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한복판, 일견 평범해보이는 배가 모래를 가르고 나아갑니다. 나무로 된 배의 돛이 펄럭이고 배 뒤편으로 모래 가른 자국이 나타났다가... 흘러가는 모래에 금방 지워집니다. 선두에는 올곧은 자세로 선 사람 하나가 있습니다. 허름한 옷으로 몸을 가렸지만,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까지 가려지지는 않으니, 바로 사막왕입니다. 그는 손에 든 나무상자를 잠깐 내려다봅니다. 모래바람이 한 번 불고, 사막 한복판에 돌로 된 유적이 홀연히 나타납니다. 배가 천천히 유적 안으로 들어가고, 그 뒤를 따라 유적으로 들어가는 작은 배가 있습니다.
당신이 아는 정보는 얼마 전 출항 자금을 댄 '사막의 눈물' 호에 관한 일로 여기에 불려왔다는 것 뿐입니다.
이윽고 마지막 문만을 앞에 남겨두었을 때에, 당신 앞에 경비병이 고개를 숙입니다.
경비병:신원을 확인하겠습니다. (목례를 한다.)
아니타:어머, 혹시 신참? (웃으며 턱짓한다) 내 얼굴도 못 알아보다니, 관리를 어떻게 하는 건지...
경비병:(갑자기 떨기 시작함) 의, 의례적인 절차니까요...
아니타:... 흐음, 그래. 이름을 대는 것으로 충분하겠지. 이 아니타가 왔다 전하려무나.
신참 경비병이 빠릿빠릿한 얼굴로 경례하더니 그리 전하고는 문을 엽니다.
신원 확인이 끝난 후, 근위병들이 두터운 돌문을 밀어서 열고, 그 안에 있는 왕궁 홀이 나타납니다.
근위병과 귀족 여럿이 홀 양 옆으로 줄지어 선 가운데, 투박하게 조각된 옥좌가 보입니다. 바닥을 깎아낼 때 의자도 함께 만들었는지, 바닥과 한 덩어리로 이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옥좌에 앉은 사람은 사막왕이 아닌, ...
제 2 왕위 계승자 '이크바르'입니다.
바람둥이 이크바르:이거 오랜만이야, 그렇지?
(적절한 예법을 취하고 고개를 든다) 이크바르님이 아니신가요? 오랜만입니다.
바람둥이 이크바르:딱딱하게 그리 부르지 않아도 된다 하지 않았나. 존칭은 빼래도. (웃으며 부드러이 손짓한다.) 어서 이리 가까이오게. 내 그대를 무척이나 보고싶었거든.
아니타:... (잠깐 썩은 표정 했다가 다시 웃으며 가까이 다가간다) 어찌 그러겠습니까, 신분의 차가 하늘과 모래만큼 나있는 것을...
그나저나 무슨 일로...? 사막의 눈물 호에 관한 일이라 전해들었습니다만..
바람둥이 이크바르:(썩은 표정!을 눈치챘으나 상관없다는듯 능글맞게 웃다가) 늘 섭섭한 소리를 하는군... 아, 그 일 말이지.
급한 사안만 아니라면 오랜만에 만나는 그대와 밤새도록 회포를 풀도록 술잔을 기울이고 잔치를 벌여야 맞겠으나...그럴 수 없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것을 애석하게 생각하는 바야.
그대가 출자한 사막의 눈물 호에서 슬슬 연락이 올 때가 되었건만... 여즉 소식이 없군.
아니타:아...~ 상황 보고를 위해... (곤란한듯 말을 끌다가)
모래의 흐름에 휩쓸린 모양입니다. 제게도 아직 연락이 닿질 않아서요. 혹시 몰라 수색 조치를 취했으니 너무 염려 마시지요.. (좀 봐줘라. 의 의미로 이크바르의 손을 부드럽게 잡는다) 믿을 만한 인물에게 맡겼습니다. 원체 유명하기도 하고, 제 안목은 어지간해서는 틀리지 않으니 조금만 기다려보시지요.
바람둥이 이크바르:(손이 잡히자 방긋 웃으며 마주 잡는다.) 내 어찌 그대의 말을 믿지 못하겠나? 이 왕국에서 그대의 안목을 믿지 못하면 누구의 안목을 믿겠어? 허나 ... 그대도 알다시피.
그 배에는 사막왕이 타고 계시지않나.
무슨 목적으로 출항을 하셨는지는 모르나, 왕의 자리를 오래 비워둘 수야 없는 일이지. 그대도 내게 왕좌 비슷한 것을 맡기는 일이 미덥진 않을 테고 말이야. 그렇지?
그러니 배의 출항에 관여한 그대가 배의 수색도직접 참여해주었으면 하는데.
(To 아니타):아직 PC들과 만나지 않은(의뢰하지 않은) 시점이랍니다!!
(From 아니타):아! 확인햇어요!!
아니타:... (그걸 누가 모르냐고, 젠장, 젠장!) 어찌 그리 섭섭한 말씀을 하시는지... (물론 못미덥다)
바람둥이 이크바르:그대는 내 손에 왕좌가 떨어지면 좋겠어? 난 그것도 나쁘지 않긴 해.
아니타:... 아뇨. 가겠습니다. (속으로 이 박박 갈아요)
바람둥이 이크바르:(방긋방긋) 아, 정말? 과연 왕국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인재로다. 이런 백성을 두다니 왕께서 몹시 축복을 받으신 모양이야.
사막왕께서는출항 전에 태양의 신전에 들렀다고하시는군. 목적지는 그곳에 가면 알 수 있을 걸세. 그리고...
배는 왕궁에서 섭외해 줄 테니, 선원만 모아 이튿날 아침까지 출항 준비를 마쳐줬으면 하는군.
어렵겠나? (어렵지 않지? 얼굴)
아니타:이튿날 아침이라... (되겠냐? 같은 얼굴로 공손하게 대답한다) ...이 아니타에게 맡겨만 주시지요. 곧 새를 통해 편지하겠습니다.
바람둥이 이크바르:그대만 믿도록 하지. 이만 물러가보게.
아니타:(하...) 받들겠습니다. (들어올때와 마찬가지로 적절히 공손하게 인사하고 쌩 나가버린다)
아니타가 왕궁 홀을 나오면, 두꺼운 돌문이 쿵 닫힙니다.
「사라진 배」, 「태양의 신전」 핸드아웃을 공개합니다.
사라진 배
사라진 배의 이름은 ‘사막의 눈물’ 호.
소규모 선박을 수배해 비밀리에 사람을 모았다고 한다.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어느 유적으로 향했다고 하는데, 정확한 위치를 아는 사람이 드물다고 한다. 어디로 갔는지 알아야 쫓아갈 수 있을 텐데…….
태양의 신전
‘사막의 눈물’ 호 출항 직전 사막왕이 직접 태양의 신전에 들러서 무엇인가 중요한 물건을 가져갔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 물건이 무엇인지 알아내면 배를 찾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
섭외
등장 : 칼리반, 아니타
선원 조합. 벽에 붙은 횃불 빛에 그림자가 일렁입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손에 커다란 술잔을 들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 틈에 있는 칼리반은...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칼리반:흠~ 나도 어엿한 선원인데 말이지. (17살이니 주스나 마실까요)
어엿한 선원인데 말이지~
열심히 주스를 마시고 있는 칼리반은 사교성도 좋고 씩씩한 인상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옆에서 여러 선원들이 말을 걸며 호탕하게 웃네요. 그 소란들 사이로 그를 주시하는 눈이 있었으니...
아니타입니다.
(To 아니타):저 선원에게 의뢰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접근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From 아니타):좋아 #가보자고
(To 아니타):일단 술마시고 있는 인간들 사이에서 주스를 마시고있기도 하다구요 #가보자고
칼리반:(고럼고럼~ 하다가 시선을 눈치채고) ...음? 어라? 누님, 이곳 사람이 아닌 것 같은데.
아니타:(뭐지? 저 시커먼 뱃사람들 사이에서 조용히 주스나 마시고 있는 작고(진짜 작음) 콩알만한 레드페퍼말랭이같은 어린애는?) 거기, 꼬마야. 이름은? 너도 선원이니?
칼리반:꼬마라니! 섭하네~... 이래 봬도 무려 그 '바니스탄' 밑에서 일하고 있다고요? (진짜 작다니 쫌 분하다)
아니타:바니스탄...? (잠~깐 기억을 더듬어보다가 의뢰처 리스트에 있던 이름임을 기억해낸다) 아, 그 사막의 토끼 호? (좀 웃었다.)
사막의 토끼호
바니스탄 배의 이름은 진정으로 사막의 토끼호인가? @바니스탄
칼리반:윽, 우 웃지 마...!그건 남들이 그렇게 부르는거고, 정식 명칭은... (뭐지?)
칼리반:@바니스탄(싸부! 알려줘요!)
바니스탄:(@그......그렇게 됐다)
칼리반:(그렇게 됐습니까...)
아니타:(ㅋ...)
그...그렇게 됏다
이 작명 누가 한 걸까요 설마 본인인걸까
어찌됐든 아니타는 유명한 사막의 토끼호를 기억해냅니다.
칼리반:아무튼, 누님은 여기 왜 왔어요? 딱 봐도 부티나는 게~ 우리같은 선원은 아닐테고. 뭔가 찾는 사람이라도 있는 거야?
아니타:그래, 사람을 찾고 있었어. 사막토끼... (웃김) 너희같은 항해사들을 말이지.
어디보자, 그래... 보수는 이정도? (뭔가 천문학적인 액수를 불렀다.) 일해보지 않겠어? 이 아티나의 밑에서 말이야. 마침 네 그 빨간머리가 마음에 들었거든. (칼리반의 오른쪽 땋은머리를 만지작거린다)
칼리반:사막토끼... (따지면 누님도 머리 장식이 제법 토끼같은데- 라고 생각만 함) 음?
오오, 보수 장난 아닌데! (화색이 돌며) ...내 빨간 머리 덕을 드디어 보나? 정확히 무슨 일이에요~? 아니타 누님.
아니타:궁금하면 이름 먼저 알려주련? 제일 먼저 물어봤던 것 같아서. (한.. 1.7센치 정도 되는 애기토끼 보는 눈 됨)
칼리반:아아~ (뒤늦게 눈치채고 눈을 깜빡이더니, 씩 웃으며) 난 칼리반! 편하게 불러요.
아니타:칼리반? (눈 깜빡..) 좋은 이름이네. 귀여워라... (^^...)
일은 사라진 배를 찾는 거야. 중요한 손님이 타고 있으니 최대한 빠르게 찾아줬으면 해. 출항은 내일 아침. 가능하겠어?
(From 아니타):지엠님! 아니타는 언제부터 칼리반의 비밀을 알게 되는걸까요?!
(To 아니타):그건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From 아니타):아! 그럼 지금 절찬리 하극상중이엇군요 감사합니다!!
(To 아니타):아ㅠㅍ절찬리하극상
(To 아니타):아직 왕이 아니니까 괜찮지않나요 (이런말해요)
(From 아니타):아 그런가여 아ㅏㅜㅋㅋㅋㅋㅋㅋ
칼리반:...저기 아까부터 자꾸 꼬마라던가 귀엽다고 그러는데, 솔직히 누님이랑 별로 나이차도 안 날 것 같거든요? (은근히 자쫀심)
흠 흐음, 사라진 배라... 특이한 의뢰지만, 뭐 좋아요! 그동안 갈고닦은 항해술을 보여줄 기회고~ 근데내일? 아침? 좀 빠르지 않아요?! 싸부에게 당장 말해야...!
... (마음이 앞서는지 빠르게 조합을 나서려다가) 헛, 중요한 의뢰인을 두고 갈 뻔했네. 따라오세요 누님~! 우리 배도 소개시켜 드려야지.
아니타:어머, 뱃일 하더니 사회생활이라도 배운거야? 내 나이가 내일모레 서른인데. (웃어요)
일정이야 빡빡하겠지만 값은 제대로 치를 테니 걱정 말도록 해. 그런데... 응...? 나도? (데려온 수행인한테 잠깐 눈짓함...) 그래. 안내나 받아보지 뭐, 우리 어린이가 그렇게 신나하는데~ (쫑쫑 따라가요)
그럼 함께 스승님과 아슈가 있는 곳으로 갈까요?
칼리반:......? 거.. 짓말. 누님, 날 속이려고 하는 거지!(못 믿겠는지 잠시 얼굴 빤히 들여다본다..)
...쳇, 어린이 아니거든. 나도 나름 내일모레... 스물이고. (?) 하여간 의뢰를 줬으면 중요한 배를 봐야지 그냥 가게요? 이리 와요. (아니 어떻게 저 얼굴로 서른이야? 투덜투덜 거리며 안내합니다.)
바니스탄:샤디아. 걱정말게. 우리가 몇년 일한 사이도 아니고 내 스타일 잘 알지 않는가! 분명 흥미로운 일들이 많을지도 모를테니까 말이야와-하핫!!!
와-하핫!!
날씨 좋고 뷰 좋은 곳에 호탕한 웃음소리가 울려퍼집니다.
(From 칼리반):(헛 어머니로 할게요~!)
(To 칼리반):좋습니다~!
샤디아 누아슈넬:(뙤약볕에 말라들어가는중) 그래.. 잘 알지... 잘 알아서 내 직감이 말해주고 있네.... (개큰일났다고...)
아무튼 얼레벌레... 우리는 이 의뢰를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정말 큰일이네!
*
1사이클에서는 매 장면이 끝날 때마다 장면 플레이어가 '도시 사건표'를 굴리고 나오는 결과에 따라 처리합니다.
중복된 결과가 나올 경우 다시 굴립니다!
1사이클의 장면표는 '사막 왕국 장면표' 입니다.
샤디아 누아슈넬:3
아니타:4
칼리반:4
바니스탄:3
1
....(바니바니 노려봄)
바니스탄:3
샤디아 누아슈넬:1사이클1번째의,
▶ 등장인물 :전원
▶ 장소 :우선은 술집을 나왔다.
샤디아 누아슈넬장면표
선원 조합에서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가 들린다. 너도나도 선상의 피로를 잊으려고 애쓰고 있다.
선원조합의 문 앞에서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가 들립니다.
샤디아 누아슈넬:(나올 필요가 없었군...)
칼리반:(나왔지만 소리를 들은 것 아닐까...)
정보는 어디서든 얻을 수 있으니까요. 선원 조합도 나쁜 선택은 아닐 겁니다.
물론 술 마신 사람들이 장난아니게 시끄럽겠지만!
샤디아 누아슈넬:(그렇지그렇지... 술 마셨지만 아직 정신은 멀쩡!)
그러니까.. 왕이 마지막으로 다녀간 곳이태양의 신전이라고 했나?
바니스탄:태양의 신전에서 흔적을 발견하면 뭐라도 알아낼수 있겠군!
아니타:(정 안되면 자본으로 모든걸 해결할 웃음 지으며 얌전히 세 사람 따라가요)
칼리반:음, 뭔가 중요한 물건을 가져갔다고 했는데... 그게 뭘까요? (갸우뚱)
(돈으로 해결하는.. 멋찌다)
바니스탄:하핫! 든든하구만 아니타-
샤디아 누아슈넬:신전이니 종교적인 물건 중 하나겠지.(돈으로 해결된 요소중 하나인 선원 모집의 일원으로써... 묘한 얼굴)
(그럼... 어디 술마신 사람 하나 툭 쳐다가 물어볼까요. 이항해술하나면 태양의 신전까지 가보는건 무리도 아니겠죠. 그러니 거기에 무엇이 있는지.. 왕얘기는 쏙 빼놓고 대충 은근슬쩍 술이나 사주며 물어봐요)
칼리반:하긴 애초에 왕께서 가신 곳도 사막 한가운데 있는 어느 유적이라고 하니... (곰곰) 그렇겠네요. 여기 누가 나불거려주지 않으려나~
태양의 신전에서 조사한 걸까요?
샤디아 누아슈넬:(yes)
좋아요~ 판정!
샤디아 누아슈넬:
샤디아 누아슈넬《항해술》 판정
5+2
목표치 :5
칼리반:(아슈~ 운전 잘하시는데!)
샤디아 누아슈넬:(암어 베스트 드라이버~)
거뜬해~ 선원 조합에서 선원 한 명을 붙잡고 술을 사주며 묻습니다.
선원들은 늘 술에 취해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시시콜콜한 정보들이 모이는 이곳의 일에 빠삭한 편이죠.
(To 샤디아 누아슈넬):태양의 신전 핸드아웃을 조사한거지요?
샤디아 누아슈넬:(늘 술에 취해있지만...)
(From 샤디아 누아슈넬):네!
선원:그러고보니까...어, 그...뭐더라. 요새 신전에서 이상한 소문 하나를 들었는데.
태양의 신전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확산 정보입니다.
태양의 신전 쇼크 없음 / 확산정보.
사막왕은 신전에서 어떤 상자를 챙겨 배에 실었다고 한다. 그 상자에는 악마의 신체 일부가 담겨 있었다는데, 악마라면 전설 속의 그 악마일까? 그런데 그것과 배의 실종 사이에 어떤 관계가?
「예언의 악마」, 「나무 상자」 공개.
샤디아 누아슈넬:이상한 소문이라..
칼리반:소문~? (흥미롭게 전해 듣습니다.)
「예언의 악마」, 「나무 상자」 를 공개합니다.
예언의 악마
신화시대에 있었다고 전해지는 악마. ‘그릇을 깨는 자’나 ‘검은 것’ 등의 명칭으로도 불린다. 사람마다 이야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최초의 인간’과 힘을 겨뤄 패배한 뒤, 신체 일부를 잃은 채 차원의 틈으로 도망쳤다는 결말이 대부분이다.
나무 상자
프라이즈.
이 프라이즈를 처음에 소유한 사람은 태양의 신전에서 일하는 고위 사제로 친다. 장면 플레이어는 사제에게 요청하면 이 프라이즈를 양도받는 것이 가능하다. 어떻게 양도받을 수 있었는지 장면 플레이어가 연출해야 한다. 소유자는 드라마 장면이라면 언제든 이 프라이즈의 【비밀】을 획득 가능하다.
칼리반:악마? 그 전설 속에서나 존재하는? 진짜로...?
선원:(이러쿵저러쿵) ...라는 소문이었지.
샤디아 누아슈넬:(이러쿵저러쿵) 흠.. (다소 크리피한데요.) 악마의 신체 일부라니.
아니타:(옆에서 같이 듣고 고개 끄덕인다) 흠...
바니스탄:호오, 악마란 말이지? 그런것이 태양의 신전에 있었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칼리반:태양과 악마라니 이렇게 안 어울릴수가... 왕께선 그런 상자를 왜 챙겨가신 거지?
(To 바니스탄):예언의 악마라니... 분명히 당신이 그것과 싸워 이겼는데, 그에 대한 소문이 돌 줄은 몰랐네요. 그것이 태양의 신전에 있었을줄도요.
무언가 거대한 힘을 빌린 주술 의 일종으로 보인다. 유적 가까이에 다가가면 그 주변 공간이 지워진 것 처럼 반대편으로 빠져나온다.
이 핸드아웃의 【비밀】을 획득하지 않는 한 유적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다. 괴이 분야 특기로 이 핸드아웃을 조사하면 판정에 +3의 수정이 붙는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칼리반:(결계였냐...)
샤디아 누아슈넬:..조금 속도를 더 올려봐. 하다못해 모래가 반대로 흐르고 있을수도 있으니.
*
바니스탄:호오, 결계라도 있는 모양이지?
샤디아 누아슈넬:2사이클1번째의,
▶ 등장인물 :전원
▶ 장소 :칫 결계인가
칫 결계인가...
장면표는 생략합니다!
칼리반:칫 결계네요..
아니타:결계군...
바람잡이, 이 결계도 뚫을 수 있나?
칼리반:그렇지! 이럴 때, 아슈가 나서야죠.
샤디아 누아슈넬:(아무튼, 기분이 조금 상했다. 내바람이 그것밖에 안된다니? 마치 대충 상대해줬다가 진짜로 발려서 이도저도 못하는 허접이미지로 굳은 기분.)
이상한 일이죠, 바람이 닿지 않는 곳이 존재할 리가 없는데 말입니다.
명실상부한 사막 왕국 최고의 바람잡이에게는 제법 자존심이 상하는 일입니다.
칼리반:oO(최고였구나 아슈~)
바니스탄:샤디아. 너무 낙심하지 말게. 분명히 결계를 뚫을 방법은 있을거야.
아니타:어디 실력을 볼까..
샤디아 누아슈넬:바람이 강하게 불면 깨질 결계겠지. (배 뒷편으로 가서 부적을 더 붙여본다. 그럼그럼. 닿지않는 곳이 어디있나) ... ..잠깐,
낙심하지 않았어. (그건진짜 허접해보이니까.)
그럼그럼
낙심하지 않았어. 방법을 찾고 있었을 뿐이거든?
샤디아 누아슈넬:(맞아맞아.)
우리는 답을 찾아낼 것이다. 늘 그랬듯이.
칼리반:그럼~ 아슈가 누군데. 무려왕국 최고의 바람잡이 아냐! 보기만 하세요!
그럼요~ 남의 배 선장들이 아슈를 얼마나 탐냈는데요.
아슈는 혹했을까?
바니스탄:(뭐니뭐니 해도 내가 최고지? 라는 얼굴로봄)
칼리반:(뭐니뭐니 해도 우리에게 감겼죠? 라는 얼굴로봄)
샤디아 누아슈넬:(부담스럽지만.. ..아니!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완전당연한 얘기니까..... 제 피로 써낸 부적이 얼마나 강력의마술의 힘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마 진짜)
(.....)
그럼요. 판정!
샤디아 누아슈넬:.......그렇게까진(아마도 그럴 것이다...)
샤디아 누아슈넬《마술》 판정
4+1
목표치 :5
거뜬해~
유적을 둘러싼 결계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확산 정보입니다.
유적을 둘러싼 결계 쇼크 전원 / 확산정보
주술을 파훼하면 유적 주변을 덮고 있는 거대한 손이 나타난 다. 피부부터 손톱까지 모두 새까만 빛을 띤 그 손은 이내 모래가 되어서 무너져 내리고, 그 자리에는 찢어진 공간만이 덩그러니 남아 있다. 《풍경》으로 공포판정.
쇼크 -1 해주시고 <풍경>으로 공포판정!
(To 칼리반):칼리반은 광기 현재화 선언 (pl 매크로) 해주세요~
바니스탄:샤디아. 잘했네! 하핫, 역시 자네야!!
칼리반:우와~ 와! 역시 아슈! 잘했... 헉, 저게 뭐야?
샤디아 누아슈넬:.... ...(문득 뒤를 돌아봤다가 거대하고 새까만 손을 보고 멈칫..) 저런게 막고 있었다는 거군.
칼리반의 광기가 현재화됩니다.
보드에 내려놔주세용
샤디아 누아슈넬:
샤디아 누아슈넬《풍경》 판정
6+6
스페셜
목표치 :7
유적 주변을 덮고 있던 거대한 손이 나타나
어머
샤디아 누아슈넬:(어머...)
생명력이나 이성치를 회복할 수 있으니
쇼크 판정의 -1을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합시다
샤디아 누아슈넬:...(생명회복하고싶었는데.)
앗
칼리반:뭐야, 뭐냐고. 저런 거...(난 광기걸렸는데 혼자 스페셜 해내네)
그것도 좋습니다
원하는대로!
샤디아 누아슈넬:(아직 갓기라서 그래.)
아니타:(아직 갓기라서 그래)
바니스탄:칼리, 두려운가?!
칼리반:(분해...)
아무튼...유적 주변을 덮고 있던 거대한 손이 나타납니다. 그것은 첫 봐도 불결하고, 불길하고, 두려운 것입니다.
그야 당연하죠, 저런 것을 어디에서 볼 수 있겠어요?
칼리반:....조금.
심지어 그 검은 손이 있던 자리에는 공간이 찢긴 듯한 흔적까지 남아있습니다.
이 끔찍한 풍경에 태연할 수 있는 이가 그리 많진 않을 겁니다.
풍경으로 공포판정 안 하신 분 해주세요!
칼리반:(자기 두뺨 찹찹 치고) 그치만! 여기까지 왔는데 이겨내야겠지...!
전원임!
칼리반:
칼리반《풍경》 판정
2+1
목표치 :6
(못 이겨낸듯?)
칼리반에게 광카 한 장을 드려요
아니타:... 호오.. (거대한 손을 보고.. 하.. 변태같지만 좀 전율했다. 나 저거 좀 갖고싶을지도?)
(To 칼리반):실수로 훔치기를 눌렀는데 거절해주시면돼요(실수
아니타:
아니타《풍경》 판정
5+2
목표치 :7
바니스탄:
바니스탄《풍경》 판정
6+6
스페셜
목표치 :6
샤디아 누아슈넬:(애기고만...) 어차피 이런거 볼 수 있는 날 살면서 몇 없어. (차라리 잊으라지)
(From 칼리반):이미 거절했답니다 (윙크~)
바니스탄은 풀피였으니 쇼크 처리를 안 하는 것으로~
샤디아 누아슈넬:(태양이군... 바삭하게 말라가는중...)
아니타:(같이 바삭하게 마름...)
나 저거 좀 갖고싶을지도? 아니타는 어쩐지 그냥 수집욕을 느끼고..
태양 그 자체인 바니스탄은 아무렇지 않습니다.
어쩌면 바니스탄. 햇거북이일지도.
바니스탄:ㅋ
아니타:(HOXY?)
칼리반:대단해. (한숨) 난 언제 사부같이 될까...
태양 그 자체인 거죠. 야레야레.
샤디아 누아슈넬:(HOXY?)
아무튼 결계가 걷혔으니 이제 유적으로 진입할 수 있겠네요.
멋진 바람잡이의 인도를 따라 유적으로 들어가볼까요?
샤디아 누아슈넬:됐어. 저런거 오래 보고 있을 바에 더 안쪽으로 들어가지.
바니스탄:자, 슬 들어가볼까. 이 바니스탄이 있으니 걱정말아. 칼리!
그럼요, 누가뭐래도 정예인걸요.
칼리반:...응. (좀 쫄았지만 다시 배를 잘 몰아 유적 안으로 들어간다~)
샤디아 누아슈넬:(그럼그럼. 어른이 셋이나 있는데요 뭘)
유적으로
등장 : 전원
바람잡이가 바람이 닿지 않던 곳까지 닿도록 만들고, 선원이 키를 잡고, 선장이 지시를 내리면...배가 유적으로 천천히 나아갑니다.
돌로 된 유적의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희미하게 빛나는 녹색 이끼가 유적 내부를 비추고 있습니다.
양 옆에는 사람이 다닐 수 있게 좁은 길이 만들어져 있고, 벽에는 옛날 사람들이 새긴 듯한 음각 벽화가 있습니다.
<벽화> 핸드아웃이 공개됩니다.
벽화
돌로 된 벽에 음각된 벽화. 오래 전에 이야기를 기록하기 위해 만든 듯하다. 옛사람들 특유의 과장과 생략이 심해, 뭘 전달하고 싶었던 건지 도통 알아 보기 쉽지 않다. 벽화엔 드문드문 초기 사막 문자가 적혀 있기도 하다.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게 큰 모래길이 뚫린 유적을 더 나아가고, 나아가고, 나아갑니다.
...
이 뒤의 장면부터는 <유적 장면표>를 사용합니다.
바니스탄:2사이클2번째의,
▶ 등장인물 :전원이다!!!!
▶ 장소 :유적 내부
바니스탄장면표
"어이!" 누가 있을까 하는 마음에 소리를 치자 메아리가 울린다.
어이! 어이! 어이...
듬직한 목소리가 유적 안에 울려퍼집니다.
아무도 없는 걸까요?
바니스탄:흠, 정말로 아무도 없는건가?
칼리반:조용하네~... 어딘가 신비로운 장소야. (혼잣말로)
왕은.. 이곳에 도착한 게 아닌건가?
아니타:글쎄... 다른 배의 흔적이 남아있나 살펴보기라도 할까.
샤디아 누아슈넬:어차피 이곳에 올 수 있는 자는 많지 않았을거다. 저만한 결계를 뚫을 자가 왕실 내에 고용되었다면 몰라도.
칼리반:에이 그래도 왕국인데~ 미리 결계를 뚫을 자를 고용해오지 않았을까?
뭐, 아니라면 한심하게 보겠지만! (어느새 회복한 듯)
바니스탄:그나저나 이 벽화도 뭔가 적혀 있는 것 같은데...(벽화를 유심히 보며)
돌로 음각된 벽화입니다. 모래길 내내 이야기처럼 이어져 있네요.
샤디아 누아슈넬:(말소리에 따라 시선을 옮기면) .. 그림이라지만 도통 이해할 수 없는 내용뿐이네.
초기 사막 문자가 적혀 있는 것을 보면 아주 옛 사람들이 옛날의 이야기를 적은 것 같긴 한데 말이에요.
칼리반:벽화? 그러고보니.. (유심히 보다 절레) 옛 언어로 적혀 있어서 영 모르겠네~ 사부는 읽을 줄 알아?
바니스탄:상당히 옛날 글이어 읽을 수 있을진 모르겠군. 그래도 시도는 해보지!하- 하핫-(호탕하게웃으며 벽화를 살펴보기로 합니다.)
바니스탄《웃음》 판정
1+3
목표치 :5
호탕하게 웃으며 살펴봤는데...
바니스탄:(침침..)
칼리반:사부... 웃기만 하고. 뭔가 읽긴 했어?
침침하네요. 조명이 좀 어둡나?
샤디아 누아슈넬:(바니스탄 이마에 부적 척 붙여주면 안되나요)
아니타:(불 켜줌...)
부적을 척 붙여줘요 (PL 선언에 있어요)
샤디아 누아슈넬:
리롤!
바니스탄:(퍼뜩- 샤디아의 기원이 느껴진다. 사나이 바니스탄 여기서 포기할순 없지!)
바니스탄《웃음》 판정
6+6
스페셜
목표치 :5
샤디아 누아슈넬:(?)
어머
아니타:(?)
칼리반:(?)
듬직한 바니는... 아슈의 기원에 스페셜을 띄워요
칼리반:(용하네... 아슈네 부적)
회복할 것도 없는데도...어쨌든 벽화의 비밀이 바니에게 공개됩니다.
바니스탄:음, 그래그래... 알 것 같군. (벽화의 내용을 이해하고 모두에게 얘기합니다. 확산해요.)
음, 그래그래. 알 것 같아...이건 분명!
<벽화>의 비밀이 확산됩니다.
벽화 쇼크 없음.
벽화를 잘 살펴보면, 신화시대의 이야기를 기록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특히 최초의 인간과 악마의 대결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는데, 그 기록에 따르면 악마는 신성한 곡조에 약하다는 모양이다. 그 사실을 안 최초의 사람이 신성한 노래를 불러 악마를 물리쳤고, 악마는 패배의 대가로 양 팔을 잃었다고 한다.
신화시대의 이야기군요. 지금은 인간의 시대이지만, 이 신화가 있어 사람들은 삶의 터전을 얻었습니다.
(To 바니스탄):당신의 이야기입니다.
(To 바니스탄):그 때 분명히, 악마의 두 팔을 잘라내었었죠. 아주 오래 전의 일이지만.
(To 바니스탄):어쩌면 상자에 담긴 악마의 신체 일부라는 게, 그 팔이었던 걸까요?
칼리반:대단한데? 사부, 어떻게 읽은거야? (열심히 들음)
그리고...
벽화가 살아있다!
등장 : 전원
샤디아 누아슈넬:허?
바니스탄이 벽화의 내용을 알려준 직후, 벽화에 그려진 그림들이 기묘한 소리를 내며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대체 무슨 일이죠? 기괴한 상황에 당황하기도 잠시...
(From 바니스탄):껄껄... (추팔중)
곧, 벽화는 아예 다른 그림과 글자로 바뀌어버립니다.
「갑자기 나타난 벽화」 핸드아웃이 공개됩니다.
갑자기 나타난 벽화
내용이 뒤바뀐 이후의 벽화. 전보다 한층 더 난해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벽화에는 중기 사막 문자가 적혀 있기도 하다.
아직 바니스탄의 장면입니다!
칼리반:으, 음? 뭔가 바뀌지 않았어?! (자기 눈 비빔)
아니타:(칼리반 옆에서 같이 눈 비빔)
아니,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요?
칼리반:유령선이 곡할 노릇이네... 진짜 뭐야?
벽화가...벽화가 살아있어! 이거봐 진짜야 대박 유령선이 곡할 노릇
샤디아 누아슈넬:(유령선이 곡할 노릇....) .....
(야야 대박이다 인별에 찍어올려ㅋㅋ)
바니스탄:그렇군.. 마치 우리더러 보라는듯 벽화가 바뀌고 있구만.
야야 선원조합 게시판에다가 양피지 써붙여
돌아가서 말할 거리 생겼다
샤디아 누아슈넬:(야 대박이다 이거 안줏거리 장난아니다)
선원들 : 에이~ 벽화가 어케 살아움직여요
칼리반:(아슈 캐릭터지켜)
아슈 : 내가봤다니까 이 두눈으로 똑똑히
샤디아 누아슈넬:(떼이잉 욘석들..!) .... ...
칼리반:(아)
샤디아 누아슈넬:.... 기묘하네.(아무것도 안한 척.. 아무것도 안하긴 했는데요.)
칼리반:아슈.. 수다쟁이였네.
샤디아 누아슈넬:(내가 무슨..? 뻔뻔한 얼굴....)
아니타:둘이 혹시 꽁트 찍니...
칼리반:니타 누님도 합세할래?
아니타:됐다...
아무튼 유적이라서 그런 걸까요? 신기한 일이 많이 일어난다는 감상입니다.
그것이 긍정적인 방향일지, 부정적인 방향일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현재로서는 그렇군요.
칼리반:참. 아까 새겨진 건 분명 초기 문자였는데 지금은 중기 문자가 된 것도 그렇고... 기이하구만~
기이하구만~
샤디아 누아슈넬:그위에 중기 사람들이 새겨둔걸지도 모르지.(그중에 이런 독특한 일을 벌일 자가 있었겠군.)
바니스탄:대충 그림을 보면 알법하지. 옛날 이야기는 들은적이 있으니까. ..하여튼 이 벽화들이 우리에게 뭔가를 이끄는 기분이 들기도 하는군. 좀 더 살펴보도록 하자고~
아니타:2사이클3번째의,
▶ 등장인물 :전원♡
▶ 장소 :유적 내부
아니타장면표
"어이!" 누가 있을까 하는 마음에 소리를 치자 메아리가 울린다.
(리롤해..??)
하고싶다면 리롤!
아니타:
아니타장면표
옛 신화를 묘사한 벽화가 보인다. …어? 방금 그림이 움직인 것 같았는데?
(어떻게 이렇게 절묘할수가)
샤디아 누아슈넬:(모쪼록 움직이긴 했지..)
여전히 그림이 꾸물꾸물 움직이고 있습니다.
꾸물텅 꾸물텅
아니타:...
샤디아 누아슈넬:... 좀...
아니타:기분나쁘군.
벽화에 낀 이끼 : 쫍아 비켜
칼리반:너무... 움직이는데?
샤디아 누아슈넬:징그럽지 않나..?(그래...)
아니타:(ㅋ)
바니스탄:아니타 자네. 안색이 안좋은데?
아니타:... 아니, 괜찮아. (애써웃음...ㅎㅎ... 하... 별 고생을 다하는중! 제2 계승자 상상 꿀밤 멕임!)
그 시각 이크바르 : 귀가 가려운걸... 응 불렀어 허니? (옆에 있는 사람한테 수작중)
샤디아 누아슈넬:(ㅋ) 아....
칼리반:(뭔가 뭉게뭉게 보이고 있어)
아니타:(살짝 꼴받았어 나...♡)
지금쯤 사막에 있는 사막더힐에서 행복하게 포도나 먹고 있어야 하는데 왜 이 고생을 해야 하는 걸까요?
이게 다 왕족들 때문이다.
샤디아 누아슈넬:(사막 더 힐...)
아니타:어디보자... 그럼 나도 벽화 구경이나 해볼까. 중기 문자 정도야, 뭐... (예술적인 나의 두뇌가 읽어주겠지. 바뀐벽화들여다본다)
칼리반:(사막더힐... 부럽다)
사막의 대부호인 당신에게 예술을 보는 안목은 당연한 것이죠.
판정~!
아니타:
아니타《예술》 판정
3+1
목표치 :5
바니스탄:뭔가 느껴지는가? 아니타.
칼리반:니타 누님?
뭔가 느껴집니다.
꾸물텅거리는게 징그럽다는 게
느껴져용
아니타:..
샤디아 누아슈넬:(역시 징그럽군...)
아니타:(꼴받아서그래~!~!!!)
칼리반:이 사막의 대부호인 니타 누님이 중기 문자를 모르실리는 없을텐데~
하아...징그러운걸 봐서 좀 흥분한 별처럼 빛나는 아름다운 눈을 다시 감았다 떠봐요
리롤~
아니타:... 그럼, 당연하지 않겠니. (칼리반 좐나 쓰다듬음. 내 애기 레드페퍼말랭이.)
아니타《예술》 판정
4+6
목표치 :5
(어엉)
좀 진정하니 이제 보이네요. 아, 저건 분명...
아니타:
아니타행운
타입 :장비
회복판정, 조사판정, 감정판정의 스페셜치가 10이 된다.
샤디아 누아슈넬:(저녀석.. 부적좀 쓸줄 아네...?)
아니타:(스페셜해줘)
어머나! 회복하세요
아니타:
아니타신앙심
타입 :장비
당신의 판정 결과가 스페셜이면 부적을 하나 획득한다.
(이것도...^^)
어머나! 획득하세요
과연 대부호는 달라
샤디아 누아슈넬:(과연 대부호...)
어빌도 스토리가 있어
칼리반:(니타 누님... 내 부적으로 1+2를 해드시는데?)
아니타:(굿 칼리반.)
아니타는...다 생각이 있구나?
칼리반:(팁 더 주세요 알죠 윙크함)
아무튼 아니타에게 갑자기 나타난 벽화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갑자기 나타난 벽화 쇼크 전원.
대결 이후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악마의 양 팔은 사막 왕국의 왕족이 보관하기로 했는데, 왕국의 번영을 바란 어느 대의 국왕이 악마의 힘을 빌려 왕국을 번성하게 했고, 그 뒤로 왕족의 핏줄에는 미약하게나마 악마의 피가 흐른다고 한다.
아니타:(그럼그럼 맞윙크)
(To 아니타):쇼크! 이성치 -1 해주세요!
아니타:... 흐음?
(To 아니타):왕족의 핏줄에 악마의 피가 흐른다니, 정말로 처음 듣는 이야기입니다.
(To 아니타):대신관인 당신도 모를 정도라면 아는 사람이 극히 드물겠죠.
아니타:이건.... (흥미롭다는듯 문자를 읽다가 다른 세 사람을 훑어본다)
바니스탄:뭔가 알아낸게 있는가?
아니타:이건 나만 알고 있을까... 나중에 필요해진다면 알려주도록 할게.
샤디아 누아슈넬:(흐음...?)
(From 아니타):이성 깠어요!
바니스탄:(흐음...?)
칼리반:흠. 뭐 좋을 대로 해요~ (태평하게 끄덕!)
(To 아니타):확인했어요!
샤디아 누아슈넬:그래. 좋을 대로 해.(대부호님이 다 생각이 있으시겠지)
아니타:그럼그럼~ (칼리반 데려와서 앞에 앉혀놓고 태평하게 쓰다듬기나 함)
바니스탄:그래그래, 그런데 이 유적은 벽화가 전부인가?
샤디아 누아슈넬:(이젠 빅버니는 됐어...?)
그런 걸까요?
칼리반:(나 어쩐지 대부호에게 길들여지는 토끼된 기분이야)
아니타:그러게, 이제 뭘 더 살펴야 하나...
어쨌든 모래길은 계속 이어져있어, 나아가는 중입니다.
모래길의 끝까지 나아가다보면 무언가가 나오겠지요, 아마도 말입니다.
샤디아 누아슈넬:우리 목적은 왕을 찾는 일이니까.
아니타:그래, 목적만 달성한다면야 뭐...
칼리반:...어디 계실까. 정말..
아니타:
사막의 눈물 호
등장 : 전원
어느 정도 나아갔을까요, 모랫길과 그 옆 돌길의 끝에서 넓은 공동이 나옵니다.
공동의 벽 곳곳엔 여러분이 지나온 것과 비슷한 통로가 여럿 있고, 공동 중앙에는...
이제 사용되지 않는 제단이 있습니다.
<제단> 핸드아웃이 공개됩니다.
제단
먼 옛날 사람들이 태양에게 번제물을 바치기 위해 세운 제단. 지금은 마치 폐허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제단 주변에는 부서진 배의 파편 같은 게 널려 있다.
제단 주변에는 부서진 배의 파편이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To 아니타):선수상 모양이나 배에 그려진 모양을 보면...저것은 틀림없는 사막의 눈물 호입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아니타:... (표정을 구긴다) 저건 사막의 눈물 호야. 배에 찍혀진 인장을 보니 확실하네. 어쩌다... 정말, 폐하께서는... (난 죽었다...)
칼리반:2사이클4번째의,
▶ 등장인물 :모두와 함께!
▶ 장소 :제단 앞
난 죽었다...
샤디아 누아슈넬:(저 비통한 얼굴좀 봐...)
칼리반:
칼리반장면표
"어이!" 누가 있을까 하는 마음에 소리를 치자 메아리가 울린다.
흠?
칼리반장면표
투박하게 뻥 뚫린 천장으로 햇빛이 들어온다. 눈이 부실 정도다.
샤디아 누아슈넬:(이 햇빛은 그냥....)
(바니바니아님?)
칼리반:(아ㅋ)
아니타:(바니 들춰봄)
바니스탄:호오, 이곳이 바로 제단이로구만. 그런데 무슨일이 있었던거지?
(ㅋ)
제단을 축복이라도 하는 것처럼, 혹은 제단의 제물이 바쳐질 상대가 누군지를 알려주려는 것처럼 햇빛이 제단을 비추고 있습니다.
샤디아 누아슈넬:(에?)
그리고 바로 옆에서 또다른 태양인 바니가 빛나고 있네요.
칼리반:배가.. 부숴져 있어. 설마 이미 왕께서... (말끝을 흐리며)
샤디아 누아슈넬:왕이 배 하나만 몰고 갔을리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평소 좀 검소하시다면 모르겠다만.
칼리반:그건.. 그런가. 아직 단정짓기는 이르지?
바니스탄:글쎄, 아직 단정짓기엔 모르는 일이긴 하지. 제법 수상한 제단이군.
배가 부서져도, 사람은 살아있을 수 있는 거니까요.
칼리반:니타 누님도 그런 죽을상하지 마. 좀더 찾아볼게.
샤디아 누아슈넬:모래를 파볼순 없는 일이니까. (그건 그렇고...) 제단이 목적이지 않았나?
아니타:그래... 아니, 나보다야... (한숨..)
샤디아 누아슈넬:(그래.... 우린 제 2 계승자가 왕이되는 상상도 해야한다...)
(난 그 놈팽이가 왕이 되는 꼴은 못본다.)
이크바르 제법 못미더운 평가를 받는중
아니타:(샤디 생각 치워버림)
칼리반:(폐허와 같은 모습. 대체 이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육감을 통해제단을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샤디아 누아슈넬:(삭삭 치워짐....)
칼리반:
칼리반《육감》 판정
1+1
펌블
목표치 :5
샤디아 누아슈넬:......
칼리반:?
어머나
칼리반:oO(미치겠네 나)
아니타:
어머나... 는 그래요
리롤해봅시다 (못본척해요)
아니타:(은혜 갚는 아니타)
칼리반:(누님......!)
칼리반《육감》 판정
2+1
목표치 :5
어머나
아니타:...
칼리반:...
샤디아 누아슈넬:...
아니타:다시하렴.
약간 스파르타 같다
샤디아 누아슈넬:(될때까지 시키는구나...)
리롤해봅시다ㅠㅠ
칼리반:... (나 될때까지 굴려지는 거야?)
칼리반《육감》 판정
4+2
목표치 :5
샤디아 누아슈넬:(정말....)
헉헉
샤디아 누아슈넬:(굴려졌네...)
칼리반:아...! 드디어!
드디어 육감이 발동됩니다.
아니타:(굿...^^)
샤디아 누아슈넬:(돈으로 해결된 육감이잖아.)
바니스탄:칼리녀석.. 상태가 안좋은 것 같은데?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제단을 뒤지면, 이건...
확산정보입니다.
제단 쇼크 PC 1, PC2 / 확산 정보
제단 속 잿더미를 뒤지면, 군데군데 핏자국과 함께 웬 반지가 보인다. 불에 탄 듯 검게 그을린 피 는 극히 최근의 것으로 보이는데…. 반지에는 왕가의 문장, 그 중에서도 사막왕의 문장이 새겨져 있다.
이벤트 발생.
아니타:(그럼 자본의 감인가)
칼리반:고마워 니타 누님~!! (진짜 왁 붙잡아 안고 한 바퀴 빙그르르 돌음...)
아니타:와...~ (빙그르르 돌려지며)
(To 칼리반):쇼크 이성 -1!
칼리반:(웃다가..)
(To 아니타):쇼크 이성 -1!
아니타:...
칼리반:...
샤디아 누아슈넬:웃을 때가 아닌 것 같군.
바니스탄:음?
제단 속 잿더미에는 반지가, 그리고 제단에는 핏자국이 묻어있습니다.
아주 최근의 것으로 보이는데...
칼리반:...이건 왕가의 문장이잖아.
아니타:하... (손톱 뜯는다. 젠장, 젠장!)
그리고 그 때.
어디선가 걸음 소리가 들립니다.
비겁자 타누크
등장 : 전원
제단이 있는 공동에 연결된 통로 중 한 곳에서 사람 그림자가 걸어나옵니다.
그는 한 손에 허름한 옷을 입은 사람을 붙잡은 채 여러분이 있는 곳 근처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저 사람은...
틀림없습니다, 저 남자의 손에 들린 사람은 사막왕입니다.
사막왕의 몸은 형편없이 바닥에 질질 끌리고 있습니다.
비겁자 타누크:용케 여기까지 들어왔구나!
샤디아 누아슈넬:(뭐하는 건가 싶어 빤히 지켜본다) 뭐하는 놈이지?
칼리반:이봐 당신. 지금...왕께 무슨 무례를 범하고 있는거지?
비겁자 타누크:무례? 하! 이 작자에게 아주 합당한 대가라고 할 수 있지. 본래 그가 받아야 할 대접을 해주고 있는 것 뿐이다.
칼리반:......뭐~ (부탁하는 말에, 천천히 몸을 일으키고 씩 웃어보여) 이 나라가 멸망하면 저도 곤란하니까요.
사막왕:(그야왕이니까.)
칼리반:그런 왕께서도 못하신 일. 저 혼자서야 부족하겠지만... 여기엔제 사부도,왕국 최고의 바람잡이도,하마터면 절 죽일 뻔한 대부호도 있으니 뭐가 두렵겠습니까. 걱정마세요!
아니타:저기,
잠깐?
사막왕:죽일 뻔한?
아니타:...
아, 아닙니다. 오해입니다.
바니스탄:하하, 무슨 얘길 하나 했더니만. (얌전히 끼고 있던 팔짱을 풀고) 이보게 사막왕 양반. 나는 그대가 혼자 큰 짐을 짊어지려는게 마음에 안들어. 우두머리란 지켜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버틸 수 있는 법이야. 그래서 이번에도 혼자서 같은 일을 반복하려 했으면 혼내 줄 생각이었지만..
샤디아 누아슈넬:(왕국 최고의 바람잡이...) ...싸우면서 크는거지.(빅버니같은 말.)
바니스탄:..그 부탁, 제안 하기를기다리고 있었다고.마음에 드는군!
사막왕:(바니스탄을 보다가 느릿느릿 말을 잇는다.) ...호탕한 자로군.
허나 사지로 걸어들어가라는 말을 어찌 내 백성들에게 할 수 있겠나. 지금이야 결국 실패했으니 요청하는 것이나...
... 돌아가면 내 그대들을 크게 치하하도록 하겠네.
샤디아 누아슈넬:...그럴 필요까진.. 없지만.(애초에 악마가 이런 곳을 점거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하고... 도울 수 있냐는 말에 침묵했지만 여간 동의하는듯 별 말은 않고)
바니스탄:우리에게 맡겨두라고. 이 일은 분명 혼자서는 해결 할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네. ...너희들도 따라 올테지? (샤디아와 칼리반을 바라봅니다.)
샤디아 누아슈넬:(대충 어깨 으쓱이기로 해요) 어차피 나 없으면 바람 잡을 이도 없으면서.
칼리반:물론~ 하하, 사부 정말 멋있다니까.
사막왕:(그제야 어렴풋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부탁하도록 하지.
사막왕의 목소리가 한층 부드러워집니다.
그럼, 할 일은 정해졌군요!
가히, 신화의 재현입니다.
다시 나타난 악마를 물리칠 방법을 찾아보아야겠습니다.
바니스탄:다들 가보자고!! 아니타 자네도 기운 좀 내시게하-하핫!!!
점점 깨지는 세계
등장 : 바니스탄, 아니타
이곳저곳에 존재하는 깨진 공간이 점점 넓어집니다.
기분 나쁜 소리가 바다를 잠식해갑니다.
장면 플레이어였던 두 사람은 공포심 특기로 판정하여 실패하면 【이성치】를 1점 잃습니다.
판정해주세요!
아니타:
아니타공포판정
3+1-2
목표치 :6
아니타 이성치 -1.
샤디아 누아슈넬:(ㅋ 아 부적 늦었나..?)
바니스탄:
바니스탄《종말》 판정
3+4
목표치 :8
샤디아 누아슈넬:...(부적이 모지라군.)
바니스탄도 이성치 -1~
세계가 깨집니다.
칼리반:3사이클3번째의,
▶ 등장인물 :전원입니다!
▶ 장소 :깨진 바다
칼리반장면표
잔잔한 파도가 배에 부딪혀 찰싹이는 소리를 낸다.
공간이 깨지고 있는 곳이지만, 거대한 물은 그 자체로 하나의 흐름을 가지고 배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이렇게 거대한 물소리를 들어본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칼리반:...들려오는 게 모랫소리가 아니니 묘하네.
모랫소리가 아니라니 묘하죠.
그 물소리 사이로 섞여들어오는 아름다운 소리도요.
칼리반:이런 광경을 우리만 보다니 좀 아쉬운데~... 분명 왕국 사람들이라면 다들 좋아할테고.
바니스탄:모랫소리랑 닮았으면서도 차이가 있어. 제법 시원한 소리군!!
샤디아 누아슈넬:...듣기 좋은 소리네.(작게 중얼거리고서는) ...그래서 이젠 어떡하지? 악마가 언제 처들어올지 모를 일인데.
아니타:... (태연하게 나무상자 꼭 꼭 닫는다) 아무것도 아니란다. 별로 도움이 되지는 않네, 이게.
(목을 쓸며 인상을 찌푸리다가 대뜸 샤디아에게 소리친다) 바람잡이, 피가 필요한거지?
칼리반:... ...정말 괜찮은 거 맞지? 괜히 걱정되게...
샤디아 누아슈넬:(인상을 찌푸린채 묻는다) ...그렇지? 아무래도. 무슨 속셈인가?
아니타:... 속셈이라니, 섭하게. 나처럼 선량한 사람이 또 어디 있다고. (칼리반을 툭 밀쳐서 샤디아쪽으로 보내버린다)
이유는 묻지 말고 그 아이를사용해.
샤디아 누아슈넬:....허?
그 아이를 사용해. 그게 무슨 뜻일까요?
샤디아 누아슈넬:이유를 설명해주기전까지 못하겠는데.
칼리반:...뭘 알아낸 거예요? 뭐, 좋아요! 나로 괜찮다면.
아니타:... 어머, 나도 곤란한데. 비밀유지 계약이라.
샤디아 누아슈넬:(얜 왜이렇게 태평한가 싶어 가만히 바라본다) ... ..괜찮은건가?
칼리반:으음 아무래도 니타 누님이 뭔가 짚이는 게 있으신 모양이니까~... 뭐든 해보는 게 낫잖아요? (아슈 쪽으로 팔을 쑥 내밀어)
(To 아니타):아무래도 왕을 끌어오기엔 좀 그랬죠.
샤디아 누아슈넬:.... 무리가 없도록 하지.(흔들리는 배 위에서 몸을 지탱하고 선다. 주술을 준비하는 일이야 오랫동안 해온 일이니 눈 감고도 이룰 수 있는 행위라. 단지 다른이의 피를 쓰는 일은 생소해서, 날이선 단검을 지팡이에서 빼들면 깊이 베이지 않도록 날카롭게 베어낸다.)
샤디아 누아슈넬《매장》 판정
3+1
목표치 :5
(From 아니타):아 그런방법이
샤디아 누아슈넬:... ..(역시 얘, 악마라는 아무 관련없는거 아니야?)
흔들리는 배 위에서였기 때문일까요, 혹은 내색하지 않아도 소중했던 이의 피가 있었기 때문일까요?
날카로운 단검에 베인 피가 붉습니다.
사막왕:
그게 무엇이든, 포기하지 말게.
리롤!
(From 아니타):폐하.. 자식을 너무 강하게 키우시는거 아니에요?ㅠㅠ
(To 아니타):그렇지만 왕이 되려면 이 정도는 해야하지 않는가? 나는 백성을 위해 피흘리지 않는 후계자는 필요없다네.
(From 아니타):하진짜 자꾸 멋있는 말 하고 확 첩으로 들어가버린다
(To 아니타):ㅋ 악 아들과 라이벌이 된 사연
(From 아니타):ㅋ아 미치겟네
샤디아 누아슈넬:...(시선이 곧게 왕을 응시했다. 그래. 지켜야할 것이 있는 이의 마음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겠지. 다시 네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 ...미안.(다시 칼을 휘둘러 베어낸다)
샤디아 누아슈넬《매장》 판정
3+5
목표치 :5
베어나온 피에서 넘실거리는 기운이 있습니다.
주술의 기틀이 마련됩니다.
2단계 성공합니다.
칼리반:미안하긴... 이 정도 상처는 별것 아닌데요. (씩씩)
바니스탄의 턴.
바니스탄:그래, 모두 생각이 있으리라 믿는다. 우선은 선빵으로 시작해볼까! (악마에게 공격 시도합니다.)
바니스탄기본공격
타입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바니스탄기본공격
4+2
목표치 :5
지정특기 :파괴| 타입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사막왕:
그릇을 깨는 자회피판정
2+3
목표치 :10
그릇을 깨는 자:(악마임)
칼리반:(아)
당신의 공격이 그에게 명중합니다.
샤디아 누아슈넬:(흑막? 뭐 그런거야?)
대미지 굴려주세요!
아니타:(폐하..)
(To 바니스탄):1d6 굴리시면 됩니다~!
바니스탄:
바니스탄1D6
4
'그것'의 검고 불길한 팔 위로 사막의 태양이 적중합니다.
오랜 시간 배를 몰아온 선원은 제것을 탐내는 도적이라면 넘치도록 상대해왔으므로,
이것이 그리 새로운 일은 아닐 겁니다.
당신에겐 특히 그렇고요. 그렇죠?
아니타의 턴.
아니타:... (묵묵히 상황을 지켜보고만 있다가 조용히 귀를 기울인다.생명력 1점 차감하고 마술 판정)
확인. 판정해주세요!
아니타:
아니타《마술》 판정
6+6
스페셜
목표치 :6
아니타신앙심
타입 :장비
당신의 판정 결과가 스페셜이면 부적을 하나 획득한다.
어머나!
어머나!!
아니타:(신님 땡큐~)
칼리반:(신님의 사랑을 듬뿍 받네...)
샤디아 누아슈넬:(정말.. 가호를 톡톡히 받고 있잖아)
모래가 닿지 않는 바다에도 당신의 신은 모래의 땅에서 태어난 자식을 굽어살핍니다.
(From 아니타):다른 땅이라 한들 해가 뜨지 않는 건 아니니...
바다에 흐르는 기운이 저들을 위협하는 삿된 것에게 향하고, 신성한 곡조가 공간이 깨지는 소리를 묻어버립니다.
기반하는 것이 다른 땅이라 한들 태양이 뜨지 않는 것은 아니니까요.
3단계, 성공합니다.
2라운드.
자신을 위협하는 힘을 느낀듯 악마의 거대한 팔이 바다를 휘젓고, 배가 출렁입니다.
그릇을 깨는 자:
그릇을 깨는 자전장이동
타입 :서포트
다음 라운드가 시작되면, 전투에 참가한 플레이어 모두가 플롯을 다시 합니다.
다음 라운드에 전원 재플롯합니다.
칼리반의 턴.
칼리반:... ... (니타 누님은 알고 있었던 건가? 주술을 위해 나의 피를 쓴 이상, 더이상 숨길 이유도 없겠지. 생각은 오래가지 않고 검을 뽑아 휘두른다.)
칼리반기본공격
6+6
스페셜
목표치 :5
지정특기 :찌르기| 타입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더이상 숨길 이유도 없겠죠. 그야 당신에겐...
그릇을 깨는 자:
그릇을 깨는 자회피판정
1+2
목표치 :10
인간이 아닌 존재의 거대한 덩치는 그만큼 위협적이나, 그만큼 찌를 구석이 많은 법입니다.
칼리반:...~
사부, 니타 누님. 그리고 아슈!
미안해. 속이고 싶진 않았지만 규칙이 그래서 말야.
왕족은 신분을 통해 득을 취해서는 안 되며, 왕국의 문제를 무엇이든 한 가지 해결해야만 하지.
그래서 말해줄 수 없었어. 내 이름도, 다른 무엇도 말야. 물론 즐거웠던 건 진심이야. 평범한 삶을 산다면 이랬을까~ 생각했고.
칼리반:의례적으로 하던 의식이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지만... 음. 멸망이 도래하는 건 나도, 여기 그 누구도 원하지 않으니까.
이 드넓은 사막을, 뜨거운 태양을, 이곳을 터전으로 삼아 살아가는 사람들을, 이따금씩 내리는 축복과도 같은 비를,모두 사랑하거든.
... ... (검을 겨눈다. 바람과 같이 자유로우나 분명히 왕족의 긍지를 가진 자는, 거리낌이 없는 대범한 태도로 눈앞에 선 악마에게 또렷이 제 목소리를 내었다.)
자, 그릇을 깨는 자여.
나의 이름을 새겨듣도록 하라.
칼리반:나는 제 1 왕위 계승자, 칼 아르자니 샤푸르 파르바르딘.
너른모래땅의 주인이신 사막왕의 뜻을 받들어 악마를 처리할 것이니.
네 머리가 해를 가린다면 베어낼 것이고, 달을 깨트리려 한다면 신성한 곡조를 불러 물리칠 것이다.
예언은 이 사막에서 통하지 않을 터이니, 썩 허공의 틈으로 물러가라!
평범한 삶을 살아냈더라면, 당신이 왕의 자식이 아니었더라면, 모든 게 달랐을까요?
그러나 당신을 아는 이들이라면 그렇게 답할 겁니다.
가장 고귀하게 나셔서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올라온 당신은, 언제나 같았을 것이라고.
척박하고 메마른 사막에서도 사랑이 움틀 수 있는 오아시스이자 그늘이 되어주신 이,
당신은 사막의 사랑을 받고, 사막을 사랑하며, 사막에 사는 이들을 사랑하는 태양 아래 축복을 받는 -
사막의 다음 왕.
적합하며, 적법하고,
백성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그들과 함께하며,
진실로 가장 낮은 이들까지 사랑으로 포용할 수 있는 자.
나의 왕국의 존속과 나의 백성, 그리고 모두를 위하여 당신은 무어든 합니다.
그것이 설사 인간은 대적할 수 없는 존재에게 대항하는 것이라 할지라도!
판정합시다.
칼리반:
칼리반2D6
5
한 번 더!
칼리반:
칼리반2D6
7
그릇을 깨는 자의 팔이 크게 움찔거리며 뒤로 물러납니다.
그의 머리가 해를 가린다면 베어낼 것이고, 달을 깨트리려 하면 곡조를 불러 물리치리라.
인간을 사랑한 인간의 왕이 명합니다, 공간의 틈새로 사라지라고.
샤디아의 턴.
샤디아 누아슈넬:(크게 움찔거리며 물러난 검은 팔을 살핀다. 깨진 하늘의 파편, 크게 출렁이는 파도, 이곳에 머물며 사막의 멸망을 예언한 이가 곧 제 바다조차 어지럽히니 저 머물고 있는 곳마다 훼방을 놓는 치를 용서하지 못한다.)
(단단하게 지탱하고 선 다리 위로 그 마음을 차분히 가라 앉히면, 이 공간을 가득 메우는 소리와 함께 느릿하게 그리운 곡조를 불러낸다)
샤디아 누아슈넬《예술》 판정
1+1
펌블
목표치 :6
아니타:
리롤!
샤디아 누아슈넬:(..너무 오랜만에 불러서 그래.)
샤디아 누아슈넬《예술》 판정
3+4
목표치 :6
칼리반:목소리 갈라졌어~ (웃음)
아니타:샤디~ 잘부르는데?
(앗 애칭)
그리운 곡조가 당신의 입에서 흘러나옵니다.
바니스탄:하하하!! 마음에 드는구만!
노래가 존재하는 한 멸망의 예언을 진 이는 바다에 손을 뻗지 못할 텝니다.
대미지 굴려주세요!
샤디아 누아슈넬:
(이성치 회복합니다)
확인. 이성치 +1.
샤디아 누아슈넬:
샤디아 누아슈넬2D6
6
샤디아 누아슈넬2D6
4
샤디아 누아슈넬2D6
6
샤디아 누아슈넬2D6
10
바다의 기운이 당신의 몸을 휘감고, 그리운 물 내음이 사방에 퍼집니다.
이것은 아주 오래 전부터 전해져온 노래,
- 의 것.
그릇을 깨는 자는 그러나, 그릇이 담을 수 없는 물의 존재를 알지 못합니다.
그릇이 담을 수 없는 물에, 그릇은 그저 잠길 뿐. 깨는 자가 감히 넘볼 수 없는 곳.
그릇을 깨는 자가 대미지100을 입습니다.
바니스탄의 턴.
샤디아 누아슈넬:
(일렁이는 파도 소리와 조화로운 곡조가 익숙하다. 꼭 저를 부르는 것 같은 음악소리가 제가 있어야 할 곳을 상기시키는 듯 했다.)
(푸른 하늘, 깊은 바다. 그 언저리에 제가 머물고 있던 그리운 곳을 떠올린다. 이 바다를 지키고자 했으나, 제게서 지켜야 할 것들이 생겼으니,이는 그를 바다에서 내쫒고 사막에서 물러나게 함이라.)
(딛고 선 바닥을 지팡이로 두드리면 심해의 끝에서부터 울리는 선율이 있다. 그 선율에 제 목소리를 더하면 검은 팔에 휘둘리던 파도들이 단번에 잠잠해지고 천천히 소리없이 불어나는 바다는 그 그릇을 삼키려는 듯 했다.)
(이 힘은 그 바다 끝에서 수억년 전부터 빛을 안내하는 자의 힘. 그 빛이 태양의 영광을 얻어 어둠 같은 악마를 물리치고자 하는 희망이다) ...더이상 이곳을 망가뜨리지 마.
소리를 듣는 순간 알았습니다.
내음을 맡는 순간 알았습니다.
눈을 뜨지 않아도, 당신은 이곳이 당신의 바다임을 압니다.
어두운 심해 아래의 왕국에서 빛이 되었던 '누아슈넬'.
이곳은 당신의 빛이 기원하고, 당신의 힘이 기원하고, 당신의 노래가 있는 곳!
지팡이를 두드리면, 심해의 끝에서부터 울리는 선율이 있습니다.
온 바다가 당신을 위하여 노래합니다.
우리의 바다이며, 인어들의 바다입니다. 그리고 사막과 이어진 바다이지요.
눈이 멀도록 펼쳐진 끝없는 물, 나의 고향.
비록 떠나온 지 오래 되었다고는 하나 불결한 것이 더럽히는 것을 용서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또한,
연고없이 떨어진 당신을 돌보아준 은인들을 위해서도 그럴 수는 없는 일이죠.
그러나 내쫓긴 바다에서 만난 것은 사막의 사랑과 포용이라.
당신은 노래하는 이들의 후손, 인어들의 자랑스러운 지느러미. 심해를 밝히는 빛.
바다에 필요없는 삿된 것은 이제 퇴장할 시간입니다.
대미지 굴려주세요!
샤디아 누아슈넬:
샤디아 누아슈넬1D6
4
그릇을 깨는 자가 비명을 지릅니다. 마치 무너트리지 못한 세계에 최후에 흔적을 남기려는 것처럼...
바니스탄의 턴.
(From 바니스탄):질문! 프라이즈와 회상 동시에 할시 1D6 한번 / 소리 판정으로 1D6 2번 사용하면 될까요?
(To 바니스탄):프라이즈와 회상 동시에 할 시! 3d6*10 입니다^^
(From 바니스탄):자유다이스에서 3D6 한번만 누르면 될까요!
(To 바니스탄):네~!
바니스탄:(칼리반과 샤디아를 본 사내가 입가에 미소를 띄운다.) 어이, 칼리! 너 이녀석. 이 몸을 언제까지 놀래킬 샘이냐. 많이 성장했구나!! 너와 함께 악마를 대적하게 될 날이 올줄이야. 더 이상 내 손을 쓸 필요도 없이 넌 최고의 계승자이자,최고의 항해사다!
그리고 샤디아. 그래, 자네를 보면 왠지 익숙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내 감이 틀리지 않았어. 그 노래는 어떠한가? 마음에 드는가?! 다시 한번 그대들에게 힘이 되었길 바란다!
(그리고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변한 채 악마에게 시선을 돌린다.) 여어, 악마 양반. 그동안 잘 지냈나? 모처럼 이 아름다운 세계에서 다리 쭉 뻗고 잘 살아보나 했더니 제법 끈질긴 녀석이로구나. ...이보게, 나는 말이야. 이 세계를 사랑한다네. 이 아름다운 물결과 태양처럼 빛나는 모래사막. 더할나위 없이 내 낙원이야. 그건 여기 있는 모두가 같은 마음일 것 일세. 그러니 더이상 이 세계를 사랑하는 자들을 실망시키지 말게.와- 하하하핫!!!!!(호탕한 웃음소리와 함께 프라이즈를 동시 사용합니다.)
바니스탄:
아니타:토끼야 기다려봐
바니스탄:(고맙네!!!!)
아니타:(저건 태양신께서 하신 일이야!)
당신은 너른모래땅에 최초로 발을 내딛은 인간.
세상에 떨어진 물방울로부터 기원한,
노래를 부르는 자이자 노래의 수호자.
이 사막의 진정한 신화를 쓴 자이자 모든 역사를 지켜본 이.
오래 전 인어들에게 전해준 노래가 세월과 세계를 넘어 당신에게로 되돌아옵니다.
살아있는 역사이자,
살아있는 신화.
최초의 인간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이제는 지긋지긋한 악연을 끝낼 때가 되었습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이 세계를 해치는 것을 이번에야말로 박살을 낼 때가 되었죠.
자! 오랜 시간 배를 몰아온 선원은 '제 것을 탐내는 도적이라면 넘치도록 상대해왔으므로,'
이것이 그리 새로운 일은 아닙니다.
당신이 태어나 가장 최초에 한 일이기도 합니다.
당신으로부터 시작된 노래가 바다에 울려퍼집니다.
대미지 굴려주세요!
바니스탄:
바니스탄3D6
12
그릇을 깨는 자가 다시금 마주한 대적자와, 그의 제자와, 그의 바람잡이와, 그리고 그의 - 앞에.
허물어집니다.
빛이 들어올 틈도 없이 검고 불길한 것이 스러지고...
공간이 깨지며 배가 커다랗게 흔들립니다.
아니타의 턴.
흔들리는 배에 모두 정신이 없네요.
세계가 수복되는 일은 본래 그런 법입니다.
정신없는 이들 사이로 다시 한 번, 키를 잡아야 할 때입니다.
아니타:... 핫, 하하... (어이없다는 듯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며 웃는다. 평범한 것을 싫어하고 특별한 것을 탐내는 사막 왕국의 손에 꼽는 대부호 아니타... 나는 지금 이곳의 모든 것을 탐내고 있다.
사막 왕국의 차기 왕, 제1 계승자 칼리반.
거대한 호수에 사는 미지의 종족, 인어 샤디아.
살아있는 신화, 최초의 인간 바니스탄... 어찌 갖고 싶지 않을 수 있겠어?
이 모든 상황을 뒤에서 지켜보며 그저 입맛을 다신다. 가질 수 없는 것이기에 더욱 빛나는 보석. 그런 이들이 세계를 뒤집어 놨으니, 나는 그 보석들을 귀애하는 자로서 책무를 다해야겠지. 본디 질서를 바로 세우는 일이란 왕과 영웅을 떠받들어 모시는 귀족의 일이지 않니, 아니타...)
아니타:(손에 쥐고 태어난 것은 황금으로 된 종, 나의 생은 황금과 보석과 축복에 둘러싸여 있었기에. 배를 몰아본 적도, 키를 잡아본 적도 없다. 그러나 이 흔들리는 배를 가라앉히기 위해, 올바른길로 나아가며 다시금 뒤엎어진 세계를 진정시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정해져 있다.)
... 나, 아니타. 이 작열하는 태양 아래 두 손 모아 간절히 바라옵건대... (뱃머리로 향하지 않는다. 조종대를 잡지 않는다. 그저 소리 내어 말하며 천천히 두 손을 모아 제자리에 꿇어앉는다. 차분히 내리 감은 두 눈은 온전히 나의 태양만을 향한다)
주신이시여, 이 땅에 빛과 온기를 전해주신 태양이여. 온기로부터 생명을 창조하시고, 그 생명으로부터 희망의 싹을 피워낸 위대하고도 유일한 불빛이시여...태양의 대신관 아니타 샤마쉬가 정성을 담아 기도 올립니다.
(가지런히 모은 두 손을 천천히 떼어 하늘을 향해 들어 올린다. 나는 태양을 받들어 모시는 이. 거룩한 나의 신이시여, 미천한 종의 간청을 부디 들어주시겠나이까. 그날 미처 듣지 못한 당신의 신탁을, 지금 이 자리에서 듣고자 하니 당신의 귀를 어여삐 여기소서. 그러니...)
... 당신의 목소리를 대신 내기 위해 저를 이 땅에 내리신 것을 압니다. 당신의 충실한 종이 오래도록 달의 피조물을 보필하길 바라셨기에 태양빛에 타죽지 않도록 백옥과 같은 피부를 주셨음을 압니다. 달과의 공존을 바라시며 밤하늘과 같은 머리칼을 내리셨음을 압니다. 그러니 다시금 간절히 바라옵건대, 주신이시여. 이 아니타의 목소리를 듣고 계시다면 부디 대답해 주소서. (밟고 선 땅이 달라졌다 하여 태양이 저무는 법은 없다. 검은 것이 가리고 선다 하여 그 빛을 다 가리지 못함을 안다.)
아니타:검은 무법자가 뒤집어놓은 이 거대한 호수를, 이 거친 파도를 잠재워주시기를 간청하옵니다.
평범한 것은 질렸습니다, 그야 당신이 가져야 하는 것은 그 모든 것이 최고여야 하는 걸요.
당연하지 않겠어요?
당신은 태양의 가장 가까이에 선 자!
당신이 지니고 태어난 것은 황금으로 된 종.
그 사랑에 타지 않도록 백옥을 하사하고 밤하늘로 그 눈을 가리셨으니.
이 모든 것은 신의 증거이자 현현입니다.
당신의 권위는 그가 받는 한없이 무한한 절대자의 사랑으로부터 샘솟으며, 그것은 그 자체로 무한하므로 당신의 권위 또한 무한합니다.
남들보다 '조금 더 많이 아는 것' 과,
그렇게 부여받은 권리로 질서를 바로 세우는 일이란 오래 전부터 당신에게 주어진, 신의 사랑의 대가이자 의무였습니다.
그러니 그 무한하고도 자애로운 사랑과 돌보심 앞에서 신의 권능을 엿볼 수 있는 이에게 '평범한 것'이라니, 어불성설이지요!
역시 당신의 눈은 틀리지 않아요. 그렇죠? 틀릴 리가 없죠.
고결함과 긍지를 아는 대신관은 무릇 악마라 불리는 것들을 어찌 대해야 할 줄을 압니다.
삿된 것은 감히 당신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빛 아래 스며들지 못하리니,
이는 이치이며 당연한 진리입니다.
'특별한 이들'이 조금 정신없어 한 실수도... 바로잡아줄 수 있죠, 그야.
신이란 이들은 본디 그렇게 작은 손짓으로 세상을 조종하는 법이니까요.
하물며 당신일진데?
당신의 신이 응답합니다.
바다가 가라앉습니다.
키가 제자리를 찾습니다.
흔들리는 배가 잔잔해집니다.
마치 거대한 손이 감싸안은 것처럼, 모든 것이 평온에 잠깁니다.
판정해주세요!
아니타:
아니타《항해술》 판정
2+1
목표치 :7
칼리반:
왕의 후계자가 함께합니다.
리롤!
아니타:(기도를 올리는 이 숨결에 달의 아이가 함께합니다.)
아니타《항해술》 판정
5+2
목표치 :7
디딘 것이 다르나 같은 태양이 뜬 세계에 축복이 충만합니다.
세계가 재구성되고,
예언은 막을 내립니다.
*
엔딩 페이즈
그릇을 깨는 자가 노래를 듣습니다.
이것은 혼자만의 노래가 아닙니다.
모두의 의지가,
모두의 힘이,
모두의 과거가,
그리고 모두가 만들어나갈 미래가 모인 노래.
두 세계를 잇고 그들의 다리가 되어주는...
예언의 사막과 노래의 바다, 그곳의 노래입니다.
양팔을 잃고 온통 검은 그의 귀에서 검은 모래가 흘러나옵니다.
그리고 점점, 점점...
허공으로 흩어집니다.
이제 그는 다시는 두 세계를 해치지 못할 겁니다.
너른 모래땅을 사랑하는 최초의 인간이,
사막왕의 적법하고 정당한 후계자가,
태양의 오른편에 서서 목소리를 듣는 대신관이,
은혜를 알고 두 세계가 이어져있음을 아는 인어가,
함께 끝맺은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태초의 신화는 그렇게 기록되었습니다.
'크게 상처입은 악마는 물러갔다.'
'그는 몸을 숨겼고, 일식이 도래할 때에 다시금 나타나 세상을 멸망시킬 것이다.'
앞으로의 신화는 이렇게 기록될 것입니다.
'예언대로 일식을 가져오려던 악마는,'
'재현된 신화에 물러나 영영 모습을 감췄다.'
...
악마가 사라진 바다는 고요합니다.
아니, 고요하지는 않습니다. 파도가, 바람이 끊임없이 속삭이고 있으니까요.
악마는 영영 사라졌습니다.
갑판 위에는 서로를 바라보는 서로가 존재할 뿐입니다.
아아, 나눌 이야기가 남지 않았나요?
서로가 숨긴 일은 분명하나, 우리가 함께해온 시간 동안 쌓아온 유대는 거짓이 아닙니다.
우리는 서로를 진실로 대했잖아요.
사막왕이 먼저 입을 엽니다.
사막왕:...왕국을 구해주어 고맙소.
바니스탄:하하하, 그야 이 사랑스러운 세계를 위해서라면 당연한 일 아니겠소!
샤디아 누아슈넬:.....(잠잠해진 바다를 살핀다. 물러난 악마의 흔적이라도 보일까 눈빛이 고요하게 움직인다. 끊임없이 노래하는 바다의 소리에 귀가 먹먹하게 울리다가 눈을 꾹 감았다 뜨면) .... ... ...그저 이 바다를 지키기 위해 행한 일이지.
아니타 샤마쉬:(괜히 경건해지며...) 신께서 그걸 바라셨기에... (흠흠.)
사막왕:(절도있는 모습으로 바니스탄에게 고개를 숙인다.) 최초의 인간에게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다른 세계의 이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칼리반:와 정말 나만 숨긴 줄 알았는데~ 엄청 놀랐어요, 싸부?
사막왕:신전에는...기부를 하도록 하지요. 이번 건국제 때 제법 성대한 축제를 열어야겠습니다.
아니타 샤마쉬:어머 감사해라...
사막왕:너는 돌아가면 받을 후계 수업을 준비하도록 해라.
칼리반:...아?
사막왕:왜 그런 반응이지?왕족의 시험을 통과하지 않았느냐.
샤디아 누아슈넬:(후계수업.) ... 이제 배에 오를 사람이 없겠군.
바니스탄:(칼리의 머리를 톡톡 쓰다듬어주고) 그거 좋겠군! 분명 즐거운 축제가 될 걸세.
아니타 샤마쉬:(칼리반 콕...) 그거 때문에 의뢰 맡긴 건데요, 왕자 저하.
칼리반:그게, 벌써 그렇게 되나~...? (콕 찔리니... 괜히 제 뒷목을 매만지고) 아쉽게 됐네요. 선원의 생활도 나쁘지 않았지만, 네. 그리하겠습니다.
사막왕이 고개를 끄덕이고, 소금기 섞인 바람이 불어오면...
우리는 직감합니다.
헤어짐, 혹은 선택의 시간이 도래했음을요.
(To 샤디아 누아슈넬):선택의 시간이네요, 샤디아.
샤디아 누아슈넬:...... .....
..... ...언젠가 인연이 된다면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겠지.
칼리반:아슈. 가는 거야?
(To 샤디아 누아슈넬):기쁘지 않나요? 어떨까요? 하지만, 당신이 남고싶다면 남을 수 있습니다.
아니타 샤마쉬:... 보낸다고 한 적 없는데. (슬쩍.. 가서 샤디 팔 잡음)
샤디아 누아슈넬:(지나온 세월에 비해 함께한 세월이란 비교할 수도 없지만 제게 지켜야할 것이 있음을 안다. 이 곳을 그리워한 시간이 적지 않고 저를 그리워할 고향의 사람들이 있으니) .... .... ...이렇게 나를 좋아하는 줄은 몰랐는데...
칼리반:...바보. 엄청 정들었다고~
그야 바다가 곧 너의 땅이고 세계이니, 가는 걸 막지는 못해. 그래도... 괜찮다면 계속 함께하고 싶어.
바니스탄:(팔짱을 끼고 샤디아를 향해 웃는다.) 자네의 결정을 존중하네. 허나 다시 이 배가 그리워지면 언제든지 그대를 환영할 것이야. 15년간 함께 지내면서 당신만한 바람잡이는 없었다네. 즐거웠어.
네바자르 라요만드 '샤디아' 누아슈넬:.... ...거절하는게 쉽지는 않군.(짧은 시간 정든 이를 두고 가는 일이 마음에 걸리는 것이 어쩔 수 없는 감정을 가진 생명체의 마음이라) .. 이 세계는 오랫동안 이어져있었으니.. 분명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다.
.....정 떠나보내지 못하겠다면 바다로 와도 좋아.(농담.)
바니스탄:바다.. 그래, 이곳은 바다라고 불리는 곳이었지. 모래사막 만큼 아름답고 빛나는 곳이야. 하하. 조만간 찾아갈지도 모를텐데?
네바자르 라요만드 '샤디아' 누아슈넬:이 너른 물에도 모래바다만큼의 뛰어난 재생의 힘을 가지고 있지. 분명 사막에서 보지 못한 것들을 경험할 수 있을텐데.(지팡이를 툭툭 두들겨)
아니타 샤마쉬:... 샤디아. 정말 떠날 거니? 15년은 여행 치고 너무 짧지 않았을까... 네게 인간의 생은 그리 길지 않잖아. 그러니 좀 더 남아있으면 해. 적어도... (잠깐 고민하다가 칼리반 툭 침) 동생 크는 건 다 보고 가야지...
칼 아르자니 샤푸르 파르바르딘:농담은~... (자신에겐 할 일이 남아있고, 차마 네게 못내 그리워하던 고향을 떠나라 할 수는 없기에 작별을 고하려는 찰나에 툭 쳐짐) ...동생이라니, 무슨 말이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