ...어? 응, 그래. (고개를 끄덕이고는 주방을 둘러보다 식탁 의자에 앉는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너를 보곤 웃다가) 바로 나올게 조금만 기다려줘?(창고로 들어가 문을 닫습니당)
아테나가 창고로 들어간사이, 그동안 주방이라도 둘러볼까요?
아나스타샤 듀란드: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주방을 구경합니다.)
(흠... 냉장고를 열어볼까? 메뉴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채소, 물, 와인을 비롯한 각종 술 등이 들어있습니다.
아테나는 오늘 완벽한 저녁을 만들고 싶은가 봅니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고기메뉴에 만족한 웃음을 띄우고는)
(벽난로를 살펴봅니다)
불이 꺼져있는 벽난로입니다.
하긴, 별장 안은 춥지 않으니 불을 켤 이유는 없겠지요
아나스타샤 듀란드: 흐음....
(창문 밖을 볼까요?)
하늘 중반에 있던 해가 꽤 기울었습니다.
벌써 아테나의 별장에 온지도 시간이 흘렀습니다.
DICE: 아나스타샤는 지능 다이스를 굴립니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Value: | 80/40/16 |
Rolled: | 25 |
Result: | Hard |
문득 냉장고에 눈길이 갑니다. 오늘 저녁을 만들기엔 양이 조금 모자라지 않았나요?
어쩌면 함께 장이라도 봐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흐음..... ? 이걸로 어떻게 먹으려고... (곰곰)
(곰곰 생각을 하다가 창고에 있는 아테나를 부를까 고민해본다)
창고로 가볼까요~
아나스타샤 듀란드: (창고로 가봅니다! )
아나스타샤가 곧바로 창고로 들어가려 하면 아테나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네 발소리를 듣곤) 잠시만 부엌에서 기다려-. 금방 돌아갈게.
DICE: 아나스타샤는 듣기 다이스 판정합니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Value: | 80/40/16 |
Rolled: | 29 |
Result: | Hard |
창고에서 물러서려하자, 안에서 말소리가 들립니다.
…. 조용히 있어야지. 아나스타샤가 놀랐잖아. 아니면, 벌써 내기를 잊은 거야?
아테나는 누군가와 함께 있는 걸까요? 당혹스럽습니다. SAN 1/1D3
아나스타샤 듀란드: (ㅇㅓ?)
DICE: 이성다이스 판정, 실패시 /roll 1D3을 굴립니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Value: | 55/27/11 |
Rolled: | 46 |
Result: | Success |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아나스타샤 이성 -1 감소합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곧 문을 열며 창고에서 나와) ..미안, 좀 오래 걸렸지?
아나스타샤 듀란드: 아.... 좀.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아테나 엘리자베스: 수리 하는데 시간이 걸려서..(어색하게 웃으며 문을 닫고 조리대로 향한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냉장고에, 뭐가 많이 없길래...
아테나 엘리자베스: (꿈벅꿈벅 바라보다가 너를 바라보면서 웃어) 아, 다른 재료는 창고에 있거든, 한번에 냉장고에 많이 두는 편이 아니라서?
아나스타샤 듀란드: 아아, 그래서. (느리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순간,
쿵-
방금 전 들었던 소음보다 더 큰 소리가 들려옵니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응 ?
아테나의 안색이 좋지 않게 변하는 것이 보입니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머릿 속에서 오만가지 생각을 다 하는 중이다)
무슨.. 소리지, 뭐 부서진 거 아니야?
아테나 엘리자베스: (곧 표정을 화하게 일그러트리며 창고 문을 세게 쿵 내리쳤다.).. ... (제머리를 넘기고는)
별거아닐거야-, 조리대가 또 떨어졌나봐-
아나스타샤 듀란드: .....아, ....응. (눈을 꿈벅거린다. 시선이 고정되지 않고 이리저리 움직인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 ..(기분이 영 안좋은듯 인상을 펴지 못하다가 어색하게 웃으며 바라봤다.) 저녁으로 스테이크 해줄까? 너를 위해서 특별한 고기도 준비해놨는데.
아나스타샤 듀란드: 조리대는 고치는 게 나을 것 같네. 손 좀 봐줄까?
뭐, 어느... 쪽이든, 관계 없어. 주는 대로, 괜찮으니까 나는.
아테나 엘리자베스: 어?(조리도구를 챙기려나 싶다가 멈추더니)아니야-, 네가 손님인데 어떻게 그런걸 시키겠어
아나스타샤 듀란드: 손님이어도, 뭐 어때. 친구잖아.
어려운 일도 아니고.
아테나 엘리자베스: 으음, 안에가 궁금해서 그래? 내일 구경 시켜줄게~(창고 문을 막아선다) 안에 별거 없어.
아나스타샤 듀란드: (조금 무표정한 얼굴로 너를 내려보고는) ....별 거 없으면, 봐도 되지 않아? 집, 구경 시켜준다며. 저녁까지는 시간이 좀 남기도 했고, 조금 늦게 먹어도 관계 없으니까....
아테나 엘리자베스: 별로 신경쓰지않아도 되고-.. 아까 내 옷장보다 더 정리가 안되어있거든(네 말에 막아선 문을 잠궜다. 열쇠를 제 옷주머니에넣고는) 저녁.. 오래걸리지 않을텐데 말이야~..
아나스타샤 듀란드: 그럼,.. 네가 할 동안 내가 정리해둬도 괜찮고. (조금 떨리는 목소리로 작게 이야기한다.) 아니면, .... 먹자. 저녁. 스테이크랬지?
아테나 엘리자베스: 괜찮아, 정리 시키면 미안하니까~(네말에 눈치를 살피듯 바라보며) 응, 오늘 저녁은 스테이크야. 널 위해 얼마나 레시피를 읽었는데~(조리대 위 책을 손짓하며 화제를 돌렸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그래. (네 근처에 서서는 고개를 끄덕인다. 힐끔, 문득문득 시선이 창고의손잡이로 향한다. 문을 잠궜던가. 주머니에 손을 넣어 시계에서 주웠던 열쇠를 만졌다 놓는다.)
무슨 스테이크인데? 부위나 가니쉬는? 스테이크만 있는 거야?
아테나 엘리자베스: (네 손짓에 예민하게 반응하는가 싶더니)으음, 원하는 부위라도 있어? 스테이크랑-, 와인이랑. 원하면 샐러드도 좋고, 원하는거 만들어줄게~.(냉장고에 뭐가 있더라? 곰곰히 생각했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뭐, 특별히 가리지는 않는데. 뭐 있는데? 그냥 있는 걸로 먹어도 돼. 와인도 좋고.
간단하게 디저트라도 하나 할까?
아테나 엘리자베스: (창고 문앞에서 나와 조리대쪽으로 다가가선) 네가 원하는게 있다면 그걸 해줄생각이였지만, 부위별로 한접시씩 줄까?(장난스레 말하다 네말에 놀란듯 물었다.) 응? 너 요리도 할 줄알아?디저트 좋지-. 뭐 해줄건데?
아나스타샤 듀란드: 요리는 할 줄 알지. 레시피대로 하면 되잖아, 천천히. (살짝 웃어보이고는) ....그거야, (곰곰)
도넛? 아니면, 서재에 있는 책이라도 보고 만들지 뭐.
책, 잔뜩 있잖아.
아테나 엘리자베스: (디저트레시피가 적힌 책이있던가 곰곰히 생각하며) 그건 그렇지만.. 집에 디저트를 해먹을만한 재료가 있을지 모르겠는걸.
럍: (8-8 잠시만요 저 잠시 부름을 받았........어요....)
백모란 (GM): (네!)
럍: (앗 모란님 저 지금 저녁먹을 거 같은...ㄷ...ㅔ....)
어덕하죠 8-8
백모란 (GM): ㅋㅋㅋㅋㅋㅋㅋㅋ아 괜찮아요 괜찬하요~ 저녁드시고 이어할수있나요?
럍: 네!!!!!!!!!!!
럍빠따죠 흑흑
백모란 (GM): 그럼 저녁드시구 불러주세용!!!!!!!!(뽀뽀뽀뽀뽀뽀ㅃ
(노래는 제가 너무 질려버린나머지 바꿧는데 그래도 질릴거같으니 일단 꺼둘게요)
럍: 먹는데 오래는 안 걸릴 거 같애요!! 8-8 최대한 금방 올게요 힝 ㅠㅠ 넵넵
백모란 (GM): 녜네ㅔ!!!
럍: (!!!!)
럍: (저 와써요!)
백모란 (GM): (조아요!!!이어서합시다
럍: (조아요 조아요!!!)
아나스타샤 듀란드: 먹고 싶은 디저트, 있어? 쉬운 거라면... (곰곰) 노력해볼게.
아테나 엘리자베스: (네 말을 듣곤 조리대에서 나와 냉장고로 향해 문을 열었다) 당근,상추, 물.. (기타 술등이 들어있는 냉장고를 한번보더니) .. .. ..이런걸로 만들 수 있겠어?(조금 미심쩍은 눈으로)
아나스타샤 듀란드: ........ (뭐야 왜 냉장고에 그거밖에 없냐는 눈)
밀가루 같은 건 없어? 과일이나, 설탕, 그런 거 말이야.
아테나 엘리자베스: ... ... ..그...그런..(눈빛에 약간 콕콕 마음이 찔려요.. 네말을 듣곤 곰곰히 생각해보더니)...
창고에는..있는데, 뭐가 필요한데? 찾기 힘들테니까 내가 갈게.(냉장고를 닫았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사과나... 딸기, 그런 것도 좋고. 사과와 화이트와인이 있으면 사과 콤포트 같은 걸 해도 좋을 거 같고...
간단하게 과일로 만드는 디저트, 여도 괜찮다면
아테나 엘리자베스: 네가 해주는거라면 다 좋잖아(연하게 웃었다.) 사과나 딸기..과일이랑 와인만 있으면 돼?(창고로 다가가 열쇠로 문을 열었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일단....은?
아테나 엘리자베스: (한참 바라보다가 웃고 말더니) 그래, 아까 들어갈때 같이 들고올걸 그랬네-, 여기서 기다리고있어?(창고 안으로 들어가며 문을 닫았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곰곰.... 생각을 하다 창고 문을 열어본다.)
(열 수 있나?.....)
아테나 엘리자베스: (창고에 들어가있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바라보며) 응? 뭐, 뭐 더 필요한거 있어? 갑자기 문열어서 놀랐잖아.
아나스타샤 듀란드: 같이 살펴볼까 싶어서. 뭐, 다른 게 필요할지도 모르고 아니면, 더 괜찮은 메뉴가 나올 수도 있잖아.
아테나 엘리자베스: 아... .. ..(한참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정말 괜찮은데.. (어찌 말리지 못하고 가만히 네가 들어오는것을 보며).
.... 진짜 필요한것만 찾고 나가자?
[음식 보관대]가 보이며 벽 끝에는 [나무통들]이 서 있는 것이 보입니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 뭐야, 엉망이라며.
(나무통에 와인이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내 나름대로 정리가 덜되어있다는거지..~(어색하게 웃으며 불안한듯 당신을 따라다닌다)
DICE: 나무통 몇번째?
아나스타샤 듀란드: 아까 옷장이 더 ......
(3번부터 천천히 보자!)
아테나 엘리자베스: (네가 가는쪽을 살피다 황급히 막아서더니) 아, 여기는 아무것도 없어. 아직 정리 덜됐다고 했잖아~
그.. 역시 내가 찾는게 좋을 것 같아.
아나스타샤 듀란드: ....?
왜, 정리 안된 게 뭐가 있다고 그래. (나무통 1을 봅니다)
안은 텅 비어있습니다.
무언가 액체를 담기에 좋아 보입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아직, 와인정리를 덜했거든.(눈치를 살피며)
아나스타샤 듀란드: ...와인이 안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혹시 여기도 비었어? (나무통 2를 봅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내일 저녁까지는 다 정리해둘게-, 너무 걱정하지마.
안에는 여러 채소가 구분되지 않고 들어있습니다.
이곳에서 필요한 재료를 찾는다면 꽤 골치 아플 듯싶습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내가..정리 덜 됐다고.. (어색하게 시선피함..)
아나스타샤 듀란드: (음식보관대 1을 봅니다!)
뭐... 가져갈 만한 게... 더 없으려나.
여러 빵류가 놓인 것이 보입니다. 자세히 보니 점심에 아테나가 만들어준 샌드위치 빵도 보입니다.
꽤 맛있었는데, 다음에 또 만들어 달라 해야겠습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별거 없긴하지? 역시 장을 봐야할까..
아나스타샤 듀란드: 빵,도 만든거야?
헤에
아테나 엘리자베스: 응? 아, 빵은 산내려가서 구했던 것들이야. 빵이 별로였어?
아나스타샤 듀란드: 아니, 빵이 맛있어서.
아테나 엘리자베스: (그냥 내가 만들었다고 할걸 생각하며..) 그럼 다음에도 거기서 사야겠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아귀여워)
(보관대 2는?)
아테나 엘리자베스: (네게 들리지 않은 생각이다!)
고기손질 용 칼이 놓여 있습니다.
날이 날카롭게 서 있는 것을 보아 관리를 매우 잘한 모양입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칼 필요해?
아나스타샤 듀란드: 칼? .... 칼은 왜?
과일이 없네,
있는 줄 알았는데...
아테나 엘리자베스: 나중에 스테이크 준비할 고기를 잘라야하니까.
아나스타샤 듀란드: (나무통 3을 ... 힐끔 보다, 열어봅니다)
(과연 열 수 있을 것인가...)
꽤 묵직한 나무통입니다.
다른 나무통과는 달리 유일하게 뚜껑까지 잘 덮여 있습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 ..거긴 왜? 필요한거 없다니까(너를 잡아끄는듯 창고밖으로 이끌며)
아나스타샤 듀란드: ... 아니, 왜. (팔을 뿌리치고는) 못 보일 거라도 있는거야?
아테나 엘리자베스: 과일이 없어서 그래? 그 통에도 과일은 없는데. 같이 나가서 사올까? (여전히 불안한지 쳐내진 손을 거두지 못하고)
아나스타샤 듀란드: 과일... (사실 과일이 문제가 아니었다. 쿵, 하고 무언가가 떨어지는 소리라거나 아까 언뜻 안에서 들리던 소리라거나. 창고에서 보지 못한 곳은 여기 밖에 없었으니까...)
있다는 것처럼 말하더니, 안에 뭐가 있는지도 몰랐던 건... 아니지?
아테나 엘리자베스: 응 과일. (다시 손을 끌면서) 너무 늦기전에 사는게 좋지않을까 싶어서.
그..내가 깜빡했나봐, 여기로 오면서 이것저것 산다는게.. 그걸 깜빡해서.. (여전히 네 눈치를 살피며) 왜 그렇게 말해..
아나스타샤 듀란드: ...너야말로. 왜 그렇게 굴어, 응? (너를 보는 눈이 휘어진다. 입술도 함께 곡선을 그렸으나, 목소리는 그다지 웃음기가 담기지 않은 듯 했다.)
고작, 저거 열어보는 게 별거라고 그렇게 못 열게 해...?
아테나 엘리자베스: (네가 웃는 것이라 생각하고 어색하게 따라 웃어보이며) 아까..-, 아까 채소 넣은 통보다 더 엉망이라서.. 과일은, 없,는데..(여전히 같은말을 반복했다) 정말 열어야겠어?
아나스타샤 듀란드: 응, 열어야 겠어. 호기심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보다 더 큰 불행은 없거든. 알잖아, 그렇지?
아테나 엘리자베스: ... ...그...하아,(괜히 인상을 찌푸리곤 제손을 만지작거리더니) ..그래도 내 말은 다 믿어줘야 해..?
아나스타샤 듀란드: (믿지 말라고 하다, 믿어 달라고 하다가. 뭐 이리 말을 자주 바꾸는 지. 지끈지끈. 빈 손으로 관자놀이를 누른다.)
(그리고 네 말에 답을 하지 않은 채로, 나무통 3을 열었다.)
뚜껑을 열자 그 안에 보이는 것은,
아테나입니다.
이상한 일입니다. 나는 분명 아테나와 함께하고 있음에도 제 눈에 비치는 것은 틀림없는 아테나입니다.
나무통 안에 몸을 웅크리고 있는 아테나는 움직일 수 없도록 온몸이 밧줄로 묶여있으며 입까지 단단히 봉해져 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상태가 심한 상처투성이에 간신히 숨만 색, 색, 내쉬는 것이 애처로워 보일 지경입니다.
흐릿한 눈으로 당신을 발견한 아테나는 안심했다는 듯 눈을 껌뻑이고는 작게 눈웃음을 지어옵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
다행이야. 네가 나를 믿지 않아서.
마치, 그리 말한 것만 같습니다.
DICE: 아나스타샤는 지능다이스를 굴립니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Value: | 80/40/16 |
Rolled: | 96 |
Result: | Fail |
똑같은 이가 두 명이라니요. 도통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당황스러움에 아무 행동도 하지 못합니다. (이성 -3)
아나스타샤 듀란드: (나무통 안의 아테나와, 뒤에 있는 아테나를 번갈아 보...볼 수는 있나오)
통 속의 아테나는 간간히 숨만 내쉴 뿐입니다, 당신의 뒤에 선 아테나 또한 당신이 아는 아테나입니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동공지진)
아테나 엘리자베스: ... ..아나스타샤, 나도 네가 아는 아테나잖아. 응?
아나스타샤 듀란드: 그래... 보이네. (조금 떨떠름한 목소리로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이 쪽도 아테나 같은데 ...?
아테나 엘리자베스: (한참 제 손을 만지작거리다가)..그럼 나는? 나도 너를 사랑하는데, 저 안에 있는사람보다 내가 너를 더 사랑해줄 수 있어.
아나스타샤 듀란드: ......? 잠시만, 이해가 안되거든?
이쪽은 뭐고, 넌 뭔데?
그 말은 ‘네가 가짜’라는 것 같잖아.
아테나 엘리자베스: 네가 나를 믿어주면 나는 언제든지 네가 아는 아테나가 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아? 네가 날 아테나라고 믿고.. 여기 왔잖아.
우리 여행도 가기로 했잖아, 나랑 있을 때 더 행복하지 않았어? 즐거워했잖아..
아나스타샤 듀란드: 너를 믿는 것보다, 이게 무슨 상황인지 설명해야 하는 거 아닐까?
객관적인 판단은 당연히 그 뒤에 내려야하는 거니까.
(통 속의 아테나 입에 붙은 테이프를 제거해볼...까요?)
아테나 엘리자베스: (네 말에 끝까지 횡설수설하며)나를 좋아하는게 아니야? 그럼 나를 믿어줘야지, 상황이 필요해? 그냥, 나랑..나랑...(말을 잇지 못했다)
통 안에 갇힌 아테나에게 붙어있는 테이프를 떼어내자, 그 상처가 더 여실히 드러납니다.
크게 말을 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가만히 양쪽을 번갈아 바라보고는) 넌... 누군데?
아테나 엘리자베스: (네가 행하는 행동들을 살피며 나무통과 네 사이에 서더니) 나도.. 네가 알고 있는 아테나야. 너도 그렇게 생각하는거 아니야?
(네 손을 꼭 쥐었다) 나를 버리지 마,. 내가 더 너를 행복하게 할 수 있어.
아나스타샤 듀란드: 그래, 아테나 같아 보이기는... 하네. (한숨을 쉬고는 빈 손으로 제 머리를 헝클어트린다.) 네가 말하는 행복이... 뭔데? 구체적으로 말해봐, 나를 행복하게? 어떻게?
아테나 엘리자베스: (네 눈치를 여전히 살피다가)...우리 여행가기로 했잖아, 베네치아 가서.. 배도 타고, 가고싶은 곳 있으면 차근차근 여행하면서, ..우리집에도 자주 놀러오고!응?(눈을 도르륵 굴리면서)
빈책장도... 같이 채우기로 했고.. 옷도 같이 사러가고.. 그러면 되잖아...(굴리던 눈을 바로하며 너를 바라봤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Value: | 5/2/1 |
Rolled: | 78 |
Result: | Fail |
(아니 잠시만 잘못눌렀어요)
아테나 엘리자베스: 네가 잘못 누른 다이스를 봐도 이해할수있어..(찡...)
아나스타샤 듀란드: 아니 그런 건 이해하지 말고.... (이마짚)
그럼, 저 아테나도 함께 하면 되겠네. (네 뒷쪽의, 나무 통 안에 든 아테나를 가리킨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네 말에 작게 한숨을 쉬곤) ..그럴수 없어. 둘 다 함께할 수 없다는건 알잖아.. 그럼 내가 이렇게 할필요도 없었고.
아나스타샤 듀란드: 없어? ....그럼 됐고. (한숨을 따라 쉬고는 네 쪽으로 걸음을 옮겨서 통 안을 살핀다.)
(통 안의 아테나는 깨어있을까?)
백모란 (GM): (아악잠시만요ㅠㅠ저 5분만 시간좀 낼게요!!)
럍: (넹 천천히 하세요!!~)
아테나 엘리자베스: (네 한숨소리에 움찔하는가 싶더니)내가 아니라, 걔를 선택하는거야? 왜? 오늘 하루종일 너랑 지낸건 나였잖아..
아나스타샤 듀란드: (가만히 네 이야기를 듣다 입을 뗀다.) 나랑 7년을 지낸 건, 이 쪽이겠지?
아테나는 무언가에 묶인채 통 속에 갇혀있습니다. '네가 나를 믿지 않아서 다행이야.' 그렇게 말하는듯 웃었습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 ..(다른 아테나를 살피는 너를 보면서 눈물이 날듯 슬픈 표정을 지었다.) ... 그럼, 네 말을 따를게.(네 손을 잡았다.)대신.
아나스타샤 듀란드: 대신 ? (불안한 지 미묘하게 움찍한다.)
(아니 움찔)
아테나 엘리자베스: (작게 한숨을 쉬었다. 네가 다른 아테나에게 시선을 끌지 못하게)너랑 마지막을 추억을 쌓게 해줘, 나랑 마지막 식사를 할래? 즐거운시간을 주면..포기할게.(당신을 손을 끌어 제 뺨에 기대게 하였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뺨 위를 스치는 손 위로, 제 손을 겹친다. 가만히 갑고 시선을 마주하다가 손을 떼어내고는) 우선 순위라는 게 있잖아. 우선, 밖으로 꺼내야지.
아테나 엘리자베스: ...네 우선순위에, 나는 없어? (떼어진 손에 빈 손을 꼭 쥐곤)나는..조금이라도 그걸 기대했는데..
아나스타샤 듀란드: (한숨을 크게 쉬고는 조금 화난 목소리를 하고는) 생각을 해, 제발. 네가 어디서 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이 저 안에 들어가 있는데, 꺼내는 게 우선인 건 당연한 거 아니야?
아테나 엘리자베스: (더 말을 이으려다 네 화난목소리에 말문이 막혀)걔를 꺼낸다는건, 내가 아니라 그 아이를 선택하겠다는 거잖아, 내가.. 그걸 어떻게 가만히 보고 있어.(고개를 떨구고 목소리가 점점 작아졌다.)
정말 내가 아니라 걔를 선택하는거야?(다시 고개를 들어 너를 바라봤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 (가만히 너를 바라보다가 혀를 찬다.) 그 쪽과는 오늘 하루를 보냈다고 했나? 이 쪽은 7년을 같은 방에서 보냈고. 너라면 누굴 택하겠어? 네 말대로라면, 이 쪽이 진짜 아니야? 그럼, ...조금 자명해보이지 않니.
▼
▼
▼▼▼
당신은 아테나를 거절합니다.
아니, 저건 아테나조차도 아닙니다.
당신은 ‘가짜’에서 벗어나 ‘진짜’를 향해 몸을 돌립니다.
당신이 아테나의 몸에서 밧줄을 풀어내자 아테나는 비틀거리며 일어나 당신을 뒤로 숨깁니다.
순간,
종소리가 들려옵니다.
정각을 알리는 종소리입니다.
지금의 시간은 6시입니다.
종소리를 확인한 아테나가 웃으며 ‘가짜’를 바라봅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상당히 가라앉은 목소리로 당신곁에 셔서 가짜를 바라보더니) 네가 졌네, 아냐를 나를 선택했어.
네가..꽤 어색했나보네.(힘에 겨워도 묘하게 웃는 낯으로)
아테나는 지친 기색이지만 웃음기가 가득한 목소리입니다.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아나스타샤가, 자신을 구하러 와 주었으니까요.
이보다 더 기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이제.. 6시야, 네가 사라질 차례야.
아테나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서서히, 도플갱어의 발이 희미해지는 것이 보입니다.
아, 벌써 희미한 발을 통해 바닥이 보이네요.
도플갱어는 잔뜩 일그러진 얼굴로 아나스타샤를 향해 뛰어듭니다.
아니, 뛰어들려 했습니다.
다리가 있었다면 말이지요.
어느새 허리 중반까지 사라진 도플갱어가 바닥에 널브러진 채 악에 받친 목소리로 소리를 지릅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너..네가, 어떻게. ...(널브러진채 아나스타샤를 노려보며 울분이 섞인 목소리로) 내가..내가 더 사랑해줄 수 있다고 했잖아.
왜 나를 선택하지 않은거야? 도대체. 왜...
아나스타샤 듀란드: 고작 반나절 함께 보냈다고 ... ‘네가 어떻게’라는 말은 분수에 넘치는 단어 아니니? (차가운 눈으로, 팔짱을 낀 채 도플갱어를 바라봅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네 말에 여전히 노려보는걸 멈추지 않으며 소리쳤다) 너를, 너를 바로 죽여버렸어야 했어! 너를 저주해 아나스타샤.. 나를 선택하지 않은걸..후회하게 될거야!
아나스타샤 듀란드: 사라져가는 주제에, 할 수 있으면 해보려무나. 그리고 네가 잘 모르는 것 같은데. 나는, 후회할 일은 하지 않는다는 걸.
아테나 엘리자베스: (제 모습을 한 사람을 가만히 내려다보다 얘기를 꺼내는 당신을 바라봤다)됐어... ..이제 가자,아냐.
아테나는 절규로 가득한 창고에서 아나스타샤의 손을 잡고 걸어 나옵니다.
맞잡은 손에서 따뜻한 체온이 느껴집니다.
늘 나를 이끌어주었던 그 온기입니다.
나는 똑같은 사람이 몇이건 아테나를 바로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긴 시간이 흐른다고 하더라도 나는 이 온기를 잊지 못할테니까요.
힘들게 찾아낸, 나의 소중한 사람의 온기를요.
해가 상당히 저물었습니다.
지금은 저녁 식사 시간 일테지요.
아테나가 미소를 지으며 당신을 돌아봅니다.
아테나 엘리자베스: (힘이 달려 희미하게 웃으면서) 내말을 기억해줘서, 믿지 않아줘서 고마워.
아나스타샤 듀란드: 하아, .... 그래서.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건데? (끄응, 앓는 소리를 내며 제 머리를 쓸어넘긴다.) 믿지 말라,고 했던 게 신경이 쓰여서.
전화했던 쪽은 ... 너인거지?
아테나 엘리자베스: 재수없었다고 치자~, 아냐가 나를 구해줬는데, 그게 중요할까 싶어~.(천천히 걸으며 시선을 당신에게 고정한 채)연락은 내가한게 맞아, 그 이후로 전화기가 타버려서 연락을 할 수는 없었지만.(그것보다 그런 통속에 묶여 연락을 취할 수도 없었지만..어깨를 으쓱였다.)
아나스타샤 듀란드: 그래, 뭐... 무사했으니 된 거지. (따라서 어깨를 으쓱이고는) 저녁 먹자. ....근데, 위에 먹을 게 별로 없던데. 2인분....은 안 되던 거 같았는데 (흠)
아테나 엘리자베스: (당신에게서 저무는 해로 시선을 옮기며)아, 배고프겠다. 저녁식사 하러갈까? 그 집은, 애초에 내 집이 아니였으니까 말이야.
아나스타샤 듀란드: 하....? (그럼 누구의 집이었던 거지.... 멍하게 바라보다, 고개를 저어 생각을 털어내고는)
그래, 밖으로.. 가자. 여긴, ... 더 있기 그렇네. 응.
아테나 엘리자베스: (당신을 이끌며 산을 나가는 길로 걸었다.) 그래, 나랑 가장 행복한 저녁식사를 하러 가자.
너와 함께 있으니까, 오늘은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저녁일거야.
END 02. 나를 믿지 않은 당신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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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날 처음 접한건 예에전에 지인분이 간 로그를 익어본거였는데 한번쯤 가고싶다..생각만해뒀었는데 잠겼더라구요 omg
암튼 슬퍼하면서 보내다가 오너님이 dl거 가보고 싶다 하셔서 제가 이틈에 냉큼 채왔습니다 다행히
문의하면 비밀번호를 알려주신다고 하셔서ㅋㅋㅋㅋ잘 다녀왔어요ㅠ 사실 ntr요소,,너무 사람마다 호불호 갈려서
나중에 엔딩보고 충격받으시면어쩌나..혹시 싫어하시는 요소이지 않을까..스포 를 ㅐ드려야하나..엄청 고민했는데
어떻게..제가 졸렬했던건지 엔딩2를 맞아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ㅠ
초반에 아냐가 너무 아테나를 의심하는 눈초리길래 아 벌써 기믹을 눈치채셨나..싶었는데
중간부턴 되게 잘놀아주셔서ㅋㅋㅋㅋㅋ히히 조앗어요 아쉬운건 제가 어?롤20운은 좋아서
브금안나올때도 없었고,,채팅창 날아가는일도 없었는데 오늘 딱 브금이 자꾸 안나오고,,그래서 좀 슬펐어요
엔딩 중요한데 창고중요한데 브금 안나오고 말이야 ㅡㅡ
그리고 초반에 아테나가 나를 믿지마 로 시작하는데 짭테나가 끝나갈대쯤 나를 믿어줘 하는것도 좋앗어요(뭐임)
하지만 됏어요...짭테나는 사라지고 찐테나가 아냐랑 여행도 가고 쇼핑도하고 먹을것도 먹고 배도 탈거거든요,,,아테나 집에도 조만간 책장하나 비워둬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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