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나무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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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의 끝자락

TRPG/LOG

[아테나&프레첼] 마지막 무화과

2020. 8. 3. comment



시나리오 원본 링크 : https://dear-heresy.postype.com/post/2938797


행운의 초상 아테나와 프레첼로 다녀왔어요!

플레이타임 7시간 30분



"……님."

"용사님! 눈을 뜨세요. 세상을 구하셔야죠!"


요란스럽게 구는 낯선 목소리가 성가시기 짝이 없습니다. 흔들흔들, 몸이 좌우로 사정없이 흔들리는 탓에 멀미가 일 지경입니다. 이건 또, 무슨 개꿈이람…….


잠자리에 들었던 프레첼은 아침 햇살을 맞으며 눈을 뜹니다. 가장 먼저 눈이 마주친 상대는 잔뜩 겁에 질린 아테나입니다. 그러고 보니 마지막 문장은 퍽 익숙한 목소리였던 것 같아요. 여태 PC를 깨우던 건, 아테나였던 걸까요?


그런데, 왜 그런 얼굴이야? 무어라 물을 새도 없이, 창문의 커튼을 쥔 아테나가 천천히 입을 엽니다.


“프레첼, 밖을 봐.”

바깥에는……


오, 이런. 어젯밤 세계가 멸망했던가요?







내 끝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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