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나무 아래
💙
경계의 끝자락

TRPG/LOG

[라비앙&피에트로]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2020. 8. 19. comment




시나리오 원본 링크 : https://magicball-8.postype.com/post/3442759


라비앙과 피에트로로 다녀왔어요!

플레이타임 5시간



 여름밤 저녁 아홉시.가로등 하나가 덩그러니 비추고 있는 골목 어귀, 잊혀져있던 공중전화 벨이 요란하게 울립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인적을 감춘 골목길, 받을 이 없는 전화벨을 잠자코 지켜보다 수화기를 무겁게 들면 너머에서는 낡은 테이프에서 튼 것만 같은 바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 ...오늘은 날씨가 습해요. 〕

 그 목소리는 당신이 직접 장례를 지냈던 그 사람의 목소립니다. 



 〔 이 전화가 끝날 때 쯤엔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









내 끝은 아니니까
Scroll to top
myoskin