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나무 아래
💙
경계의 끝자락

TRPG/LOG

[라비앙&피에트로] 잠들지 않는 5일의 축제

2021. 6. 19. comment

 

시나리오 원본 링크 : https://pp-trpg.postype.com/post/3626097

 

라비앙과 피에트로로 다녀왔어요!

플레이타임 7시간

 


외진 마을이라 잘 알려지진 않았는데,
처음이라면 즐길 만도 할걸요.

잘한 일일까요. 안개 때문에 길을 잘못 들어 이런 외진 섬까지 들어와 KPC와 함께 하룻밤 묵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불안합니다. 잠도 안 자고 축제를 벌이는 마을이라니 어딜 보나 기묘하잖아요. 퍼레이드를 즐기며 먹고 마시고 한데 모여 춤추고. 겉으로 보면 평범한 축제 같긴 하지만, 마을주민 전체가 모종의 이유로 악을 쓰고 잠을 자지 않으려는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런 게, 마을에는 ■■이 나온다며 다들….


 

 

 

더보기

잠들지 않는 5일의 저택

 

로즈:.
 
피에트로:.
 
그림
 
 
 
 
잠들지 않는 5일의 축제
 
 
W. 풉(pp)
 
 
 
피에트로는 자신의 몸의 수십 배나 되는 거대한 무언가를 보고 있습니다.
 
공포에 몸이 굳는 것 같지만,
 
그것도 아주 잠시뿐입니다.
 
공포는 경외감으로 바뀌고,
 
당신은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을 느낍니다.
 
무의식 중에 어떠한 거대하고도 기하학적인 문양을 본 것 같기도 합니다.
 
그 후엔 무엇이 있었나요,
 
…아. 땅이 흔들립니다.
 
...
 
...
 
덜컹,
 
마차가 무겁게 울리는 감각에 피에트로는 눈을 뜹니다.
 
언제부터 잠에 빠졌던 걸까요,
 
반대편 좌석에는 로즈가 앉아있는 것이 보입니다
 
우리는 꽤 오래 마차에 타고 있었죠,
 
로즈는 아까부터 뜬 눈이더니
 
여전히 인상을 구기며 마차의 작은 창틀에 턱을 괴고 있습니다.
 
살펴보면 표정이 그리 좋진 않은데,
 
이유는….
 
 DICE:둘 사이가 꽤 친밀하다면 심리학 판정이 가능합니다.
 
피에트로:아가씨, 혹시 제가 잠에 빠져서 기분이 좋지 않으신가요? (공주에게 심리학 판정을 해봅니다)
심리학
기준치: 50/25/10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로즈:(공주.) .......딱히 그런건 아니고.. (말동무가 없어서 지루하긴 했지만.)
..밖에 좀..., 이상하지 않아? (가만히 턱짓으로 가리켜요)
 
피에트로:바깥.. 이요? (바깥을 살펴봅니다.)
 
밖이 이상하다니, 무슨 이야기일까요.
 
창문 밖으로 시선을 옮긴다면 창밖에는 안개만이 가득합니다.
 
그냥 안개가 이상하다는 건 아닌 것 같은데..
 
 DICE:자세히 본다면 관찰력 판정.
 
피에트로:(안개너머 자세히 살펴봅니다.)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안개 속에서 사방을 빽빽하게 채운 무수한 나무의 그림자가 보입니다.
 
…여긴 숲이네요,
 
근교에 있는 로즈의 저택으로 향하는 길엔 숲길이 없습니다.
 
지금쯤이면 도심의 거리여야 할 텐데,
 
분명 마부가 길을 잘못 들었을 겁니다.
 
 DICE:..아무래도 길을 잘못 든 것 같아서 말이야. 저택 근방에 숲을 보질 못했으니.
 
로즈:..아무래도 길을 잘못 든 것 같아서 말이야. 저택 근방에 숲을 보질 못했으니.
 
피에트로:이런.. 곤란하네요. (마부에게 말을 걸어볼수 잇을가요)
 
마차 앞쪽 벽에는 마부와 대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자그마한 덮개가 있습니다.
 
덮개를 걷어 상황을 확인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피에트로:(덮개를 걷어 내고 마부에게 말을 걸어봅니다.) 저기,.. 여긴 저택으로 가는 길이 아닌 것 같은데.. 어떻게 된건가요?
 
피에트로가 덮개를 열어 마부에게 말을 걸려고 할 찰나면,
 
말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부자연스레 멈춰버립니다.
 
 DICE:민첩 판정.
 
피에트로: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마차의 큰 흔들림에 중심을 잃고 휘청거리지만,
 
로즈가 피에트로의 팔을 잡아준 덕분에 넘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다시 덮개를 들춰보아도 짙은 안개 때문에 밖의 상황은 확인해보기는 어렵네요.
 
로즈:...(피에트로를 붙잡았지만 흔들리는 마차에서 머리꽁하고 와방 불쾌한 얼굴이에요) 나중에 내려서 한소리를 해야겠어.
 
피에트로:제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걸까요? (내려가서 마부의 상태를 확인 해봅니다.)
 
결국 마차에서 내린 피에트로가 마차 앞으로 향해보면,
 
말을 세운 채로 마부가 보이지 않네요.
 
어디로 도망가기라도 한걸까요?
 
난감해 하던 찰나에, 멀리서 무언가를 쥐고 뛰어오는 마부가 보입니다.
 
피에트로:.....어? (멀리서 오는 마부를 보며) 타고 계셨던거 아니셨나요?
 
마부: (놀랍게도. 타고 있다가 저 멀리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중입니다.) 타고 있었지! 안개때문에 길을 잘못 든것 같아 돌아보고 있던 참이오.
마차 앞으로 검은 무언가가 지나갔는데. 아마 산짐승 같소이다. 곧 어두워지기 까지 할테니...
이대로 계속 가다간 짐승의 습격을 받을지도 모르오.
 
마부는 연신 곤란한 기색을 보이며 자신이 손에 들고 있는 지도를 펼칩니다.
 
작은 나침반까지 들어 올리며 무언가 이것저것 살피는 것 같네요.
 
피에트로:별 일 없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위치는 좀 아시겠나요?
 
한참 나침반과 지도를 살피던 마부가 지도의 동쪽, 강을 사이에 낀 외딴 섬 하나를 가리킵니다.
 
마부: 아, 그렇지 그렇지. 운이 좋네! 여기 이 섬 아시오?
앞 쪽에 무슨 다리 하나가 보이는 것 같은데.. 아마 이 섬으로 건너가는 다리인 것 같소. 섬 이름이 뭐랬더라..(슐... ..슐.. 고민하는듯 싶더니) 아, 아무튼.
조금 폐쇄적인 섬이라 외지인들한텐 잘 알려져 있진 않은데, 지금이라면 아마 축제 중일테니 외지인이라도 반갑게 맞아줄 게지.
안개 낀 숲 속에서 조난당하는 것보단 하루 정도 이 마을에서 묵는게 좋을 것 같은데. 어떻소?
 
그림
 
피에트로:축제요...? (공주 바라보며) 아가씨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섬으로 가는게 괜찮을까요?
 
로즈:(나 계속 공주야?)
으음.... ... .. ..(일단 집 바깥에서 묶어야한다는 사실에 굉장히 불쾌해 보여요....) ....
....그래도 짐승한테 먹히는 것 보다야 낫겠지..
 
마부: 어유, 그럼 여기서 10분에서 20분 정도만 더 이동하면 된다네~ 정 어려우면 이대로 쭉 돌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만은.
 
마부는 두 사람에게 섬으로 향하자고 제안합니다.
 
사방이 안개로 가득해 공간감까지 아득해지는 상태인데.
 
어떤가요? 로즈를 위해서라도 무언가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피에트로:(별안간 마부에게 심리학을 걸어봅니다)
심리학
기준치: 50/25/10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DICE:ㅋ 아
 
마부는 진심으로.. 난감해보이는 눈치입니다.
 
차라리 조금 더 이동해서 섬으로 간다면 자신도 푹 쉬고 다음날 이동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돌아서 다시 로즈의 저택으로 향한다면 분명 험난한 여정이 될 겁니다.
 
마부는.. 그 여정을 당장 겪고 싶지 않은 눈치네요.
 
피에트로:(아.. 마부씨 쉬고 싶으시구나..) 좋아요. 그럼 이대론 해도 질 것 같으니 오늘은 이 섬에 한번 가보도록 해요.
 
마부: (아, 고난한 여정에 한줄기 희망같은 피에트로양...)
좋소. 그럼 얼른 다시 마차에 타시오. 안개가 더 낄 것 같으니 빨리 이동하는게 좋겠소이다.
 
피에트로:아가씨가 불편 할 수도 있으니 되도록이면 좋은 숙소를 찾아야겠어요. (울 아가씨 다시 태우고 이동 하도록 해요)
 
로즈:(마댜마댜. 아가씨 지금 단단히 심기불편해. 피에트로 옆에 끌어안김...)
 
두 사람이 다시 마차에 타면 불안하게 덜컹거리며 어디론가 출발합니다.
 
피에트로:(심기불편한 냥이공듀 꼬옥 안아줘요)
 
로즈:(흥흥.. 뽀뽀도 해줘..)
 
피에트로: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가씨. 불편하지 않게 해드릴게요. (이마에 쪽)
 
로즈:마차에 한참을 앉아있었다구. 벌써 엉덩이에 멍이 잔뜩 든 기분이야..(맘 사르르...)
 
그나저나 축제 중인 섬이라고 해도 처음 듣는 곳입니다.
 
듣기는커녕 존재 자체도 몰랐던걸요. 괜찮을까요?
 
로즈:..그나저나...(피에트로 쳐다봐요) 아까부터 물어보고 싶었는데, 그거 뭐야?
 
로즈가 묻습니다.
 
분명 피에트로에게 묻는 걸 텐데,
 
시선이 맞닿지는 않습니다.
 
로즈는 피에트로의 팔목을 쳐다보는 것 같네요.
 
피에트로:네? (로즈의 시선을 따라 팔목을 살펴봅니다.)
 
로즈를 따라 자신의 팔목을 쳐다보자,
 
살갗에 기하학적이고 기괴한 문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스스로 새긴 것도 아니고, 누군가가 새긴 것은 더욱더 아닌,
 
처음 보는 문양이요. SAN 0/1
 
피에트로:어머, 이게 뭐람?
SAN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이성 감소 없음.
 
손으로 문질러 지워보려고 해도 지워지지는 않습니다.
 
어디선가 우연히 묻어온 자국 같지도 않고요.
 
어떻게 보면 벌레에게 물렸거나 빨린 자국 같기도 하지만…
 
이렇게 기괴한 모양을 내며 무는 벌레라니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DICE:정신력 판정.
 
피에트로:글쎄.. 벌레에게 물렸나? 시간이 지나다보면 금방 아물거예요.
정신
기준치: 75/37/15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어딘가 낯익은 문양이지만, 정말 그 뿐입니다.
 
로즈:(괜히 팔목을 문질문질해봐요..) .. 아프진 않고? 딱히 이렇게 무는 벌레는 처음 들어보는데...
 
피에트로:별로 아프진 않은거 같아요.. (나는 아픈가?)
 
딱히.. 아픈 것 같진 않네요.
 
로즈:...별거 아니라면 다행이지만... 그래도 섬에 가는 김에 약이라도 사면 좋겠다.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을까요.
 
마차의 창문으로는 희미하게 바깥의 풍경이 보이는 것도 같습니다.
 
아마 우리는 섬과 숲을 연결 하는 낡은 다리 위에 있는 것 같네요.
 
다리의 밑으로는 강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DICE:다리 건너편을 살펴보려면 관찰력 판정이 가능합니다.
 
피에트로:마을에 도착 했나봐요. (다리 건너편을 살펴봅니다.)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순간적으로 인공적인 유색 빛이 반짝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폭죽이라도 터뜨리는 것 같은, 화약이 터지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옵니다.
 
…정말 건너편의 섬에선 축제가 벌어지는 걸까요.
 
 
바깥에서부터 미약하게 들려오던 소음은 섬에 다다를수록 커져갑니다.
 
사람들이 소리를 치는 것 같기도, 음악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기도,
 
폭죽 소리인 것 같기도 하네요.
 
어느새 마차는 다시금 멈추고, 마부는 마차의 문을 열어줍니다.
 
마부: 자, 섬에 도착했소! (문 활짝..)
 
피에트로:뭔가 소란스러운 것 보니 정말 축제가 시작 됐나보네요. (먼저 내린후 아가씨를 안전하게 부축합니다.)
 
로즈:..(피에트로 부축에 사뿐히 마차에서 내려요) 그러게. 이렇게 시끄러워서야 잠은... 못자겠지만.(뚱.)
 
마부: ..(하하) 그래도 오전이면 안개가 걷힐지도 모르니, 내일 오전에 이 다리 앞에 마차를 대기 시켜 놓겠소. 모처럼 축제니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잖소(허허허)
시간은.... 저 쪽 시계탑 보이시오? 저 시계를 기준으로 여유롭게 10시쯤 출발하려 하는데!
 
마부의 이야기를 듣고 두 사람이 마차에서 내리면
 
제일 처음으로 눈에 들어오는 것은 화려한 장식들과 불빛으로 치장되어있는 거리입니다.
 
그 사이사이에 빼곡하게 들어찬 낮은 건물과 주택 역시 각종 장식으로 치장되어 있네요.
 
우리가 건너온 다리의 건너편은 여전히 안개로 가득해 앞이 보이지도 않는데,
 
이 섬만은 거짓말 처럼 화려한 불빛이 사방을 메워 모든 것이 선명하게 눈에 담깁니다.
 
피에트로:아직 시간은 남아 있으니 마을을 조금 구경 해볼까요? 모처럼이기도 하니까..
 
마부가 가리키는 ‘시계탑’은 그 주택가의 사이,
 
정 가운데에 있습니다.
 
꽤나 거대한 시계탑이라 멀리 떨어져 있어도 시간은 잘 보일 것 같네요.
 
시간은 오후 8시쯤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로즈:.... ...(울 공주는 놀고싶어?)
 
피에트로:(...) 역시 피곤하죠? 숙소부터 찾아볼까요?
 
로즈:...................................................(딱히.... 딱히 눈치주려고 그런건아니였눈뎅..헷) .....
축제니까... ... ..우선 방을 잡고 놀아도 괜찮을 거야. 축제기간엔 보통 숙소도 꽉 차기 마련이니까.
 
마부: 그래, 그래. 묵을 방은 저 시계탑 근처의 주택가를 돌아다녀 보면 얼추 잡을 수 있을게요. 워낙 귀한 분이라 방 보는 안목이 나랑은 좀 다르겠지.
 
하는 말을 들어보니 왠지 이 마을을 잘 아는 사람인 것 같기도 하네요.
 
마부: 이 앞으로 알아서는 그쪽 사용인에게 알아서 하라 그러쇼.(어깨를 으쓱이고)
 
두 사람이 마부와 일정을 상의하고 있으면,
 
누군가가 피에트로의 옷 깃을 조심스레 잡고 끌어당깁니다.
 
피에트로:(옷깃이 잡아 당겨지는 곳을 바라봅니다.)
 
빵모자를 쓴 소녀: 외지인이에요? 귀족이에요?
 
쳐다보면 피에트로보다 한참 작은, 빵모자를 쓴 소녀입니다
 
피에트로:(로즈를 소개해주며) 로즈가문의 아가씨 되시는 분입니다. 저는 사용인이고요. ..무슨 일이시죠?
 
소녀가 피에트로의 대답을 들으면 낡은 가죽가방에서 종이 두장을 꺼내 피에트로와 로즈에게 건네줍니다.
 
빵모자를 쓴 소녀: 헤헤... 아니에요! 꼭 다른 곳에서 오신 분 같아서.. 이건 축제 지도예요!
 
소녀는 한동안 피에트로와 로즈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봅니다.
 
특히 좋은 옷을 입고 있는 로즈에게 관심이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피에트로:어머, 고마워요. 이 마을에 사는 주민인가 보네요. 잠시 길을 해매서.. 이 마을에서 축제를 즐기러 왔답니다. (로즈에게 향하는 시선을 보고) 저희 아가씨에게 관심이 있는 모양이네요?
 
로즈:(어마낫...) ... ..나한테?(지도를 바라보다가.. 깜찍귀염둥이 빵모자공주를 바라봐요)
 
소녀는 무언가 더 말하고 싶은 눈치지만 로즈와 눈이 마주치자 부끄러워졌는지,
 
재빠르게 거리의 반대편으로 뛰어갑니다.
 
무얼 말하려고 했을까요?
 
소녀가 건넨 종이를 살펴보면 앞장에는 마을의 지도가 간략 하게 그려져 있고,
 
뒷장에는 무어라 문구가 쓰여 있습니다.
 
그림
 
앞장은 가운데에 그려진 큰 시계탑을 중심으로 각 지역을 설명하듯
 
사방에 [동쪽-야시장], [서쪽-광장], [북쪽-?]이라 부가설명이 붙어있습니다.
 
시계탑은 바로 앞에 보이니 특별히 눈여겨볼 필요는 없을 테지만,
 
북쪽은…, 왜인지 글씨나 그림이 가려져 있습니다.
 
 DICE:지능 판정.
 
피에트로: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인쇄 후에 일부러 덧붙여 가린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쪽은 방문할 수 없다는 의미일까요?
 
피에트로:음, 뭔가 숲같기도 한데.. 들어가면 안되는 곳일까요? 우선 광장 쪽으로 가보도록 해요. 숙소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광장으로 이동해봅니다.)
 
로즈:으음.. 굳이 지도에까지 그려놨다면 특별히 조심하라는 의미겠지. (공주공주) ..그리고 이것 봐. 뒤에도 뭔가 쓰여있는데?
 
피에트로:뒤에? (뒷장도 살펴봅니다.)
 
종이의 뒷장에는 유려한 필체로 큼지막한 문구가 쓰여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Schlaf의 영원한 축제 속으로!”
 
 DICE:외국어(독일어) 판정, 또는 교육 어려움 이상 판정.
 
피에트로:
교육
기준치: 70/35/14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
 
 DICE:.......
 
슐라프라고 읽는 것 같은데, 이곳의 지명일 수도 있겠습니다.
 
피에트로:영원한 축제라니 무슨 의미일까요?
 
어떤 뜻으로 쓰인 문구인지 아직 확신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로즈:뭐, 다른 의미가 있는게 아닐까?(어깨를 으쓱여요) 설마 365일을 축제만 벌이는 섬이라니, 들어보지도 못했는걸.
(지도를 접어두고 피에트로의 팔짱을 껴요) ... 그럼 숙소부터 찾으러 가보자.
 
피에트로:네 아가씨. (광장으로 먼저 이동해요)
 
 
우리가 서있는 곳은 거리가 화려하게 꾸며진 이 마을의 주택가로,
 
거대한 시계탑을 중심으로 수많은 주택과 건물이 즐비해 있습니다.
 
이 근처에서 숙소를 잡을 수 있을 거라고 하던데,
 
건물이 많아 어디에서 잡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괜히 이곳저곳 어슬렁거리다가 오해를 받는 것보단 마을 주민들에게 물어보는 편이 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눈에 띄는 사람은 [허름한 옷의 악단]과 [말다툼 중인 남자 와 여자] 뿐이네요.
 
피에트로:(허름한 옷의 악단에게 말을 걸어봅니다.) 저기, 뭣좀 여쭈어도 괜찮을까요?
 
왼쪽부터 바이올린, 아코디언, 첼로의 3인조 악단입니다.
 
허름한 옷 을 입었지만 꽤나 젊어 보이네요.
 
앞에는 바이올린의 케이스가 열린 채 놓여있고, 케이스 안에는 동전이 몇 개 떨어져 있습니다.
 
아코디언 연주자: ..내가 리더니까 나한테 말하면 돼요. 근데 당신들, 이 마을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어디서 왔어요?
 
피에트로:이 분은 로즈가문의 아가씨세요. 저는 사용인이고요. 마을엔 잠시 머무를까 해서 와봤는데 축제를 하고 있었을줄은 몰랐네요.
 
아코디언 연주자: 로즈가문의 아가씨?(흐으응.... 전신을 훑어보고는 다시 네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뭐 됐어요. 축제를 하고 있다만은 사지 멀쩡히 돌아가고 싶다면 여기에서 서둘러 빠져나가는 편이 좋을 걸요~
 
피에트로:그건 무슨 의미죠? 이 축제가 즐겁지 않으신가요?
 
아코디언 연주자: ...큼...흠흠...~....흠흠....~뭐.. 꼭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힐긋힐긋....)
.... ..(케이스 안쪽 힐긋힐긋...~)
 
피에트로:(정보값을 달라는뜻인가 한냥 건네봐요) 이거면 괜찮아요?
 
아코디언 연주자: (에구 말이 참 잘통하는 아가씨구만) (힐긋힐긋 건네중 돈은 몇닢?)
 
피에트로:(1닢)
 
아코디언 연주자: ........(동화? 아니면 은화?)
 
피에트로:(동화..)
 
아코디언 연주자: ..(거참 째째한 아가씨구만...)
...큼. 다들 쉬시하고 있지만 이 시기에는 마물이 나오거든요. 어두운 곳에 혼자 있으면 마물에게 잡혀간다고 하니까~
..다들 무서워서 밤낮없이 불을 켜두고 한 데에 모여서 축제를 벌이는 거예요!
뭐 또 궁금한거 있어요? 정보값이 워낙에 비싸지만~ 또 외지인이니 내 특별히~~(생색)
 
피에트로:마냥 즐거운 이유만은 아니었군요. 지칠만 하겠어요. 혹시 숙소 어디에가면 묵을 수 있을지 알수 있을까요? 기왕이면 아가씨가 편하게 묵을 수 있는 곳으로요. (동화 2닢을 건네봅니다.)
 
아코디언 연주자: 아~~(웃는얼굴 웃는얼굴~^^) 지금쯤 괜찮은 방은 대부분 차있을 것 같은데~~
남은 거라곤 완전히 허름한 방이나 아주 비싼 방 뿐인걸요~~(회심의 미소) 저기 싸우고 있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는건 어때요? 여관일 하는 사람들이거든~
 
피에트로:아, 그런가요? 마침 잘 됐네요.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별 일 없으시길 바랄게요. (고개를 꾸벅 숙이고 싸우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갑니다.)
 
아코디언 연주자: 그래요~ 나중에 또 궁금한게 있으면 찾아오고~^^(손뽀뽀날리는 추파까지 해봐요)
 
한쪽 구석에서 무어라 한창 말다툼 중인 중년의 남자와 여자입니다.
 
내용을 들어보면 돈 이야기네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싸움인 것 같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도... 싸움을 멈출 생각은 없어보이네요.
 
피에트로:저기, 얘기하시는 중에 죄송합니다만.. 잠시 뭣좀 물어봐도 괜찮을까요? (말을 걸어봅니다.)
 
말다툼 중인 남자: 뭐요?! 바쁘니까 짧게 짧게 얘기하시요!
 
피에트로:여관 주인분들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혹시 괜찮은 방이 남아있나요?
 
말다툼 중인 여자: 방이요?(불쑥) 아 방이라면 항상 남겨두는 비싼 방이 하나 있지!!
하룻밤에 은화 6닢!!
 
말다툼 중인 남자: 앗, 그런 방 우리집에도 있어! 그 쪽 말고 우리 집으로 와요! 값은 똑같아도 방은 이쪽이 더 좋으니!(와방 밀치고 피에트로한테 다가가요)
 
피에트로:이런 은화 6닢까진 지금 가지고 있지 않은데.. (로즈 보며) 아가씨는 어떤 방을 원하시나요? 좋은 방으로 하고 싶은데 돈이 모자라서 조금 곤란하네요..
 
로즈:....6닢?(미간에 주름 생김...) .. ..조금 비싼데.. (왜냐면 공주의 작은 아가씨도 그렇게 돈이 많지 않다) .... ... 그렇다고 허름한 곳에서 잘 수는 없으니....
 
 DICE:피에트로가 한번 대인기능 판정을 해봐도.
 
피에트로:음, 저희가 그만한 돈은 지금 없는데.. 조금 깎아주거나 할순 없을까요? 아르바이트라도 구하신다면 묵는 동안만 도와 드릴게요. (두사람에게 대인기능을..)
설득
기준치: 70/35/14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말다툼 중인 남자: .........................................................................말이 되는 소리라고 하시요?(왠지 사늘....)
 
말다툼 중인 여자: .... ... ...그럼 5닢은 어때요? 그정도는 (힐끔) 가지고 있으시겠지~
 
피에트로:유감스럽지만 은화 2닢 밖에 가지고 있지 않아요. 하지만 보아하니 당신들도 손님을 받아야 할 상황인 것 같은데요.. 더 올 사람도 없을 것 같고 이대로 놓치셔도 괜찮으시겠어요?
설득
기준치: 70/35/14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말다툼 중인 여자: ...(윽)
 
말다툼 중인 남자: .... ... .그럼, 4닢은 어때요?(불쑥 튀어나와요) ..이 이상은 못받아줘! 거기 아가씨는 귀족 아니요?
 
말다툼 중인 여자: ..잠깐,잠깐! 내 손님이야, 이 양반이! 그럼 나는 3닢. 3닢까지 해줄게!
 
피에트로:... 3닢, ..음, 아가씨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로즈:(하아. 듣는것만으로 벌써 누적 피로도 50이에요) 3닢이면 됐어. 그렇게 부족하면 차라리 말을 하지 그래? 그정도 돈은 가지고 있거든.(허세만발)
 
피에트로:하지만.. 아가씨의 돈을 쓰게 할순 없잖아요.. (곤란한듯 생각에 빠져요.)
 
로즈:..........................몸으로 갚등가.(????)
 
피에트로:그건.. 열심히 일하면 된다는 뜻이죠? (ㅇ//ㅇ)
 
로즈:.............................(ㅍ//ㅍ) 네 좋을대로 생각해.(쿨하게 여자에게 3닢을 내어줘요.....)
 
은화 3닢을 받은 여관주인은 웃으며 돈을 받아갑니다.
 
말다툼 중인 여자: (ㅎ//ㅎ) 아이구 좋을때네~(편견X) 방이 아직 청소되지 않았으니 모처럼 축제니까 마을을 둘러보고 와요~ 그때까지 딱 청소해놓을테니까~
 
피에트로:네, 아가씨는 먼지 한톨에도 알레르기가 있으니까 잘 좀 부탁 드릴게요.
 
로즈:..(먼지 한 톨.)
 
말다툼 중인 여자: 에구~ 조심해야겠네 우리 아가씨한테 잘보일라면~^^(총총 승리의 얼굴로 여관안에 들어가요)
 
로즈:.... .....(그정돈 아니지만...) 뭐, 잠깐 둘러보고 올까? 네가 구경하고 싶어하는 것도 같았으니까.(아까 그 표정 다시 지어주면 안돼?)
 
피에트로:제가 무슨 표정을 지었나요? (모르겠다는 얼굴) 어디부터 둘러 볼까요.. 광장이 좋을까요?
 
로즈:(아쉽네... 발걸음이 안떨어지는데...............................................................................)
.....(아쉽...) 광장도 나쁘지 않지...(쬒끔 털레털레 광장쪽으로 향해요)
 
 
광장으로 향하면 어느 곳보다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눈이 시릴 정도의 화려한 옷을 입고 진행되는 [퍼레이드]가 가장 먼저 눈에 띄고,
 
광장 곳곳에는 화려한 장식으로 치장된 [기념품 가게]들도 보이 네요.
 
피에트로:저쪽에서 퍼레이드를 하고 있는 것 같네요. 잠깐 구경 해볼까요? (퍼레이드 쪽으로 이동 해봅니다.)
 
로즈:나는 말하지만 이런데서 춤추는거 별로 안 좋,(저항없이 이끌려요)
 
화려한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악기를 연주하고 묘기를 부리며 천천히 행진하고 있지만,
 
정형화된 퍼레이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뭉쳐서 놀다가, 흩어지고, 춤추고 짝을 맞춰가며 진행하는 형식으로,
 
꽤 자유로운 퍼레이드입니다.
 
피에트로:❗잠깐! 15?분 정도 쉬고 싶어요!❗
 
로즈:어어 다녀오거라~
 
피에트로:독특한 방식의 퍼레이드네요. 자유로운 느낌도 들고..
 
로즈:하긴, 파트너가 없는 사람도 춤을 추며 밤을 새려면 이런 퍼레이드가 좋겠어(가만히 구경하며 따라 걷다가) 너도 저 중간에 껴보지 그래?
 
피에트로:네? 이런 차림으로는 조금... 그리고 전 춤추고 싶은 사람이 달리 있거든요.
 
로즈:어머(질투나네) 그새 나몰래 점찍어둔 남자가 있니?
 
피에트로:남자는 아니고, 당연히.. 아가씨와 춤추고 싶거든요. (ㅇ//ㅇ)
 
로즈:.... .... .... .... .... ... ..... ....(ㅇ//ㅇ)
.........................(ㅍ//ㅍ) 그런 말 하면... (흥..) 내가... (흥..) 춤 춰줄 줄 알고........................................(흥흥난몰라...)
 
피에트로:싫으세요? (글썽..)
매혹
기준치: 65/32/13
굴림: 3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로즈:
포커페이스 Roll
기준치: 1/0/0
굴림: 44
판정결과: 실패
..................................그런 얼굴로 나를...( 홀리려고.. 중얼중얼... 피에트로 손잡고.... 은근슬쩍 퍼레이드 가장자리에.... ....) 나를....
 
피에트로:비록 이런 복장이지만.. 아가씨와 춤을 추게 되다니 조금 즐거울지도 모르겠어요. (아가씨 손잡고 천천히 빙글빙글.. 다른사람과 바톤터치 없이 오로지 아가씨만 봐요.)
 
로즈:(아 이거 매혹 크리티컬 맞은사람처럼 무참히 이끌려버리는데요) 집에 돌아가서 다른 사용인들에게 소문내면 가만두지 않을거야.(피에트로 손잡고 빙글빙글..~ 퍼레이드 분위기보다 격식있어서 흥은 별로 안나겠지만요) 그러다 나 구멍뚫리겠어(민망스러워라)
 
이렇게 두 사람이 퍼레이드에 섞여 춤을 추고 있으면,
 
빨간 드레스를 입은 누군가가 광장의 한 가운데서부터 두 사람에게 달려옵니다.
 
그리곤 로즈를 향해 총구를 겨누는데..!
 
 DICE:저지 하려면 민첩판정.
 
피에트로:??????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6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누구시죠??? (총구를 겨누는 쪽을 바라봅니다.)
 
다행히 그 순간을 캐치한 피에트로는 수상한 행동을 저지합니다.
 
파앙ㅡ!!
 
뒤늦게 선홍색의 무언가가 사방으로 튀어 오릅니다.
 
로즈의 표정은 상당히 벙쪄있고, 아직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것처럼 보입니다.
 
빨간 드레스를 입은 사람: 빵! 놀랐어요!? 굉장히 눈치가 빠른걸!
 
…주변엔 빨간 종이꽃들이 날아다니네요.
 
로즈는 멀쩡해 보입니다.
 
로즈:(아방방)
 
피에트로:이건, 종이 조각? (다시 바라보고) 놀랐잖아요. 이런걸 갑자기 왜 저희에게 겨누시는거죠?
(아방방 아가씨 꼭 끌어 안아요)
 
로즈:...(아가씨 공주에게 끌어안겨서 더 아방방해짐...)(?)
 
빨간 드레스를 입은 사람: 후후. 장난이죠!(자신이 들고 있는 리볼버를 피에트로와 로즈에게 보여준다) 이건 그냥 장난감이에요! 위협용~같은거죠!
 
피에트로:그, 렇군요.. (당황한듯 지긋 바라보다가) 그런데 저희에겐 무슨일로?
 
빨간 드레스를 입은 사람: 마물은 사람처럼 생겼다고 하거든요. 우리 중에 섞여 있을 지도 모르니까!(특히 당신네 같이 얼굴 한 번 낯선 사람들 말이에요. 키득키득 웃어) 난 만만하지 않다고 선전포고 하는거죠!
자, 보세요! 이렇게 총구가 분홍색으로 칠해진 건 장난감, 총구가 멀쩡한 건 진짜 총인거죠!
 
피에트로:거기까진 몰랐군요. 제법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나저나 마물은 저희랑 다를게 없는 모습을 하고 있군요? ...혹시, 당신은 아닐지. (넝담)
 
빨간 드레스를 입은 사람: (넝담) 후후.. 과연 그럴까요? (후후후..흐하하하) 그럼 조심하도록 해요! 정말 내가 마물이라서 당신들을 잡아먹을지도 모르잖아요~?
 
빨간 드레스를 입은 사람은 다시 퍼레이드 행렬에 끼며, 유유히 사라집니다.
 
그걸 쳐다보고 있는 로즈의 반응은 어쩐지 속은 기분에 분해보이기도 하네요.
 
로즈:(아방방 다빠지고 분해서 미간에 주름 잡힘;;)
 
피에트로:왜 이런 정보를 저희에게 무심코 알려주는걸까요. 그것도 초면인데 말이죠. ...조금 경계할 필요는 있어 보이네요. (아가씨 바라보고) 음, 다른 곳으로 이동할까요?
 
로즈:(분해서 바닥으로 발길질 콩 하고 차분하게 안겨있음..) 응.. 그러자. 혹시 모르지. 마물 때문에 밤을 새는 섬에서 우리에게 경고를 하는 걸 수도 있고 말이야.
아까 기념품 가게가 있던데, 내일 아침에 들르기는 이를테니 먼저 가볼까?
 
피에트로:네, 뭘 팔고 있을지 구경 해보는건 괜찮을거 같아요. (ㄱㅣ념품 가게로 이동 합니다.)
 
광장의 군데군데에는 각종 ㄱㅣ념품을 파는 가게가 널려있습니다.
 
그 중, 로즈가 유독 관심을 보이는 가게에 들어가 보면
 
화려하지도 않고, 오히려 낡은 느낌이 나는 골동품 가게입니다.
 
오르골, 태엽인형, 회중 시계 등….
 
두 사람이 물건을 고르거나 물건을 구경하고 있으면
 
안경을 쓴 노파가 진열대의 뒤편에서 천천히 걸어와 눈을 가늘게 뜨며 두 사람을 쳐다봅니다.
 
노파: ...오랜만에 뵙습니다. 낡은 물건들 뿐이지만 편히 구경들 하세요.
 
피에트로:.... 아가씨, 이런 취향이셨던가? 보고 싶은 물건이 있으세요?
 
로즈:...(노파를 보고 이상한 사람을 본 마냥 힐긋 거리곤 피에트로 쪽에 바싹 붙어서 구경해요) 왜? 나는 무슨 취향일 것 같은데?(그냥 가게가 예뻐보이길래 들어와봤어. 작게 조잘거려요)
 
피에트로:화려하고 보석이 많이 달린걸 좋아하셨잖아요. 이런 낡은 골동품은 안좋아 하실줄 알았는데.. (오히려 제 취향에 가깝고) 모처럼 들어왔으니 같이 구경 해볼까요?
 
로즈:(낡은 취향...) ......맞아. 너를 위해서 이런 곳에 한 번 와 봤어.(별안간 말을 바꾸고서는 선반에 진열 된 것들을 구경하자면) ..넌 취향이 너무 고지식해.
 
피에트로:하지만 낡은것만의 분위기가 있잖아요. 편안한 느낌도 주고... 가지고 싶은 건 없으세요?
 
로즈:그래도 금방 닳잖아. 쉽게 망가지는 걸 가져서 어디다 쓰니?(그렇지만 누구보다 고심해서 둘러보다가) ..이건 어때? 보아하니 팬던트 같은데.
 
피에트로:팬던트? (로즈가 들고 있는 팬던트를 보고) 어머, 아가씨와 제법 잘 어울릴지도 모르겠네요. 팬던트가 가지고 싶으세요?
 
로즈:그러고보니 팬던트를 가지고 있는건 없어서 말이야.(물론 새로 사면 그만이겠지만.. 피에트로와 놀러와서 산 팬던트.. 여러모로 의미가 있죠. 나중에 같이 찍은 사진을 넣는다던가.. 꿍얼꿍얼 머리굴림)
...생각해보니 내가 하룻밤도 묵게 해줬는데, 사줄거야?(농담.)
 
피에트로:그럼요. 저도 아가씨께 뭔갈 해드리고 싶으니까요. (팬던트를 들고가서 노파에게 물어봅니다.) 이건 얼마정도 하나요?
 
로즈:(이 귀염둥이. 뺨에 쪾) 그럼 계산하고 와. 나는 조금 더 둘러보고 있으려고.
 
노파: ...(팬던트를 보고는 피에트로를 쳐다봐) .. 원하는게 있다면 그냥 가져가세요.
오랜만에 만나 뵙게 되었으니, 반가움에 드리는 선물이에요.
 
피에트로:...오랜만? 저기, 사람을 착각 하신 것 같은데 저희는 오늘 이곳에 처음 왔거든요.
 
노파: ... 그래요. 그렇게 생각하고 계실 수도 있습니다.(그리고는 카운터에 있던 책을 네게 건네주면)
이건 당신에게 필요한 책일 것 같아 전해드립니다.
 
노파는 피에트로에게 낡고 헤진 책 한 권을 건넵니다.
 
그러나 보는 것 만으로도 어딘가 묘하게 기분이 나빠지는 책이기에,
 
피에트로는 어딘가 꺼림직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피에트로:.... ....처음보는 저에게 왜이렇게 잘 해주시는진 모르겠지만.. (팬던트와 책을 받아들고) 그래도 감사드려요. 혹시 도움이 필요하시면 제가 이곳에 머무를때까진 언제든 찾아주세요.
 
노파는 피에트로의 말에 가만히 끄덕이고는 다시 자리에 앉습니다.
 
로즈:... 계산하는데 왜이렇게 오래걸려? 또 협상하고 있었던 건 아니지?
 
피에트로:아뇨, 노파분께서 저를 아시는 듯이 얘기하는 것 같아서요.. (조금 신경 쓰이는듯 까딱 하다가 팬던트를 로즈에게 걸어줍니다.) 자, 아가씨께 선물로 드릴게요. 소중히 간직 해주시면 기쁠 것 같아요.
 
로즈:(앗/ 소중하게 팬던트 쥐어요....) 그래? 착각이겠지. 오래 살다보면 가끔 사람을 헷갈리곤 하잖아.(모욕적인 언사입니다).... (ㅍ//ㅍ) .... .너는? 여긴 네 취향이라더니, 네 건 안사도 괜찮아?
 
피에트로:(고개를 젓고) 아가씨께 선물로 드린 것만으로도 충분히 뿌듯한걸요. ..이곳은 다 둘러 본 것 같은데 반대쪽에 있는 야시장에 가보시겠어요?
 
로즈:(흥.. 그런 재주좋은 말도 하다니... 다컸어 우리 공주...) 응 그렇게 하자.(총총 골동품 점을 나서요)
 
 
동쪽인 야시장으로 향하면 눈이 어지러울 정도의 인파에 압도당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골목에 [노점상]들이 빽빽하게 늘어서 있고,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보드게임을 즐기고 있는 [테이블]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약간 생소한 광경같기도 하네요.
 
그러고 보니 아직 저녁은 먹지 않았는데, 여기서 끼니를 해결하고 가는 편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피에트로:아가씨, 배가 고프시면 여기서 뭔가 드셔도 좋을거 같아요.
 
로즈:(아 태어나서 이런 길거리 음식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는데요) 너는 어때, 먹어본 적 있어?
 
피에트로:네, 어렸을때 가끔씩.. 먹어보곤 했어요. 제법 나쁘지 않답니다. 한번 드셔보세요.
 
작은 천막 형태로 즐비한 노점상을 쭉 둘러보면,
 
미트파이와 과일파이를 비롯해 유독 파이류와 주류가 많이 보입니다.
 
이 마을은 파이랑 술이 유명한가 보네요.
 
두 사람이 노점상 앞을 서성이면
 
근처에 서 있던 우람한 상인이 두 사람에게 파이조각과 음료를 건넵니다.
 
우람한 상인: (성큼성큼 다가와서는 파이 두쪽을 건네) 누추한 곳에 웬 귀한 분이 와계시네~ 어디서 오셨는지 모르겠지만 파이 드셔보세요! 맛이 아주 훌륭하거든요!
 
피에트로:아, 감사합니다. 이곳엔 파이가 참 많은 것 같네요. (아가씨에게도 하나 건네주고) 한번 드셔보세요. 맛있을 거예요.
 
로즈:(공주랑 나란히 체리파이 호박파이 나눠먹어요) 그러게, 사람들이 이렇게 파이를 많이 먹는단 말이야?(한입 욤... 얼마나 맛있는가 볼까요)
기준치: 60/30/12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생.생각보다 서민 취향...)
.....................맛있네.(옴뇸뇸뇸....)
 
피에트로:그렇죠? 좋아하시면 저도 종종 아가씨께 체리파이를 해드려도 될까요? (기쁜듯 호박파이를 냠냠)
 
로즈:(어머나...) 그럼 좋지. (설탕이 가득 들어간 것 같아 아버지가 혼내겠지만서둥) 네 건 어때, 피에트로 것도 맛있어?
 
피에트로:네, 호박 파이도 맛있어요. 드셔 보시겠어요? 제가.. 먹던거지만..
 
로즈:(우리사이에..........................)
...................................................
 
피에트로:................................
...............................ㅇ//ㅇ
 
로즈:(ㅍ//ㅍ)(한입 욤...) 이것도 나쁘지 않네...
 
우람한 상인: 허허, 입맛에 맞으시다니 다행입니다. 저희 섬에서 가장 맛있다고 자부할 수 있는 파이입니다! 자, 한 조각당 동화 22닢!
 
피에트로:......................................
 
우람한 상인: .............................
 
피에트로:다음에.. 올게요............ (내가 만들어 드리는게 더 낫겠어..)
 
우람한 상인: 어허, 벌써 드셔놓고 어딜 가시려고?
 
피에트로:네? 그냥 주신 것 아닌가요? 이렇게 무심코 건네 주시고 돈을 받아내는건 조금 아니지 않나요?
 
우람한 상인: 어허, 무슨 소리신가! 당연히 당신들이 한 입 먹은 순간 그건 돈이라고! 다 팔려고 만든 파이란 말이다!
 
피에트로:질이 나쁜 상인이시네요. 이건 손님에게 돈을 뜯어내려는 행위라고 생각해요. ..(곤란한듯 로즈를 보고) 죄송해요. 일이 이렇게 될줄은 몰랐네요.
 
로즈:... ..이정도면 폭리가 사기급아니야?(피에트로한테만 들리게 중얼중얼거리며 못된고양이눈깔로 야려봄...) 아무것도 모르는 아가씨들을 상대로 돈을 뜯으려고 하다니...(째려봄....)
 
피에트로: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DICE:
 
피에트로:(우지끈)
 
피에트로는 열받은 나머지...
 
피에트로:어머, 뭐 부서지는 소리 안났어요?
 
파이가 놓여져있던 테이블을 우지끈.
 
제대로 힘자랑을 보여줍니다
 
우람한 상인: .....................................
다,당신들!! 이게 지금 뭐하는 짓이야. 영업방해라고 영업방해!!! 지금 남의 가게에서 파이를 먹어놓고 돈을 안내겠다고 테이블까지 부숴!!!
당신들!!!!(손가락질 손가락질) 마물아니야?! 내가 본 적 있다고!! 마물과 아주 또오오오옥같이 생겼어!! 우리 가게에 와서 무슨 행포를 부리려고...!!!!
 
이런.. 시선이 이쪽으로 집중되네요.
 
피에트로:네? 갑자기 오늘 이곳에 처음온 사람을 마물 취급 하신다는 건가요? 상인분 께서는 마물을 실제로 보신적 있으신가봐요?
 
우람한 상인: 그래. 내가 이 두눈으로 똑똑히 봤어!! 당신들, 우리 가게에서 사람을 잡아먹으려거든 냉큼 썩 꺼져!!(와구와구 손길질 발길질해서 내쫒아요)
 
로즈:(에구 에구 에구 에구 손에 맞고 에구 쫒겨나요) 저,저, 저,.. 머저리...!!!!!!
 
피에트로:휴, 얼른 자리를 피하도록 해요. ..어찌됐든 상황은 넘어가서 다행이에요.
(자리를 호다닥 뜹니다.)
 
로즈:(아야 아야 한대 맞아서 쬐끔 아픈 얼굴해요)
 
둘에게 집중된 이목은 금방 분산됩니다.
 
그도 그럴게, 근처 [테이블]에서 아주 생소한 광경이 목격되었거든요.
 
피에트로:(뭐지 이 분위기?)(테이블 쪽을 바라봅니다.)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테이블 같지만, 대부분의 자리가 만석입니다.
 
빈자리를 찾아 둘러보거나, 어쨌든 두 사람이 테이블 쪽으로 향하면 자연스럽게 ‘생소한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한 테이블 주변에 유독 몰려서 시끌벅적하네요.
 
욕설을 뱉는 것 같기도 하고, 누군가를 응원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피에트로:싸움이라도 일어났나요? (시끌벅적한 테이블 쪽을 확인 해봅니다.)
 
로즈:...(싸움이라면 지쳤는데. 말싸움 몇마디 했다고 피에트로한테 폭 기대요..)
 
해당 테이블을 확인해보려고 해도 구경꾼들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정확히 무슨 일인지 알아보긴 힘들 것 같습니다.
 
 DICE:근력판정으로 인파를 뚫어보거나 행운 판정에 성공해봅시다.
 
피에트로:잠시만, 잠시만 비켜 주시겠어요? (인파를 헤쳐봅니다.)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6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타이밍 좋게도 계단 위쪽의 테이블이 비게 됩니다.
 
저기에 앉아서 구경한다면 위에서 내려다 볼 수도 있겠네요.
 
로즈:(사람들 사이에 낑겨서 안보여요) 피에트로 나도 데려가
 
피에트로:(울 아가씨 번쩍 끌어 올려 데려와요)
 
로즈:(번쩎)
 
겨우 빈자리에 앉아 소란스러운 곳을 바라보면,
 
테이블 위에는 각종 파이가 사람의 키만큼 쌓여있습니다.
 
그 앞에 앉아있는 세 명의 사람은 전부 특이한 종이가면을 쓰고 있네요.
 
왼쪽부터 순서대로 파이가면, 치킨가면, 맥주가면입니다.
 
구경꾼들 중 누군가는 다른 구경꾼들에게 돈을 걷고 있습니다.
 
돈을 걷는 사냥꾼: 거기 당신네들도 어때? 한번 걸어보게나!
 
돈을 걷는 구경꾼은 두 사람에게도 다가와 말을 겁니다.
 
피에트로:네? 내기를 하고 있는건가요? (아가씨 슬쩍보고) 이런거, 해보고 싶으세요...?
 
로즈:...나?
...(이런... 유치하고 저급한 놀이는 하고싶지 않은걸) ..지금 뭐하는 건데?
 
돈을 걷는 구경꾼: 아~ 그냥 빨리 먹기 대회라네! 셋 중 누가 가장 음식을 빨리 해치울지 돈을 걸어 내기를 하는 거지!
순서를 전부 맞춘다면 베팅한 금액의 최대 13배까지 얻어갈 수 있어! 자네들이 은화 10닢을 투자하면 최대 130닢으로 돌아오는 거지.
공정한 내기니까 걱정은 안해도 좋아~
 
피에트로:...역시 무모한 행동이겠죠?
 
로즈:.......................................................................
(하.. 우리가 지금 너무 알거지라서 조금 고민되는데...)
 
피에트로:(구경꾼에게 물어봅니다.) 은화 10닢부터 시작하는건가요?
 
돈을 걷는 구경꾼: 아니야 아니야~ 원하는 만큼 걸면 돼! 부담같은거 주지 않는다고~ 어때, 방법을 설명해줄까?
 
피에트로:그럼 짧게 한번만 해볼까요. ...
(아가씨봄)
 
로즈:..........................
말리지 않겠어.(하....)
 
피에트로:(아가씨는..?)
 
 DICE:좋아좋아~ 그럼 다들 파이랑 치킨, 맥주 가면중에 어떤 녀석이 제일 파이를 빨리 해치울건지 정해 봐!
 
돈을 걷는 구경꾼: 좋아좋아~ 그럼 다들 파이랑 치킨, 맥주 가면중에 어떤 녀석이 제일 파이를 빨리 해치울건지 정해 봐!
 
로즈:(아가씨도 할거야. 말리지마. 아가씨는 치킨, 맥주, 파이 순으로 할테니까)
 
피에트로:그럼, 저는 맥주, 파이, 치킨으로 동화 3닢을 걸어볼까요?
 
로즈:..그럼 나는 10닢.(너무 큰가? 말려줄 피에트로 구해.)
 
피에트로:(역시 우리 아가씨 답다)
 
돈을 걷는 구경꾼: 그렇지~ 다들 정한거지?(피에트로랑 로즈에게 각각 3닢과 10닢 얻어가요^^) 그럼 간단해! 이제 자신의 순서대로 저 녀석들이 빨리 먹어주길 바라는 수밖에 없지!
 
피에트로:(아가씨가 이기면 더 좋겠지만...)
 
준비가 끝나면 세 가면의 사람은 비장하게 파이를 쥡니다.
 
과연 누가 가장 빠르게 먹을지!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1. 28 2. 32 3. 51
 
아아 스타트가 빠른 치킨 가면 선수가 가장 빠르게 자신의 앞에 있는 파이를 먹어 헤치웁니다!
 
연달아서 치고 올라오는 맥주가면과 파이가면 선수! 아쉽게도...
 
맥주선수는 도중에 배가 부른건지 더뎌지는 속도를 치고 오르지 못하고 중간에 탈락하고 맙니다.
 
이런...피에트로와 로즈 모두 맞추는건 실패한 모양이에요.
 
로즈:(아쉽다. 로즈 일등할줄 아라써)
 
1위를 맞춘 로즈는 1d6+1배. 2등을 맞춘 피에트로는 1d3+1배의 돈을 얻게 됩니다.
 
로즈:5
(오.오십닢이다)
 
피에트로:
rolling 1d3+1
 
(
1
 
)
+1
 
 
=
2
 
로즈는 50닢, 피에트로는 6닢을 가져가게됩니다. 우리.. 제법 벌었어요!
 
피에트로:세상에, 아가씨. 제법 소질이 있으신데요?
 
로즈:나 아무래도 서민문화에 체질이있나봐...(;;) 피에트로 뭐 갖고 싶어.
 
피에트로:나름 재미 있죠? 과하게 몰입하면 위험한 게임이지만요. 그래도 돈이 궁하진 않게 되어서 다행이에요. 아가씨 최고~ (아부떨어요)
 
로즈:(아유 귀여워 아유 귀여워 궁댕이 토닥토닥)
 
이쯤이면 충분히 놀았을까요.
 
광장으로 돌아가려 발걸음을 옮기면 음습한 숲을 뒤로하고,
 
거의 폐허가 된 낡은 저택이 북쪽에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지도에서 지워진 게 이거였을까요?
 
피에트로:저택...?이 있었네요. 거의 폐허처럼 낡은 것 같지만.
 
로즈:..?(네 말에 고개를 돌려 저택을 바라보면) 그러게. 되게.. (무섭게 생겼는데) 저대로 가만히 두고 있는거야?
 
두 사람이 저택을 향해 시선을 돌리면
 
뱀파이어 분장을 한 소년이 두 사람 앞으로 다가옵니다.
 
뱀파이어 분장의 소년: 표가 있나요? 표가 없으면 입장할 수 없어요.
 
피에트로:저기에, 입장도 할 수 있나요? 아무도 살지 않는 폐허 같은데..
 
입장할 수 있냐는 물음에 소년은 뚱한 표정으로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DICE:심리학 판정 한번 해볼까요.
 
피에트로:
심리학
기준치: 50/25/10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에트로는 한눈에 꿰뚫어보고 맙니다ㅡ...
 
소년이 '맨 입'으로는 말해주지 않으려는 것을요.....
 
아무래도... 을 달라는 의미겠지요.
 
피에트로:.... 동화 3닢이면 되겠어요?
 
뱀파이어 분장의 소년: .....헷(손 바짝 내밀어요)
 
피에트로:(3닢을 내어줘요) 저곳은 어떤 곳인지 알려줄 수 있나요?
 
뱀파이어 분장의 소년: (우하하 주머니에 소중하게 3닢 쑤셔넣음) 바로바로... 유령저택이랍니다! 하지만 아직 공사 중이라 1층만 개방하고 있어요! 하지만 정말정말 무서울테니 걱정 말아요! 구경해보시겠어요?!(와다닷)
 
피에트로:아가씨는 괜찮으신가요? 무섭다면 굳이 들어가진 않을게요..
 
로즈:뭐?(무서운거 완전 싫어함) ........... 네가 있으면 괜찮긴 하겠다만은...(그치만 정말정말 무서울거래. 피에트로)
 
피에트로:으응, 그럼 굳이 들어가진 말아요. 정보는 알았으니까요.
 
뱀파이어 분장의 소년: 에이이이~ 이렇게 시시하게 굴거예요? 바깥에서 온 사람들 아닌가? 이런 경험 다신 못할 걸요?!(??)
 
로즈:음..(아무래도 역시 굳이....) 네가 궁금하지 않다면야, 굳이 갈 필요는 없겠지..
 
피에트로:하지만 아가씨가 무서운건 정말 싫어하셔서요. 무리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오도록 할게요.
 
로즈:(끄덕...) 3닢 버렸지만 정보값으로 괜찮다고 생각해..(놀러온게 아니라 지방탐사하러 온 귀족마냥...)
 
북쪽의 의심스러운 저택을 뒤로하고 우리는 다시 마을 중앙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그런데 아까 퍼레이드의 연장선일까요?
 
조금 특이한 광경이 보입니다.
 
건물 한 채만큼은 될 법한 거대한 인형이 스스로 걸어 다니고 있습니다.
 
아마 안에는 사람 세 명 정도가 들어가 있을 것 같은데,
 
한 거인인형이 행렬에서 빠져나와 피에트로를 내려다봅니다.
 
 DICE:정신력 판정.
 
피에트로:
정신
기준치: 75/37/15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이 거대한 것은 너무도 사람의 얼굴을 닮았네요.
 
 
거인을 위주로 사람들이 피에트로를 둘러싸고, 주변에서 춤을 추고,
 
너무도 소란스러운 행태네요.
 
고개를 돌려 로즈를 쳐다보면 역시 거대한 인형과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채 정신이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또 이런 건가요.
 
피에트로는 로즈에게로 접근하는 누군가를 목격합니다.
 
이번에는 다른 류인건지,
 
모자를 푹 눌러쓴 허름한 옷의 남자가 빠르게 로즈의 지갑을 훔쳐 갑니다.
 
 
피에트로:뭐, 죠? (남자를 잡아봅니다.)
 
남자를 잡기에는 터무니 없이 멀고,
 
소리를 쳐도 소란스러워 닿지 않습니다.
 
아니, 그전에 이 사람들 한패 아닌가요?
 
계속 해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게 미심쩍습니다.
 
로즈를 불러 상황을 알리기엔 이 거대한 인형이 방해됩니다.
 
우선 혼자서라도 빨리 도둑을 쫓아가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게 없다면…
 
내일 섬에서 빠져나가 저택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지니까요.
 
피에트로:(도둑을 놓치지 않도록 쫓아가봅니다.)
 
이 거대한 인형과 사람들을 밀치고 도둑을 쫓고자 한다면,
 
 DICE:근력 판정.
 
피에트로: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도둑이 광장을 지나 북쪽으로 향하는 모습을 본 것도 같습니다.
 
피에트로:북쪽으로 간 것 같은데.. 아까 있었던 저택? (북쪽으로 쫓아 갑니다.)
 
피에트로는 도둑을 쫒아 북쪽으로 향합니다.
 
도둑은 피에트로를 피해 ‘마물’이 있다는 숲속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다행히 도둑은 도망가기 바빠 그 사이에 로즈의 지갑을 흘렸을지도 모릅니다만,
 
다행이라고 하기엔 이릅니다.
 
오밤 중에 숲 속의 깊은 곳까지 들어와 버렸으니,
 
다시 빠져나갈 수 있을지 어떨지는 불확실하게 되었습니다.
 
이 섬의 숲은 안개가 전혀 끼어있지 않지만,
 
완전히 어둠이 내려앉았기에 상당히 음습하고 어둡습니다.
 
마치 금방이라도 무언가가 튀어나올 것 같은 느낌이네요.
 
피에트로:결국 여기까지 와버렸는데... 밤이라서 그런지 아까보다 훨 어둡네요.. (조심히 지갑도 찾아보며... 숲속으로 들어가봅니다.)
 
피에트로가 숲 안 쪽으로 조금 걸으면 도둑이 떨어트린 지갑이 수풀 사이로 보입니다.
 
이제 돌아가는게 문제겠네요.
 
 DICE:자유로운 판정이 가능합니다아
 
피에트로:아, 떨어뜨리고 가서 다행이네요. (지갑을 홀라당 줍고) 이제 돌아가야 하는데.... (뒤돌아 보며 나갈 곳을 찾아봅니다.)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7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에트로는 뒤를 돌아 왔던 길을 되짚어 봅니다.
 
비슷하게 생긴 나무에 우거진 수풀, 한껏 짙어진 안개 탓에. 온통 새카만 어둠입니다.
 
멀지 않은 곳이라면 마을 빛이라도 보일텐데 말이에요.
 
피에트로:곤란하네.. 길을 잃은걸까.. (무슨 소리라도 들리는지 귀 기울여봅니다.)
듣기
기준치: 75/37/15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에트로는 가만히 귀를 기울입니다.
 
자세히 들어보면 멀리서 사람들이 웅성이는 소리가 들리기도 하네요.
 
그러나 정확히 어느곳에서 들리고 있는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소리가 퍼져 제대로 구분을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
 
슐라프는 화려한 마을이니 빛이 드는 쪽을 다시 찾아가면 될 것 같은데,
 
어디로 움직이든 숲속의 더 깊은 곳까지 들어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마물에게 홀리기라도 한 걸까요.
 
그렇게 한참을 헤매고 있으면 피에트로의 눈 앞으로,
 
무언가 압도되는 느낌의 거대한 그림자가 보입니다.
 
 DICE:정신력 판정.
 
피에트로:
정신
기준치: 75/37/15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에트로는 본능적으로 그 그림자를 경계합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피에트로의 손을 세게 붙잡습니다.
 
로즈:... ...네가 왜 여기 있는거야?
 
사방이 어둠에 잠겨 누구인지 한눈에 분간해내긴 어렵지만,
 
너무도 익숙한 목소리입니다.
 
그의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본다면 꽤 수척한 얼굴을 하고 있는 로즈입니다.
 
옷도 아까까지 입고 있던 옷과는 다른 것 같은데, 언제 옷을 갈아입었을까요.
 
피에트로:아, 아가씨? 언제 여기 들어오셨어요? 그 옷은.. 어디서...
 
로즈:무,무슨 소리야? 그러는 너야 말로 여기 있을 게 아니잖아?(당황스러운듯 너를 쳐다보다가)
(문득 너를 훑듯 가만히 시선을 내려보면 팔목 언저리에서 시선이 멈춘다. 가볍게 미간이 구겨져서는) 이 마을에 대해서 기억나는게 없니?
 
피에트로:이 마을이면 슐라프를 얘기 하시는건가요? 아가씨는 이 마을의 대해서 아시는게 있나요?
 
로즈:(네 말을 알아들을 수 없는듯 미묘한 표정을 짓는다) ... 당연하지? 꽤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는구나. 내가 모를 리가 없잖아.
이제 네가 대답해줄 차례야, 피에트로. 이 마을에 다시 오게 된 이유가 뭐야? 분명히 내가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고 했잖아.
 
피에트로:...아가씨와 저택으로 돌아가다가 길을 잃어서 묵으려는 목적이었을 뿐이에요. 하지만 저는 그런 이야기를 한 기억이 나지 않아요. 어딘가.. 착각하고 계신 것이 아닌가요? ...아가씨는, 오늘 저와 같이 어울린 아가씨가 아닌가요?
 
로즈:..네가 전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지만.. (고민하는듯 순간 잠잠해진다) 우선은.. 알겠어. 내가 착각 하고 있는게 아니라면 아마 내가 생각하는게 맞겠지.(끙.. 머리아픈 눈치를 보이고선)
....그래, 맞아. 네 아가씨가 맞아.(아마도.. 그렇겠지 작게 덧붙이고는) 하지만 너는 내일 날이 밝자마자 여기서 도망가.
 
마치 피에트로 혼자서 떠나라는 듯한 말투입니다.
 
우리는 내일 날이 밝자마자 마차를 타고 저택으로 돌아가기로 하지 않았었나요.
 
마부와의 약속을 잊기라도 한 건지, 아니면 그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표정은 물론 그가 하는 말도 알아듣긴 어렵습니다.
 
피에트로:아가씨를 두고 떠나라는 얘기인가요?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아가씨를 두고 갈 수가 있겠어요? 적어도 이유라도 알려주세요.
 
로즈:..(입을 다문 채 네 물음에 대답하지 못하고서는) 무슨 생각이라니? 당연히 다 너를 위해서 이러는 거잖아. 예전에 했던 것처럼, 그렇게 하면 돼.
.... ...(그리고 또 한 번 정적이 생기면) .. 길을 잃은 것 같으니 마을까지 데려다 줄게.
 
피에트로:아가씨도... 같이 가셔야죠?
 
로즈:.... ....
 
피에트로의 말에 끝내 대답을 하지 않던 로즈는,
 
피에트로의 손을 잡고 숲에서 나갈 수 있는 길로 안내합니다.
 
똑같은 길을 걸어가는 것 같은데,
 
따라가면 그저 어둡게만 보였던 숲의 끝 나무 틈 사이로
 
빛줄기가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곧 마을이 나오겠네요.
 
로즈:...피터, 날이 밝으면 꼭 섬에서 빠져나가.
 
숲을 완전히 빠져나가기 직전, 로즈는 다시 한번 당부합니다.
 
그리고 피에트로는,
 
눈을 뜨게 됩니다.
 
0619 19:00 ~ 0620 12:05
 
여관주인: 왜 그래요? 뭐에 홀리기라도 했어?
 
아까 시계탑 근처에서 싸우던 여관주인이 피에트로를 부르며 눈앞에 서 손을 흔듭니다.
 
여긴 피에트로가 묵게 될 여관의 앞이네요.
 
옆에 서 있는 로즈는 피에트로를 꽤 걱정하는 표정입니다.
 
옷도 원래 입고 있던 옷이고, 숲에서와 달리 안색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어딜 보나 평소와 다를 게 없는데….
 
방금 그건 백일몽이었을까요.
 
로즈:... ...역시 피곤했던 거야?(피에트로 안색을 살펴요)
 
피에트로:....아, 제가 언제.. (두리번 거리다가) 여관에 언제 왔었죠?
 
로즈:응? 쭉 계속 걸어왔잖아?(의아하게 바라보다가) 잠시 기다리는 새에 멍을 때리긴 했어도...
 
여관주인: 거기 당신, 정말 마물에게 홀린 표정이었다고~(종알종알 옆에서 끼어들어요)
 
피에트로:네? 하지만 저는.. 어제, 퍼레이드를 보고... 아가씨를 잠시 놓친 사이에... 저택에 갔었는데.. 제가.. 마물에 홀렸다구요?
 
여관주인: 혹시 모른다는 얘기지!(깔깔 웃어넘기고는) 정말 마물에게 홀린거 아니야? 아가씨랑 쭉 이 앞에 있어놓고는! 몇 년 전부터 북쪽 숲에서 마물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았으니까~
 
로즈:... 그치만..(북쪽에는 가지도 않았는걸요. 작게 중얼거리고선) 너는 또 무슨 소리야? 나는 계속 네 옆에 있었는데.
 
피에트로:....꿈이라도 꿨는지 모르겠네요. (머리를 짚고는) 아가씨를 두고 잠시 한눈 팔아서 죄송해요. 무사하시니 그걸로 다행이지만.
 
로즈:(삐뚜룸..하게 쳐다봐) 나랑 있으면서 한 눈을 팔았다 이거지...
 
피에트로:...그러게요. 저도 무슨일인지 통... (긴가민가..)
 
여관주인: 뭐. 혼이 빠지도록 축제를 즐겼다고 들어두지. 그러려고 벌이는 축제니까 말이야!(재미난듯 구경하다가 몇마디 얹고는) 숙소는 정리가 됐으니 이만 들어가서들 쉬어~
 
로즈:..(쯧 가볍게 혀를차고 여관으로 들어간다) 됐어. 하루종일 걸어다니고 움직였으니 피곤할 법도 해.
내일 오전에 출발해야하니까 늦잠 자기 전에 얼른 들어가서 자자. 네가 나보다 늦게 일어나면 곤란하잖아?
 
피에트로:후후, 그건 걱정마세요. 아가씨의 잠을 깨우는건 언제나 제 몫이었으니까.
 
로즈:(흥) 아무리 피곤해도 자장가는 불러줘야해.(그것도 네 몫이니까 말이야! 새침하게 말하며 숙소로 들어가요)
 
로즈와 함께 숙소로 돌아갑니다.
 
따뜻한 물에 피곤한 몸을 녹이고 가벼운 대화와 자장가가 오갔을 무렵,
 
언제쯤 잠이 든걸까요.
 
피에트로는 동이 트기도 전 새벽에 눈을 뜹니다.
 
피에트로가 눈을 뜨자마자 창문 너머로 보이는 것은 방 안을 내리쬐는 햇볕입니다.
 
지금까지의 사용인 된 경험으로 추측해보자면 아무래도...
 
늦잠을 잔 것 같네요.
 
창 밖으로 이렇게 밝은 햇살이 들어오는 걸 보면 지금은 정오가 조금 덜 된 시간일 겁니다.
 
물론 저택이 아니기에 새벽부터 일을 해야 하진 않겠지만,
 
오전에 마부와의 약속이 있었잖아요.
 
피에트로:아, 이런.. 슬슬 나가봐야겠어. 나 피곤한건가... (자신의 상태를 의심하곤 아가씨를 살펴봅니다.) 아가씨?
 
잠깐의 수면으로 피곤함을 완전히 떨치기는 무리였나봅니다.
 
그럼에도 아가씨를 깨우려 옆을 돌아보면..
 
아가씨는 보이지 않네요.
 
욕실에서 들려오는 소리도 없으니 이 방안에는 오로지 피에트로 뿐입니다.
 
대체 말도 없이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피에트로:먼저 나가신건가? (방주변에 특별한 것은 없는지 살펴볼까요)
 
방을 가볍게 둘러보면 로즈의 짐같은 것은 여전히 놓여 있습니다.
 
문이 열려있는 걸로 보아 급하게 어딘가로 나간 것도 같은데,
 
쪽지 같은건 전혀 남기지 않았습니다.
 
미리 다리 앞에서 피에트로를 기다리고 있는 걸까요.
 
한 번 나가보는 편이 좋겠네요.
 
피에트로:..... (밖으로 나가봅니다.)
 
 
허름한 옷의 악단은 여전히 어제의 그 자리에서 같은 곡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축제는 아직 정오임에도 여전히 화려하고, 여기 사람들은 정말로 잠도 안자고 축제를 벌이는 건지.
 
꽤 부지런하다는 감상이네요.
 
피에트로:저 사람들... 잠은 자는걸까... (다리쪽으로 나가봅니다.)
 
약속장소에 먼저 가 있는 걸까 싶어 다리 앞으로 향한다면,
 
마부가 마차 앞에 벌써 올라 타있는 상태로 피에트로를 향해 소리칩니다.
 
마부: 어어? 당신 혼자 왔소? 주인댁은?
마침 안개도 딱 걷힌 게, 마을을 빠져나가기 좋은 타이밍인데.. 더 늦는다면 다시 안개가 낄지도 모르오!
 
피에트로:아가씨, 여기에 안계신가요? 숙소에도 안계셔서 먼저 오신줄 알았는데...
 
마부: 무슨 소리요? 내 해뜰 때부터 이곳에서 기다렸는데 당신 주인이 오지는 않았소.
 
먼저 이쪽으로 온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로즈에게 밤새 무슨 일이라도 있었던 걸까요.
 
피에트로:이런, 그럼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아가씨를 찾아보고 올테니까.
 
어제 하루, 누군가에게 특별히 용건이 있어보이지도 않았는데요.
 
이상한 점이라고 한다면…….
 
 DICE:지능 판정.
 
피에트로: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되려 피에트로 쪽에서 이상한 꿈을 하나 꿨었죠.
 
꿈에서의 로즈는 분명 피에트로에게 무어라 당부를 했었습니다.
 
마부: 여기 남아 있을거라면, 난 일이 있어서 먼저 돌아가 보겠소.
 
……어쩔 수 없지만 선택해야겠네요.
 
우선 신경이 쓰이는 대로 저택으로 먼저 돌아가 볼지,
 
아니면 마부를 이대로 떠나보내고 로즈를 찾아볼지요.
 
피에트로:어쩔수 없네요. 저는 아가씨를 찾아야 하니 먼저 가셔도 좋아요. ..저택엔 어떻게든 돌아와보도록 할게요.
 
문득 시계탑 너머 북쪽에서 검은 새 떼들이 무리를 지어 하늘로 날아갑니다.
 
비일상을 형상화한 마을에서 그 무엇보다 더 비일상 같은 광경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피에트로의 결정이 도화선이라도 된 것처럼
 
공기는 순식간에 무거워지고, 주택가의 근처에선 다수의 비명이 들려옵니다.
 
끄아아악, 저리 가!!
 
살려줘, 살려줘!!
 
누군가는 무언가를 피해 도망을 가다 바닥에 쓰러집니다.
 
누군가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칼을 휘두르고,
 
누군가는 다량의 피를 쏟으면서까지 창밖으로 뛰어내려 필사적으로 도망치려고 합니다.
 
피에트로:이게, 무슨 일이지?
 
그들이 사를 걸고 도망치는 대상 역시 사람입니다.
 
눈에 초점이 잡히지 않는, 사람이요.
 
그러나 저것을 이제 사람이라고 불러도 되는 걸지는 미지수입니다.
 
눈빛에선 초점을 읽을 수 없고, 입으로는 인간의 언어를 내뱉지 않습니다.
 
이미 사람이 아니게 된 무언가는
 
도망치는 마을사람들을 우악스럽게 붙잡아 팔뚝과 목덜미를 물어뜯습니다. SAN 1/1D3
 
피에트로:
SAN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이성 -1 감소.
 
 
괴물이 된 마을사람은 다른 사람을 물어뜯고,
 
물어뜯긴 사람은 또다시 다른 사람을 물어뜯어,
 
마치 전염병이 삽시간에 퍼지는 것 같은 그림입니다.
 
이 마을에서는 재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 마차는 아직 출발하지 않았습니다만,
 
여전히 로즈의 생사를 알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찾으러 나설까요?
 
피에트로:갑자기.. 마을에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거지? 아가씨는.. 아가씨는 어디에 계신거야. 아가씨.. 아가씨 어디 계세요? (북쪽의 저택이 의심스럽긴 하지만..)
 
물음에 대답을 되돌려줄 로즈는 이 곳에 없어보이네요.
 
피에트로:어제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왜 전염병이 일어난거지? 아가씨 부디 이 곳을 벗어나 계셨으면 좋겠는데.. (고민에 빠지다 문득 어제 로즈가 말한 것을 다시 한번 떠올리고) 의미가 있을지도 모르지.. 부디 그게 나쁜길이 아니길만을 바라면서.. (돌아가기로 합니다.)
(역시 남겨질 아가씨를 생각하면 이대로 돌아갈순 없어. 북쪽으로 가봅니다.)
 
마부: (발길을 돌리는 너를 붙잡고서는) 어휴. 위험해 보이니 우선 이 다리 건너편에서 기다리고 있겠소.
당신도 빨리 주인을 찾아오시오!
 
……로즈를 찾아야 해요.
 
여기서 서둘러, 함께 빠져나가야 합니다.
 
당장 북쪽으로 향하려 발걸음을 옮기면, 지름길도 막힌데다,
 
사방을 둘러싸는 인파들에 바로 향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피에트로:(시계탑으로 먼저 가봅니다.)
 
피에트로는 로즈를 찾기 위해 시계탑으로 향합니다.
 
이곳은 다른 곳과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아비규환의 현장이 펼쳐져 있네요.
 
거리가 미어터질 만큼의 인파였으니
 
이 인원이 대거로 무언가를 피해 도망가는 중이라면
 
이로 설명할 방법 없이 처참한 현장 일 겁니다.
 
거리의 바닥엔 혈흔이 가득하고, 그것이 말라붙기도 전에
 
계속해서 새로운 피가 누군가에게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앞다퉈 도망가기 위해 앞사람을 밀치고, 짓밟고,
 
끝내 도망가지 못했다면 그것들에게 붙들려 잔인하게 몸을 물려 뜯깁니다.
 
이중 로즈를 찾을 수 있을까요.
 
이미 사람이 아닐 가능성도 있지만, 이곳에서 도망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DICE:관찰력 판정.
 
피에트로: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느낄 수 있는 것은 다행이도 이 곳에 로즈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아비규한의 사이로 피에트로는 바닥에 떨어진 리볼버를 발견합니다.
 
어제 광장에서 본 그 총인 것 같은데...
 
살펴보면 총구가 분홍색이 아닙니다.
 
진짜 총이네요.
 
피에트로:.... (호신용으로는 충분하겠지. 리볼버를 챙기고 야시장으로 가봅니다.)
 
그러니 얼른 이 곳을 빠져나야겠지요.
 
 DICE:은밀행동이나 민첩 판정.
 
피에트로:
은밀행동
기준치: 70/35/14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전투메이드의 발놀림으로 닌자같이 사라짐)
 
아 현란한 발재간으로 피에트로는 그것들의 눈에 띄지 않고 빠르게 골목길 사이를 이동합니다.
 
시계탑을 지나, 야시장을 벗어나는 도중,
 
 DICE:관찰력 판정.
 
피에트로: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변해버린 마을사람들에게는 모두 이상하고 기괴한 문양이
 
신체의 어딘가에 새겨져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피에트로:...저 문양은.. 나에게도 있었던 그 문양? (자신에게도 아직 그 문양이 있는지 팔을 살펴봅니다.)
 
피에트로는 자신의 팔목을 걷어 확인해봅니다.
 
분명 로즈와 함께 보았던 문양인데, 지금은 피에트로의 팔목은 깨끗하네요.
 
 
골목길을 완전히 빠져나오면 숲의 입구가 바로 보입니다.
 
아직 정오를 조금 지난 오후임에도 숲속은 여전히, 어둡습니다.
 
유독 음산한 기운을 풍기는 이 숲은 채도가 낮고 빛이 들지 않습니다.
 
 DICE:지능 판정.
 
피에트로: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숲속에서 만났던 로즈가 안내했던 길을 되짚어봅니다.
 
숲에는 피에트로가 미처 확인하지 못한 거대한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그리로 향하면 로즈를 만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기 시작합니다.
 
사실 지금은, 그렇다고 믿는 수밖에 없잖아요.
 
 
그때, 피에트로의 뒤편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뒤를 돌아보면 누군가가 수풀 더미를 손으로 파헤치며 뒤지고 있네요.
 
팔과 다리가 있는 걸로 보아 사람은 사람 같은데…
 
꽤나 먼 데다가 숲이 어두워 얼굴은 자세히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숲속에서 대체 무얼 뒤지고 있는 걸까요.
 
별로 보기 좋지 않은 모양새입니다.
 
피에트로:거기, 누구시죠? (말을 걸어봅니다..)
 
 DICE:말을 걸기 전에, 행운 판정.
 
피에트로:
기준치: 60/30/12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
 
피에트로의 인기척을 듣기라도 한 것일까요.
 
피에트로는 그것과 눈이 마주 치게 됩니다.
 
피에트로는 직감적으로 그가 ‘인간’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가 수풀 더미 안에서 꺼낸 것 역시 꽤 기괴한 모양새입니다.
 
길고 두께가 있는, 마치 나무 막대기 같은….
 
 DICE:지능 판정.
 
피에트로: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 어두운 탓에 알아보기가 힘드네요.
 
그는 피에트로를 보고 입모양을 뻥끗거립니다.
 
 DICE:듣기 판정.
 
피에트로:
듣기
기준치: 75/37/15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무언가 웅얼거리는 그의 입에서 들리는 것은, 어쩐지 인간의 언어가 아닌 것처럼 들립니다.
 
그는 당신을 향해 이쪽으로 다가옵니다.
 
무어라 떠드는지는 몰라도, 상당히 협조적인 모습은 아니네요.
 
 DICE:도망갈 수도 있고, 피에트로가 원한다면 싸울 수도 있습니다.
 
피에트로:... ....그래 지금은 아가씨가 더 중요하니까. (싸우지 않고 도망갑니다.)
 
 
피에트로가 괴물에게서 도망쳐 얼마간을 더 헤매인다면,
 
그것의 끝으로 이상하고 거대한 풍경 하나가 등장합니다.
 
역시 꿈이 아니었을까요,
 
드디어 그 거대한 그림자가 무엇인지 피에트로는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됩니다.
 
신전,
 
신전이에요.
 
난데없이 거대한 신전 하나가 보입니다.
 
책에서만 봤던 전형적인 신전의 모양입니다.
 
이런 거대한 신전이 왜 숲속 한가운데에 묻혀 있는 걸까요.
 
그리고 로즈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피에트로:신전? 이곳엔 저택이 있던게 아니었나...? (신전으로 들어가봅니다.)
 
신전으로 들어가자면 어두운 복도가 쭉 이어져 있습니다.
 
바닥에는 괴물의 사체가 여기저기 널려있어 고약한 악취가 풍깁니다.
 
사람은 아니고, 사람이었던 것도 아니고,
 
그냥 괴물 그 자체로 태어난 것들입니다.
 
머리털 없는 돔 같은 머리에,
 
지금은 썩어 들어간 아주 작은 눈이 깊게 박혀있습니다.
 
‘마물’이라고 불리던 게 이것이었을까요.
 
역한 냄새를 참은 채 어두운 복도를 쭉 걷다 보면, 양쪽으로 난 문 두 개가 보입니다.
 
피에트로:아가씨는 이곳에 계신걸까..? (양쪽문을 둘다 살펴봅니다.)
 
양쪽으로 난 문은 굳게 닫혀있어 안을 살펴보기는 어려워보입니다.
 
피에트로:(소리라도 들어봅니다.)
 
가만히 문에다 귀를 대고 소리를 들어보자면 들려오는 소리는 없습니다.
 
안에 살아있는 생명체는 없어보이네요.
 
피에트로:아가씨? 아가씨 계세요? 제 목소리가 들린다면 대답해주세요..! (문에다 대고 외쳐봅니다.)
 
...
 
넓은 신전에 피에트로의 목소리가 울려퍼집니다.
 
... 그리고 한참을 기다려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습니다.
 
피에트로:이 문.. 대체 어떻게 여는거지? 뭐라도 방법이 없을까.. (곰곰 생각해보다가 어제 노파에게 받은 책을 떠올리고 펼쳐봅니다.)
 
책을 펼쳐본다면 해독할 수 없는 언어로 이상한 주문이 다수 적혀있는 것이 보입니다.
 
일부 페이지는 누가 가져간 것인지 찢겨있기도 하네요.
 
이게 왜 피에트로에게 도움이 된다고 하는 걸까요.
 
끝까지 읽어볼까요?
 
피에트로:(더 읽어봅니다.)
 
이에 피에트로가 굴하지 않고 끝까지 읽어내린다면 단 한 페이지,
 
유일하게 내용을 읽을 수 있는 부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문서:《잠든 거대한 것, ■■■■의 저주》
잠든 거대한 것은 자신의 애완인간에게 표식을 내린다. 애완인 간은 마치 줄에 묶인 애완견 마냥 거대한 것의 주변에서 벗어날 수 없다.
애완인간이 스스로 줄을 끊는 방법은 그 방법은 간단하다. 거대 한 것에게, 그것이 흥미를 느낄 만한 새로운, ■■■■ ■■을 바 치는 것이다.
이성 -1d3, 크툴루 신화 +2
 
피에트로:
rolling 1d3
 
(
3
 
)
 
 
=
3
 
이성 -3 감소.
 
피에트로:설마 이게.. 그들이 말하던 마물?
(책을 덮어보고 왼쪽문을 열어봅니다)
 
왼쪽 문을 열어보면 아주 작은 방입니다.
 
신전에 이런 방이 왜 필요할까 싶을 정도로요.
 
테이블 위에는 은은하게 빛을 내고 있는 초가 하나 놓여있습니다.
 
 DICE:관찰 판정.
 
피에트로: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떨어진 촛농이 적고 초의 길이가 아직 긴 걸로 보아, 꽤 최근에 불을 붙인 것 같네요.
 
책상 위에는 간단한 필기구들이 놓여있지만, 특별히 노트나 메모는 발견할 수 없습니다.
 
침대 위에는 이불만이 한 겹 놓여있고요.
 
피에트로:(이불에 달리 뭔가 없는지 살펴봅니다.)
 
이불을 살펴보면 약간의 온기가 남아있습니다.
 
여기선 누가 살고 있던 걸까요?
 
피에트로:방금까지 누군가 있었던 것 같은데.. (방을 나와서 오른쪽 문을 열어봅니다.)
 
왼쪽 방을 나와 오른쪽으로 향하면, 이 방에는 초가 없습니다.
 
그저 어둡기만 한 탓에, 불을 밝힐 수 있는 것이 없다면 안을 살펴보긴 어렵겠네요.
 
피에트로:아.. 방이 어둡네. (왼쪽 방에서 초를 가지고 다시 들어옵니다.)
 
피에트로는 왼쪽 방에서 초를 가져와 방을 밝힙니다.
 
초를 들어 내부를 살펴보자 안에는 커다란 테이블이 놓여있습니다.
 
사방에 의자도 한두개씩 놓여있네요.
 
테이블 위에는 무언가 메모라도 하듯 낙서가 된 마을의 지도와,
 
건물의 도면과, ‘사업계획’이 라 쓰인 서류뭉치들을 여럿 발견할 수 있습니다.
 
피에트로:(마을의 지도를 살펴봅니다.)
 
마을의 지도는 어제 피에트로가 받았던 지도와 유사합니다.
 
다만, 조금 낡았고 오래되었네요.
 
옆에 어질러진 도면과 서류뭉치들도 상당히 오래된 자료들로 보입니다.
 
 
...
 
특별한 흔적을 찾지 못한 채 피에트로는 방을 나옵니다.
 
그러고보니 들어올 때 미처 보지 못했던, 방 하나가 보이네요.
 
복도 끝에서 빛이 들어오는 방이 보입니다.
 
빛줄기가 마치 이리로 가까이 오라는 것 같은 모양새에요.
 
피에트로:저쪽에도 방이 있었나? 갈 곳은 저곳 밖에 없겠지.. (복도 끝의 방으로 갑니다.)
 
이제 드디어, 신전의 중심에 도착한 것 같습니다.
 
이 앞엔 대체 무엇이 있을까요.
 
 DICE:정신력 판정.
 
피에트로:
정신
기준치: 75/37/15
굴림: 7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미묘하게 거부감이 들지 않는 곳입니다.
 
 
신전의 문은 거대하고 육중합니다.
 
힘을 줘 미는 수밖에 없겠어요.
 
그렇게 피에트로가 문을 천천히 열어 안에 있는 무언가를 눈에 담으려는 순간,
 
누군가가 뒤에서 피에트로의 시야를 가리고 팔을 붙잡습니다.
 
로즈:...돌아가자.
 
목소리를 들어보면 로즈입니다.
 
지금까지 어디 있다가 이제야 나타난 걸까요.
 
피에트로:아가씨?
아가씨, 어디 계셨어요! 한참 찾았잖아요.
 
로즈:미안. 잠시 바쁜 일이 있어서 말도 없이 자리를 비웠네.(가만히 문양이 사라진 네 손목을 만지작거리다가)
얼른 돌아가자. 다리 밖으로 안개가 걷혔더라.
 
손목을 붙든 손엔 서서히 힘이 들어갑니다.
 
피에트로:바쁜 일이라니.. 바깥 상황은 아시잖아요. 그런 상황을 보고서도 바쁜 일이 있었다고요? (걱정반 안도반 한숨을 내쉬다가 로즈를 잡고 마을을 나갑니다.)
(그럼 일단 신전만 나가봄)
 
로즈:그,그래 . 맞아 이런 상황이 갑작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나도 지금.. 상당히 당황스러운건 여전하거든.(너를 신전너머로 이끄려는듯 잡아당겨) 더 심각해지기 전에 돌아가면 괜찮을 거야.
 
피에트로:그전에 잠깐, 이 방만 확인하고 가봐도 될까요?
 
로즈:... ..그 방은 왜? 굳이 네가 안봐도 되는 게 있는데.
 
피에트로:...아가씨는 들어가 보셨단 말인가요?
 
로즈:...(어깨를 으쓱이고) 바쁜 일이 있었다고 했잖아. 들어가서 후회 안 할 자신 있어?
 
피에트로:(영 의심스러운 얼굴을 하다가) 지금도 제가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는걸요. 왠지, 이대로 돌아가기엔 싹을 잘라야 할게 있을 것 같아서요. 들어가게 해주세요.
 
로즈:...(이거 지금 나를 못믿는거니? 영 기분이 상한얼굴로 너를 놓아준다.) .. 말리진 않겠지만 기분이 좋진 않네.
 
피에트로는 결국 로즈를 설득하여 문 안으로 들어갑니다.
 
제일 첫 번째로 피에트로의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아주 거대한 것입니다.
 
귀에는 촉수와 물갈퀴가 있고, 수십 미터는 되어 보이는 긴 코의 끝에는 징그러운 돌기가 가득합니다.
 
손은 인간의 손 같지만, 그걸 어떻게 인간의 손이라고 부 를 수 있을까요. SAN 0/1D6
 
피에트로:
rolling 1d6
 
(
3
 
)
 
 
=
3
SAN Roll
기준치: 71/35/14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이성 -3 감소.
 
 
거대한 것은 높은 제단 위에 기괴한 자세로 앉아 네 개의 눈을 감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제단의 아래에는,
 
…로즈가 보입니다.
 
로즈와 정확히 같게 생긴 사람이요.
 
피에트로:.......아가씨?
 
그는 제단 위의 거대한 것을 쳐다보다가,
 
피에트로에게로 시선을 옮깁니다.
 
로즈와 유일하게 다른 부분이 있다면 옷인데,
 
꿈에서 봤던 그 옷과 같습니다.
 
저 사람은 누구일까요,
 
나는 당신을…무엇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로즈:...돌아가라고 했잖아.
 
다른 옷을 입은 로즈는 무언가 맘에 들지 않는 표정으로 피에트로에게 말을 건넵니다.
 
두 사람, 또는 세 사람의 시선이 서로 얽힙니다.
 
우리는 어떤 이야기를 나눠야 할까요.
 
피에트로:아가씨가... 둘? 어째서? (혼란스러운 얼굴로 공주1과 공주2를 번갈아봅니다.)
 
로즈:(내가 공주 1?)
 
피에트로:(누.. 누구든..)
 
로즈:(ㅡㅡ 내가 1이라고 해;)
 
로즈:..이곳에 데려오지 않기로 했으면서... ..(설명할 생각 없어보이는 로즈를 두고 한숨을 쉬더니) ... 이 세계는 이미 저주로 멸망한 지 10년이 넘은 세계야. 믿겨지니? 나는 유일하게 저주로부터 살아남았고, 어떤 남자와 계약을 해서 시간을 되돌린거야. 멸망을 막고 싶었던 거지.
... 그런데 멸망을 막기는 커녕, 저주의 전염 속도가 너무 빨라서..(가볍게 바깥 쪽을 힐긋 거려) 결국 내가 아끼는 몇 몇 사람들만 마을로 부터 떼어놓은 거야. 그리고 이 섬을 통째로 다른 차원으로 옮기는 방법을 택한거지.
 
피에트로:남자..?(설마 지갑을 훔쳤던? 문득 스처지나가요) 그럼.. 지금 저와 있는 아가씨는 아가씨가 아닌가요? (녹색 아가씨 봐요..)
 
로즈:(그남자 아니야)
 
로즈:너 아까부터, 나를 의심하고 있는거니? (어이없어서 너를 노려본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로즈:(고개를 가로로 젓고는) 아마도, 네 주인님이 맞을거야. 내가 돌려보냈던 사람중에 분명 너도 있었는데..
통 이 마을이나,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니 조금 혼란스러울 뿐이지. 넌 내가 알고 있던 피에트로가 아닌 것 같으니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 달라고, 부탁했을 뿐이야.
 
피에트로:죄송해요. 갑작스러워서.. 혼란이 와요. 아가씨가 알고 있는 저는.. 누구죠? 저 말고 다른 제가 있다는 건가요?
 
로즈:(미묘한 듯 고개를 끄덕인다) ... ..아마도. 섬을 다른 차원으로 옮기는 과정에 시공간이 뒤틀리면서 생긴 문제같아.(골머리를 앓는 듯 끙 소리를 내곤) ..왜, 나와 함께 있고 싶니?(장난스레 물어)
 
피에트로:(고개를 젓고) 제게는 이미 오랫동안 함께해온 아가씨가 있는걸요. (제 옆에 있는 아가씨의 손을 잡는다.) 하지만 다른 세계에서도.. 당신을 돌보고 있는 사람이 저라는 것이 한 편으로는 기쁘네요.
 
로즈:..(잡힌 손에 힘을 주더니) 흥.. 염치라도 있어서 다행이지.(작게 중얼거리고선) 빨리 가자. 이대론 마차가 떠나겠어.
 
로즈:...(얼핏 웃는 얼굴을 그리다가 다시끔 묘한 우울을 그리면) ..그래. 네 오랜만에 얼굴을 보니 더 뭉클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네.
 
세 사람의 이야기가 어느 정도 끝나면, 갑자기 땅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다른 로즈는 고개를 들어 '거대한 것'을 한 번 쳐다보더니,
 
두 사람에게 서둘러 돌아가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 다음이 없는 이유는, ‘거대한 것’이 서서히,
 
아주 느리게
 
눈을 뜨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SAN 1/2D6+1
 
피에트로:
SAN Roll
기준치: 68/34/13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rolling 2d6+1
 
(
5
 
+
5
 
)
+1
 
 
=
11
 
피에트로 이성 -11감소.
 
 DICE:지능 판정.
 
피에트로: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6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에트로에게... 장기적 광기가 찾아옵니다...
 
 DICE:다이스를 굴려주세요.....
 
피에트로:
광기의 발작 - 실시간
심신성 장애:
심신증으로 인해 1D10 라운드 동안 눈이 안 보이거나, 소리가 안 들리거나, 사지가 안 움직이게 됩니다.
For 7 rounds.
 
 DICE:2
 
문득 거대한 지진과 함께 피에트로에게 공황이 찾아옵니다.
 
당신의 앞에 있는 로즈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이 섬과 함께 종말을 맞이하게 되는 걸까요?
 
심한 감정의 갈등이 온 몸으로 퍼집니다.
 
옆에 있던 로즈가 불러세워도 들리는 목소리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피에트로에게, 적막이 닥쳐옵니다.
 
로즈:..전부 눈을 뜨면 이제 이 섬에선 못나가게 돼. 그 전에 빠져나가.
 
로즈:... ..(너를 잡아당기다 네 상태를 의심하곤 바라보면) ... 피에트로, 피에트로.(가볍게 흔들어) 왜 그래? 내 말이 안 들려?
 
피에트로:(그것을 보고 멍하게 서있다가 네 부름에 깨고) 아, 그래.. 얼른 나가야죠. (혼란스러운 상태로 공주1손 잡고 나가려다 문득 뒤돌아보며) 아가씨, 아가씨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건가요?
 
로즈:(다시끔 어깨를 으쓱인다) ...걱정 마. 이 세계는 멸망까지의 며칠을 반복 중이니까. 지금은 멸망이 시작되었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돼. 곧 다시 시간이 돌아가 원래대로 돌아올 거야.
 
피에트로:(하지만 들리지 않았다... 네가 무어라 하는지 듣지 못하고 수초 바라보다가 서둘리 돌아갑니다.) ... ....부디, 그곳에서도 잘지내셔야 해요.
 
 
 
 
 
뒤는 돌아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우리는 저택으로 돌아가면 돼요,
 
로즈는 피에트로의 손을 세게 붙잡습니다.
 
마을은 여전히 지옥도와도 같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제는 사람이 아닌 무언가가 되어버렸네요.
 
그나마 여태까지 살아남았던 사람들 역시
 
가족이, 친구가, 연인이.
 
모두가 괴물로 변해버렸다는 충격에 헤어 나오지 못한 채 서서히 망가져갑니다.
 
이 지옥을 지나쳐 우리는 우리가 있던 곳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어쩌면 잔인하게 고요한 이 적막이 피에트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누군가가 당신의 발을 붙잡고 애원할지라도,
 
뒤돌아보지 말아요.
 
다리의 건너편에 있는 마부는 두 사람에게 서둘러 오라고 손짓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이 마차에 올라타면,
 
강한 채찍소리가 한 번 울려 퍼집니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마을은 멀어져만 갑니다.
 
이 마을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요.
 
 
END 01. 이 세계에 안녕을 고하며.
 
라비앙, 피에트로 생환
 
 
 
 
 
그림
 
0620 20:00 ~ 22:22

 

내 끝은 아니니까
Scroll to top
myos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